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 압구정·홍대 일대 지역에서 알몸 상태로 종이상자만 입은 채 돌아다닌 여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20대 여성 인플루언서 A씨를 공연음란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지난해 9월초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거리에서 알몸 위에 '엔젤박스녀'라고 쓰인 종이 상자를 걸친 채 돌아다닌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상자에 뚫린 구멍을 통해 행인들이 자신의 신체부위를 만지도록 했다. 또 같은 해 10월 20일 오후 10시께에는 서울 홍익대학교 인근 거리에서도 같은 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성인영화(AV) 배우 겸 모델로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일부 매체를 통해 "여자가 윗옷을 벗으면 처벌 받는 상황이 이상하다고 생각했다"며 "그런 걸 깨보는 일종의 행위 예술"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1-12 15:15:30[파이낸셜뉴스]SK에코플랜트가 CJ대한통운, 태림포장과 손잡고 재생박스 생산에 성공했다. 15일 SK에코플랜트와 CJ대한통운, 태림포장은 CJ대한통운의 물류센터에서 버려진 종이자원을 재생박스로 생산해 다시 CJ대한통운 물류센터로 공급하는 ‘완결적 자원순환체계’ 시스템을 구축하고 첫 시제품 생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배출된 종이자원의 모든 재활용 과정을 각각 확인하는 것이 어려웠다. 이번 성공을 통해 폐기물이 재활용되는 모든 과정을 데이터로 확인하고 추적할 수 있어 기업의 객관적인 자원순환체계 구현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실제 이번 시제품은 지난 4월 10일부터 13일까지 용인 소재 CJ대한통운 물류센터에서 수거된 종이자원으로 만들어졌다. 수거한 종이자원은 압축공정을 거쳐 태림포장에서 재생박스로 재생산했다. 이 재생박스는 다시 CJ대한통운 군포 물류센터로 공급됐다. 앞으로 전국 400여개 CJ대한통운 물류센터로 시스템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간 약 5000t 가량 종이자원을 재활용 할 것으로 기대된다. SK에코플랜트는 CJ대한통운은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SK에코플랜트 본사에서 국내 산업용지 및 포장재 산업의 선도기업인 태림포장과 ‘종이자원의 독립 순환체계 구축 및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도 맺었다. 3사는 자원순환체계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구축하고 재생박스 제작 및 연관 데이터 수집을 위해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김병권 SK에코플랜트 에코랩센터 대표는 “이번 사례는 웨이블 플랫폼이 폐기물 관리 영역을 넘어 자원순환체계를 구축하고 실행 역량을 증명한 데 의미가 크다“라며 “완결적 자원순환체계 범위를 이번 종이자원뿐 아니라 플라스틱 등 다른 폐기물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3-05-15 13:32:53SSG닷컴이 재활용 포장재를 제작하며 ESG경영을 강화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SSG닷컴은 시간대 지정 배송 서비스 '쓱배송' 상품 포장에 FSC 인증을 받은 재생원료를 활용한 원지를 도입한다. FSC는 국제산림관리협회가 산림 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만든 국제 인증이다. 새 포장재는 이마트 매장에서 사용 후 폐기되는 종이박스를 원료로 만들어졌다. 고지 비율 중 30%가 재생 원료이며 향후 지속적으로 함량을 높여나갈 예정이다. 강도나 안전성 측면에서 재생원료를 사용하지 않은 기존 종이 봉투와 차이가 없도록 개발에 심혈을 기울였다. 서비스 운영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폐기물을 새로운 가치를 지닌 재화로 활용하는 ‘순환경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기존에 단일 규격(가로·세로·높이의 합이 116㎝)으로 운영되던 종이봉투를 대(116㎝), 중(103㎝), 소(93㎝) 등 3가지 종류로 나눴다. 주문 상품 개수나 부피에 맞춘 포장으로 배송 효율을 높이고 과대 포장도 방지한다는 취지다. 전국 100여곳에 위치하는 장보기 물류 시설 'PP센터'에 우선 적용된다. 현재 쓰이고 있는 종이봉투가 소진되는 곳부터 차례로 도입된다. 보유 재고가 상이한 만큼 당분간 기존 포장재와 새 포장재가 함께 운영된다. 추후 온라인 자동화 물류센터 ‘네오’에도 도입을 검토 중이다. 