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세계 최대 자동차 전시회의 하나인 상하이모터쇼가 23일 개막했다. 중국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는 테슬라가 3번 연속 불참한 가운데 스마트 모빌리티 역량을 축적하면서 세계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중국 업체들의 치열한 경쟁의 장이 되고 있다. 중국시장에서 점유율이 급격하게 줄면서 부진한 현대· 기아자동차도 별도의 부스를 만들지 않았다. 상하이무역촉진위원회 등에 따르면 이날부터 5월 2일까지 상하이 국가전시컨벤션센터(NECC) 내 36만㎡ 규모 전시장에서 열리는 상하이모터쇼에는 26개 국가·지역의 자동차 제조업체 70여곳이 참가해 100 여개의 신모델을 공개하고 있다. 업체 마다 인공지능(AI)기반 자율주행 시스템과 안전 장치, 고속 충전과 장거리 운행이 가능한 EV차량의 배터리 성능 등의 자사 장점 등을 소비자들과 바이어들에게 부각시키면서 열흘 간의 경쟁에 들어갔다. 세계 전기자동차(EV)를 선도하고 있는 중국 비야디(BYD)의 경우 고급 브랜드 덴자·양황 등과 함께 이날 슈퍼카 등을 선보였다. 중국의 중견 자동차 메이커, 셀레스그룹은 통신 기기 대기업의 화웨이와 공동 운영하는 브랜드 '원제' 신형 모델들을 내놓으며 인기를 끌었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EV의 인명 사고가 빈발하는 가운데 화웨이와 셀레스 그룹은 운전 지원 기능이나 차체의 견고함 등을 주로 어필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화웨이는 중국 내 자율주행 등 차량 운행 소프트웨어 등을 개발하면서 신에너지자동차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 민영자동차 지리그룹은 신에너차 지리은하 시리즈에서 인공지능(AI)을 탑재한 다목적 스포츠차(SUV)를 선보였다. 중국 신흥 차 메이커 리샹 자동차도 차에 탑재하는 AI 운전 보조시스템인 '리샹둥쉐'을 창업자 리샹이 직접 나와 설명하기도 했다고 신화사 등이 전했다. 독일 자동차업체 BMW는 올해 연말부터 중국 시장에서 출시하는 신규 모델에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가 개발한 AI를 탑재할 계획임을 공개했다. 올리버 치프제 BMW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모터쇼에 나와 "AI의 핵심적인 발전이 중국에서 일어나고 있다. 중국 내 BMW 차량에 AI를 통합하기 위해 AI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일본의 도요타자동차도 이날 신형 EV 'bZ7'을 공개했다. 도요타는 자율주행 등 신에너지자동차의 운행 시스템을 중국의 알리바바 그룹에게 맡기고 다시 중국 시장에 도전하고 있다. 폭스바겐·BMW·닛산·도요타·GM 등 외국 자동차 기업들도 신모델과 전기차 등을 중국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며 어필하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날 "테슬라 같은 외국 기업과 전통적인 외국 자동차 대기업들은 한때 안정적이었던 선두 자리를 되찾기 위해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다"면서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배터리 기술과 자율주행, 스마트 기능 분야에 대한 기술적 성취를 강조했다. 미국의 테슬라는 지난달 전년 동월 대비 11.5% 감소한 7만8828대의 중국 생산 전기차를 판매했다. 지난해 글로벌 인도량이 1.1% 감소했고, 테슬라 상하이공장의 수출은 24% 줄었다. 상하이모터쇼는 중국에서 베이징모터쇼와 번갈아 격년으로 열리는 중국의 양대 자동차 전시회로 주최측은 올해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고 밝혔다. 전시장 크기만도 우리 여의도 넓이의 1.5배가 넘는다. june@fnnews.com 이석우 기자
