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유화증권은 4일 덕우전자에 대해 전장사업부 증설, 차세대 기술 투자 수혜 등 성장을 위한 긍정적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유승준 유화증권 연구원은 "덕우전자는 209억원을 투자해 경북 김천시에 자동차 전장사업을 위한 공장을 증설 중"이라며 "오는 3월까지 투자가 완료되고 매출은 내년부터 발생하겠다"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기존의 안정적인 모바일 사업 매출에 신규 전장사업 매출이 더해져 실적 고성장이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유 연구원은 또 "덕우전자의 최대 고객사인 L사에서 최근 광학솔루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라며 "1조6500억원을 폴디드줌, 폴디드줌 액츄에이터, 증강현실(AR) 3D ToF 등에 투자한다는 내용인 데 장기간 L사의 카메라 모듈 한 축을 담당하고 있어 수혜가 전망된다"라고 설명했다. 덕우전자는 이에 더해 와이투솔루션 지분 32.66%를 인수하며 전기차 충전 사업에도 진출했다. 유 연구원은 "실적 증가 추세는 지난해 4·4분기 및 올해에도 이어질 전망이다"라고 강조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1-04 10:51:58[파이낸셜뉴스] 한국과 태국의 경제협력을 위해 방한 중인 태국 와차레손 왕자(43)가 8일 종합물류기업인 서울 금천구 TNC글로벌(회장 손영철)을 방문했다. 와차레손 왕자의 이번 방문은 최근 한국의 대표적 종합물류기업인 TNC글로벌이 태국 대표 종합물류기업과 우호관계를 돈독히 한데 따른 것이다. 와차레손 왕자는 이날 “한국과 태국의 물류협회가 이번 우호관계를 계기로 양국간 무역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경제발전상을 직접 경험하고 태국의 경제발전에 이바지하고 싶다”고 밝혔다. TNC글로벌 손영철 회장은 "태국은 6.25한국전쟁 당시 많은 장병을 파병, 한국의 평화를 지켜주었고 오늘날 성장이 있도록 했다"며 “와차레손 왕자님의 방한으로 앞으로 한국과 태국의 무역과 금융, 물류 등에서 큰 발전과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종합물류기업인 TNC글로벌 물류사업부는 운송을 비롯해 통관대행, 내륙운송, 프로젝트 화물운송 등을 원-스톱 서비스 제공으로 물류비절감과 신속한 사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해외사업부는 전 세계 120개국 250여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무역사업부와 포장사업부, 방제사업부, 전장사업부 등도 국내 생산물품의 국내 판매 및 해외 수출, 포장기술 혁신, 목재 포장재 소독 등 종합방제 시행, 현대일렉트릭 특약점으로 높은 기술력과 최고의 품질을 서비스하고 있다. 앞서 와차레손 왕자는 지난 5일 성남시 코스맥스를 방문, 태국에서의 한국기업 입지를 높이는 다양한 전략을 모색하고 양국의 산업성장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그는 6일 SM엔터테인먼트와 YG엔터테인먼트를 방문, 큰 관심을 보였다. 또 삼성 LG전자, 포스코, 현대자동차. 아모레퍼시픽, 아인의료재단 등도 방문했다. 와차레손 왕자는 한국과 태국이 협력할 수 있는 주요 산업으로 문화 교류 및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꼽았다. 그는 “최근 몇 년간 태국에서 한국 음악과 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는 양국 간의 문화적 유대감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태국 출신의 K-팝 스타 블랙핑크 리사의 성공을 예로 들며 한국과 태국 간의 협력 가능성을 강조했다. 현 태국 국왕의 차남이자 태국변호사협회 명예자문위원장인 와차레손 왕자는 지난해 27년 만에 태국으로 귀국한 뒤, 영국과 미국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며 한국 문화와 산업에 대한 깊은 관심을 키워왔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11-08 08:21:41[파이낸셜뉴스]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탑런토탈솔루션이 상장 첫날 급격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장 초반 13% 넘게 하락한 뒤 상승 전환해 3% 넘게 올랐다가 현재는 10%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1일 오전 9시 40분 탑런토탈솔루션은 공모가(1만8000원) 대비 16.33% 하락한 1만5060원에 거래되고 있다. 탑런토탈솔루션은 차량용 디스플레이와 OLED 부품을 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전장 디스플레이와 정보통신(IT) 사업부에서 고른 매출을 낸 가운데 LG그룹과의 파트너십으로 해외로 사업을 확장해왔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5139억원, 영업이익은 297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6.5%, 78.3% 성장했다. 앞서 탑런토탈솔루션은 희망 공모밴드 상단을 초과하는 1만8000원에 최종 공모가를 확정했다. 최종 공모가 기준 탑런토탈솔루션 총 공모금액은 450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 규모는 3523억 규모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11-01 09:44:45[파이낸셜뉴스] SK그룹 중간 지주사인 SKC가 SK넥실리스의 연성동박적층필름(FCCL) 사업부를 사모펀드(PEF) 운용사 어펄마캐피탈에 매각한다. 매각가는 1000억원대로 알려졌다. 