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과학기술원(KAIST) 명재욱·양한슬 교수팀과 연세대 서종철 교수팀이 바닷속에서 생분해되는 종이 코팅제를 개발했다. 석유화학 필름 성분을 사용하지 않고도 기존 성능을 유지하면서 해양 플라스틱 오염 걱정도 없앨 수 있다. 17일 KAIST에 따르면, 플라스틱으로 인한 자연환경 오염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며, 특히 포장재는 전체 플라스틱 소비의 30~50%를 차지해 대체재가 필요한 상황이다. 연구진이 생분해성 플라스틱인 폴리비닐알코올과 붕산으로 필름을 만들었다. 이 필름으로 종이에 코팅해 생분해성, 생체 적합성, 고차단성, 고강도를 갖는 패키징 소재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이 코팅 종이는 산소나 수증기에 우수한 차단성을 보이며 물리적 강도를 띄었다. 특히 다습한 환경에서도 높은 인장강도를 유지해 종이의 단점을 극복했다. 연구진은 개발한 코팅 종이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기 위해 생분해도와 생체적합성을 심층 검증했다. 실험실에서 생분해가 일어나기 가장 어려운 환경인 해양환경을 모방하여 코팅지의 생분해도를 측정했다. 물질의 탄소 성분이 이산화탄소로 광물화 되는 정도를 전자현미경을 통해 111일 동안 분석한 결과, 해양 미생물이 코팅 소재를 분해했으며, 코팅 성분에 따라 59~82% 생분해됐다. 또한 쥐 생체 반응 실험을 통해 코팅 소재의 낮은 신경독성을 확인, 코팅 종이의 높은 생체적합성을 검증했다. 명재욱 교수는 "붕산 가교 폴리비닐알코올 코팅지는 인위적인 퇴비화 조건이나 하수처리 시설이 아닌 자연환경에서 생분해되며 저독성 물질이기 때문에 의도치 않게 버려지더라도 환경오염을 심화시키지 않아 잠재적으로 플라스틱 포장재의 지속가능한 대체재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서종철 교수는 "난분해성 플라스틱 포장의 대체가 가능한 친환경 종이포장 기술"이라며, "소재 디자인, 응용, 폐기 등 기초부터 응용 전과정의 체계적인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산업적으로 응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구진은 이번에 개발한 붕산 가교 폴리비닐알코올 코팅지를 친환경 지속가능과학·기술 분야, 식품과학·기술 분야에서 권위 있는 학술지인 '녹색화학(Green Chemistry)', '식품화학(Food Chemistry)' 등에 발표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5-17 09:16:35[파이낸셜뉴스] CJ제일제당이 식품 포장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7일 CJ제일제당은 생분해성 바이오 소재 PHA를 활용한 ‘퇴비화 종이 코팅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PHA를 적용해 전자레인지 조리가 가능한 퇴비화 코팅을 개발한 것은 세계 최초로, 종이컵부터 컵라면, 복합밥 용기 등 다양한 종이 패키징에 적용 가능하다. 이 기술은 기존 퇴비화 종이 코팅과 비교해 내구성, 내열성을 모두 높여 PP(폴리프로필렌), PE(폴리에틸렌) 등 석유계 코팅과 유사한 상품성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퇴비화 코팅은 주로 PLA(산업 퇴비화) 소재를 단독으로 사용했는데, 강성이 높은 PLA의 특성 상 사용 시 코팅이 깨지거나 갈라지는 경우가 있었다. CJ제일제당은 물성이 유연한 PHA를 내열성이 높은 PLA와 혼합, 석유계 코팅과 같이 잘 깨지지 않고 열 조리도 가능한 퇴비화 종이 코팅을 세계 최초로 구현했다. 이 코팅은 종이컵 뿐만 아니라, 뜨거운 물을 붓는 컵라면, 전자레인지 조리가 필요한 복합밥 용기 등 종이로 된 다양한 식품 패키징에 적용할 수 있어 높은 활용도가 기대된다. CJ제일제당은 이 기술을 내년 상반기 중 전자레인지로 조리하는 ‘햇반 컵반’ 종이용기에 적용할 계획이다. 그레이스김 글로벌 패키징(Global Packaging)R&D 경영리더는 “PHA 적용 종이 코팅은 기존 기술의 한계점을 극복한 혁신”이라며 “식품 패키징의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기술개발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3-11-27 10:26:29[파이낸셜뉴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종이 빨대의 친환경성이 문제시 되고 있는 가운데 이는 사실과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제지업계는 종이빨대는 재활용이 가능하고 폐기물이 아닌 만큼 종이 빨대 관련 사실은 잘못된 것 '가짜뉴스'라는 입장이다. 13일 제지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일부 소비자들과 언론에서 종이빨대가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제품인줄 알고 사용했는데 알고 보니 그린워싱이 아니냐는 얘기들이 나오고 있다. 