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최근 대통령실에서 배포한 이재명 대통령의 ‘머리 잘린 사진’이 화제가 되면서 과거 윤석열 정부 시절 대통령실의 유감 표명 사례가 재조명되고 있다. 식판 들고가는 이 대통령.. '머리 잘린 사진' 화제 지난 14일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이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을 찾아 신입 5급 공무원들과 식사를 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대통령실이 공식 배포한 사진 가운데 이 대통령이 식당에서 국그릇을 통째로 들고 마시는 장면이 특히 화제가 됐다. 이날 공개된 또다른 사진에는 이 대통령이 얼굴 대부분이 잘려진 상태로, 깨끗이 비운 국그릇과 식판을 들고 이동하는 모습이 담겼다. 대통령실에서 이처럼 이 대통령의 얼굴이 작게 나오거나 또는 주변 인물이 더욱 부각된 사진을 잇달아 공개하며 과거 윤석열 정부 시절 대통령실에서 ‘얼굴이 잘렸다’고 유감을 표명한 사례가 재조명 되고 있다. '신문 1면' 얼굴사진 잘리자.. 유감 표명했던 대통령실 지난해 경향신문이 지면 1면에 기사와 함께 윤 전 대통령의 사진을 실었는데, 이에 대통령실은 “얼굴이 잘렸다”며 유감을 표명한 바 있다. 경향신문은 지난해 5월 16일자 보도에 '대통령 사진 잘려 유감. 용산에서 걸려온 전화'라는 제목의 보도를 했다. 보도에 따르면 "7일자 1면에 윤 전 대통령의 사진이 작게 들어갔는데, 대통령실 대외협력비서관실에서 전화가 왔다"며 "윤 대통령의 얼굴 사진이 위와 아래가 잘려 나가서 유감이라는 내용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머리가 아찔했다. 지금 내가 사는 나라가 북한이 아닐 터인데. 많은 이야기를 쏟아내고 싶었지만, 출근길 버스 안의 분위기가 정숙했던 터라 일단 알았다고 대답하고 전화를 끊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날 통화한 대외협력비서관실 직원은 해당 날짜의 신문에 야당 지도자 사진은 윤 대통령에 비해 이미지가 좋다는 언급도 했다"며 덧붙였다. 해당 사진은 어린이날 기념행사에 참석한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 부부의 유튜브 갈무리 이미지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7-17 10:19:08[파이낸셜뉴스] 방송인 장영란이 호텔 기물을 파손한 아들에게 책임감을 강조하는 훈육을 해 화제가 되고 있다. 9일 공개된 웹 예능 'A급 장영란'에는 호주 멜버른으로 떠난 장영란 가족의 모습이 그려졌다. 호텔에 도착한 장영란 가족이 짐을 풀고 각자 방을 나누는 과정에서 아들 준우가 쇼파에 누워 몸을 뒤척이다 실수로 조명을 넘어뜨려 깨는 상황이 발생했다. 준우가 다쳤는지 살핀 장영란은 "물어주게 생겼다. 어떻게 하면 좋냐"며 아들에게 "반성하고 있어. 호텔 로비에 전화해 '조명 깨졌다'고 말해. 용돈에서 차감할 것"이라고 했다. 장영란의 말에 준우는 호텔 로비에 전화해 상황을 설명했고, 곧이어 직원이 방을 찾았다. 깨진 조명을 사진으로 남긴 직원은 비용으로 140만원을 청구했다. 이에 장영란은 "준우 용돈에서 조명 값을 뺄 수밖에 없다. 200만원 물어달라고 하면 어쩔래. 준우가 책임 져야하는 거야"고 설명했다. 준우는 "그러려고 그런 게 아닌데 너무 죄송하다. 가족과 행복하게 여행하면 계속 뭔가 깨지고 문제가 일어난다"고 눈물을 보였다. 준우는 "지금까지 모은 돈이 얼마냐"는 장영란의 말에 50만원이라고 답했고, 이에 장영란은 "돈이 하늘에서 떨어지는 게 아니다. 누구에게는 월급 같은 돈인데 1분 만에 날려 먹은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엄마도 일해서 갚아야 한다. 내가 돈을 빌려준 거다"라고 말한 장영란은 "설거지를 하든 심부름을 하든 용돈으로 갚아라. 흥분하면 실수한다는 생각으로 조심하자"고 아들을 가르쳤다. 이후 공개된 영상에서 호텔 측은 조명 비용으로 140만원을 청구했고, 장영란은 호텔을 떠나며 비용을 변상했다. 장영란은 2009년 한의사 한창과 결혼했으며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7-10 21:00:18[파이낸셜뉴스] 홍옥미 명인이 해금 인생 60년을 기념하는 독주회 '홍옥미의 心地-지영희 음악세계를 조명하다'를 오는 18일 서울 선릉아트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2025년 원로예술지원 선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아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 이번 독주회는 13세 어린 나이에 지영희 명인을 만나 해금을 시작한 홍옥미 명인이 스승의 음악 세계를 전승하고자 하는 뜻을 담고 있다. 