【파이낸셜뉴스 고성=서정욱 기자】 강원 고성군이 산업통산자원부 지원사업인 ‘2022년 전선로 지중화 1차 사업(그린뉴딜)’에 공모, 대상지로 선정됐다. 13일 고성군에 따르면 이번 공모에 선정된 ‘고성 거진지구 전선로 지중화사업’은 3개년 계획으로 123억2500억원이 투입도닌 사업이다. 이에 내년 1차 사업은 거진정보고에서 거진우체국까지 0.55㎞로 37억1500만원이 투자되고, 2023~2024년 2-3차 사업은 수산물판매장 주변까지 1.1㎞로 86억1000만원이 투자 되어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고성군은 전선로 지중화 사업추진으로 보행자의 안전확보와 경관조성, 교통편의 제공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황광일 고성군 건설도시과장은 “지중화사업을 통해 통행불편 해소 및 안전사고 예방은 물론 원도심 경관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21-11-13 06:57:26【파이낸셜뉴스 파주=노진균 기자】 경기 파주시는 1066억원이 증액된 2024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파주시의회에 제출했다고 30일 밝혔다. 피주시에 따르면 시가 지난 26일 의회에 제출한 1회 추경 예산안은 일반회계 970억원, 특별회계 96억원을 증액한 2조 1136억원으로 당초예산 대비 5.3% 증가한 규모다. 시는 국도비 추가·변경 내시 반영 및 현안 사업, 지난해 연도 말에 교부된 특별교부세 및 특별조정교부금 확보 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을 편성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민생경제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 발행 109억원 △중소기업 지원사업 12억원 △기업박람회 4억원 등을 편성했다. 문화도시로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파주문화재단 설립 3억원 △2024 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 2억5000만원 △운정호수공원 불꽃축제 1억5000만원 △파주 페어 북앤컬처 2억6000만원 등을 반영했다. 또한 △서해선(대곡~소사) 파주연장 7억3000만원 △파주시 종합교통체계 수립 6억원 △대광위 광역버스 준공영제 지원 17억5000만원 △더 경기패스 13억원 △노인·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 11억 7000만원 △액화석유가스(LPG) 소형저장탱크 보급 22억7000만원 △전선로 지중화 지원 19억원 등을 편성했다. △문산 중앙도서관 건립 35억원 △교하 다목적 실내체육관 건립 120억원 △(가칭)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20억원 △파주환경순환센터 현대화사업 13억5000만원 등을 편성해 대규모 사업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했다. 더불어, 이번 추경안에 반영한 2023년 특별교부세·특별조정교부금 사업은 △어린이보호구역 방호 울타리 설치 2억원 △(와동,책향기) 지하차도 도로재포장 11억원 △운정호수공원 노후데크 정비 10억원 △봉일천 공릉수변광장 조성 8억원 등 총 26개 사업으로 111억원이 반영됐다. 김경일 시장은 "고물가·고금리로 여전히 불안정한 시민 생활 안정을 위해 선제적이고 확장적인 재정운용으로 지방정부의 역할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추경 예산안은 5월 3일부터 열리는 제262회 파주시의회 임시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4-30 10:17:19【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도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올해 880억원을 들여 시설 개선 및 설치, 사용료 지원 등 에너지 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복지정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전남도는 먼저, 노인·장애인·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의 비율이 지속해서 높아짐에 따라 발생하는 에너지 안전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LPG용기 고무호스 교체 사업 17억6000만원(6356가구) △가스 안전장치(타이머콕) 설치 사업 3억3000만원(5500가구) △취약계층 LED 조명 교체 사업 10억원(891가구) △IOT(사물인터넷) 기반 도로조명설비 구축 사업 5억7000만원(2306개소) △일산화탄소 경보차단기 설치 사업 1억7000만원(3000개소) 등을 추진한다. 