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은 전통예술을 동시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제작 계획을 담은 '전통공연예술 컨템퍼러리 창작지원·공연기획안 공모'를 5월 9일부터 13일까지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은 프로젝트 컨템퍼러리 '문밖의 사람들 : 문외한(門外漢)'을 통해 장르와 형식의 장벽을 넘어 확장되어 가는 전통예술의 새로운 경향을 제시해왔다. 다양한 장르 예술가들의 도전적인 아이디어를 받기 위해 2019년부터 공연기획안 공모를 시작했다. 공모 대상은 현대성과 대중성을 기반으로 장르와 형식의 구애 없이 전통예술을 재해석한 공연기획안이며 미발표 신작이어야 한다. 해당 공연기획안을 보유한 예술가 또는 예술단체는 기존 활동 장르 및 분야에 제한 없이 지원 신청할 수 있다. 향후 장기 레퍼토리로의 발전 가능성을 중점적으로 평가해 선정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에 선정된 4개 공연기획안은 각 500만 원의 정액 지원을 받게 되며 단계별 심사를 거쳐 최대 3년간 다년도 연속 지원받을 수 있다. 오는 11월 창작 과정과 제작 현황에 대한 중간발표심사를 거쳐 내년에 최대 2000만 원의 작품 제작 지원을 받는다. 해당 작품은 프로젝트 컨템퍼러리 '문밖의 사람들 : 문외한' 공연 시리즈의 일환으로 무대에 오르게 된다. 이후 완성된 작품에 대한 공연 현장 심사 결과에 따라 차년도 재공연 지원까지 받을 수 있다. 사업을 주관하는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김삼진 이사장은 "전통예술의 과거와 현재, 미래까지 내다볼 수 있는 흥미로운 작품들을 기대한다"라며 "전통예술의 또 다른 가능성을 보여줄 많은 예술가와 단체의 지원을 바란다"라고 전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2-03-23 08:19:40[파이낸셜뉴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은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3주간에 걸쳐 '광무대(光武臺) 전통상설공연' 온라인 상영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광무대 전통상설공연'은 출연자 공모를 통해 선정된 15인의 중견 예술인들이 펼치는 순수 전통예술 공연이다. 창작 작품과 신진예술인 중심으로 추진되는 지원사업의 한계를 넘어 소외된 중견 예술인에 대한 지원 및 순수 전통예술에 대한 수요 확대를 위해 기획된 사업으로 중견 예술인들의 오랜 연륜으로 다져진 품격 있는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이번 '광무대 전통상설공연' 온라인 상영회 영상은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전통공연창작마루 '광무대'에서 촬영됐다. 공연의 무대가 된 '광무대'는 1898년 우리나라 최초의 사설 극장으로 알려진 역사적 장소다. 광대들을 위한 무대가 없던 당시 '광무대'는 당대 명인?명창들의 공연을 볼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무대였고 이 무대를 통해 개화 시기 쇠퇴해가던 전통공연의 무대 편입이 이루어졌다. 현재 이 터에 전통공연창작마루가 자리 잡아 전통예술인 창작 활동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광무대 전통상설공연' 온라인 상영회에는 '무용 분야'에 김경숙, 김호은, 임수정, 임현선, 장인숙, 전은경, 황순임, '기악 분야'에는 김정숙, 김현희, 송정민, 현승훈, '성악 분야'에 김나리, 박소연, 신희라, 이선희 등 전통예술의 든든한 허리 역할을 하는 중견 예술인들이 참여했다. 공연을 주관하는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김삼진 이사장은 "이번 '광무대 전통상설공연'으로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광무대'가 재조명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라며 "현장에서 관객들을 만나지 못하고 온라인 상영으로 전환되어 아쉬움이 크지만 더 많은 관객들이 온라인으로 전통예술 중견 예술인들의 품격 있는 공연을 만나보시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광무대 전통상설공연' 온라인 상영회는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2-01-18 11:10:52[파이낸셜뉴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과 한국민속예술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국내 최장수 민속축제 '제62회 한국민속예술제'가 11일부터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유튜브 채널과 한국민속예술제 홈페이지에서 펼쳐진다. 1958년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라는 명칭으로 창설된 '한국민속예술제'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민속축제다. 