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이석우 특파원】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금융 시장 활성화를 위해 '증권, 펀드, 보험회사 스와프 퍼실리티'(SFISF)를 설립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들 기관들이 우량 주식과 기타 자산을 담보로 인민은행의 국채, 어음 등 우량 유동성 자산을 교환할 수 있도록 하게 하기 위해서이다. 담보 대상 주식은 상하이·선전증시 시가총액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 300 편입 주식 등이다. 초기 운영 규모는 5000억위안(약 95조원)으로, 계속 규모를 늘릴 예정이다. 중국중앙TV(CCTV)는 인민은행이 이날부터 자격을 갖춘 증권사와 펀드, 보험사로부터 관련 신청을 받는다고 보도했다. 앞서 판궁성 인민은행장은 지난달 24일 3대 금융수장 합동 기자회견에서 "금융회사가 주식을 매수하기 위한 자금에 접근할 수 있는 능력을 크게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증시에 힘을 보태기 위해 금융회사들에게 주식 매입 자금 등 유동성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 조치라는 평가이다. 지난달 말 중국 당국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 이후 급등세를 타던 중국 증시는 지난 8일 중국 거시경제 주무 부처인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내놓은 경기 회복 대책에 대한 실망감 때문에 전날 7%대 폭락세를 나타내면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june@fnnews.com 이석우 대기자
2024-10-10 12:37:14[파이낸셜뉴스]【베이징=이석우 특파원】중국이 시장 예상을 깨고 '사실상의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5개월 만에 인하하며 유동성 공급에 나섰다. 중국 중앙은행인 중국인민은행은 22일 주택담보대출 기준 역할을 하는 5년물 LPR을 3.85%로, 일반 대출 기준이 되는 1년물 LPR을 3.35%로 각각 0.1%p씩 낮춘다고 발표했다. 2개의 LPR를 동시에 낮춰, 경기 활성화를 겨냥한 것이다. 중국인민은행은 지난 2월 5년물 LPR을 4.2%에서 3.95%로 0.25%p 인하하고 1년물 LPR은 3.45%로 유지한 뒤 3월부터 변동을 주지 않았다. 중국에서는 매월 20개 주요 상업은행이 자체 자금 조달 비용과 위험 프리미엄 등을 고려한 금리를 은행 간 자금중개센터에 제출하고 인민은행은 이렇게 취합·정리된 LPR을 점검한 뒤 공지한다. 시장에서는 중국이 이달 역시 LPR을 동결할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했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시장 전문가 36명을 조사한 결과 23명(64%)이 1년물·5년물 LPR 동결을 예상했다고 전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7일짜리 역레포 금리를 1.8%에서 1.7%로 인하하고 공개 시장 운영 메커니즘도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역레포 금리는 중앙은행이 국채를 담보로 금융기관에게 빌려주는 단기 금리이다. 금리 인하 발표 후 중국 채권 금리는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인민은행은 성명에서 "이번 금리 인하의 목적은 실물 경제를 더 잘 지원하기 위해 경기 순환 조정을 강화하는 데 있다"라며 "금리 인하는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한 걸음"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조만간 금리인하 사이클에 진입할 것으로 보이고 있어 인민은행의 추가 금리인하 여지도 크다. 판공성 인민은행 총재는 지난달 7일물 역레포가 기본적으로 주요 정책 금리의 기능을 한다고 말했다. 핀포인트 자산운용의 장즈웨이 사장 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로이터에 "인민은행이 연준의 인하를 먼저 기다리지 않았다는 것은 정부가 중국 경제의 하방 압력을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금리인하는 인민은행이 통화 정책과 관련한 메시지 전달 채널을 개편하겠다고 밝힌 후 나온 것이다. june@fnnews.com 이석우 대기자