평소 안전 관리가 어려웠던 고령층 가구 등의 화재 및 감전 사고 예방과 LED 조명 교체를 통해 에너지 절약은 물론 유지 관리 비용 절감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는 또 도민의 생활 편의성 증진을 위해 △도시가스 보급 확대 430억원(19개 시·군) △마을단위 LPG 배관망 구축 122억원(22개 마을) △학교 주변 통학로 등의 전선로 지중화 사업 △신재생에너지 보급 주택 지원 사업 16억원(1280가구) 등을 추진한다. 에너지 소비 효율화 및 에너지 환경 개선으로 도민 삶의 질을 높일 방침이다. 아울러 동절기 취약계층 에너지 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에너지바우처 지원 120억원(4만8741가구) △등유바우처 지원 1억7000만원(266가구) △연탄쿠폰 지원 13억3000만원(2436가구) △등유·LPG 난방비 지원 138억7000만원(3만1926가구) △도시가스 공급 중단 유예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도시가스 요금 분할 납부 등 에너지복지 시책을 추진한다. 강상구 전남도 에너지산업국장은 "도민이 행복하고 안전하게 에너지를 사용하도록 지속적인 에너지 복지정책을 추진하겠다"면서 "앞으로도 에너지 사각지대 취약계층을 위한 새로운 정책 발굴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에너지바우처, 등유바우처, 연탄쿠폰 지원 대상 가구는 지원금을 올해 4월 말까지 사용해야 하며, 등유·LPG 난방비 지원 대상 가구는 오는 6월 말까지 사용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시·군 읍·면·동사무소에 문의하면 된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1-18 14:31:58[파이낸셜뉴스 하남=노진균 기자] 경기 하남시는 9천413억원 규모의 2024년도 본예산을 시의회가 최종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시와 의회에 따르면 일반회계 8395억원, 기타 특별회계 204억원, 공기업 특별회계 813억원으로 구성된 내년도 예산은 올해보다 382억원, 3.91% 감소했다. 시는 시민 편의 생활시설 확충과 복지·교육 분야, 안정적 교통서비스 제공을 위한 도로·교통 분야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 주요 사업은 마을버스 준공영제 실시(36억원), 감일·미사 위례지구 광역 교통 불편 해소 대책 마련(30억원),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미사5중(가칭 한홀중) 공공시설 설치(21억원), 신장전통시장 주변 전선로 지중화(15억2천만원), 황산 복합체육시설 건립(5억원) 등이다. 이현재 시장은 "내년도 시 재정 여건은 지방세 수입 감소 등으로 가용재원이 부족한 실정이지만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시민 만족도와 수혜도가 높은 사업 예산을 우선으로 편성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하남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각 소관 상임위 예비심사를 거친 2024년도 예산안과 각종 기금운용계획에 대해 지난 14일 종합심사를 진행했다. 예결위는 중복·과잉 예산, 재정건전성을 무시한 선심성 예산은 대폭 축소·삭감하고 법적절차 미이행, 부기 불분명 사업, 산출근거 불일치 사업 등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심사해 총 46건에 대해 92억9750만2000원을 삭감했다. 주요 삭감 내역은 ▲공용차량 구입 및 유지보수(5억9000만원) ▲하남 봄축제 ‘모두의 봄’(1억3000만원) ▲전국 대학생 거리공연제(6000만원) ▲초이공업지역 환경보전방안 수립용역(1억2000만원) ▲스마트시티 시민 리빙랩 아카데미 운영(2200만원) ▲하남시 도시재생지원센터 운영(2200만원) 등이다. 