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김포=노진균 기자】 "이제는 대광위가 결단할 시점이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가 12일 주최한 서울5호선 김포검단연장의 본 사업 반영을 위한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 변경(안)'에 대한 공청회에 참가한 유정훈 아주대학교 교통시스템공학과 교수가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유 교수는 "지자체에 맡겨놓으면 해결이 안되니까 대광위가 중재역할을 하도록 한 것"이라며 "올 초에 중재안이 나왔고, 이제는 받아들여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대광위의 존재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광위 중재안으로 마침표 찍고 진행하자. 김포지역 역 추가는 추후에 김포시가 타당성을 만들어서 반영하면 된다. 지금은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날 열린 서울대한상공회의소에서 공청회에는 김병수 김포시장, 강희업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 강범석 인천광역시 서구청장과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공청회는 서울5호선 김포검단연장 등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 변경(안) 주요사항 설명, 이에 대한 전문가 토론 및 참석 시민 의견 청취 순으로 진행됐다. 전문가 토론회는 대광위 주관 전문가 회의 때부터 김포시에서 추천한 현)대한교통학회 수석부회장인 아주대학교 교통시스템공학과 유정훈 교수와 경기연구원 박경철 모빌리티 연구실장이 참석했다. 박경철 연구실장 또한 "한강신도시 입주 후 8~9년만에 골드라인이 개통했다. 10년 내내 시민들이 고통받고 있다"며 "어렵게 중재안이 나온만큼 신도시 건설 속도에 맞춰 가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부터 한다고 해도 최소한 7년이 걸린다. 어렵게 온 중재안, 각자의 희생이 있고 김포한강2콤팩트시티도 준비해야 하는 상황인만큼 빨리 추진해서 골드라인 트라우마를 경험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복잡한 문제일수록 원칙과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 5호선의 원칙은 김포시가 건폐장 문제를 풀어내면서 시작됐고, 2022년 11월 김포한강2콤팩트 광역교통대책으로 구체화됐다"고 역설했다. 이어 "김포골드라인 혼잡도가 이슈화되면서 혼잡도 대책으로 조속하게 추진되었다는 점. 그것이 기본적으로 전제돼야 한다"며 "5호선을 시작했던 김포시가 어떤 일이 있어도 반드시 마무리 짓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의 공청회는 서울5호선 김포연장사업의 4차국가 철도망구축계획 본사업반영을 위한 것으로, 이는 그동안의 추진과정이 마무리되고, 개통의 시간으로 진입하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이후 후속절차 진행에 있어 심혈을 기울여 서울5호선 연장의 조기 개통이라는 결과로 김포시민의 오랜 기다림에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공청회에 대한 의견서를 제출하고자 할 경우 7월 18일(목)까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광역교통정책과에 팩스 또는 전자우편 등을 통해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7-12 13:40:35[파이낸셜뉴스 김포=노진균 기자] 김주영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기획재정위원회)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김포시갑 지역위원회 선출직 공직자들이 올 해 핵심 교통 사안을 해결하겠다고 다짐했다. 11일 김주영 국회의원실에 따르면 이날 김 의원은 오강현 김포시의회 부의장, 김계순 김포시의회 도시환경위원장, 김기남 김포시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4 신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모두 발언에 나선 김주영 국회의원은 "지난 4년간 김포시민의 성원 덕에 서부권 광역급행철도(GTX-D), 인천지하철 2호선,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 노선을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시키고 추진하는 데 성공했다"며 교통과 교육, 생활환경 개선 등의 성과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5호선 연장 노선 합의가 늦어진 데 대해 김포시민들에게 송구하다"며 "풍무2역과 김포경찰서역을 신설하고 인천 2호선과의 환승역으로 감정역이 반영된다면, 굳이 지자체 노선안을 고집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어 "2024년은 김포의 새로운 가능성이 열리는 해가 돼야 한다. 