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도내 처음으로 학교 급식 튀김로봇을 전주만성중학교 식생활관에 도입했다고 19일 밝혔다. 튀김로봇은 급식인원 500명 이상 1000명 이하 학교에 최적화된 기계로 전주지역 학교를 대상으로 기증 희망 의사를 받아 구성원 간 협의를 거쳐 이 학교에 설치됐다. 재료를 통에 담아 선반 위에 올려놓으면 이후부터는 로봇이 최적의 조리 온도로 음식을 튀겨낸다. 정확하게 프로그래밍 된 조리과정에 따라 일관된 맛과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 특히 로봇에 사람이 접근하면 센서가 동작을 감지해 자동으로 멈추는 등 안전장치도 장착돼 있다. 튀김로봇은 급식종사자 건강 보호와 업무를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서거석 전북교육감은 “튀김로봇 시연회를 통해 첨단기술과 교육이 만나는 새로운 급식현장을 볼 수 있어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급식종사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학교급식 환경을 적극 개선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9-19 15:37:16[파이낸셜뉴스] 삼표그룹이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를 전하기 위해 서울 은평구 지역 사회복지 종사자를 위한 응원 프로젝트 'SPoon UP!'을 전개했다. 13일 삼표그룹에 따르면 올해로 25회를 맞이하는 사회복지의 날은 사회복지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고,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사기 진작과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지정한 법정기념일이다. 매년 9월 7일이 사회복지의 날이다. 삼표그룹 사회공헌단은 연중 진행하는 응원 프로젝트 'SPoon UP!' 대상자로 지난해 동대문구에 이어 올해는 은평구 지역 사회복지 종사자를 선정했다. 지난 10일 시립은평노인종합복지관에서 근무하는 사회복지 종사자 약 150명을 대상으로 커피차를 지원하고 헌신과 노력에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유용재 삼표그룹 사회공헌단장은 "더 나은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헌신하는 사회복지 종사자 들을 격려하고 조금이나마 힐링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캠페인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사회복지 종사자들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9-13 08:47:21[파이낸셜뉴스]국내 기업 재무·회계·세무 종사자 대다수가 AI 도입으로 감사 품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앞으로 ‘AI 기술 및 데이터에 대한 전문성과 경험’이 감사인의 핵심 역량이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9일 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EY한영이 발표한 ‘2024 EY한영 AI와 재무의 미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AI 기술을 활용한 외부감사가 감사품질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한 응답률은 전체 응답자의 82%에 달했다. 해당 설문에는 지난 8월, 국내 기업의 재무·회계·세무 관련 부서 임직원 총 616명이 참여했다. 외부감사 수행시 AI 도입을 통해 개선이 기대되는 사항으로 응답자들은 △감사시간 감소 및 일정 단축(74%) △외부감사에 대한 기업의 대응 노력 절감(45%) △기업 프로세스 개선에 대한 통찰력 제공(44%)으로 내다봤다. AI가 외부감사에 도입되면 64%는 지금과 큰 변화 없거나 오히려 회계사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바라봤다. 회계사의 역할이 축소될 것이라고 생각한 응답자는 36%에 불과했다. 재무·회계·세무 종사자들은 AI가 도입되는 미래 환경에서는 감사인이 갖춰야 할 역량에도 변화가 생길 것으로 바라봤다. AI가 도입되는 미래에 감사인에게 가장 필요한 역량으로 AI 및 데이터에 대한 전문성과 경험(69%)을 1위로 지목했다. 