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 전세시장이 회복국면에 들어서고 있다. 전세수급지수가 약 11개월만에 최대치로 올라선데다가 전세가격지수는 10주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3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7월 넷째 주 서울 전세수급지수는 89.7로 지난주(89.1)에 비해 0.6p올랐다. 지난해 8월 셋째 주 90.2 이후 최대 치이다. 서울 전세수급지수는 지난 2월 첫째 주 60.5로 떨어진 이후 24주 연속 상승세를 타고 있다. 전세수급지수는 전세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지표다. 0에서 200 사이에서 100을 밑돌면 전세 수요가 공급보다 낮고, 100이상은 전세 수요가 공급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세 수요와 공급이 완전히 일치한다면 100으로 집계된다. 지난해 미국 연방준비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서울 전세수급지수는 지난해 12월 넷째 주 60.4까지 떨어졌지만, 올해 들어 점진적인 회복세를 이어갔다. 실제 서울 전세가격은 반등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7월 넷째 주 0.08% 올라 전주(0.07%)에 비해 상승폭을 키웠다. 5월 넷째 주 반등한 이후 10주 연속 상승이다. 박원갑 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아파트 전세가격이 지난해 보다 더 떨어진데다가 빌라·다세대 전세 수요가 아파트로 이동하면서 반등이 나타났다”며 “앞으로 전세시장은 비아파트와 아파트간에 극심한 차별화가 나타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전세가의 경우 연말까지는 변수가 많지만, 내년 이후 기준금리가 낮아진다면 완만한 회복세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전세가 회복이 역전세난을 완벽하게 차단하는 데는 제한적이라는 전망이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여전히 2년 전 계약된 전세가격과 지금의 전세가격의 격차가 크다”며 “전세가격이 회복해도 갭을 줄여줄 뿐 역전세난 발생 가능성을 차단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3-07-28 14:31:33[파이낸셜뉴스] 잇단 금리 인상 충격에 주택거래 시장이 방하기에 접어들면서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10년 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아파트 매매거래가 급격히 줄어드는 가운데 팔려는 사람은 늘어나고 사려는 사람은 줄어들고 있어서다.18일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69.2로 지난주(70.7)보다 하락하며 지수 70선이 무너졌다. 수급지수는 조사 기간내 상대비교지만 단순 수치만 보면 2012년 8월 첫주(67.5) 이후 10년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매매수급지수가 기준선인 100보다 낮을수록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서울 아파트 수급지수는 지난해 11월 셋째주 조사에서 99.6을 기록하며 기준선을 하회한 뒤 53주 연속 집을 살 사람보다 팔 사람이 많은 매수우위 시장이 이어지고 있다. 지수 하락세는 28주째다. 연말을 넘어 내년 상반기까지 금리 인상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다 경기 침체까지 이어지며 주택 거래 시장이 마비된 상태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계약 신고건수는 488건에 그치고 있다. 아직 10월 매매 계약분에 대한 신고 마감이 2주 정도 남았지만 10월 거래량으로 역대 최저를 기록할 전망이다. ■ 서울 대부분 권역 70선 붕괴 서울 5대 권역이 일제히 지난주보다 지수가 하락했다. 은평·마포·서대문구 등이 있는 서북권의 지수가 65.4로 가장 낮았다. 일반 매물보다 가격을 크게 낮춘 '급급매물'도 거래가 쉽지 않다는 게 현지 중개업소들의 설명이다. 노원·도봉·강북구 등의 동북권이 65.6으로 뒤를 이었고, 용산·종로·중구가 포함된 도심권은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 청와대 이전 등의 호재에도 불구하고 지난주 68.1에서 이번주 67.3으로 지수가 하락했다. 영등포·양천·동작·강서구 등이 있는 서남권의 지수는 70.0으로 지수 70선 붕괴가 임박했고, 강남·서초·송파·강동구의 동남권도 75.7로 지난주(76.7)보다 지수가 떨어졌다. ■ 경기·인천 규제해제 영향 없어 경기도는 지난주 74.1에서 이번주 72.8로, 인천은 73.9에서 72.1로 지수가 각각 하락했다. 지난주 경기·인천지역 대부분이 규제지역에서 해제됐지만 여전히 매수심리는 회복되지 않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수도권 전체 매매수급지수도 지난주 73.0에서 이번주 71.6으로 낮아졌다. 