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자신의 인스타그램 모든 게시물을 삭제했다. 정 회장은 84만명의 팔로워를 가진 인플루언서로 불리며 활발하게 소통해왔다. 27일 정 회장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그간 올려왔던 모든 게시물들이 사라진 상태다. 현재 정 회장 SNS에는 '게시물 없음'이라는 메시지가 나온다. 다만 '스토리' 게시물들은 삭제되지 않았다. 전체 게시물은 '3개'로 표시된다. 앞서 정 회장은 논란에 휩싸인 인스타그램 게시물들을 최근 몇달간 하나씩 지워왔다. 정 회장은 지난 8일 18년만에 신세계그룹 부회장에서 회장으로 올라섰다. 이후 즐기던 SNS 활동을 중단했다. 정 회장은 페이스북과 트위터, 인스타그램은 물론 폐쇄형 SNS '클럽하우스' 등에서도 적극적으로 활동해 왔었다. 정 회장은 자신의 생각을 SNS에 거침없이 공개하면서 여러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대표적으로 '멸공' 논란 등이 있다. 다만 이번 게시물 삭제와 별개로 정 회장은 '멸공'을 거꾸로 적은 메시지는 여전히 삭제하지 않았다. 한편 재계에서는 정 회장의 SNS 게시물 삭제 배경에 대해 그룹의 혁신과 성장을 위한 고민에 몰입하려는 목적이 아니겠냐는 해석을 하고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3-28 06:31:53[파이낸셜뉴스] 인스타그램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린 게시물이 ‘폭력 및 선동’ 등의 이유로 삭제 조치된 것 관련, “시스템 상 오류”라고 6일 해명했다. 앞서 정 부회장은 자신이 5일과 6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게시물이 삭제됐다는 글을 올렸다. 삭제된 글은 숙취해소제 사진과 ‘끝까지 살아남을 테다. 멸공’이라는 해시태그를 단 게시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인스타그램은 당시 정 부회장에게 ‘폭력 및 선동에 관한 인스타그램의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을 위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안내했다. 하지만 인스타그램은 이날 오후 공지내용을 번복했다. 인스타그램 관계자는 “시스템상 오류로 인해 해당 포스팅이 삭제되었음을 확인했다”며 “재검토 결과 해당 게시물은 곧 복구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스타그램은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플랫폼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2-01-06 14:20:23[파이낸셜뉴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인스타그램과 전면전에 나섰다. 정 부회장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숙취해소제 사진을 찍어 올리며 끝까지 살아남을테다 #멸공!!"이라는 글이 인스타그램의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을 위반했다는 인스타그램의 통보 때문이다. 인스타그램 측에서는 이 게시글을 삭제 조치했다. 오늘 6일 정 부회장의 인스타그램을 보면 그는 "갑자기 삭제됐다. 이게 왜 폭력 선동이냐. 라며 "난 공산주의가 싫다"라는 글이 눈에 띈다. 이 글과 올린 사진은 게시글 삭제 조치를 안내하는 인스타그램 측의 공지 안내문이다. 이 사진에서 인스타그램 측은 "회원님의 글이 가이드라인을 위반해 삭제됐다. 결정이 잘못됐다고 생각할 경우 재검토를 요청할 수 있다"고 했다. 인스타그램이 규정한 '신체적 폭력 및 선동에 관한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인스타그램은 공공의 안전에 실질적인 피해나 직접적인 위협의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는 콘텐츠를 허용하지 않는다. 세부 항목으로는 심각한 폭력으로 이어지는 언어를 비롯해 사망·폭력 또는 심각한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협, 무기 제조 방법에 관한 안내 등이다. 정 부회장이 '공산당이 싫다'는 취지의 글을 처음 쓴 것은 지난해 11월 15일이다. 정 부회장은 평소 알고 지낸 피자집을 응원하겠다는 취지에서 해당 가게가 당시 기념품으로 내놓은 붉은색 지갑과 피자를 손에 들고 사진을 찍어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그는 이 게시물에 '#난공산당이싫어요'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다. 한편, 표준국어대사전을 보면 멸공(滅共)의 뜻은 '공산주의 또는 공산주의자를 멸함'으로 풀이된다. 