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지차는 뽕나무 가지로 만든 차다. 잎이 돋지 않은 가지를 베어내서 볶아 물에 달여 마셔야 효과가 있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상지차는 인체 내부와 혈관 속의 노폐물을 없애주는 작용을 하므로 중풍, 비만, 관절염, 부종, 해수, 천식을 예방하고 소화기능을 촉진시킨다. 또 소변이 잘 나오게 하며 갈증도 없애준다고 돼 있다. 상지차는 내리는 기운이 강해 기침이나 기가 위로 몰리는 상기(上氣) 증상을 좋게 하며 소변이 시원하게 나가도록 한다. 특히 상지차는 다이어트에 좋다. 식욕이 왕성해 식후에도 자꾸 간식이 먹고 싶고 식욕 조절이 잘되지 않을 때 상지차가 강한 식욕을 다스리는 데 도움이 된다. 평상시 칼로리가 높고 기름진 음식, 육류를 즐겨 먹는 사람들의 경우 상지차를 하루 1~2잔 마시면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등을 제거하는 데 좋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19-12-26 17:13:21【원주=서정욱 기자】북부지방산림청이 북부청 관내 고속도로 등 도로변에서 산림으로 급속히 번지고 있는 덩굴류 제거에 나섰다. 14일 북부지방산림청에 따르면 이번 고속도로변 등 덩굴류 제거에는 숲가꾸기패트롤 44명, 덩굴류제거단 인력 79명이 투입된다. 이에 산림에서 나무의 생육에 피해를 주고 경관을 해치는 칡, 가시박 등 덩굴류 등을 제거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그동안 인공 조림지를 중심으로 덩굴류를 집중적으로 제거해왔으나, 최근 기후변화 등으로 고속도로 주변 산림으로 칡덩굴의 확산속도가 빨라지고 있어 관계기관과 협업해 제거할 계획이다. 이종건 북부지방산림청장은 “고속도로변 법면 덩굴류 집중제거를 통해 가시권 창출과 쾌적한 국토경관 조성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19-10-14 09:29:28【원주=서정욱 기자】원주지방환경청은 ‘2019년 세계 물의 날’을 기념하여 오는 9일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용산리 일대에서 ‘침사지, 수로, 소하천 등에 쌓여 있는 토사를 제거하는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8일 원주지방환경청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원주지방환경청을 비롯한 녹색기업협의회, 강원도청, 평창군청,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력원자력(주) 관계자와 평창군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가, 도암호 상류에 위치한 용산리 지역의 고랭지밭 주변에 설치된 우회수로, 침사지, 소하천에 쌓여있는 토사 및 협잡물을 제거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 목적은 비점오염 저감시설을 관리하는 평창군의 관심을 유도하고, 흙탕물 피해의 심각성과 흙탕물 줄이기의 중요성에 대한 주민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침사지, 수로 등에 쌓인 토사를 제거, 비점오염 저감시설의 흙탕물 저감효율을 높여 하천으로의 흙탕물 유입을 사전에 예방하는데 있다. 아울러, 원주지방환경청은 도암호와 송천 수질개선을 위해 평창군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임의경작지 단속, 모니터링사업 실시, 저감시설 설치 지원 등 다양한 저감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박연재 원주지방환경청장은 “이날 진행하는 비점오염저감시설 정비행사가 저감시설의 유지관리의 필요성과 흙탕물 저감에 대한 인식 제고로, 도암호와 송천하류의 수질개선이 빠른 시일내에 이루어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강원도 정선군에 위치한 도암호는 5100만 여톤의 물이 가둬져 있으며, 지난 2001년부터 퇴적물로 몸살을 앓아 온 지역이기도 하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19-04-09 06:27:40【원주=서정욱 기자】북부지방산림청은 청년과 중장년 실업자의 고용을 위하여 덩굴류 제거단 참여자를 공개 모집·선발한다. 