홍 명인은 스승이 타계한 이후에도 평생 지영희 명인의 음악을 후대에 전승하는 것을 사명으로 삼아왔다. 특히 이번 무대에서는 지영희 명인에게 직접 전수받은 산조 한바탕을 연주하고, 후학들의 합주를 통해 세대간 전승 과정을 선보인다. 홍 명인은 "이제 70세를 넘어 해금 인생 60년을 맞이하며 스승의 소리를 오롯이 전하는 것이 때론 버겁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힘이 닿는 날까지 지영희 명인께 받은 큰 은혜를 후학들에게 남겨 전통이 올바르게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독주회는 '지영희류 해금산조 전바탕'으로 시작한다. 홍 명인의 해금 연주와 강형수 명고의 장구 반주로, 경기 무속 및 시나위 가락과 남도 음악 어법이 결합된 지영희류 해금산조의 다층적 장단 구성과 다채로운 연주 기법을 선보인다. 이어 '지영희류 해금산조 합주'가 펼쳐진다. 김정림, 안수련 해금 연주자와 강형수 장구 연주자가 함께해 해금 합주의 풍성한 음향과 앙상블 미학을 드러낼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지영희 명인의 음악 세계를 조명하는 '경기시나위'가 연주된다. 해금 홍옥미, 피리 이종대, 대금 김방현, 장구 신찬선, 징 강형수 등 한국 민속악 거장들이 참여해 경기 지역 무속에서 기원한 즉흥 기악 합주 양식을 통해 한국 전통 음악의 즉흥성과 앙상블의 묘미를 선사한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7-10 10:47:25【파이낸셜뉴스 목포=황태종 기자】목포대교가 야간 경관 명소로 거듭난다. 전남 목포시는 관광거점도시 육성 사업의 일환으로 목포대교의 노후된 경관조명 시설물을 리모델링하는 경관조명 특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목포시에 따르면 지난 2012년 개통된 목포대교는 그동안 목포를 대표하는 야간 경관 명소로 자리매김했으나, 조명 시스템의 잦은 고장과 연출의 단조로움으로 인해 개선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목포시는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4대 관광거점도시로 선정되며 총 1000억원 규모의 예산을 확보했고, 이중 목포대교 경관조명 특화사업에 사업비 조정을 거쳐 96억원을 확보해 본격적인 사업 추진의 기반을 마련했다. 지난 3월부터는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에 착수해 관계 기관과의 협의·자문을 통해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검토했다. 이 과정에서 당초 주탑 케이블에 경관조명을 설치하는 미디어파사드 방안을 검토했으나, 교량의 구조적 안전 문제로 인해 설치가 불가한 것으로 판단됐다. 이에 따라 지난 6월 27일 개최된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어 현재 설치된 주탑, 접속교 하부, 난간 등 노후 조명을 최신 LED 조명으로 교체하고, 프로그래밍 기반의 연출 기법을 적용해 다채로운 야간경관을 구현할 계획을 확정했다. 목포시는 문화관광체육부 기본계획 변경 승인과 더불어 실시설계 및 교량의 구조안전성 검토(풍동시험 포함)를 시행해 익산지방국토관리청과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목포시 관계자는 "목포시 3대 성장축 중 하나인 관광 분야에서 목포대교가 야간경관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경관조명 특화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면서 "시민과 목포를 찾는 관광객 모두에게 잊지 못할 야경을 선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7-01 12:37:22LG헬로비전 지역채널은 지방 교육 인프라를 진단하고 학생을 유치하기 위한 학교들의 전략을 짚어보는 교육 전문 프로그램 '헬로Edu'를 30일부터 매주 월요일 오후 2시에 방송한다고 밝혔다. '헬로Edu'는 학부모들의 궁금증을 속 시원하게 해결해주고 다양한 학교 사례를 통해 지역별 교육 정보를 엿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헬로Edu'는 1부와 2부로 나눠 교육 현안을 점검한다. 지역의 전반적 교육 환경을 살펴보는 ‘교육은 지금’과 학부모들의 고민을 해결하는 토크 콘텐츠 ‘엄마Q’로 구성됐다. 1부 ‘교육은 지금’은 전국 교육 현장을 생생하게 들여다본다. ‘농촌유학’, ‘다문화 맞춤 교육’ 등 지역별 주요 교육 정책 사례를 집중 조명하며 심도 있게 분석한다. 폐교 위기를 극복한 특별한 생존 전략에 이어 학교폭력, 교권침해, 안전관리 등 교육 현장을 종합적으로 다룬다. 