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국 연방법원이 저가항공사간 대규모 인수합병(M&A)에 제동을 걸었다. 두 회사간 M&A가 시장 경쟁을 해친다는 법무부의 주장을 받아들였다.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미 연방법원은 스피릿항공을 38억달러(약 5조800억원)에 인수하려던 제트블루의 행보에 제동을 걸었다. 법원은 두 업체간 합병이 가격경쟁을 저해해 가격에 민감한 여행객들에게 불리하다는 법무부 반독점국의 주장을 인용했다. 앞서 법무부는 제트블루가 스피릿을 인수하면 여행객들에게 혜택을 줬던 초저가 항공사 스피릿이 사라지고, 이렇게 되면 다른 항공사들의 가격인하 압력도 약화된다고 주장했다. 법무부는 제트블루가 경쟁사인 스피릿을 M&A를 통해 사실상 없애면서 항공요금을 최대 30% 인상할 것이라고 소장에서 밝힌 바 있다. 제트블루는 미 국내선 항공시장 점유율 6위, 스피릿은 7위 항공사다. M&A 제동 소식 뒤 제트블루 주가는 6% 넘게 급등한 반면 스피릿 주가는 40% 넘게 폭락했다. 법원은 "스피릿이 작은 항공사이기는 하지만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면서 "충성도 높은 스피릿 고객들에게는 스피릿이 안성맞춤 항공사"라고 지적했다. 제트블루는 그동안 다른 논리를 내세워왔다. 스피릿을 인수해 덩치를 키워야 유나이티드, 아메리칸, 델타, 사우스웨스트 등 빅4 항공사들과 경쟁이 가능하다고 주장해왔다. 제트블루가 스피릿을 인수하면 미 5대 항공사로 등극한다. 그러나 이같은 주장은 조 바이든 행정부는 물론이고 법원에서도 통하지 않았다.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 20년에 걸친 항공업계 M&A 바람이 항공시장 경쟁을 극도로 제한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현재 빅4 항공사들의 국내선 시장점유율은 약 80%에 이른다. 이 때문에 바이든 행정부는 항공사 M&A에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1-17 05:22:27[파이낸셜뉴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기업 몸집 불리기 제동이 법정에서 승리를 거뒀다. 20일(이하 현지시간) CNN 에 따르면 미 연방법원은 19일 아메리칸 항공과 제트블루에 미 북동부 항공 노선 동맹을 해체하라고 결정했다. 레오 소로킨 연방판사는 법무부의 주장을 인용해 이같이 판결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항공사들이 경쟁 대신 협력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높이고, 다른 경쟁사들을 따돌리는 것을 막기 위해 수년에 걸친 법정 싸움을 벌이고 있다. 이번 소송은 법무부가 지난 2021년에 제소한 것이다. 법무부는 두 항공사가 북동부 노선에서 동맹을 구축해 가격을 올리고 항공 여행객들의 선택권은 좁혔다고 주장했다. 북동부 노선은 뉴욕과 보스턴 같은 대도시 노선이 밀집한 노선이다. 소로킨 판사는 아메리칸과 제트블루에 노선 동맹을 30일 안에 해체할 것을 명령했다. 소로킨은 두 항공사가 동맹을 맺어 델타의 보스턴-뉴욕 노선이 상당한 타격을 받았고, 유나이티드 역시 정도가 덜하지만 타격을 입었다고 판단했다. 그는 아메리칸과 제트블루 동맹은 상당히 부담스러운 경쟁자로 북동부 노선에서 특히 상당한 시장지배력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소로킨은 아메리칸이 세계 최대 항공사이고, 제트블루는 미 6대 항공사라는 점을 꼽았다. 법무부는 소송에서 아메리칸과 제트블루가 항공노선 정보를 교환했다고 주장했다. 언제 운항하는지, 누가 운항할지, 어떤 규모의 항공기를 노선에 투입할지 등에 대해 아메리칸과 제트블루가 짬짬이를 했다는 것이다. 양사 항공동맹은 2020년 출범했다. 이들은 이 동맹이 양사의 코드셰어링일 뿐이라면서 기업고객, 단골 이용객들은 더 많은 혜택과 할인을 받았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한편 제트블루는 법무부와 또 다른 소송에도 직면해 있다. 