종이빨대를 둘러싼 논란은 최근 일부 누리꾼들을 중심으로 종이빨대가 물에 장시간 젖으면 눅눅해지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플라스틱 일종인 폴리에틸렌(PE)으로 코팅을 한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시작됐다. 이와 관련 일부 언론에서도 종이빨대가 PE 코팅으로 인해 재활용이 불가능하고 폐기물로 버려지기 때문에 친환경이 아니라는 내용이 보도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 같은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실제로 그 동안 국내에서 상용화되고 유통된 종이빨대의 경우 폴리에틸렌 코팅을 사용한 사례가 없다. 오히려, 국내에서 생산하고 있는 종이빨대는 대부분 폴리에틸렌이 아닌 PE-Free 코팅을 하기 때문에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되지 않는 것은 물론, 재활용에도 전혀 문제가 없다. 실제로 종이빨대를 비롯, 대부분의 식품용 종이제품의 경우 재활용 과정에서 종이섬유 성분을 걸러낼 수 있으며, 따라서 재활용을 하는 데 기술적 어려움이 존재하지 않는다. 제지업계 관계자는 “종이빨대에 대한 잘못된 오해로 인해 ESG 경영에 대한 기업들의 노력과 소비자들의 친환경 제품 소비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 아닌가 우려된다”며 “소비자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정확한 사실을 알리기 위해 친환경 제품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소비자가 사용하기에 불편함이 없는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3-07-13 13:28:46압출코팅 방식에 의한 제품으론 국내 최초 UL2485 인증 우리 주변에 사용되는 종이컵이나 종이트레이의 대부분은 재활용성이 낮아 거의 전량이 소각돼 환경오염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어 왔다. 흔히 보게 되는 폴리에틸렌 수지의 방수코팅 종이 제품들은 방수성이나 방유성, 식품 포장재 안전성 등은 우수하지만 재활용성이 매우 낮기 때문이다. 이에 대안으로 아크릴 수지계 에멀젼 등을 습식코팅한 방수코팅 종이 제품이 나와 있기는 하지만, 재활용성은 높은 반면 폴리에틸렌 방수코팅 종이에 비해 방수성이나 열접착성, 용기성형성 등은 뛰어나지 못해 사용 시 불편함이 제기돼 왔다. 이러한 가운데 서울대와 ㈜애니켐(대표 이옥란)이 압출코팅 방식에 의한 제품으로는 국내 최초 UL2485 인증을 받은 친환경 재활용성 방수코팅 종이(상표 ECO CIRCLE)를 개발, 폐기물 감량 및 자원순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능성 소재 전문 제조업체인 애니켐은 서울대학교 화학생물공학부 조재영 교수팀과 산학협동 공동개발을 통해 UL2485 인증을 받은 친환경 재활용성 방수코팅 종이를 선보였다. 각각 조재영 교수팀은 기초연구를, 애니켐은 양산화 기술개발을 맡았으며, 현재 국내 특허등록을 완료했으며 해외 특허출원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친환경 방수코팅 종이는 폴리에틸렌 수지에 식품용 고순도 미세 탄산칼슘 입자가 45중량% 고도로 분산된 특수 복합체를 코팅소재로 사용하고 원가 경쟁력이 탁월한 압출코팅 방식에 의해 제조됐다. 이에 친환경 재활용성 방수코팅 종이로 제작된 친환경 종이컵은 기존 폴리에틸렌 방수코팅 종이컵과 동일한 열 접착성 및 용기 성형성을 갖추고 있으면서, 방수성은 더 우수하고 가격 부담도 크지 않은 것이 장점이다. 특히 압출코팅 제품으로는 UL2485를 국내 최초로 인증받으며 우수한 재활용성을 입증하게 됐다. UL2485는 코팅 종이의 재활용성을 평가하는 국제적인 표준규격으로, TAPPI 표준에 따른 펄프 해리공정을 통한 코팅층 성분 등 제거량이 코팅 종이 총무게의 15중량% 미만일 경우 재활용성이 있는 것으로 판정한다. 환경부도 해당 인증을 기준해 방수코팅 종이 제품의 재활용성 여부를 판정하고 적합하다고 판정받은 제품에 한해 사용을 유도할 것을 준비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UL2485 공인시험기관 중 하나인 캐나다 FPInnovations의 평가 결과, 코팅층 성분 등 제거량이 코팅 종이 총 무게의 9.7중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원래 코팅층 성분만이 9.6중량%인 점을 감안할 때 이는 펄프를 거의 100% 가깝게 회수할 수 있는 것인 만큼, 재활용성이 충분히 있는 것으로 판정된다. 