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8월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 급증세가 주춤하며 전달보다 감소했다. 전국 미분양 주택은 두달째 감소했지만 악성 미분양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8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총 6만7550가구로 집계됐다. 전달 7만1822가구 보다 5.9%(4272호) 감소했다. 7월 감소세로 전환한 이후 두달째 줄어든 것이다. 지역별로 8월말 수도권은 1만2616가구로 전월(1만3989가구) 대비 9.8%(1373가구) 감소했다. 지방은 5만4934가구로 전월(5만7833가구) 대비 5.0%(2899호) 줄었다. 반면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여전히 증가세를 이어갔다. 8월 1만6461가구로 전달(1만6038가구) 대비 2.6%(423가구) 증가했다. 지난달 주택 매매거래량(신고일 기준)은 6만648건으로 전월 대비 11.2% 감소했다. 전달 6만8296건으로 기록적인 증가 이후 다소 주춤했다. 다만 전년동월 대비로는 17.6% 증가했다. 실제 연도별 8월 거래량을 보면 2022년에는 3만6000건에서 지난해 5만2000건, 올해 8월은 6만1000건 규모다. 이에 따라 8월 누계(1~8월)도 43만9695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17.5% 증가했다. 전월세 거래 역시 8월 20만9453건으로, 전월 대비 4.0% 감소했다. 1∼8월 누계 기준 전월세 거래량은 185만1670건으로 전년 동기(188만2478건) 대비 1.6% 줄었다. 8월 기준 인허가는 증가 전환했다. 2만8478호로 전월(2만1817가구) 대비 30.5% 증가했다. 단, 전년 동월(32,458호) 대비 12.3% 감소했다. 착공, 분양, 준공도 모두 전월 대비 증가했다. 착공은 8월 기준 2만9751호로 전월(1만6024가구) 대비 85.7% 증가했으며 전년 동월(1만4261가구) 대비 108.6% 늘었다. 분양은 8월 기준 1만6077가구로 전월(1만2981가구) 대비 23.9% 증가했으며, 전년 동월(1만4818가구) 대비 8.5% 증가했다. 준공도 8월 기준 3만8844가구로 전월(2만9045가구) 대비 33.7% 증가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9-29 16:48:24【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지역별 아파트와 단독 주택 등 다양한 주택 매매와 전세 거래량 추이, 주택 규모별 거래 현황 등 부동산거래 동향을 쉽게 파악할 수 있는 '부동산거래 통계정보'를 경기부동산포털을 통해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지역별 아파트와 연립, 다세대, 단독, 다가구 주택의 매매와 전세 거래량 추이, 주택 규모별 거래 현황, 매매와 전세 가격지수, 변동률 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보다 정확하고 알기 쉽게 부동산 거래 동향과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 부동산거래 통계정보 서비스는 국토교통부 한국부동산원, 통계청 자료를 바탕으로 경기도 관련 정보를 사용자가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자료마다 국토교통부와 국가통계포털로 연결되는 바로가기 버튼도 함께 제공한다. 특히 지역별 아파트와 비아파트(연립·다세대·단독·다가구) 계열 주택의 거래량과 가격 변동을 비교할 수 있어, 다양한 주택 유형에 대한 시장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시·군별 지역별 통계는 월 단위로 업데이트되고, 장기간 데이터도 쉽게 찾을 수 있다. 이밖에 매매 및 전세 거래 규모별로도 구분해 정보를 제공하고, 소형, 중형, 대형 등 주택 규모별 거래 현황을 알 수 있어, 소비자의 다양한 주거 요구와 투자 판단에 도움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7월 중순부터 약 한 달간 경기부동산포털과 경기부동산앱 이용자를 대상으로 기능 개선과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는 등 이용자의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해 지속적으로 홈페이지와 앱을 개선할 예정이다. 윤진훈 공간정보드론팀장은 "통계정보 제공으로 도내 부동산 시장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거래 결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지속적인 신규 콘텐츠 개발과 기능 개선을 통해 더 쉽고 편하게 경기부동산포털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 상반기 기준으로 경기부동산포털은 총 5400만건 조회 건수, 월평균 30만건의 정보 조회수를 유지하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7-02 10:08:41[파이낸셜뉴스] 전국 주택 가격이 4개월 연속 상승세가 이어졌다. 반면 고금리 부담 등으로 상승폭은 축소됐다. 전세 시장은 가을 이사철 영향에 오름폭이 커지고 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0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 10월 전국 주택종합(아파트·연립·단독주택 등)의 매매가격은 0.20% 올랐다. 