주요 이해관계자와의 의사소통 능력(49%), 회계 및 감사에 대한 전문성(48%), 정보 보안 및 높은 윤리적 기준(30%)이 뒤따랐다. EY 연구에 따르면 데이터 추출과 유효성 검증, 공시 사항 검토, 데이터 분석 조서 작성 등과 같은 감사 업무에 AI를 도입하면 기존 방식 대비 효율성을 60% 이상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Y한영은 내외부 데이터 분석, 리스크 평가, 재무제표 연결 자동화 및 표준화, 데이터 구조화, 증빙 문서 요약 등에 다양한 AI 툴을 활용해 감사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감사 정확도와 품질을 제고하고 있다. 이광열 EY한영 감사부문대표는 “재무·회계·세무 종사자들은 AI가 도입되더라도 여전히 감사인의 전문적인 판단과 의사결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또한, 감사인들은 향후 AI의 적극적인 활용과 데이터 분석 및 해석에 대한 전문성과 경험을 갖춰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09-09 13:53:23인공지능(AI) 사용 확산으로 미국 IT 업계 종사자들의 실업률이 증가하고 있다. 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컨설팅 기업 잰코어소시에이츠의 통계를 인용해 8월 미국 IT 실직자가 14만8000명으로 전월에 비해 3000명 늘었다고 보도했다. 잰코는 미국 노동부의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 8개월 중 IT 종사자 실업률이 미국 전체 실업률 보다 높은 경우는 일곱 차례 있었다고 밝혔다. 잰코 최고경영자(CEO) 빅토르 재누라이티스는 현재의 IT 실업률은 2000년대초 닷컴기업 거품 붕괴 이후 가장 좋지 않다며 그 원인으로 AI를 지적했다. 그는 AI에 따른 충격은 과거 PC 보급 초기 때와 맞먹으며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IT 부문의 신규 고용도 감소해 지난 7월 4000명이 채용된데 비해 8월에는 3400명으로 줄었으며 이중 2500명이 공장 일자리 감소로 감원됐다.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 제공됐던 높은 임금과 일자리는 더 이상 없다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개발과 IT 지원 직종 구인 규모는 코로나 대유행 이전에 비해 30% 줄었다. 주요 기업들도 속속 감원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시스코시스템스는 전체 직원의 7%인 6000명을 감원할 예정이다. 인텔도 올해 1만5000명을 감원할 계획이다. IT 전문가 감원은 자동차 기업에서도 진행돼 지난달 제너럴모터스(GM)는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부문에서 수천명을 감원한다고 발표했다. 윤재준 기자
2024-09-08 18:14:23[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의 사용 확산으로 미국 IT 업계 종사자들의 실업률이 증가하고 있다. 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컨설팅 기업 잰코어소시에이츠의 통계를 인용해 8월 미국 IT 실직자가 14만8000명으로 전월에 비해 3000명 늘었다고 보도했다. 잰코는 미국 노동부의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 8개월 중 IT 종사자 실업률이 미국 전체 실업률 보다 높은 경우는 일곱 차례 있었다고 밝혔다. 잰코 최고경영자(CEO) 빅토르 재누라이티스는 현재의 IT 실업률은 2000년대초 닷컴기업 거품 붕괴 이후 가장 좋지 않다며 그 원인으로 AI를 지적했다. 그는 AI에 따른 충격은 과거 PC 보급 초기 때와 맞먹으며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IT 부문의 신규 고용도 감소해 지난 7월 4000명이 채용된데 비해 8월에는 3400명으로 줄었으며 이중 2500명이 공장 일자리 감소로 감원됐다.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 제공됐던 높은 임금과 일자리는 더 이상 없다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개발과 IT 지원 직종 구인 규모는 코로나 대유행 이전에 비해 30% 줄었다. 고임금 IT 자리도 임금 상승 폭이 둔화되고 있다. 구인정보 사이트 인디드의 이코노미스트 닉 벙커는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기회가 분명히 줄어들었으며 특히 고용 열기가 컸던 2021년 후반과도 비교해서는 더 뚜렷하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주요 기업들도 속속 감원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시스코시스템스는 전체 직원의 7%인 6000명을 감원할 예정이다. 