탈춤, 강강술래 등 180여 개 종목의 국가 및 지방무형문화재 지정 및 11개 종목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등 전국에 산재하는 700여 종목의 우리 민속 예술을 발굴하고 보존하는 데 기여해 왔다. 제62회 한국민속예술제는 코로나19 여파로 지역 예선을 실시하지 못해 작년 참여단체가 대부분 재출전한 가운데 영상을 촬영해 온라인으로 공개한다. 지금까지 한국민속예술제의 주요 볼거리가 마당에서 민속의 신명을 느끼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현장성이었다면 온라인 한국민속예술제는 관람객의 민속 예술에 대한 이해를 돕고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기 위해 해설과 현장의 소리를 담은 인터뷰 영상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해설 영상은 조선판스타 우승자인 소리꾼 김산옥과 방송인 박요한이 사회를 맡고 민속 종목 전문 해설자 김헌선, 김광희, 박정경, 이윤선 등과 출연자들이 참여해 24개 민속 종목의 실연 영상을 중계하는 형식으로 관객에게 보다 생생한 현장감을 전달한다. 또 올해 출전한 민속 종목별로 각 민속의 발생 배경, 공연 장면별 상세설명과 전승자 인물 탐색, 관람 팁, 사진은 물론 예술제 60년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상세한 설명이 담긴 안내 책자를 제작·배포해 한국민속예술제를 더욱 깊이 있게 즐길 수 있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김삼진 이사장은 "6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의미 있는 민속예술제를 온라인 개최로 이어갈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특히 이번에 제작된 해설 영상과 인터뷰 영상을 통해 더 많은 분들이 우리 민속예술을 쉽게 느끼고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2-01-11 11:19:37[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는 2021년 12월 29일자로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비상임 이사장에 김삼진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장을 임명했다. 신임 이사장의 임기는 3년이다. 신임 김삼진 이사장은 한국 무용가로서 1997년부터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을 양성하고 무용 전문 교육의 기틀을 마련하는 데 힘써왔다. ‘반야심경’, ‘김삼진의 사자의 서’, ‘출정’ 등 다수의 창작 무용작품도 발표한 바 있다. 전통공연예술 발전과 진흥을 위해 설립된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은 2020년 8월에 전통공연예술 창작마루도 개관해 전통공연예술 분야 창작을 활성화하고, 자생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12-29 15:13:15[파이낸셜뉴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주최하는 2021 디 아트 스팟 시리즈의 음악극 '정조와 햄릿'이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2021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 무대에 오른다. 음악극 '정조와 햄릿'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2016년 제작한 기획공연으로 재연 때마다 연출과 음악감독을 달리하며 완성도를 높여갔다. 올해 초 '필름 정조와 햄릿'이라는 영화필름 형식의 영상으로 온라인 페스티벌을 통해 관객과 만났고 5월에는 '2021 의정부예술의전당 개관 20주년 기념 특별공연'으로 선정됐다. 음악극 '정조와 햄릿'은 아버지의 억울한 죽음을 겪은 공통점이 있는 정조와 햄릿을 대비 시켜 인간의 근원적 모습을 들여다본다. 사도세자의 죽음 앞에 어머니 혜경궁 홍씨에게 원망과 효심을 동시에 품었던 정조와 갑작스러운 부왕의 죽음과 어머니에 대한 원망에 사로잡힌 햄릿 두 주인공이 생사의 기로 앞에서 시공간을 초월해 한 무대에서 만난다. 아버지의 죽음이라는 공통된 사건 앞에 선 정조와 햄릿이 극단적 상황에서 각자 어떤 선택을 하는지, 서로 다른 목적과 이유로 살아가는 주변 인물들은 어떤 갈등이 있는지 내밀한 심리 묘사에 초점을 맞춘다. 대문호 셰익스피어는 기존에 구전되는 이야기를 시대에 맞는 주제와 해석으로 새롭게 구성하고 지어내는 '조각 맞춤'의 천재였다. 