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상테크(상품권+재테크)'가 사실상 '상품권 깡'이라는 지적에 대해 "문제의식이 있으며, 지난달 15일 전자금융거래법 개정 이후 상황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10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상품권을 싸게, 많이 사더라도 이를 현금화할 수 있는 수단이 필요한데 간편결제 업체들이 그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상품권 깡'의 핵심에 간편결제가 있다"는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대해 "전금법 개정 이후 재무구조가 양호하지 않은 상품권 업체의 경우 할인발행을 금지했다"며 이같이 답변했다. 김 위원장은 "여전법 시행령에 따라 개인이 신용카드로 구매할 수 있는 상품권 한도는 정해져 있지만 체크카드나 현금에 대한 결제 한도는 없어 사실상 원하는 만큼 구매할 수 있는 상황으로, 최근 5년 간 간편결제 대표 3사에서 5조4000억원 규모의 상품권이 포인트로 충전됐고 80%가 페이코를 통해 이뤄졌다"는 질의에 대해서도 "할인발행이 근본적 원인으로, 새로운 법 시행 후 개선 효과가 있는지 챙겨보겠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상품권 중 전자적으로 발행되는 것은 전자금융거래법에 기재가 되고, 대상을 넓혔기 때문에 감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공정거래위원회 소관인 지류 상품권의 경우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10-10 12:01:37【파이낸셜뉴스 평택=장충식 기자】 경기도 평택시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를 위해 평택사랑상품권 10억원을 구매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는 지난 2019년 1월 평택사랑상품권이 발행된 이후 매년 설·추석 명절마다 임직원에게 격려금 등의 명목으로 약 6억원을 꾸준히 구매해 지역경제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번 특별구매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와 지역 소상공인의 상생을 위한 것이며, 임직원들이 평택시 지역경제 활성화에 모두 동참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이번 평택사랑상품권 구매와 관련해 지역경제발전을 위해 항상 관심을 기울여주고 있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 진심으로 감사를 전한다”며 “세계 최대의 반도체 단지가 될 삼성전자 평택캠퍼스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평택시에서도 적극 협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1-04-30 12:53:5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정부의 지역사랑상품권 부정유통 일제단속 계획에 발맞춰 16일부터 3월 말까지 군·구와 협력해 지역사랑상품권 부정유통 일제단속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인천e음(지역e음 포함)과 동구사랑상품권을 발행하고 있다. 인천e음 전자상품권은 카드방식(IC칩 기반의 충전형 선불카드)과 모바일방식(QR코드, 바코드, NFC방식)으로, 동구사랑상품권은 지류방식(종이상품권)으로 발행되고 있다 시는 각 상품권의 발행방식을 고려해 등록 제한업종 가맹점, 차별대우(거래거부 등) 가맹점, 허위판매 가맹점, 과잉판매 가맹점, 타인명의 구매 가맹점 등을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단속에 적발된 가맹점에 대해 적발유형에 따라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 등록 취소는 물론 최대 20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시는 군·구 및 인천e음 운영대행사인 코나아이와 협업체계를 구축해 부정유통 현장단속을 실시하는 한편 부정유통 신고센터를 별도 운영해 시민들의 참여도 함께 유도할 예정이다. 이 밖에 인천e음 자체 이상거래 탐지시스템(FDS)을 활용해 현장에서 미처 발견하지 못하는 부정유통을 적발하기 위해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 김석철 시 소상공인정책과장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인천e음 플랫폼을 더욱 더 고도화해 선도적인 지역화폐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3-16 10:13:23블록체인 기반 고객 리워드 플랫폼 에이피엠(apM) 코인이 에이피엠 전자상품권을 출시한다고 22일 발표했다. 