반도체 기업 인텔도 올해 1만5000명을 감원할 계획이며 인투이트는 점차 AI 부문 고용을 늘리는 대신 1800명을 감원할 예정이다. IT 전문가 감원은 자동차 기업에서도 진행돼 지난달 제너럴모터스(GM)는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부문에서 수천명을 감원한다고 발표했다. 반면 AI는 사이버 보안과 함께 또 새로운 고용의 기회가 되고 있다. 하일랜드 소프트웨어의 최고정보책임자(CIO) 스티브 와트는 “현재 가장 수요가 높은 직종으로 보안 전문가 같은 것이 있다”고 말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09-08 15:32:48[파이낸셜뉴스] 창립 100주년을 맞은 국내 최대 종합주류회사 하이트진로의 지주회사인 하이트진로홀딩스가 청년 세대에 대한 지원 사업을 올해도 이어간다고 밝혔다. 하이트진로홀딩스는 경기 불황 등의 이유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해있는 요식업 종사자의 대학생 자녀들이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지원한다. 서울 및 수도권 소재 대학 재학생 중에서 성적, 장학금 필요성 등 일정 기준에 따라 선발한 장학생에게 연간 400만원을 지급한다. 이와 관련 28일 오전 하이트진로 서초동 본사에서 하이트진로홀딩스 김인규 대표와 올해 장학생 25명이 참가한 가운데 전달식을 진행했다. 특히 올해는 하이트진로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관련 업계 종사자들에 대한 감사의 의미를 더하고자 장학금 총액을 전년대비 두배로 늘렸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8-28 15:36:22[파이낸셜뉴스] 교육대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은 공공기관 종사자나 근로자로 볼 수 없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따라서 교대 학생 때 발생한 성희롱 행위에 적용되는 공소 시효는 10년이 아니라 3년이라는 취지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제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교사 A씨가 서울특별시교육감을 상대로 낸 견책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지난달 25일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A씨는 서울교대에 다니던 2016년 같은 학과 남자 학생들과 일부 졸업생 등이 함께한 남자대면식에서 사용하기 위해 신입 여학생들의 외모를 평가하는 내용의 ‘신입생 소개자료’를 제작했다. A씨는 2019년 임용시험에 합격해 2020년 3월부터 서울의 한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했다. 그러나 해당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는 등 논란이 확산하자, 서울시교육청은 감사를 진행했고, ‘품위 유지 의무’ 위반을 이유로 2020년 3월 A씨에게 견책 처분을 내렸다. A씨는 이에 반발해 행정소송을 제기했으나 1심과 2심은 “공공기관 종사자가 아니다”는 그의 항변을 인정하지 않았다. 국가공무원법상 징계 시효는 3년이지만 공공기관 종사자나 사용자, 근로자가 성희롱 행위를 할 경우 징계 시효 10년이 적용된다. 2심 법원은 “공공기관 종사자가 반드시 전형적인 공공기관의 임직원뿐 아니라 공공기관과 일정한 관련을 맺고 공공기관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사람도 포함한다”고 판단하면서 교대 학생인 A씨도 공공기관 종사자에 해당한다고 봤다. 하지만 대법원은 “교대의 특수성을 감안해도 A씨가 공공기관과 일정한 관련을 맺고 공공기관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사람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다”며 달리 판단했다. A씨는 교대에 재학 중인 학생으로 공공기관의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계약상 또는 법률상 원인에 의해 공공기관으로부터 일정한 역무를 제공받는 사람이었을 뿐이라는 의미다. 대법원은 “A씨의 징계는 해당 사건이 발생한 날로부터 3년이 지난 2020년 3월 이뤄졌으므로 이 사건 처분은 징계시효가 경과해 위법하다”고 판시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4-08-19 09:38:56[파이낸셜뉴스] 지난해 배달라이더와 대리기사 등 '플랫폼 종사자'들이 전년 대비 11.1% 증가한 88만여명으로 집계됐다.