2025-04-23 15:40:29[파이낸셜뉴스] 코닥어패럴이 중국 상하이 신티엔디와 청두 코스모 두 곳에서 3월부터 팝업스토어를 전격 오픈했다. 한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을 겨냥 중인 코닥어패럴은 중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전략이다. 코닥어패럴은 이번 팝업을 계기로 중국 대도시 주요 상권에 추가 매장 오픈을 계획 중이다. 17일 코닥어패럴을 전개하는 하이라이트브랜즈에 따르면 최근 코닥어패럴은 상하이의 대형 쇼핑몰에 팝업스토어를 성공적으로 오픈해 중국 젊은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 핫플레이스로 급부상 중인 청두에서도 팝업을 연이어 열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코닥어패럴은 중국 최대 상권이자 트렌드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신티엔디'와 '청두'에 전략적으로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 신티엔디는 상하이의 대표적 핫플레이스로, 패션과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핵심 상권이다. 청두 또한 중국 내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문화 중심지다. 코닥어패럴은 130여년 역사의 코닥 헤리티지를 팝업스토어 인테리어 곳곳에 녹여 생동감을 더했고, 의류를 비롯해 가방, 모자, 신발 등 용품, 액세서리까지 다채롭게 선보였다. 중국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아웃도어 트렌드에 맞춰 다채로운 상품도 선보였다. 특히, 스타일과 실용성을 모두 갖춘 아노락과 재킷을 비롯해, 강렬한 원색 맨투맨과 티셔츠 등 감각적인 아이템들을 전면에 내세웠다. 팝업에서 코닥어패럴은 특유의 컬러감과 독창적인 디자인을 제안하며 중국 현지에 없던 새로운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해 중국 젊은이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선사했다. 대표 제품인 에센셜 로고 티셔츠, 맨투맨을 비롯해 특히 모자와 가방 액세서리 아이템 판매율이 높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코닥어패럴 해외사업부문 관계자는 "중국 소비자들은 과감한 컬러감과 개성 있는 스타일을 선호하는 트렌드가 강하다"며 "코닥어패럴의 독보적인 컬러감과 로고 디자인, 그리고 브랜드가 가진 헤리티지를 통해 중국 시장에서 더욱 강력한 영향력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03-17 09:36:02【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오는 27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5차전이 열린다고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앞서 아시아축구연맹(AFC)이 ACLE 5차전 개최 가능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지난 8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 대한 실사를 벌인 결과, 홈경기 개최를 확정했다. 이번 실사는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축구 경기가 차질 없이 치러질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잔디의 밀도와 평탄성을 집중 점검했다. 광주시는 이번 실사에 대비해 폭염·폭우 등으로 훼손된 잔디 부위를 중심으로 롤 잔디 보식을 진행했다. 지난달 14일부터 4일 동안 경기장 중앙 부분 약 1500㎡(450평)를 롤 잔디로 깔고, 그 외 부분은 코어 보식을 실시했다. 아울러 영양제, 비료 살포, 병충해 작업 등을 통해 건강한 잔디 환경을 조성했다. 광주월드컵경기장 잔디는 복원 작업 이후 뿌리 활착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고, 씨앗 파종을 통해 잔디가 새롭게 자라기 시작했다. 광주시는 잔디의 밀도와 탄력도가 양호한 상태로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경기감독관은 잔디 상태, 골대 규격과 위치, 라인마킹 등을 점검했으며, 최종적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에서 홈경기 개최를 확정했다. 김성배 광주시 문화체육실장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 3차전을 홈구장이 아닌 다른 구장에서 치르게 된 점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보일 수 있도록 잔디 컨디션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FC는 구단 사상 첫 아시아챔피언스 무대에 진출해 3연승 후 지난 5일 일본 비셀 고베에 0-2로 패하며 현재 동아시아권 12개팀에서 2위를 달리고 있다. 