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다이소에서 판매 중인 네오셀 알카라인 건전지의 가격 대비 지속시간이 시중에서 파는 주요 제품 중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건전지는 다른 주요 제품과 비교해 가격 대비 성능이 최대 8.6배 차이나 '가성비' 제품으로 꼽혔다. 2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소비자원이 시중에 유통 중인 알카라인 건전지 14종의 가격 대비 지속 성능을 비교 분석한 결과 다이소에서 판매되고 있는 네오셀 알카라인 건전지의 가성비가 가장 우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다이소와 듀라셀, 벡셀, 에너자이저 등 건전지 4개 브랜드 제품 7종의 AAA형과 AA형 건전지 14종의 가격 대비 지속 성능을 브랜드별 건전지 가격을 100원으로 환산해 지속시간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100원당 지속시간이 가장 짧은 듀라셀 울트라 대비 네오셀 AAA형 건전지는 완구 작동 시 8.6배, 휴대용 전등과 디지털 오디오 작동 시 7.1배 긴 것으로 나타났다. 100원 환산 기준 네오셀 AA형 건전지는 지속시간이 울트라 건전지 대비 완구 작동 시 7.1배, 디지털 오디오 작동 시 6.9배, 휴대용 전등 작동 시 6.8배 길었다. 다이소가 중국에서 수입해 판매하는 네오셀 알카라인 건전지는 4개 1000원, 10개 2000원으로(개당 각각 250, 200원)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반면 듀라셀 울트라 알카라인은 4개 9100원(개당 2275원)과 12개 1만 6500원(개당 1375원)으로 가장 비쌌다. 다만 중금속 함량 등 안전성과 법정 표시사항은 모든 건전지 제품에서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비자원은 "건전지 권장 사용기간이 5∼12년이고, 묶음 개수가 많을수록 1개당 가격이 저렴해 가정에서는 멀티팩 제품을 구입하는 게 유리하다"면서도 "충전식 전지는 폐건전지 배출량을 줄일 수 있어 건전지 사용량이 많은 가정은 충전식 전지를 이용하는 것이 경제적"이라고 조언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6-26 14:36:14[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충남도내 수출액이 2년 연속 1000억 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 수출 기록을 1년 만에 경신할 전망이다. 27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내 기업들의 지난달 말까지 수출액은 총 1003억 41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경기도(1260억 달러)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것이자, 지난해 같은 기간 939억 7800만 달러에 비해 6.8% 증가한 규모다. 12월 한 달 동안 수출액을 추가하면, 지난해 거둔 기록(1041억 1600만 달러)을 뛰어넘으며, 2년 연속 수출 1000억 달러 돌파와 사상 최고 수출 기록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달까지 품목별 수출액은 △반도체 420억 6700만 달러 △평판 디스플레이 및 센서 121억 7500만 달러 △컴퓨터 100억 8800만 달러 △석유제품 95억 7300만 달러 △합성수지 33억 3600만 달러 등이다. 또 △석유화학 중간 원료 24억 3400만 달러 △기초유분 17억 8000만 달러 △건전지 및 축전지 16억 6500만 달러 △정밀화학 원료 16억 3000만 달러 △자동차 부품 15억 9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반도체가 1.9% 감소했지만 평판 디스플레이 및 센서 13.2%, 컴퓨터 3.9%, 석유제품 50.6%, 합성수지 36.4%, 석유화학 중간 원료 4.2%, 기초유분은 81% 증가했다. 그러나 글로벌 경제 상황에 따라 최근 들어 반도체와 평판 디스플레이 및 센서, 컴퓨터 등 충남 주력 품목 수출이 감소했다. 반도체의 경우 D램과 낸드플래시 등의 제품 가격 하락으로 메모리반도체 수출이 줄며 수출 감소를 보였다. 디스플레이 역시 세계 경기 둔화에 따른 정보기술(IT) 전방 수요 부진, 액정표시장치(LCD) 부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 전환과 경쟁 심화에 따른 가격 하락으로 수출이 줄었다. 국가별 수출액은 중국이 제로 코로나 여파로 전년 대비 5.1% 감소하며 230억 5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베트남은 212억 9000만 달러 19.9% 증가, 미국 121억 4800만 달러 19% 증가, 홍콩 119억 9500만 달러 26.3% 감소, 대만 68억 5300만 달러 12.8% 증가, 싱가포르 27억 7500만 달러 50.5% 증가, 일본 24억 3100만 달러 5.3% 감소, 인도 24억 1900만 달러 28.3% 증가를 각각 보였다. 