첫 방송에서는 ‘농촌유학’을 유치해 활기를 찾은 학교들이 공개된다. 수도권에서 학생이 전학 오는 전남 장흥의 한 중학교와 ‘농촌유학’의 인기가 많아지고 있는 강원도 영월에 대해 알아본다. 이어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한 경북의 특성화 고등학교도 소개하며 생존을 위한 지역 학교들의 노력을 세세하게 관찰한다. 2부 ‘엄마Q’는 자녀를 둔 엄마 기자들이 MC를 진행, 실제 학부모들의 교육 고민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한다. △우리 아이 스마트폰 어떻게 해야 하는가 △학원 어디까지 보내야 하는가 △고교학점제는 무엇인가 △중3 여름방학에 무엇을 해야 하는가와 같이 자녀 교육에 필수적인 질문들을 하나씩 파헤친다. 교육청 장학사, 교육 콘텐츠로 유명한 학부모 유튜버 등 현실적인 조언이 가능한 전문가들이 패널로 출연한다. 심지훈 LG헬로비전 뉴스보도총국장은 “'헬로Edu'는 지역 학부모들을 위해 교육청 우수 정책과 독특한 학교 사례를 상세하게 소개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기획 보도를 통해 ‘지방 소멸’, ‘교육 위기’에 대한 지역 사회의 관심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6-30 08:43:32【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는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발광다이오드(LED) 경관조명으로 꾸민 도로명판 등을 '여성안심귀갓길'에 설치해 시범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범 구간은 울산 남구 삼산중로6번길 일대 3㎞ 구간이다. 이곳에 LED 도로명판, 야광형 건물번호판, 도로명 홍보조명 등 주소 정보 시설 5종을 통합 설치해 '빛나는 거리'로 조성한다. 도로명 홍보 조명의 경우 21개, 도로명판 20개, 야광형 건물번호판 237개 등 총 294개의 조명시설이 설치된다. 총사업비 1억 6200만원이 투입되며 이달 말에 완공된다. 시는 올해 추경예산을 통해 소방안전교부세 1억 2000만원을 추가 확보한 후 달삼로와 화합로에도 주소 정보시설을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기존 여성안심귀갓길에 LED 시설을 설치해 길을 밝혀 야간 범죄예방, 도시경관 개선, 주소 정보시설 인지도 향상 등 효과를 볼 수 있다"라며 "성과 분석을 통해 2026년부터 연차적으로 울산 모든 여성안심귀갓길에 확대 적용할 것이다"이라고 말했다. 울산에는 38곳의 여성안심귀갓길과 범죄예방 강화구역이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6-20 16:32:21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1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LH 조명기구 디자인 공모전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LH 공동주택 공간디자인 품질 향상과 중소기업의 우수 제품 발굴을 통한 판로 개척 등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LH는 공모 입상 작품을 활용해 조명기구 디자인 풀을 구성하고 현장 설계에 반영할 계획이다. 대상 품목은 총 14종으로 거실등, 침대등 등 단일세대 7종, 계단실센서등, 출입구 조명등 등 공용부 7종이다. 참가 자격은 공모 대상 조명기구의 직접생산증명서와 KS 증명서를 보유한 중소기업이다. 입찰 참가 자격을 갖춘 2개 업체까지 공동 응모가 가능하다. 공모 일정은 오는 7월 21일부터 24일까지 1차 작품 접수를 받고, 9월 2일부터 5일까지 2차 작품 접수를 받는다. 당선작은 9월 말에 발표하며, 총 6개 작품을 선정한다. 입상 업체는 상패 수상과 더불어 LH 공동주택 조명기구 납품권이 부여된다. 대상 수여 업체는 1100가구 규모, 금상은 700가구 규모, 우수상은 300~400가구 규모 단지에 해당 디자인의 조명 기구를 납품할 수 있게 된다. LH 오주헌 공공주택본부장은 "이번 공모로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디자인의 조명기구를 발굴함으로써 공동주택 주거 공간의 품격을 높이고 중소기업 우수 제품 발굴 및 판로 개척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만족도 높은 주거 공간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아영 기자