지난 4년간 김포의 묵은 과제를 해소하는 실마리를 찾고 그 시작을 위한 첫발을 내딛었다면, 2024년은 구체적인 청사진을 확정하고 추진하는 해로 만들어가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김계순 김포시의회 도시환경위원장은 "2024년은 민선 7기부터 추진해 온 김포골드라인 증차 노력이 결실을 보는 해이자, 1기 민간위탁이 종료되고 2기 업체 선정과 인수인계가 진행되는 중요한 해"라고 강조하면서 "올해 골드라인 운영 향배가 결정되는 만큼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운영 공공성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여러 방면에서 김포시정의 긍정적 변화를 주도하겠다"고 약속했다. 김기남 김포시의원은 "김포시의 2024년은 비상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으로 인한 개발사업 차질과 피해를 최소화하고, 시민의 염원인 지하철 5호선 연장 확정과 인하대 메디컬캠퍼스 유치사업 등을 차질 없이 진행시키기 위해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김포시와의 협치 현황, 5호선 연장 예타 면제 법안 진행상황 및 지자체 노선 협의 상황, 김포의 서울 편입에 대한 의견, 풍무역세권 인하대메디컬캠퍼스 유치 진행상황 등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이와 관련해 김주영 의원은 "김포 지역발전을 위해서라면 여야 협치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 여야 선출직 협의체를 제안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왔다"면서 "국회의원은 중앙정부와 소통하는 만큼 지자체가 국회의원과 협력해 진행할 일들이 있는데, 현재 김포시에서는 당이 다르다는 이유로 전혀 협치에 응하지 않고 있어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특히 노선 합의 지연과 관련해 "민선7기 당시 김포시와 인천시가 함께 연구용역을 진행해야 한다고 제안했으나, 지자체장이 모두 바뀌면서 결국 이렇게 우려했던 일이 발생했다"며 아쉬움을 표하는 한편, '5호선 연장 노선이 김포시안으로 확정되지 않으면 총선에 불출마하겠다'고 약속했던 국민의힘 김포시 당협위원장들에 대해 "시민들에게 혼란을 주는 측면이 있는데, 정치인은 스스로의 말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언급했다. 서울 편입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그는 "당연히 김포시민의 뜻에 따라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정말 진정성 있게 추진하려면 연구용역과 시민 및 전문가 토론회 등을 진행해 서울 편입의 장단점을 명확하게 분석한 후 찬반 의견 모두를 듣고 토론하는 과정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주영 의원은 끝으로 "제4차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5호선 연장 연구용역, 골드라인 차량 추가투입 모두 그 당시 반영에 성공했기 때문에 현재 진행이 이뤄질 수 있는 것"이라면서 "그만큼 지금까지 지나온 과정이 굉장히 결정적이었다는 의미이고, GTX-D 서울직결 노선과 인천2호선도 예타 진행 중인 만큼 김포의 변화는 꾸준히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대광위와 국토부에 올림픽대로 BTX(가변형 버스전용차로)도 하루빨리 추진해달라고 요청했으며, GTX-A로 빠르게 연결되는 광역버스도 추진 중"이라면서 "김포시민의 교통 편의를 증진하는 데 더욱 노력하는 2024년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히며 기자간담회를 마무리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1-11 23:29:37[파이낸셜뉴스 김포=노진균 기자] 경기 김포시가 시민의 교통선택지를 대폭 확대시키는 한편, 수도권 교통거점지로의 도약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25일 김포시에 따르면 김병수 김포시장은 5호선 조율을 거듭하고 있는 한편, 골드라인 혼잡률 분산을 목표로 백방으로 뛴 결과 △서울시 버스전용차로 설치 △70번 버스 증차 등 국토부 예산지원 △김포골드라인 경기도 추가 차량 확보 예산지원 등 국가와 서울, 경기도의 적극적인 지원을 끌어내는데 성공했다. 가장 시급한 골드라인 증차 역시 국토부와 철도기술원 등과의 협의로 투입 시점을 6개월 단축시켜 2024년 6월부터 투입할 수 있게 됐다. 민선8기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시민들의 출퇴근 교통 선택지는 올해 상반기 △버스전용차로를 타고 막힘없이 달리는 70번 버스 △아파트 바로 앞에서 출발하는 출근급행버스와 수요응답형버스 △수도권 최초이자 최대규모인 수도권 출근 맞춤형 서울동행버스 등으로 확대됐다. 