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 노원구의 주요 노후 단지들이 재건축 사업에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 공사비 상승 등으로 재건축사업이 주춤했으나, 용적률을 높일 수 있는 복합정비구역이 사업 동력으로 떠올라서다. 다만, 구역 지정에서 제외된 지역은 사업성 확보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2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노원구 중계주공5단지가 최근 재건축 정밀안전진단 위해 모금을 진행하고 있다. 중계주공5단지는 지난 1992년 준공된 33년차 노후 대단지다. 학원가인 은행사거리와 맞닿아있고 오는 2026년에는 동북선이 개통될 예정이다. 지난 2022년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한 뒤 약 2년 만에 정밀안전진단에 나서게 됐다. 모금이 완료되면 바로 정밀안전진단을 신청해 올해 말이면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중계동에서는 중계그린, 중계주공4단지, 중계건영2차, 동진아파트, 중계주공8단지가 정밀안전진단을 완료했다. 무지개, 중계주공5단지, 중계주공6단지, 중계주공7단지, 경남롯데상아, 현대2차는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했다. 중계역이 포함된 노원구의 단지들은 낮은 최근 높은 분담금이 예상되며 재건축 사업에 난항을 겪고 있다. 고금리와 공사비가 상승하면서 사업성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노원구에서 가장 속도가 빠르다고 평가 받았던 상계주공5단지가 집값 수준의 분담금이 예상되자 시공사인 GS건설과의 계약을 해지한 게 대표적이다. 이에 서울시와 노원구는 지난달 27일부터 오는 11일까지 '상계·중계·하계동 일대 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 변경안'에 대한 열람공고를 진행 중이다. 재정비안에 따르면 상계·중계·하계동 역세권 일대 일부 아파트들이 복합개발을 추진할 수 있도록 '복합정비구역'으로 지정된다. 복합정비구역은 낡은 주거 지역을 재건축하면서 주거 시설뿐만 아니라 업무, 상업, 공공시설 등을 함께 개발하는 구역.주거와 비주거 기능을 모두 갖춘 지역으로 만드는 게 목표다. 업무·상업·문화시설과 같은 '비주거시설'을 10% 이상 포함하는 경우, 준주거지로 종상향해 용적률 400%, 높이를 180m(60층)까지 올릴 수 있어 사업성이 개선된다. 다만, 중계주공5단지는 혜택을 받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026년 개통 예정인 동북선 은행사거리역의 남쪽 단지인 청구3차, 건영3차, 중계주공6단지, 신안동진 등은 포함된 반면, 중계5단지를 포함한 남쪽 단지들은 제외됐기 때문이다. 이에 주민들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반발하고 있다. 또한 복합정비구역에서 제외된 7호선 중계역 일대와 하계역 일부 단지에서도 주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현재 상당수 주민들은 서면 또는 온라인으로 이와 관련한 입장문을 전달한 상황이다. 노원구청 관계자는 "복합정비구역에 포함되지 않은 주민들의 의견을 이미 서울시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용적률 상향 여부가 사업성 개선의 최대관건이라고 분석한다.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는 "중계주공5단지의 경우 용적률이 현재 183%인데, 가구들이 소형평형이 많아 현재 상황으로 큰 기대감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면서도 "추후 계획이 변경돼 복합정비구역으로 지정된다면 고밀개발을 통해 준주거지역으로 높여 용적률이 400%까지 가능하다. 이 경우에 사업성이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07-21 14:12:07[파이낸셜뉴스] 서울 도심에 멧돼지가 출몰해 은행 건물 안까지 들어갔다 사살됐다. 6일 노원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께 노원구 중계동 은행사거리에 위치한 한 은행 건물 안에서 대형 멧돼지가 발견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인근 불암산에서 내려온 것으로 추정되는 멧돼지는 은행 건물 내 현금자동입출금기 부스 안에서 발견됐다. 