오는 27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상하이 선화(중국)와 2024~2025 ACLE 5차전을 치르고, 12월 3일 상하이 하이강(중국)과 원정 6차전으로 올해 일정을 마무리한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1-12 17:18:07[파이낸셜뉴스] 형지엘리트가 지난 1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교복 고품질 발전 세미나에 참가했다. 5일 형지엘리트에 따르면 상하이의류신발모자상업협회 주최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 형지엘리트는 중국합자법인 상해엘리트를 앞세운 프리미엄 교복 시장 공략 사례를 발표했다. 형지엘리트는 사립학교, 국제학교 등에 교복을 납품하고 있다. 허원신 상해엘리트 총경리는 "압도적인 경쟁력을 자랑하는 디자인과 원단, 편안한 착용감이 중국 소비자들의 니즈와 맞아떨어져 중국 프리미엄 교복 시장을 선도하게 됐다"며 "원가 절감으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각 지역 교육국을 대상으로 대규모 납품을 위한 일반 교복 상품 개발도 적극 진행해 보다 많은 중국 소비자들이 고품질의 교복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11-05 11:22:10[파이낸셜뉴스] 젝시믹스(XEXYMIX)가 중국 상하이에 세 번째 정식 매장을 오픈했다. 일찌감치 상하이에 젝시믹스 중국법인 사무소를 개소하고, 중국 시장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비즈니스 역량을 쌓는데 주력한만큼 이번 매장을 기점으로 중국 시장 내에서 승기를 잡는다는 계획이다. 26일 젝시믹스를 전개하는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중국 3호 매장이 입점한 상하이 완샹청 백화점(The Mixc)은 관광객들은 물론 현지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지역 쇼핑몰 인기 순위 1위인 복합문화공간이다. 프리미엄급 명품 브랜드가 많이 입점하고 있으며, 지하철 10호선 쯔텅루역과 연결돼 1년 내내 쇼핑객들이 붐비는 곳이다. 젝시믹스는 마이아액티브, 데상트, 나이키, MLB, 휠라 등의 스포츠 브랜드가 자리한 지하1층에 입점한다. 160㎡ 규모로 블랙라벨 시그니처를 비롯한 다양한 우먼즈 제품과 맨즈, 액세서리 등 300여 개 이상의 제품들을 선보인다. 상하이는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 패션 소비시장을 여는 교두보로서, 글로벌 패션 브랜드들이 밀집된 도시다. 젝시믹스가 지난 4월 올해 하반기 본격적인 오프라인 매장 확대에 앞서 운영된 테스트 베드도 상하이다. 백화점 로비 대형 스크린에서는 지난 20일부터 (여자)아이들 우기를 모델로 한 젝시믹스 광고를 지속적으로 노출해 오픈 당일 수많은 인파로 붐빈 것으로 알려졌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8-26 08:23:35[파이낸셜뉴스] 국가보훈부는 올해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5주년을 맞아 임시정부가 수립된 중국 상하이에서 순회전시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보훈부에 따르면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은 이달 26일부터 5월 4일까지 주상하이한국문화원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 : 거대한 뿌리'를 주제로 임시정부의 역사를 만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김희곤 임시정부기념관장은 "이번 전시회는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된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며 "우리 민족 독립의 구심체 역할을 했던 임시정부의 역사와 가치를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도 알리는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상하이에서의 임시정부 수립과 활동, 임시정부 요인들의 귀국 과정, 임시정부 개선 전국 환영대회 및 대한민국 정부의 임시정부 계승과 관련한 유물 67점이 전시된다. 