법무부는 지난 3월 제트블루가 38억달러에 스피릿 항공을 인수하려는 계획에 제동을 걸고 이를 막기 위해 소송을 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3-05-21 04:15:30[파이낸셜뉴스] 미국 법무부가 7일(이하 현지시간) 저가 항공사인 스피릿을 제트블루가 인수하는 것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법무부는 이날 제트블루의 스피릿 인수를 막아 달라며 매사추세츠 연방 법원에 제소했다. 법무부는 양사 합병이 경쟁을 저해해 수천만 항공여행객들의 요금인상을 초래할 것이라고 밝혔다. 법무부 제소 뒤 합병 주체인 제트블루를 제외한 미 항공사 주가는 대부분 상승했다. 법무부는 제트블루가 스피릿을 인수하면 미 항공업계의 집중이 심화된다면서 미 최대 저가 항공사가 흡수되면서 메이저 항공사들에 대한 경쟁이 사라지고, 항공 여객 운송 능력도 약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메릭 갈란드 법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양사간 합병절차가 허용되면 미 전역의 항공여행객들의 선택을 제한하고, 항공권 가격을 끌어올리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번 법무부 소송에는 워싱턴DC, 뉴욕주, 매사추세츠주 법무부도 원고측으로 동참했다. 법무부는 지난 수년간 항공사간 합병에 우려를 나타내왔다. 합병이 항공 산업의 경쟁을 저해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었다. 여기에 조 바이든 행정부가 들어서면서 기업 인수합병(M&A)과 이에따른 독점을 막기 위한 노력이 강화됐고, 결국 이번 소송으로 이어졌다. 법무부는 소장에서 스피릿이 시장에 뛰어든 뒤 이 항공사가 운항하는 노선의 항공 운임이 사상 최대 규모인 17% 하락했다면서 스피릿이 제트블루에 흡수되고, 제트블루가 가격을 올리기 시작하면 가격에 민감한 항공여행객들은 선택지가 사라지게 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제트블루가 스피릿을 인수하고 나면 스피릿의 항공여객 운항 능력을 10~15% 감축할 것이어서 역시 소비자들에게 불리하다고 법무부는 주장했다. 앞서 제트블루와 스피릿은 지난해 38억달러(약 5조원)짜리 M&A에 합의한 바 있다. 합병사 규모는 미 항공시장 점유율 9%로 5위를 기록할 전망이었다. 최대 규모인 아메리칸항공(AA), 유나이티드항공(UAL), 델타항공, 사우스웨스트항공에 이은 5위 항공사로 발돋움할 것으로 예상됐다. 좌석 뒤에 모두 화면을 달고, 기내 인터넷 등을 무료로 제공하는 고급 항공사인 제트블루는 현재 북동부에 집중된 노선을 스피릿 인수로 미 전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었지만 법무부의 반대로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한편 5위 항공사 탄생에 걸림돌이 생기자 다른 항공사 주가는 상승세를 탔다. 유나이티드는 3.4% 오른 54.22달러, 합병이 무산될 수도 있는 스피릿은 4% 가까이 급등한 16.98달러로 뛰어올랐다. 델타, 아메리칸 등도 2% 넘는 상승폭을 기록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3-03-08 04:23:21“싸다고 다 비지떡은 아니다” 미국 저가 항공사들이 고객만족도에서 최고수준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시안 월스트리트 저널(AWSJ)지, AFP 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발표된 제14차 연례 항공품질평가(AQR) 연구에서 저가 항공사인 제트블루가 1위, 사우스웨스트가 3위, 아메리카 웨스트가 4위를 차지했다. 저가 항공사들이 고객불만과 정시도착, 수화물 처리 등을 중점 평가하는 이번 평가에서 전통적인 대형 항공사들을 따돌린 것이다. 4위 안에는 대형항공사 중 유일하게 알래스카항공만이 2위에 포진했을 뿐이다. US에어웨이스, 노스웨스트, 컨티넨탈, 유나이티드 등 주요 대형 항공사들은 5위 밑에 머물렀다. 