호주와 뉴질랜드는 20억 7700만 달러, 14억 8100만 달러 수출로 각각 275.5%와 129.3% 증가했다. 수입액은 468억 3300만 달러로 전년(333억 8500만 달러)에 비해 40.3% 급증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유가 등 에너지 가격이 크게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원유 수입액은 지난해보다 50.4%, 석탄 수입액은 115.8%, 석유제품 수입액은 5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무역수지 흑자는 535억 800만 달러로 전국 1위를 유지했다.전국적으로는 지난달까지 6290억 달러 수출에 6715억 달러 수입으로 425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홍만표 충남도 국제통상과장은 “여러 악재 속에서도 충남도의 수출 기업 해외 마케팅 지원 확대 등에 힘입어 수출이 2년 연속 1000억 달러를 넘었다”며 “2030년 수출액 2000억 달러를 목표로 지원책을 지속 추진, 대한민국 수출 1위로 올라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는 중소기업 수출 지원을 위해 △자율선택형 수출기반 활용 △수출입보험료 및 신용조사 지원 △해외시장개척단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 지원 등 28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2-12-27 08:47:21【 홍성=김원준 기자】 충남도 내 수출액이 올해 1000억 달러를 돌파할 전망이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국내외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사상 최고 기록 작성을 눈앞에 뒀다. 30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내 기업들의 지난달 말까지 수출액은 총 939억 78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경기도 1249억 달러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규모다. 지난해 같은 기간 715억 1800만 달러에 비해 무려 31.4% 증가했다. 11월 누계 수출액으로 역대 1위이자, 한 해 동안 수출액이 가장 많았던 2018년 성적(919억 6800만 달러)도 뛰어넘는다. 11월 당월 수출액(99억 6500만 달러)도 종전 최고인 2018년 기록(76억 달러)을 압도하며 역대 1위를 차지했다. 충남도는 현재 추세와 지난해 12월 수출 실적(80억 4700만 달러) 등으로 볼 때 오는 31일까지 수출 1000억 달러 돌파는 무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1월까지 품목별 수출액은 △반도체 429억 200만 달러 △평판디스플레이 및 센서 107억 5800만 달러 △컴퓨터 97억 1700만 달러 △석유제품 63억 6800만 달러 △합성수지 24억 4500만 달러 △자동차 부품 16억 1900만 달러 △건전지 및 축전지 13억 9300만 달러 등이다. 반도체는 인공지능(AI)·자율주행차·빅데이터 확대와 모바일 수요 강세, 파운드리 업황 호조세가 지속되며 수출액이 11월 누계 기준 역대 1위를 달성했다. 디스플레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시장 확대, 모바일용 OLED와 저전력 디스플레이 수요 확대로 12개월 연속 수출 증가를 기록했다. 컴퓨터는 데이터 사용량 증가에 따른 SSD 탑재 수요 증가, 데이터센터 투자 재개 영향으로 역대 최고점을 찍었다. 품목별 전년 동기 대비 수출 증가율은 △금·은 및 백금 206.9% △자동차 79.4% △석유제품 67.8% △합성수지 56.8% △자동차 부품 56.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수출액 및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중국 242억 9200만 달러 18.1% △베트남 177억 5000만 달러 27.3% △미국 102억 300만 달러 40.7% △일본 25억 6800만 달러 40.2% △인도 18억 8800만 달러 42.7% 등으로 집계됐다. 중국의 경우 반도체와 석유화학 등의 품목이 선전하며 11개월 연속 두 자릿수 수출 증가를, 인도는 석유화학과 철강 등의 품목이 선전하며 10개월 연속 수출 증가를 보였다. 수입은 333억 85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239억 8800만 달러에 비해 39.2% 늘었다. 