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3·4분기 안에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을 한시적으로 허용한다. 오는 11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중국인 관광객 유치와 한중 관계 개선 등을 염두에 둔 조치로 보인다. 동남아 등의 잠재적인 수요가 실제 방한 관광으로 이어지도록 맞춤형 관광상품 공급을 확대한다. 최상목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개최할 경북 경주시에서 열린 관광분야 민생경제 점검회의에서 "중국인 관광객 수 회복이 가속화되도록 중국 단체관광객에 대한 한시적 비자 면제를 3·4분기 중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올해 방한 외래관광객 1850만명 유치를 위한 '방한 관광 시장 글로벌 성장 전략'을 내놨다. 최 권한대행은 "방한 관광객 수는 역대 최대이지만 일본·중국 등 주변국과의 관광객 유치 경쟁이 심화하고 관광객도 서울 등 일부 지역에 집중됐다"며 "방한 시장과 상품, 동선 다변화로 관광 수출 성장을 도모하고 내수를 견인하겠다"며 관광 활성화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방한 관광 활성화 방안 중 핵심은 중국 단체여행객 한시적 무비자 도입이다. 지난해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460여만명으로, 코로나 이전 602만명 대비 76% 수준에 그쳤다. 한국은행은 중국인 관광객이 100만명 증가할 때마다 국내총생산(GDP)이 0.08%p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4월까지 구체적인 시행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최 권한대행은 "동남아와 중동 등의 잠재수요가 실제 방한 관광으로 이어지도록 맞춤형 관광상품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관광 트렌드가 '단체'에서 '개별'로, '명소 방문'에서 '체험 중심'으로 변화함에 따라 관광 수출 원스톱 지원 시스템을 신설한다. 최 권한대행은 "K푸드, 뷰티, 콘텐츠, 스포츠 등 다양한 산업과 연계한 체험형 관광상품을 마련하고 방한 관광객을 유치하고자 하는 지자체나 소상공인을 위한 상담 지원 창구인 '인바운드 원스톱'을 5월부터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외국인 방한 동선도 다변화해 나가기로 했다. 최 권한대행은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경주·경북 지역 관광을 중점적으로 홍보할 것"이라며 "회의 참석자와 언론·여행사 등 900여명을 대상으로 한국을 소개하는 '팸투어' 프로그램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5-03-20 18:21:37[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올해 3·4분기 안에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을 한시적으로 허용한다. 오는 11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중국인 관광객 유치와 한중 관계 개선 등을 염두에 둔 조치로 보인다. 동남아 등의 잠재적인 수요가 실제 방한 관광으로 이어지도록 맞춤형 관광상품 공급을 확대한다. 최상목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개최할 경북 경주시에서 열린 관광 분야 민생경제 점검회의에서 “중국인 관광객 수 회복이 가속화되도록 중국 단체 관광객에 대한 한시적 비자 면제를 3·4분기 중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올해 방한 외래 관광객 1850만명 유치를 위한 ‘방한 관광 시장 글로벌 성장 전략’을 내놨다. 최 권한대행은 “방한 관광객 수는 역대 최대이지만 일본·중국 등 주변국과의 관광객 유치 경쟁이 심화하고 관광객도 서울 등 일부 지역에 집중됐다”며 "방한 시장과 상품, 동선 다변화로 관광 수출 성장을 도모하고 내수를 견인하겠다”며 관광 활성화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방한 관광 활성화 방안 중 핵심은 중국 단체 여행객 한시적 무비자 도입이다. 지난해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460여만명으로, 코로나 이전 602만명 대비 76% 수준에 그쳤다. 한국은행은 중국인 관광객이 100만명 증가할 때마다 GDP(국내총생산)가 0.08%p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 11월부터 30일 이내 단기 방문하는 한국인에게 비자를 면제하고 있지만, 중국인이 한국에 오려면 제주도 방문객이거나 크루즈 관광객이 아닌 이상 비자를 받아야 한다. 