이후 소방서측이 부른 전문 엽사에 의해 약 50분 만에 사살됐다. 현재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2-08-06 13:22:34[파이낸셜뉴스]서울 중계동아파트 집단해고사태가 극적으로 햡의·해결됐다. 노원구는 중계동 아파트 경비원 집단 해고 사태가 노원구의 적극적인 중재로 마침내 합의에 도달했다고 14일 전했다. 주요합의 내용은 △재계약 이틀 전에 적절하지 못한 방식으로 진행된 문자통보에 대한 경비원측에 대해 정식 사과 △해고된 경비원은 6월 이내 관내 아파트에 내 복직 진행 △경비원들의 고용보호를 위해 1년 이상 근로계약 보장(해당 경비업체 계약기간 고려)을 위해 노력할 것 △관리업체는 향후 업체 승계 과정에서 이와 같은 상황이 반복되지 않도록 노력할 것 등이다. 이번 합의에 따라 해고통보를 받은 16명 중 복직의사를 밝힌 6인의 경비원은 전원 복직할 수 있게 됐다. 노원구는 합의 내용이 성실히 이행되도록 감독할 계획이다. 지난 4월 중계동 아파트에서 근무하던 경비원 16명은 근로계약 갱신을 이틀 앞두고 재계약 미연장 통보를 받았다. 사실상 해고 통보였다. 이에대해 경비원들과 해당 입주민들은 입주자대표회의와 신규 용역업체에 부당함을 호소했으나 해결책을 찾지 못해 지난 5월 노원구청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해결책 마련에 직접 나섰다. 원래 노원구는 이 문제에 대해 법적 권한을 갖고 있지 않다. 그러나 오 구청장은 "당사자들끼리 해결에 맡겨둘 경우 자칫 감정싸움으로만 번질 것을 우려해 실질적인 해결책 마련을 위해 직접 나섰다"며 "문제가 장기화될 경우 생계문제가 달려있는 경비원들의 부담이 더 커질 것도 염려했다"며 중재에 나선 이유를 밝혔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
2021-06-14 08:58:31[파이낸셜뉴스]서울 노원구는 오는 4일과 5일 이틀간 취업·창업 박람회를 중계동 등나무 근린공원에서 연다고 2일 밝혔다. 코로나19때문에 실·휴직자 급증과 얼어붙은 취업시장으로 인해 일자리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또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한 1인, 소규모 창업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노원구는 먼저, 좋은 취업 일자리 이음 한마당 '2020 노원일자리 박람회'다. 4~5일 이틀간 오전 10시 ~ 오후 4시까지 등나무근린공원(중계2·3동)에서 한다. 취업존에서는 우수 중소기업 40여개 업체가 참여 1:1 현장면접을 통해 630명을 채용한다. 또이번 행사에는 직접 참여하지 못하지만 채용의사를 밝힌 50여개 업체는 현장에서 접수된 이력서 등을 살펴 12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취업관에서는 노원구 일자리 상담센터 등 9개 유관기관이 구직 등록 및 알선을 통해 구직자들에게 다양한 직종의 일자리 정보와 채용 기회를 제공한다. AI면접, VR면접, 면접사진촬영 퍼스널컬러 등의 체험존과 주얼리레터, 생활한복, 인테리어 소품 등을 판매하는 프리마켓도 함께 진행한다. 또 일자리 박람회장 육교 건너편 중계근린공원에서는 '2020 창업·지역경제한마당'이 펼쳐진다. 이 자리는 노원구와 인덕대가 청년 창업문화 확산과 지역경제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 창업관, 지역경제관, 이벤트 구역에서 총75개 부스가 운영된다. 창업관에서는 인덕대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의 창업제품과 관내대학교 및 타 대학 우수 창업동아리의 다양한 아이디어상품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지역경제관은 노원구소상공인회, 마을공동작업장 등 관내 중소기업 제품을 판매 전시한다. 오승록 구청장은 "'이번 행사가 취업 및 창업을 고민하고 있는 많은 분들에게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