원형이라고 할 만한 여러 이야기가 존재하는 그의 조각 맞춤 작품 '햄릿'이, 이 공연에서는 한국의 역사적 인물 '정조'와 새로운 조각으로 맞추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프랑스 파리에서 신체극 '오르페(Orphee)'로 데뷔한 후 수많은 유럽 극장과 페스티벌에서 호평을 받으며 관객을 만난 연출가 임선경은 사유와 철학이 탄탄한 축을 이루면서도 지루할 틈 없는 연출로 셰익스피어의 '조각 맞춤'을 이어간다. 공연을 주최한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정성숙 이사장은 19일 "역사와 문학을 주제로 한 연극에 전통음악과 춤이 더해진 우수한 작품"이라며 "2021 서울국제공연예술제를 통해 많은 분들이 감상하실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1-10-19 17:16:23[파이낸셜뉴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전통 분야 청년예술가들의 창작의 지평을 넓히고 지식과 소양을 기르기 위한 '2021 청년예술가 역량 강화 교육' 공모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접수는 오는 27일까지 진행된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은 지난해 전통공연예술인을 위한 창작 공간 '전통공연창작마루'를 열어 연습실, 공연장 등 공간 인프라를 바탕으로 예술인 지원 및 교육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 중 '전통 너머 한걸음 프로젝트-경계 위 창작'이라는 프로그램명으로 진행되는 '청년예술가 역량 강화 교육'은 전통 분야 청년예술가를 대상으로 타 분야와 접목된 이론 및 실습 교육을 통해 청년예술가의 시장 진출 기반을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지난해에는 기악, 성악, 작곡 부문 대상으로 교육생을 선정하여 선배 예술가의 창작 활동 특강을 비롯해 실용음악 이론 및 실습 과정을 통해 밴드와 협업한 창작품 발표 기회를 제공한 바 있다. 올해는 전통 무용 부문 청년예술가를 대상으로 보다 심도 깊은 교육을 이어갈 계획이다. 교육 과정은 크게 3개 단계로 나뉘어 진행된다. 1단계에서는 예술가, 창작자로서의 정체성과 창작 활동의 방향성, 자신이 원하는 바를 통찰하고 이에 기반하여 창작 활동을 해나갈 수 있는 방법론을 배운다. 2단계에서는 새로운 음악과 박자에 적응하기 위한 방법, 즉흥 등 창작안무를 위한 움직임리서치 기본 교육을 제공한다. 움직임리서치란 지금까지 익숙하게 춰왔던 동작이나 동작에 대한 고정관념을 탈피해 새로운 방식의 움직임을 연구해보는 것을 의미한다. 마지막 3단계에서는 앞서 교육한 내용을 토대로 움직임리서치 심화 과정을 통해 창작결과물을 만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함으로써 전통 무용 부문 청년예술가의 활동 저변을 넓힐 초석을 다질 전망이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의 정성숙 이사장은 "창·제작 활동의 방향성과 개인 역량에 대해 거듭 고민하는 청년예술가들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교육"이라며 "직접 창작 활동을 진행하며 새로운 경험을 해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1-06-21 15:29:49[파이낸셜뉴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로 인해 해외 활동에 차질이 불가피한 전통예술분야 개인 및 민간단체의 해외 온·오프라인 마켓, 축제, 극장 등 해외 진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해외 홍보 콘텐츠 제작 지원'과 '해외진출 매개자 지원' 공모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공모 접수는 오는 17일부터 24일까지다. 먼저 '해외 홍보 콘텐츠 제작 지원' 공모는 기악·성악·무용·연희 등 전통공연예술 소재의 콘텐츠를 보유하고 해외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개인 및 민간예술단체를 대상으로 한다. 만 30세~만 50세 이하, 만 51세 이상 두 연령으로 나누어 지원하며 심사를 통해 선정된 단체에는 해외 아트마켓, 페스티벌 등의 참가를 위한 공연 관련 영상, 영문 소개자료 등 홍보 콘텐츠 제작을 위한 비용을 단체별 최대 2500만 원까지 지원한다. 공모를 통해 제작한 단체별 영상은 재단에서 개최하는 온라인 페스티벌을 통해 국내외 동시 공개 및 홍보 진행 예정이다. 