정부는 4월까지 구체적인 시행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일본 시장도 미래 세대, 남성층, 중장년층 등으로 관광객 저변을 확대할 계획이다. 일본인이 선호하는 쇼핑·미식·뷰티 홍보를 강화하고, 자연 관광을 결합한 중장년층 맞춤형 상품을 개발한다. 최 권한대행은 "동남아와 중동 등의 잠재 수요가 실제 방한 관광으로 이어지도록 맞춤형 관광상품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관광 트렌드가 '단체'에서 '개별'로, '명소 방문'에서 '체험 중심'으로 변화함에 따라 관광 수출 원스톱 지원 시스템을 신설한다. 최 권한대행은 "K-푸드, 뷰티, 콘텐츠, 스포츠 등 다양한 산업과 연계한 체험형 관광상품을 마련하고, 방한 관광객을 유치하고자 하는 지자체나 소상공인을 위한 상담 지원 창구인 ‘인바운드 원스톱’을 5월부터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외국인 방한 동선도 다변화해 나가기로 했다. 최 권한대행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경주·경북 지역 관광을 중점적으로 홍보할 것"이라며 "회의 참석자와 언론·여행사 등 900여 명을 대상으로 한국을 소개하는 ‘팸투어’ 프로그램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외국인 관광객이 지역 관광지에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교통 접근성도 개선한다. 올해부터 선정하는 '초광역형 관광교통 혁신 선도지구'와 관광교통 촉진 지역 사업이 대표적이다. 광역지자체 간 협업을 기반으로 교통 거점과 지역 관광지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충북과 충남이 협력해 청주공항, 오송역, 백제문화권 관광지를 연결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관광교통 촉진 지역으로는 강원 속초와 경북 영덕을 선정해 관광객 수요에 따라 노선과 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수요응답형(DRT) 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최 권한대행은 “올해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는 한국의 국제적 위상 제고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관계 부처, 경북도와 경주시 및 민간이 ‘원팀’이 되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5-03-20 16:33:01[파이낸셜뉴스] 하나카드가 지난해 연말 중국에서 사용한 카드 이용액이 전년보다 90% 늘었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중국 정부는 지난해 11월 8일부터 한국인을 포함한 일부 국가에 대한 무비자 입국을 허용한 데 이어, 같은 달 22일에는 체류기간을 최대 15일에서 30일까지 연장했다. 오는 12월 31일까지 시행되는 이번 정책으로 그동안 눌려있던 중국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런 가운데 하나카드가 지난해 11월 8일~12월 31일까지 중국 현지에서 이용한 해외 체크·신용 카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용금액은 237억2021만3881원으로 전년 동기(124억7154만9050원) 대비 90% 증가했다. 하나카드는 하나머니 앱에서 58종 통화를 무료환전(환율우대 100%)하고 트래블로그 카드로 수수료 없이 전 세계 이용이 가능한 '트래블로그'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 5대 금융그룹 최초로 기존 MASTER(마스터), UPI(유니온페이)에 더해 지난 8월 VISA(비자)와의 제휴를 시작했다. 특히 트래블로그는 포스트 코로나를 겨냥, 2023년 4월 일찌감치 유니온페이와 콜라보로 트래블로그 유니온페이 체크카드를 출시해 중국 여행 수요 회복을 대비해왔다. 현재 시중 트래블카드 가운데 국제브랜드사로 유니온페이를 선택할 수 있는 상품은 트래블로그가 유일하다. 중국 ATM 수수료 무료 혜택도 누릴 수 있다. ATM 인출의 경우 VISA(비자), MASTER(마스터), UPI(유니온페이) 모두 동일하게 혜택을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중국은 신용카드보다는 알리페이와 위챗페이 등 간편결제 서비스로 결제할 수 있는 곳이 대부분으로, 하나페이 앱에 트래블로그 유니온페이 카드를 연결하면 편리하게 결제가 가능하다. 