지난 7월 0.03% 상승 이후 4개월 연속 오름세다. 다만, 상승폭은 전월대비(0.25%) 축소됐다. 수도권(0.42%→0.32%), 서울(0.32%→0.25%), 지방(0.10%→0.09%) 모두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수도권에서는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높은 단지에 대한 매수문의는 꾸준하지만, 매수자와의 희망거래가 차이로 거래가 쉽게 되지 않으며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서울 강북권 자치구 중 성동구(0.48%)는 금호동, 성수동, 행당동 대단지 위주로, 동대문구(0.45%)는 장안동, 전농동, 답십리동 위주로 상승했다. 용산구(0.39%)는 이촌·한남동 주요단지 위주로 간헐적 상승거래 지속됐지만, 매수문의가 감소하며 상승폭이 축소됐다. 강남권에서는 영등포구(0.45%)는 당산동과 양평동과 문래동 위주로, 양천구(0.39%)는 목동과 신정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동구(0.39%)는 상승주도 단지들의 매수 관망세가 길어지고 있으며, 송파구(0.37%)는 급매물 위주로 매수문의만 이루어지며 상승폭이 축소됐다. 경기(0.42%)는 하남시, 과천시, 안양시, 화성시 위주로 상승세 지속됐지만 전주대비(0.52%) 상승폭이 줄었다. 부동산원은 상대적으로 선호도 높은 단지에 대한 매수문의는 꾸준한 반면 매수자와의 희망거래가격 차이로 거래가 쉽게 되지 않으며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인천은 중구, 연수구, 서구의 신축 단지 위주로 0.13% 올랐지만, 전주대비(0.19%) 상승폭이 축소됐다. 전세 시장은 오름세다. 전국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0.36% 올라 전월대비(0.32%)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62%→0.65%)은 상승폭이 확대된 반면, 서울(0.45%→0.41%)은 상승폭이 줄었다. 지방(0.04%→0.09%)은 상승폭이 커졌다. 가을 이사철 및 학군 수요로 인해 정주여건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매물이 감소하며 전세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3-11-15 15:12:2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 주택 매매가격이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전월세 가격도 전월 대비 하락에서 상승으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한국부동산원에서 발표하는 부동산통계 및 정보를 기반으로 인천시 ‘8월 부동산시장 동향 보고서’를 작성해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격지수변동률은 0.16%로 전월(0.03%)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으며 인천시는 0.22%로 3개월 연속(6월 0.06%, 7월 0.14%, 8월 0.22%)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지역별로는 중구(0.90%)·연수구(0.72%)·남동구(0.45%)·서구(0.16%)·부평구(0.15%)는 상승했고 동구(-0.13%)·계양구(-0.11%)·미추홀구(-0.21%)는 하락했다. 또 8월 주택 전세가격은 전국 평균 전월 -0.04%에서 0.15%로, 인천은 -0.11%에서 0.21%로 상승 전환했다. 월세가격은 전국 평균 전월 -0.05%에서 0.04%로, 인천은 -0.15%에서 0.06%로 상승 전환했다. 지가 변동률 역시 지난 3월 상승세로 전환된 후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석진규 시 토지정보과장은 “부동산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실거래가격 검증과 조사를 통해 투명한 부동산거래 환경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9-20 09:19:27최근 전국 부동산시장의 소비심리가 완연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각종 지표를 통해 주택 매매심리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7월 부동산 시장 소비자 심리조사’에 따르면, 전국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지날 7월 117로 잠정 집계됐다. 올 1월 91.5를 기록한 이후 3월(103.6), 5월(112) 등을 거쳐 큰 폭으로 뛴 것이다. 이 지수는 115를 넘으면 본격적인 상승국면에 돌입한 것으로 해석되는 만큼, 전국 부동산 시장의 소비심리에 전환이 이뤄진 것으로 평가된다. 주목할 점은 전국 미분양 아파트의 감소세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2월 7만 5438가구로 정점을 찍었던 전국 미분양 가구수는 3월 (7만 2104가구), 4월 (7만 1365가구), 5월 (6만 8865가구), 6월 (6만 6388가구) 등을 거쳐 7월에는 6만 3087가구로 크게 줄었다. 반년 사이 1만 2351가구(16.37%)가 급감한 것이다. 