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좌승훈 기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이사장 문대림)는 두 차례의 신중년 일자리 '5060키움' 전문인재 양성과정 합동 강의를 가졌다고 9일 밝혔다. '5060키움'은 중장년 세대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새로운 교육 프로그램이다.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비대면 온라인 실시간 강의로 진행됐다. 첫 강의는 윤영미 전 아나운서는 '아름다운 중년은 없다'를 주제로, 두 번째 강의는 석종득 세상모든소통문제연구소 대표가 '100세 시대 제2의 전성기를 열자'를 주제로 각각 진행했다. 오는 7월3일에는 '5060키움' 전문인재 양성과정 세 번째·네 번째 합동 강의가 온라인으로 펼쳐진다. 유인경 전 작가가 '신중년 코어 콘텐츠를 키워라'를 주제로, 박용옥 회장(주식농부) '100세 시대 재무설계 준비'를 주제로 강연을 할 예정이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06-09 19:28:37청강문화산업대학교(총장 황봉성, 이하 청강대) 평생교육원이 2021년 경기도생활기술학교 상반기 입학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기도생활기술학교는 신중년 세대의 안정적인 노후 준비와 지속적인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취·창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경기도 사업이다. 각 과정은 20명 정원으로 경기도에 거주하는 신중년 5060 세대는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수강생의 교육비는 전액 경기도에서 지원하고 있다. 24일 개최된 이 날 입학식에서는, 2개 과정의 총 40명의 교육생이 입학했으며, 입학식 일정과 함께 기초소양교육으로 은퇴설계, 창업교육, 협동조합 설립운영에 대한 교육이 진행되었다. 교육생들은 5월 1일부터 2개월간 매주 토요일 생활기술교육, 현장실습 등 단계별 교육을 이수할 예정이다. 청강대 평생교육원은 이번 교육과정을 통해 오는 12월까지 ▲베이커리 자격증 취득과정, ▲생활가죽공예과정, ▲창업디저트 전문가(파티셰) 양성과정, ▲커피로스터·핸드드립 전문가 양성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청강대 평생교육원 홍명헌 원장은 "경기도생활기술학교에 참여하는 교육생들이 본교의 우수한 강사진과 시설을 활용해 실무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기술 교육을 실시할 것"이라며 "5060 신중년세대 교육생들의 인생 2막을 성공적으로 시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청강대는 하반기 7월부터 베이커리 자격증 취득과정(2기), 생활가죽공예과정(2기)을 운영하며 교육생은 6월부터 모집한다. 또한 10월에는 심화과정으로 창업디저트 전문가(파티셰) 양성과정, 커피로스터·핸드드립 전문가 과정이 운영되고 8월부터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청강문화산업대학교 평생교육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1-04-28 16:31:18【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세대융합형 신중년 창업 서포터즈’ 사업에 참여할 창업서포터즈(컨설턴트) 60명과 청년 창업자 30팀을 오는 12일까지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 첫 시행되는 ‘세대융합형 신중년 창업 서포터즈’ 사업은 5060세대 퇴직자들의 전문 지식과 노하우를 청년 창업자들의 아이디어와 매칭 해 청년 창업 성공률을 높이고, 고경력 퇴직자들에게는 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모집대상은 창업서포터즈(컨설턴트)의 경우 기술·경영 분야 경력 10년 이상의 50~60대 퇴직자이며, 청년 창업자는 만39세 이하의 예비창업자 또는 창업 6개월 이내의 초기 창업자로, 모두 경기도에 거주해야 한다. 각 선발 기준을 통해 신중년 서포터즈 60명과 청년 창업자 30팀이 선정되면, 4월 내 매칭데이를 개최해 청년 창업자 1팀과 컨설턴트 2명(기술 1, 경영 1)씩 짝을 매칭해준다. 매칭 후 약 7개월간의 활동 기간 동안 컨설턴트에게는 컨설팅에 따른 활동비가 월 80만원 지원되며, 청년 창업자는 발표 평가 결과에 따라 아이템 개발비를 1000만원에서 최대 1500만원까지 지원받게 된다. 