주요 전시물로는 임시정부 초대 대통령 이승만 박사를 소개한 '독립신문' 89호, 임시정부의 '대일 선전성명서', 임시정부가 발표한 '국내외 동포에게 고함', '대한민국 관보' 제1호 등이 있다. 전시에 앞서 26일 오후 2시 주상하이한국문화원에서 김영준 주상하이대한민국총영사, 강용민 주상하이한국문화원장, 한인회, 임시정부기념관 관계자 등이 참석하는 개막식이 열린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3-25 11:18:42【상하이(중국)=김준혁 기자】 중국 현지에서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돌아온 모바일월드콩그레스 상하이(MWC 상하이)가 성황리에 폐막했다. 외국 기업은 찾아보기 힘들었고, 전반적인 전시도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이뤄지면서 점점 더 글로벌 행사가 아닌 '그들만의 행사'로 전락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 27일(현지시간)부터 중국 상하이에서 진행된 MWC 상하이가 6월 30일 폐막했다. 전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에 따르면 MWC 상하이 2023에는 3만7000여명의 참관객이 방문했다. 전시기업과 스폰서는 300개에 육박했다. 다만 이번 행사는 글로벌 시장이 아닌 중국 내수 시장을 위한 행사로 비춰진다는 평가도 나온다. 3만7000명 중 외국인 참관객은 3000명으로 전체 중 8% 비중밖에 차지하지 않았다. 아울러 영어 없이 중국어 설명만 내걸어 놓은 전시 부스도 대다수였다. 키노트 연사, 후원사로 참여한 퀄컴과 에릭슨 정도를 빼면 외국 기업의 이름조차 찾아보기 힘들었다. 대부분의 키노트 발표도 GSMA와 외국 기업 관계자 연사를 빼면 중국어로 진행됐다. 한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MWC 상하이 행사가 점점 더 중국 내 기업간(B2B)용 행사 성격이 강해지는 모습이다"며 "이전보다 외국 기업들을 더 적어졌다"고 설명했다. 오포, 샤오미와 같은 중국 대표 기업-소비자간(B2C) 기업도 참여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한편 올해 MWC 상하이의 주요 의제는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5세대(5G)이동통신 기반의 수익화 모델, 5G와 6세대(6G)이동통신 간 중간다리 역할을 할 5G어드밴스드(5.5G) 등이다. 이외에도 증강현실(AR)글래스와 같은 미래기술도 배치됐다. 화웨이, ZTE, 레노버 등 '중국 대표 얼굴마담 기업'들을 비롯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선 비교적 각광받지 못한 떨어졌던 X리얼, 메이주 등 후발주자들의 전시도 눈에 띄었다. 한편 MWC 상하이는 올해 10주년을 맞이해 의미를 더했다. 존 호프먼 GSMA CEO는 "10년 동안 통신 산업 가입자는 32억명에서 54억명으로 거의 2배 가까이 성장했다"며 "이 같은 성장 과정에서 중국의 기여가 컸다"고 설명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07-01 09:19:02【베이징=정지우 특파원】중국 상하이 도심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피해 접수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15일 중국 지진대망에 따르면 이날 새벽 1시 39분께 상하이 창푸구에서 규모 3.1의 지진이 일어났다. 진앙은 북위 31.07도, 동경 121.09도이며, 진원의 깊이는 8km다. 지진은 인민광장에서 약 40km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다. 상하이 지진국은 지역적 특성과 지진 활동 수준을 감안할 때 도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며 현재까지 인명 피해와 건물 손상은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창푸구 인구는 2022년 기준 126만여명이다. 또 A급 명승지 9곳을 포함해 43곳의 주요 관광지가 있다고 중국 최대 포털 바이두는 설명하고 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3-06-15 08:47:06【실리콘밸리(미국)=홍창기 특파원】 일론 머스크의 전기차 생산기업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에 대형 메가팩 공장을 짓는다. 머스크가 이번 주말 중국을 방문할 것이라는 루머의 수수께끼가 풀렸다. 