이에 따른 무역수지 흑자는 605억 9300만 달러로 전국 1위를 유지했다. 홍만표 충남도 국제통상과장은 "올해 충남의 무역수지 흑자액은 전국 무역수지 흑자액 301억 달러의 2배 이상 규모"라면서 "대한민국 무역 흑자를 충남이 견인 중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는 올해 중소기업 수출 증대를 위해 △수출보험료 및 신용조사 △해외시장개척단 △수출물류비 △자율선택형 수출 기반 활용 △내수기업 수출기업화 △해외마케팅 패키지 지원 등을 펼쳐왔다. 또 중소수출기업지원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기업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베트남 하노이와 인도 뉴델리 통상사무소를 통해 바이어를 발굴, 기업 수출을 지원 중이다. kwj5797@fnnews.com
2021-12-30 17:50:56[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충남도 내 수출액이 올해 1000억 달러를 돌파할 전망이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국내외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사상 최고 기록 작성을 눈앞에 뒀다. 30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내 기업들의 지난달 말까지 수출액은 총 939억 78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경기도 1249억 달러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규모다. 지난해 같은 기간 715억 1800만 달러에 비해 무려 31.4% 증가했다. 11월 누계 수출액으로 역대 1위이자, 한 해 동안 수출액이 가장 많았던 2018년 성적(919억 6800만 달러)도 뛰어넘는다. 11월 당월 수출액(99억 6500만 달러)도 종전 최고인 2018년 기록(76억 달러)을 압도하며 역대 1위를 차지했다. 충남도는 현재 추세와 지난해 12월 수출 실적(80억 4700만 달러) 등으로 볼 때 오는 31일까지 수출 1000억 달러 돌파는 무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1월까지 품목별 수출액은 △반도체 429억 200만 달러 △평판디스플레이 및 센서 107억 5800만 달러 △컴퓨터 97억 1700만 달러 △석유제품 63억 6800만 달러 △합성수지 24억 4500만 달러 △자동차 부품 16억 1900만 달러 △건전지 및 축전지 13억 9300만 달러 등이다. 반도체는 인공지능(AI)·자율주행차·빅데이터 확대와 모바일 수요 강세, 파운드리 업황 호조세가 지속되며 수출액이 11월 누계 기준 역대 1위를 달성했다. 디스플레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시장 확대, 모바일용 OLED와 저전력 디스플레이 수요 확대로 12개월 연속 수출 증가를 기록했다. 컴퓨터는 데이터 사용량 증가에 따른 SSD 탑재 수요 증가, 데이터센터 투자 재개 영향으로 역대 최고점을 찍었다. 품목별 전년 동기 대비 수출 증가율은 △금·은 및 백금 206.9% △자동차 79.4% △석유제품 67.8% △합성수지 56.8% △자동차 부품 56.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수출액 및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중국 242억 9200만 달러 18.1% △베트남 177억 5000만 달러 27.3% △미국 102억 300만 달러 40.7% △일본 25억 6800만 달러 40.2% △인도 18억 8800만 달러 42.7% 등으로 집계됐다. 중국의 경우 반도체와 석유화학 등의 품목이 선전하며 11개월 연속 두 자릿수 수출 증가를, 인도는 석유화학과 철강 등의 품목이 선전하며 10개월 연속 수출 증가를 보였다. 수입은 333억 85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239억 8800만 달러에 비해 39.2% 늘었다. 이에 따른 무역수지 흑자는 605억 9300만 달러로 전국 1위를 유지했다. 홍만표 충남도 국제통상과장은 “올해 충남의 무역수지 흑자액은 전국 무역수지 흑자액 301억 달러의 2배 이상 규모"라면서 "대한민국 무역 흑자를 충남이 견인 중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는 올해 중소기업 수출 증대를 위해 △수출보험료 및 신용조사 △해외시장개척단 △수출물류비 △자율선택형 수출 기반 활용 △내수기업 수출기업화 △해외마케팅 패키지 지원 등을 펼쳐왔다. 