2020-11-02 14:17:41[파이낸셜뉴스] 서울의 대표 인구 과밀지역인 노원구 중심가에 민간개발업체가 1000세대가 넘는 역세권 청년주택 건립을 추진하면서 지역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지역민들은 의견 수렴없이 생활편의시설인 대형마트를 없애는 대신 고층 임대주택을 건설할 경우 정주여건이 더 악화될 게 뻔하다는 주장이다. 사업 승인 주체인 서울시는 "사업 허가가 확정된 게 아니다"라고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민간주택사업자인 S개발이 노원구 중계동에 역세권 청년주택 신축사업을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은 만 19~39세 청년들의 주거공간을 확보할 목적으로 서울시가 2016년부터 추진한 임대주택 사업이다. 사업계획이 승인되면 현재 대형마트가 있는 하계역 인근 8365㎡ 부지에 지상 최고 37층의 총 1294가구가 들어선다. 청년주택 개발 소식이 전해지자 주민들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노원구는 이미 인구 고밀도 지역인 데다가, 임대주택 비율도 높다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해당 부지가 위치한 중계2·3동의 지난해 인구밀도는 1㎢당 4만848명으로 서울시 평균(1만6541명)보다 2.5배가량 높다. 자치구별 가구 수 대비 공공임대주택 비율도 13.9%로 서울에서 강서구(14.74%) 다음으로 높다. 더욱이 정부가 8·4공급대책에서 발표한 태릉골프장 부지 1만 가구 공급 중 약 35%가 공공임대주택으로 제공되면 임대비율은 더 상승할 전망이다. 앞서 지난 8월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노원구는 전체 주택의 80%가 아파트로 이뤄져 우리나라에서 인구밀도가 가장 높아 주차난 가중, 교통체증 등의 문제가 심각하다"는 내용의 서한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한 바 있다. 하계청구아파트 입주자대표는 "인구밀집·임대주택 과다 등 주변 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37층 임대주택건설은 주민들의 의사가 전혀 반영되지 않은 정책"이라며 "앞으로 서울시를 비롯한 관계기관에 적극적으로 반대 의사를 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구 의원인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노원구 을)은 주민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초고밀지역에 그나마 있는 상업시설을 허물고 초초고밀의 아파트를 짓는다는 건 아주 잘못된 일"이라며 "지역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이번 건설 계획을 저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서울시 관계자는 "사업계획서가 접수돼서 검토를 할 뿐이지 허가가 난 것은 전혀 아니다"라고 말했다. jo@fnnews.com 조윤진 인턴기자
2020-10-21 10:51:44#OBJECT0# [파이낸셜뉴스] 정부의 자사고, 특목고 폐지 여파로 학군이 우수한 강남 아파트 가격이 급등한 가운데 양천구 목동, 노원구 중계동 등 학군이 우수한 서울 타지역 아파트 전세가격도 꿈틀대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서울 대치동 등 우수 학군의 단기 전세가 급등은 교육 제도 개편 외에 계절적 요인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입시제도 변경에 대한 기대감이 큰 상황이라 장기적으로 우수 학군 매매가와 전세가 상승 흐름은 이어질 전망이다. ■목동 우수학군 전세가 5000만원 상승 1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8일) 서울 강남구 전세가격은 0.16% 상승하며 서울 평균(0.04%)보다 4배나 급등하는 양상을 보였다. 바로 2주 전인 10월 25일에는 강남구와 서울 전세가율 인상률이 0.02%로 같았다. 문제는 강남구의 전세값 상승이 다른 지역까지 확산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 올해 양천구 목동에서 특목고 진학자가 가장 많은 서울 공립 중학교인 월촌중과 목운중 인근 아파트 단지에서는 최근 전세 품귀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특목고 진학률 1위인 월촌중을 끼고 있는 목동신시가지1단지 전용 51.48㎡ 전세매물 호가는 최근 수천 만원이 올라 4억원에 형성돼 있다. A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얼마전 3억5000만원짜리 매물이 모두 소진된 뒤 4억원짜리만 남아있다"며 "이마저도 매물이 없기 때문에 빨리 서둘러야 한다"고 재촉했다. 특목고 진학률 2위를 차지한 목운중이 위치한 목동신시가지7단지 전용 74.12㎡ 호가는 6억~7억원에 형성돼있다. 