이에 따라, 전국 곳곳 알짜 입지에서 분양에 나선 주요 단지에 관심이 쏠린다. 경남 김해시 신문1도시개발구역 A7-1 블록에 조성되는 ‘더샵 신문그리니티’가 대표적이다. 김해시 도시개발사업의 완성으로 불리는 신 주거타운 ‘신문 1지구’에 들어서는 첫 분양단지로 우수한 입지를 갖춘 데다 더샵 브랜드 대단지인 만큼 차별화된 상품성이 강점인 단지다. 더샵 신문그리티니는 지하 3층~지상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84~102㎡ 총 1,146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84㎡ 652가구, 102㎡ 494가구로, 희소성 높은 중대형으로 구성됐다. 단지의 강점은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보유한 입지여건이다. 기존 조성된 장유∙율하신도시의 완성된 인프라를 고스란히 누릴 수 있고, 단지 인근에 들어선 김해 최대규모 김해관광유통단지에도 롯데아울렛, 농협하나로클럽 등 쇼핑시설과, 김해롯데워터파크 등도 대거 들어서 있다. 아울러, 향후 테마파크와 쇼핑몰, 콘도, 호텔 등이 추가로 들어설 계획인 만큼 지역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인근에 초등학교 부지가 계획돼 있어 향후 자녀의 안전한 도보 통학이 가능할 전망이다. 아울러, 주변 자연환경도 쾌적하다. 단지 주변으로 조만강 ∙ 대청천이 흐르며, 일대 수변공원 둘레길 조성이 예정돼 있다. 또한, 용두산을 비롯해 국립용지봉 자연휴양림도 차량으로 1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단지가 들어서는 신문1지구는 대도시인 부산과 창원을 잇는 광역권 교통 요충지다. 차량 이용 시 남해고속도로 제2지선과 제3지선 및 장유IC, 서김해IC, 창원1·2터널, 58번 국도 등을 통해 창원 성산구와 부산서구 등 인접 주요 도시로 이동이 수월하다. 특히 단지 인근에 위치한 장유역을 지나는 부전~마산 복선전철이 빠르면 내년 개통을 앞두고 있고 단지에서 약 1km 내 위치한 장유여객터미널도 올해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이라는 점이 주목되는 요소다. 장유여객터미널은 지하1층 ~ 지상 4층 규모의 시외버스터미널과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의 상업시설로 구성될 예정이다. 단지는 전 세대가 남향 위주로 배치되어 있으며, 모든 타입이 활용도가 높은 알파룸과 현관 창고, 더샵의 특화 상품인 케어룸을 갖추고 있다. 더불어 각 타입별로 다양한 수요자의 취향을 고려해 룸인룸 설계와 자녀방 드레스룸 등을 필두로 다양한 특화 평면설계를 선보였다. 아울러, 팬트리, 붙박이장 등 풍부한 수납공간 마련에 신경을 썼고, 전 타입에 걸쳐 친환경성을 강화한 자원순환형 마감재를 적용했다. 단지 내에는 야외에서 티 파티 및 소규모 모임이 가능한 테라스형의 ‘게스트하우스’가 김해 장유·율하 권역 최초로 조성된다. 아울러 커뮤니티 로비에 마련되는 카페공간인 더샵 라운지와 GDR과 스크린이 적용된 골프연습장, 필라테스/GX룸, 냉온탕 사우나, 코인세탁실, 오픈 라이브러리 형태의 작은 도서관 등이 들어서 입주민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더샵 신문그리니티의 견본주택은 경남 김해시 대청동 일원에 마련돼 있다. 단지는 현재 동호지정 계약 진행 중으로 전국에서 누구나 견본주택을 방문해 원하는 동, 향, 층을 선택해 계약이 가능하다. 계약금(1차) 1,000만원 정액제와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누릴 수 있고, 전매제한을 적용 받지 않아 계약 이후 전매도 가능한 단지다.
2023-09-11 08:42:00[파이낸셜뉴스] 집값 반등세가 확산되면서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의 고가주택 거래가 크게 늘고 있다. 9월 현재 기준 강남3구의 15억이 넘는 고가 주택 등기건수가 이미 지난해 연간 규모에 육박했다. 특히 송파구의 고가주택 실거래 규모가 이미 지난해 수준을 넘어섰고, 강남구에서는 50억이 넘는 등기가 증가세다. 6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들어 서울 강남3구에서 15억원이상의 집합건물 등기건수는 1673건에 달한다. 지난해 연간 1762건에 근접한 수준이다. 이같은 추세라면 올해 고가주택 거래등기는 지난해 수준을 훌쩍 뛰어넘을 전망이다. 강남3구에서도 고가주택 거래가 가장 활발한 곳은 송파구다. 이날 기준 올해들어 송파구의 15억 초과 등기는 547건으로 지난해 374건에 비해 46.2%(173건) 급증했다. 15억 초과 20억 이하 등기가 무려 393건으로 지난해 137건의 두배를 웃돈다. 송파구에서도 가락동 헬리오시티가 99건이나 실거래돼 이같은 증가세를 주도했다. 헬리오시티는 올해 가격이 상승하고 거래도 늘고 있다. 아실에 따르면 헬리오시티는 지난 2021년 84㎡가 23억8000억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올해는 지난달 20억원대까지 올랐다. 110㎡ 역시 2021년 29억1000억원으로 최고가를 찍은 후 올해는 최고 25억원에 매매됐다. 강남구에서는 15억원 초과 20억원 이하 거래 등기가 올해 264건으로 이미 지난해 (265건) 수준에 바짝 다가섰다. 대포레미안 포레스트 59㎡가 최고 18억1500만원에 등기됐고, 재건축 조합 구성을 앞둔 은마아파트도 94.76㎡가 최고 20억원에 등기됐다. 특히, 50억이 넘는 초고가 거래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올해들어 강남구 50억원 초과 실거래 등기건수는 53건으로 지난해 38건을 넘어섰다. 