2024-07-22 11:03:04[파이낸셜뉴스]【베이징=이석우 특파원】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주요 단기 정책금리를 깜짝 인하했다. 22일 인민은행 웹사이트 등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7일짜리 역레포 금리를 1.8%에서 1.7%로 인하하고 공개 시장 운영 메커니즘도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역레포 금리는 중앙은행이 국채를 담보로 금융기관에게 빌려주는 단기 금리이다. 금리 인하 발표 후 중국 채권 금리는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인민은행은 성명에서 "이번 금리 인하의 목적은 실물 경제를 더 잘 지원하기 위해 경기 순환 조정을 강화하는 데 있다"라며 "금리 인하는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한 걸음"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조만간 금리인하 사이클에 진입할 것으로 보이고 있어 인민은행의 추가 금리인하 여지도 크다. 판공성 인민은행 총재는 지난달 7일물 역레포가 기본적으로 주요 정책 금리의 기능을 한다고 말했다. 핀포인트 자산운용의 장즈웨이 사장 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로이터에 "인민은행이 연준의 인하를 먼저 기다리지 않았다는 것은 정부가 중국 경제의 하방 압력을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금리인하는 인민은행이 통화 정책과 관련한 메시지 전달 채널을 개편하겠다고 밝힌 후 나온 것이다. june@fnnews.com 이석우 대기자
2024-07-22 10:38:03[파이낸셜뉴스]【베이징=이석우 특파원】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주요 단기 정책금리를 깜짝 인하했다. 22일 인민은행 웹사이트 등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7일짜리 역레포 금리를 1.8%에서 1.7%로 인하하고 공개 시장 운영 메커니즘도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역레포 금리는 중앙은행이 국채를 담보로 금융기관에게 빌려주는 단기금리이다. 금리 인하 발표 후 중국 채권 금리는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인민은행은 성명에서 "이번 금리 인하의 목적은 실물 경제를 더 잘 지원하기 위해 경기 순환 조정을 강화하는 데 있다"라며 "금리 인하는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한 걸음"이라고 설명했다. june@fnnews.com 이석우 대기자
2024-07-22 10:31:54[파이낸셜뉴스] 이강 중국인민은행 총재가 위안화의 유연성을 개선하고 위안화의 국경간 거래를 방해하는 제약을 낮추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강 총재는 24일 상하이에서 열린 번드서밋컨퍼런스 연설을 통해 중국의 금융서비스 시장 개방을 촉진할 조치들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재는 "거시 경제와 국제결제 시장에서 환율이 자동적 안전판 역할을 더 잘 수행하도록 할 것"이라며 "위안화의 국제화를 촉진하기 위해서 중국은 위안화의 국경간 사용을 위한 인프라(기반시설)도 개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총재의 발언에 앞서 전날 중국외환관리국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위안화) 환율변동성 속에서 기업들이 위험 관리수준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위안화의 가치는 이번주에만 달러 대비 1% 뛰어 2018년 7월 이후 최고를 나타냈다. 코로나19 대유행이 본격화하기 전인 5월에만 해도 위안화는 2008년 초 이후 최저 수준에 머물렀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중국 경제가 미국, 유럽에 비해 상대적으로 회복세를 보이며 위안화 강세가 뚜렸해졌다. 