이번 평가 공동연구자인 네브래스카대학(오마하)의 항공연구소장 브렌트 보웬 교수는 “저가 항공사들이 대형 항공사에서 고객을 앗아 오고 있다”며 “이번 연구결과는 대형 항공사들과 저가 항공사들간의 격차가 더 벌어지고 있다는 점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말했다. 제트블루는 정시도착률 86%로 이 부문 1위를 차지했고, 승객들이 항공당국에 불만을 제기한 비율은 10만명당 0.31명으로 0.14명을 기록한 사우스웨스트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반면 컨티넨탈과 노스웨스트항공은 0.95명으로 고객불만이 가장 많은 항공사로 분류됐다. 공동 연구자인 위치타 주립대학의 마케팅 담당 조교수인 딘 히들리는 “저가 항공사들은 고객 유치측면에서 확고한 위치를 확보하고 있다”며 “시장 점유율 측면에서도 상승추세에 있다”고 지적했다. 저가 항공사들은 지난 91년 연구가 처음 시작됐을 당시 시장 점유율이 4%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항공여객의 4분의1을 맡고 있으며 오는 2006년이 되면 여객점유율이 40%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장승철기자
2004-04-06 11:00:56삼성전자가 초슬림 스마트폰 '갤럭시 S25 엣지'를 23일부터 국내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갤럭시 S25 엣지'는 5.8mm의 두께와 163g의 무게로 초슬림∙초경량 디자인을 구현했다. '갤럭시 S25 엣지'는 '티타늄 실버', '티타늄 제트블랙', '티타늄 아이스블루'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256GB, 512GB 스토리지를 탑재한 모델이 각각 149만6000원, 163만9000원이다.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 노태문 사장은 "갤럭시 S25 엣지는 디자인과 성능 모두 타협없이 최상의 기술력을 응집한 결과물"이라며 "초슬림 스마트폰이 선사하는 새로운 모바일 경험의 가치와 가능성을 직접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갤럭시 S25 엣지'는 14일부터 20일까지 진행한 국내 사전 판매에서 삼성닷컴의 1030세대 구매 비중이 절반 이상으로 집계됐다. 가장 인기가 높은 색상은 티타늄 프레임과 후면 컬러의 일체감이 돋보이는 '티타늄 실버'다. '티타늄 아이스블루'와 '티타늄 제트블랙' 색상도 많은 고객의 선택을 받았다. 아이돌 그룹 스트레이 키즈 필릭스와 함께한 '갤럭시 S25 엣지'의 론칭 필름도 온라인상에서 공개 10일 만에 조회수 1900만회를 돌파했다. 영상은 실제 갤럭시 사용자인 필릭스의 날렵하고 매력적인 이미지와 '갤럭시 S25 엣지'의 슬림한 디자인이 조화를 이루며 '갤럭시 S25 엣지'만의 차별화된 이미지를 감각적으로 담아냈다. 또 전면 디스플레이에는 신규 모바일용 글라스 세라믹인 '코닝 고릴라 글라스 세라믹 2'를 적용돼 일상 속 충격과 스크래치, 균열 등에 대한 내구성이 강화됐다. '갤럭시 S25 엣지'는 고강도 티타늄 프레임을 채용하고 IP68 등급의 방수방진을 지원해 야외에서도 안정적인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갤럭시 S25 시리즈와 동일한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를 장착해 빠르고 안정적인 성능을 제공한다. '갤럭시 S25 엣지'는 갤럭시 S24 대비 더 얇고 넓어진 구조의 베이퍼 챔버를 적용해 장시간 사용에도 안정적으로 발열을 제어한다. 또 삼성전자의 화질 개선 솔루션인 'mDNIe(Mobile Digital Natural Image)'를 채용해 디스플레이 시인성이 개선되고 전력 효율도 향상됐다. '갤럭시 S25 엣지'는 2억 화소의 초고해상도 광각 카메라와 1200만 화소의 초광각 카메라를 탑재해 프리미엄급의 촬영 경험을 제공한다. 접사 촬영을 위한 자동 초점(Auto Focus) 기능을 지원하고 전면 로그 비디오 기능도 처음 장착돼 창의적인 시점의 촬영을 지원한다. 또 '갤럭시 S25 엣지'는 차세대 '프로비주얼 엔진(ProVisual Engine)'을 채용해 사진의 디테일과 선명도를 향상시키고 인물의 피부 톤을 보다 자연스럽게 연출한다. 