여기에는 올해 상반기 50층 이상 초고층 재건축이 확정된 압구정동 현대아파트가 포함됐다. 196.21㎡가 지난 7월 78억원, 8월에는 183.41㎡가 60억원에 각각 등기됐다. 타워팰리스의 경우 244.66㎡가 73억원에 등기됐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강남3구의 경우 부동산 시장을 선도하면서 올해 거래량 증가와 가격 반등이 시작된 지역이다. 15억원 초과 대출규제가 완화되고 재건축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영향을 미쳤다"며 "다만 대출금리 부담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려 등 시장불안요인들이 상존해 향후 소폭의 조정 국면이 나타날 수도 있다"라고 내다봤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3-09-06 11:33:2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의 7월 주택 매매가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전국 평균보다 높게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한국부동산원에서 발표하는 부동산 통계를 기초로 인천시 7월 부동산시장 동향 보고서를 작성해 시홈페이지에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인천시가 공개한 보고서는 전국 및 인천시의 매매·전세·월세 가격과 지가변동률 등 각종 부동산 통계자료이다. 전국 7월 주택종합 매매가격지수변동률은 0.03%로 전월대비(-0.05%) 하락에서 상승으로 전환됐다. 인천시는 0.14%로 전월 대비(0.06%)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고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지역별로는 연수(0.86%), 중구(0.57%), 남동구(0.20%), 서구(0.08%)는 상승했고 동구(-0.21%), 미추홀(-0.17%), 계양(-0.14%), 부평구(-0.01%)는 하락했다. 7월 주택종합 전세·월세가격지수 변동률은 전국과 인천 모두 전월 대비 하락폭이 축소되는 가운데 중구는 전·월세 가격 모두 상승세로 서구는 전세가격에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석진규 시 토지정보과장은 “한국부동산원에서 매월 발표하는 부동산 관련 통계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시민에게 고품질의 맞춤형 부동산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8-22 10:40:57[파이낸셜뉴스] 8월 전국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가 2년 2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서울 등 수도권과 광역시를 중심으로 매매 및 청약시장이 살아나면서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8월 전국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가 전월 대비 3.5p 오른 96.7로 전망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2021년 6월(108.8)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주택 사업자가 경기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0~85는 하강 국면, 85~115는 보합 국면, 115~200은 상승 국면을 의미한다. 세부적으로 보면 수도권은 전월 대비 16.9p 오른 117.7로 전망된다. 서울은 17.2p 상승한 127.2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전망치를 보였다. 인천도 108.3으로 100선을 회복했다. 경기는 11.7p 오른 117.5를 기록했다. 수도권의 경우 최근 주택가격 반등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여기에 청약 경쟁률도 껑충 뛴 점 등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비 수도권은 전월대비 0.6p 상승해 92.2로 집계됐다. 대구와 대전, 울산을 비롯한 광역시에서 전망치가 상승했다. 대구와 울산은 각각 21.8p·21.5p 이상 상승해 100.0을 기록했다. 단 지방의 경우 전망지수가 하락해 대조를 이뤘다. 주산연 관계자는 “주택공급이 부족하고 수요층이 두터운 수도권과 광역시는 지속적인 회복세가 예상된다”며 “단 지방 중소도시는 당분간 박스권에서 등락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달 자재수급지수는 2.3p 하락한 90.9다. 자금조달지수도 9p 떨어져 74.6에 머물렀다. 주산연은 자재수급지수는 시멘트 가격인상 예고로 인한 어려움이 반영된 것으로 보이고, 자금조달지수는 건설사 신용도 저하에 따른 금융조달 여건 악화에 따른 것으로 해석했다. 이번 조사는 주산연이 지난달 21일부터 지난달 31일 사이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 500여곳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3-08-10 12:33:44[파이낸셜뉴스]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에 힘입어 전국의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가 6개월 연속 상승세다. 