에이피엠 코인은 에이피엠 전자상품권 출시와 함께 에이피엠 코인으로 해당 전자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에이피엠 쇼핑몰 고객들은 에이피엠 멤버스 모바일 앱에서 전자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으며 에이피엠 코인으로 구매 시 가장 높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에이피엠 전자상품권은 1,300여 개의 에이피엠 쇼핑몰 입점 브랜드와 매점, 카페 등 부대시설에서 사용할 수 있다. 에이피엠 코인은 에이피엠, 에이피엠 플레이스, 에이피엠 럭스 등 패션 의류 도매 쇼핑몰의 고객과 입점 상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고객 리워드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현재 세 개 쇼핑몰에 1,300여 개의 브랜드들이 쇼핑몰에 입점해있으며 일일 평균 방문자수는 약 만 명, 연간 누적 방문자수는 150만 여명에 달한다. 에이피엠 코인 관계자는 “동대문 의류 도매 시장 연거래액은 약 15조원”이라며 “이번 전자상품권 도입을 통해 동대문 의류 도매 쇼핑몰에 선두주자인 에이피엠 쇼핑몰의 거래액 10%가 에이피엠 전자상품권으로 거래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이어 “에이피엠 코인으로 전자상품권을 할인 구매함으로써 에이피엠 쇼핑몰의 고객과 입점 상인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 에이피엠 코인 서비스의 충성 사용자와 토큰 사용처를 계속해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고 전했다. 에이피엠 멤버스 모바일 앱은 상반기 내 베타 서비스 출시 예정이며 에이피엠 코인의 개편된 사용처에 대한 정보는 오는 3월 공개될 에이피엠 코인 프로젝트 백서 버전 4를 통해 공지될 계획이다.
2021-02-22 12:18:07[파이낸셜뉴스]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아동양육 부담을 줄이기 위한 아동돌봄쿠폰은 13일부터 전자상품권(돌봄포인트)로 지급한다고 3일 밝혔다. 아동돌봄쿠폰은 지난 3월에 아동수당을 지급 받은 만 7세 미만 아동이 있는 약 209만 가구가 지원대상이며 아동 1인당 40만원을 받는다. 지급 방식은 지방자치단체(시군구)별로 전자상품권, 종이상품권, 지역전자화폐 등으로 지급된다. 보건복지부는 농협, 롯데, 비씨, 삼성, 신한, 우리, 하나, KB국민 등 카드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주민센터나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아도 지급할 수 있는 아동돌봄쿠폰 전자상품권을 준비해 왔다. 이에 따라 아이행복카드(기존 아이사랑카드 포함) 또는 국민행복카드를 가지고 있는 대상자들은 주민센터 방문이나 온라인 신청을 하지 않고도 이르면 13일부터 돌봄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다. 3일과 6일에는 아동돌봄쿠폰 지급 대상자 중 △카드(아이행복카드, 아이사랑카드, 국민행복카드)를 1개 가지고 있는 경우 △카드를 2개 이상 가지고 있는 경우 △카드가 없는 경우에 각각 문자메시지로 안내한다. 카드를 분실하거나 파손된 경우 등에는 안내받은 해당 카드사의 누리집, 고객센터를 통해 언제든지 재발급받을 수 있으며, 돌봄포인트가 지급된 이후에는 바로 사용할 수 있다. 포인트를 받을 카드를 변경하고 싶다면 안내기간인 10일 전에 복지로 누리집 또는 주민센터에서 변경할 수 있다. 복지로의 경우 간단한 전화번호 본인인증을 거치면, 자신이 보유한 아이행복카드 또는 국민행복카드를 검색해 선택할 수 있다. 카드를 2개 이상 가지고 있는 대상자도 안내 기간 이후에는 카드를 변경할 수 없다. 카드가 없는 보호자 등 대상자 6만 명은 복지로 또는 관할 주민센터에서 기프트카드를 신청해야 한다. 현재 카드가 없으므로 안내기간 이후에도 신청할 수 있다. 아동 1인당 40만 원이 입금된 선불카드인 기프트카드는 신청 시 작성한 주소지로 신청 후 2~3주 내에 배송할 계획이며, 카드 수령 등록 이후 사용할 수 있다. 기프트카드 배송 시 출근·외출 등으로 자택에서 받지 못하는 경우에는 주민센터로 배송해 해당 주민센터에서 수령하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이번에 지급되는 전자상품권 돌봄포인트는 대상자가 거주하는 광역자치단체(시·도) 내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소상공인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형마트, 백화점, 온라인 쇼핑몰, 유흥업소 등 일부에서는 사용이 제한되지만, 동네마트·전통시장·이미용업소 등 어디에서나 대부분 사용할 수 있다. 