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제약회사 존슨앤드존슨이 최근 맥닐 콘슈머 헬스케어부서를 구조조정하고 있다고 30일(현지시간) 마켓워치가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넷판은 맥닐콘슈머 헬스케어부서가 진통제인 타이레놀 품질문제로 판매회수조치를 취한 것을 최근 보도한 바 있다. 존슨앤존슨은 이번 구조조정을 통해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초래한 약품제조 절차상의 문제점을 시정할 계획이다. /nol317@fnnews.com 김유진 인턴기자
2011-03-31 08:25:16【상하이=오미영특파원】 중국 보건당국이 세계최대 생활건강제품업체 존슨앤드존슨(J&J)의 유아용 샴푸와 로션 등의 발암물질 함유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지, 상하이데일리, CCTV 등에 따르면 중국 보건당국은 최근 미국 소비자단체가 유아용 목욕 용품에서 발암물질이 발견됐다고 의혹을 제기함에 따라 J&J 제품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 중국 동부지역에서 3500개 체인을 운영하는 상하이농공상 슈퍼마켓그룹도 J&J의 유아용 목욕제품의 판매를 일시 중단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제품의 안전성에 대한 조사 결과가 나온 뒤 적절한 조처를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상하이 시내 대형할인점에서는 여전히 J&J 목욕용품이 판매되고 있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발암물질이 들어있다는 정부 발표가 나오면 당연히 판매를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nanverni@fnnews.com
2009-03-19 14:56:29[파이낸셜뉴스] 매주 해외주식 거래조건을 달성하면 추첨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MS)와 AMD 등 인기 주식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가 열린다. 한국투자증권은 뱅키스(BanKIS) 해외주식거래 고객 대상으로 주식 지급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뱅키스는 비대면 또는 시중은행을 통해 계좌를 개설하는 한국투자증권 온라인 금융투자 서비스다. 이번 이벤트는 5월 21일까지 주차별 거래조건을 달성한 투자자에게 추첨을 통해 해외주식을 지급한다. 지급 주식은 AMD(AMD), 메타플랫폼스(META), 아마존(AMZ), 존슨앤드존스(JNJ), 마이크로소프트(MSFT) 등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종목이다. 또 오는 23일까지 해외주식 3000만원 이상 거래 고객에게 AT&T(T) 1주를, 3억원 이상 거래고객에게는 테슬라(TSLA) 1주를 추첨을 통해 지급한다. 금액구간별로 100명씩 선정하며 중복 당첨도 가능하다. 6월 30일까지 다른 금융사 계좌에 보유 중인 해외주식을 한국투자증권 뱅키스 계좌로 옮기면 입고·거래 금액에 따라 최대 610만원의 축하금도 받을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뱅키스 해외거래 서비스 최초 신청자에게 1개월 매수수수료 무료 및 환율우대 90%(USD 기준)와 30달러 지급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4-19 10:43:45[파이낸셜뉴스] 뉴욕증시 투자자들의 눈과 귀가 이번주에는 18일(이하 현지시간) 테슬라와 넷플릭스 실적 발표에 쏠려 있다. 이날 장 마감 뒤 이들 양대 기술주가 기대를 웃도는 3·4분기 실적을 공개할지가 관심사다. 이미 두 업체 실적 기대감은 기준선이 크게 낮아진 상태라 어지간하면 실적 발표가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뉴욕증시 투자자들은 아울러 이스라엘-하마스간 전쟁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석유시장에서는 양측의 전쟁이 이란, 또 이란이 지지하는 레바논 헤즈볼라 등으로 확산될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공급 차질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13일 국제유가가 6% 가까이 폭등한 것은 바로 이같은 불안감이 원인이었다. 낮아진 눈 13일 JP모건, 웰스파고, 씨티그룹 등 미국 주요 대형 은행들의 분기 실적 발표로 시작한 연 3·4분기 뉴욕증시 실적발표 시즌은 이번주 본격화한다. 