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여야가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발언 여파로 이틀째 충돌하고 있는 가운데, 3일 국방위원회 전체회의도 파행을 빚었다. 국민의힘 소속 성일종 국방위원장은 이날 오전 개의할 예정이었던 국방위 전체회의를 취소했다. 국민의힘은 김 의원이 전날 발언을 사과해야 회의를 열 수 있다는 입장이다. 앞서 김 의원은 전날 국회에서 진행한 대정부질문 중 "정신나간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이 당 논평에서 한미일 동맹이라는 표현을 썼다"고 말했다. 여당 의원들의 항의에 여야가 고성을 주고 받았고 본회의는 정회됐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어제 제 발언을 핑계로 국방위 전체 회의를 열지 않겠다고 하는데 채상병 특검법에 대한 방탄으로 보인다"며 "성 위원장이 여야 합의가 안된 상황을 일방적으로 취소했다"고 지적했다. 이후 김 의원의 연락을 받고 위원회 회의실을 찾아온 성 위원장은 "지금 회의를 할 수 없다. 어제 김 의원의 발언을 사과하라는 게 당의 공식 입장이고 지도부 입장"이라며 "입장을 정리하시면 오후에라도 (국방위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에 김 의원은 "저는 사과할 수 없다. 일본과 동맹한다고 한 것을 고치면 되는데 적반하장으로 사과하라는 것은 핑계"라며 "오늘 참석자 중에 채 해병 관련자들이 있는데 관련 논의가 두려워서 파행을 한 것으로 본다"고 반박했다. 당초 국방위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병무청과 방위사업청 등에 대한 업무보고와 현안보고, 여야 간사 선임, 소위원회 구성 등을 마무리할 예정이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07-03 13:25:01바리톤 정 경의 특별한 오페라마가 찾아온다. 오는 11월 11일과 12일 오후 7시 30분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바리톤 정 경이 독창회를 개최한다. 오페라마 토크 콘서트 '정신나간 작곡가와 키스하다'라는 주제로 이번 공연에서 선택한 작곡가는 오스트리아 작곡가 슈베르트(F. Schubert)다. 슈베르트가 괴테의 시로 작곡한 데뷔작 ‘마왕(Erlkönig)’과 연인 테레제 그로오프와 이별 한 뒤 작곡한 ‘세레나데(Ständchen)’를 재해석해 오페라마 콘텐츠로 선보인다. 특히 이번 독창회에는 국내 최고의 아티스트로 평가받는 게스트가 우정 출연한다. 바리톤 고성현(한양대 교수)과 소프라노 박미자(서울대 교수)가 각각 11일, 12일에 출연하여 오페라 아리아와 듀엣을 부른다. 또한, 한국 무용가 이소정(한예종 교수)은 ‘새야새야’ 독무와 제주해녀 ‘바다를 담은 소녀’의 협연 무대를 준비했다. 현재 바리톤 정 경은 EBS FM '정 경의 11시 클래식' 진행자로, 세계 3대 글로벌 배급사인 워너뮤직(Warner Music)의 아티스트이자 클래식 신사업 예술경영부 상임 이사로 재직하며 경희대학교 대학원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그는 예술경영학 박사(Ph.D)로 오페라와 드라마를 융합한 '오페라마(OPERAMA)' 장르의 창시자로 매년 전국의 극장과 국가기관·기업에 100여회 이상의 오페라마 콘텐츠를 제작·배급하고 있다. 이번 국립극장의 오페라마는 코로나19로 지친 벤처인·소상공인과 함께하는 타이틀로 주최 ㈜워너뮤직코리아, 주관 (사)오페라마예술경영연구소, 후원 대한민국 중소벤처기업부, ㈜신한금융그룹, ㈜멜론카카오, ㈜크리비즈, ㈜PAA그룹이 참여하고 ㈜한경아르떼TV에서 중계한다. 한편, 바리톤 정 경의 오페라마 '정신나간 작곡가와 키스하다'는 11월 11일과 12일 오후 7:30 이틀간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리며, 예매는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2022-10-13 10:47:59[파이낸셜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15일 '박원순 전 시장 계승'을 내건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를 향해 "정신나간 후보"라고 칭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안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지금 여당이 해야 할 일은 전임 두 시장의 성범죄로 치러지는 보궐선거에 뻔뻔하게 후보를 내려는 짓을 통렬하게 반성하고, 범죄 피의자 시장이 자신의 롤 모델이라는 정신 나간 후보를 즉각 사퇴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것마저 하지 않는다면 여당의 자격도 없고, 공당의 지위도 어울리지 않는 정치 모리배 집단이라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며 "적어도 최소한의 부끄러움이라도 아는 정당이 되길 바란다"고 일침했다. 안 대표의 비판에 우 후보는 곧바로 반박했다. 우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나를 사퇴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적어도 나는 이 당 저 당 옮겨다니는 정치행보를 보인 적은 없다"며 안 대표를 직격했다. 또 "국민들께서도, 여기저기 왔다 갔다 하는 정치인들을 퇴출시켜야 한다는 내 주장에 더 동의할 것"이라며 날을 세웠다. 