참여 접수는 오는 12일 오후 5시까지이며, 이지비즈 홈페이지에서 공고 확인 후 신청서를 작성해 지원하면 된다. 사업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경과원 미래기술진흥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19-04-09 14:02:07【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5060 신중년 세대의 전문지식과 청년 창업자의 아이디어를 결합해 창업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목적으로 ‘세대융합형 신중년 창업 서포터즈’ 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위해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세대융합형 신중년 창업 서포터즈’ 사업을 공고하고, 사업에 참여할 창업서포터즈(5060세대 퇴직자) 60명과 청년 창업자 30팀을 오는 4월5일까지 모집한다. 올해 첫 시행되는 이 사업은 신중년으로 불리는 5060세대 퇴직자들의 전문 지식과 노하우를 경험이 부족한 청년 창업자들의 아이디어와 매칭해 청년 창업 성공률을 높이고, 동시에 고경력 퇴직자들에게 ‘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사회 공헌형 사업이다. 모집대상은 창업서포터즈(컨설턴트)의 경우 기술·경영 분야 경력 10년 이상의 50~60대 퇴직자이며, 청년 창업자는 만39세 이하의 예비창업자 또는 창업 6개월 이내의 초기 창업자로, 모두 경기도에 거주해야 한다. 공고 마감 후 각 선발 기준을 통해 신중년 서포터즈 60명과 청년 창업자 30팀이 선정되면, 청년 창업자 1팀과 컨설턴트 2명(기술 1, 경영 1)씩 짝을 이루는 매칭데이가 4월경 열린다. 매칭 후 약 7개월 간의 활동 기간 동안 컨설턴트에게는 컨설팅에 따른 활동비가 지원되며, 청년 창업자는 발표평가 결과에 따라 아이템 개발비를 1천만원에서 최대 1천5백만 원 까지 지원받게 된다. 참여 접수는 4월 5일 17시까지이며, 이지비즈에서 공고 확인 후 신청서를 작성해 지원할 수 있고,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미래기술진흥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19-03-18 13:55:34【대구=김장욱기자】한국폴리텍대학 대구캠퍼스는 인생 2막을 위한 '신중년 특화과정' 직업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눈길을 끌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신중년 특화과정은 정부의 50·60세대 재취업 지원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신설된 사업. 이 과정은 최근 인구 및 산업 환경 변화에 초점을 맞춰 △전기설비기술 △특수용접 분야 직종으로 구성된다. 약 30년 동안 주유 관련 영업 및 개인 사업을 한 김종우씨(54)와 자동차부품회사 생산 및 영업 관리 부서장을 지내다 재취업에 도전 중인 김종진씨(55)가 현재 스마트전기과 전기설비기술 직종에서 열공 중이다. 두 학생은 기술 없이 재취업이 힘들고, 또 취업하더라도 대우가 낮은 현실에 부딪혀 구직활동 중 입학을 결심했다. 이는 한국폴리텍대의 수준 있는 실습환경과 높은 취업률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이들은 "전기분야에 대한 지식이 없어 학교생활에 적응할 수 있을 지가 큰 고민이었다"면서 "다행히 교수진의 배려 깊은 지도와 수준별 조 편성 덕분에 걱정 없이 학교에 다니고 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김종우씨는 "앞으로 70살까지 내다봐야 하는데 허송세월 보낼 것인지, 기술과 자격증을 취득해 현장에서 생산적인 일을 하면서 보낼 것인지 많은 고민을 했다"며 "남은 인생을 위해 지금 학업에 투자하는 것이 현명한 판단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산업설비자동화과 특수용접 직종에서 교육 중인 김흥수씨(57) 역시 비슷한 상황. 김흥수씨는 공사현장 일용직을 하던 도중 기술의 필요성을 느끼고 지원했다. 특기가 없어 취업이 어려웠고 일용직을 하더라도 수입이 낮았기 때문이다. 그의 목표는 티그(TIG) 용접을 배워 자격증을 취득, 좋은 직장에 취업하는 것. 김씨는 "어리석은 사람은 방황하고 현명한 사람은 여행한다"면서 "방황이 아닌 여행이라 생각하고 6개월 투자를 통해 10년이 행복한 삶을 살고 싶다"고 밝혔다. 장세인 교무기획처장은 "한국폴리텍대 대구캠퍼스는 매년 취업률 80% 이상을 달성, 취업 우수대학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높은 취업률의 비결은 산업현장과 연계된 실무중심의 교육"이라며 "교육훈련시설 장비 첨단화에도 신경을 썼다. 