김병수 시장 “5호선은 시작, 사통팔달 교통이 기회로 이어질 것”민선8기 김포시는 ‘사통팔달 교통’을 최우선 시정과제로 두고 교통혈관 뚫기에 총력을 기하고 있다. 교통이 김포전역에 흐르게 되면 교육과 복지, 문화, 의료 등 인프라가 몰려온다는 판단에서다. 김병수 시장은 취임 직후부터 휴가도 반납하고 원희룡 장관과 수차례 면담을 거듭하며 5호선 김포 연장의 당위성을 직접 설득해왔다. 5호선의 경제적 타당성 확보 목적으로 '제2한강신도시' 등 대규모 택지개발을 요청하고, 열악한 교통망으로 고통받는 김포시민들의 목소리를 전달한 결과 원희룡 장관은 지난해 11월 5호선 김포연장 사업의 성공을 위해 김포에 김포한강2콤팩트시티를 조성키로 결정했다. 선교통원칙을 고수하고 있는 정부는 지자체와 함께 5호선 연장을 조율 중이다. 5호선 연장 외에도 김포시는 △서울3호선(일산선)과 경의중앙선, GTX-A(24년 개통)환승을 통해 서울 강남권으로 빠르게 갈 수 있는 인천2호선 고양연장 △장기역~부천종합운동장까지 제4차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포함된 서부권광역급행철도 GTX-D △김포골드라인 인천연장 등을 추진 중이다. 골드라인 혼잡률, 200% 이하로 대폭 낮춰민선8기 김포시는 올해 상반기 골드라인 내 승객 혼잡률을 평균 242%에서 200% 이하로 낮추는데 성공했다. 김병수 시장은 국토부, 서울시, 경기도와 함께 소통하며 다방면의 대책 수립에 적극 나섰다. 그 결과 △서울동행버스 및 똑버스 운행 △출퇴근 급행버스 증차 △버스전용차로 연장 △골드라인 증차 기간 단축 등의 결과를 도출해냈다. 시는 버스전용차로를 연장한 데 이어, 서울시 버스 총량제 진입규제를 설득해 서울진입 버스 증차를 이끌어냈다. 이처럼 평일 출퇴근시간에 사우동~고촌~개화~김포공항까지 총 10km에 이르는 버스전용차로를 완성한 결과 개통 전과 비교해 버스통행시간이 6.5분~9.7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70번 버스는 70A와 70B 2개 노선을 추가하는 한편, 풍무역과 고촌역의 혼잡도를 낮추고자 이용자가 가장 많은 아파트에서 출발하는 70C와 70D 급행버스를 버스전용차로 개통 즉시 긴급 투입해 총 5종류의 70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또한 70버스 종점을 기존의 ‘롯데몰, 김포공항역’에서 ‘김포공항 3번출구’로 변경해 도보시간도 단축했다. 그 결과 600명이었던 출근급행버스이용객이 2300명을 상회해 1700명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밖에도 김포시는 서울시와 협의해 수도권 최초이자 최대규모로 만든 수도권 출근 맞춤형 ‘서울동행버스’를 투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서울시가 수도권 주민들의 출근길 교통 불편에 공감하고 이를 해소하고자 기획돼 투입되는 버스로, 김병수 김포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은 운행 전 동반 시민밀착형 점검에 나서 눈길을 끌기도 했으며 현재 총 230여명 이상 승객이 이용하고 있다. 동시에 김포시는 경기도와 협의해 수요응답형버스인 ‘똑버스’ 운행을 확정하고 고촌과 풍무 지역 똑버스 운행을 진행 중이다. 900명 가량 이용하고 있는 똑버스는 스마트폰에서 앱을 구동해 목적지를 설정할 수 있으며 이용요금은 일반 버스와 같다. 김포시는 어르신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똑버스 이용하기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홍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가장 시급한 골드라인 증차는 국토부와 철도기술연구원 등과의 협의를 통해 투입 시점을 6개월 단축시켜 24년 6월부터 투입할 수 있게 됐다. 김병수 시장은 지난 9월 2일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과 김포골드라인 현장 점검을 돌면서 골드라인 전동차 증차사업 추진이 필요함을 강조했고, 이를 위한 정부의 국비예산지원을 적극적으로 요청했다. 시는 현 골드라인 23편성에서 6편성(2량1편성)을 늘려 29편성으로 증차하고, 전 편성 투입시 배차간격을 기존 3분 7초에서 2분 30초로 단축운행할 예정이라 내년 6월부터는 골드라인 혼잡률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09-25 10:45:33[파이낸셜뉴스 의정부=노진균 기자] 김동근 경기 의정부시장이 지하철 8호선을 철도망이 부족한 민락지구와 고산지구로 연결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30일 의정부시 등에 따르면 이날 의정부시의회에서 열린 제323회 제1차 정례회에서 시정질문에 대한 답변에 나선 김동근 시장은 "8호선 의정부 연장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검토사업으로 반영되어 있고 그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요한 