특히 '미사호수공원 음악분수 교체' 시설비 59억원의 경우, 지방재정법 제33조 규정에 따라 20억원 이상 사업에 해당돼 중기지방재정계획을 수립해야 하나 집행부 측에서 이를 지키지 않고 예산을 편성해 결국 관련법 미준수로 예산 심의 대상에서 제외됐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12-15 16:07:10【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내년 정부예산안에 에너지신산업 분야 국비 747억원을 확보해 미래 에너지산업 발전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5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예산 반영 사업은 에너지 기반 시설 확충, 기술 개발 및 산업 지원, 에너지 복지, 인력 양성 등 에너지 분야에 시급한 사업으로 전남도 에너지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에너지 분야 기반 시설 확충의 경우 △소재-소자-모듈-시스템 간 일련의 공정기술을 체계화한 실행기술 개발로 사업화를 조기 지원할 에너지신소재산업화 플랫폼 구축(56억원) △차세대 그리드 반도체 센터 구축(3억원) △해상풍력 융복합산업화 플랫폼 구축(25억원) 등이 반영됐다. 또 △도심 미관 정비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전선로 지중화 사업(16억원) △온실가스 감축 및 전력계통 안정화를 도모할 소규모 분산에너지 통합관리 플랫폼 구축(20억원)도 포함돼 전남도의 에너지산업 육성에 탄력을 받게 됐다. 전력 기자재 등 기술 개발 및 산업지원 기반과 관련해선 △전기자동차 보급·확산을 통한 탄소중립 및 자원순환 경제 실현을 도모할 친환경 부품 재활용 재제조 전환 기술 개발(40억원)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활성화 지원(17억원) △노후 전력기자재 재제조 기술 개발 및 기반 구축(30억원)이 반영됐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의 지능형 전력기자재 기술 개발 능력 향상을 위한 전력기자재 디지털 전환 기반 구축(19억원) △수전해 시스템 신뢰성 제고 기술 개발(28억원) △지역 주력산업 육성사업(20억원) △미세먼지 저감형 굴뚝 폐열 활용 스마트팜 연계 운영기술 개발 및 실증(18억원)이 반영돼 에너지산업의 중장기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도민이 체감할 에너지 복지 관련 예산으로 △중규모 LPG 배관망 구축(55억원) △화순광업소 광해방지사업 추진(100억원) △재생에너지를 통한 지구온난화 방지 및 서민층 에너지비용을 절감할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 사업(112억원) △취약계층 에너지 복지사업(5억원) △가스 누출 사고를 예방을 위한 LPG용기 사용가구 시설 개선 사업(6억원) 등이 반영됐다. 또 △지역에너지 클러스터 인재 양성 사업(10억원)이 반영돼 전문지식 및 현장 경험을 겸비한 수요 맞춤형 전문 인력을 양성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전남도는 앞으로도 국회 심의 과정에서 △에너지신산업 글로벌 혁신특구 조성 △탄소중립 대응 국가 실증연구단지 시범사업 △해상풍력단지 운영기술 공동 연구·실증기지 구축 등 추가 확보가 필요한 예산이 반영되도록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강상구 전남도 에너지산업국장은 "내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사업은 분산에너지 및 해상풍력을 주도로 한 글로벌 기업 유치 가속화 등 에너지산업의 지속 가능한 미래 발전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국회와 긴밀히 소통해 필요한 예산이 추가로 반영되도록 마지막까지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9-05 09:42:4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지역 초등학교 인근 5개 지역의 전봇대가 지중화사업으로 제거돼 어린이들의 등하굣길이 한결 안전하게 됐다. 인천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전선로 지중화사업(그린뉴딜)’에 중구 신광초등학교 일원 등 5개 구간 총 2.37㎞가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전선로 지중화사업은 도로에 설치된 전주와 통신주를 제거하고 전선과 각종 통신선을 지하에 매설하는 사업이다. 시는 이번에 국비 31억원과 한전과 통신사 부담 73억원을 더해 총 15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예정이다. 올해 산자부 사업에 선정된 5개 구간은 중구 신광초교, 미추홀구 용현초교, 용일초교, 옹진군 삼목초교 장봉분교, 공항초 신도분교 일원 등 원도심 초등학교 주변 통학로다. 