특히 신중년 특화과정을 위해 약 5억원의 예산을 투입, 교육시설환경을 대폭 개선했다"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18-05-04 10:47:32연일 계속되는 과중한 업무와 스트레스. 직장생활을 하면서 항상 직면하게 되는 문제지만 요즘과 같이 사회전반적인 경제난일 경우 특히 이를 받아들이는 정도가 심해진다. 사회구성원 대부분이 이같은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지만 40∼50대 직장인이라면 문제는 더욱 심각해진다. 뛰는 물가를 따라잡지 못하는 봉급수준도 그렇지만 직장생활을 언제까지 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문제는 더욱 초조하게 만든다. 퇴근후 편안한 안식처가 돼야할 집도 회사에서와 별반 다름이 없다. 이런저런 걱정을 하다보면 밤에 잠들기 힘들뿐더러 끊었던 담배까지 다시 피워물게 된다. 내가 왜 이렇게 살아야하는지 회의까지 든다. 걱정이 많아지다보니 몸까지 편한 곳이 없고, 병원에 가 봤자 검사결과 이상없다는 말만 들을뿐 별 도움이 되질 않는다. 위의 이야기는 각종 병·의원을 돌고 돌다가 결국 신경정신과를 찾아 ‘우울증’이라는 판정을 들은 한 환자의 상황을 재구성한 것이다. 문제는 자신이 우울증이라는 사실은 모르고 우울증과 동반한 각종 신체적 통증에만 메달리다 심각한 상황까지 가도록 자신을 방치하는 중년남성이 점점 늘고 있다는 사실이다. 파이낸셜 뉴스는 창간 3돌을 맞아 대한신경정신과 개원의협의회의 도움을 받아, 중년 직장인 남성의 고민을 심층적으로 취재했다. 실제로 정신과를 찾았던 중년 남성 우울증 환자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김모(32세) 대리의 우울증 김대리는 지난 가을부터 이유 없이 여기저기 몸이 아픈 증상이 계속됐다. 몸에 힘이 없어 움직이는 것도 귀찮고 한동안 잊고 살았던 감기를 계속해 달고 살았다. 3월이 되자 전에 없던 건망증 증상이 나타났다. 서류 정리는 물론 심지어는 아내의 휴대폰 전화번호도 생각이 안나는 경우도 생겼다. 평소 조용하기는 했지만 성실하고 맡은 일은 항상 철저히 마무리해 회사에서 ‘꼼꼼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였지만 건망증과 작은 실수가 이어지면서 사무실에서 모두 김대리를 의아한 눈으로 보게됐다. 김대리 자신이 생각해봐도 지나친 것 같아 지난 반년간 숙면을 취한 날을 꼽아봤다. 숙면을 취한 날은 아무리 생각해봐도 10일이 안될뿐 더러 대부분 새벽 3∼4시면 눈이 뜨이곤 했으니 피곤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도 처음에는 술의 힘을 빌어 억지로라도 잠을 청할 수 있었지만 이젠 아무리 마셔도 잠은 커녕 이런저런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게 됐고 심지어 알코올 중독까지 걱정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를 보다못한 부인에 등을 떠밀려 올해 초 건강검진을 받아봤지만 아무런 이상을 찾아볼 수 없었다. 물론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이상이 없다는 말이 믿어지지 않았다. 마치 자신이 꾀병이라도 부린것 처럼 의사가 “스트레스 때문입니다. 신경정신과라도 가보시는게 좋겠습니다”라고 말하는 부분에서는 분통이 터졌다. ‘내가 미쳤다는 말인가.’ ■중소기업 대표 한씨 지난 1997년부터 자주 체하고 속이 쓰리고 아픈 증상이 있어 5년간 위장약을 달고 살아온 52세의 중소기업 대표인 한씨. 약을 먹으면 일시적으로 증상이 호전되고 먹지 않으면 또 다시 체한 것 같은 느낌이 드는 등 만성적인 소화불량 증상이 계속돼 왔다. 걱정끝에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보면 ‘신경성이다’ ‘아무 이상 없다’는 진단을 받곤 했으나 오진이라는 생각이 들어 여러 병·의원을 전전했다고 한씨는 말했다. 주위에서 스트레스 때문에 증상이 생긴 것이니 신경정신과에서 상담을 받아보라는 권유를 받기도 했지만 왠지 자신이 약해보이고 정신과를 오가는 자신을 아는 사람이라도 보면 미친놈 취급할까바 선뜻 결심이 서지 않았다. 결국 체한 것같은 증상을 참다 못한 한씨는 큰 맘먹고 정신과를 찾아 상담한 이후 이제는 위장약의 도움 없이도 건강한 삶을 계속하고 있다. 한씨는 “왜 처음부터 정신과를 찾지 않았는지 후회가 된다”고 털어놨다. ■기러기 아빠 김모씨 최근 급속히 늘고 있는 ‘기러기 아빠’ 생활을 하다 우울증 증상을 얻게된 대기업 부장 김모씨(46세). 김씨는 “교육을 위해 아내와 어린 아이들을 캐나다로 보내고 3년째 기러기 아빠 생활을 해왔다”며 입을 열었다. 