것은 8호선 연장이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사업으로 반영되어야 사업이 추진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서는 사전타당성 조사를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현재 제4차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된 8호선 의정부 연장 노선은 탑석역 연장까지로만 되어 있는데, 철도망이 부족한 민락·고산지구로 8호선이 연결되는 것이 더 시급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고산동에 법조타운이 조성될 계획이며 캠프 스탠리의 조기 반환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철도자문단을 통해 GTX-C노선을 의정부역에서 민락까지 지선으로 연결하는 방안의 가능성 고려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8호선이 민락·고산까지 연장되는 안에 대한 수요를 높여 B.C를 충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시는 현재 총 5억원의 예산을 편성해서 '의정부시 철도망 효율화 방안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김동근 시장은 지난 5월과 6월 각각 원희룡 국토부장관과 이성해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지하철 8호선 의정부 연장에 대한 당위성과 필요성을 설명하며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의정부시는 자체적으로 예비타당성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결과를 토대로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에 8호선 의정부 연장을 신규사업으로 반영시키기겠다는 계획이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06-30 15:40:35[파이낸셜뉴스 김포=노진균 기자]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가 서부권 광역급행철도를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선정함에 따라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게 될 전망이다. 9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이날 기재부는 국정과제 SOC사업인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광주~나주 광역철도 사업과 국가균형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영월~삼척 고속도로, 행복도시~탄천 연결도로 사업을 예타조사 대상으로 선정했다. 김포·부천 등 수도권 서부지역의 출근시간대 심각한 교통혼잡상황을 완화하고, 서울 도심으로의 접근성을 개선하는 사업인 GTX-B노선이 예타 대상에 포함되면서 김포 지역은 환영을 뜻을 나타내고 있다. 김주영(더불어민주당, 경기 김포갑) 국회의원은 성명을 통해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신설로 김포시를 비롯한 수도권 서부지역의 출근시간대 심각한 혼잡상황을 조금이나마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전히 과제는 남았다. 인구 50만 대도시에 1개 노선, 2량짜리 경전철뿐인 상황에서 김포시민들은 지금도 심각한 혼잡을 감내하고 있다"며 "최대 혼잡률 285%에 출퇴근 시간 플랫폼까지 발 디딜 틈 없이 꽉 차는 지옥철이 매일 같이 시민들을 안전사고와 호흡곤란의 위험으로 몰아넣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버스 추가투입 등 단기대책 시행에도 시민들의 반응은 냉담하다. 정시성이 확보되는 지하철만이 출근 지옥의 유일한 해답이라는 평가가 따른다"며 "김포골드라인의 수요를 분산시킬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과 서부권 광역급행철도를 통한 수도권 동서축 연결"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조속한 추진이 필요한 만큼 서부권 광역급행철도를 비롯해 서울지하철 5호선 및 인천2호선 연장, GTX-D 노선 신설 등에 있어 기재부와 국토부, 지자체 등과 협의하며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의원은 서부권 광역급행철도가 2021년 제4차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포함된 이후, 조속한 예타대상 선정과 사업 추진을 위해 ▲기재부·국토부 장관 및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과의 수차례 면담과 협의를 진행했으며 ▲민주당 지도부 면담 ▲국회 대정부질문 ▲경기도지사 건의서 전달 ▲언론 간담회 ▲김포시민사회단체 결의대회 등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 호흡해 왔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05-09 11:38:33【 춘천=서백 기자】 강원도청 신축 부지는 제4차국가철도망구축계획(2021~2030) 추가검토대상에 포함된 원주~춘천 내륙종단철도 등을 고려해 추진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강원도가 신축 도청 부지를 연내 선정해 오는 2026년 착공한다는 계획을 밝혔지만 18개 시군을 감안해 최적지를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9일 강원도에 따르면 현재 도내 철도망은 제4차국가철도망구축계획(2021~2030) 추가검토 대상에 포함된 원주~춘천 내륙종단철도만 과제로 남아있다. 서울 용산∼춘천∼속초를 잇는 총길이 191.7㎞ 동서고속철도노선이 총사업비 2조4378억을 투입해 이달 첫 삽을 뜰 예정이다. 이 구간이 착공되면 강원도가 추진하는 강원순환철도망 중 원주~춘천을 잇는 내륙종단철도 만 남은 셈이다. 미래는 가장 안전하고 빠른 속도를 가진 철도중심의 사회로 변신하고 있다. 이에 도민들은 강원도 18개 시군이 가장 안전하고 쾌적하게 수부도시가 있는 도청사로의 이동을 원한다. 이런 문제로 인해 원주시가 도청사 이전부지로 원주시 유치를 강조한 것도 이 때문이다. 이번 강원도의 도청사 부지선정은 춘천시민만의 관심이 아닌 18개 시군에 거주하는 153만8801명(2022.8월 기준)의 강원도민 모두의 의견을 수렴한 공론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강원도는 지난 5일 제2차 강원도신청사건립부지선정위원회를 개최, 공론화 방안으로 도민여론조사를 오는 10월중 실시해 11월 2일 개최예정인 제 3차 강원도신청사건립부지선정위원회에 보고할 계획이다. 최근 춘천시가 강원도와 실무협의 과정에서 강원도청사 신축부지 8곳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강원도와 춘천시는 가능한 신축비용에 도움이 되는 도유지와 시유지가 있는 곳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부지로 낙점된 바있는 구춘천캠프페이지 부지, 도유지가 있는 우두동 농업기술원 부지, 학곡지구 부지, 다원지구 부지, 신동면 정족리 시유지 등이 예상 부지로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이런 논의가 강원도와 춘천시만의 논의가 아닌, 강원도 18개 시군 도민들의 의견에도 귀를 기울이는 공론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춘천도심 진입으로 인한 교통체증 등을 고려해 춘천시의 미래 발전에도 도움이 되고, 18개 시군의 도청사로의 안전하고 쾌적한 이동도 고려한 선택이 바람직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때문에 강원도가 추진하는 강원순환철도망 사업의 가장 핵심구간으로 제4차국가철도망구축계획(2021~2030) 추가검토대상에 포함된 원주~춘천 내륙종단철도와 연결되는 도청사부지선정은 필요충분조건이라는 지적이다, 원주∼춘천 철도는 우선 경제규모와 이 구간 인구분포도를 보면 2022년 8월 기준 강원도 인구는 153만 8801명 중, 원주~춘천철도가 놓이는 구간의 실질적 경유 지자체인 원주 횡성 홍천 춘천시인구(2022년 9월 기준)는 원주시가 36만204명, 춘천시가 28만6371명 횡성군이 4만6504명, 홍천군이 6만7738명으로 이 노선 구간에만 총인구가 76만817명에 이른다. 이는 강원도 18개시군 전체인구 153만8801명의 절반인 76만817명이 이 노선에 살고 있는 셈이다. 그런데도 현재 추진중인 철도계획중 유일하게 이구간에 철도가 없다.현재 도내 철도가 운영중이거나 착공을 앞둔 철도현황을 보면, 원주~평창~강릉 ktx노선, 원주~영월~정선~태백~삼척~동해~강릉선은 운영중이며, 강릉~양양~속초~고성간 동해북부선이 착공을 했고, 춘천~화천~양구~속초간 동서고속철도가 10월중 착공을 앞두고 있다. 도청사가 신축되는 춘천시를 통과하는 역은 현재 춘천역과 남춘천역, 김유정역 세 곳 뿐이다. 여기에 동서고속철도와 강원도가 추진하는 원주∼춘천철도가 연결되면서 신설되는 역과 함께 기존 철도역의 활용을 고려해야 하는 이유로 거론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강원도청사신축부지 선정은 춘천시만의 논의가 되어서도 안되며, 강원도민 전체의 공론화 과정의 결과와 춘천시 발전의 미래를 내다보는 수부도시 도청사 이전이 될 때 성공적인 이전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syi23@fnnews.com
