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금융공사가 올해 30조원 규모의 주택저당증권(MBS)을 발행한다. 6일 주택금융공사는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MBS 기관투자자와 관계기관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열고 올해 총 30조원 규모의 MBS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정환 주금공 사장은 "2004년 MBS 첫 발행 이후 불과 13년 만에 누적 발행금액 220조원, 발행잔액 110조원을 넘어서며 장기 채권시장 발전을 선도해왔다"며 "올해에는 패스스루(Pass-through) MBS(모기지론의 채무자가 상환하는 원리금을 일부 비용만 제외하고 투자자에게 모두 지급하는 방식) 발행을 늘려 채권시장의 상품 다변화를 도모하고, 정부의 은행권 커버드본드 활성화를 지원하는 한편 주택연금 유동화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주금공의 MBS가 시장성 및 안정성 측면에서 최고의 투자수단으로 인정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18-04-06 17:32:32주택금융공사가 주택저당증권(MBS) 추가 발행을 두고 고민에 빠졌다. 최근 가계대출이 급증하며 한도를 초과한 보금자리론과 적격대출 등 서민 대출의 재원을 늘리려면 MBS를 목표치 이상으로 발행해야 하지만 시장에서 모두 소화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는 탓이다. MBS는 주택 구입자들의 대출채권을 증권 형식으로 바꿔 시장에 내놓는 상품인만큼 보증 문제만 해결이 된다면 공사는 얼마든지 발행을 늘릴 수 있다. 하지만 당초 계획보다 많은 물량이 시장에 공급되면 채권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높다. 25일 주택금융공사와 금융권에 따르면 공사는 연초부터 지난 21일까지 총 22차례에 걸쳐 27조5415억원어치 MBS를 발행했다. 10월이 채 가기도 전에 연초 계획량(26조원)을 이미 넘어선 것이다. MBS는 보금자리론과 디딤돌대출, 적격대출 등 정책 주택담보대출 상품의 재원으로 쓰이는 채권이다. 공사가 금융기관으로부터 넘겨받은 채권을 기초자산으로 MBS를 발행하고 그 대금으로 자금을 마련하는 방식이다. 매년 수십조원에 이르는 주택담보대출 물량을 금융기관이나 정부가 온전히 떠안는 대신 증권 형태로 시장에서 거래해 위험을 분산시키는 것이다. 최근 한도 초과로 신규발행이 사실상 중단된 보금자리론이나 적격대출 등의 한도를 높이려면 MBS를 추가 발행해야 하지만 쉽지 않다. 우선 활성화되지 않은 유통시장이 가장 큰 문제다. MBS는 10년 이상의 장기채 형태다. 한번 사면 10년 이상 장기간 보유해야 하는 자산인 만큼 주요 투자자는 투자 호흡이 긴 보험사나 연기금 등이 대다수다. 특히, 국내 MBS는 콜옵션 조항이 있어 투자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다. 만기를 길게 가져가야 하지만, 중도상환 시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매입에는 적극적이기 어렵다. 게다가 지난해 안심전환대출로 55조2193억원 규모의 MBS가 쏟아지고 올해도 매각 물량이 당초 계획을 넘어서면서 수급 불균형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로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지난 8월 두 차례 진행된 MBS 입찰에서는 1조5100억원 규모의 미매각 물량이 발생했다. 전체 발행물량(3조5500억원) 중 42.5%가 주인을 찾지 못하고 증권사를 거쳐 시장에 공급된 셈이다. 금융연구원 이재연 연구위원은 "과거 상황을 감안할 때 MBS를 시장이 어느 정도 까지 소화할 수 있을지가 가장 큰 문제"라며 "발행을 결정하기 전에 수요에 대한 시장 검토가 선행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공사는 MBS 관련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등 유통시장 활성화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앞서 정부는 보금자리론에 6조원 이상, 적격대출에 2조원 이상을 추가로 지원할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공사 관계자는 "주택 계약에서부터 대출 진행, MBS 발행까지 2~3개월 가량이 소요되는 만큼 추가로 공급되는 보금자리론, 적격대출은 올해 MBS 발행물량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sane@fnnews.com 박세인 이세경기자