또 중소수출기업지원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기업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베트남 하노이와 인도 뉴델리 통상사무소를 통해 바이어를 발굴, 기업 수출을 지원 중이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1-12-30 08:17:16[파이낸셜뉴스] 정순남 한국전지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배터리 산업의 급속한 성장세를 피부로 느낀다. 바로 인력 문제다. 최근 그에게 같은 용건의 전화가 자주 온다. 배터리 관련 사업에 진출하려는 업체들의 연락이다. 이들은 국내 배터리 제조 3사인 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 삼성SDI에 재직 중인 부장급 이상 인력 중 대표이사로 모실만한 인물을 추천해 달라고 요청한다. 하지만 한 명도 추천하지 못했다. 인력 자체도 부족한 데다 중국 등으로 옮기는 인력이 많아서다. 국내 제조 3사도 '인력 블랙홀'이라 불릴 만큼 전문가 흡수에 나서고 있다. 인력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다. 그야말로 '인재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협회도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다. 그는 전지산업협회가 간접적으로 배터리 산업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는 농담을 던졌다. 최근 직원 몇 명이 협회를 그만두고 노스볼트(스웨덴), LG화학, 중국업체로 이직했다. 정 부회장은 "광주, 나주, 광양 등에 분원 및 센터를 운영하는데 필요한 인력을 채용했다"며 "이분들을 다른 곳에서 모셔가시는 탓에 협회 운영에 조금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협회가 진행한 수요조사에서 석박사급은 1000~1300명, 학사급은 1500~2000명이 부족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현재 5개 대학과 인력양성 사업을 진행 중이다. 재작년부터 학교별 10명 안팎으로 총 100명 이상 배터리 전문 인력이 양성되고 있다. 정 부회장은 "인력양성 사업은 취업률 80%를 넘어야 계속 진행될 수 있는 터라 걱정했다"면서도 "졸업하지도 않은 학생들을 선점하려는 움직임이 있다. 취업률 100%는 문제없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 정순남 부회장은 산업통상자원부 정통 관료 출신이다. 행시 26회로, 1983년 공직에 발을 들였다. 그간 정부에서 축적한 경험을 배터리 산업 발전에 쏟아붓고 있다. 지난 9일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협회 집무실에서 만난 그는 배터리 산업 발전을 위한 제언을 쏟아냈다. 유럽 현지에 파견돼 한국 배터리 업체들을 도와줄 경제협력관을 파견해야 한다는 주장도 그중 하나다. 정 부회장은 "해외에서 인력을 고용할 때 당면하는 법률·회계적으로 복잡한 문제들이 많다"며 SK이노베이션의 불법 취업 논란을 예로 들었다. 작년 8월 미국 조지아주 의원이 SK 측 공장 건설에 한국인들이 불법 취업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정 부회장은 "과거 인도네시아와의 경제협력이 활발해지면서 정부가 경제협력관을 파견한 사례가 있다"면서 "배터리 산업에도 유럽 지역을 담당하는 경제협력관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고 전했다. 이런 그가 정부에 꾸준히 요청하는 게 또 있다. 배터리 담당과 또는 팀을 신설하는 문제다. 정 부회장은 1980년대부터 국내 산업 발전에 따라 담당 정부 조직이 새로 꾸려지는 모습을 직접 목격해온 장본인이다. 자동차과, 조선·해양플랜트과, 반도체·디스플레이과 등이 특정 산업 진흥을 위해 일한다. 그는 지금이 배터리과 또는 팀을 신설할 적기라고 본다. 배터리 산업은 현재 '전자전기과'에서 담당한다. 배터리 산업이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지만, 정부조직은 아직 '건전지'로 불리던 소형 전지만을 생산하던 때에 머물러있는 셈이다. 그는 "업계 의견을 수렴해서 정부 예산에 반영하고, 청와대나 총리실 등 정부 내 주요 조직에 전달할 수 있는 조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다음은 정 부회장과의 일문일답 ―2017년부터 협회 부회장을 맡으셨다. 취임 당시와 지금과 분위기가 많이 달랐겠다. ▲사실 전지산업협회라는 조직이 있는지도 몰랐다. 그 당시엔 다들 전지나 배터리에 큰 관심이 없었던 것 같다. 2018년쯤 테슬라가 본격적으로 전기차를 출시하기 시작했다. 기후변화, 탄소중립 등도 화두가 됐다. 이런 것들이 맞물려 배터리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협회 부회장으로서 어떤 분들을 주로 만나는지. ▲정부측을 접촉도 하지만 주로 회원사를 자주 만난다. 