정 부회장은 지난 2일에도 젓갈 사진과 숙취해소제 사진을 찍어 올리면서 '멸공'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그러나 인스타그램은 해당 게시글에 대해서는 별도의 조치를 내리지 않은 상태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2-01-06 07:30:40[파이낸셜뉴스] 'Freedom is Not Free'(자유는 공짜가 아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회장 취임 이후 처음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같은 게시물을 올렸다. 16일 정 회장의 인스타그램에 'Freedom is Not Free'(자유는 공짜가 아니다)라는 영문이 새겨진 검은색 티셔츠 사진이 올라와 있다. 해당 사진에는 얼굴이 나오지 않았지만 정 회장 본인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 사진은 추석 연휴 둘째 날인 지난 15일 오후 올라왔다. 해당 사진에는 아무런 설명이 없고, 댓글도 차단된 상태다. 지난 3월 그룹 부회장에서 회장으로 승진한 정 회장은 SNS에 반년간 글을 올리지 않았고 기존 게시물도 대부분 정리했다. 84만명이 넘는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하며 재계의 대표적인 SNS '인플루언서'인 정 회장이 오랫만에 게시물을 올리면서 대중과의 소통에 다시 나선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정 회장은 회장 취임 후 대외 활동을 자제하며 비상경영에 놓인 그룹을 재정비하는데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cgapc@fnnews.com 최갑천 기자
2024-09-16 10:32:10[파이낸셜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올해 1·4분기 재계에서 가장 주목도가 높은 기업인으로 나타났다. 23일 여론조사기관인 데이터앤리서치가 국내 공시대상기업집단(그룹) 30위 이내 총수들을 대상으로 지난 1·4분기 국내 각종 온라인 사이트에 대해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재용 회장이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총 7만1089건의 온라인 정보량을 기록해 30대그룹 총수 관심도 1위를 차지했다. 조사 대상 사이트는 뉴스·커뮤니티·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 등 12개 채널 23만 개다. 지난 2월에는 '이재용 신발'이라는 제목의 온라인 커뮤니티 글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재용 회장이 즐겨 신어 일명 '이재용 신발'로 불리는 '스케쳐스 고워크' 사진도 함께 유명세를 탔다. 지난 3월 온라인 커뮤니티 'SLR'의 한 가입자는 "이재용 회장, 9만원 짜리.."라는 제목으로 "모 스포츠 회사의 9만원 짜리 신발 편해서 자주 신는다고 하더니, 족저근막염 있으면 강추라고 의사까지 추천을 하던데"라며 "이재용이 한번 신고 나면 완판이..."라고 썼다. 또 온라인 커뮤니티 'MLBPARK'에서는 "이재용 회장님은 검소하신 편이죠?"라는 제목으로 "이건희 회장님은 미술품이나 자동차 컬렉션 많으셨다는데 이재용 회장님은 검소하신거 같네요"라는 내용의 글도 포착됐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2022년 10월 회장으로 취임한 이재용 회장의 경우 상당수 총수들과 달리 경기침체가 이어진 지난해에도 정보량이 증가함으로써 국민들의 관심도가 여전히 뜨거운 것으로 조사됐다"고 분석했다. 22개 기업집단 중 상위 10위 총수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순으로 나타났다. 이 회장 다음으로는 최태원 회장이 이번 분석에서 2만4513건의 포스팅 수를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지난 3월 네이버 금융 종목토론실에서 한 작성자는 "최태원 회장님 최고네"라는 제목으로 "반도체 인수한 것부터 최고의 경영적 판단전략이었고 인수 후 운영 잘하시고"라며 "재벌 2세중 최고의 경영능력을 가진 분"이라고 게시했다. 분석 기간 정의선 회장이 2만774건의 정보량을 기록, 3위를 차지했다. 지난 1월 온라인 커뮤니티 '마이민트'에는 "정의선 회장 새해 메시지, 현대차그룹 한결같고 끊임없는 변화를 통한 지속 성장해야"라는 제목의 언론 뉴스가 공유됐다. 해당 내용은 정의선 회장이 현대차그룹 2024 신년회에 직접 나서 새해 메시지와 그룹 미래 비전에 대해 발표한 내용에 대해 조명했다. 이어 지난 3월 회장으로 취임한 정용진 회장에 대한 뉴스가 늘어나 총 1만5817건의 정보량을 보이며 4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신동빈 회장이 1만4946건으로 뒤를 이었다. 분석 기간 구광모 회장은 9544건의 포스팅 수로 6위를 기록했다. 이어 정기선 부회장이 9043건으로 뒤를 이었으며 김승연 회장이 6280건의 포스팅 수를 나타내며 8위를 차지했다. 조원태 회장은 5375건의 게시물수를 보이며 9위를 차지했다. 지난 1·4분기 이중근 회장의 온라인 정보량은 5339건으로 집계되며 30대그룹 수 관심도 10위를 기록했다. 