테슬라, 넷플릭스, 램리서치, 유나이티드항공, 아메리칸항공,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블랙스톤 등 각 업종에 걸쳐 여러 기업들이 실적을 공개한다. 실적발표는 증시 상승 기폭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기대도 높다. 기업실적 둔화세 흐름 속에 이미 투자자들의 눈이 낮아진 상태라 기대를 밑도는 실적을 공개할 업체들이 별로 없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각 업체가 경기둔화 가능성에 대비해 진작부터 허리띠를 졸라맨 터라 의외의 성적이 나올 가능성도 높다. 실적 둔화 흐름이 이번 분기에 바닥을 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CNBC는 팩트세트 추산을 인용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편입기업들의 3·4분기 순익이 전년동기비 0.3% 줄어드는데 그쳤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4분기 연속 감소세이기는 하지만 가장 낮은 감소세로 이제 실적 둔화 흐름이 바닥을 찍을 것임을 예고하는 것이기도 하다. 연말 랠리로 이어지나 일부 투자자들은 낮아진 시장의 기대와 기업들의 비용절감 노력 속에 순익이 기대 이상으로 나타나면서 연말 랠리가 시작될 것으로 낙관하기도 한다. 그동안 시장을 짓눌렀던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 우려를 떨쳐내고 실적에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이다. 래퍼텡글러 인베스트먼츠의 최고투자책임자(CIO) 낸시 텡글러는 "기업들이 고비용 관리 임무를 정말 잘 해냈다"다면서 기업들의 이번 분기실적이 최소한 시장 기대에 부합하거나 이를 웃 돌 가능성이 높다고 낙관했다. 뉴욕라이프 인베스트먼츠 이코노미스트겸 포트폴리오 전략가 로렌 굿윈은 기준선이 크게 낮아진 터라 이번 실적발표는 사실 별 의미는 없다면서도 비용절감, 또는 매출 확대 전망이 나온다면 증시 랠리를 자극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굿윈은 이렇게 되면 경기침체 우려는 더 뒤로 미뤄지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테슬라·넷플릭스 실적 발표 이번주 실적 발표는 16일 증권사 찰스슈와브가 문을 연다. 17일에는 존슨앤드존스(J&J)과 뱅크오브뉴욕(BNY)멜론, BofA, 골드만삭스가 실적을 발표한다. 같은 날 방산업체 록히드마틴과 4대 메이저 항공사 가운데 한 곳인 유나이티드항공(UAL) 실적 발표가 있다. 18일 장이 끝난 뒤에는 테슬라와 넷플릭스가 실적을 공개한다. 같은 날 프록터앤드갬블(P&G)과 램리서치 실적이 공개된다. 19일에는 세계 최대 헤지펀드 블랙스톤과 아메리칸항공(AA)이, 20일에는 신용카드사 아메리칸익스프레스가 실적을 발표한다. 넷플릭스는 7월 미국에서 광고 없는 요금제 최저 플랜을 폐지하는 사실상의 가격인상을 단행한 터라 가입자 증가세가 감소했는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테슬라는 3·4분기 출하 규모가 예상에 미치지 못했고, 중국과 미국에서는 시장점유율이 하락한 것으로 확인된 터라 기대치가 많이 낮아졌다. 비록 이달 전체로는 주가 변동이 거의 없지만 10일 이후 13일까지 나흘간 5% 가까이 급락한 터라 실적 발표를 계기로 주가가 반등할 가능성도 있다. 국제유가 국제유가 역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13일 국제유가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격화 속에 중동전 확산에 따른 공급차질 우려가 다시 제기되며 6% 가까이 폭등했다. 그 충격으로 뉴욕증시도 하락흐름으로 방향을 튼 바 있다. 이번주에도 이스라엘 전쟁이 유가 상승세와 시장 불안을 자극할 수 있다. 