염성식 SSG닷컴 ESG담당은 "이번 도입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발생하는 폐지를 자체적으로 수거, 온라인 배송 포장재로 다시 활용하는 ‘순환경제’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쓱닷컴이 만나는 모든 영역에서 자연스럽게 공감할 수 있는 ESG 활동을 고안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3-02-22 08:29:15평소 재활용 분리수거장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택배 박스나 포장재 이곳저곳을 유심히 살펴보는 사람이 있다. 25년간 포장재를 개발한 이상재 서브원 포장 솔루션 총괄책임(사진)이 그중 한 명이다. 이 책임은 "최근 집으로 꽃배달이 스티로폼 박스로 배송된 것을 보고 하루빨리 종이로도 신선배송이 가능하도록 친환경 포장재를 개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브원은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은 국내 1위 기업운영자재(MRO) 전문기업이다. 기업이 필요한 포장재의 개발, 제작, 컨설팅까지 포장재 구매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책임은 1997년 LG전자에 입사하면서 다양한 가전제품의 포장재 설계업무를 맡으며 포장 분야와 인연이 닿았다. 전 세계 각지로 수출되는 제품이므로 다양한 환경요인에서도 제품 보호 본연의 기능을 하면서도 물류비용 절감이 포장 담당의 핵심 역할이었다. 당시 10여년간 근무하면서 상품 포장, 팰릿, 컨테이너 적재 효율화 등 물류 패키징 전반에 대한 현장 전문성을 쌓게 되면서 사내에서 포장 전문가로 인정받기 시작했다. 그때는 관련 전문지식을 쌓을 마땅한 길이 없어 국내외 물류 및 포장 관련해 안 읽어본 서적이 없을 정도로 노력했다. 이 책임은 2006년 서브원이 포장재 사업부문을 본격 전개하면서 합류하게 됐다. 사내는 물론 제지 및 포장 업계에서 최고의 포장 문제 해결사로 손꼽히며 '박스 리'라는 별명도 얻었다. 이메일도 박스리(boxlee)로 사용 중이다. 그는 앞으로 기업들이 포장재에 대한 다양한 요구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컨설팅 기반 포장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MRO 업계 최초로 지난 2019년 12월 서브원 포장기술연구소 설립을 주도했다. 압축강도, 파열강도, 항온항습기, 드롭테스터 등 전문 연구소와 기관에서나 검사가 가능했던 박스 포장재 전문 검사장비 15종을 갖추고 있다. 그는 "업계에서 박스 관련 테스트와 샘플 제작까지 한곳에서 모두 가능한 곳은 서브원 포장기술연구소가 유일하다"며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에도 문턱을 낯춰 기존 포장 원가 개선, 신규 포장재 설계 등과 같은 문제들을 손쉽게 해결하도록 사전방문 예약만 하면 상담 및 테스트 진행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이차전지 관련 업체에서 특수필름류 소재나 차량용 배터리를 어떻게 하면 안전하게 포장할 수 있을지 문의해 서브원의 포장 솔루션을 통해 도움을 주기도 했다. 많은 기업들이 제품 및 물류 패키징에 있어 친환경 소재와 방식을 적극 도입함에 따라 이 책임의 업무도 친환경과 물류비용 절감의 균형점을 찾아 과대포장을 지양하고 적정포장을 구현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 책임은 "아이스크림케이크 포장 박스를 스티로폼 재질 말고 종이로도 충분히 가능하도록 협력사와 연구개발 중"이라며 "가까운 시일을 목표로 스티로폼이나 비닐 포장재부터 종이 박스로 최대한 대체하도록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2-10-10 19:08:49[파이낸셜뉴스]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주요 위스키 브랜드 제품의 포장재를 개편하고, 종이박스 등 2차 포장재 제작을 감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주요 위스키 브랜드인 발렌타인과 로얄살루트의 8개 제품에 대한 2차 패키지 제작을 중단한다. 이에 따라 올해 7월부터 발렌타인 12년(500ml, 700ml/가정용), 발렌타인 마스터스(500ml, 700ml/유흥용), 발렌타인 17년(500ml, 700ml/유흥용)의 2차 종이 포장재 제작과 로얄살루트 21년 500ml, 700ml의 천 파우치 포장 제작을 중단했다.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이번 제품 패키지 개선 계획을 통해 연간 종이박스 35톤, 천 포장재 3.6톤 규모의 사용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1년에 종이 생산을 위해 사용되는 나무 840 그루 와 천 소재 생산을 위해 사용되는 약 7억 2천 리터의 물 을 절약하는 효과가 있으며, A4용지 총 600만장을 줄인 것과 같다. 있다. 