서울의 소비심리지수도 두달 연속 '상승 국면'을 유지했다. 17일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에 따르면 지난 6월 전국의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월대비 2.1포인트 상승한 114.1이다. 지난 1월(91.5)부터 6개월째 오른 셈이다. 국토연구원 소비심리지수는 95 미만이면 하강을, 95~115 미만은 보합, 115 이상은 상승 국면을 의미한다. 특히 서울의 주택 매매 소비심리지수는 7개월 연속 오름세다. 지난달 119.9로 전월(117.3)보다 2.6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5월 1년1개월 만에 상승 국면으로 전환한 뒤 두 달 연속 유지하고 있다. 반면, 경기도의 매매 소비심리지수는 5월 115.8에서 6월 114.9로 소폭 하락했다. 같은 기간 인천은 105.8에서 109.0으로 올랐다. 지방은 세종(126.6), 충북(120.8), 울산(117.4), 경북(116.3) 등의 주택 매매소비심리 지수가 상승 국면이다. 전국 주택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지난달 92.4로 전월 대비 1.3포인트 오르며 6개월째 상승세다. 다만 지수 자체는 아직 하강 국면이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3-07-17 11:26:32[파이낸셜뉴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가계대출 감소 등의 영향으로 올해 1·4분기 실질 주택매매가격이 지난해 4·4분기 대비 3% 가까이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로 인해 민간소비도 위축되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분석됐다. 3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발간한 '기준금리·주택매매가격·민간소비 사이의 관계와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가계대출 감소 영향으로 그동안 강세를 보여왔던 주택매매가격이 지난해 하반기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기준금리 인상 시점은 2021년 8월부터, 가계대출 감소는 2022년 1월부터, 주택매매가격 하락은 2022년 8월부터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한 2021년 8월부터 주택매매가격의 하락 시점인 2022년 8월까지는 12개월의 시차가 존재한다. 전경련은 이 같은 시차 발생 이유로 주택담보대출의 고정금리 비중이 높아 기준금리가 인상되는 만큼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비례적으로 상승하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했다. 실제 2021년 1월 이후 2023년 2월까지 기준금리의 인상 추세선 기울기는 0.13인데 비해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인상 추세선 기울기는 0.05에 불과했다. 한은의 기준금리는 주택매매가격 변동률에, 주택매매가격 변동률은 민간소비 증가율에 각각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경련은 2·4분기 전 기준금리가 1%p 높아지면, 같은 해 분기 주택매매가격 상승률은 0.17%p 낮아진다고 분석했다. 1·4분기 전 가계대출 증가율이 1%p 상승하면 그 해 분기 주택매매가격 상승률은 0.56%p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1·4분기 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p 높아지는 경우 같은 해 분기 주택매매가격 상승율이 0.57%p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매매가격 상승률이 1%p 하락하면 민간소비 증가율은 0.16%p 떨어지는 것으로 추정됐다. 주택매매가격 하락이 민간소비 감소를 초래하는 것은 역자산효과 때문이라고 전경련은 분석했다. 전경련이 가계대출 감소율을 지난해 4·4분기 1.2%에서 올 1·4분기 1.4%로 가팔라지는 것을 가정하고, 1·4분기 주택매매가격 변동률을 예측한 결과 올해 1·4분기 주택매매가격은 지난해 4·4분기 대비 2.98% 하락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1·4분기 민간소비 증가율을 0.47%p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추광호 전경련 경제산업본부장은 “최근 우리경제는 수출경기가 크게 악화된 가운데 경기안전판 역할을 해오던 소비마저 위축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한은이 고물가와 미국의 추가금리 인상 가능성 등으로 통화정책 운용에 어려움이 크지만, 기준금리 결정시 주택가격과 민간소비에 미치는 영향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3-04-03 01:5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