한편 이번주 주요 경제지표는 예고된 것이 별로 없다. 17일 미국의 9월 소매매출과 산업생산 통계가 각각 공개된다. 19일에는 9월 기존주택거래동향이 발표된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3-10-15 05:33:23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기업 가운데 단 8개 회사가 지난 60여년 동안 배당금을 해마다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 침체 공포와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 등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얻으려는 투자자라면 이들 '배당 귀족'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는 분석이다. 2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60년 이상 배당금을 올린 이들 8개 종목은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3M, 코카콜라, 존슨앤드존슨, P&G를 비롯해 치약회사 콜게이트-팔몰리브, 특수장비 제조업체 도버, 전자기기 제조업체 에머슨 일렉트릭,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제뉴인파츠 등이다. 하워드 실버블랫 S&P 글로벌다우존스지수의 수석 애널리스트는 "이들 기업은 시대가 변함에 따라 변화하고, 새로운 경쟁과 기술에 적응할 수 있는 경영진을 갖고 있다"며 "과거 60년뿐만 아니라 앞으로 10년 동안에도 배당금 증액은 이어질 것이다. 기업 문화의 일부가 됐다"고 진단했다. 코카콜라의 경우 연간 배당금은 주당 1.84달러에 달한다. 연간 배당수익률은 3.07%로, S&P500의 평균 배당 수익률(1.65%)보다 1%포인트 이상 높다. 코카콜라는 가격을 올려 판매액을 늘리거나 저소득층을 위해 더 저렴한 제품을 판매하는 두 가지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최근 몇년 간은 더 건강한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을 위해 '코크 제로' '다이어트 코크' 등 저당 제품을 내놓기도 했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코카콜라의 매출은 전년 대비 11% 증가한 430억달러를 기록했다. 시티의 필리포 파로리 애널리스트는 코카콜라를 최선호주로 꼽고 "팬데믹을 겪으며 더 강해졌다"고 분석했다. 도버는 1955년 설립된 이래 배당금을 무려 67년 동안 확대해왔다. 도버의 배당수익률은 1.48%다. 지난 1년 사이 도버는 다양한 인수합병을 완료했다. 미즈호증권은 최근 도버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강조하며, 매출 성장 기회를 강조했다. 미즈호의 브렛 린지 애널리스트는 도버의 목표주가로 165달러를 제시하며 "포트폴리오가 과소 평가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스탠리블랙&데커, 펩시 등은 매년 연간 배당금을 50년 넘게 인상해왔다. 또 엑손모빌, 쉐브론도 각각 40년, 36년간 인상해왔다. S&P500에 속한 기업들은 지난해 모두 5640억달러의 배당금을 지급했다. 전년 대비 약 10% 증가한 수치다. 주가 하락에 실망한 투자자들은 지난해 배당금 지급을 전문으로 하는 상장지수펀드(ETF)로 몰렸는데 이 같은 추세는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실버블랫 애널리스트는 "올해 미국의 현금 배당금이 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면서도 "성장률은 지난해의 절반 정도에 불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 현금 배당금이 지난해 대비 3.9%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3-03-21 18:16:45[파이낸셜뉴스]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기업 가운데 단 8개 회사가 지난 60여년 동안 배당금을 해마다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 침체 공포와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 등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얻으려는 투자자라면 이들 '배당 귀족'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는 분석이다. 2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60년 이상 배당금을 올린 이들 8개 종목은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3M, 코카콜라, 존슨앤드존슨, P&G를 비롯해 치약회사 콜게이트-팔몰리브, 특수장비 제조업체 도버, 전자기기 제조업체 에머슨 일렉트릭,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제뉴인파츠 등이다. 