갤럭시 S25 시리즈의 'AI 지우개', '오디오 지우개', '생성형 편집', '스케치 변환' 등 갤럭시 AI 기반 편집 기능도 동일하게 지원한다. 이 밖에도 '갤럭시 S25 엣지'는 '갤럭시 AI'로 사용자의 더욱 편리하고 스마트한 일상을 지원한다. 개인화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나우 브리프'와 사용자의 실시간 활동을 잠금 화면에서 확인하는 '나우 바' 기능은 다양한 서드파티 앱과 연동해 활용도가 더욱 향상됐다. '실시간 비주얼 AI' 기능도 유용하다. 자연어 기반의 음성과 텍스트를 작업에 더해 '화면 공유' 기능이 추가돼 주변 환경을 카메라로 비추며 AI와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5 엣지 구매 고객에게 △구글 원 AI 프리미엄 6개월 무료 구독권 △윌라 3개월 구독권 △모아진 국내·해외 디지털 매거진 3개월 무제한 구독권의 다양한 콘텐츠 혜택도 제공하며, 삼성닷컴 앱에서 사용 가능한 공용 액세서리 30%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5 엣지 구매 고객이 가입할 수 있는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을 운영한다. 고객이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으로 갤럭시 S25 엣지 자급제 모델을 구입하면 △기기 반납 시 최대 50% 잔존가 보상 △삼성케어플러스 스마트폰 파손+ △모바일 액세서리 할인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가입 기간은 12개월, 24개월 중 선택 가능하며 구독료는 월 5900원이다. 이달 말까지 삼성닷컴 가입 후 3개월 유지 고객에게 3개월 구독료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5-23 08:11:35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중 가장 얇은 ‘갤럭시 S25 엣지’를 먼저 써보게 됐다. 갤럭시 S25 엣지는 티타늄 실버, 티타늄 제트블랙, 티타늄 아이스블루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는데, 기자가 받은 제품은 티타늄 실버 256GB 모델이다. 갤럭시 S25 엣지는 화면 크기가 6.7형으로, 기자가 실제 사용 중인 ‘갤럭시 S25 플러스’와 같아 두 제품을 비교하기 더 좋았다. 갤럭시 S25 엣지는 두께가 5.8㎜로 갤럭시 S25 플러스(7.3㎜)보다 얇지만 크게 차이 나는 정도는 아니었다. 제품이 얇아지면서 카메라가 툭 튀어나오는 이른바 카툭튀 현상은 더 심해질 것으로 봤으나 당초 우려만큼은 아니었다. 사실 두께보다 인상적인 것은 제품 무게였다. 갤럭시 S25 엣지는 163g, 갤럭시 S25 플러스는 190g인데 갤럭시 S25 엣지가 확실히 더 가벼운 느낌을 줬다. 물론 이렇게 제품이 얇고 가벼워진 데는 배터리와 카메라 사양에서 어느 정도 타협을 했기에 가능했다. 갤럭시 S25 엣지는 후면 카메라 렌즈가 3개가 아닌 2개만 들어갔고 배터리 용량도 3900mAh로 갤럭시 S25 플러스(4900mAh) 대비 1000mAh나 적다. 중국 업체들처럼 배터리에 실리콘 탄소 소재를 도입한 것도 아니어서 배터리 성능에 대한 의문이 강하게 들었었다. 하지만 우려와 달리 배터리와 카메라 성능은 기대 이상이었다. 먼저 화면 밝기를 50% 정도로 설정한 상태에서 웹서핑, 카카오톡을 주로 하고 유튜브, 클로바노트 같은 고부하 작업을 조금씩 한 결과 화면 켜짐 시간이 10시간 가까이 유지됐다. 배터리 충전 속도도 무난했다. 갤럭시 S25와 같은 25W 충전 속도를 지원하는데 배터리 용량이 적은 덕분에 30분 만에 53%가 충전됐고 100% 충전까지는 1시간 15분이 소요됐다. 물론 제품 가격대가 갤럭시 S25 플러스와 갤럭시 S25 울트라의 중간 수준인 걸 감안하면 두 제품처럼 45W 충전을 제공하면 더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든다. 카메라도 기대 이상이었다. 주간이든 야간이든 가까운 거리에 있는 사물을 찍으면 갤럭시 S25 엣지가 갤럭시 S25 플러스보다 더 선명한 사진을 뽑아냈다. 