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의 한 도로에서 정화조 작업을 하던 40대 남성이 작업 차량에 치여 숨졌다. 1일 부산경찰청에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8분께 부산시 동구 수정동의 한 도로에서 A씨(40대)가 정화조 작업을 하던 도중 차에 치여 사망했다. 사고 당시 A씨는 2.5t의 작업 차량을 도로에 주차하고 정화조 작업을 진행했다. 차량은 정차 상태였으나 도로의 경사로 인해 점차 밀리면서 작업하던 A씨와 부딪혔다. A씨는 심정지 상태에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고인목을 설치하지 않고 사이드브레이크를 건 상태로 차량을 주차하고 동료 작업자 없이 혼자 작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07-01 15:26:06부산지역 지하도상가의 오수정화조에 투입되는 작업자의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시스템이 올해부터 구축된다. 오수정화조는 밀폐된 공간 특성상 질식사고 등의 안전 위험이 높은 곳이다. 부산시설공단은 올해까지 지역 주요 지하도상가 내 오수정화조에 질식 위험 경보시스템을 설치해 사고 예방에 나선다고 14일 발표했다. 고용노동부 통계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국내 밀폐공간 질식재해사고는 총 195건으로 재해 피해자는 316명, 사망자는 168명이다. 특히 이 같은 중대 재해 발생 건은 매년 증가 추세를 띠고 있다. 이에 공단은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부산지역 주요 지하도상가 오수정화조 내 안전 경보 시스템 설치에 나선다. 먼저 상반기는 이달 중 물품 주문을 받아 내달 초 남포·광복·부산역 지하도상가 7곳에 오수정화조 경보 시스템을 설치한다. 이어 하반기 안으로 서면지하도상가에도 오수정화조 경보기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이 시스템은 지하공간 오수처리시설의 밀폐공간 입구와 내부에 각각 설치해 작업자가 출입 전이나 내부에서 작업 중일 때 정확한 현 상태를 인지할 수 있게 한다. 특히 산소 결핍 상황 시 조기에 경보를 울려 신속 대피와 인명피해 예방, 유해가스 농도 확인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성림 공단 이사장은 "이번 경보 설치로 밀폐 공간 작업차 오수정화조에 들어가기 전부터 산소와 유해가스 농도 정보를 미리 알 수 있게 된다"며 "작업자의 사전 위험 인지도를 높여 중대 산업재해 등 안전사고 예방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5-14 18:39:39[파이낸셜뉴스] 부산지역 지하도상가의 오수정화조에 투입되는 작업자의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시스템이 올해부터 구축된다. 오수정화조는 밀폐된 공간 특성상 질식사고 등의 안전 위험이 높은 곳이다. 부산시설공단은 올해까지 지역 주요 지하도상가 내 오수정화조에 질식 위험 경보시스템을 설치해 사고 예방에 나선다고 14일 발표했다. 고용노동부 통계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국내 밀폐공간 질식재해사고는 총 195건으로 재해 피해자는 316명, 사망자는 168명이다. 특히 이 같은 중대 재해 발생 건은 매년 증가 추세를 띄고 있다. 이에 공단은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부산지역 주요 지하도상가 오수정화조 내 안전 경보 시스템 설치에 나선다. 먼저 상반기는 이달 중 물품 주문을 받아 내달 초 남포·광복·부산역 지하도상가 7곳에 오수정화조 경보 시스템을 설치한다. 이어 하반기 안으로 서면지하도상가에도 오수정화조 경보기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이 시스템은 지하공간 오수처리시설의 밀폐공간 입구와 내부에 각각 설치해 작업자가 출입 전이나 내부에서 작업 중일 때 정확한 현 상태를 인지할 수 있게 한다. 특히 산소 결핍 상황 시 조기에 경보를 울려 신속 대피와 인명피해 예방, 유해가스 농도 확인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단 남부지하도상가사업소에 따르면 부산 지하도상가에서 오수정화조 질식사고 발생 건은 아직 없다. 다만 중대 재해 심각성이 사회적으로 커짐에 따라 선제적으로 산업 현장 안전 확보를 위해 설치한다고 사업소는 설명했다. 이성림 공단 이사장은 “이번 경보 설치로 밀폐 공간 작업차 오수정화조에 들어가기 전부터 산소와 유해가스 농도 정보를 미리 알 수 있게 된다”며 “작업자의 사전 위험 인지도를 높여 중대 산업재해 등 안전사고 예방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5-14 10:00:53여름철 밀폐공간 질식사고가 증가하면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원 콜(One-Call) 서비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폐수처리조, 정화조, 맨홀 등 밀폐된 작업공간은 여름철 급격한 기온상승이나 집중호우로 산소부족이나 유해가스로 인한 질식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공단은 밀폐공간 작업 전 전화 한통만 하면 전문가가 현장을 찾아 질식재해 예방을 위한 교육을 진행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소규모 사업장의 경우 밀폐공간 질식 재해예방 장비 구입 시 비용의 일부도 지원한다. ■ 전화 한통에 산소·유해가스 농도 측정 지원22일 안전보건공단에 따르면 최근 10년간(2013~2022년) 362명의 밀폐공간 질식사고 재해자가 발생했다. 