오는 6월 30일까지 사전응모 후 QR결제로 사용한 금액의 20%(최대 2만 하나머니)를 하나머니로 환급해주고, 올해 말까지 상해에 위치한 ‘대한민국임시정부청사유적지’ 입장료 40위안 이상 결제 시, 10위안을 할인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방승수 상무(디지털글로벌그룹장)는 “중국으로 무비자 여행을 떠나는 것은 ‘이래도 되나?’ 싶을 만큼 유쾌한 경험이 될 것”이라며 “트래블로그 유니온페이 카드와 하나페이 QR결제는 알뜰하면서도 스마트한 여행을 즐기는 요즘 트렌드에 딱 맞는 꿀조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5-01-21 11:46:30[파이낸셜뉴스] 정부가 국내 관광시장 확대를 위해 중국 단체 관광객 무비자 시범 시행을 검토하고, 관광 예산의 70%를 내년 상반기에 집행할 계획이다. 이는 최근 정치적 상황으로 방한 관광시장이 불안정해질 가능성에 대한 우려 속에서 마련된 조치다. 2025년 외국인 관광객 1850만명 유치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6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제9차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관광시장 안정화를 위한 대책을 발표하며 “최근 국내 상황으로 방한 관광 시장의 회복세가 꺾이고 심리가 위축될 우려가 있다”며, “정부는 관광 시장의 안정과 최대 성과를 위해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국제 사회에 한국 관광이 안전하다는 점을 알리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며 “외신 간담회와 해외 주요 미디어 협업을 통해 관광 이미지 회복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2년간 K팝, K뷰티 등 한국 문화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으로 방한 관광시장은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 회복하고 있었으나, 최근의 불확실한 상황이 관광업계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정부는 내년 외국인 관광객 1850만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올해 목표치인 2000만명보다는 적지만, 역대 가장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을 찾았던 2019년의 1750만명을 뛰어넘는 수치다. 또 내년 관광사업체 매출액 목표를 30조원, 국내 여행 지출 목표를 40조원으로 설정했다. 중국 단체 관광객 대상 무비자 시범 시행 검토 이를 위해 정부는 중국 단체 관광객을 대상으로 무비자 시범 제도를 검토하고 있다. 한·중 전담 여행사를 통해 모집한 단체 관광객이 대상이다. 아울러 68개국에 대한 전자여행허가제(K-ETA) 한시 면제를 내년 12월까지 연장하고, 중국과 동남아 6개국 단체 관광객의 비자 발급 수수료 면제 기간을 2025년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고부가가치 관광객을 위한 편의 증진을 위해 의료관광 우수 유치기관 지정 체계 개선, 국제회의 주요 참가자 입국 우대심사대 시범 운영 연장 등의 방안을 추진한다. 또한, 크루즈 관광 활성화를 위해 크루즈 선사가 모집한 3인 이상의 중국 단체 관광객에게 무사증 입국을 허용하고, 제주 크루즈 전용 터미널에 자동 심사대를 도입해 출입국 절차를 간소화할 계획이다. 국제회의 유치 지원금은 1.5배 상향하고, 국제회의 유치를 위한 해외 거점을 기존 8개소에서 12개소로 확대해 MICE 관광의 영향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관광시장 활성화 위한 종합 대책 정부는 관광시장 활성화를 위해 관광 예산의 70%를 상반기에 집행할 예정이다. 관광업계의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해 특화 금융지원 5365억원과 특별융자 500억원을 신속히 지원한다. 이와 함께 호텔업 등급평가 간소화, 외국인력 고용 시범사업 본사업 전환 등 관광숙박업 인력난 해소 방안도 마련했다. 내년 상반기 대형 쇼핑문화관광축제인 ‘코리아 그랜드세일’(2025년 1~2월)을 통해 겨울철 관광 수요를 조기에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한, 아세안+3 관광장관회의와 스페인 국제관광박람회를 통해 방한 관광의 안전성과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 주요 외신 및 인플루언서와 협업해 전방위적인 방한 홍보 캠페인도 추진한다. 고부가가치 관광상품으로 의료관광과 교육여행을 집중 육성하며, 신규 한류 종합행사 ‘비욘드 케이-페스타’(2025년 6월)와 ‘코리아뷰티페스티벌’을 통해 K-컬처와 관광의 융합을 강화할 예정이다. 