시는 지난해에도 중구 인성초·중·고등학교 일원 등 학교 주변 통학로 7구간이 선정돼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보행공간에 설치된 전주와 어지럽게 얽힌 배전선로 및 통신선은 경관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보행자의 통행 불편 및 감전·화재 등 안전사고의 원인이 되기도 해 전선 지중화에 대한 시민의 관심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최점수 시 도로과장은 “이번에 선정된 지중화사업을 통해 초등학교 주변 통행불편 해소와 안전사고 예방은 물론 도시경관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3-29 10:34:35[파이낸셜뉴스 파주=노진균 기자] 경기 파주시가 시민 생활과 밀접한 각종 현안 사업에 대응하기 위해 총 612억 원 규모의 2023년도 제2회 추경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6일 밝혔다.시에 따르면 이번 제2회 추경예산안의 총규모는 2조597억원으로 기정예산 1조9985억원보다 3.1% 늘어난 규모다. 그중 일반회계가 1조 7094억 원으로 554억 원이 증가했다. 주요 추경예산 편성 내역을 살펴보면 △성매매 집결지 위반건축물 정비 27억2000만원을 비롯해, 시민 생활 편의 증진을 위한 기반 시설 확충을 위해 △전선로 지중화 지원 74억1000만원 △문산행복센터 (임시) 주차장 조성 20억7000만원 △캠프하우즈 도로개설 31억7000만 원 △심학산로 상습정체 교차로 개선 5억원 △운정2,4,5,6동 행복센터 건립 관련 예산 6억9000만원 등을 편성했다. 민선 8기 공약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해 △초등학교 입학축하금 5억5000만원 △가정폭력·성폭력 공동대응팀 설치·운영 1억원 △(가칭)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타당성 용역 5500만원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기본계획 수립 용역 2200만원 등 공약 이행을 위한 사업들이 다수 포함됐다. 또한 △통일 동산 관광특구 페스티벌 2억9000만원 △시민화합 체육대회 8억3000만원 등을 반영해 코로나19로 중단됐던 행사, 축제 재개를 도모한다. 김경일 시장은 "긴급 에너지 생활안정지원금 지원을 위한 제1회 추경예산에 이어 시민 편의 증진과 침체된 지역 경기 회복을 위해 제2회 추경예산을 조기에 편성했다"며 "예산안이 확정되면 계획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03-06 09:48:38【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와 22개 시·군이 미래 먹거리가 될 에너지신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전남도는 15일 비대면 영상회의로 도와 시·군 에너지산업 담당 부서장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도-시·군 에너지 정책 협력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에서 전남도는 국가 에너지정책과 도 에너지산업 운영 방향을 소개하고, 주민 상생형 신재생에너지 발전, 해상풍력 및 그린수소 산업생태계 구축, 한국에너지공대를 중심으로 한 에너지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주요 사업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참석자들은 의견을 나누고, 시·군별 건의사항을 공유했다. 전남도와 시·군은 '도민 체감형 에너지 복지정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주민 소득증대와 수용성 제고를 위해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및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을 확대한다. 지자체 주도로 40MW 초과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집적화 단지를 설치·운영해 발전이익을 주민과 공유하고 난개발을 방지할 방침이다. 또 재생에너지 확대와 함께 농업인의 기본소득 향상을 위해 농사 및 태양광 발전을 함께하는 '영농형 태양광 발전단지' 조성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농가 소득증대 효과를 널리 홍보하고 대상지를 적극 발굴한다. 이와 함께 도민 체감형 에너지 복지 실현을 위해 LPG용기 사용가구 시설개선사업, 서민층 가스안전장치 보급사업, 전선로 지중화사업, 전력 효율 향상사업 등 에너지 복지사업을 도와 시·군이 협력해 차질 없이 추진할 방침이다. 