2022-10-09 18:20:28【파이낸셜뉴스 홍천=서정욱 기자】 13일 허필홍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는 홍천군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홍천군민 행복예산 1조원 시대 개막과 함께 홍천∼용문간 홍천선 철도 조기착공을 적극 추진“을 밝히며,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홍천군수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날 허필홍 예비후보“홍천군의 주인은 홍천군민”이라는 신념을 갖고 군민과 함께 소통하며, 코로나19 펜데믹을 극복하고 홍천군 미래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는 과정이었다.“고 소회했다. 이날 허필홍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자는 지난 민선7기에 홍천군수를 역임하면서 8만 홍천군민의 숙원인 홍천∼용문철도의 제4차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과 비수도권 광역철도 선도사업 선정의 결실을 꼽았다. 또한, 취임 당시 5017억원의 홍천군 예산을 7486억원으로 확대하여 전국 군단위 자치단체 상위 10위권 진입, 전국 7위의 재정자주도를 갖춘 홍천군 재정규모 확대를 강조했다. 또한 민선 8기 12대 핵심 과제를 갖고 앞으로 4년은 지금까지의 성과를 동력으로 추진에 가속도를 붙여야 하는 골든타입으로 홍천군의 실질적인 발전을 위해 투명한 통합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에 민선 8기는 홍천군민 행복예산 1조원 시대 개막과 함께 홍천∼용문간 홍천선 철도 조기착공을 적극 추진할 것을 밝혔다. 아울러 제4차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추가검토 사업인 원주∼춘천철도를 추진해 T자형 철도로 홍천 경제발전에 주임 축이 되도록 추진하겠다 고 밝혔다. 또한, 허필홍 예비후보는 "국가항체클러스터를 기반으로 대기업 유치,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한 축제, 관광 활성화, 대한민국 탁구전용체육관 건립과 권역별 수영장 등 체육시설 확충, 여성 친화도시 지원센터 건립, 석화초등학교 이전 설립, 홍천중하교 분리이전 추진 등을 민선 8기 12대 핵심 과제로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임신, 육아, 출산, 보육, 돌봄 부담해소와 청소년 청년지원, 주거, 의료 평생교육, 복지, 환경개선으로 생활 환경을 개선하고, 농가 육성과 균형발전으로 행복농촌 실현."을 강조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22-04-13 11:20:30【파이낸셜뉴스 춘천=서정욱 기자】 곽도영 강원도의회의장은 3일 본지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강원도청과 도의회의 이전은 춘천시민은 물론 강원도민 모두의 의견을 듣고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곽 의장은 “올해 새정부의 출범이 시작되면 국가군형발전을 위한 강원도 예타면제 1순위 사업은 원주∼춘천간 철도의 건설로 우물정자(井)형의 강원도 순환철도 관광시대와 함께 북방경제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곽의장과 일문일답. ▶올해 도의회의 가장 큰 변화는? 올해 강원도의회의 가장 큰 변화는 ‘인사권 독립’이다. 이에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자치분권 2.0시대에 맞는 도의회의 역할을 확립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강원도청사·강원도의회 청사 이전에 대한 도의회의 입장은? 도청과 도의회 청사의 이전은 우선 강원도의 주인인 도민을 위한 정당성과 투명성이 확보되어야 한다. 따라서 이전 문제는 춘천시민 만이 아닌 도민 전체의 포괄적 의견을 묻는 투트랙방식이 필요하다. 특히 도가 생각하는 춘천 소재 구캠프페이지 부지중 도청사와 도의회청사부지 이전부지 면적이 6만㎡인데, 청사를 짓고 나서 10년 후, 도청사가 협소하다는 소리가 안 나오게 하려면 급히 서두르기 보다는 준공과 동시에 민원이 안 나게 적당한 크기인지 판단해 결정해야 한다. 또한 춘천 발전을 위해서도 레고랜드 개장과 도심 혼잡이 가중될 현 구캠프페이지 추진보다는 춘천의 도시확장적 발전과 춘천을 제외한 강원남부, 영동지역의 도민들을 위한 배려차원에서라도 고속도로 I.C나 국도연결이 용이한 시외곽의 입지선정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아울러, 도의회 이전 청사는 도민의 직접민주주의 의사표현 등을 위해 아고라(고대 그리스의 시민광장)를 두어 ‘의회광장’을 도민에게 제공하는 공간을, 도청사 이전시 도의회 신청사 면적에 포함해야 한다 고 밝혔다. ▶새정부 출범시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강원도 예타면제 1순위 사업은 무엇인가? 지난 2019년 1월 29일 정부는 ‘2019국가균형발전프로젝트’에 제2경춘국도사업을 강원도 예타면제 대상으로 확정, 올 하반기 차공을 목표로 현재 기본설계가 진행중이다. 이제 새정부의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강원도 예타면제 1순위 사업은 원주∼춘천간 철도 건설이다. 