이 단지 같은 면적 매물이 지난 4일 5억8000만원에 거래됐으며 직전 실거래가는 5억1000만원(9월 25일)이다. B 공인중개사무소 대표는 "7단지 같은 경우 최근 20평은 1000만~2000만원 가량 올랐고 27평은 5000만원 정도 상승했다"며 "원래 목동학군이 유명하기 때문에 매년 10~11월부터 전세집을 구하는데 올해는 찾는 사람이 더 많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특목고·자사고 폐지 발표가 나오면서 내년에는 우수학군의 전세 품귀현상이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노원 중계동도 전세값 강보합 강남구 대치동, 양천구 목동과 함께 서울의 대표 3학군으로 꼽히는 노원구 중계동 역시 전세값이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학원가가 밀집한 중계동 은행사거리 인근 아파트는 최근 전세를 찾는 발걸음이 부쩍 늘었다. 중계동 C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중계동에 을지 학군, 원광 학군, 불암 학군 3곳이 있는데 최근 을지 학군의 전세 가격이 먼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현재 전세가 자체에 큰 변동은없으나 강보합 분위기가 있다"고 전했다. 최근 이 같은 전세가 급등은 교육제도 개편과 함께 수능 이후 겨울 이사 수요에 따른 계절적 요인이라는 분석도 있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자사고 폐지는 지금 초등학교 4학년에 해당하는 이야기"라며 "최근 전세가격 급등은 수능 전후 방학 이사 수요 증가에 따른 계절적 요인이 더 커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 양천구의 경우 10월 25일부터 3주 동안 각각 0.08%(10월 25일), 0.07%(11월1일), 0.06%(11월8일) 전세가가 올랐는데 교육제도 개편 발표일이 11월 7일(최초 언급 10월 25일)임을 감안하면 그 전부터 오름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hwlee@fnnews.com 이환주 서혜진 기자
2019-11-14 15:46:58서울시교육청이 자유학기제를 악용한 비정상적인 학원운영 단속에 나선다. 특히 대치동, 목동, 중계동 등 학원이 밀집된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점검이 이뤄진다. 1일 서울시교육청은 '자유학기제 정착과 공교육정상화를 위한 학원 등 지도 특별 대책'(학원 등 지도 특별 대책) 수립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자유학기제를 이용하는 마케팅 △선행학습 유발 광고·진학 성과 홍보 △등록된 교습비 초과 징수 △22시 이후의 심야교습 등을 하는 학원은 발견 즉시 학원 운영 전반에 대한 실태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또 분기 1회 이상 특별조사를 실시하고 학원 운영이 정상화 될 때까지 2개월 이내 간격으로 반복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이같은 조치에도 시정이 되지 않으면 등록말소 등에 처해진다. 특히 대치동, 목동, 중계동, 강동구, 송파구 등 학원이 밀집해 있는 소위 학원중점관리구역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또 강남교육지원청 관할 학원은 매월 1회 타 교육지원청 학원지도의 공무원 20여 명과 함께 집중적인 단속을 펼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내 11개 교육지원청의 학원지도 공무원 수를 늘리는 방안도 추진한다. 서울시교육청은 학원 교습비 투명화와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서울특별시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규칙'을 개정해 올해 7월 1일부터 교습비 옥외표시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또 학원의 각종 부당운영 행위에 대한 행정처분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규칙 개정도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자유학기제의 성공적인 정착을 저해하고 과도한 선행학습을 유발하는 학원에 대해서는 광고 검색, 시민(단체) 제보 등 활용가능한 모든 수단을 이용하여 단속할 것"이라며 "이번 대책이 실효를 거둘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16-03-01 17:09:33\r\r\r\r\r\r▲대우건설 신입사원들이 지난 7일 서울 노원구 중계동 백사마을에서 연탄을 배달하고 있다. /사진=대우건설\r\r\r\r대우건설은 이달 7일 서울 노원구 중계동 백사마을에서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8일 밝혔다. 