갤럭시 S25 엣지는 광각 카메라가 울트라와 동일한 2억 화소인 반면 갤럭시 S25 플러스는 5000만 화소에 그치기 때문이다. 대신 갤럭시 S25 엣지는 망원 카메라가 없어 먼 거리에 있는 사물을 촬영하면 갤럭시 S25 플러스가 더 좋은 결과값을 보여줬다. 기존 갤럭시 S25 시리즈처럼 퀄컴 갤럭시용 스냅드래곤8 엘리트를 탑재한 만큼 벤치마크(성능실험) 테스트 결과도 다른 갤럭시 S25 모델들과 거의 동일한 수준으로 나왔다. 긱벤치6 CPU 실험에서는 싱글코어 2781점, 멀티코어 9716점을 기록했다. 또 3D벤치 와일드 라이프 익스트림 테스트에서는 최고점 5481점, 최저점 2796점으로 안정성 51%를 보였다. 긱벤치AI에서는 싱글 프리시전 2743점, 하프 프리시전 2689점, 콴타이즈드(양자화) 4404점을 각각 기록했다. 사실상 벤치마크용 고사양 게임으로 자리잡은 원신을 돌려본 결과 60프레임에서도 게임이 원활하게 잘 돌아갔다. 원신을 30분 정도 했을 때 배터리는 10% 가량 소모됐다. 아울러 AI 기능은 기존 갤럭시 S25 시리즈와 거의 다를 게 없어 매력적으로 다가오진 않았다. 사실 요즘도 실생활에서 쓰는 갤럭시 AI 기능은 통화 내용 텍스트 변환, 서클투서치, AI 지우개 정도 뿐이다. 전체적으로 갤럭시 S25 엣지는 우려와 달리 카메라, 배터리도 상당히 수준급으로 나온 제품이다. 제품 두께가 얇아진 것도 있지만 그만큼 제품이 가벼워졌다는 점에서 인상적이다. 중국 제조사들이 초박형·초경량 스마트폰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삼성전자도 시장 대응 차원에서 첫 선을 보인 제품이 갤럭시 S25 엣지여서 향후에도 이러한 제품을 계속 출시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다만 갤럭시 S25 플러스와 갤럭시 S25 울트라 사이에 형성된 제품 가격이 향후에는 더 저렴해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갤럭시 S25 엣지의 가격은 256GB 모델 기준 149만6000원으로, 가격 장벽이 다소 있는 편이어서 실제 얼마나 판매로 이어질지 봐야 한다. 여전히 단말기를 왜 접었다 펴는 게 좋은지 모르겠다는 소비자가 많은 탓에 폴더블폰 시장은 이제 역성장하고 있다. 일반 바형 스마트폰 대비 높은 가격도 판매 부진에 한 몫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갤럭시 S25 엣지도 제품 두께가 얇아서 좋은 이유를 명확히 제시해야만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5-19 23:35:40"갤럭시 S25 엣지는 초슬림 기술 한계를 넘어 사용자경험을 혁신하는 제품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은 13일 오전 9시 삼성닷컴 등 온라인에서 '갤럭시 S25 엣지: 비욘드 슬림(슬림을 넘어)' 언팩 행사를 열고 "디자인과 엔지니어링 장인정신의 완벽한 균형을 이뤄낸 업계의 새로운 카테고리"라며 이같이 말했다. ■부피는 '슬림' 기능은 '울트라'급 이날 공개된 갤럭시 S25 엣지는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중 가장 얇은 5.8㎜ 두께와 163g의 가벼운 무게가 최대 장점이다. 앞서 출시한 같은 라인업 S25 울트라 모델이 8.2㎜·218g, S25+가 7.3㎜·190g, S25가 7.2㎜·162g인 점을 고려하면 두께는 가장 얇으면서도 가벼운 무게는 유지했다. 문성훈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 개발실 부사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삼성 강남에서 열린 갤럭시 S25 엣지 설명회에서 "슬림 모델을 구현하기 위해 모든 부품을 제로 베이스에서 다시 살폈다"고 말했다. 스마트폰의 두뇌에 해당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는 갤럭시 S25 시리즈와 동일하게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를 탑재했다. 