하워드 실버블랫 S&P 글로벌다우존스지수의 수석 애널리스트는 "이들 기업은 시대가 변함에 따라 변화하고, 새로운 경쟁과 기술에 적응할 수 있는 경영진을 갖고 있다"며 "과거 60년뿐만 아니라 앞으로 10년 동안에도 배당금 증액은 이어질 것이다. 기업 문화의 일부가 됐다"고 진단했다. 코카콜라의 경우 연간 배당금은 주당 1.84달러에 달한다. 연간 배당수익률은 3.07%로, S&P500의 평균 배당 수익률(1.65%)보다 1%포인트 이상 높다. 코카콜라는 가격을 올려 판매액을 늘리거나 저소득층을 위해 더 저렴한 제품을 판매하는 두 가지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최근 몇년 간은 더 건강한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을 위해 '코크 제로' '다이어트 코크' 등 저당 제품을 내놓기도 했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코카콜라의 매출은 전년 대비 11% 증가한 430억달러를 기록했다. 시티의 필리포 파로리 애널리스트는 코카콜라를 최선호주로 꼽고 "팬데믹을 겪으며 더 강해졌다"고 분석했다. 도버는 1955년 설립된 이래 배당금을 무려 67년 동안 확대해왔다. 도버의 배당수익률은 1.48%다. 지난 1년 사이 도버는 다양한 인수합병을 완료했다. 미즈호증권은 최근 도버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강조하며, 매출 성장 기회를 강조했다. 미즈호의 브렛 린지 애널리스트는 도버의 목표주가로 165달러를 제시하며 "포트폴리오가 과소 평가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스탠리블랙&데커, 펩시 등은 매년 연간 배당금을 50년 넘게 인상해왔다. 또 엑손모빌, 쉐브론도 각각 40년, 36년간 인상해왔다. S&P500에 속한 기업들은 지난해 모두 5640억달러의 배당금을 지급했다. 전년 대비 약 10% 증가한 수치다. 주가 하락에 실망한 투자자들은 지난해 배당금 지급을 전문으로 하는 상장지수펀드(ETF)로 몰렸는데 이 같은 추세는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실버블랫 애널리스트는 "올해 미국의 현금 배당금이 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면서도 "성장률은 지난해의 절반 정도에 불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 현금 배당금이 지난해 대비 3.9%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3-03-21 15:44:15[파이낸셜뉴스] 주가가 폭락 중인 미국 전기차 회사 테슬라를 공매도한 투자자들이 올해에만 총 150억달러(약 19조원)를 벌어들였다. 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공매도를 추적·조사하는 S3파트너스의 데이터를 인용해 테슬라 공매도 투자자들이 올해 150억달러 평가이익을 냈다고 전했다. 공매도는 주식을 빌려서 판 다음 나중에 사서 갚는 매매 기법으로 주가가 하락해야 이익을 얻는다. 올초 350달러대(액면분할 후 수정가 기준)였던 테슬라 주가는 21일 137.57달러로 마감하며 올해만 61%의 하락 폭을 기록했다. 지난해와는 정반대 양상이 펼쳐진 것이다. 테슬라 주가는 2020년 초 주당 30달러대에서 지난해 11월 400달러를 돌파하며 2년 만에 10배 이상 뛰었다. 미 금융정보업체 S3에 따르면 2020~2021년 테슬라 주식을 공매도한 투자자들은 총 510억달러(65조원)의 장부상 손실을 기록했다. 이때 테슬라 공매도 투자자들은 상당수 떨어져 나가 이전보다 크게 줄었다. S3파트너스에 따르면 지난해 1월 500억달러를 웃돌던 공매도 규모가 올해는 평균 193억달러로 줄었다. 시장에서 거래되는 테슬라 주식 가운데 공매도 비중도 2020년 평균 10%에서 3%로 축소됐다. 하지만 올해 들어 사정이 달라졌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 인수 의사를 내비친 4월부터 본격적인 하강이 시작됐다. 4·4분기 들어서는 테슬라의 중국 내 가격 인하로 수요 둔화 우려가 불거졌다. 내년 경기 침체 전망에 따른 미국 수요 둔화 우려까지 더해졌다. 여기에 머스크가 10월 말 트위터 인수를 마무리한 뒤 직접 트위터 경영에 나서면서 테슬라 주가는 바닥을 모른 채 추락하고 있다. 테슬라의 시총은 20일 존슨앤드존스(J&J), 석유메이저 엑손모빌보다 낮아졌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기업 가운데 시총 순위가 9위로 미끄러져 2020년 후반 이후 가장 낮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2-12-23 07:46:44테슬라 공매도 투자자들이 마침내 올해 돈방석에 앉았다. 