특히 원주∼춘천철도는 지난해 4월 제4차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추가검토사업으로 포함됐다. 따라서 , 원주∼춘천간 철도건설은 원주∼횡성∼홍천∼춘천을 잇는 75만 경제권역의 물류, 관광을 잇는 영서내륙 종단 철도이자, 동해북부선, 춘천∼속초간 철도건설과 함께 강원도를 우물정자(井)형 순환철도를 건설, 관광, 에너지, 물류의 신경제 창조와 함께 향후 북방경제를 잇는 내륙중심 철도이다. 특히 원주∼춘천간 철도건설은 원주역∼혁신도시를 지하로 통과해 횡성과 홍천을 거쳐 춘천 고속도로와 국도가 인접한 김유정역으로 연결한 후 향후 철원까지 연결해야 한다. 그러면 현재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는 원주 혁신도시의 효율성이 극대화되어 제 기능을 다하게 될 것이다. ▶춘천 레고랜드의 올 상반기 개장 진행 관련 도의회의 입장은? 오는 5월 개장하는 춘천 레고랜드는 ‘양질의 일자리’가 지역 청년 등에 돌아 갈 수 있도록 집행부에 주문하겠다. 또한, 개장시 관광 수요 급증, 교통혼잡, 그리고 코로나19 관련 안전문제에 대해 도의회차원의 현장 점검 등 체킹을 하여, 안전한 개장이 되도록 하겠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22-01-04 07:27:17【 홍천=서정욱 기자】 홍천군이 강원도 중북부지역의 철도 물류중심도시로 도약을 위해 면역항체 치료소재 개발지원센터 구축사업 등 새로운 철도 시대 준비를 위한 인프라 확충을 본격 추진한다. 홍천철도 시대를 위한 신산업 육성 준비는 지난 6월 국토부의 용문∼홍천철도가 제4차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되면서부터 시됐됐다. 용문∼홍천철도는 총사업비 7818억원을 투입, 34.2km 철도를 새로 건설하는 사업이다.수도권에서 강원도 중부지역을 잇는 중심통로이면서도 강원도에서 유일하게 철도(계획 포함)가 없는 철도교통의 오지를 철도로 연결시키는 마지막 사업이다. 홍천군은 내년부터 시작될 홍천철도사업에 발맞춰 지역혁신체계 고도화를 통한 산업혁신기반 구축을 야심차게 진행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지역혁신체계 산업혁신기반 구축 홍천군은 새로운 철도시대에 발맞춰 홍천지역 경제를 도약시킬 수 있는 기회로 판단, 홍천지역에 산업단지, 도시첨단산업단지, 생명건강산업단지를 구축. 이들 3개 산업단지를 연결하는 산업혁신기반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사업생산단지로 홍천군 북방면 일원 북방농공단지에 녹십자셀, DDS바이오, 후니스 등을 유치에 본격 나선다는 계획이다. 북방면 인근에 도시첨단산업단지를 구축, 중화항체치료제개발지원센터, 면역항체지료소재개발지언센터, 미래감염병신속대응연구센터, (재)강원테크노파크, (재)스크립스코리아항체연구원, 서울대시스템면역의학연구소, 창업기업(스타트업)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홍천읍 연봉리 일원의 생명건강산업연구단지에는 홍천메티컬허브연구소, 씨티씨바이오, 화진바이오코스메딕과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중화항체 치료제 개발센터 등 구축 이 사업은 2021∼2023년까지 3년간 국비 100억 등 총 200억원을 투입, 산업통상자원부와 강원도 홍천군이 추진 주체다. 강원테크노파크, 스크립스코리아항체연구원, 서울대시스템면역의학연구소가 수행기관으로 선정, 신·변종 감염병 신속대응기반구축과 항체치료제산업 육성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면역항체 치료소재개발지원센터구축사업이 오는 2022∼2024년까지 3년간 국비 100억원 등 총 200억원을 투입해 가치사슬 기반 인프라 구축, C&BD One-stop지원서비스, 인력양성 등을 추진하게 된다. 미래 감염병 신속대응 연구센터사업에 국비 30억원 등 총 78억원을 투입해 2021∼2023년까지 추진된다. 특히 스크립스코리아항체연구원이 수행기관으로 신·변종 미래 감염병 신속대응을 위한 생물안전등급(BL3), CK폐실험실 및 인프라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업의 인프라 활용, 우수인재 확보, 기술력제고, 매출 증대와 청년층의 지역 정착, 일자리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해 새로운 홍천철도시대를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 코스닥기업 10개사 이상 육성 추진 홍천군은 새로운 철도시대를 맞아 오는 2025∼2030년까지 항체산업 혁신기반구축으로 중화항체 치료제 개발지원센터를 통해 사람 대상 감염병 지료기술개발과 국립연구소 분원을 유치한다. 면역항체 치료소재 개발지원센터를 통해 암, 만성질환, 자갑면역질환등 항체 치료제 기술개발과 정부출연(연)분원유치로 창업기업 50개사 이상 육성한다는 계획을 세워 추진한다. 오는 2031∼2035년까지 국가항체클러스터 완성시기에 맞춰 중화항체치료제개발지원센터를 통해 사람, 가축 등 다양한 범위대상 감염병 치료 기술을 확대한다. 면역항체치료소재 개발지원센터를 통해 단백질치료제, 세포치료제, 유전자치료제, 동반진단 등 바이오·헬스분야로 확대해 코스닥 기업 10개사 이상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홍천군 관계자는 "홍천이 용문∼홍천철도 유치로 명실상부한 강원중북부의 산업도시로 우뚝 설 있도록 내년부터 기업 유치를 본격 추진하고, 기존 유치 기업들과 연계한 시너지 효과 모색 등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syi23@fnnews.com