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C의 완전 자회사인 SK넥실리스는 연성동박적층필름(FCCL) 사업부를 어펄마캐피탈에 매각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르면 다음달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예정이며, 매각 가격은 1000억원대로 논의되고 있다. 흔히 박막이라 불리는 FCCL은 얇고 유연하게 구부러질 수 있는 동박적층판이다. 인공지능(AI), 5세대 통신(5G), 스마트폰 등 첨단 전자제품에 사용되는 연성인쇄회로기판(FPCB)의 핵심 소재다. 전기차 배터리팩, 기타 전장용 부품 등에 사용되는 와이어링하네스를 대체할 수 있는 PFC의 핵심 소재로도 사용된다. FCCL사업부는 매출 규모가 크지 않지만 수익성이 좋다. 해당 사업부의 연 매출은 500억~600억원 수준이며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100억원 안팎이다. 지난 2022년 SKC가 필름사업을 매각한 것이 FCCL 사업 지속 유인을 크게 약화시켰다는 분석이다. FCCL은 SKC의 모태인 필름 사업 기술을 적용할 수 있어 시너지가 났다. 아울러 SKC가 기존 화학·필름 사업을 정리하고 모빌리티 소재회사로 탈바꿈하려는 만큼, 기존의 필름 기술을 활용한 FCCL 사업은 앞으로 나아갈 방향과 맞지 않는다는 게 회사 측 판단이다. SK넥실리스 관계자는 "FCCL 사업부 매각을 진행 중이며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은 맞다"면서도 "SK넥실리스 통매각은 검토한 바 없다"고 밝혔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10-29 19:51:23[파이낸셜뉴스] 자동화 솔루션 및 전장제품 전문기업 DH오토웨어가 올해 9월말 기준 자동화사업부의 스텔란티스향 누적 수주 금액이 195억원을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DH오토웨어는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추가 수주에 주력하고 자동화사업부의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을 이어갈 계획이다. DH오토웨어는 지난해 DH오토리드와의 소규모 합병을 통해 자동차 산업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자동화사업부를 신설한 바 있다. 이후 DH오토웨어는 스텔란티스 모로코 공장에 F2X 및 F2U, O2X 등의 자동화 설비를 공급하며 경쟁력을 입증하는 데 성공했다. DH오토웨어는 모로코를 시작으로 사우디아라비아, 베트남 등 신흥 자동차 생산 거점 국가 중심 활발한 영업활동을 전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최근 많은 완성차 기업들이 생산 효율 극대화를 위해 자동화 도입을 가속화하고 있는 만큼 DH오토웨어는 기존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수주 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자동화 설비뿐 아니라 DH오토웨어는 픽업트럭용 섀시모듈과 전장부품인 DCSD(Disassociated Center Stack Display) 등 다양한 제품을 스텔란티스에 공급하며 우호적 파트너십을 유지해 오고 있다. 스텔란티스는 푸조, 마세라티, 피아트, 지프 등 여러 유명 브랜드를 보유한 세계 4위의 자동차 그룹이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모로코는 유럽과의 지리적 근접성과 국가적 지원을 기반으로 아프리카 대륙의 새로운 자동차 산업 허브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기차 및 신에너지 산업의 투자 중심지로도 주목받고 있다. DH오토웨어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자동화사업부가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음을 의미하며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회사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공장 자동화 수요 증가 추세에 발맞춰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영업 확대로 성장 모멘텀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자동화 설비의 경우 신차 출시 및 페이스리프트 주기에 맞춰 교체나 업그레이드가 필요 하기 때문에 추가 수익 창출의 기회가 크다”며 “전장사업부에 이은 또 다른 캐시카우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0-28 10:43:54[파이낸셜뉴스] DH오토웨어는 최대주주의 특별관계자인 DH정공이 2대주주인 ‘스틱PE펀드’의 주식 1320만주 (8.58%)를 블록딜(시간외 대량 매매) 방식으로 취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로써 최대주주 및 특별관계자의 지분은 50.82%(7822만주)로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중장기 사업전망에 대한 확신을 바탕으로 최대주주 측이 추가로 지분을 취득하게 됐으며, 책임경영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해 나가겠다”며 “그간 해당 주식물량으로 회사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측면이 있었는데 이번에 최대주주 측이 관련 물량을 대부분 취득함에 따라 물량 출회로 인한 시장 우려를 해소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미 공장과 광주 제2공장 신축을 통해 글로벌 전기차 및 자율주행 핵심부품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라며 “기존 전장사업부의 꾸준한 실적에 이어 지난해부터 시작한 자동화사업부 매출이 증가하고 있어 향후 회사의 실적성장도 가시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DH오토웨어는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 핵심 부품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자율주행차량의 안전성과 성능 향상을 위한 전자제어 시스템 및 통신장치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 대규모 설비투자를 진행 중이다. DH오토웨어는 자율주행차 수요 확대에 발맞춰 북미 자동차 시장에 자율주행 핵심부품을 공급하기 위해 멕시코 공장 건설이 막바지 단계에 있다. 