2016-10-25 17:36:17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8월31일 열린 인도네시아 주택금융기관인 SMF와 주택금융공사간 주택금융시장 발전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에서 김재천 주금공 사장(왼쪽 네번째)과 아난타 위요고 SMF 사장(왼쪽 세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주택금융공사가 인도네시아에 주택저당증권(MBS) 발행 노하우를 전수한다. 주금공은 8월 3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인도네시아 주택금융기관인 SMF와 주택금융시장 발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공사는 SMF에 MBS 발행과 시장활성화 등 주택금융관련 노하우를 전수한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MOU 체결 이후 초청연수,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KSP)등으로 양국간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카자흐스탄, 미얀마 등 다른 아시아 국가들과도 협력 관계를 구축해 공사의 주택금융 노하우를 전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세인 기자
2016-08-31 17:10:25안심전환대출의 출시로 지난 해 주택저당증권(MBS) 발행 규모가 전년 대비 4배가량 늘어났다. 8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15년 채권 장외시장 동향'에 따르면 채권시장의 발행규모는 전년 대비 72조2000억원 증가한 674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MBS는 안심전환대출 출시에 힘입어 전년 대비 41조원이 늘어난 55조원에 달했다. 국채 발행도 경기 활성화를 위해 16조5000억원이 확대됐다. MBS를 제외한 순수 특수채 발행은 공사채 총량제 등 공공부문 재무건전성 강화 영향이 지속돼 전년 대비 감소했다. 회사채는 AA등급 발행 증가로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다. 회사채 등급별 발행 비중은 AA등급 이상 59.9%, A등급 이하 18.4%, 사모사채 등 21.7%다. 장내외 합산 채권 거래량은 전년 대비 445조7000억원 증가한 6993조5000억원을 기록했으며, 채권 유통액 중 장외거래와 장내거래 비중은 각각 74.8%, 25.2%였다. 채권 종류별로는 국채(66.8%)와 통안채(18.1%)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채권 금리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등 영향으로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국고채 3년물은 지난 해 9월30일 기준 전년대비 -0.436%포인트 하락한 1.568%를 기록,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는 한국은행이 지난해 3월, 6월 두차례 기준금리 인하한 영향이 컸다. 기준금리는 2.00%에서 1.50%까지 낮아졌다. 장단기 금리 스프레드는 경기둔화 지속 우려에 따라 전년대비 축소됐다. 국고채 30년물과 3년물 스프레드는 2014년말 79.6bp(1bp=0.01%포인트)에서 2015년말 54.5bp로 하락했다. 임광복 기자
2016-01-08 18:03:44\r\r\r\r\r\r\r▲한국거래소와 한국주택금융공사는 3일 서울 사옥에서 주택저당증권(MBS) 발행 선진화와 장내유통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 김재천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왼쪽 네번째부터)이 이날 체결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r\r\r\r 주택저당증권(MBS) 시장이 활성화를 위해 한국거래소와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손을 잡았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주택금융공사는 3일 'MBS 발행 선진화 및 장내유통 촉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MBS는 은행 등 금융회사가 주택 구입자에게 주택자금을 대출한 뒤 취득한 주택저당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하는 수익증권이다. 이날 체결식을 통해 양 기관은 △MBS 발행 촉진을 위한 제도적 인프라 개선 △MBS 장내 유통시장 활성화 △MBS 발행과 유통 촉진을 위한 양 기관간 정보인프라 구축 △ETF 등 MBS 관련 간접투자상품 개발 등을 위해 상호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한국거래소 최경수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이 "우량 상장채권의 공급 확대를 통해 장내 채권거래를 촉진하고 채권관련 간접투자상품의 line-up을 확충하는 계기가 되는 한편, 국민의 주거 안정에도 일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why@fnnews.com 원희영 기자