포인트 지급 이후 이사를 가는 경우에는 전입 신고를 할 때 주민센터에 사용지역 변경신청을 하면 카드사에 통보해 다음달부터 지역을 변경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각 지방자치단체(시군구)의 판단에 따라 아동돌봄쿠폰을 종이상품권, 지역 전자화폐로 지급하는 경우에도 주민센터 등을 통해 아동돌봄쿠폰을 신속히 지급하도록 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고득영 인구아동정책관은 "지난해부터 보편 지급한 아동수당의 집행 기반을 충분히 활용한 덕분에,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도입한 아동돌봄쿠폰이 신속하고 편리하게 대상자에 전달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20-04-03 10:42:16[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대전 대덕구가 ‘아동돌봄쿠폰’을 아이행복카드와 국민행복카드 등 전자상품권 방식으로 바꿔 지급한다. 2일 대덕구에 따르면 정부에서 추진하는 아동돌봄쿠폰에 한해 주민의 편의와 신속한 지급 등을 감안, 애초 지역화폐 ‘대덕e로움’으로 지급 계획했던 것을 전자상품권 방식으로 바꾸기로 했다. 아동돌봄쿠폰은 코로나19로 인한 아동양육가구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시키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정부가 한시적으로 지원하는 것으로, 지난달 말 기준 아동수당을 받고 있는 만7세 미만 아동 1인당 40만 원씩 지원된다. 전자상품권을 통한 돌봄포인트 지원은 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는 등의 별도 신청절차없이 기존 아동수당 지정 보호자 등이 보유한 전자상품권 카드에 포인트가 지급되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돌봄포인트는 이달 초 보건복지부의 안내문자와 지급예정카드(아이행복카드, 국민행복카드) 선택 등의 과정을 거쳐 오는 13일께 일괄 지급될 예정이다. 대덕구 관계자는 “아동돌봄 쿠폰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사용지역이 대전지역으로 한정되며 백화점,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 유흥업소 등 일부 매장에서의 사용은 제외된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0-04-02 15:10:51【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지역경제를 살리고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 전자상품권인 인천e음카드의 캐시백을 10%까지 확대하는 파격적인 대책을 실시한다. 인천시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지역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3월 1일부터 인천e음의 캐시백을 최대 10%로 상향 조정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긴급경영안정자금과 특례보증 등 소상공인 지원책을 추진하고 있으나 보다 강력한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보고 이번 인천e음 캐시백을 상향 조정하게 됐다. 인천e음은 지난해 지역 내 소비진작 및 소상공인 매출 증대 등 효과가 입증됐다. 재정지출대비 파급효과도 2.9배로 나타났으며 이는 연간 1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면 2900억원의 효용이 발생한다는 의미이다. 인천e음만의 장점인 캐시백 지급방식은 결제가 이뤄져야 캐시백이 지급되므로 재정지원이 바로 소비로 연결된다. 따라서 소비진작 효과가 다른 선할인 방식보다 탁월하다는게 인천시의 설명이다. 인천e음 캐시백 확대는 3월 1일부터 적용되고, 월 50만원 이하 결제 시 캐시백이 10%로 상향되고, 월 50만원에서 100만원 이하 결제시에는 기존 캐시백 1%가 지원된다. 특히 이번 캐시백 상향 조정은 지난 26일 개최된 인천사랑상품권 운영위원회의 상정·논의를 거쳐 마련되었으며, 인천시 전체에 동일하게 적용되도록 군·구와의 협의도 마쳤다. 군·구에서는 비캐시백 위주로 혜택+가맹점 등 다양한 지원정책을 시행해나갈 계획이다. 1~7% 선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혜택+가맹점 사용자에게 추가로 2%의 캐시백을 제공한다. 혜택+가맹점을 운영하는 사업주에게는 결제수수료가 무료인 QR키트를 무상 제공하고, 카드결제 수수료도 추가로 지원한다. 인천e음카드는 연수구와 서구에 이어 3월중 부평구(3월 2일 발행)와 계양구(3월 16일 발행)에서도 발행될 예정이다. 김상섭 시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가 회복될 수 있도록 시민들이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kapsoo@fnnews.com