앞서 우 후보는 지난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원순 시장은 제게 혁신의 롤모델이었다"며 "박원순이 우상호고, 우상호가 박원순이란 마음가짐으로 서울시 정책을 펼쳐가겠다"고 적었다. 이에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라는 논란이 일었고, 우 후보는 이날 라디오에 출연해 "유가족을 위로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같은 해명에도 야권에서는 우 후보에 대한 '사퇴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는 앞서 우 후보를 향해 "참으로 잔인한 정치꾼"이라며 비난했고, 같은 당 조은희 후보도 "20년 전 5·18 기념일 전야의 룸살롱 파티에서 보여준 운동권의 성문화에서 아직 한 발짝도 앞으로 못 나가고 있는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1-02-15 17:39:32[파이낸셜뉴스]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19일 "말도 안되는 정신나간 사회주의 정권 끝장내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이날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한국당 '국정대전환 촉구 국민보고대회'에서 "전쟁은 완전히 끝난게 아니다. 여기서 만족하면 안된다. 끝까지 싸우겠다. 조국을 구속하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요새는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로 시끄럽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한국당은 왜 그걸 왜 반대하냐고 해서 내가 설명해줄테니 TV 공개토론 나오라했더니 그 뒤로는 연락이 없다. 이렇게 자신이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공수처를 하면 내년도 총선이 없을 수가 있다"며 "이런 야당 탄압 기구를 만들어서 한국당 사람들을 졸졸 따라다니면서 법이 통과되면 바로 다음 달부터 한명한명 잡아들일텐데 내년 총선에 나갈래야 나갈 사람이 있겠나. 이것은 20대 국회에서는 해서는 안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손흥민 선수가 북한까지 가서 위협을 느끼면서도 축구경기를 마치고 왔는데 '문빠' 네티즌들이 달려들어서 어떻게 했나 보셨나"라면서 "'손흥민은 축구만 잘하지 정치의식이 부족하다', '남북평화통일에 방해가 된다'고 한다. 손흥민 선수는 축구만 잘하면 되지, 정치까지 잘해야 되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가 10월 항쟁, 엄청난 시민혁명으로 조국을 몰아냈다"면서 "다음 주 금요일 광화문에서 철야집회가 열린다고 한다. 그날은 전부 담요 한장, 돗자리 한장씩 가져와서 광화문 앞에서 청와대 앞까지 가득 메워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19-10-19 14:11:49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2일 문정인 청와대 통일외교안보 특보를 향해 "대통령 특보란 사람이 한미동맹이 가장 중요한 시기에 동맹을 깨자는 정신나간 발언을 대놓고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유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당장 이 사람을 특보에서 해임시킬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문정인 특보는 지난달 27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워싱턴협의회 주관 평화공감포럼 강연에서 "대통령이 주한미군더러 나가라고 하면 나가야 한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유 대표는 또 "대북특사를 조만간 파견한다고 하는데, 대북특사 이전에 대미특사를 워싱턴에 파견하든 문 대통령이 직접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든 해야 한다"며 "한미동맹의 긴밀한 조율과 공조가 우선임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언론 보도에 따르면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방한 기간 중 '핵 보유국 지위를 갖고 미국과 대화를 할 것이며, 한미연합훈련은 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한다"며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북한이 비핵화라는 말을 꺼내고, 북미대화를 수용할 의사가 있다고했던 청와대 발표는 국민을 기만한 거짓말이었음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유 대표는 "문 대통령은 이 같은 안보위기 상황에서 분명히 해야할 것이 있다"며 "한미연합훈련은 평창 패럴림픽이 끝난 뒤 규모 축소나 재연기 없이 예정대로 실시돼야 하고, 북미대화 조건은 비핵화라는 미국과 한국 입장은 절대 다를 수 없다는 입장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golee@fnnews.com 이태희 기자