이어 30대그룹 총수 관심도 11위부터 22위까지는 △이재현 CJ그룹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 △정몽규 HDC그룹 회장 △장형진 영풍그룹 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우오현 SM그룹 회장 △정창선 중흥그룹 회장 △이해욱 DL그룹 회장 순으로 나타났다. 이재현 회장이 지난 1분기 총 4827건의 온라인 정보량을 기록하며 30대그룹 총수 관심도 11위를 차지했다. 이어 구자은 회장이 4361건의 포스팅 수를 나타내며 뒤를 이었고 박정원 회장이 4048건으로 13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박현주 회장이 2708건의 정보량을 기록하며 14위를 차지했다. 허태수 회장이 2577건의 포스팅 수로 15위를, 김홍국 회장이 2157건으로 16위를 기록했다. 정몽규 회장이 2140건의 온라인 정보량을 나타내며 17위를 차지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04-22 16:54:20[파이낸셜뉴스] 신세계 그룹 외손녀가 블랙핑크·빅뱅의 주요 곡을 만든 K팝 프로듀서 테디가 제작중인 신인 걸그룹으로 데뷔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5일 가요계와 재계에 따르면 이명희 회장의 외손녀이자 신세계백화점을 경영하는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의 맏딸 문 모 씨가 더블랙레이블의 연습생들과 찍은 사진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됐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에겐 조카딸이다. 사진에는 연습실로 보이는 곳에서 문씨 등 5명의 여성들이 다양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2002년생인 문 씨는 미국 명문 컬럼비아 대학교에 재학 중인 인재로, 인스타그램에서 7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거느리고 있다. 그동안 유명 가수의 자녀가 아이돌 그룹으로 데뷔하는 사례는 종종 있었지만, 재벌가 자녀가 K팝 기획사에 몸담은 사례는 극히 드물었다. 이에 문 씨가 실제 데뷔할지에 가요계 안팎의 이목이 쏠린다. 더블랙레이블은 문 씨와의 연습생 계약이나 실제 데뷔 여부 등에 관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더블랙레이블은 그룹 원타임 출신이자 빅뱅·블랙핑크 등을 프로듀싱한 테디가 이끄는 연예 기획사다. 이곳에는 가수 자이언티·전소미·태양과 배우 박보검 등이 소속돼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2-05 15:30:38[파이낸셜뉴스] 정용진(55)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최근 자신의 SNS에 고가의 의자를 구입했다며 사진을 올렸다. 정 부회장은 지난달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다양한 동물들이 한가득 장식돼 있는 의자에 앉아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정 부회장은 “형 의자 샀다. 의외로 편하다”라며 “기자 친구들 얼마인지 맞혀봐”라고 했다. 이 의자는 프랑스 브랜드 퍼시픽 꼼파니의 ‘ARMCHAIR 188 SAVANE’로 추정된다. 퍼시픽 꼼파니는 파리에 매장을 열고 독특한 가구를 오프라인으로 선보이고 있다. 정 회장이 구입한 이 동물 장식 의자는 전세계에 30개 한정으로만 제작된 의자다. 가격은 1만4900유로(약 2143만원)에 달한다. 코끼리, 바다사자, 얼룩말 등 온갖 동물인형이 부착돼 있고 등받이는 실제 모피가 덮여 있다. 한국에서는 바이소에서 동일한 모양의 제품을 약 456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중국 알리익스프레스에서도 같은 디자인 제품을 30% 할인해 약 500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2-01 00:23:46[파이낸셜뉴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패션계 유명 인사들을 잇따라 만나면서 앞으로의 행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정 부회장은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미국 뉴욕의 한 식당에서 미국 모델 지지 하디드(28)와 만나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고 "형 지지 하디드 만나서 밥 먹었다. 그분 매장도 방문했다"라면서 "단순 만남과 방문이니까 억측하지 말길 바라"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지 하디드의 브랜드인 '게스트 인 레지던스' 매장 사진도 올렸다. 지지 하디드는 세계적인 모델로 2016년 영국 패션 협회가 올해의 국제 모델로 선정하기도 했다. 그는 2022년엔 할리우드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돼 열애설이 제기된 바 있다. 