2020-02-27 14:04:38[파이낸셜뉴스] 인천시에서 현금카드처럼 사용 가능한 지역 전자상품권이 지난해 서구, 연수구, 미추홀구에서 발행된 데 이어 올해 부평구가 지역 전자상품권을 발행한다. 인천시는 14일 부평구청 영상회의실에서 부평구, 운영대행사인 코나아이㈜와 운영대행 협약을 체결하고 다음달 2일부터 ‘부평e음’ 명칭으로 지역 전자상품권 발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부평구는 지난해 9월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부평e음 운영방안 등 세부계획을 마련했다. 부평구는 지역 선순환경제를 구축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부평e음의 혜택+가맹점을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부평구는 혜택+가맹점을 이용하는 시민에게 추가로 2%의 캐시백을 지원하고, 혜택+가맹점을 운영하는 소상공인들에게는 카드 수수료 0.5%를 지원한다. 또 부평e음 발행과 혜택+가맹점 확보를 위해 기간제 근로자와 동 행정복지센터 등을 활용해 다양한 방식으로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지역 전자상품권 인천e음을 발행해 가입자 93만명, 발행액 1조5000억원으로 전국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목표액 2조3000억원의 65%를 차지해 전국 최고의 실적을 달성했다. 인천연구원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지역 전자상품권은 역내 소비 진작 및 소상공인 매출증대 등 재정지출 대비 파급효과가 2.9배 있을 것으로 보고됐다. 예산 1000억원 투입 시 2900억원의 효용이 발생한다는 의미이다. 한편 올해에는 부평구에 이어 중구, 계양구, 옹진군 등이 지역 전자상품권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박인서 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은 “인천e음으로 시와 군·구가 이어지고, 시민들과 소상공인들이 이어져 지역경제가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선순환 경제구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0-02-14 10:31:47[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 2015년도부터 추진 중인 ‘온누리전자상품권 활성화 사업’이 상인들의 무관심 등으로 인해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이용주 의원(여수갑)이 25일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재 온누리전자상품권 가맹점포수는 전체24만7740개 중9만4253개로, 전체 가입률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38%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온누리상품권은 전통시장의 수요 진작을 위한 목적으로 2009년부터 처음 발행됐으며, 전국의전통시장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쉽게 사용이 가능하다. 특히 온누리전자상품권은 일반 체크카드처럼 사용이 용이하고 잔돈을 주고받지 않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를모았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해당 상인들의 세원노출 부담 등으로 현금결제를 선호하고 지류상품권대비 전자상품권 인지도가 부족하다 보니, 결제 인프라 및 전통시장 가맹점 모집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입률이 가장 낮은 지역은, 인천시가 1만3323개 점포 중 가맹점포3916개로 점포수 대비 29.4%에 그치면서 17개 시・도 중 가장 낮은 가입률을 기록했다. 