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은 지난해 전국 15∼69세 5만명 표본조사를 통해 '2023년 플랫폼 종사자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5일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플랫폼 종사자는 88만3000명으로 전년(79만5000명) 대비 11.1%(88만명) 증가했다. 2021년엔 66만1000명이었다. 플랫폼 종사자는 스마트폰 앱이나 웹사이트 등 온라인 플랫폼의 중개나 알선으로 일감을 받고 수입을 얻는 이들을 의미한다. 기술 발달 등과 함께 플랫폼 자체가 늘어나고 자유롭게 일하는 방식에 대한 선호도 높아지면서 플랫폼 종사자 수는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플랫폼 일자리를 시작한 동기로 '더 많은 수입'(36.1%), '일하는 시간·날짜를 선택할 수 있어서'(20.9%), '직장·조직 생활이 안 맞아서'(10.2%), '가사·학업·육아 등 병행 위해'(7.5%) 등을 꼽았다. 직종별로는 '배달·운전'이 48만5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교육 ·상담 등 '전문 서비스' 14만4000명, 데이터 입력 등 '컴퓨터 단순 작업' 8만7000명, '가사·돌봄' 5만2000명, 디자인 등 '창작활동' 5만명, 'IT 서비스' 4만1000명 등이다. 코로나19 유행이 끝난 영향으로 배달·운전 종사자가 전년 대비 5.5% 줄었다. 가사·돌봄 종사자 역시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1.9% 감소했다. 나머지 분야는 두 자릿수 이상 늘었다. 남성이 더 많지만 여성 비율도 2022년 25.8%에서 작년 29.6%로 증가세다. 연령별로는 30대가 28.7%로 가장 많고 40대 26.9%, 50대 20.2%, 20대 13.8% 등 순이다. 전체 플랫폼 종사자 중에서 '주업형' 종사자가 55.6%다. 주업형은 플랫폼 일자리 수입이 개인 전체 수입의 50% 이상을 차지하거나 주당 20시간 이상 일하는 경우에 해당한다. 플랫폼 일자리 수입이 전체의 25∼50% 이거나 주 10∼20시간 일하는 '부업형'이 21.8%, 수입이 전체의 25% 미만이거나 주 10시간 미만 일하는 '간헐적 참가형'이 22.6%로 나타났다. 전년과 비교하면 주업형 비율은 2.1%p 줄고 부업형과 간헐적 참가형은 소폭 늘었다. 지난해 플랫폼 종사자들은 평균적으로 한 달에 14.4일, 하루 6.2시간을 일하고 월 145만2000원을 벌었다. 전년 대비 일한 시간과 월급(2022년 146만4000원)이 모두 소폭 줄었는데 주업형 종사자보다 가끔 일하는 이들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 플랫폼 종사자들은 일하면서 '계약에 없는 업무 요구'(12.2%), '건강·안전의 위험 및 불안감'(11.9%), '일방적 계약 변경'(10.5%) 등의 어려움을 겪었다고 호소했다. 다른 일자리로 이동할 때 경력을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는 것(9.7%)도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보수 지급이 지연(9.5%)되는 경우도 있었다. 권창준 고용부 노동개혁정책관은 "플랫폼 종사자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나 여전히 불공정한 대우 등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노동약자지원법(가칭) 제정에 적극 나서고 표준계약서 마련, 쉼터 설치, 분쟁 해결 지원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8-05 12:29:47국내 사업체 종사자 수 증가 폭이 39개월 만에 최소를 기록했다. 숙박·음식점업 종사자는 6개월째 감소세다. 고용시장 전반이 얼어붙고 있다. 올해 1·4분기 고물가로 인해 하락세를 보인 근로자 실질임금도 4월에 이어 5월에도 반등했지만 소폭에 그쳤다. 30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6월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종사자는 212만2000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12만8000명(0.6%) 증가했다. 2021년 3월부터 40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증가 폭은 2021년 3월 7만4000명이 늘어난 다음으로 39개월 만에 가장 작았다. 지위별로는 상용근로자가 4만8000명(0.3%), 임시일용근로자가 6만3000명(3.2%) 각각 늘었다. 