2015-12-03 11:06:06한국은행은 현재 시중은행들이 보유한 주택저당증권(MBS)을 한시적으로 대출담보로 인정해주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한국은행은 이날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한국주택금융공사가 발행한 MBS를 한국은행의 대출 및 차액결제이행용 담보증권에 포함하기로 결정했다. 은행들은 내년 1월 1일부터 그해 말까지 한은에서 돈을 빌릴 때 MBS를 담보로 제출할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 시중은행들은 국채, 정부보증채, 통화안정증권, 은행이 대출을 통해 취득한 잔존 만기 1년 이내의 신용증권만 한국은행에 담보증권으로 제공할 수 있었다. 시중은행들은 정부의 가계부채 개선대책에 따른 안심전환대출로 주택금융공사의 MBS를 보유 중이다. 은행들은 지난 3∼4월 31조7000억원 규모의 안심전환대출을 실시한 뒤 이 대출자산을 주금공에 양도하고 대출취급액에 상응하는 규모의 MBS를 받아 1년간 의무 보유해야 한다. 조은효 기자
2015-11-26 17:25:01【 베이징=김홍재 특파원】 중국이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한 집값 하락을 막기 위해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판매가 금지됐던 주택저당증권(RMBS)을 7년 만에 부활시켰다. 또한 29개 도시가 주택구매 제한을 완화하는 등 부동산 경기 살리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중국 우정저축은행은 23일 '2014년 RMBS 발행' 공고를 내고 68억1400만위안(약 1조1300억원) 규모의 '요우위엔 2014' RMBS 상품을 발행했다. 이 상품의 금리는 5.88%, 기한은 15년이다. RMBS란 프라임론이나 저신용대출, 주택담보대출 등을 담보로 발행하는 유동화증권으로 글로벌 금융위기의 주범으로 지목돼 당시 판매가 금지됐으나 중국 정부가 부동산 경기를 살리기 위해 다시 발행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중청신국제 신용평가기구는 이번 RMBS 상품에 대해 A급 자산담보증권은 '트리플 A' B급자산 담보 증권은 'A-' 의 신용등급을 매겼다. 중국 현지매체들은 은행 등 금융기관이 현재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한 리스크를 RMBS 투자자에게 떠넘기려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금융기관의 유동성이 늘어나면 개인 주택담보대출도 더욱 수월해져 부동산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중국 당국이 보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가 지속될 경우 금융위기의 도화선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난창 등 29개 도시가 주택구매 제한 조치를 완화했다. 이들 도시들은 주택보조금 및 후커우(호적) 제도 조정, 주택구매 수량 제한 완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는데 이 중 6개가 장쑤성에 있는 도시들로 가장 많았다. 주택 재고 문제가 심각해지자 주택도시건설부 쳔정가오 부장도 부임 후 첫 좌담회를 열어 주택 재고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hjkim@fnnews.com 김홍재 기자
2014-07-23 17:58:56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기업은행과 삼성생명에서 취급한 보금자리론을 기초자산으로 한 5843억원 규모의 주택저당증권(MBS)을 발행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1년에서 20년 만기의 선순위 8개 종목과 HF가 보유하는 21년 만기 후순위 1개 종목으로 구성되었으며 기초자산인 주택담보대출의 조기상환에 대비해 만기 5년 이상의 종목에는 콜옵션을 부여했다. 올해 일곱번째로 발행된 MBS의 만기별 발행금리는 1년물 3.88%, 3년물 4.20%, 5년물 4.36%, 10년물 4.62%, 20년물 4.79%로 결정됐다. 한편 HF는 현재까지 73회에 걸쳐 총 32조7739억원의 MBS를 발행했다. /mjkim@fnnews.com김명지기자
2011-05-06 20:46:11한국주택금융공사(KHFC)는 30일 신한은행 등 7개 금융회사에서 취급한 보금자리론을 기초자산으로 주택저당증권(MBS) 4506억원어치를 발행했다. 이 상품은 1∼20년 만기의 선순위 8개 종목과 공사가 보유하는 21년 만기 후순위 1개 종목으로 구성됐으며 기초자산인 주택담보대출의 조기상환에 대비해 만기 5년 이상 종목에는 콜옵션을 부여했다. 올해 세 번째 MBS 발행이며 만기별 발행금리는 1년물 3.02%, 3년물 4.24%, 5년물 4.79%, 10년물 5.15%, 20년물 5.25%로 결정됐다. 이로써 KHFC는 현재까지 총 51회에 걸쳐 총 23조3636억원의 MBS를 발행했다 /toadk@fnnews.com 김주형기자
2010-03-30 22:37:29한국주택금융공사(KHFC)는 30일 신한은행 등 7개 금융회사에서 취급한 보금자리론을 기초자산으로 주택저당증권(MBS) 4506억원어치를 발행했다. 이 상품은 1∼20년 만기의 선순위 8개 종목과 공사가 보유하는 21년 만기 후순위 1개 종목으로 구성됐으며 기초자산인 주택담보대출의 조기상환에 대비해 만기 5년 이상 종목에는 콜옵션을 부여했다. 올해 세 번째 MBS 발행이며 만기별 발행금리는 1년물 3.02%, 3년물 4.24%, 5년물 4.79%, 10년물 5.15%, 20년물 5.25%로 결정됐다. 이로써 KHFC는 현재까지 총 51회에 걸쳐 총 23조3636억원의 MBS를 발행했다 /toadk@fnnews.com 김주형기자
2010-03-30 17:06: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