올해 들어 테슬라 주가가 반 토막이 나면서 150억달러(약 19조3000억원) 평가이익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공매도 투자자들은 2020년과 2021년 총 510억달러(약 65조7000억원)의 평가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나 전체 성적은 여전히 신통치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테슬라 공매도 150억달러 벌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1일(현지시간) 공매도를 추적·조사하는 S3파트너스의 데이터를 인용해 테슬라 공매도 투자자들이 올해 150억달러 평가이익을 냈다고 전했다. 공매도는 주가 하락을 예상한 투자자들이 주식을 빌려 먼저 매도한 뒤 나중에 주식을 되사서 갚는 방식이다. 주가가 예상대로 하락하면 자신이 매도한 가격보다 더 낮은 값에 주식을 사서 되돌려주면 되기 때문에 그만큼 이익을 볼 수 있다. 반대로 주가가 오르면 얘기는 달ㅋ라진다. 자신이 판 것보다 더 높은 값에 주식을 사서 갚아야 하기 때문에 손해를 본다. 올해는 공매도 전략이 적중했다. 테슬라 주가는 20일 8.1% 폭락을 더해 연간 낙폭이 61%에 이른다. 크게 낮아진 주가로 공매도 투자자들이 자신이 판 것보다 훨씬 싼값에 테슬라 주식을 사서 갚을 수 있게 됐다. 테슬라 공매도 투자자들이 비로소 빛을 봤다고 하지만 지난 2년간은 고전했다. 2020~2021년 테슬라 주가가 별다른 이유 없이 치솟자 이들은 주가 급락을 예상해 공매도에 나섰다. 펀더멘털은 변한 것이 없는데 주가가 치솟으니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테슬라 주가가 고공행진을 지속하면서 이들은 손해만 봤다. 예상과 달리 주가가 계속해서 오르자 손실을 줄이기 위해 공매도 투자자들은 서둘러 테슬라 주식을 샀다. 테슬라 주가는 더 뛰었다. 이른바 '공매도 압박'이다. 지난해 게임스톱, AMC엔터테인먼트 등 '밈주' 폭등한 배경도 공매도 압박이었다. 그동안의 액면분할을 감안할 때 테슬라는 2020년 주당 30달러 수준에서 출발, 지난해 11월 400달러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시가총액은 1조2000억달러를 넘어 미국 최대 기업 중 하나로 부상했다. ■머스크, 트위터 인수후 주가 추락 하지만 올해 들어 사정이 달라졌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 인수 의사를 내비친 4월부터 본격적인 하강이 시작됐다. 4·4분기 들어서는 테슬라의 중국 내 가격 인하로 수요 둔화 우려가 불거졌다. 내년 경기 침체 전망에 따른 미국 수요 둔화 우려까지 더해졌다. 여기에 머스크가 10월 말 트위터 인수를 마무리한 뒤 직접 트위터 경영에 나서면서 테슬라 주가는 바닥을 모른 채 추락하고 있다. 테슬라의 시총은 20일 존슨앤드존스(J&J), 석유메이저 엑손모빌보다 낮아졌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기업 가운데 시총 순위가 9위로 미끄러져 2020년 후반 이후 가장 낮다. 테슬라 공매도 투자들은 상당수가 나가 떨어져 지금은 이전보다 크게 줄었다. S3파트너스에 따르면 지난해 1월 500억달러를 웃돌던 공매도 규모가 올해는 평균 193억달러로 줄었다. 시장에서 거래되는 테슬라 주식 가운데 공매도 비중도 2020년 평균 10%에서 3%로 축소됐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2-12-22 17:52:35[파이낸셜뉴스] 테슬라 공매도 투자자들이 마침내 올해 돈방석에 앉았다. 올해 들어 테슬라 주가가 반 토막이 나면서 150억달러(약 19조3000억원) 평가이익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공매도 투자자들은 2020년과 2021년 총 510억달러(약 65조7000억원)의 평가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나 전체 성적은 여전히 신통치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테슬라 공매도 150억달러 벌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1일(현지시간) 공매도를 추적·조사하는 S3파트너스의 데이터를 인용해 테슬라 공매도 투자자들이 올해 150억달러 평가이익을 냈다고 전했다. 공매도는 주가 하락을 예상한 투자자들이 주식을 빌려 먼저 매도한 뒤 나중에 주식을 되사서 갚는 방식이다. 주가가 예상대로 하락하면 자신이 매도한 가격보다 더 낮은 값에 주식을 사서 되돌려주면 되기 때문에 그만큼 이익을 볼 수 있다. 