내국인을 위해서는 도시민박 제도화를 통해 다양한 형태의 지역 숙박 시설을 확충하고, 법령 개정을 상반기 중 추진할 방침이다. 지역 관광의 핵심 기반으로 공항, 크루즈, 관광 교통망 조성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외 지방 공항과 연계한 ‘1+1 항공 프로모션’으로 외래객의 지방 관광을 유도하고, 신규 관광교통망 구축 및 지역 특화 관광상품 개발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한 권한대행은 “이번 대책들을 신속히 구체화하고 보완해 나가며, 관광업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할 것”이라며 “관광 시장의 안정과 활성화를 위해 국민과 관광업계, 지자체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4-12-26 12:36:14[파이낸셜뉴스]중국에서 외국인이 환승 경유를 위해 체류할 때 최장 열흘까지 무비자가 적용된다. 중국 국가이민관리국은 17일 경유 비자 면제 기간이 기존 72시간과 144시간에서 240시간(10일)까지 연장됐다는 내용의 공고를 발표했다. 한국, 일본, 러시아, 브라질, 영국, 미국, 캐나다 등 54개국의 여권 소지자가 조건에 부합하는 경우 중국을 거쳐 제3국으로 환승 이동할 때 무비자로 체류할 수 있도록 한 조치다. 해당 조건은 3개월 이상 남은 여권을 소지하고 제3국 입국 요건이 충족된 경우 등을 말한다. 중국 당국은 이번 조치를 발표하며 무비자 출입 절차 처리가 가능한 공항을 21곳 늘리고 체류 가능 지역에도 5개 성(province)을 추가했다. 이에 따라 베이징과 상하이 등 중국의 주요 공항 60곳을 통해 무비자 혜택을 받은 외국인은 중국 내 24개 지역에서 최대 열흘까지 머무를 수 있다. 이번 조치는 올해 들어 중국 정부가 추진해온 비자 면제 정책 확대의 하나이다. 앞서 중국 정부는 한국 일반여권 소지자 등에 적용 중인 무비자 입국 기간을 30일로 늘렸고, 무비자 정책을 중단했던 일본을 다시 무비자 대상에 포함시켰다. june@fnnews.com 이석우 기자
2024-12-17 15:00:57[파이낸셜뉴스] 여행주가 25일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55분 기준 참좋은여행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76% 오른 523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모두투어는 전장 대비 3.32%, 노랑풍선은 3.14% 각각 상승 중이다. 여행주의 강세는 최근 중국 정부가 한국인의 무비자 입국 기간을 현재 15일에서 30일로 연장한다고 밝히면서 기대감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22일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비즈니스·관광·친지 방문 등으로 제한된 무비자 방문 목적에 '교류 방문'을 추가하고, 무비자 체류 기간도 15일에서 30일로 늘린다고 밝혔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11-25 09:47:55[파이낸셜뉴스] 하나증권이 모두투어의 목표주가를 1만2500원에서 1만3500원으로 상향했다. 중국 무비자 정책의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19일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모두투어는 중국 무비자 정책이 시행되면서 중국향 송객 수 수요가 내년 1분기부터 빠르게 회복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연간 200억 내외의 영업이익 체력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하며, 2025년 실적 상향을 근거로 목표주가를 높인다"고 밝혔다. 현재 주가는 2025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기준 10배에 불과해 상승 여력이 충분한 상황이다. 또 부진한 실적에도 전년 수준의 배당인 주당 250원을 확정했다. 모두투어는 올 3분기 영업이익에서 전년 대비 46% 줄어든 16억원을 기록하면서 컨센서스(30억원)를 밑돌았다. 난카이 대지진 경보 등으로 일본 수요가 위축되면서 별도 뿐만 아니라 모두투어 재팬이 적자전환 하는 등 연결 자회사 단순 합산 이익도 1억원으로 부진했다. 4분기에는 예약률이 마이너스 전환하면서 패키지 송객 수는 25만명으로 부진할 전망이다. 4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38억원인데, 지난해 1회성 인건비 이슈에 따른 기저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중국 패키지 송객 수가 2016년까지 성장한다는 가정 하에 연간 송객수는 약 10만명 가까이 추가 성장 여력이 있다"며 "이를 감안한 연간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000억원, 193억원"이라고 말했다. 