올해 대우건설에 입사한 신입사원 100명은 이날 밥상공동체복지재단 서울연탄은행을 통해 백사마을 40가구에 연탄 4000장을 직접 배달했다. 백사마을은 독거노인, 저소득층 등 형편이 어려운 가정이 밀집한 지역으로 현재 약 600여가구가 연탄에 의존해 겨울을 나고 있다. 대우건설은 2011년부터 매년 이 마을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올해 처음으로 신입사원 연수 프로그램에 봉사활동을 도입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겨울바람이 유독 차가울 주민들에게 따뜻한 도움이 됐기를 바란다"며 "올해 신생아 모자뜨기, 임직원 월급동전 모으기, 노후 복지시설 개보수 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서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ehkim@fnnews.com 김은희 기자
2016-01-08 09:31:01\r\r\r\r\r\r▲서울 노원구 중계동 백사마을 전경. 이 마을은 1967년에 형성된 이후 한 번도 개발되지 않아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라고 불리고 있다. /사진=fnDB\r\r\r\r서울시가 첫 주거보전사업으로 추진해온 중계동 백사마을 재개발사업이 사실상 원점으로 돌아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시행자 지정 취소를 공식 요청함에 따라 재개발 절차가 전면 재논의될 전망이다. 백사마을은 1967년 도심 개발이 시작되면서 형성된 주거지로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로 불려왔다. 서울시가 2011년 주거지보전사업 추진지역으로 지정하면서 주거지를 전면 철거하는 기존 재개발사업과 달리 일부 노후주택을 부수지 않고 개발하는 방식으로 추진돼 왔다. 4일 서울시, LH 등에 따르면 LH는 지난달 30일 서울시와 노원구청에 "더 이상의 사업추진은 주민부담을 가중시킬 뿐만 아니라 현 상황에서 재개발사업 추진은 어렵다"는 내용의 공문을 통해 시행자 지정 취소를 공식 요청했다. LH는 앞서 지난해 10월 "현 정비계획으로는 주민부담 과다 등으로 사업추진이 어려우니 서울시의 기본정비계획에 어긋나지 않는 선에서 사업대안을 마련해달라"는 취지의 공문을 보냈으며 지난달 20일께 노원구청으로부터 "사업대안을 수용할 수 없다"는 회신을 받은 바 있다. LH 관계자는 "사업성을 분석한 결과 현 상황에서는 수익성이 낮고 주민분담금이 높아 도저히 사업을 진행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시와 구로부터 사업대안을 수용할 수 없다는 최종 의사를 확인했으며 지난달 30일까지 사업 지속여부를 밝혀달라고 요청 받아 지정 취소를 공식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시와 노원구청은 이에 따라 사업시행자 지정 취소 절차를 밟고 새 사업자를 물색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관계자는 "앞으로 주민 의견을 듣고 백사마을을 어떤 방식으로 재개발할 것인지 결정하겠다"며 "사업시행자로 LH를 선정한 것도 주민의 선택이었다. 주민 의견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ehkim@fnnews.com 김은희 기자
2016-01-04 20:08:58\r\r\r\r\r\r▲롯데건설 관계자가 지난 21일 '사랑의 롯데라면' 1000상자를 서울시 노원구 중계동 104마을 주민에게 전달하고 있다. /사진=롯데건설\r\r\r\r롯데건설은 지난 21일 서울시 노원구 중계동 104(백사)마을에서 '사랑의 롯데라면' 나눔 후원 행사를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실시한 '사랑의 연탄나눔' 활동의 연장선으로 104마을 지역에서 홀로 사는 어르신과 저소득 가정 등에 롯데건설이 롯데라면 1000박스를 전달했다.
2015-12-22 13:2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