반대로 주가가 오르면 얘기는 달라진다. 자신이 판 것보다 더 높은 값에 주식을 사서 갚아야 하기 때문에 손해를 본다. 올해는 공매도 전략이 적중했다. 테슬라 주가는 20일 8.1% 폭락을 더해 연간 낙폭이 61%에 이른다. 크게 낮아진 주가로 공매도 투자자들이 자신이 판 것보다 훨씬 싼값에 테슬라 주식을 사서 갚을 수 있게 됐다. 테슬라 공매도 투자자들이 비로소 빛을 봤다고 하지만 지난 2년간은 고전했다. 2020~2021년 테슬라 주가가 별다른 이유 없이 치솟자 이들은 주가 급락을 예상해 공매도에 나섰다. 펀더멘털은 변한 것이 없는데 주가가 치솟으니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테슬라 주가가 고공행진을 지속하면서 이들은 손해만 봤다. 예상과 달리 주가가 계속해서 오르자 손실을 줄이기 위해 공매도 투자자들은 서둘러 테슬라 주식을 샀다. 테슬라 주가는 더 뛰었다. 이른바 '공매도 압박'이다. 지난해 게임스톱, AMC엔터테인먼트 등 '밈주' 폭등한 배경도 공매도 압박이었다. 그동안의 액면분할을 감안할 때 테슬라는 2020년 주당 30달러 수준에서 출발, 지난해 11월 400달러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시가총액은 1조2000억달러를 넘어 미국 최대 기업 중 하나로 부상했다. ■머스크, 트위터 인수후 주가 추락 하지만 올해 들어 사정이 달라졌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 인수 의사를 내비친 4월부터 본격적인 하강이 시작됐다. 4·4분기 들어서는 테슬라의 중국 내 가격 인하로 수요 둔화 우려가 불거졌다. 내년 경기 침체 전망에 따른 미국 수요 둔화 우려까지 더해졌다. 여기에 머스크가 10월 말 트위터 인수를 마무리한 뒤 직접 트위터 경영에 나서면서 테슬라 주가는 바닥을 모른 채 추락하고 있다. 테슬라의 시총은 20일 존슨앤드존스(J&J), 석유메이저 엑손모빌보다 낮아졌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기업 가운데 시총 순위가 9위로 미끄러져 2020년 후반 이후 가장 낮다. 테슬라 공매도 투자들은 상당수가 나가 떨어져 지금은 이전보다 크게 줄었다. S3파트너스에 따르면 지난해 1월 500억달러를 웃돌던 공매도 규모가 올해는 평균 193억달러로 줄었다. 시장에서 거래되는 테슬라 주식 가운데 공매도 비중도 2020년 평균 10%에서 3%로 축소됐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2-12-22 05:20:01[파이낸셜뉴스] 미국의 존슨 앤드 존슨(J&J) 얀센 코로나19 백신이 드물지만 심각한 혈전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미국은 얀센백신의 접종 대상자를 엄격하게 제한하기로 했다. 5일(현지시간) 미국의 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미국 내의 얀센 백신접종자 323만명 가운데 1명 꼴로 혈전이 발생했다. 미국의 얀센 백신 접종자는 1700만명이 안된다. 1회만 접종하면 되는 얀센백신은 코로나 유행 초기에 편의성으로 인기를 끌었다. 미국 당국도 화이자와 모더나, 얀센 등 3가지 백신이 모두 강력한 면역력을 제공한다며 비슷하게 취급해왔었다. 하지만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안전상의 문제로 얀센보다는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을 추천했고 그 이후의 연구 결과에서도 얀센 백신의 효능이 떨어지고 있다는 게 밝혀졌다. 또 드물기는 하지만 혈전의 발생도 계속해서 보고됐다. 실제로 올해 3월 중순까지 미국 연방 당국에서 확인한 결과에 따르면 얀센 백신의 혈전 환자는 60명이었다. 이 중 9명은 사망했다. FDA는 얀센 백신에 대한 새 지침을 내놨다. 얀센 백신은 화이자와 모더나 등 다른 백신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접종할 수 있지만 추가 접종은 금지하도록 한 것이다. 이와 관련, 얀센 백신 제조사 존슨앤 존슨은 "백신을 안맞는 것 보다는 성인들의 경우 존스앤 존슨의 백신을 맞는 편이 훨씬 유리하다는 데이터를 계속 수집중이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에서 얀센 백신은 1차 접종이나 추가접종, 3차접종에 극히 소수이지만 활용중이다. 얀센 백신 도입 물량은 449만명 분이며 154만2994며이 얀센 백신을 접종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2-05-06 08:3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