뒤를 이어 경남이 2만1376개 점포 중 가맹점포6503개로 30.4%가입률을 기록했고, 서울이30.6%(점포수5만9485개 중 가맹점포1만8192개), 대구31.1%(점포수1만6858개중 가맹점포5248개), 제주31.5%(점포수4775개 중 가맹점포1502개)순으로 조사됐다. 가입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71.4%를 기록한 강원도(점포수6683개 중 가맹점포4771개)가 차지했고, 이어 세종시가 61.5%(점포수522개 중 가맹점포321개), 경기도 50.2%(점포수3만1247개 중 가맹점포1만5675개)등 단3곳만 절반을 넘어섰다. 문제는 지자체 중 온누리전자상품권 가입률이 10%도 안 되는 지역이 10여 곳에 이르고 있는 점이다. 이 중 전남 신안군 1%,곡성군 1.7%, 영암군 2.5%를 기록했고, 충남 계룡시 2.9%, 전남 장성군 4.3%, 인천 동구 4.9%, 전북 장수군 5%, 전남 함평군 6.7%, 경남 창녕군 8.5%등의 가입률을 보였다. 이용주 의원은“전통시장 활성화와 사용자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도입한 온누리전자상품권 제도가 상인들마저 외면하고 있다”며, “문제는 소비자가 전자상품권을 구매한다고 해도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이 많지 않아 유명무실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가입 점포에 대해서는 미가입 점포보다 더 많은 혜택을 부여하고,시범시장 선정 및 사후관리 등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19-09-25 09:18:29【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는 지역 상품권인 '울산페이'를 29일부터 발매에 들어가 연말까지 300억 원 규모로 발행한다고 밝혔다. 울산페이는 울산시가 발행하고 관리하는 지역 화폐인 모바일 전자상품권으로, 정부와 울산시에서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발행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이번에 출시되는 울산페이는 상품권 구매시 상시 5% 할인된 금액으로 판매되며 30% 소득공제와 가맹점 수수료 0%의 혜택이 있다. 발행 기념으로 9월 한 달간은 구매 금액별 최대 10%까지 할인된 금액으로 판매한다. 1인당 구매 한도는 월 50만 원, 연 500만 원을 초과할 수 없다.구매방법은 개인 모바일에 ‘착한페이’ 앱을 내려 받아 설치 후 회원가입(계좌등록)을 하면 된다. 사용은 개인 모바일에 설치된 ‘울산페이’ 앱을 열고 가맹점에 비치되어 있는 큐알(QR)코드를 찍은 후 결제할 금액을 입력하면 된다.가맹점 신청은 ‘착한페이’ 앱에서 가능하며, 신청 대상은 시장, 음식점, 커피숍, 이·미용, 약국, 학원 등 울산내 주소를 둔 사업장이면 된다. 다만, 백화점, 대형마트, 주유소, 사행성업소 및 유흥주점 등은 제외된다.가맹점 등록이 되면 가맹점에게도 다양한 혜택이 부여된다. 모바일 결제로 수수료 부담이 없으며, 실시간 환전이 가능하다. 이는 신용카드 등이 환전까지 최대 3일이 걸리는 것과는 뚜렷한 차이가 있다.또한, 지역 금융기관의 ‘울산페이’ 가맹점 특별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신용보증재단은 특별보증 공급시 보증료 0.2% 감면을, 경남은행은 등급에 따라 0.3%~~0.5% 금리 감면을, NH농협에서는 0.2% 영업점장 특별우대금리 적용을, 하나은행은 신용보증재단과 연계로 저금리(5천만원 이내, 이율 2.85%) 혜택을 제공한다고 한다.가맹점 모집을 위해 전문 가맹 모집단이 현장을 직접 순회하며 울산페이 안내 및 앱 설치를 지원하고 있다. 울산시에서도 구·군 상점가·상인회 등을 중심으로 설명회를 개최해 ‘울산페이’ 소개 및 앱 설치방법 등을 안내하고 있다. 특히, ‘울산페이’ 가맹점 가입 및 이용홍보를 위해 송철호 울산시장은 29일 청년 창업기업 2곳을 방문해 상품을 ‘울산페이’로 구매·결제하고, 어려운 가운데서도 노력하고 있는 이들 청년사업가들을 격려할 예정이다.한편, 현재 2,000여개 업소가 가맹점 가입을 완료했으며, 울산시는 다양한 홍보를 통해 ‘울산페이’의 인지도를 높여 더 많은 업소가 가맹점 가입에 동참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울산시 관계자는 “울산페이는 가게 경제에 도움이 되고, 지역 자금의 역외유출 방지로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 며 “울산시 경기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울산페이’의 많은 이용을 당부한다.” 라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19-08-29 10:38: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