모집인원은 소속 국유림관리소 6개 기관 98명으로 만18세 이상 근로능력자이며, 취업취약계층, 청ㆍ장년층, 산림분야 자격 보유자는 우선 선한다. 단, 타 일자리 참여중인 자는 참여가 제한된다. 전범권 북부지방산림청장은 “이번에 선발되는 덩굴류 등 제거단은 산림 연접 도로변과 생활권 산림에 대한 덩굴류 등을 제거함으로써 생활권 숲 가장자리와 도시숲, 숲길 주변의 경관을 제고하고 건강한 숲으로 환원시키는 의미 있는 업무를 수행하게 되며, 성실하게 근무할 유능한 인재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18-11-05 10:39:58배우 한예슬이 지방종 제거 수술을 받다 의료 사고를 당했다고 밝혔다. 한예슬은 20일 개인 SNS에 수술한 사진과 함께 "지방종 제거 수술을 받다 의료사고를 당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한예슬은 "수술한지 2주가 지났다"며 "어떤 보상도 위로가 될 것 같지 않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게시된 사진 속 왼쪽 팔의 수술 부위 상태는 다소 악화돼 보인다. 한편 한예슬은 직접 사진을 공개하며 의료사고임을 주장하고 있어 병원 측과의 마찰이 예상되고 있다. 이하 한예슬 SNS 전문. 수술한지 2주가 지났는데도 병원에서는 보상에 대한 얘기는 없고 매일 매일 치료를 다니는 제 마음은 한없이 무너집니다. 솔직히 그 어떤 보상도 위로가 될 것 같진 않네요 /ekqls_star@fnnews.com fn스타 우다빈 기자
2018-04-20 21:56:41일동제약 계열사인 일동에스테틱스가 국소부위 지방을 제거하는 의료기기인 어플리케이터 '쿨미니'을 16일 선보였다. 쿨미니는 미국 젤틱 에스테틱스(이하 '젤틱')의 냉각지방분해술의 어플리케이터로 국소 부위의 지방 제거를 위해 특별히 개발된 기기이며, 그 중 턱밑 비수술적 지방 제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쿨미니는 지난해 9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판매허가를 획득한 데에 이어 식품의약안전처에서 올해 3월 초 판매 허가 승인을 받았다. 일동에스테틱스 관계자는 "기존 국내 시장에 다수의 카피 제품들이 소개됐던 터라, 공신된 기존 경험을 바탕으로 부작용을 최소화한 쿨미니의 국내 출시는 국내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16-03-16 13:33:48논술학원 원장 전모 씨(45·여)는 최근 거울을 볼 때마다 속이 상한다. 15년 전 눈밑지방 제거수술을 받았는데 어느새 지방이 불룩 다시 차오르기 시작한 것. 당시 젊은 나이에 입시 관리로 스트레스를 받는 생활을 하다보니 노화가 눈가로만 몰린 것 같아 큰맘 먹고 수술을 결심했다. 피부를 직접 절개하는 방식으로 수술받아 흉이 진 데다 다시 지방이 차오르자 다시 재수술을 받아야 하나 고민하고 있다. 그는 피부과를 찾아 다시 절개 방식의 눈밑지방 수술을 받을 수 있는지 상담받았다. 병원에서는 레이저 눈밑지방 제거?재배치를 권했다. 외과 수술을 받은 뒤 눈밑지방이 다시 차오르는 환자들에겐 절개 방식보다 레이저 방식이 유리하다는 말이었다. 무엇보다 시술 후 어두운 눈밑 다크서클까지 개선되는 부가적인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에 솔깃했다. 전 씨는 다시 수술대에 누웠고, 이후 생각보다 회복이 빨리 이뤄진데다 시술 후 매끄러워진 눈밑 변화에 만족하고 있다. 눈밑지방은 심술궂은 인상을 만드는 주범이다. 눈밑에 반원을 그리며 불룩 솟아오른 데다 다크서클까지 동반하기 쉬워 노안(老顔)의 주범으로 여겨진다. 