단순 수치로 서울과 마찬가지로 2012년 8월 첫주(71.2) 이후 역시 10년3개월 만에 최저다. 전국 아파트 매매 수급지수는 76.9로 지난주(78.5)보다 떨어지며 2주 연속 지수 80을 밑돌았다. 전세도 추락하고 있다. 전국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지난주 80.4에서 이번주 78.4로 지수 80이 무너졌다. 단순 수치만 보면 부동산원이 수급지수 조사를 시작한 2012년 7월 이후 10년4개월 만에 최저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2022-11-18 09:38:58[파이낸셜뉴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70선이 무너지며 10년3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수급지수 역대 최저치인 80이하로 내려갔다. 금리 인상과 집값 하락에 따른 영향으로 '거래 절벽'이 한층 심화되고 있는 셈이다. 1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69.2로 지난주(70.7)보다 하락하며 지수 70선이 무너졌다. 수급지수는 조사 기간내 상대 비교이지만 단순 수치만 보면 2012년 8월 첫주(67.5) 이후 10년3개월 만에 가장 낮다. 매매수급지수가 기준선인 100보다 낮을수록 매도자가 매수자 보다 많다는 의미다. 서울 아파트 수급지수는 지난해 11월 셋째주 조사에서 99.6을 기록하며 기준선을 하회한 뒤 53주 연속 매수 우위가 이어지고 있다. 지수 하락세는 28주째다. 권역별로 은평·마포·서대문구 등이 있는 서북권의 지수가 65.4로 가장 낮았다. 이어 노원·도봉·강북구 등의 동북권(65.6), 용산·종로·중구가 포함된 도심권(67.3 순이다. 또 영등포·양천·동작·강서구 등이 있는 서남권은 70.0으로 지수 70선 붕괴가 임박했고, 강남·서초·송파·강동구의 동남권도 75.7로 지난주(76.7)보다 지수가 떨어졌다. 경기도는 지난주 74.1에서 이번주 72.8로, 인천은 73.9에서 72.1로 지수가 각각 하락했다. 경기·인천지역 대부분이 최근 규제지역에서 해제됐지만 매수심리는 여전히 회복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른 수도권 전체 매매수급지수는 지난주 73.0에서 이번주 71.6으로 내려갔다. 전국 아파트 매매 수급지수는 76.9로 지난주(78.5)보다 떨어지며 2주 연속 지수 80을 하회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지난주 80.4에서 이번주 78.4로 지수 80이 붕괴됐다. 단순 수치만 보면 부동산원이 수급지수 조사를 시작한 2012년 7월 이후 10년4개월 만에 최저다. 이번주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70.6으로 2019년 3월 셋째주(70.6) 이후 3년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부동산원 조사 기준 이번주 서울(-0.59%), 수도권(-0.70%), 전국(-0.53%)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보다 낙폭을 키우며 2012년 5월 부동산원 시세 조사 이래 역대 최대 하락을 기록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2-11-18 08:25:10[파이낸셜뉴스] 서울 아파트 전세 공급 부족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가 15주 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2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지난달 28일 기준) 서울의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지난주(110.4)보다 0.2포인트 상승한 110.6으로 집계됐다. 전세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이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비중을 점수화한 수치로 0~200 사이의 점수로 나타낸다. 100을 넘으면 전세 수요가 공급을 넘어섰다는 의미다. 이 지수는 5월 셋째 주 104.2로 저점을 찍은 후 5월 넷째 주 105.6으로 반등했고, 이후 6주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번주 기록한 110.6은 지난 3월 셋째 주(112.5)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최근 서울 전세시장은 입주 물량 부족과 청약 대기수요 증가, 임대차3법 부작용, 전세의 월세화, 재건축 이주 수요 증가 등 복합적인 원인이 맞물리면서 불안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전세 물량이 부족해지면서 가격도 가파른 속도로 오르고 있다. 서울에서는 노원·도봉·강북구 등이 포함된 동북권이 지난주(114.1)에 비해 0.2포인트 상승하며 114.3으로 가장 높았다. 강남3구가 포함된 동남권도 114.2로 지난주 114.0 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서울 서초구의 정비사업 이주 수요 증가로 강남권 전세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다. 