취임했을 때 40곳에 불과하던 회원사가 현재 106곳 정도로 늘었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K배터리 전략에 대한 업체들의 반응은. ▲지금까지 배터리 업계가 정부에 대해 조금 서운한 마음을 가졌다. 정부는 전기차를 제2의 반도체 또는 미래 먹거리로 이야기하면서도 배터리 자체에 대해선 별다른 언급이 없었다. 배터리와 관련된 정부 정책을 발표한 게 처음이다. 배터리 업계의 관심이 굉장히 높았고, 기대도 많이 했고, 만족도도 상당히 높다. ―기업의 관심이 특히 높은 분야는. ▲차세대 배터리 연구개발과 인력이다. 전고체, 리튬황, 리튬금속 등 차세대 배터리에 대한 R&D를 대폭 지원하는 방안을 내놨다. 배터리 3사가 5000억원에서 거의 1조원 정도의 R&D를 하고 있는데, 주로 리튬 배터리의 성능을 업그레이드하는 쪽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아무래도 (차세대 배터리는) 기업이 위험을 감수하기 어려운 분야다. 배터리 전문 인력도 많이 부족하다. 국내 배터리 학과를 가진 학부 과정도 없다. 이번 발표 때 인력 양성 사업을 지원하는 방안도 마련됐다. ―K배터리 전략에 담긴 추진 과제가 많다. 진행 상황은 어떤 방법으로 체크하나. ▲전략 추진을 위한 협회 내 테스크포스팀을 만들었다. 크게 차세대 배터리 개발, 인력양성, 폐배터리 리사이클로 나눴다. 산업부의 '프로젝트 디렉터(PD)' 제도도 배터리 업계에 처음 적용됐다. 협회와 정부뿐만 아니라 전자부품연구원, 전기연구원 자동차부품산업연구원도 전략 추진에 함께한다. 산업부가 전자부품연구원에서 PD 한 분을 뽑았다. PD가 전반적인 로드맵을 마련하고, 진도를 체크하는 역할을 한다. ―이번 발표에서 아쉬운 부분은. ▲원재료 확보 부분이다. 정부가 해결하기 어려운 분야이긴 하다. 원재료 비중이 전체 배터리 가격에서 60% 정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니켈, 코발트 등 광물은 소수 국가가 독점하고 있어서 가격 변동성이 매우 크다. 과거 정부에서 해외자원 개발에 상당히 어려움이 겪었기 때문에 기업도, 정부도 선뜻 대규모 투자를 하기에 어려운 분위기다. 과거에는 광물자원공사, 조달청, 해외자원 개발협회 같은 곳에서 성공불 융자 제도를 운영했다. 정부가 투자금을 융자해주고 성공하면 빌린 돈을 갚는다. 실패하면 대출한 돈을 상환하지 않아도 된다. 실패할 확률이 굉장히 높기 때문에 도입한 제도다. 성공하기도 했고, 실패하기도 했다. 수출입은행이나 무역보험공사 등에서 보증해주는 제도가 필요하다. ―MB정부 때 자원외교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당시 유가가 140달러, 150달러까지 올라갔다. 해외자원을 확보하지 않으면 큰 문제가 발생한다는 위기의식이 있었다. 투자하고 보니 피크(고점) 때 투자를 해버린 거다. 이런 리스크가 있으니 섣불리 투자를 못 한다. 중국, 일본 이런 나라들은 워낙 큰 나라인 터라 과거부터 해외 자원을 개발하는 인력을 양성해왔다. 중국은 국부펀드를 투입한다. 손실을 보더라도 일단 정부가 투자해서 소유권을 확보하는 구조다. 해외 자원 분야에서 중국 의존도가 커질 수밖에 없다. 미·중 무역 갈등이 극심해지면 미국이 중국의 희귀금속 수출을 규제하는 등 통상 압력을 행사할 수도 있다. 이건 기업이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다. 정부가 조정을 해줘야 한다. ―정부에서 배터리 담당 과를 신설을 주저하는 이유는. ▲일자리 문제다. 배터리 업체 투자 대부분이 해외에서 이뤄지고 있다. 국내 일자리 창출에는 크게 기여하지 못하는 편이다. 산업이 더 성장하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게 되면 배터리과가 생길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물론 지금도 배터리 소재· 부품·장비 기업들은 국내서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있다. ―전기차 외 다른 어플리케이션의 성장성은. ▲전동공구, 소형가전에 들어가는 소형배터리 시장은 공급 부족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주로 원통형 배터리가 들어가는데, 삼성전자의 경우 공급이 부족해서 삼성SDI에서 받는 것 말고도 역수입을 하는 상황이다. 에너지 저장장치(ESS) 시장도 해외에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매년 40~50%씩 성장하고 있다. 앞으로 화력, 원자력발전소가 사라지고 풍력, 태양광으로 전환될 것이다. 생산 전력을 ESS에 저장했다가 전기 생산이 안 되는 시간에 사용하는 분산전원시스템으로 가는 추세다. 이 밖에도 재활용 배터리, 선박, 드론, 항공기, UAM 등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에서 배터리가 사용될 것이다. ―완성차 내재화 문제는 어떻게 보나. ▲완성차 업체는 리스크 문제로 배터리를 100% 내재화 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 최근 전기차 화재로 리콜 비용이 많이 들고 있다. 