최근엔 중년층뿐만 아니라 20~30대 젊은 사람에서도 눈밑지방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늘고 있다. 김성완 피부과 원장은 "눈밑지방은 눈 아래 근막이 반복적으로 수축·이완하면서 탄력성을 잃고 지방이 고이며 형성된다"며 "이를 제거하는 것은 생각보다 간단해 수술을 고려하는 사람이 적잖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에는 레이저 방식보다 절개법을 활용한 눈밑지방 제거술이 흔히 이뤄졌다"며 "최근엔 흉이 지지 않고 회복이 빠른 레이저 눈밑지방 제거·재배치를 선호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 성행하던 절개 방식은 눈밑지방을 과도하게 제거해 애교살이 사라지고, 눈밑에 패인 부분이 남아 얼굴의 입체감과 시술 만족도가 떨어질 수 있는 게 한계였다"며 "간혹 눈밑 결막의 빨간 점막이 시리고 눈물이 그치지 않는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반면 레이저 눈밑지방 제거·재배치는 속눈썹을 살짝 잡아당겨 눈꺼풀 안쪽 결막을 이산화탄소 레이저로 절개한 뒤 적당량의 지방을 제거하고, 나머지 지방을 보기 좋게 고루 재배치해 마무리한다. 김성완 원장은 "이 수술법은 피부를 절개하지 않아 흉터가 남지 않는다"며 "외과적 수술법에서 생길 수 있는 눈꺼풀이 밖으로 뒤집어지는 안검외반증도 거의 없는 게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15-12-14 21:08:51웹디자이너 김모 씨(32)는 명절을 지난 뒤 어딘지 말끔해진 인상으로 출근했다. 동료들로부터 '연휴에 푹 잘 쉬었나보네' 하는 부러움 어린 인사말을 들으며 속으로 뿌듯해하고 있다. 밝아진 인상의 비밀은 '레이저 눈밑지방 제거재배치 시술'이었다. 회사에 5년째 근무하며 거의 매일 야근에 시달리는 그는 점점 어두워지는 자신의 안색을 보고 서글픈 마음이 들었다. 피부과에서 상담받은 결과 '눈밑지방으로 다크서클이 더 눈에 띄는 것'으로 진단받았다. 병원에서는 레이저 눈밑지방 제거재배치를 권했다. 시술 후에는 어두운 눈밑 다크서클까지 개선되는 부가적인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었다. 다크서클이 늘어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예상 외의 대답에 들떴다. 생각보다 회복이 빨리 이뤄진데다 시술 후 매끄러워진 눈밑 변화에 만족하고 있다. 김성완 원장은 "젊어져야겠다는 욕심에 눈밑지방을 과도하게 제거하면 눈밑에 패인 부분이 남아 얼굴의 입체감과 시술 만족도가 떨어질 수 있다"며 "간혹 눈밑 결막의 빨간 점막이 시리고 눈물이 그치지 않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중년층의 전유물로 여겨지는 눈밑지방은 의외로 젊은 사람에게서도 흔하다. 생리적 노화나 유전 외에도 생활습관과 관련돼 나타날 우려가 있어서다. 젊은층은 애초에 유전적으로 눈밑지방이 나타나거나, 컴퓨터를 자주 보거나, 잦은 야근으로 생활리듬이 불규칙하거나, 급격한 다이어트를 시도한 경우 눈밑지방이 유발되기 쉽다. 김성완 피부과 원장은 "눈이 자주 피곤하면 눈 아래 근막이 반복적으로 수축·이완하면서 탄력성을 잃는다"며 "이때 이 부위에 지방이 고여 눈밑지방이 불룩 솟아오른다"고 말했다. 눈밑지방과 같이 나타나기 쉬운 다크서클은 피로하면 혈액 속 이산화탄소가 늘어나면서 정맥혈이 검게 보이게 된다. 젊은 사람은 피부가 얇아 이같은 현상이 더욱 두드러진다. 김 원장은 "눈밑지방 문제로 병원을 찾는 20~30대 초반 환자 비율은 1990년대에는 10% 미만이었지만 2000년대에 들어선 25%선으로, 요즘엔 30%선까지 증가했다"며 "하지만 피부탄력이 뛰어나 간단히 레이저로 교정할 수 있고, 눈매가 변하지 않고 유지되며, 회복력도 빨라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설명했다. 