또한 2차 포장재 감축을 통해 자원의 낭비 및 폐기물 처리 문제를 개선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페르노리카 코리아의 프란츠 호튼(Frantz Hotton) 대표는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앞으로도 국내 산업 전반에서 지속가능한 활동을 실천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소비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며 “지속적인 원가상승으로 인해 제품의 가격 조정은 불가피하겠지만, 이러한 전략적 움직임을 통해 가격 상승폭을 어느 정도 줄이는 효과가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2-09-06 10:26:18마켓컬리가 재사용 포장재 ‘컬리 퍼플 박스’를 정식 도입한 이후 100일 동안 종이박스 106만㎡, 비닐 7.4t, 냉매 1만7000㎥를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고 21일 밝혔다. 지속가능한 유통을 위한 긍정적인 성과를 얻은 것으로 평가된다. 마켓컬리는 지난 2019년 모든 포장재를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로 변경한 ‘올페이퍼 챌린지’를 시작한게 이어 올해 5월 컬리 퍼플 박스를 공개하고, 재사용 포장재 배송 베타서비스를 시작했다. 7월에는 샛별배송 지역(수도권) 전 고객을 대상으로 정식 서비스에 들어갔다. 재사용 포장재 배송은 고객이 주문 후 문 앞에 컬리 퍼플박스 또는 개인 보냉박스를 두면 배송매니저가 상품을 박스에 담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반영구적인 재사용 포장재를 사용하는 만큼 종이 포장재 및 냉매 사용을 최소화했다. 재사용 포장재 배송에 사용되는 비닐도 함께 회수했다. 마켓컬리는 재사용 포장재 배송을 정식으로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아낀 종이박스 면적은 106만㎡로, 서울 여의도 면적의 3분의 1에 해당한다. 냉매 사용량도 줄었다, 컬리퍼플박스 도입 후 줄어든 냉매의 총 부피는 1만7000㎥에 이른다. 20ft 컨테이너(길이 6.1m) 526개를 채울 수 있는 규모다. 냉매를 덜 사용하게 된 만큼 아이스팩 비닐, 드라이아이스 부직포 등의 사용량도 함께 감소해 비닐 역시 7.4t을 절약했다. 이 밖에 종이봉투 사용량은 53.3t 줄었으며, 비닐을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145t 저감하는 효과도 거뒀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1-10-21 09:17:35[파이낸셜뉴스] 11번가는 친환경 택배박스에 이어 종이 완충재 도입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한다고 22일 밝혔다. 11번가는 과대포장과 환경오염의 주범이 되는 비닐 완충재를 100%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 완충재로 교체했다. 접착제 등 부재료도 일체 없는 100% 종이 소재로, 사용 후 별도 처리 없이 종이류에 분리배출하면 된다. 11번가 직배송 택배박스의 경우 5종의 박스 모두 재활용 종이 소재로 만들어졌고, 테이프가 필요 없는 박스(테이프리스 1호)를 제외하고는 ‘종이 테이프’를 사용한다. 11번가는 앞서 지난 2월 친환경 ‘테이프리스(tapeless)’ 박스를 선보인 바 있다. 접착테이프를 사용하지 않고 조립해 쓰는 방식으로 폐기 시 테이프 제거가 필요 없고, 100% 재활용이 가능하다. 현재 3㎏ 이하 중량이 가벼운 상품들을 담을 수 있는 사이즈로 제공하고 있다. 11번가는 “이커머스 업체로서 책임감을 갖고 택배박스의 친환경 분리배출을 통해 환경보호에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1-04-22 09:40:45지난해 10월 대양제지 안산공장 화재로 촉발된 종이박스 공급 부족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골판지 원지 가격이 인상되자 제지주들이 급등하고 있다. 반도체 업종이 공급 부족(쇼티지)으로 인한 가격 상승으로 실적 기대감에 가격이 오르고 있는 것처럼 제지주 역시 공급 부족으로 인한 영향에 주가가 상승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달 19일부터 이날까지 20거래일 동안 코스피 종이목재 업종의 등락률은 15.76%로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철강금속(15.23%), 비금속강(15.16%), 통신업(14.27%), 기계(12.61%), 증권(9.15%)를 누르고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 종이목재 업종 등락률 역시 25.99%로 상승률 1위에 올랐다. 특히 최근 10거래일 동안 기준으로 종이목재 업종의 등락률은 20.64%로 2위 건설 업종의 10.94% 보다 2배 더 많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아세아제지 주가가 지난달 10일 4만350원에 거래됐으나 이날 5만4400원에 마감하면서 약 한 달 만에 34.82%나 급등했다. 아세아제지는 원지부터 박스까지 수직계열화 된 포트폴리오를 갖춰 계단식 성장이 기대된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날 역시 장중 5만5500원을 찍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신대양제지도 지난달 8일 주가가 6만4100원이었으나 현재 8만3500원으로 30.26% 상승했다. 