이들 관계는 지난해 8월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 부회장은 이에 앞서 프랑스 명품 브랜드 '발망'의 수장 올리비에 루스탱(Olivier Rousteing)과의 친분을 과시하는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정 부회장은 이때 "형 OR(올리비에 루스테잉) 만났다"라며 "만나서 랜더스 유니폼과 사인볼을 선물로 드렸다"라는 글을 올렸다. 올리비에 루스탱은 지난 2011년 프랑스 명품 브랜드 '발망'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영입된 디자이너이다. 1985년생인 그는 젊은 나이에 발망 수장 자리에 오르며 패션계에서 영향력 있는 셀럽 중 한 명으로 꼽히기도 했다. 정 부회장의 잇단 패션계 유명인사들과의 만남을 두고서 일각에선 '정 부회장이 패션 부문을 강화한다는 신호'라는 해석도 나왔다. 최근 신세계는 스타필드 수원을 오픈하는 등 복합쇼핑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기존 스타필드와 달리 MZ세대를 겨냥한 편집숍과 패션·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등 특화매장을 대폭 강화한 게 특징이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1-30 08:32:00[파이낸셜뉴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SM엔터테인먼트 사옥 방문기를 전했다. 10일 정 부회장은 "형 SM에 오디션 보러 왔다 응원해줘"라는 글과 함께 SM엔터테인먼트에 방문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SM Entertainment Welcomes YJ'라는 배경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특히 정 부회장의 이니셜인 듯한 'YJ'가 적혀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어 정 부회장은 조금 뒤 "형 오디션 떨어지고 나오는길에 키님 수호님에게 위로받고 근처에서 생삼겹 아구찜 먹으면서 스스로를 위로하고있다 ㅠㅠ"라고 밝히며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정 부회장은 그룹 샤이니 키와 엑소 수호를 만나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앞서 정 부회장은 경쟁 브랜드 KFC 제품을 추천하는 게시물을 인스타그램에 올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정 부회장은 지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두 장이 사진과 함께 “형 저녁으로 KFC 먹는다 형 후배가 여기 사장인데 이 친구 온 뒤로 많이 바뀌었어 너희들도 한번 먹어봐”라고 적었다. 정 부회장이 언급한 ‘후배’는 신호상 KFC코리아 대표다. 과거 신세계그룹 편의점 계열사 이마트24에서 근무한 신 대표는 이전에는 버거킹코리아에서도 최고 마케팅 책임자(CMO)로 일한 마케팅 전문가다. 신 대표는 지난해 5월부터 KFC코리아를 이끌고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1-11 11:41:53[파이낸셜뉴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경쟁 치킨·버거 브랜드인 KFC 제품을 먹어볼 것을 권유하는 내용의 게시물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려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 부회장은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저녁으로 KFC를 먹는다”며 “후배가 여기 사장으로 온 뒤 많이 바뀌었다, 한 번 먹어봐라”는 글과 함께 제품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KFC 치킨과 코울슬로, 콘샐러드 등이 담겨 있는 치킨 박스가 보인다. 정 부회장이 언급한 ‘후배’는 신 대표이사인 것으로 해석된다. 신 대표이사는 미국 일리노이대에서 회계학을 전공했다. 지난 2017년 버거킹코리아 마케팅 상무(CMO)로 활동하면서 2018년 ‘몬스터 와퍼’를 개발했다. 신 대표이사는 이후 2021년 이마트24로 이직했다. 당시 마케팅담당을 맡아 브랜드 경쟁력을 제고하는 동시에 플랫폼 강화에 집중했다. KG그룹에서 사모펀드인 오케스트라 프라이빗에쿼티(오케스트라PE)에 인수된 이후 KFC코리아의 임원진 교체가 이뤄졌다. 신 대표이사는 지난해 5월 2일 취임했다. 신 대표 취임 이후 KFC코리아는 국내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가맹 사업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KFC 가맹점 수는 2022년 기준 188개로 472개인 버거킹, 399개인 맥도날드에 비해 현저히 적다.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노브랜드 버거의 2022년 가맹점 수가 187개로 비슷한 수준이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1-09 06:1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