피부탄력이 높은 20~30대 초반의 환자는 레이저로 결막을 최소한으로 절개하고 지방이 부족한 부분에 자가지방을 이동시켜 밸런스를 맞춰주는 '레이저 눈밑지방 재배치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이때 양쪽 눈의 지방을 똑같이 남기는 지방재배치와 애교살 복원을 병행해 더 어려 보이는 동안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눈밑지방뿐만 아니라 다크서클, 눈밑주름까지 개선한다. 수술 후엔 바로 세안·화장할 수 있고, 3∼5일 정도면 부기가 70∼80%정도 빠져 비교적 빨리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기존에 주로 활용되던 메스를 이용한 눈밑지방제거술은 눈밑 피부를 절개해 이뤄지므로 흉터가 남기 쉬웠고, 중장년층의 경우 눈이 뒤집혀 보이는 안검외반증이 발생하기도 했다. 눈밑 피부를 과도하게 절개하다가 눈밑 애교살 까지 없어져 오히려 눈빛이 퀭하고 전반적으로 밋밋해보여 오히려 역효과를 보기도 했다. 반면 레이저 눈밑지방재배치술은 출혈이 없고, 피부에 흉터자국이 남지 않으며, 바깥쪽에서 눈 모양새를 보며 시술하기 때문에 애교살은 그대로 유지된다. 불필요한 지방만을 제거하기 때문에 환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15-10-03 14:41:09직장인 주모 씨(26·여)는 최근 대학 동기모임에 나갔다가 '회사 들어가서 고생하더니 얼굴이 완전 삭아버렸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가 종사하는 IT업계 특성상 야근하거나 밤을 새우는 일이 많아서인지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그러던 중 문득 거울에 비친 자신의 얼굴을 보니 스스로 가여워 보일 정도였다. 퀭하게 내려온 다크서클에 피곤에 찌들어 20대의 생기발랄함이 사라진 얼굴을 보고 피부과를 찾기로 결심했다. 필러라도 맞으면 조금 나아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서였다. 하지만 피부과 전문의는 "피부탄력보다 다크서클과 눈밑지방이 문제"라며 '올인원 눈밑지방제거술'을 권했다. 수술이라는 말에 처음에는 겁먹었지만 금방 회복되므로 금요일이나 주말을 활용하면 되는 정도라는 이야기에 부담을 덜었다. 시술 후 열흘 정도 지난 지금은 '왜 이렇게 예뻐졌느냐'는 말을 듣고 다닌다. 피곤해보이거나, 가만히 있어도 기분이 좋아 보이지 않거나, 어딘지 찌들어 보이는 인상은 부정적인 성격으로 여겨지기 쉽다. 이런 인상을 만드는 것 중 하나가 '눈밑지방'이다. 김성완 피부과 원장은 "눈밑지방은 노화로 눈 주변 조직의 탄력이 떨어지고, 광대뼈 앞쪽의 살이 빠지면서 두드러진다"며 "이때 눈 아래 근막이 반복적으로 수축·이완하면서 탄력을 잃고 지방이 볼록하게 차오르면서 형성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흔히 중년의 전유물로 여겨졌지만 과로·스트레스·야근·음주·흡연 등으로 20~30대 젊은층의 비율도 점차 높아지는 추세"라며 "이와 함께 눈밑지방을 싸고 있던 격막이 안쪽으로 밀리면서 눈밑이 꺼지고 깊게 파여 다크서클이 동반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덧붙였다. 다크서클은 눈 밑이 컴컴하게 만들어 지치고 폐쇄적인 인상으로 보이게 만든다. 눈밑 다크서클은 주로 △눈밑지방이 돌출되면서 그늘이 지거나 △색소침착이 심하거나 △피부가 얇아 피부 및 구조물이 비쳐 보이거나 △눈밑주름이 지거나 △눈밑함몰과 눈밑고랑 때문에 눈밑이 꺼져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장 확실하게 눈밑지방과 다크서클을 제거하는 방법은 수술이다. 최근 김성완피부과의 올인원 눈밑지방제거술이 각광받고 있다. 레이저를 활용해 한번 시술로 눈밑지방을 다듬을 뿐만 아니라 다크서클을 완화하고 자연스러운 애교살까지 살리는 눈밑지방 토털케어시스템이다. 수술 후 바로 세안·화장할 수 있고, 약 5일 동안 부기가 70∼80% 빠져 비교적 빨리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이 수술은 속눈썹을 살짝 잡아당겨 눈꺼풀 안쪽 결막을 이산화탄소 레이저로 절개한 뒤 적당량의 지방을 제거하고, 나머지 지방을 보기 좋게 고루 재배치해 마무리한다. 