이중 154명(42.5%)이나 목숨을 잃었다. 이러한 치명률은 일반적인 사고성 재해(1.0%)보다 42배나 높으며 추락재해(2.5%)의 19배, 감전 재해(6.4%)의 7배 수준이다. 밀폐공간 질식사고가 산재사고 중 가장 치명적인 재해라고 할 수 있는 셈이다. 특히 지난해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은 종사자의 사망사고에 대해 경영책임자의 안전보건 의무 이행을 명시하고 있기 때문에 밀폐공간 질식사고에 대한 철저한 사전 관리와 예방 노력이 요구된다. 중대재해법은 '공기 중 산소농도가 부족한 장소에서 발생한 산소결핍증'과 '황화수소에 노출돼 발생한 의식소실, 무호흡, 폐부종, 후각신경마비 등의 급성중독'을 직업성 질병으로 명시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사망에 이르지 않더라도 연간 3명 이상의 질식재해자가 발생하면 중대산업재해에 해당된다. 따라서 밀폐공간 질식사고 예방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대비가 필요하다. 이에 공단은 현장을 찾아가는 원 콜 서비스로 질식사고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원 콜 서비스는 밀폐공간 작업 전 전화 한통으로 신청(1644-8595)만 하면 전문가가 현장을 찾아 산소 및 유해가스 농도 측정, 안전교육 등을 진행하고 가스측정기·환기팬·송기마스크 등을 무상으로 대여해주는 질식재해 예방을 위한 종합 지원 서비스이다. 밀폐공간 작업 3일 전까지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또 공단은 50인 미만 사업장에 사망사고 예방 등 고위험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밀폐공간질식재해예방 장비 구입 시 구입비용의 일부를 지원한다. 지원품목은 호흡용 보호구인 송기마스크와 공기호흡기, 산소 및 유해가스 농도 측정기, 환기설비인 환기팬과 환기덕트, 긴급구조설비 등 밀폐공간 작업에 필요한 장비로 사업장 당 3000만원 한도 내에서 구입비용의 최대 70%를 지원한다. 공단의 질식재해예방 교육과 기술자료 지원도 눈길을 끈다. 공단 홈페이지(미디어 현장배송서비스)를 통해 질식재해예방 스티커, 안전표지, 안전수칙자료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에 따라 밀폐공간 작업장의 사업주가 작업 전 밀폐공간작업 프로그램을 수립해 시행하도록 하고 있다. 공단 홈페이지에서 밀폐공간작업 프로그램, 작성 예시 등 각종 교육자료, 지침, 기술자료를 무상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질식사고, 구조시에도 사망사고 많아공단은 밀폐공간 질식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밀폐공간 무단출입 금지, 작업전·작업중 환기, 구조시 공기호흡기 착용의 3대 안전수칙을 제시하고 현장지원에 나서고 있다. 우선 밀폐공간과 같은 질식 위험장소는 작업자가 사망할 수 있다는 사항을 인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작업 전에 교육과 훈련, 밀폐공간 내 유해 위험요인에 대한 파악 및 관리방안 등의 프로그램을 수립해 실행해야 하는 것이 필수다. 밀폐공간으로 평가된 장소에는 관계 작업자가 아닌 사람의 출입 금지 표시를 하고 안전조치 없이 출입하는 것을 제한해야 한다. 환기도 중요하다. 산소가 부족하거나 황화수소 등 유해가스가 존재하는 밀폐공간은 강제적인 환기가 필요하다. 출입 전에 반드시 산소 및 유해가스 농도를 측정하고 환기팬을 사용해 급기를 실시해야 한다. 구조시에는 공기호흡기를 꼭 착용해야 한다. 산소농도가 현저히 부족한 밀폐공간에 보호장비 없이 들어갈 경우 순간적으로 정신이 혼미해지거나 의식을 상실하게 된다. 비상상황 발생시 구조에 나서기 전 반드시 공기호흡기나 송기마스크를 착용하고 밀폐공간에 들어갈 수 있도록 작업현장에 장비를 갖춰야 한다. 공단 관계자는 "특히 밀폐공간 내 사고 발생시 아무리 급해도 반드시 보호장비를 착용하고 사고 동료를 구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3-08-22 17:52:17[파이낸셜뉴스] 정화조 악취를 잡기 위해 악취저감시설 설치 예산 지원을 추진 중인 서울시가 정화조 실태조사에 나섰다. 서울시는 하수 악취를 잡기 위해 정화조 실태조사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전체 자연유하 정화조 53만개소 중 악취 발생 영향이 큰 1000인조 이상 96개소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자연유하 정화조는 정화조가 하수관로보다 위에 있어 정화조에서 나오는 오수를 자연경사에 의해 하수관로로 흘려서 배출한다. 이때 하수 악취가 지속적으로 퍼진다. 지난 6월 시는 자치구 내 1차 현황 자료에 대한 실태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 조사는 1차 자료 실태조사에 이은 2차 조치로 31일까지 시 관계자와 전문가 합동으로 현장을 확인한다. 