애니켐 관계자는 "이번 친환경 재활용성 방수코팅 종이는 해외출원를 준비중에 있어 글로벌 시장에 출시될 경우, 20조 원에 이르는 세계 시장에서 수출유망상품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면서, "UL2485 인증 친환경 재활용성 방수코팅 종이로 성형된 테이크아웃 종이컵, 패스트푸드용 종이트레이, 종이쇼핑백 등의 빠른 보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19-09-19 10:38:21한국후지필름㈜이 국내 최초의 페이퍼 소재 기반 친환경 포토 키오스크 '에코(ECO)'를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플라스틱 대신 지속 가능한 종이 기반의 허니콤보드 소재를 채택해 환경 부담은 줄이고 설치·운영의 유연성은 높인 것이 특징이다. 친환경 셀피 스탠드 에코(ECO)는 플라스틱 소재의 한계를 넘어서 ESG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사진 문화의 확산을 목표로 한다. 최대 32㎜ 두께 벌집 구조의 허니콤보드는 가벼우면서도 강한 내구성으로 키오스크 내부 장치를 안정적으로 지지하며 높은 내구성과 안정성을 제공한다. 사용 후 표면 코팅지만 제거하면 외관을 99% 이상 종이류로 재활용이 가능하며, 제작 단가도 기존 대비 약 58% 절감되어 경제성과 친환경성을 동시에 충족한다. 친환경 셀피 스탠드 에코(ECO)는 FSC 인증까지 획득해 지속 가능한 제품으로서의 공신력도 확보했으며 자영업자, 소상공인, 프랜차이즈 매장 등 B2B 고객에게 적합한 비즈니스 솔루션을 갖췄다. 키오스크 운영 경험이 없는 매장에서도 손쉽게 도입할 수 있고 셀피 콘텐츠를 통해 고객 유입과 매출 향상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 실사용 환경에 최적화된 설계도 강점이다. 기존 셀피 스탠드와 동일한 구조로 제작되어 견고하지만 가벼워 운반과 설치가 간편하고, 이동형 구조 덕분에 팝업 행사나 임시 매장 등 다양한 비즈니스 환경에서도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고 운영 인력이 제한적인 매장에서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실제 매출 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한국후지필름은 이번 친환경 셀피 스탠드 에코(ECO) 출시와 함께 지난 29일부터 선착순 10대 한정 사전 예약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사전 예약 오픈과 동시에 대량 구매 문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예약 고객에게는 인화지, 전용 액세서리, 프레임 디자인 28종 등이 포함된 특별 구성품이 제공된다. 한국후지필름의 셀피 키오스크 브랜드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으로도 확장 중이다. 글로벌 결제 시스템과 CE 인증을 기반으로 베트남, 뉴질랜드, 독일 등 10개 국가에 진출했으며 최근 개최된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을 통해 프랑스 무인 사진관, 뷰티 디바이스 업체, 카페, 패션 매장 등 다양한 분야와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 이를 통해 한국의 네 컷 사진 문화를 세계로 확산하고 있다. 한국후지필름 관계자는 “친환경 셀피 스탠드 에코(ECO)는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페이퍼 포토 키오스크로, ESG 경영 실천의 일환이자 지속 가능한 사진 문화 확산을 위한 의미 있는 시도”라며 “앞으로도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한 포토 키오스크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지속 가능한 브랜드 가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5-30 09:09:21[파이낸셜뉴스] "실제로는 종이빨대가 플라스틱 빨대보다 탄소 배출이 더 많고 인체에도 해롭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그런데도 대통령의 고집으로 종이빨대를 강제하더니 플라스틱 빨대 생산 기업은 피해를 입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가 지난 23일 열린 2차 대선 TV토론에서 "카페에 가보면 종이빨대가 있다"며 한 발언이다. 