2018-03-02 10:12:56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북한의 ICBM 미사일 도발과 관련 "비정상 정권의 정신나간 행동은 이제 여기서 멈춰야 한다"고 비난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충북도당에서 열린 국민의당 충북 현장 비대위회의에서 "한반도 국제평화를 위협하는 북한의 무모한 도발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평화의 길이 눈앞에 있는데 북한은 미사일을 택하는 것이 제정신이 있는 정부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북한의 무모한 도발은 체제 유지에 도움이 안될 뿐 아니라 북한 주민들만 더 큰 희생을 당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의 생존은 핵과 미사일이 아닌 대화와 평화에 달려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문재인 정부를 향해서도 "북한 도발에 우왕좌왕 할 것이 아니라 철저히 준비된 전략으로 임해야 한다"며 "북한의 주장대로 ICBM 기술 확보가 사실이라면 북핵 문제는 완전히 새로운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대응도 더 강력하고 현실적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제부터는 어떤 실수도 용납되어선 안 된다"면서 "한미동맹에 기초한 강력한 안보, 더 강한 대북 압박과 제재, 중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를 움직이는 외교적 노력이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golee@fnnews.com 이태희 기자
2017-07-05 11:12:36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는 31일 민주당이 삼호주얼리호 구출작전 과정에서의 과잉홍보 및 석해균 선장 병세 축소 의혹 등에 대한 국정조사의 필요성을 제기한 데 대해 강력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정부가 구출작전의 과잉홍보에 빠진 나머지 석 선장의 응급치료에 차질이 생겼다면 묵과할 수 없는 중대한 잘못이고 철저히 규명해야 하지만 아덴만 작전 자체가 올바른 작전이었는지 여부를 국정조사해야 한다는 것은 정신나간 소리”라고 말했다. 그는 “목숨을 걸고 부상까지 당한 장병들이 국정조사를 받아야 한다면 앞으로 누가 구출작전에 생명을 걸고 나서겠는가”라며 “구출작전에는 희생이 따를 수 있고 그 희생을 최소화하는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지만 함부로 국정조사 운운하는 것은 국민의 자존심과 사기를 떨어뜨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삼호주얼리호를 납치했다 우리 군에 생포된 소말리아 해적 신병처리 과정과 관련, “구속 후 48시간 이내에 사후 구속영장을 청구하도록 돼 있는 우리 형사소송법대로 하면 체포된 해적은 그동안 불법 구속상태에 있었던 것이 된다”며 “해적과 같은 공해상의 범죄에 대한 국내법 절차가 미비한데, 이에 대한 절차가 별도로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haeneni@fnnews.com정인홍기자
2011-01-31 16:07:54[파이낸셜뉴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이 보안검색대 전원이 꺼진 줄 모르고 탑승객을 통과시켜 논란이 된 가운데 일부 승객이 아무런 검색 없이 항공기에 탑승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문형 금속탐지기 1대 꺼져.. 31명 통과 19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7시37분부터 8분간 제주공항 국내선 3층 출발장 문형 금속탐지기 1대가 꺼져 탑승객 31명이 사실상 신체 검색 없이 출국장을 통과했다. 제주공항 측은 "당시 문형 금속 탐지기 전원이 일시 꺼진 상태임을 인지하고, 탑승구 앞에서 신속히 보안 검색 직원을 배치해 대기 승객 전체에 대한 검색을 벌였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공사 측은 전원이 꺼진 것을 뒤늦게 인지하고 나서도 40분이 지난 오후 8시25분께 각 탑승구 앞에서 당시 꺼진 문형 금속탐지기를 통과했던 승객들을 대상으로 신체 검색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공사 측은 이 같은 상황에 대한 매뉴얼이 없어 위에 보고하고 사후 조치 방안을 강구하는 사이 우왕좌왕하며 시간을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일각에서는 신체 검색 없이 출국장을 통과한 31명 중 일부가 공사측이 40분간 사후 조치 방안을 강구하는 사이 그대로 항공편을 타고 제주를 떠났을 가능성이 크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추후 수색 이뤄졌는지 확인 못해.. 보안에 구멍 실제로 제주지방항공청과 제주공항 등이 사고가 일어난 뒤 벌인 합동 조사에서 신체 검색 없이 들어온 탑승객 31명 모두에 대해 추후 수색이 이뤄졌는지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인력이 부족해 제주공항 1∼13번 탑승구까지 보안 검색 직원을 충분히 배치하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당일 오후 9시5분께 제주공항에서 김포공항으로 출발 예정이었던 제주항공 7C130편 등 항공기 여러 편이 40∼50분 지연 운항됐다. 