한편, 서울의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이번 주 105.9를 기록해 지난주(106.9)에 비해 1.0포인트 낮아지며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서울 아파트값 가격 부담으로 거래가 주춤한 가운데 한국은행의 주택 가격 하락 전망 등이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에 영향을 미치면서 수급지수가 꺾인 것으로 분석된다. 수도권 매매수급지수도 113.2로 지난주 113.4에 비해 소폭 낮아졌다. 지방은 104.3에서 105.1로 소폭 올랐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21-07-02 10:55:00서울 전세수급 상황이 12월 들어 더 나빠졌다. 지난달 말 잠시 진정세를 보이던 전세수급지수는 이달 초 다시 상승으로 돌아섰다. 강남은 물론이고 강북 아파트 단지까지 전세보증금이 억대로 뛰면서 서울 전역으로 전세 과열이 확산되고 있다. 반면 서울의 아파트 전세매물은 씨가 마르며 지난달 전세거래 비중은 올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풀릴 기미 안 보이는 전세시장 14일 KB부동산 리브온에 따르면 이달 초(12월 7일 기준) 집계된 서울의 전세수급지수는 190.9를 기록했다. 전세수급지수는 0~200 범위 이내로 지수가 100을 초과할수록 '공급부족' 비중이 높음을 의미한다. 서울의 전세수급지수는 임대차2법이 발효된 7월 말 이후 급격히 상승하며 지난 9~10월에는 190 선을 상회했다. 하지만 지난달 23일 191.7에서 30일에는 189.2로 최근 들어 처음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가을 이사철이 끝나고 전세수급 상황이 나아지는 신호로 해석되기도 했다. 그러나 본격적인 겨울철 비수기가 시작된 12월 첫째 주 전세수급지수는 오히려 상승, 190.9까지 치솟았다. 강북이 같은 기간 187.4에서 189.8로 상승했고, 강남도 190.8에서 191.8로 역시 수치가 올랐다. 시장 전문가는 "임대차2법 시행으로 기존 전셋집에 2년 더 눌러앉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전세 품귀'가 단기간 해소되지 않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강남 4억·강북 2억 '미친 상승' 전세부족은 전셋값 상승을 부채질해 강남·북 가릴 것 없이 가격이 오르고 있다.실제 서울시 부동산정보광장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강남 최고가 단지 중 하나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84.97㎡ 전셋값은 지난 10월 15억4350만원(최고가)에서 11월에는 19억원으로 뛰었다. 한 달 만에 무려 4억원 가까이 상승한 셈이다. 같은 단지의 대형평형인 전용 112.93㎡는 10월 21억원에서 12월 22억7500만원으로 2억원 가까이 올랐고, 전용 129.97㎡ 역시 같은 기간 24억1500만원에서 26억2000만원으로 2억원 넘게 올랐다. 강북에서도 노도강(노원·도봉·강북)의 전셋값이 억대로 뛰고 있다. 도봉구 창동 북한산아이파크5차 전용 84.95㎡ 전셋값은 지난 10~11월 4억1000만~4억4000만원을 유지하다 이달 거래에서는 6억5000만원으로 급등했다. 강북의 중저가 단지에서 전셋값이 한달 새 2억원 이상 오른 것은 이례적이다. 전문가들은 "전셋값 급등은 매매가격 상승의 영향도 있지만, 신규계약을 맺으며 집주인이 계약갱신청구권을 고려해 4년간의 인상폭을 반영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전셋집 품귀로 서울 전체 아파트 거래에서 전월세 거래 비중은 계속 줄고 있다. 실제로 서울시 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8691건으로, 이 가운데 전세는 5345건을 기록해 61.5%를 차지했다. 이는 올해 가장 낮은 수치로, 직전 달인 10월 72.2%보다 10%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kimhw@fnnews.com 김현우 기자
2020-12-14 18:06:23[파이낸셜뉴스] 서울의 전세 공급부족 수준을 보여주는 전세수급지수가 지난 달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11월 30일 KB국민은행이 발표한 월간 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11월 서울의 전세수급지수는 지난달(191.8)보다 0.5포인트 상승한 192.3으로 집계됐다. 전세수급지수는 전세 공급 부족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표본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설문을 통해 추출한다. 1∼200 사이 숫자로 표현되며 수치가 높을수록 전세 공급 부족을, 낮을수록 수요 부족을 뜻한다.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이래 서울에서 전세수급지수가 190선을 넘은 것은 지난 10월이 5년 만에 처음이었는데 11월에 더 뛰면서 최고기록을 갈아치웠다. 