업종별로 보면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과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 종사자가 각각 8만9000명과 2만4000명 늘었지만 숙박·음식점업과 교육서비스업은 각각 3만명과 1만4000명 감소했다. 숙박·음식점업은 6개월 연속 감소세로 감소 폭이 커지는 등 고용시장 불황이 심화하고 있다. 숙박, 음식점업 고용감소는 내수부진 지속 영향으로 분석된다. 종사자 수 비중이 큰 제조업도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역시 증가 폭은 둔화하는 모습이다. 제조업 내에서도 조선업을 포함한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은 1만4000명, 화학물질·화학제품 제조업은 3000명 늘어난 반면 의복 등 제조업에선 6000명 줄었다. 6월 중 신규 채용은 86만5000명이다. 운수·창고업, 보건·사회복지 서비스업 중심으로 채용이 늘었다. 한편 지난 5월 기준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임금총액은 382만3000원으로 1년 전보다 11만9000원(3.2%) 증가했다. 다만 소비자물가 상승(2.7%)을 반영한 1인당 월평균 실질임금은 335만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0.5%(1만8000원) 증가에 그쳤다. 김재훈 고용부 노동시장조사과장은 "그동안 실질임금이 마이너스였던 이유는 소비자물가지수 증가율이 3% 이상으로 상당히 높았기 때문"이라며 "4월, 5월엔 3% 밑으로 떨어진 영향으로 실질임금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5월 근로자 1인당 근로시간은 153.3시간으로 전년 동기보다 1.4시간 줄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7-30 18:16:28[파이낸셜뉴스] 국내 사업체 종사자 수 증가 폭이 39개월 만에 최소를 기록했다. 숙박·음식점업 종사자는 6개월째 감소세다. 고용시장 전반이 얼어붙고 있다. 올해 1·4분기 고물가로 인해 하락세를 보인 근로자 실질임금도 4월에 이어 5월에도 반등했지만 소폭에 그쳤다. 30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6월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종사자는 212만2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만8000명(0.6%) 증가했다. 2021년 3월부터 40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증가 폭은 2021년 3월 7만4000명이 늘어난 다음으로 39개월 만에 가장 작았다. 지위별로는 상용 근로자가 4만8000명(0.3%), 임시일용근로자가 6만3000명(3.2%) 각각 늘었다. 업종별로 보면 보건·사회복지 서비스업과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 종사자가 각각 8만9000명과 2만4000명 늘었지만 숙박·음식점업과 교육서비스업은 각각 3만명과 1만4000명 감소했다. 숙박·음식점업은 6개월 연속 감소세로 감소 폭이 커지는 등 고용시장 불황이 심화하고 있다. 숙박, 음식점업 고용감소는 내수부진 지속 영향으로 분석된다. 종사자 수 비중이 큰 제조업도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역시 증가 폭은 둔화하는 모습이다. 제조업 내에서도 조선업을 포함한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은 1만4000명, 화학물질·화학제품 제조업은 3000명 늘어난 반면 의복 등 제조업에선 6000명 줄었다. 6월 중 신규 채용은 86만5000명이다. 운수·창고업, 보건·사회복지 서비스업 중심으로 채용이 늘었다. 한편 지난 5월 기준 상용 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임금총액은 382만3000원으로 1년 전보다 11만9000원(3.2%) 증가했다. 다만 소비자 물가 상승(2.7%)을 반영한 1인당 월평균 실질임금은 335만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0.5%(1만8000원) 증가에 그쳤다. 김재훈 고용부 노동시장조사과장은 "그동안 실질임금이 마이너스였던 이유는 소비자물가지수 증가율이 3% 이상으로 상당히 높았기 때문"이라며 "4월, 5월엔 3% 밑으로 떨어진 영향으로 실질임금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5월 근로자 1인당 근로시간은 153.3시간으로 전년 동기보다 1.4시간 줄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7-30 14: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