김 원장은 "올인원 눈밑지방은 피부를 절개하지 않아 흉터가 남지 않는다"며 "외과적 수술법에서 생길 수 있는 눈꺼풀이 밖으로 뒤집어지는 안검외반증도 거의 없는 게 장점"이라고 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15-08-19 14:55:26직장인 신 모씨는 오는 설을 맞아 부모님에게 어떤 선물을 할까 고민하다가 '효도성형'을 해드려야겠다고 결심했다.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어려울 것 같아 우선 아버지께 연락했더니 "그렇지 않아도 퉁명스러워 보이는 인상 때문에 고민했다"며 "딸 덕분에 인상이 좋아보이게 될 것 같다"며 반색했다.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신 씨 아버지는 축 처진 '눈밑지방'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어느 새부터 눈 아래에 불룩하게 자리잡은 눈밑지방으로 인상이 사나워졌다고 느꼈다. 안구는 '안와'라는 동굴뼈 속에 담겨 있다. 이들 사이에는 마치 계란을 컵 속에 담은 것처럼 지방이 채워져 있다. 이같은 구조는 충격과 온도 등 외부로부터 눈을 보호한다. 하지만 중년에 접어들면서 노화로 인해 눈밑의 지방을 싸고 있는 격막이 약해져 지방이 아래로 튀어나와 보일 수 있다. 이때 피부탄력이 함께 떨어지므로 지방은 아래로 처져 소위 말하는 '눈밑지방'이 나타나게 된다. 눈밑지방은 심통이 나 보이거나, 칙칙하고 무기력한 인상을 만드는 주범이다. 게다가 눈밑지방을 싸고 있던 격막이 안쪽으로 밀리면 겉모양은 꺼지고 깊게 파이는 양상이 심화돼 다크서클이 두드러진다. 50~60대에게 눈밑지방이 두드러지는 것은 노화현상 탓이 크다. 코 주변의 볼살이 처지면서 이같은 현상이 더욱 부각되기 때문이다. 피부가 심하게 처진 상황이라면 눈밑지방 레이저 제거·재배치를 고려해볼 수 있다. 속눈썹을 살짝 잡아당겨 눈꺼풀 안쪽 결막을 이산화탄소 레이저로 절개한 뒤 적당량의 지방을 제거하고, 나머지 지방을 보기 좋게 고루 재배치한다. 눈 안쪽 결막으로 시술이 이뤄지고 바깥 피부는 절개하지 않아 외관상 흉터가 남지 않는다. 김성완 피부과 원장은 "시술 후에도 상대방이 수술을 했는지 안했는지 모를 정도로 자연스러워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며 "출혈이 없고 피부에 흉터자국이 남지 않으며 바깥쪽에서 눈 모양새를 보며 시술하기 때문에 애교살은 그대로 유지돼 더 어려보이는 인상으로 개선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주로 외과적 방식으로 눈밑지방수술을 시행하는 의사들은 더러 결막 아래엔 안구를 움직이는 근육(동안근)이 있어 레이저를 함부로 쐈다간 큰일 날 수 있다고 말하지만 경험많은 의사에겐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결막 아래엔 몇 개층의 근막층이 더 있어 동안근을 건드릴 위험이 거의 없다. 오히려 단순히 눈밑지방만 없애는 하안검절제술은 애교살까지 제거해 인상이 더 날카로워지는 부작용이 나타나기 쉬운 측면도 있다. 또 수술 후 눈이 뒤집혀 보이는 '안검외반증'이 발생할 우려가 있고, 지방을 제대로 재배치하지 않으면 눈밑이 푹 꺼져 보일 수 있어 현재는 레이저를 활용한 눈밑지방 제거재배치가 선호되는 추세다. 김성완 원장은 "젊어져야겠다는 욕심에 눈밑지방을 과도하게 제거하면 눈밑에 패인부분이 남아 얼굴의 입체감과 시술 만족도가 떨어지고, 간혹 눈밑 결막의 빨간 점막이 시리고 눈물이 그치지 않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며 "심한 경우 애교살이 제거돼 오히려 더 못돼 보이는 인상으로 바뀌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15-02-13 14: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