2025-06-11 18:44:25[파이낸셜뉴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LH 조명기구 디자인 공모전을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LH 공동주택 공간디자인 품질 향상과 중소기업의 우수 제품 발굴을 통한 판로 개척 등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LH는 공모 입상 작품을 활용해 조명기구 디자인 풀을 구성하고 현장 설계에 반영할 계획이다. 대상 품목은 총 14종으로 거실등, 침대등 등 단일세대 7종, 계단실센서등, 출입구 조명등 등 공용부 7종이다. 참가 자격은 공모 대상 조명기구의 직접생산증명서와 KS 증명서를 보유한 중소기업이다. 입찰 참가 자격을 갖춘 2개 업체까지 공동 응모가 가능하다. 공모 일정은 오는 7월 21일부터 24일까지 1차 작품 접수를 받고, 9월 2일부터 5일까지 2차 작품 접수를 받는다. 당선작은 9월 말에 발표하며, 총 6개 작품을 선정한다. 입상 업체는 상패 수상과 더불어 LH 공동주택 조명기구 납품권이 부여된다. 대상 수여 업체는 1100가구 규모, 금상은 700가구 규모, 우수상은 300~400가구 규모 단지에 해당 디자인의 조명 기구를 납품할 수 있게 된다. LH 오주헌 공공주택본부장은 "이번 공모로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디자인의 조명기구를 발굴함으로써 공동주택 주거 공간의 품격을 높이고 중소기업 우수 제품 발굴 및 판로 개척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만족도 높은 주거 공간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5-06-11 09:28:16[파이낸셜뉴스] 경상남도 국립진주박물관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천년 진주, 진주목 이야기'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진주목은 고려 시대부터 조선 시대까지 서부 경남의 중심 지방 행정구역이었다. 그 영역은 오늘날의 진주시 외에 고성군·남해군·사천시·산청군·하동군 일부 지역을 포함했다. 오는 8월 24일까지 열리는 이번 특별전에서는 지난 천년여 동안 '진주목'이라는 고을에서 일어난 여러 사건과 사람들을 다양한 관점에서 조명한다. 또 뜻깊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나라를 되찾기 위해 헌신한 진주 사람들도 재조명한다. 전시는 진주 역사와 문화유산을 다룬 '지리산과 남해의 큰 고을, 진주'부터 진주 사람들이 어떤 신앙을 가졌는지 살펴보는 '도타운 믿음이 깃든 곳, 진주'까지 총 4부로 구성됐다. 장용준 국립진주박물관장은 "이 전시가 그동안 잊히거나 주목받지 못했던 진주목과 진주 사람들의 삶과 유산을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5-19 23:26:4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지역 출신 하와이 한인 이민 1세대의 삶과 유산을 재조명하는 특별기획전 ‘기록되지 못한 역사, 기억되어야 할 이름들’을 개최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4월 30일부터 8월 31일까지 구 제물포구락부에서 진행된다. 1900년대 초 하와이로 이주한 한인 이민 1세대가 남긴 다양한 기록물과 유품을 통해 조국을 떠나 타국에서 외롭게 살아간 이들의 삶과 정신을 생생하게 조명한다. 시는 이번 전시에서 하와이 이민자들의 삶의 흔적이 담긴 사진, 일기, 노동계약서 등 다양한 기록물과 생활용품 등 총 65점의 유물을 공개한다. 이들 유물은 이민 1세대의 문화적 자산을 총망라하고 있으며 그들의 고단했던 이민 생활과 역사적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 특히 하와이 한인 공동묘지에서 직접 채록한 인천 출신 이민자들의 묘지 탁본과 사진은 타국에서 이름 없이 생을 마감한 이들의 삶을 다시 불러내고, 잊혔던 이름을 기억하게 하는 소중한 기록이다. 이번 특별전과 함께 하와이 한인미술협회 및 워싱턴 미술협회 소속 작가 8명이 참여하는 연계 전시 ‘디아스포라의 시선, 예술로 이어지다’도 함께 진행된다. 이 전시에는 한민족의 이주 역사와 정체성을 예술로 풀어낸 다양한 작품들이 선보이고 시민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이번 전시는 무료이고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윤도영 시 문화체육국장은 “이번 전시가 기록되지 못한 이민자들의 이름을 다시 불러일으켜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잊힌 역사를 시민들과 함께 기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5-16 10:5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