화면 크기는 169.1㎜(6.7형)로 갤럭시 S25 플러스와 동일한 수준이며 12GB 램, 안드로이드 15 기반 삼성 원 UI 7, IP68 방수방진 기능 등을 제공한다. 전면 디스플레이에는 모바일용 글라스 세라믹 신소재인 '코닝 고릴라 글라스 세라믹 2'를 적용해 손상저항 및 균열방어를 강화했다. 기존 갤럭시 S25 시리즈와 동일한 갤럭시 AI 기능도 지원한다. ■2·4분기 실적 견인할까 기존 갤럭시 S25 시리즈에 3개씩 달렸던 후면 카메라는 이번 S25 엣지에선 2개만 넣었다. 그 대신 2억화소의 초고해상도 광각센서와 1200만 초광각센서를 달아 갤럭시 S25 울트라급 성능을 그대로 쓸 수 있게 했다. 부피를 얇게 줄이면서 배터리 용량은 3900㎃h로 줄였다. 문 부사장은 "부품 소비전력을 최대한 개선해서 사용시간을 늘렸다"며 "하루 정도 사용성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갤럭시 S25 엣지는 '티타늄 실버' '티타늄 제트블랙' '티타늄 아이스블루'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256GB 모델이 149만6000원, 512GB 모델이 163만9000원으로, S25 플러스와 S25 울트라의 중간 단계로 책정됐다. 삼성전자는 14일부터 20일까지 사전판매를 실시하며 국내 공식 출시일은 23일이다. 향후 30개 이상 국가에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강민석 삼성전자 MX사업부 스마트폰 PP팀 상무는 "S25 엣지를 통해 전체 S25 패밀리가 MX 사업부의 매출과 이익을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국내에서 사전 판매기간 갤럭시 S25 엣지 256GB 모델을 사전구매한 고객에게 512GB 모델로 저장용량을 2배 업그레이드해 주는 '더블 스토리지' 혜택을 제공한다. 갤럭시 S25 엣지는 '뉴(New) 갤럭시 AI 구독클럽'으로도 만나볼 수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장민권 기자
2025-05-13 21:10:32KT는 14일부터 20일까지 7일간 전국 KT 매장 및 공식 온라인몰 KT닷컴에서 삼성전자 '갤럭시 S25 엣지' 사전예약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사전예약 개통은 21일부터 시작되며 공식 출시는 23일이다. 갤럭시 S25 엣지는 '티타늄 실버', '티타늄 아이스블루', '티타늄 제트블랙' 등 세 가지 색상으로 구성됐다. 저장 용량은 256GB와 512GB 두 가지다. 갤럭시 S25 엣지 256GB는 149만6000원, 512GB는 163만9000원이다. 2억 화소 카메라와 5.8mm 두께, 163g 무게로 얇고 가벼운 점이 갤럭시 S25 엣지 특징이다. 사전예약 고객에게는 256GB 단말을 512GB로 업그레이드해주는 '더블 스토리지' 혜택이 제공된다. 5~6월 구매 고객은 삼성닷컴 앱 공용 액세서리 30% 할인쿠폰도 받을 수 있다. 콘텐츠 구독 혜택으로는 구글 원 AI 프리미엄 6개월 무료 구독권, 윌라 3개월 무료 구독권, 모아진 국내·해외 디지털 매거진 3개월 무제한 구독권 등이 제공된다. 구자윤 기자
2025-05-13 20:44:29“갤럭시 S25 엣지는 초슬림 기술 한계를 넘어 사용자 경험을 혁신하는 제품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은 13일 오전 9시 삼성닷컴 등 온라인에서 ‘갤럭시 S25 엣지: 비욘드 슬림(슬림을 넘어)’ 언팩 행사를 열고 “디자인과 엔지니어링 장인 장신의 완벽한 균형을 이뤄낸 업계의 새로운 카테고리”라며 이 같이 말했다. ■부피는 '슬림' 기능은 '울트라'급 이날 공개된 갤럭시 S25 엣지는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중 가장 얇은 5.8㎜ 두께와 163g의 가벼운 무게가 최대 장점이다. 앞서 출시한 같은 라인업 S25 울트라 모델이 8.2㎜·218g, S25+가 7.3㎜·190g S25가 7.2㎜·162g인 점을 고려하면 두께는 가장 얇으면서도 가벼운 무게는 유지했다. 문성훈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 개발실 부사장은 이날 삼성 강남에서 열린 갤럭시 S25 엣지 설명회에서 "슬림 모델을 구현하기 위해 모든 부품을 제로 베이스에서 다시 살폈다"고 말했다. 