서울의 전세수급지수는 올해 1∼5월 150∼160선에서 움직이다가 지난 6월과 7월에 170선으로 올라섰다.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상한제를 골자로 한 새 임대차법이 시행된 직후인 8월 180선으로 상승한 뒤 10월 190선을 넘어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처럼 전세난이 심화되는 이유로 새 임대차법 시행으로 세입자가 계약갱신청구권을 활용해 기존 주택에 2년 더 눌러앉는 수요가 크게 늘고, 보유세 부담을 느끼는 집주인이 전세를 월세나 반전세로 돌리는 걸 꼽을 수 있다. 또, 집주인의 실거주 의무가 강화되고, 3기신도시 등 아파트 청약 대기 수요가 늘어난 점도 들 수 있다. 전세물량 부족에 전세값이 급등하면서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도 고공행진중이다. 전국 아파트의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은 지난달 69.9%까지 상승해 올해 들어 최고였던 1월 수치(70.0%)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KB 조사 기준으로 11월 서울 주택(아파트·단독·연립) 전세값은 한 달 전보다 2.39% 올라 전달 상승률(1.35%)보다 1%포인트 넘게 올랐다. 서울 주택의 11월 중위 전셋값(4억719만원)은 처음으로 4억원을 돌파했으며 수도권의 중위 전세가(3억681만원)는 지난 달 3억원을 넘어섰다. 경기도 아파트 중위 전셋값(3억950만원)도 지난달 처음으로 3억원을 넘겼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0-11-30 14:50:31[파이낸셜뉴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이 지난주 보다 상승폭을 더 키우며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또한 전세 공급 부족 수준을 보여주는 지수도 ‘역대 최고치’까지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KB부동산 리브온이 발표한 주간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11월 첫째주 전세 가격상승률은 0.70%를 기록하며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상승률이 최근 3주간 0.50% 대의 높은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경기(0.46%) 전세가격은 지난주 상승률 0.48%보다 축소됐지만 상승은 여전했다.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0.31%)는 울산(0.46%), 대전(0.38%), 부산(0.29%), 대구(0.29%), 광주(0.22%)모두 상승했다. 광역시 이외의 기타 지방(0.18%) 전세가격도 상승했다.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 중인 세종은 0.98%가 올랐고, 경남0.24%), 경북(0.16%), 강원(0.15%), 전북(0.11%), 충남(0.11%), 충북(0.10%), 전남(0.06%)이 상승했고, 하락 지역은 없다. 서울 전세가격은 대부분 구별 상승률이 확대되면서 전주대비 0.70%를 기록했다. 강서구(0.96%), 강남구(0.93%), 금천구(0.87%), 노원구(0.86%), 송파구(0.84%)의 상승이 높고, 하락 지역 없이 대부분 지역에서 상승했다. 경기도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은 전주대비 0.46%를 기록했고, 인천(0.34%)도 전주대비 상승했다. 경기에서는 김포(1.21%), 안양 만안구(1.12%), 수원 영통구(1.05%), 광주(0.99%), 안양 동안구(0.84%) 등이 높게 상승했고, 인천에서는 연수구(0.68%), 부평구(0.68%), 중구(0.36%), 미추홀구(0.28%), 서구(0.22%)가 상승했다. 한편 지난 6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1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지난주(124.8)보다 5.4포인트 상승한 130.1로 조사됐다. 이는 한국감정원이 전세수급지수 통계를 발표하기 시작한 2012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kimhw@fnnews.com 김현우 기자
2020-11-07 18:58:12[파이낸셜뉴스] 계약갱신청구권 등 이른바 '임대차3법'의 영향으로 전국의 전세난이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전세공급부족 수준을 보여주는 전세수급지수가 19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일 KB 국민은행 월간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전세수급지수는 전월(187.0)보다 4.1 상승한 191.1을 기록했다. 2001년 8월 193.7을 기록한 이후 19년 2개월만의 최고치다. 서울은 191.8을 기록해 2015년 10월 193.8 이후 5년만에 가장 높았다. 수도권 전세수급지수도 194.0으로 2013년 9월 195.0 이후 7년1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방은 대구가 197.1로 통계작성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광주는 196.1, 울산은 189.9를 기록했다. 경북(187.2), 경남(178.3), 충북(190.8), 충남(188.6), 강원(188.0), 전남(178.7), 전북(179.8) 등 지방도 전세공급이 크게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세수급지수는 표본중개업소 4000여곳을 대상 설문조사 결과로 1~200 사이 숫자로 산출된다. 숫자가 높을 수록 전세 공급이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슈픽팀