올해 시범사업으로 운영하는 '해외 진출 매개자 지원' 공모는 전통예술 분야 해외진출 매개자로 3회 이상의 참여 실적이 있으며 중견 매개자, 신진 매개자, 홍보담당자를 포함한 조사팀을 운영할 수 있는 단체를 대상으로 한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 단체에게는 유럽 권역의 순수 전통예술 분야 시장조사를 위한 활동비용을 최대 3200만 원까지 지원하며 해외 소재 온라인 페스티벌 공동주관처를 발굴하여 국내외 동시 온라인 페스티벌을 추진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정성숙 이사장은 "해외 직접 진출이 제한되었지만 온라인이라는 환경이 새로운 해외 진출 기회가 되고 있다"라며 "이런 추세에 발맞추어 진행하는 이번 공모를 통해 한국 전통예술이 해외시장에 진출하고 예술 한류가 형성될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1-05-07 09:00:41[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주관하는 2020 디 아트 스팟 시리즈 '전통음악X인문학' 공연이 12월 뮤지엄 산과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유튜브 채널, 네이버TV에서 선보인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의 '디 아트 스팟 시리즈'는 다양한 공간에서 무용, 전시 등 타 장르와의 협업을 통해 국악에 새로운 감각을 더한 공연을 선보이며 전통예술의 매력을 드러내는 공연 시리즈다. 이번 '전통음악X인문학'은 경계와 장르를 넘나드는 한층 더 참신한 시도로 건축과 서양미술사, 두 인문학 강연을 접목해 전통음악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안내한다. 12월에는 각종 매체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유현준 건축가와 한국예술종합학교 양정무 교수가 강연자로 나선다. 첫 번째 인문학 공연 '공간이 만든 공간'은 뮤지엄 산과 공동 주관으로 오는 5일과 6일에 걸쳐 4회 동안 뮤지엄 산 웰컴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다. 유현준 건축가의 베스트셀러 '공간이 만든 공간'에서 소개하는 안도 다다오의 건축 '뮤지엄 산'에서 열리는 강연으로 관객의 몰입도를 높인다. 유현준 건축가가 동·서양 환경의 차이에서 생겨난 생각과 문화의 차이를 건축을 중심으로 과학, 역사, 지리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강연을 펼치면 이어 국악계에서 전방위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음악감독 황민왕을 주축으로 대금의 이아람, 정가의 박민희 등 5명의 아티스트가 우리 음악으로 풀어낸다. 강연에서 다루는 동양 문화의 특징이 우리 전통음악에서 어떻게 드러나는지 감상할 수 있다. 두 번째 인문학 공연 '전통음악X서양미술사'는 공간적, 장르적으로 반대편에 있는 듯 보이는 서양미술사와 전통음악의 접점을 찾아가는 공연이다. 미술사를 알리는 대중 강연에 예능 방송까지 섭렵한 한국예술종합학교 양정무 교수와 국립국악원 박정경 연구관의 대담 형식으로 진행되며 3가지 주제를 정해 동·서양 예술을 다양한 측면에서 조명한다. 음악감독 최덕렬은 대담 주제와 어울리게 음악을 구성했는데 세계에서 가장 비싼 작품에 대한 강연에서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 그림과 종묘제례악을, 후원자들과 예술에 대한 강연에서는 이탈리아 르네상스와 전통음악의 부흥기였던 조선시대 풍류음악을, 사회적 메시지를 던지는 예술에 대한 강연에서는 그라피티 예술가 뱅크시와 풍자·해학이 담긴 판소리를 연결하여 현대적으로 새롭게 해석해 들려준다. 감각적인 무대 세트와 어우러진 공연과 대담은 관람객의 시청각을 자극하며 새로운 볼거리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을 주관하는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정성숙 이사장은 "인문학과의 비교 감상을 통해 동서양의 문화적 맥락에서 전통음악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각각의 강연 주제와 연결되는 창작국악을 통해 우리 음악의 본연의 멋을 깊이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공간이 만든 공간' 관람료는 당일 뮤지엄 산 명상관 입장료를 포함해 전석 5만 5000원이다.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적용하여 회차 당 관람 인원은 선착순 25명으로 제한된다. 공연 예매 및 상세 정보는 뮤지엄 산 홈페이지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전통음악X서양미술사'는 12월 말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TV를 통해 상영할 예정이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0-12-01 14:26:29[파이낸셜뉴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주관하는 2020 청년예술가 역량강화 교육 '전통 너머 한걸음 프로젝트 '경계 위 창작''이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4주간 진행된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은 지난 8월 전통공연예술 창작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전통예술인을 위한 창·제작 공간 '전통공연창작마루'를 개관했다. 