이 리스크를 완성차 업체가 혼자 끌어안기는 어렵다. 물론 완성차 업체들은 배터리 생산 일부를 내재화 해야 한다. 배터리 업계를 상대해야 하기 때문이다. 자체적인 배터리 인력을 보유하고 경험을 쌓아야 협상력이 생긴다. 하지만 딱 그 수준까지다. 10% 내외로 완성차 업체들이 내재화를 하지 않을까 싶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2021-08-21 09:26:01[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충남의 올 1월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9% 증가하며, 5개월 연속 증가와 3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23일 충남도가 한국무역협회 발표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1월 도내 수출액은 70억 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1월 62억 4400만 달러에 비해 12.9% 증가한 규모다. 지난달 수입은 22억 1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32억 9700만 달러에 비해 33.2% 감소했다. 이에 따른 무역수지는 48억 4900만 달러 흑자로, 전국 무역수지 흑자액 38억 달러를 압도하며 전국 1위를 유지했다. 품목별 수출액 및 증가율은 △반도체가 31억 5100만 달러로 16.9% △평판디스플레이 및 센서 10억 5000만 달러 49.0% △컴퓨터 5억 8000만 달러 9.4% △합성수지 1억 6500만 달러 19.4% △자동차 부품 1억 4900만 달러 72.4% △건전지 및 축전지 1억 1300만 달러 33.9% 등이다. 반면, 석유제품은 3억 6400만 달러로 36.2% 줄고, 석유화학중간원료는 1억 6900만 달러로 24.7%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 19억 1500만 달러 25.0% 증가 △베트남 16억 4400만 달러 21.5% 증가 △홍콩 11억 1800만 달러 16.9% 증가 △대만 4억 7200만 달러 80.1% 증가 △일본 2억 800만 달러 6.8% 증가를 기록했다. 미국은 5억 7000만 달러로 11.6% 감소하고,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는 5800만 달러, 5600만 달러로 각각 64.4%와 41.2%가 줄었다. 이처럼 충남도내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충남 주력 품목인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컴퓨터 등이 글로벌 강세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중량은 감소한 반면 수출액은 늘어나는, 수출 품목 고부가가치화도 수출 상승세를 견인했다. 충남 수출은 특히 지난해 9월 증가세로 돌아선 뒤 5개월 연속 증가를 보이고, 11월 10.8%, 12월 20.1%, 지난달 12.9% 증가로 3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도 기록했다. 김영명 충남도 경제실장은 “충남은 수출 전국 2위, 무역수지 1위를 이어오며 우리나라 수출과 무역수지 흑자를 견인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수출 활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시장 개척 활동 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는 올해 수출 활성화를 위해 ‘대면·비대면 결합형(O2O) 수출 고도화’ 사업을 추진한다. 상반기에는 온라인 판로 개척 사업과 수출 인프라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하반기에는 해외시장개척단 파견, 전시박람회 참가, 현지 마케팅 사업 등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다음 달 24일까지 1개월 동안 중소 수출기업 현장 방문을 실시, 올해 충남도의 수출 지원 사업 안내와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해외 통상사무소 이용 수요조사 및 기업 애로사항 지원을 해 나갈 계획이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1-02-23 08:06:02[파이낸셜뉴스] 이마트가 중국에서 수입 판매한 노브랜드 건전지에 대하여 11월 10일(화)부터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리콜은 KC(국가통합인증마크) 인증을 받은 노브랜드 건전지 중 일부 제품에 결함이 발견됨에 따라, 이마트가 먼저 제품안전관리 소관 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에 요청, 사전협의 및 보고하고 자발적 리콜을 진행하는 것이다. 