멕시코 공장은 내년 2월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광주광역시에도 자율주행차와 미래차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제2공장 건설을 추진중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0-25 10:33:42[파이낸셜뉴스] LG전자가 올해 3·4분기 물류비 인상 등의 여파로 영업이익이 20%가량 감소했다. 다만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며 매출은 3·4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LG전자[066570]는 연결 기준 올해 3·4분기 영업이익이 751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0.9%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4일 공시했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9686억원을 22.4% 밑도는 수준이다. 매출은 22조1천76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0.7% 증가했다. 순이익은 902억원으로 81.4% 줄었다. 역대 3·4분기 실적과 비교하면 매출은 최대치, 영업이익은 4번째로 높은 수치다. 기업간거래(B2B) 사업 가속화 등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통해 4개 분기 연속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성장했다. 다만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분쟁, 미국의 대중국 관세 인상 등의 여파로 글로벌 해상 운임이 상승하며 수익성에 영향을 끼쳤다. 사업부별로 보면 생활가전을 맡은 H&A사업본부의 경우 3·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한 8조3천376억원, 영업이익은 5.5% 증가한 5272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가전 수요 회복 지연에도 B2B 냉난방공조(HVAC) 사업과 가전구독 사업의 빠른 성장이 매출 확대를 견인했다. 연결 영업이익의 70%가 생활가전에서 나오며 '가전은 LG' 공식을 재확인했다. TV 사업을 담당하는 HE사업본부는 3·4분기 매출액 3조7473억원, 영업이익 49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올레드 TV 주요 시장인 유럽 지역의 출하량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5.2% 늘었다. 전장 사업을 맡은 VS사업본부의 3·4분기 매출은 2조61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를 유지했으나 전기차 수요 둔화로 전 분기보다는 소폭 줄었다. 영업이익은 11억원이었다. BS사업본부는 3·4분기 매출액 1조3989억원, 영업손실 769억원을 기록했다. 신사업 육성을 위한 투자 등으로 영업손실 규모가 늘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10-24 15:32:34[파이낸셜뉴스] "공대 오길 잘했다. 공대가 미래이며 돈을 많이 벌 수 있다고 학생들에게 말해줄 것" 지난 4월 서울대 강연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이 말한 장덕현 삼성전기 대표이사(사장)이 서울대에 이어 다음 주 이공계 인재의 요람인 포스텍 연단에 선다. 의대 광풍에 '공학인재 품귀' 현상이 일어나면서 최고경영자(CEO)까지 직접 인재 쟁탈전에 뛰어들었다는 분석이다. 앞서 장 사장은 지난 4월 모교인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를 찾아 의대 광풍 속에서도 엔지니어의 꿈을 위해 꿋꿋하게 길을 걷는 모교 후배들에게 30여년의 삼성 임직원으로 성장하며 바라본 세상의 변화에 대한 애정 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장 사장은 오는 30일 포스텍 체인지업 그라운드 이벤트홀에서 '디지털 미래의 핵심 기술'(The Core Technology of a Digital Future)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장 사장은 이날 강연에서 전자부품 업계 현황·전망, 휴머노이드 등 핵심 기술(Core Technology)을 비롯한 신산업에 대해 소개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장 사장은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 카메라모듈, 패키지기판 등 삼성전기가 보유한 핵심 기술을 활용해 전장(Mobility industry)·로봇(Robot)·AI 및 서버(AI 및 Server)·에너지(Energy) 등 미래 산업 구조로 전환을 위한 'Mi-RAE(미-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장 사장이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이공계 '선배'인 만큼 강연 후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학생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서울대 강연에서는 기술적인 주제 외에도 자유로운 분위기에 "사장님처럼 대표이사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와 같은 질문이 이어진 바 있다. 