올 들어 위안화는 달러 대비 4% 올랐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중국 국내총생산(GDP)이 1.9% 증가하는 사이 미국은 4.3% 감소하고 글로벌 생산도 4.4% 위축될 것으로 분석한 바 있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2020-10-24 13:36:24한국은행이 디지털 화폐(Central Bank Digital Currency, CBDC) 발행이 시기상조라고 판단하고, 자체연구에만 집중한다는 결정을 내린 가운데 세계 각국이 ‘중앙은행 CBDC 발행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상반된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이와관련 최근에는 미국과 ‘G2 전쟁’을 펼치고 있는 중국 인민은행의 CBDC 관련 행보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 정부와 마찬가지로 암호화폐에 부정적인 중국이 블록체인(분산원장기술)을 기반으로 한 CBDC 도입에 대해서는 우호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경계 25일 체인파트너스 리서치센터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최근 급부상한 스테이블 코인(법정화폐 기준으로 가격 변동성을 줄인 가치안정 화폐)이 주로 미국의 달러와 연동되는 시장상황에 경계심을 높이고 있다. 스테이블 코인은 실물경제와 연동돼 전자상거래와 해외송금 및 간편 결제 등 온‧오프라인 영역에서 활발히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서다. 이 때문에 최근 중국 인민은행은 자체 ‘디지털 화폐 연구소’를 통해 디지털 화폐 관련 소프트웨어(SW) 시스템, 암호화 기술 및 보안 모델, 거래 기기 칩 기술 연구개발(R&D)을 진행할 박사급 전문 인력들을 잇달아 충원하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의 블록체인 관련 특허 보유량도 알리바바, IBM, 마스터카드,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 등과 함께 세계 상위권에 속한다. 체인파트너스 리서치센터 기관금융사업팀장인 한대훈 이사는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전 세계 중앙은행의 70%가 CBDC를 연구 중”이라며 “페이팔, 위챗페이, 알리페이 등 전자결제 시스템이 이른바 ‘현금 없는 사회’를 앞당긴 것이 주된 요인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반면 한국은행은 지난해 1월 구성한 ‘가상통화(암호화폐) 및 CBDC 공동연구 태스크포스(TF)’ 활동을 1년 만에 종료하고, 자체 연구를 지속하겠다는 계획만 발표한 상태다. 앞서 이석우 두나무 대표(한국블록체인협회 이사)도 올해 블록체인‧암호화폐 산업을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로 중국 정부를 꼽은 바 있다. 이 대표는 “인민은행의 CBDC 연구 동향을 비롯해 정부 주도로 암호화폐 거래소를 설립할지 여부 등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CBDC 장·단점 / 자료=체인파트너스 리서치센터 ■CBDC, 지하경제 양성화에 효과적 CBDC는 민간이 주도한 암호화폐보다는 중앙은행이 발행하고 있는 법정화폐와 더 닮은꼴이다.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디지털 형태로 저장되는 것은 암호화폐와 비슷하지만, 발행규모와 교환가치 등은 일반화폐와 같다는 게 체인파트너스 리서치센터 측 분석이다. 체인파트너스 리서치센터는 관련 보고서를 통해 “CBDC를 도입하면 중앙은행이 자금의 유통경로와 수량을 추적할 수 있어서 지하경제 양성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화폐 유통 및 관리, 회수 과정에 있어서 비용 절감 효과도 뛰어나다”며 “다만 시중은행 등 전통 금융시스템의 안정성을 위협할 수도 있기 때문에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지속적으로 연구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19-02-25 11:40:26중국 인민은행(PBoC)이 해외에서 진행하면서도 여전히 중국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마케팅하는 암호화폐공개(ICO)에 대한 반대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그저 두고보지만은 않겠다는 입장도 내놔 곧 벼로의 규제정책을 내놓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판공성 PBoC 부총재는 전일 열린 인터넷금융교정실무단 내부회의에서 “2017년 ICO 전면금지 조치 이후 해외에서 진행되는 많은 ICO가 여전히 중국 투자자를 겨냥하고 있다”며 “이같은 해외 ICO를 두고만 보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에서 ICO는 여전히 자금조달 및 증권발행의 불법적 형태로 간주된다”며 “기존 법 체제 하에 인가받지 않은 금융상품이나 금융활동은 적발하자마자 조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6년 중국 국무원 인가를 받은 실무단은 인터넷금융 부문의 불법활동을 통제하기 위한 금융당국 지시를 수행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됐다. godblessan@fnnews.com 장안나 기자