국토부는 합동 조사에서 누군가 문형 금속탐지기 전원선을 건드려 장비가 꺼진 것으로 잠정 결론을 냈다. 국토부 제주지방항공청 관계자는 "당시 신체 검색을 받지 않은 승객 중 일부가 그대로 항공기에 탑승해 제주를 떠났을 수도 있다"며 "합동 조사에서는 정확히 검색 없이 떠난 승객 수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공항 공사에 대한 감사를 벌이는 중인데 당시 검색을 받지 않은 탑승객이 몇 명인지 등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감사 결과에 따라 대책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앞서 군산공항에서도 지난해 7월26일 오후 5시12분부터 24분까지 문형 금속탐지기가 꺼진 상태에서 보안 검색을 실시해 보안 검색을 받지 않은 승객 29명이 항공기에 탑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국토부는 당시 한국공항공사와 관련자에게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고 보안 실패 사실을 보고하지 않은 공사에 과태료 500만원을, 관련자들에 대해서는 중징계를 내렸다. 다만 재발을 막기 위한 대처방안이나 비슷한 상황에 대비한 매뉴얼 등은 마련하지 않았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4-19 07:57:08[파이낸셜뉴스] “남편이 해외출장을 갈 때 아내로서 콘돔을 챙겨주는 게 지혜”라고 발언한 부산 지역 한 사립대 교수의 발언이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심지어 강의 시간에 학생들을 상대로 내뱉은 터라 논란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해당 대학 등에 따르면 A교수는 지난달 26일 성병 관련 온라인 수업에서 “남자들이 직장생활 중 외국 출장을 가면 의지와 관계없이 접대를 받거나 매춘부하고 관계를 한다”며 “접대를 받을 때는 콘돔을 사용하라고 남편에게 얘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지혜를 갖고 말할 수 있는 아내가 돼야 한다”는 비상식적인 말까지 덧붙였다. 이를 두고 수강생 약 55명 가운데 80%를 차지하는 여학생들을 중심으로 성매매·성접대를 합리화하는 것 아니냐는 문제를 제기했다. 남학생들 역시 모든 남성을 싸잡아 해외출장 시 성매매를 한다는 식으로 발언한 데 대해 불쾌감을 나타냈다. 현재 해당 영상은 삭제된 상태다. A교수는 KBS에 “성매매와 성 접대를 정당화할 생각은 전혀 없었으며 성병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피임기구를 써야 한다고 설명한 것”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지금까지 수업을 해왔지만 아무런 문제제기가 없었다. 불편해하는 학생이 있다면 앞으로 관련된 언급은 하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논란이 불붙자 대학 측은 “사실 여부를 확인 중이다”라며 “내용이 확인되면 관련 규정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인턴기자
2020-11-25 07:48:56미국 경찰이 아들의 실종 신고를 낸 한 여성에게 페이스북으로 아들의 사망 소식을 알려 논란이 되고 있다. 미국 허핑턴포스트 등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조지아 주 클레이턴 카운티에 사는 애나 램-크리에이시라는 이름의 여성은 3주 전 아들을 찾아달라고 클리이턴 카운티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그런데 최근 램-크리에이시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아들이 한 달여 전에 사망했다"는 메시지를 받았다. 메세지를 보낸 사람은 '미스티 행콕'이라는 이름의 페이스북 회원이었고, 프로필 사진에는 유명 흑인 래퍼인 T.I의 사진이 있었기 때문에 누군가의 장난이라고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이후 램-크리에이시의 딸도 이와 비슷한 내용의 메시지를 받았고 여기에는 전화번호만이 적혀 있었다. 램-크리에이시는 고민 끝에 메시지에 있던 번호로 전화를 걸었고, 뜻밖에도 전화를 받은 곳은 경찰서였다. 경찰은 "도무지 연락이 닿지 않아 결국 페이스북에 메시지를 남기게 된 것"이라며 램-크리에이시의 아들이 지난 1월25일 보행 중 차에 치여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통보했다. 램-크리에이시는 "처음에는 메시지를 보고 그저 장난이라고만 생각했다"며 "경찰은 최선의 방법으로 나와 연락을 한 것이라고 이야기했지만 그 말이 사실인지는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심지어 나는 13년 동안 한 직장에 다니고 있는데다 전화번호 등을 경찰이 모를 리 없다"면서 "경찰이 우리에게 전화 거는 것이 귀찮아 페이스북을 이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클레이턴 카운티 경찰은 "페이스북 메시지를 보내기 전 그와 연락을 취하기 위해 온갖 방법을 동원했다. 집에도 여러 번 찾아갔지만 아무도 만날 수 없었다"며 현재 '문제의 메시지'가 발송된 경위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2013-02-20 14:1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