도와 시·군은 에너지신산업 육성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해상풍력산업 생태계를 제때 조성하기 위해 시·군 실정에 맞는 조례를 제정하고, 어업인 단체와 주민 등이 참여하는 '해상풍력 이익공유 현장 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 3월 성공적으로 개교한 한국에너지공대와 지역 상생협력도 강화한다. 에너지신소재, 수소에너지 등 5대 중점 연구 분야와 시·군 주력산업을 연계한 국고건의 사업에 대학 우수 교수진을 참여시킨다. 이밖에 국고사업 발굴 기획비 지원, 전문연구기관 연결 등 '에너지신산업 연구개발기획사업'을 통해 시·군별 특성에 맞는 에너지신산업 발굴도 적극 지원한다. 전남도 관계자는 "시·군과 협력해 해상풍력 등 대형 에너지신산업을 성공적으로 육성, 전남을 글로벌 에너지 허브로 만들겠다"며 "주민상생형 영농형 태양광 발전사업 등 도민 삶에 도움이 되는 에너지산업 정책을 적극 발굴해 내실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지난해 2월 에너지 전담 국단위 조직을 신설했다. 한전 등 에너지공기업과 에너지밸리 구축, 세계 최대 규모 8.2GW 해상풍력, 한국에너지공대 글로벌 톱10 공대 육성, 초강력레이저연구시설 유치 등 에너지신산업을 중점 육성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3-15 14:45:20[파이낸셜뉴스] 정부의 한국판 '뉴딜'의 세부사업이 전혀 새롭지 않은 '올드딜'이란 비판이 나왔다. 특히 실패한 소득주도성장을 밀어붙이기 위한 단순 재정투입 사업과 뉴딜의 성격과 맞지 않는 급조된 사업들로 내년도 예산만 늘리고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국민의힘 서병수 의원이 7일 기획재정부가 제출한 '한국판 뉴딜 세부사업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한국판 뉴딜 관련 사업은 모두 671개 사업으로총 26조1472억원이 투입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사업 중 신규사업은 188개로 28%로 불과하며 관련 예산도 3조5713억원으로 내년도 뉴딜 예산 대비 13.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병수 의원은 188개 신규사업을 제외한 나머지 483개 사업들 대부분은 과거 정부부터 추진해 온 사업이거나 실패한 '소득주도성장'의 연장선에 있는 단기 알바 일자리 사업들로 뉴딜이라고 할 수 없는 사업들이 대부분이라고 비판했다. 실제 과기부의 'DB산업 육성사업'은 공공정보의 민간이용을 활성화시킬 목적으로 이미 1998년 기획돼 지금까지 계속하고 있는 사업이다. 산업통상부의 '신재생에너지보급지원사업' 역시 2014년 마련된 '제4차 신재생에너지기본계획'에 따라 추진하고 있는 계속사업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 행안부의 '공공데이터개발 및 이용활성화지원', 고용부의 '국민취업지원제도 일경험 프로그램', '청년일자리창출지원' 사업 등은 대부분 단기 알바 일자리들을 만들기 위한 사업들로 실패한 소득주도성장의 대표적이 사업들이라고 지적했다. 서 의원은 "고용부 코로나19 긴급 고용안정직원금 사업을 비롯해 올해 3차 추경에만 예산이 반영되고 2021년도 예산안에 예산이 책정되지 않은 30개 단발성 사업이나 장년 고용지원을 위한 '고용창출장려금', '중장년층 취업지원' 등과 같은 현금 살포성 사업들은 '뉴딜'과 아무런 관련성이 없는 사업"이라며 "예산과 사업 숫자만 부풀리기 위한 '꼼수 전시행정'"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신규사업도 제대로 된 뉴딜이 아니라는 지적이다. 실제 사업비 100억원 이상 신규사업 중 고용부의 '단기 일경험 기회부여 청년일자리창출지원', '소규모 사업장 미세먼지 저감시설지원', 교육부의 '그린스마트 스쿨사업', 산업부의 '전선로 지중화 지원' 등은 현금 살포성, 단순보급 사업이거나 각 부처로부터 급조된 뉴딜과 무관한 사업들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서 의원은 "과거 정부 정책들과 현금 살포성 사업들을 모두 뉴딜로 포장하면서 160조가 넘는 국가재정을 쓰겠다는 것은 가뜩이나 위태로운 국가재정건전성을 더욱 악화시키는 재정낭비에 불과하다"며 "우리 경제를 다시 살리겠다는 의지가 있다면 기업의 투자를 방해하고 있는 각종 규제 완화는 물론 친노동·반기업정책들을 정비하고 소득주도성장이란 실패한 경제정책기조를 버리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20-10-07 11:55:52[광명=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광명 원도심의 복잡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보도 위 시설물 철거 등 도시 비우기, 전신주 지중화 사업으로 거리가 훨씬 밝고 쾌적해져 보행이 한결 편해질 것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6일 지역 주요 상권이자 유동인구가 많은 광명사거리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원도심 환경 개선은 현재 진행 중이고,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광명사거리는 낡은 이미지에서 벗어나 2030 세대의 이용도가 늘어날 수 있다. 