2018-07-11 09:57:21중국인민은행이 오는 4월 25일부터 시중은행들의 지급준비율을 1%포인트 인하할 계획이라고 17일 발표했다. 이번 지준율 인하 목적은 금융기관의 중소기업 자금지원 역량 제고, 은행시스템의 안정성 확충, 유동성 구조 개선 등 이라고 인민은행은 밝혔다. 최근 이강 신임 인민은행 총재가 보아오 포럼에 참석해 금융개혁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는데, 개혁에 스타트를 끊는 것으로도 해석된다. 다만 이번 조치는 시중에 부족한 유동성을 높이려는 의도가 다분했다는게 시장내 공통된 의견이었다. 이번 지준율 1%포인트 인하는 '대형상업은행, 주식제 상업은행, 도시 상업은행, 농촌 상업은행, 외국계은행' 등 대부분 시중 은행에 적용된다. 인민은행에 따르면 지준율 인하로 풀린 유동성은 '선 차입금 선 상환'에 따라서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관련된 만기 물량 상환에 우선 사용된다. 중국인민은행은 앞으로도 온건중성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중 유동성을 안정적인 수준으로 유지하고 신용대출, 사회융자 규모를 원만한 수준에서 키워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중국당국의 공급측 개혁을 충족시킬 수 있는 금융환경 조성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석중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 지준율 인하의 정책 효과는 통화긴축 불확실성 해소로 주식시장 추세 전환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유동성 공급 규모가 4,000억위안에 달함을 감안하면 실물경기에도 긍정적 효과로 작용한다. 이뿐 아니라 최근 고조된 중·미 무역 갈등, 위안화 강세 압력의 불확실성 해소의 단초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민은행 관계자는 세가지 주요 질문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답했다. 1. 이번 시중은행 지급준비율 1%포인트 인하로 풀리는 유동성은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로 어떻게 운영되는가? 이번 일부 금융기관 지급준비율 인하 및 MLF 상환 관련 방안은 '대형 상업은행, 주식제 상업은행, 도시형 상업은행, 농촌형 상업은행, 외국계 은행' 등 지준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시중은행(15~17%) 들 지준율을 1%포인트 낮추는 것이다. 또한 MLF를 차용하는 은행은 지준율 인하를 적용받는 은행이 포함될 것이다. 이 밖에 지준율 수준이 낮은 금융기관은 이번 지준율 인하 대상 은행에 포함되지 않았다. 운영안은 두가지 순서로 진행된다. 첫째로 오는 25일부터 상기에 포함된 시중은행들의 지급준비율을 1%포인트 낮출 것이다. 두번째 이날 MLF 물량 상환 만기를 맞지 않았음에도 시중은행들은 '선 차입 선 상환' 규칙에 따라서 지준율 인하로 풀린 유동성으로 MLF 물량을 상환하게 된다. 지난 1분기말 기준할 경우 이번 조치로 25일 MLF 물량 약 9000억위안이 상환될 것으로 추산된다. 또한 시중에는 약 4000억위안 유동성이 시중에 공급된다. 대부분 유동성은 도시, 농촌 등 상업은행에 풀릴 전망이다. 2. 이번 지준율 인하를 통해서 MLF 상환에 나서는 것에서 가장 주안점을 둔 것은 무엇인가? 중국은 현재 중소기업이 금융시장 긴축 기조가 확산됨에 따라서 자금 융통은 물론이고 높은 이자율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지준율 인하 방안은 금융기관의 중소기업 금융지원 제고 측면이 강하다. 지준율을 낮추면서 늘어난 유동성은 시중은행의 인민은행 차입금 상환에도 도움을 줄 것이다. 또한 은행 시스템적 측면에서 자금 안정성을 키우고 유동성 구조를 개선하는 효과를 발휘할 것이다. 