김씨에 따르면 경제 한파로 직장에서는 45세 정년에 대해 귀에 못이 박힐 정도로 듣고 있고, 회사를 그만두고 사업을 시작하자니 실패가능성이 높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고민을 계속하다보니 머리가 한움큼씩 빠지고 심장이 두근거리고 불면증 등을 얻게됐다. 김씨도 불면증이나 심장 등의 증상을 따라 병·의원을 전전했으나 별 소득은 없었고 결국 정신과로 가보라는 의사를 권유에 따라 정신과에서 자신의 병이 ‘우울증’이라는 결론을 얻었다. 이들 모두의 공통점은 직장과 가정에서의 스트레스 등을 바르게 해소하지 못했다는 점과 정신적인 스트레스에서 실제로 신체적인 통증을 경험했다는 점, 정신과를 찾는 것을 기피하다가 시간과 금전적인 손해를 감수하며 병을 키웠다는 점이다. / kioskny@fnnews.com 조남욱기자
2003-06-23 09:42:13그동안 첨단산업 분야 인프라 확충에 집중했던 한국폴리텍대학이 내년에는 전통산업 일자리 연계 기능 강화에 무게를 두고 신규 사업들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잠재 인력의 노동시장 진입을 촉진하고 산업 현장의 인력난 해소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첨단산업과 전통산업 간 인력 양성을 균형감 있게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5일 한국폴리텍대학은 '케이-시프트(K-SHIFT), 직업교육 대전환으로 국민과 미래를 잇는 일자리 대학'이라는 새 비전을 선포했다. 더 많은 사람에게 언제 어디서나 폭넓은 직업 교육을 제공해 국민의 든든한 일자리 후원자가 되겠다는 미래상을 밝힌 것이다. ■전통산업 고도화 학과 개편 이를 위해 폴리텍대학은 우선 디지털화, 탄소 저감 기술의 확산 등 산업 변화와 기술 혁신에 대응해 전통산업 분야 학과 개편에 힘을 싣는다.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견인해 온 국가 경제의 근간인 전통산업의 혁신을 이끌 미래 인재를 공급하기 위해서다. 폴리텍대학은 내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매년 20개 학과를 대상으로 '전통산업 고도화 학과 개편'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통산업에 정보통신기술(ICT)이나 탄소 저감 기술 등 신기술을 융합하는 방식이다. 폴리텍대학은 기존 1년 이하 직업훈련과정인 전문기술과정과 학과 개편을 연계해 전통산업에 최신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인력을 양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설·장비를 업그레이드해 현장형 훈련 인프라를 구축하고 기존의 전통산업 기술과 전통산업에 융합할 수 있는 다양한 신기술, 창의력·문제 해결력 등 융합 능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재정비한다. ■뿌리산업 특화 교육센터 구축 폴리텍대학은 전통산업 분야 인력난 해소를 위해 '뿌리산업 특화 교육센터' 구축에도 팔을 걷는다. 뿌리산업은 국가 산업 전략 측면에서 인력 양성이 필요하나 시설·장비 등 초기 인프라 구축 비용이 많이 들어 민간 훈련이 어려운 분야다. 폴리텍대학은 내년에 뿌리산업 거점 캠퍼스인 남인천, 순천, 포항캠퍼스에 각각 1개소씩 총 3개소의 뿌리산업 특화 교육센터를 구축한다. 남인천캠퍼스는 남동산단(기계, 금속)과 부평주안산단(자동차, 물류), 순천캠퍼스는 광양산단(비금속, 철강, 기계)과 여수석유화학산단(석유화학), 포항캠퍼스는 포항산단(광물, 금속, 기계)과 블루밸리산단(기계, 자동차, 선박 부품) 등 인근 산업단지와 연계해 인력 양성과 공급에 나선다. 지역·산업별 인적자원개발위원회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훈련 수요를 파악하고 취업 약정형으로 교육과정도 설계한다. 그 후 연중 수시 모집한 훈련생을 대상으로 4주에서 6개월 이내로 단기간 집중 훈련을 실시해 지역 구직자와 일자리를 신속히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신중년 특화 학과 개편 저출생에 따른 인구 감소 시대에 잠재 인력의 노동시장 진입 지원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폴리텍대학은 2차 베이비붐 세대의 본격적인 은퇴와 최근 노동시장 변화에 따른 이·전직 증가 등으로 직업훈련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중장년을 위해 '신중년 특화 과정'에 대한 투자도 강화한다. 