태림포장도 3월부터 이날까지 10.86%, 삼보판지(대림제지) 31.22%, 한국수출포장 17.05% 올랐다. 유화증권 홍종모 연구원은 "과거에도 원지 가격 변동에 따라서 관련기업들의 실적이 변동하는 경우가 있었으나 단기에 그쳤다"면서 "대양제지가 원지 생산시설 투자에 나서는 시기가 불투명한 상황이고, 복구되는 데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여 골판지 공급 부족은 장기화 돼 밸류에이션 상승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 쇼핑 시장의 성장과 수출량 확대로 골판지 상자 수요는 증가 추세라 향후 성장 가능성도 긍정적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해 국내 택배 물동량은 전년 대비 20.9% 성장한 33억7000만건을 기록했다. 전세계 온라인 쇼핑시장 규모도 연 15% 이상의 높은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홍 연구원은 "현재 골판지 시장이 향후 2년 이상 지속될 장기 성장의 초입기에 들어와 있으며, 산업의 리레이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시점"이라며 "장기 성장성은 물론 추가적인 가격상승 요인도 산재한 시점이라 골판지 회사 중 시장 성장의 수혜를 보는 위치에 있는 업체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1-04-15 17:51:45[파이낸셜뉴스] 동원홈푸드 더반찬&이 신선식품 포장용 스티로폼 박스를 '친환경 종이박스'로 대체했다고 2일 밝혔다. 더반찬&은 지난달부터 일부 수도권 지역을 대상으로 스티로폼 박스 대신 친환경 종이박스를 활용한 새벽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택배, 음식 배달 등 비대면 서비스 이용이 늘어나면서 포장재를 비롯한 각종 폐기물이 환경 문제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더반찬&은 이번 친환경 종이박스 도입으로 연간 약 40만 개, 무게로 환산했을 때 약 62t의 스티로폼 박스를 대체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더반찬&은 향후 친환경 종이박스 배송 서비스 지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그동안 신선식품 포장에 사용됐던 스티로폼 박스는 재활용이 불가능해 환경오염의 원인이 됐지만, 일반 종이박스로 교체할 경우 내용물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었다. 더반찬&이 도입한 종이박스는 100% 재생지로 만들어 친환경적이며, 종이를 두 겹으로 제작해 보냉력과 완충력을 강화했다. 또 내부에는 특수 코팅을 적용해 습기로부터 종이박스가 파손되는 것을 최소화했다. 더반찬&은 지난해 신선식품 포장에 사용하던 아이스팩을 얼린 생수 '동원샘물 프레쉬'로 교체했다. 동원샘물 500ml 제품을 페트병 채로 얼려 아이스팩 대신 사용하는 간단한 아이디어로, 1년간 약 280만 개의 아이스팩을 대체하는 효과를 거둔 바 있다. 더반찬& 관계자는 "고객 만족과 편의, 실용성을 넘어 환경적인 가치까지 지켜나가는 것이 기업에게 중요한 과제가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환경적 책임을 다하는 필환경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0-12-02 08:26:27마켓컬리는 새벽배송에 사용하고 있는 모든 종이 박스 및 종이 충전재와 종이 봉투 등 종이 포장재에 대해 국제산림관리협의회(FSC)의 산림경영인증시스템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비영리단체인 국제산림관리협의회가 만든 FSC인증은 산림의 생물 다양성 유지 등 10가지 원칙과 56개 기준을 가진 국제인증으로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생산된 종이와 상품에 부여되는 친환경 인증이다. 마켓컬리는 지난해 9월 24일 100% 재활용 가능한 종이로 모든 포장재를 전환하는 '올페이퍼 챌린지'라는 친환경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올페이퍼 챌린지' 시행 바로 다음 날인 9월 25일부터 새벽배송의 냉동상품 포장재를 스티로폼에서 종이박스로 변경했으며 상품의 파손을 막기 위해 사용하던 비닐 충전재 및 비닐 포장도 종이 포장재로 변경했다. 이와 함께 마켓컬리는 올페이퍼 챌린지의 일환으로 상온, 냉장, 냉동 등 모든 종이 박스와 종이 충전재, 종이 봉투 등을 FSC 인증된 제품으로 교체하도록 노력해왔다. 마켓컬리 김슬아 대표는"FSC인증을 쉽게 설명하면 마켓컬리가 사용하고 있는 종이를 생산하기 위해 사용된 나무만큼 새로운 나무를 심는 것"이라며 "특히 마켓컬리에서 사용되고 있는 박스는 85% 이상 재활용된 펄프를 사용하고 있으며 내구성을 위해 사용되는 일부 새 펄프에 대해서도 FSC로 관리된 펄프를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0-02-26 10:1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