스마트폰의 두뇌에 해당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갤럭시 S25 시리즈와 동일하게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를 탑재했다. 화면 크기는 169.1㎜(6.7형)로 갤럭시 S25 플러스와 동일한 수준이며 12GB 램, 안드로이드 15 기반 삼성 원 UI 7, IP68 방수방진 기능 등을 제공한다. 전면 디스플레이에는 모바일용 글라스 세라믹 신소재인 '코닝 고릴라 글라스 세라믹 2'를 적용해 손상 저항 및 균열 방어를 강화했다. 기존 갤럭시 S25 시리즈와 동일한 갤럭시 AI 기능도 지원한다. ■ 갤럭시 S25 엣지, 2·4분기 실적 견인할까 기존 갤럭시 S25시리즈에 3개씩 달렸던 후면 카메라는 이번 S25 엣지에선 2개만 넣었다. 대신 2억 화소의 초고해상도 광각 센서와 1200만 초광각 센서를 달아 갤럭시 S25 울트라급 성능을 그대로 쓸 수 있게 했다. 부피를 얇게 줄이면서 배터리 용량은 3900mAh로 줄였다. 문 부사장은 “부품 소비전력을 최대한 개선해서 사용 시간을 늘렸다”며 “하루 정도 사용성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갤럭시 S25 엣지는 '티타늄 실버', '티타늄 제트블랙', '티타늄 아이스블루'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256GB 모델이 149만6000원, 512GB 모델이 163만9000원으로, S25 플러스와 S25 울트라의 중간 단계로 책정됐다. 삼성전자는 14일부터 20일까지 사전 판매를 실시하며 국내 공식 출시일은 23일이다. 향후 30개 이상 국가에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강민석 삼성전자 MX사업부 스마트폰 PP팀 상무는 "S25 엣지를 통해 전체 S25 패밀리가 MX 사업부의 매출과 이익을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국내에서 사전 판매기간 갤럭시 S25 엣지 256GB 모델을 사전 구매한 고객에게 512GB 모델로 저장 용량을 2배 업그레이드해 주는 '더블 스토리지' 혜택을 제공한다. 갤럭시 S25 엣지는 '뉴(New) 갤럭시 AI 구독클럽'으로도 만나볼 수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장민권 기자
2025-05-13 15:45:09KT는 14일부터 20일까지 7일간 전국 KT 매장 및 공식 온라인몰 KT닷컴에서 삼성전자 ‘갤럭시 S25 엣지’ 사전예약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사전예약 개통은 21일부터 시작되며 공식 출시는 23일이다. 갤럭시 S25 엣지는 ‘티타늄 실버’, ‘티타늄 아이스블루’, ‘티타늄 제트블랙’ 등 세 가지 색상으로 구성됐다. 저장 용량은 256GB와 512GB 두 가지다. 갤럭시 S25 엣지 256GB는 149만6000원, 512GB는 163만9000원이다. 2억 화소 카메라와 5.8mm 두께, 163g 무게로 얇고 가벼운 점이 갤럭시 S25 엣지 특징이다. 사전예약 고객에게는 256GB 단말을 512GB로 업그레이드해주는 ‘더블 스토리지’ 혜택이 제공된다. 5~6월 구매 고객은 삼성닷컴 앱 공용 액세서리 30% 할인쿠폰도 받을 수 있다. 콘텐츠 구독 혜택으로는 구글 원 AI 프리미엄 6개월 무료 구독권, 윌라 3개월 무료 구독권, 모아진 국내·해외 디지털 매거진 3개월 무제한 구독권 등이 제공된다. KT닷컴에서 개통한 고객은 비트코인 1만원 상당의 쿠폰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KT닷컴에서 개통한 고객은 삼성 정품 배터리 팩, 정품 실리콘 케이스 등 사은품 중 1개를 선택해 받을 수 있으며 안심 부가서비스 2종도 무료로 제공된다. ‘번호도용문자차단서비스’는 사전예약 시 함께 신청할 수 있고 ‘유심보호 서비스’는 새 휴대전화 개통 시 문자로 가입 안내를 받을 수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5-13 09: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