특히 중국의 상해나 청도 등은 비행 시간 기준 1시간 반에서 2시간 거리이며, 골프 패키지 등으로 인기가 많은 곳이기 때문에 내년 1분기 말부터 가파른 수요 회복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11-19 09:12:20[파이낸셜뉴스] 이스타항공이 중국 무비자 방문 시행에 맞춰 상하이, 정저우, 옌지 등 5개 중국 노선에 특가 항공권 프로모션을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이스타항공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특가 항공권을 선착순으로 판매한다. 탑승 기간은 11월 8일부터 12월 27일까지다. 특가 항공권의 편도 총액은 공항 이용세와 유류할증료를 포함해 △인천~상하이 6만1600원 △인천~정저우 8만1600원 △부산~옌지 5만6600원 △청주~상하이 5만6600원 △청주~옌지 5만2400원부터 시작한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중국 비자 발급 절차가 간소화됨에 따라 개인 여행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중국 노선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스타항공 홈페이지에서 항공권을 구매한 회원은 출발 14일 전까지 수수료 없이 무제한으로 탑승 날짜와 시간을 변경할 수 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4-11-07 09:04:39[파이낸셜뉴스] 중국이 오는 8일부터 내년 말까지 우리나라를 포함한 9개국을 대상으로 무비자 정책을 실시하겠다고 밝히면서 여행 업계에 훈풍이 불고 있다. 4일 오전 11시 15분 현재 하나투어는 전 거래일 대비 7.71% 오른 5만1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는 지난 1일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을 포함한, 9개국의 일반 여권 소지자를 대상으로 내년 12월 31일까지 '일방적 무비자 정책'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한국 등 9개국 일반 여권 소지자는 비즈니스, 여행 및 관광, 친지 방문, 환승 목적으로 15일 이내 기간 중국을 방문할 경우 비자를 발급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이 한국을 무비자 대상에 포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1-04 11:17:04【베이징=이석우 특파원】중국을 우리 국민들도 내년 12월 31일까지 비자 없이 방문할 수 있게 됐다. 중국 정부는 오는 8일부터 한국 등 9개국 국적 국민에 대해 시범적인 무비자 정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중국이 우리나라 국민에 대해 무비자 정책을 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한국인 일반여권 소지자가 내년 12월 31일까지 비즈니스, 관광, 친지 방문시 최대 15일 동안 무비자 체류가 가능하게 됐다. 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린젠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 후 기자와의 문답을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린젠 대변인은 "중국인과 외국인의 왕래 편의를 위해 중국이 무비자 정책 범위를 확대한다"면서 "한국·슬로바키아·노르웨이·핀란드·덴마크·아이슬란드·안도라·모나코·리히텐슈타인 등 국가의 일반 여권 소지자에 대해 비자 면제 정책을 시행한다"라고 말했다. 외교 소식통은 "중국이 한국인을 대상으로 일시적 비자 면제 조치를 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중국은 코로나19 이전에 일본인 등을 대상으로 15일간 비자면제 조치를 취한적 은 있지만 한국인에 대해서는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번에 중국이 한국인을 대상으로 무비자 정책을 결정한 것은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해 내수를 살리고자 하는 의도가 큰 것으로 보인다. 또 이와 함께, 최근 한중관계 개선추세를 반영한 것으로도 보인다. june@fnnews.com 이석우 대기자
2024-11-02 00:0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