장 사장은 당시 "제가 대표가 된 것은 '석세스 스토리(Success Story·성공 경험)'가 있었기 때문이에요. 남을 쫓아가려 하지 말고 여러분들만의 스토리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러기 위해서는 펀더멘탈(기초 실력)을 잘 다지셔야 해요."라고 말하며 박수갈채를 받았다. 당시 200여명이 수용 가능한 세미나 강의실이 만석을 이루고 일부 학생들은 서서 강연을 듣는 등 뜨거운 열기가 이어졌다. 장 사장은 서울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전자공학 석사학위, 미국 플로리다대학교 대학원에서 전자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삼성전자에 입사해 메모리사업부 콘트롤러개발팀장을 거쳐 플래시(플래시메모리)개발실 담당 임원, 솔루션개발실장으로 근무했다. 시스템LSI사업부에서 고밀도집적회로(LSI)개발실장, 시스템온칩(SoC)개발실장, 부품플랫폼사업팀장, 센서사업팀장을 지냈다. 2021년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삼성전기로 자리를 옮겼고 2022년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10-22 15:16:53[파이낸셜뉴스] "소재, 부품, 장비를 아우르는 글로벌 IT 소부장 기업으로 도약하겠다" 박영근 탑런토탈솔루션 대표이사(사진)는 18일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이같은 성장전략을 밝혔다. 2004년 설립된 탑런토탈솔루션은 차량용 디스플레이와 OLED 부품을 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실적 기반 상장으로 다음달 1일 코스닥시장 입성을 앞두고 있다. 탑런토탈솔루션은 전장 디스플레이와 정보통신(IT) 사업부에서 고른 매출을 내고 있다. LG디스플레이 등 LG그룹과 35년간 쌓은 파트너십으로 시장 내 입지를 확장해왔다. 특히 LG그룹의 해외 생산 기지 설립 시 동반 진출하는 전략으로 중국, 베트남, 폴란드, 미국, 인도네시아 등지에 해외법인 설립을 추진했다. 이에 지난해 전체 매출의 82.1%가 LG그룹으로부터 발생했다. 탑런토탈솔루션 측은 "안정적 매출처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5139억원, 영업이익은 297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6.5%, 78.3% 성장했다. 탑런토탈솔루션은 향후 국내 대표 소부장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탑런토탈솔루션은 "CTO 산한 석박사급 인력을 확보해 R&D 캠퍼스를 올해부터 가동, 원천 기술 개발을 위한 발걸음을 내딛었다"며 "또 전장 시장 선점을 위한 주요기업의 투자를 확대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LG그룹에 매출이 편중됐다는 우려에 대해서도 "글로벌 자동차 부품 강자인 독일의 콘티넨탈사와 최근 후면광원장치(BLU) 계약을 수주했다"며 "또 그간 백라이트 제품에 매출이 쏠려있었다면, 앞으로는 이외 전장부품에도 도전하여 제품을 다변화해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탑런토탈솔루션은 공모 자금 중 200억원가량을 소부장 업체에 지분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OLED 디스플레이 관련 소부장 사업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만큼 관련 분야에서 업력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에 전략적 투자를 계획 중이다. 이외에도 R&D 센터 설립, 재무구조 개선 등에 각각 50억원, 48억원을 사용할 예정이다. 탑런토탈솔루션은 250만주를 전량 신주로 공모할 예정이다. 희망 공모가는 1만2000~1만4000원으로, 총 공모액은 300억~350억원이다. 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오는 23~24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주관은 KB증권이 맡았다. 박영근 대표는 "글로벌 소재 부품 시장을 선도하는 IT 전자 부품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10-18 12:12:48[파이낸셜뉴스] 최근 3·4분기 실적을 발표한 LG전자에 대한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는 평가가 증권가로부터 나왔다. 10일 메리츠증권은 시장 컨센서스를 20% 이상 밑도는 실적을 발표한 LG전자에 대해 이같이 분석했다. LG전자는 3·4분기 매출 22조1769억원, 영업이익 7511억원을 기록했다. LG이노텍을 제외하면 매출액 17조3363억원, 영업이익 5633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메리츠는 추정했다. 메리츠증권 양승수 연구원은 "별도 기준으로는 전 사업부의 비용 증가와 수요 부진이, 연결 기준으로는 자회사인 LG이노텍의 실적 부진이 컨센서스 하회의 주요 원인"이라고 봤다. 메리츠는 부문별 영업이익을 가전(H&A) 4650억원, TV(HE) 738억원, 전장(VS) 112억원, 비즈니스솔루션(BS) 602억원 적자 등으로 추정했다. 그러면서 4·4분기 실적에 대한 불안감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했다. 양 연구원은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될 때까지 관망심리가 강화될 것"이라며 "주가 회복을 위해서는 냉난방공조(HVAC), 웹OS, 구독 가전 등 신규 사업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10-10 08:5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