또한 긴축기조 확대로 야기된 유동성 부족 문제를 일정 부분 해소하는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첫째 지준율을 낮추면 장기자금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은행들 자금운용 비용도 낮출 수 있고, MLF 상환 이자도 낮출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기업들 융자비용을 낮춰 실물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둘째 4000억위안 규모로 유동성이 시중에 풀리게 되면 중소기업들 자금 조달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인민은행은 앞으로 관련 금융기관에게 이번에 풀리는 유동 자금이 중소기업에 대출식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요청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로 중소기업들의 금융서비스 이용 만족도를 키우고 기업들 융자 비용을 낮추는데 힘을 더욱 모으겠다. 또한 중소기업 유동성 지원 관련한 사안은 앞으로 분기별 거시건전성평가(MPA) 항목에 포함시켜서 '중소기업' 자금 융통 문제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 3. 지준율 인하가 차후 중국 통화정책 기조 변화를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중국인민은행은 온건중성이라는 기존 정책기조를 바꾸지 않았다. 이번 지준율 인하로 늘어나는 대규모 유동성은 MLF 물량 상환에 대부분 사용될 예정이다. 다시 말해 유동성을 관리하는 공개시장운영의 한 방편으로서 활용되는 것이다. 또한 MLF 상환후 풀리는 4000억위안 규모 유동성은 4월 중하순 세금 납입기에 따른 유동성 부족을 상쇄시키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동성 구조를 개선하는 가운데 은행간 유동성 총량은 기본적으로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립적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이다. 주목할 사실은 중국은 경제규모는 크지만 개발도상국이다. 그렇기 때문에 금융시장 리스크 방지를 위해서 일정 부분은 높은 지급준비율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중국인민은행은 앞으로도 온건중성이라는 통화정책을 유지해 시중 유동성을 적정 수준에서 관리해 갈 것이다. kmkim@fnnews.com 김경목 기자
2018-04-18 09:46:00중국 정부가 19일 지난 16년간 자리를 지켰던 저우샤오촨 인민은행장 대신 이강 인민부행장(사진)을 은행장으로 선임하면서 향후 중국 금융정책 방향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기관 내의 베테랑을 승진시킨 점을 들어 안정적인 금융정책 운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진단했다.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참석자들은 이날 리커창 중국 총리는 이강 부행장을 신임 인민은행장으로 지명하자 베이징에서 열린 제7차 전체회의에서 이를 승인했다.이강 부행장은 당초 신임 행장 인선에서 주목을 받는 인사는 아니었다. 그간 신임 행장에는 장차오량 후베이성 당서기와 류스위 증권감독관리위원회 주석, 궈수칭 은행감독관리위원회 주석 3명이 유력 후보로 거론됐었다. 베이징 태생으로 베이징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이 부행장은 미국 일리노이대 경제학 박사학위를 따고 미국 인디애나주립대 교수를 지낸 경력으로 영어가 유창해 대외 행사에 자주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1994년 중국에 돌아와 모교인 베이징대 중국경제연구센터 교수를 지낸 다음 3년 뒤 인민은행 통화정책위원회에 영입돼 통화정책사 사장, 행장조리 등을 거쳐 2008년부터 부행장을 지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18-03-19 17:14:17이강(易綱) 인민은행 부행장이 차기 인민은행장에 오를 것이라고 영미권 소식통들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강이 차기 인민은행장에 오르게 되면 정책 운영 면에서 연속성이 보장될 것"으로 내다봤다. 소식통들은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위원들이 18일 오후에 이 부행장의 행장 지명을 검토했다고 보도했다. 시진핑 주석이 친시장 개혁을 이끌 차기 인민은행장에 이 부행장을 선택했다는 분석이다. 차기 인민은행장으로 시진핑 주석의 경제 책사인 류허(劉鶴) 중앙재경영도소조 판공실 주임도 거론된 바 있다. 류 주임은 19일 부총리로 승격될 예정이다. 류 주임은 부총리 직무를 수행하면서 인민은행과 다른 금융기관을 총괄하는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풀이된다. kmkim@fnnews.com 김경목 기자
2018-03-19 09:1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