기성세대는 광명사거리를 상징하는 광명전통시장 이용도가 아직도 높다. 박승원 시장은 “광명사거리역 승강편의시설 설치공사도 조속히 마무리해 교통약자뿐 아니라 시민 모두가 걷기 편한 길이 조성된 광명사거리 이용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지역 전문가들은 원도심 살리기 시정에 대해 공공성 강화라는 측면에서 상당히 고무적인 움직임이라고 평가했다. ◇ 보도 위 147개 시설물 정비…걷기 편한 거리 조성 광명시는 올해 4월부터 도로 위 시설물 가운데 불필요하거나 미관을 해치는 시설물을 철거하거나 정비하는 ‘도시 비우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깨끗한 도시환경 조성과 안전한 보행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도시 비우기 사업은 시범구간인 광명사거리(광명로-오리로)를 중심으로 총 2.9km 구간에서 이뤄지고 있다. 오리로 구간은 시청사거리에서 구 천왕교 앞까지 1.5km이며, 광명로 구간은 새마을시장에서 개봉교 앞까지 1.4km다. 광명시는 이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4월 시설물 관련부서 팀장들로 ‘도시 비우기 특별팀’을 구성하고, 시청-한국전력-서울교통공사 등에서 설치하고 관리하는 시설물 19종 147개 시설물을 정비 대상으로 선정했다. 실제로 광명사거리를 중심으로 노점상 가판대-적치물-볼라드(자동차 인도 진입 차단 구조물)-폐자전거-전신주 등이 철거돼 걷기 편한 보행환경을 조성했다. 광명시는 내년에 시민 보행안전과 편의 증진 기본계획을 수립해 도로 위 신규 시설물 설치를 최대한 억제하는 한편 도시비우기 사업을 더욱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 광명사거리역 승강편의시설 설치, 교통약자 편의 증진 광명시는 서울교통공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고령자-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위해 광명사거리역 (구)국민은행 부지에 에스컬레이터와 24인승 엘리베이터를 설치한다. 오는 10월 말까지 도로굴착 인허가-지하 지장물 이설 협의 등 행정절차를 마치고 11월 착공해 준공 계획은 2021년 4월이다. 에스컬레이터는 기존 9번 출구 바로 옆에서 타고 내리도록 설치되며, 기존 9번 출구는 폐쇄해 보도의 실제 보행공간은 더 넓어지게 된다. ◇ 전신주 108개 지중화사업 진행…낡은 이미지 탈피 광명시는 광명동 원도심 거리환경을 개선하고자 작년 9월19일 한국전력 광명지사-6개 통신사와 협약을 체결하고 전신주 지중화사업에 뛰어들었다. 이는 광명동 개봉교부터 광명6동삼거리까지 총1.5km 도로의 양방향 전선로와 통신선로를 지하로 매설하는 사업이다. 지중화 전 구간에 걸쳐 전신주 108개와 가공변압기 99대, 가공전선 3.9km를 철거하고, 지중케이블 11.7km를 설치할 예정이다. 광명시는 1차로 개봉교 광명사거리 구간을 10월 초 마무리할 예정이며 2차 광명사거리에서 광명6동삼거리 구간은 내년 6월 완공할 계획이다. 사업 시행자인 한전은 교통 혼잡과 시민통행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공사를 주로 야간(22시~06시)에 진행하고 있다. 광명시는 한전-통신사와 공사기간 동안 수시로 회의를 갖고 문제점을 파악해 시민 안전을 담보하고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있다. 광명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도시미관이나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꼭 필요하다. 특히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이 조성되면 주요 상권인 광명사거리는 원도심의 낡은 이미지에서 벗어나 상권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9-10-06 10:4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