올해 처음 추진하는 '전통 너머 한걸음 프로젝트 '경계 위 창작''은 창작 및 제작 공간 및 활동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전통공연창작마루에서 청년예술가의 창작 역량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예술 현장으로의 진입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2일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창작 활동을 시작하는 전통분야 청년예술가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이를 통해 청년예술가들이 타 장르, 분야와 어떻게 협업할 수 있는지 직접 보고, 듣고, 경험할 수 있는 현장 교육을 제공한다. 우리 민족 고유의 정서가 담긴 전통예술이 타 분야와 만나 대중에게 익숙하지만 신선한 장르를 탄생시킴으로써 전통공연예술 분야 청년예술가의 입지와 활동범위를 넓혀갈 수 있도록 이론과 실습 과정을 병행한다. 올해 추진되는 교육의 주요 내용은 타 장르와의 융합을 시도하고 있는 예술인 선배의 특강을 시작으로 악보 보는 법, 화음과 음률에 대한 이론교육을 거쳐 전통음악과 실용음악의 앙상블 실습, 합주평가로 진행된다. 정성숙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이사장은 "전통공연창작마루는 전통공연예술인들의 지속 가능한 창작환경을 지원하기 위한 곳"이라며 "장래의 예술 활동을 고민하는 많은 전통공연예술 분야 청년들이 이곳에서 맘껏 기량을 발휘해 예술가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교육의 신청은 오는 10일 오후 5시까지 이메일을 통해 가능하며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0-11-02 10:51:48[파이낸셜뉴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과 국립민속박물관이 주관하는 2020 디 아트 스팟 시리즈 '신진X문화공간'이 다음달 1일과 8일 서울 삼청로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열린다. '디 아트 스팟 시리즈'는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2018년부터 선보인 공연 시리즈로 사람들이 모이는 특정 공간을 발굴해 공간과 어우러지는 전통예술의 매력을 드러내는 것을 취지로 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2020 디 아트 스팟 시리즈의 두 번째 공연이다. 2020 디 아트 스팟 시리즈 '신진X문화공간'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의 대표적인 신진 육성사업 '신진국악실험무대' 참여 경력이 있는 신진 예술인 및 단체를 대상으로 한다. 지난 7월 공모와 심사를 거쳐 우수 신진단체 기악 분야 '밤 새'와 무용 분야 '댄스컴퍼니 더붓' 2팀을 최종 선발했다. 선정된 팀에게는 창작 워크숍과 드라마트루기 지원 등 공연 제작 실무과정을 지원하고 창작한 작품을 선보일 수 있는 공연 기회를 제공한다. '신진X문화공간' 공연에서 기악과 무용, 두 분야의 신진 예술가들은 국립민속박물관 곳곳에서 전시라는 문화공간과 전통예술을 융합한 두 개의 다른 무대를 하루씩 진행한다. 1일은 '밤 새 라이브전시-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들'이 국립민속박물관 상설전시관3 '한국인의 일생' 가족 전시실 앞에서 열린다. 젊은 창작가 프로젝트 '밤 새'가 '차이의 공존'을 목표로 소리와 전시의 새로운 관계 맺기를 시도한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극단적으로 벌어지는 빈부격차와 이기주의, 차별 등 다양한 차이를 음악에 녹여 즉흥 연주를 선보인다. 8일 진행되는 무용 공연 '농현'은 상설전시관1 '한국인의 하루' 의 '여명' 전시에서 시작해 '밤하늘' 전시 앞에서 끝이 난다. '농현'은 현을 희롱한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으로 악기의 줄을 짚고 흔들어서 원래의 음 이외의 여러 가지 음을 내는 기법을 말한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마주한 우리의 삶과 기쁨, 불안, 슬픔의 감정을 거문고 현의 떨림을 모티브로 이동형 퍼포먼스로 표현한다. 관객은 흔들리는 현 위에서 떨어지지 않으려는 무용수의 안간힘과 여유로움을 느끼고 무용수에서부터 확장된 움직임과 표현을 경험할 수 있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정성숙 이사장은 "공간과 융합한 신진 예술가의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무대를 만나게 될 것"이라며 "옛사람들의 삶이 담긴 국립민속박물관 전시와 오늘의 일상이 어우러진 공연을 통해 삶에 대한 통찰과 새 힘을 얻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0-10-29 15:3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