건전지는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에 따른 안전확인신고대상 생활제품으로 제조자 또는 수입업자는 해당제품의 출고 또는 통관 전에 모델별로 안전인증기관에 안전확인신고를 하여야 한다. 리콜 대상 제품은 이마트, 노브랜드전문점, 이마트24, SSG.COM(온라인)에서 2015년부터 2018년 12월 사이에 판매된 노브랜드 건전지다. 해당 제품 소지 고객은 10일부터 가까운 이마트 또는 노브랜드 전문점 고객만족센터에 방문하면, 상품 패키지와 상품 보유 시 4000원(20입), 2000원(10입)을, 패키지 없이 낱개 상품 보유 시 개당 200원의 금액을 환불 받을 수 있다. 관련 자세한 내용은 ㈜이마트 홈페이지 및 고객상담실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이마트 관계자는 “고객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원칙하에 자발적 리콜을 결정하였다”며 “더욱 엄격한 품질 관리 등 근본적인 개선책 마련을 통해 고객 신뢰와 소비자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0-11-10 10:21:33[파이낸셜뉴스] 코스피 표면처리강판 기업 TCC스틸이 2차전지 원통형 캔 소재를 국내에서 독점 납품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타발업체를 통해 원소재를 공급하고 가공 후 삼성SDI, LG화학 등에 전달되는 방식으로 향후 중국 2차전지 시장 정상화에 따른 실적 증가가 기대된다. 13일 TCC스틸에 따르면 이 회사는 현재 2차전치 원통형 캔 소재를 상신이디피에 공급하고 있다. 완성된 배터리는 삼성SDI, LG화학에 납품된다. TCC스틸 관계자는 "2차전지 배터리 니켈도금 강판을 생산 중"이라며 "원판에 니켈을 열처리 해 붙인 후 상신이디피에 납품하면 건전지 모양의 원통으로 최종 제작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TCC스틸의 2차전지 소재 사업은 2017년부터 관련 매출이 꾸준히 증가세다. 2017년 전체 매출의 7% 비중을 차지하던 것이 지난해 10~15% 비중까지 확대됐다. 회사 측은 "코로나19 여파로 상반기는 주춤했지만 국내 독점 공급으로 중국 수요가 정상화되면 하반기 매출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기주석도금 강판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시장경제 침체와 더불어 글로벌 경제의 장기불황 지속과 건설, 조선 등 내수 전반에 걸친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수요 정체를 보이고 있다. 화사 측은 "전기니켈도금 강판 2차전지 시장은 수입재로 인해 경쟁 심화가 우려되나, 전기자동차의 성장에 기대하고 있다"며 "1차전지 소재는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0-08-13 10:54:28충남지역 올해 상반기 수출이 사드경제 보복과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에도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4.0% 증가한 374억 달러를 기록하며 최고점을 찍었다. 7일 충남도가 밝힌 2017년 상반기 충남 수출입 동향 분석자료에 따르면, 충남 지역의 올해 상반기 총 수출액은 373억 78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301억 3600만 달러)대비 24.0% 증가한 수치이며, 종전까지 가장 높았던 2015년 상반기(318억 100달러)에 비해서도 17.5% 높은 수치다. 같은 기간 충남도내 총 수입액은 149억 8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97억 8200만 달러)보다 53.1%(51억 9800만 달러) 증가했다. 이로써 올해 상반기 충남 지역의 무역수지는 223억 98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203억 5500만 달러 흑자)보다 20억4300만 달러가 증가했다. 이 역시 최근 10년 내 상반기 무역수지 흑자 규모 중 최대 실적이다. 올 상반기 전국 수출액은 2793억 100만 달러로 전년 동기(2412억 1200만 달러) 대비 15.8%(380억8900만 달러) 증가했고, 무역수지는 450억89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충남 지역은 수출액에서 전국의 13.3%, 교역액에서 10.1%를 점유했고, 수출 순위는 경기에 이어 전국 2위를 기록했다. 