정화조 내 여과조의 깊이 및 공간, 지면 포장 상태 등을 조사한다. 이를 통해 악취저감시설 설치가 가능한 곳을 가려낼 예정이다. 시는 실태조사가 끝나는 대로 악취저감시설 설치가 가능한 자연유하 정화조 건물 소유자를 대상으로 사업 진행 절차 안내 및 홍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앞서 시는 민간건물 정화조 악취저감시설 설치를 지원하기 위해 조례 개정을 추진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정화조 악취저감시설 설치 사업은 시와 자치구, 정화조 개인 소유자 분담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악취저감시설 신청은 내년 1월부터 3월까지 받는다. 1000인조 이상 자연유하 정화조 소유자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임창수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현재 내년도 1000인조 이상 자연유하 정화조 악취저감시설의 설치 시 소유자의 부담을 덜기 위한 보조금 지원 준비가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서울의 도시 위생 인프라 개선의 일환으로 도심지 악취 주범인 정화조를 빈틈없이 관리해 하수 악취로 인한 국내외 관광객 및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3-07-17 11:09:06[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악취 민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하수 악취' 잡기 총력전에 나선다. 사물인터넷(IoT) 기술 등 첨단기술을 동원해 진한 악취는 물론, 옅게 풍기는 냄새까지 잡아내겠다는 각오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2021년 서울시 악취 관련 민원 2899건 중 57%가 하수 악취에서 발생했다. 2015년 3095건에 달했던 것이 절반 가량 감소하긴 했지만, 여전히 전체 악취 민원 중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꾸준한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시는 그동안 악취저감장치 의무설치 대상에서 제외됐던 '자연유하식 정화조'까지 악취 방지 대책을 수립하기로 했다. 자연유하식 정화조는 서울시내 정화조의 약 97%를 차지하고 있음에도 그동안 의무설치 대상에서 제외돼 왔다. 강한 악취가 발생하는 '강제배출식 정화조'에 비해 상대적으로 냄새가 덜하다는 이유에서였다. 시는 내년부터 악취 발생 영향이 큰 1000인조 이상 대형 자연유하식 정화조에 악취저감장치 설치를 독려해 2028년까지 1071개소 설치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정화조 소유주 부담을 덜고 사업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서울시와 자치구, 소유주가 설치비를 분담하는 형식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하수도 사용조례를 개정, 설치비 지원 근거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 장기적으로는 200인조 이상 자연유하식 정화조까지 모두 악취저감장치를 설치할 수 있도록 환경부에 악취저감장치 의무 설치에 대한 법 개정도 건의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자연유하식 정화조에 악취저감장치를 설치할 경우 80% 가량의 악취를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첨단기술을 통한 악취 저감도 추진한다. 시는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해 악취저감장치 작동 여부를 점검하는 '악취저감장치 모니터링 시스템'을 확대하기로 했다. 기존 606개소에 설치돼 있던 것을 매년 300개소씩 추가해 2028년까지 총 2406곳에 설치할 예정이다. 권완택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높아진 시민 눈높이에 맞춰 옅은 악취까지 빈틈없이 치밀하게 관리해 나가겠다”며 “법적 관리대상에서 제외됐던 ‘자연유하식 정화조’에서 악취가 발생되지 않도록 관련법 개정 건의, 조례 개정, 설치비 지원 등을 차근차근 준비해 하수 악취로 인해 시민이 불편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3-04-05 10:53:16【파이낸셜뉴스 남양주=강근주 기자】 남양주시는 하천오염, 악취, 해충 발생 원인이 되는 정화조를 폐쇄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정화조 없는 도시 만들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남양주시 정화조 존치 비율은 3%로 비교적 낮은 편이나 팔당댐 주변에 수도권 주민이 사용하는 수돗물 취수장이 11곳이나 있어 수질과 환경개선 필요성이 강조됨에 따라 이번 프로젝트가 추진됐다. 남양주시는 정화조 단계적 폐쇄를 목표로 수질 오염 및 악취 문제가 발생하는 합병정화조를 최소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오수를 받아 부패시키는 방식인 단독정화조를 폐쇄하고자 합류식 하수처리지역을 분류식으로 전환하는 등 단계별 추진 방향을 수립했다. 