과연 사실일까. 28일 환경부 및 업계에 따르면 종이빨대가 생산부터 폐기까지 플라스틱 빨대보다 이산화탄소 배출이 4.6배 많고 토양 산성화 정도 2배, 부영양화 물질 배출 4만4000배 이상 많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이와 관련, 전국종이빨대협의회는 "국내에서 사용되는 종이빨대용 코팅제는 생분해된다. 독성과 미세 플라스틱이 없다"는 입장이다. 물론 해당 연구 결과가 해외 사례를 분석한 것인 데다 환경부가 직접 나서 "국내 생산 종이빨대와는 무관하다"고 했지만 연구 결과가 있다는 것 자체는 사실이다. 다만 이 후보의 "대통령의 고집으로 종이빨대를 강제하더니 플라스틱 빨대 생산 기업은 피해를 입었다"는 발언은 정확히 맞다고 보기 어렵다. 전문적으로 '플라스틱 빨대'만 생산하는 국내 기업은 거의 없고, 따라서 폐업한 기업의 원인이 플라스틱 빨대에만 있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한국프라스틱공업협동조합연합회 관계자는 "국내에 플라스틱 빨대만 하는 곳은 거의 없을 것"이라며 "대부분 용기 등 플라스틱 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곳에서 빨대 사업도 같이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플라스틱 빨대) 전체 시장이 원래 크지 않았고, (정부의 플라스틱 빨대 금지 유예 방침이) 플라스틱 기업들에 크게 타격을 줄만큼 중대한 상황은 아니었다고 본다"고 전했다. 오히려 플라스틱 빨대 생산 기업보다는 종이빨대 생산 기업의 피해가 더 큰 것으로 파악됐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초 기준 전국 종이빨대 생산 기업 19곳 가운데 63.2%에 해당하는 12곳은 종이빨대 생산을 중단했다. 이들은 모두 정부의 '플라스틱 빨대 금지 조치'가 나온 2018~2023년 세워진 회사들이다. 앞서 정부는 2018년 플라스틱 빨대를 규제하겠다고 발표했다가 2022년, 2023년 두 차례에 걸쳐 연기한 바 있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재고 소진 등에 어려움을 겪으며 정식 폐업도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용 대출을 통해 대출 이자를 버티는 곳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플라스틱 업계 관계자는 "기존 업체들은 플라스틱 빨대 비중이 낮아지면 용기 등 다른 물건 비중을 높일 수라도 있지만 종이빨대 전문 업체는 헷징(위험 회피)가 쉽지 않은 게 사실"이라며 "종이빨대 업체들의 어려움이 더 컸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5-05-26 15:35:00한솔제지는 종이 포장재 '프로테고'가 미국 아마존에 입점한 유기농 말차 전문 브랜드 '그린무드'의 말차 패키지에 적용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일본 커피 전문 쇼핑몰 '섬씽 라이크 댓'에 이은 2번째 해외 수출 사례다. 한솔제지는 차류와 커피 등 패키지 분야에서 기술력과 영업망을 보유한 소프트팩과 협업을 통해 그린무드 말차 제품에 프로테고를 적용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프로테고는 플라스틱 코팅 없이도 뛰어난 방습성과 내수성을 확보해 식품, 커피 등 수분에 민감한 제품 포장에 적합하다. 또한 기존 포장재 대비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어 친환경 패키징 수요가 높은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그린무드는 유기농 말차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브랜드로 지속가능한 유기농 재배 방식을 통해 건강과 환경 보호를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한솔제지 관계자는 "이번 미국 시장 진출은 프로테고의 우수한 기술력과 친환경 가치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군에 프로테고를 적용해 지속 가능한 포장재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5-04-30 18:26:58[파이낸셜뉴스] 한솔제지는 종이 포장재 '프로테고'가 미국 아마존에 입점한 유기농 말차 전문 브랜드 '그린무드'의 말차 패키지에 적용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일본 커피 전문 쇼핑몰 '섬씽 라이크 댓'에 이은 2번째 해외 수출 사례다. 한솔제지는 차류와 커피 등 패키지 분야에서 기술력과 영업망을 보유한 소프트팩과 협업을 통해 그린무드 말차 제품에 프로테고를 적용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프로테고는 플라스틱 코팅 없이도 뛰어난 방습성과 내수성을 확보해 식품, 커피 등 수분에 민감한 제품 포장에 적합하다. 