2020-11-01 14:11:47지난해 전국 주택 전세수급상황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12.16대책으로 대출 규제가 강화된 상황에서 전세난으로 인해 전세 가격이 오르면 갭투자 수요 역시 늘어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했다.아파트 분양평가 전문회사 리얼하우스가 국민은행 시세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 2월 전세수급지수는 평균 157.7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8.8포인트(p) 올랐다. 월별 기준으로는 2016년11월에 164.4를 기록한 이후 40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전세수급지수는 전세 수요 대비 공급 수준을 나타낸 지표다. 전세 수급이 균형 상태일 때는 100, 최대값은 200이다. 수치가 높을수록 전세 공급 부족을, 낮을수록 수요 부족을 뜻한다.지역별 전세수급지수를 살펴보면 서울160.8 ,경기150.4, 인천159.2 등으로 지난해에 비해 상황이 악화됐다. 지난해 2월 기준 서울의 전세수급지수는 87.5였다. 1년 만에 73.3p 급등한 셈이다. 같은 기간 경기 지역도 83.7에서 66.6p 올랐다. 특히 전남, 세종, 대구 지역은 전세수급지수가 180을 넘어서는 등 전세난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지영 R&C연구소 소장은 "대구·세종·전남·광주 등 주요 지역에서 전세 품귀 현상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 전세 가격이 오르면 전세를 끼고 주택을 장만하려는 '갭투자'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박소연 기자
2020-02-28 18:14:40#OBJECT0#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전국 주택 전세수급상황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분석됐다.12.16대책으로 대출 규제가 강화된 상황에서 전세난으로 인해 전세 가격이 오르면 갭투자 수요 역시 늘어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아파트 분양평가 전문회사 리얼하우스가 국민은행 시세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 2월 전세수급지수는 평균 157.7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8.8포인트(p) 올랐다. 월별 기준으로는 2016년11월에 164.4를 기록한 이후 40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전세수급지수는 전세 수요 대비 공급 수준을 나타낸 지표다. 전세 수급이 균형 상태일 때는 100, 최대값은 200이다. 수치가 높을수록 전세 공급 부족을, 낮을수록 수요 부족을 뜻한다. 지역별 전세수급지수를 살펴보면 서울160.8 ,경기150.4, 인천159.2 등으로 지난해에 비해 상황이 악화됐다. 지난해 2월 기준 서울의 전세수급지수는 87.5였다. 1년 만에 73.3p 급등한 셈이다. 같은 기간 경기 지역도 83.7에서 66.6p 올랐다. 특히 전남, 세종, 대구 지역은 전세수급지수가 180을 넘어서는 등 전세난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지영 R&C연구소 소장은 "대구·세종·전남·광주 등 주요 지역에서 전세 품귀 현상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 전세 가격이 오르면 전세를 끼고 주택을 장만하려는 '갭투자'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전세수급 상황이 안 좋을 수록 신규 분양시장의 경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저금리 시대가 이어지면서 높은 주거비용을 부담하는 것보다 금융(이자)비용을 지불하고 집을 사는 것이 유리하다는 것이다. 실제 리얼하우스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1순위 청약 경쟁률은 2017년 13대1, 2018년 15대1, 지난해 14대1등 두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0-02-28 09:3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