중장년이 보다 오래 근무할 수 있도록 신중년 특화 과정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신중년 특화 학과 개편'을 통해 훈련 인프라도 확충할 계획이다. '신중년 특화 과정'을 통해 내년 40세 이상의 중장년 2800명에게 디지털 전환 훈련 등 3~6개월 맞춤형 훈련을 제공한다. 올해 대비 250명 늘어난 수치다. 폴리텍은 2027년까지 3300명 수준으로 훈련 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다. 양적 확대와 더불어 훈련 품질도 향상을 위해 인프라도 구축한다. 내년부터 취업 성과가 높은 전기, 산업설비 분야 등에 산업 현장의 변화를 고려한 디지털 전환을 더하는 인프라를 순차적으로 늘려간다. 2027년까지 매년 5개 학과가 중장년 맞춤형 학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이철수 폴리텍대학 이사장은 "민간 훈련 기능을 보완해 빈 일자리 해소 등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면서 "산업과 노동시장 변화에 대응해 경쟁력을 높이고, 공공성을 기반으로 국민 평생 직업능력 개발 지원 체계를 강화해 직업 교육 대전환을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11-05 18:17:57[파이낸셜뉴스] 지난 40년 동안 주택시장을 연구한 정책 전문가와 부동산 현장을 취재한 전문기자가 공동 집필한 주택시장 분석 및 투자 가이드가 책으로 출간돼 화제다. 정책을 연구한 손경환 박사(공간과자산 대표)와 부동산 전문기자 1세대로 꼽히는 장용동 박사(한국주거복지포럼 상임대표)는 최근 ‘주택 부의 첫걸음’을 출간했다. 저자들은 주택시장 흐름과 정책 변화, 내집 마련 저축 효과 등의 분석과 평가를 토대로 향후 시장의 흐름과 효과적인 내집 마련 지침을 알기 쉽게 풀이했다. 특히 향후 주택시장은 양극화를 넘어 초양극화와 그룹화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맞춘 정책과 투자법도 담고 있다. 세부적으로 보면 신혼부부 등 사회생활 초년생의 경우 저축을 통한 시장 진입을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있다. 중년 세대의 경우 신규 주택 투자, 자가 보유 노령층은 소형 주택 이전과 주택연금 가입 등이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어느 곳에서 주택을 사야 하고, 언제 사고 팔아야 하는 지 등 부동산 수요자들이 궁금해 하는 내용도 담겨있다. 저자인 손 박사는 한국토지주택공사 토지주택연구원 원장과 국토연구원 부원장을 역임했다. 장 박사는 1세대 부동산 전문기자로 40년 동안 현장 취재 경험을 쌓았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10-31 16:02:49"최근에 소형 아파트 거래 있나 보세요. 소형은 꽉 막혀있어요" 서울 재건축 핵심지인 영등포구 여의도동의 A공인중개사는 "여의도가 연일 신고가를 찍는다고 하지만 다 중형·대형 평수 얘기"라며 "값이 오르면 오를 수록 소형 평형은 사갈 사람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30일 파이낸셜뉴스가 부동산R114에 의뢰해 여의도 재건축 아파트의 면적별 거래량(지난 21일 기준)을 조사한 결과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 아파트의 거래는 최근 4년 내내 한 자릿수에 그쳤다. △2021년 5건 △2022년 1건 △2023년 4건 △2024년 2건 등이다. 2015년부터 2020년까지는 연간 13건(2015년), 21건(2016년), 18건(2017년), 18건(2018년), 13건(2019년), 12건(2020년)으로 두 자릿수를 유지해왔지만 이후로 거래가 뚝 끊긴 셈이다. 실제로 여의도 공작아파트의 전용 48㎡는 지난 2016년 거래(5억7000만원)가, 여의도 목화아파트의 전용 51㎡는 지난 2021년 거래(13억원)가 마지막이었다. 반면 중형(60㎡초과 85㎡이하)·대형(85㎡초과)은 2021년(30건·102건), 2022년(4건·28건) 2023년(28건·87건), 2024년(25건·127건) 등으로 꾸준히 거래되며 가격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이는 최근 수도권에서 전용 59㎡의 소형 아파트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수도권 전용 59㎡ 거래량은 2022년 1만5469건에서 2023년 3만7206건으로 대폭 증가했다. 올해는 연말까지 두 달가량 남았음에도 4만1495건을 기록해 작년 거래량을 이미 뛰어넘었다. 