2021-10-31 18:23:51【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29일 "대구~광주 달빛내륙철도 건설 노력이 시작된 지 20여년 만에 국가계획 반영이라는 중요한 관문을 통과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철도산업위원회는 이날 열린 회의에서 제4차국가철도망구축계획을 심의해 달빛내륙철도 건설 등을 담은 정부 계획안을 최종 확정했다. 앞서 지난 4월 22일 정부공청회를 통한 향후 10년간의 전국 철도망 건설 구상을 담은 제4차국가철도망구축계획 정부안 발표에 달빛내륙철도는 반영되지 않았다. 이에 이용섭 광주시장은 즉시 권영진 대구시장과 함께 청와대를 방문해 정책실장과 정무수석, 비서실장 등을 만나 이 사업의 필요성을 호소하는 것으로 달빛내륙철도 국가계획 반영의 기치를 높이 들었다. 이후 이 시장과 권 시장은 4월 28일 달빛내륙철도가 경유하는 영호남 6개 시·도지사 공동의 대통령 건의 공동호소문을 발표하고 6개 영호남 광역자치단체 공동의견서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 광주와 대구 국회의원들도 헌정사상 최초로 국회에서 달빛내륙철도 국가계획 반영 긴급 공동기자회견을 개최하면서 힘을 모았고, 영호남 시도의회와 시민단체, 언론들도 하나같이 사업의 필요성을 연일 호소했다. 특히 이용섭 시장은 정부계획안이 발표된 지난 4월 이후 대통령과 국무총리, 여야 정당대표, 국토교통부 장관 등이 광주를 방문할 때마다 이 사업을 간곡히 건의하고 수시로 주요 인사들에게 반드시 국가계획에 반영해줄 것을 요청하는 등 전방위 노력을 하면서 사실상 '달빛내륙철도 국가계획 반영 상황실장' 역할을 했다. 정부의 당초 계획안 발표 직후만 해도 달빛내륙철도의 국가계획 반영 타당성에 대해 교통전문가들과 부처 관계관들은 사업의 경제성이 낮다는 이유로 부정적인 기류가 강했고 사업비가 4조원이 넘는 큰 규모여서 최종계획 반영 전망은 더욱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러나 광주시와 대구시를 비롯한 영호남 각계각층의 일치된 노력으로 20여년간 넘지 못한 국가계획 반영이라는 큰 문턱을 통과하게 됐다. 달빛내륙철도가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최종 반영됨으로써 이 사업이 완공되면 영호남을 하나로 잇는 광주~대구간 1시간대 고속철도 연결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동서화합과 남부내륙경제권 형성을 통한 국가균형발전에도 획기적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철도로 한 시간대에 영호남 시도민이 왕래하고 양 지역의 산업과 물류, 정보와 문화관광이 교류하는 시대가 실현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광주시는 당초 계획의 초안에 누락된 달빛내륙철도가 국가계획에 최종 반영되게 된 성공 요인으로 △광주시장과 대구시장을 중심으로 한 달빛동맹의 주도적 노력 △영호남 6개 시·도의 연대와 협력 △동서화합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국가적 사업명분 부각 △정치권 등 영·호남 각계각층의 단합된 대응 등을 꼽았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달빛동맹 역사상 가장 큰 산맥을 넘었다. 달빛내륙철도가 국가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신 광주시민과 영호남 시·도민, 정부 관계자에게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달빛내륙철도가 동서화합과 국가균형발전에 기여하는 역사적인 프로젝트가 되도록 사업의 조기 착수를 위해 다시 뛰겠다"고 말했다. 한편 달빛내륙철도는 광주와 대구를 1시간대로 잇는 노선길이 198.8㎞, 4조 5158억원이 소요되는 사업으로 광주, 전남(담양), 전북(순창, 남원, 장수), 경남(함양, 거창, 합천(해인사)), 경북(고령), 대구 등 6개의 광역지자체 10개 지자체를 경유하는 철도건설사업이다. 대구~광주 달빛내륙철도는 다음 달 국토교통부의 고시를 거쳐 공식 확정될 예정이며, 광주~나주간 광역철도 건설사업도 이번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됐다. 달빛내륙철도를 비롯해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포함된 사업들은 앞으로 예비타당성조사, 예산확보, 설계 및 시공 등의 후속 절차를 거쳐 추진될 예정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1-06-29 15:49: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