올 상반기 충남 수출의 가장 큰 성과는 반도체 등 정보통신기술 품목으로, 전년 동기(159억 400만 달러) 대비 50.2% 증가한 238억 9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00년 이후 상반기 수출실적으로는 최고치다. 유가영향을 받는 석유제품·석유화학제품도 전년 동기(30억 3000만 달러) 대비 42.3% 증가한 43억1300만 달러를 수출했다. 올 상반기 높은 수출증가율을 보인 품목은 △건전지 및 축전지(787.2%) △계측제어분석기(112.5%) △기초유분(101.9%) 등으로, 이들 품목은 아세안 지역을 중심으로 급성장하는 추세를 보이며 충남지역 제2의 수출 주력품목으로 자리 잡았다. 국가별 수출실적을 보면 그간 충남도가 다양한 해외마케팅 지원을 통해 역점 추진해 온 수출시장 다변화노력이 성과를 거뒀다. 충남 지역은 올 상반기 △뉴질랜드(175.1%) △네덜란드(144.6%) △브라질(95.5%) 등으로 수출을 크게 늘리며 기존 선진국 중심에서 세계 각국으로 수출저변을 확장했다. 반면, 중국으로의 수출은 사드여파 영향으로 주력품목이 부진을 겪으며 4월부터 2.3%감소했다. 이동순 충남도 기업통상교류과장은 “충남 지역의 상반기 수출은 중국의 사드여파와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에도 비교적 우수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며 “올 하반기에는 미국의 금리인상,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수출에 부정적 영향 우려는 있지만 수출품목·시장 다변화 등 수출구조 혁신 성공을 위해 해외마케팅 지원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17-08-07 08:37:55충남지역 수출이 세계경제 회복세에 힘입어 최근 10년 내 가장 빠른 시점에 3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충남도는 올해 1~5월말까지 도내 총 수출액은 306억99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245억3400만 달러에 비해 25.1%(61억6500만 달러)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같은 기간 전국 수출은 2280억 300만 달러를 기록, 지난해 동기 1960억300만 달러에 비해 320억 달러가 늘었다. 수입은 석탄(109.7%)·석유제품(112.0%)·원유(76.9%) 등 원자재 수입 증가로 전년 동기(79억 1500만 달러) 대비 45억7300만 달러(57.8%)가 늘어난 124억8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올해 5월말 기준으로 충남 무역수지는 182억1100만 달러 흑자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억9200만 달러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 무역흑자 344억700만 달러의 절반이 넘는 수치로 충남이 전국 무역흑자를 이끌며 5개월 연속 ‘전국 1위’ 자리를 지켰다. 특히 5월까지의 주력 수출 품목은 건전지·축전지(907.0%), 기타기계류(308.1%), 계측제어분석기(112.4%) 품목으로, 품목별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며 충남의 수출 상승세를 주도했다. 컴퓨터는 4월(1.9%) 수출 감소를 보였지만 5월(5.0%)에는 수출 증가로 반전됐으며, 자동차도 4월(19.8%) 감소에서 5월(8.1%)에는 수출 증가로 돌아섰다. 반면, 자동차부품은 주력 시장(중국 -31.8%·미국 -21.2%)으로의 수출 부진을 극복하지 못하고 5개월 연속 수출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국가별로는 주력시장인 중국 수출시장 의존도가 5월 29.4%를 기록하며 1월(34.5%)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다. 다만, 중국으로의 수출 증가율도 2월 이후 감소세를 보여 전년 동기(95억 2600만 달러) 대비 1.1% 상승에 그쳤다. 수출대체시장으로 뉴질랜드(206.8%)·호주(60.4%) 등 대양주(89.4%) 지역으로의 수출이 크게 늘었으며, 네덜란드(220.1%)·브라질(73.0%) 등이 5월까지 큰 폭의 수출증가율을 기록하며 충남 수출대체시장으로 급부상했다. 이동순 충남도 기업통상교류과장은 “세계교역 회복세를 발판 삼아 수출시장 다변화·수출품목 다각화·중소기업 수출역량강화 등 3대 중점 수출전략 추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특히 대중국 수출 편중현상을 개선하고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수출 역량을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17-06-26 08:1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