메가팩은 리튬-이온 배터리로 태양광 패널이나 풍력 터빈에서 발생하는 전기 에너지를 저장하는 데 사용된다. 9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를 보면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우칭 상하이 부시장 등 현지 관리와 타오 린 테슬라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테슬라의 메가팩 생산 공장 건설 계약식 체결 보도를 트위팅했다. 머스크는 "테슬라가 캘리포니아 메가팩 공장의 생산량을 보완하기 위해 상하이에 메가팩 공장을 오픈한다"고 적었다. 테슬라의 메가팩 공장은 '기가팩토리3'로 불리는 테슬라의 상하이 공장이 위치한 린강 자유무역구 내에 전기차 생산기지 인근에 건립된다. 이와 관련, 중국 관영 매체 신화사는 테슬라의 새 공장이 올해 3·4분기에 착공해 내년 2·4분기에 생산을 시작할 것이며 연간 1만개의 메가팩을 만들어 전 세계에 판매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테슬라는 캘리포니아에 연간 1만 개의 메가팩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3-04-10 06:38:13【베이징=정지우 특파원】한국 스타트업과 중국 진출 희망 기업을 지원하는 글로벌혁신센터(KIC중국)가 한국 혁신기술 기업가, 예비 창업자와 함께 현지 하이테크존(고신구)을 돌며 지역 투자와 창업 환경을 타진했다. 또 상하이기술거래소와는 업무협약을 맺고 양국 교류의 가교 역할을 하기로 했다. 한국 혁신기업 산업시찰은 KIC중국의 대표적인 브랜드 활동 중 하나다. 9일 KIC중국에 따르면 KIC중국를 비롯해 정부·산하기관, 기업들은 이달 초 상하이, 장쑤성 등 장강삼각주 지역을 방문했다. 행사엔 △한국연구재단 북경대표처 △한국한의학연구원 북경대표처 △LG화학(광저우) △Auric(北京曼斯拓法特力商贸有限公司) △SNJ GLOBAL(苏恩杰<惠州>实业有限公司) △CK WORLD(北京喜凯环保技术有限公司) 등이 참여했다. 또 △LG Medipain(艾尔及<海南>科技有限公司), GRN+(北京贵融宁商贸有限公司), DeepBrain AI(明芒<上海>电子科技有限公司>, ㈜청두포엔스(成都三恩物联网科技有限公司) 등도 함께 했다. 이들은 장쑤성 쑤저우 장자강시 현대위아유한회사와 아이센스 바이오텍유한회사, 창수시 창수고신구 혁신전시센터와 GST자동차안전부품 유한공사, 상하이 과학기술창업센터, 장삼각G60과학혁신회랑 등을 참관하며 한국 기업들의 진출 가능성을 따져봤다. 김종문 KIC중국 센터장은 “장강삼각주 지역은 중국에서 경제 발전이 가장 활발하고 개방도가 높으며 혁신 능력이 강한 대표적인 지역”이라며 “한국 기업의 시장 확장을 위해 현지 자원을 매칭하기 위한 것”이라고 시찰 배경을 설명했다. KIC중국은 상하이기술거래소 국제교역센터와 전략적 업무 협약도 체결했다. 향후 적극적으로 서로 지원하고 한중 과학기술교류에서 교량 역할을 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상하이기술거래소는 중국 과학기술부와 상하이시 정부가 1993년 공동 설립한 중국 최초의 국가급 상설기술시장이면서 기술이전 시범기관이다. 2020년 10월 정식 개장한 이후 기술 거래를 원스톱을 지원하고 있다. 국제교역센터는 상하이기술거래소의 국제판이다. 기술무역, 과학기술연구개발, 기업 인큐베이팅, 과학기술금융 등을 서비스한다. 국제교역센터 취린 사장은 “센터는 기술 분야 국제 플랫폼”이라며 “한국 혁신기업과 관련 기구의 진출을 지원하고 해외 과학연구, 인큐베이션 모델의 발전을 도울 수 있다”고 말했다. ' 양측은 협약 이후 한·중 국경을 넘나드는 워킹그룹을 구성해 기업의 기술 수요와 공급 매칭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또 과학 기술 성과의 이전 및 전환을 촉진하는 혁신 생태계를 함께 조성한다. 한중 국경 간 기술 이전 정상 회의와 같은 일련의 활동을 모색해 국제적 영향력을 가진 정기행사 진행 계획도 협약에 담았다. 아울러 수소·바이오 에너지, 마이크로 그리드(소규모 스마트그리드 시스템) 등 양국 관련 기술을 통합하고 성공사례를 육성할 예정이다. 김종문 KIC중국 센터장은 “KIC중국은 한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MSIT) 산하 중국 상주 기관이며 주로 4 대 주요 도시권을 중심으로 사업을 배치하고 있다”면서 “상하이기술거래소와 오는 4~5월 ‘친환경 에너지 산업 기술 비즈니스 매칭회’를 공동 개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3-03-08 10: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