아파트 분양가가 치솟으면서 진입장벽이 비교적 낮은 소형에 관심이 몰리는 점과 1~2인 가구가 증가하고 있는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와 달리 여의도 소형 아파트 거래가 급감한 이유는 이 지역 주택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구축 단지에 '재건축 프리미엄'이 붙으며 평형에 비해 가격이 지나치게 높아졌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실제로 전용 48㎡가 156가구로 전체(380가구)의 41%를 차지하는 여의도 진주아파트는 지난 8월 15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찍었는데, 이는 같은 평형이 7억원대에 거래되던 2018년에 비해 두 배 이상 오른 수준이다.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1호 재건축 단지로 지정된 시범아파트 60㎡는 최근 4년 동안 거래가 종종 있었지만, 2018년 8억원대에서 올해 7월 17억5000만원으로 역시 두 배 이상 올랐다. 여의도의 한 공인중개사는 "여의도 직장인이나 신혼부부가 전세로는 소형을 많이 찾지만 매매하려고 소형을 보는 경우는 많지 않다"고 전했다. 또 "소형을 원하는 청년세대에게는 비싸고, 자산을 모은 중년에게는 좁으니 거래가 막혔다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10-30 18:11:36[파이낸셜뉴스] "최근에 소형 아파트 거래 있나 보세요. 소형은 꽉 막혀있어요" 서울 재건축 핵심지인 영등포구 여의도동의 A공인중개사는 "여의도가 연일 신고가를 찍는다고 하지만 다 중형·대형 평수 얘기"라며 "값이 오르면 오를 수록 소형 평형은 사갈 사람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30일 파이낸셜뉴스가 부동산R114에 의뢰해 여의도 재건축 아파트의 면적별 거래량(지난 21일 기준)을 조사한 결과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 아파트의 거래는 최근 4년 내내 한 자릿수에 그쳤다. △2021년 5건 △2022년 1건 △2023년 4건 △2024년 2건 등이다. 2015년부터 2020년까지는 연간 13건(2015년), 21건(2016년), 18건(2017년), 18건(2018년), 13건(2019년), 12건(2020년)으로 두 자릿수를 유지해왔지만 이후로 거래가 뚝 끊긴 셈이다. 실제로 여의도 공작아파트의 전용 48㎡는 지난 2016년 거래(5억7000만원)가, 여의도 목화아파트의 전용 51㎡는 지난 2021년 거래(13억원)가 마지막이었다. 반면 중형(60㎡초과 85㎡이하)·대형(85㎡초과)은 2021년(30건·102건), 2022년(4건·28건) 2023년(28건·87건), 2024년(25건·127건) 등으로 꾸준히 거래되며 가격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이는 최근 수도권에서 전용 59㎡의 소형 아파트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수도권 전용 59㎡ 거래량은 2022년 1만5469건에서 2023년 3만7206건으로 대폭 증가했다. 올해는 연말까지 두 달가량 남았음에도 4만1495건을 기록해 작년 거래량을 이미 뛰어넘었다. 아파트 분양가가 치솟으면서 진입장벽이 비교적 낮은 소형에 관심이 몰리는 점과 1~2인 가구가 증가하고 있는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와 달리 여의도 소형 아파트 거래가 급감한 이유는 이 지역 주택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구축 단지에 '재건축 프리미엄'이 붙으며 평형에 비해 가격이 지나치게 높아졌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실제로 전용 48㎡가 156가구로 전체(380가구)의 41%를 차지하는 여의도 진주아파트는 지난 8월 15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찍었는데, 이는 같은 평형이 7억원대에 거래되던 2018년에 비해 두 배 이상 오른 수준이다.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1호 재건축 단지로 지정된 시범아파트 60㎡는 최근 4년 동안 거래가 종종 있었지만, 2018년 8억원대에서 올해 7월 17억5000만원으로 역시 두 배 이상 올랐다. 여의도의 한 공인중개사는 "여의도 직장인이나 신혼부부가 전세로는 소형을 많이 찾지만 매매하려고 소형을 보는 경우는 많지 않다"고 전했다. 또 "소형을 원하는 청년세대에게는 비싸고, 자산을 모은 중년에게는 좁으니 거래가 막혔다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10-30 15:46: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