또한 이번 사업을 통해 건축 인-허가 협의 단계부터 정화조 폐쇄를 추진하고 와부 지역 등 30곳에 약 50㎞ 공공오수관로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하수처리장과 멀리 떨어진 지역도 정화조 폐쇄가 가능해져 악취로 인한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하천 수질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란 예측이다. 한편 남양주시는 전국 최초로 스마트 하수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해 업무에 활용하고 있으며, 업무 효율성과 행정 신뢰도를 높여 2년마다 실시되는 ‘하수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1일 획득한 바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8-10 23:40:49【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상수도사업본부 죽곡 정수사업소에서 정화조 청소 작업에 투입된 작업자가 맹독성의 무색 휘발성 액체인 사이안화수소 중독으로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 이 작업자를 구하려던 공무원 2명은 의식불명 상태다. 사이안화수소는 약산성으로 물에 잘 녹으며, 물에 녹으면 사이안화수소산 또는 청산이라고 한다. 청산가리의 청산이 이것이다. 맹독성의 무색 휘발성 액체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20일 오전 9시 45분께 달성군 다사읍 죽곡 정수사업소에서 정화조 청소 작업을 하기 위해 용역업체 직원 50·60대 남성 2명이 투입됐다. 60대 직원 A씨가 바닥에 쓰러졌고, 50대 직원 B씨가 구조를 요청하자 공무원(30·50대) 두 명이 달려와 탈출을 돕던 중 함께 쓰러졌다. 이후 B씨는 간신히 빠져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대학병원에 이송됐지만 숨졌다. 의식이 없는 공무원 두 명은 심각한 상황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용역업체 직원들은 아래로 내려가던 중 사이안화수소 가스 냄새를 맡고 철수를 하려던 중이였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사고가 난 곳은 지하 물관리 장소인 저류조 지하 2층"이라며 "특히 구조 당시 내부에서 사이안화수소 47ppm이 측정됐는데, 사이안화수소 치사량은 50ppm"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청소 작업 전 공무원들이 정화조 자연 환기를 했으나, 사이안화수소 측정을 했는 지 여부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2-07-20 13:47:07【파이낸셜뉴스 부산】 6일 오후 1시 27분께 부산 영도구 청학동의 한 도로에서 16톤 정화조 차량이 내리막길을 내려오던 중 전봇대를 충격한 뒤 전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며, 미처 탈출하지 못한 운전자 A씨(60대)가 사망했다. 경찰은 해당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전봇대 등을 충격한 뒤 약 60미터 가량 미끄러지다 또다시 전신주를 충격해 전도됐다고 전했다. 소방대는 화재 진압을 완료했으며, 향후 사고원인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2022-07-06 14:58:25[파이낸셜뉴스] 전 직장동료를 살해한 뒤 시신을 정화조에 유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남성이 18일 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는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은 이날 오후 2시 살인·사체유기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A씨는 전 직장동료인 40대 남성 B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정화조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13일께 USB를 두고 갔다며 B씨 사무실을 찾아 돈을 빌려달다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나이를 먹고 돈을 빌리러 다니냐"는 취지로 답했고, A씨는 이 말에 모욕감을 느껴 그를 살해한 의혹을 받는다. 경찰은 지난 15일 A씨를 경북 경산시 일원에서 붙잡았고 다음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 사건은 지난 14일 오전 8시40분께 B씨 가족으로부터 실종신고를 접수하며 시작됐다. B씨 개인 사무실로 쓰인 마포구 오피스텔에서 혈흔 등 범죄 혐의점을 발견한 경찰은, 현장 폐쇄회로(CC)TV 등으로 A씨를 용의자로 특정해 동선 추적 끝에 검거했다. A씨는 사건 직후 B씨 시신을 여행가방에 숨겨 차량에 싣고 지방으로 도주해 경북 지역에 자신이 운영하는 공장 정화조에 유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1-07-18 10:0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