또한 기존 포장재 대비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어 친환경 패키징 수요가 높은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그린무드는 유기농 말차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브랜드로 지속가능한 유기농 재배 방식을 통해 건강과 환경 보호를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한솔제지 관계자는 "이번 미국 시장 진출은 프로테고의 우수한 기술력과 친환경 가치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군에 프로테고를 적용해 지속 가능한 포장재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5-04-30 10:16:58[파이낸셜뉴스] 무림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2025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에서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포함해 3관왕을 석권했다고 22일 밝혔다. 가장 주목받은 제품은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한 '네오포레 흡수패드'다. 무림이 신세계푸드와 공동 출품한 이 제품은 육류나 수산물 등 신선식품 포장에 사용되는 수분 흡수용 패드의 고흡수성 수지(SAP), 폴리에틸렌(PE) 필름∙부직포 등을 국내 최초로 천연 펄프 100%로 대체했다. 미세플라스틱이나 유해 성분에 대한 우려 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폐기 후 자연 분해가 가능해 지속 가능성까지 갖췄다. 천연 펄프 기반의 차별화된 기술을 적용해 종이 한 장으로 높은 수분 흡수성을 구현하고 젖어도 쉽게 찢어지지 않는 습윤 내구성까지 확보했다. 여기에 급격한 수분 흡수를 방지하는 코팅을 더했다. 무림이 LG생활건강과 공동 출품한 '네오코튼TMB'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상을 수상했다. 폐의류를 업사이클링해 만든 포장용지로, 자원 순환의 가치를 실현함과 동시에, 표면에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면섬유를 통해 환경친화적 감성을 담았다. 아울러 무림의 생분해되는 '무해 펄프몰드'가 적용된 사조대림의 선물세트 패키징은 플라스틱 트레이와 부직포 가방을 일체형 구조로 대체한 점에서 부자재 감축과 지속 가능성 측면의 혁신성을 인정받아 수상작에 선정됐다. 무림은 수상작을 비롯한 다양한 친환경 패키징 제품을 오는 25일까지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내 대표 제약·바이오·화장품 제조 및 패키징 전문 전시회 'COPHEX 2025'에서 선보인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5-04-22 09:02:04[파이낸셜뉴스] 한솔제지는 미세플라스틱 걱정 없는 스티커용 이형지 'CCK'가 초등학교 전 학년 국어 교과서에 도입된다고 9일 밝혔다. 이형지는 스티커 뒷면(분리되는 면)에 사용되는 종이다. 표면을 매끄럽게 만들기 위해 일반적으로 플라스틱의 일종인 폴리에틸렌(PE) 코팅을 사용한다. 하지만 이 방식은 사용 후 미세플라스틱이 발생할 수 있고 재활용이 어렵다. 한솔제지의 CCK는 PE 코팅이 아닌 클레이 코팅을 사용해 충분한 평활도를 확보해 스티커 이형지로 사용할 수 있다. 미세플라스틱 걱정이 없고 종이류 분리배출 및 재활용이 가능하다. 해당 제품은 국내 최대 국정도서 전문 발행사인 미래엔이 발행하는 초등학교 4학년 1학기 국어 교과서에 처음 적용됐다. 2학기부터는 전 학년 국어 교과서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CCK가 적용되는 부분은 책당 약 3~5페이지로 많지 않다. 하지만 스티커 특성상 어린이의 감각 발달과 학습 흥미 유발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학습 효과와 몰입도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솔제지 관계자는 "미세플라스틱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커지면서 안전한 제품을 원하는 학부모들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이번 교과서 적용을 계기로 국어 교과서는 물론, 다양한 참고서와 교육 서적에도 확대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5-04-09 10:2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