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 경남 양산에서 된장과 청국장을 생산·판매하는 '원식품몰'의 김민혁 대표(36)는 쿠팡 마켓플레이스에 입점한 뒤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약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올해는 상반기 매출만으로도 이미 지난해 전체 매출을 넘어선 상황이다. 김 대표는 "쿠팡이 제공하는 '셀러월렛 빠른정산' 기능을 활용해, 주 원료인 콩의 수확철에 가장 좋은 품질의 콩을 가장 좋은 가격에 매입한 것이 성장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쿠팡 마켓플레이스에 입점한 2030세대 청년 판매자들의 성장 사례가 늘고 있다. 쿠팡이 판로 확장을 위한 맞춤형 지원책을 확대한 결과다. 특히 수산물, 장류 등 전통 산업 분야에서 온라인 판매에 도전한 청년들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18일 쿠팡에 따르면 온라인 판매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무료 상품 노출과 마케팅을 지원하는 등 청년 판매자들이 초기 비용 없이 시작할 수 있는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특히 메인 화면 노출이 가능한 '착한상점'과 추가 비용 없는 무료 노출 프로모션은 청년 창업자들이 브랜드를 시장에 빠르게 안착시키는 데 발판이 되고 있다. 착한상점의 누적 매출은 지난해 말 기준 3조원을 돌파했으며, 전년 대비 3배 이상 성장했다. 고객이 크리에이터가 소개하는 제품을 영상으로 보고 즉시 구매할 수 있는 '쿠팡 라이브'도 이용 가능하다. 입점부터 판매 성장까지 쿠팡 판매를 위한 노하우를 알려주는 교육 과정 '쿠팡 MBA', 익일 정산 서비스 '셀러월렛 빠른 정산' 등은 단순한 마케팅을 넘어 배송, 재고 관리, 유동성 확보 등 판매자의 부담을 줄이는 지원책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판매자 전용 상점 '마이샵'을 통해 단골 고객 기반을 구축할 수 있으며, 마켓플레이스 판매자에게는 외부 링크를 통한 매출 발생 시 수수료 감면 혜택도 제공된다. 쿠팡 관계자는 "전통 산업을 포함한 다양한 소비재 분야에서 청년 판매자들이 디지털 판로 개척에 나서고 있다"며 "맞춤형 지원책 확대를 통해 청년 판매자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06-18 13:41:12[파이낸셜뉴스] 장수군은 부드러운 흙, 높고 낮음의 차가 큰 산악지형을 활용해 다양한 트레일러닝(산악마라톤) 코스(5km, 20km, 38km, 70km 등)를 개발했다. 고향으로 돌아온 청년부부가 만든 작은 동아리에서 시작해, 지금은 세계인들이 참여하는 축제가 됐다. 지난 4월 4일 열린 다섯 번째 대회는 국내외 아웃도어 브랜드 29곳이 후원사 및 홍보부스 방식으로 참여했고, 13개국에서 2천7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큰 관심을 모았다 행정안전부는 2025년도 ‘생활권 단위 로컬브랜딩 활성화 사업’을 공모해 총 18개 지자체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올해는 공고 시기를 전년보다 3개월 이상 앞당겨, 선정된 18개 지자체에 특별교부세 총 91억 원을 신속히 교부해 지역 소비를 촉진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2023년부터 추진한 생활권 로컬브랜딩 사업은 지역마다 차별화된 고유성을 경쟁력으로 삼아 강점과 특색을 살리고, 이를 통해 지역을 생활권 단위(도보 15분 내외)로 ‘살 만하고 올 만하게’ 만들어가는 사업이다. 올해는 ▲지역 고유의 특색을 살리는 기획디자인 유형 외에 ▲맞춤형 거점 공간을 조성하는 특화인프라 유형을 신설해 지자체별 여건에 따라 하나를 선택해 신청할 수 있도록 공모 방식을 세분화했다. 우선, ‘기획디자인 유형’에 선정된 11개 지자체에는 개소당 특별교부세 3억 원이 지원된다. 선정된 지자체는 지역 고유성을 바탕으로 생활권 전체를 아우르는 로컬브랜딩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다양한 부처 및 민간사업과 연계도 추진할 예정이다. 해당 지자체는 강원 평창군, 대전 중구, 충북 보은군, 광주 남구, 전북 남원시, 경북 영주시, 경북 문경시, 경북 칠곡군, 울산 중구, 경남 남해군, 경남 합천군 등 11개디. 이중 경남 합천군은 국내 유일의 운석 충돌구에 터를 잡은 초계면 일대를 ‘별 내린 마을’로 특성화한다. 자연자원을 활용한 지오트레일(지질탐방)과 패러글라이딩 등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통해 지역 고유의 매력을 살릴 계획이다. 충북 보은군은 외지 청년과 정주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회인면 일대를 특성화한다. 피반령, 수리티재 등 자전거·오토바이 코스로 알려졌지만 대부분 스쳐가는 지역이었던 곳을 바이크 정비와 숙박은 물론, 마을 안내와 특산품 구매까지 가능한 ‘머무는 라이더 타운’으로 브랜딩할 계획이다. 경북 문경시는 원도심의 익숙한 거리 ‘점촌점빵길’을 새롭게 해석해 ‘활동적인 고령층(액티브 시니어)’의 상징거리로 특성화한다. 현재 비어있는 최초의 근대식 병원 건물은 지역주민의 활력을 높이고 방문객에게 지역정보를 제공하는 ‘점빵길 관계안내소’로 새 단장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 신설된 ‘특화인프라 유형’에 선정된 7개 지자체에는 개소당 특별교부세 4억 원~10억 원이 지원된다. 기존에 수립된 특성화 계획에 따라, 지역의 매력을 담은 맞춤형 거점공간을 조성하고 지역다움을 살린 콘텐츠를 개발·운영하게 된다. 여기에는 강원 인제군, 세종, 전남 나주시, 전남 강진군, 경북 의성군, 울산 울주군, 경남 밀양시 등 7곳이 성정됐다. 경북 의성군, 경남 밀양시 등은 지난해 기획디자인 유형에 선정되어 종합계획을 수립했으며, 올해는 특화인프라 유형에 선정되어 사업 고도화를 추진한다. 경남 밀양시 해천 일대는 읍성의 해자(물을 채운 방어시설) 터를 비롯해, 500년 역사를 지닌 아리랑시장, 독립운동가 생가, 농잠학교로 시작된 100년 역사의 옛 밀양대 등 지역의 역사를 ‘직접 만들어온 장소’다. 이런 오랜 역사성과 해천(생태하천)에서 영감을 받아, 밀양다움을 담은 다양한 제품을 ‘직접 만들고’ 판매하는 느린물결마켓, 크래프트숍(공동작업장), 해천스토어 등 청년창업공간을 통해 새로운 지역활력을 이끌 계획이다. 특히, 이번 공모에서는 18개 선정지 가운데 절반이 넘는 12곳이 인구감소지역(관심지역 포함)으로 지역의 생활인구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순기 지방재정경제실장은 “지방소멸에 성공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지역들의 공통점은 고유자원을 재해석해 매력자원으로 살렸다는 점”이라며, “살고 싶고, 찾아오고 싶은 지역을 만들어가는 생활권 로컬브랜딩 사업이 현장에 안착하고 활성화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5-04-16 15:09:39【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는 중소기업 혁신성장 및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지난해 831억원 대비 12.6% 증액된 총 935억 27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신속한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중소기업 기본통계에 따르면 울산시 소재 중소기업(소상공인 포함)은 14만 1974개사로 전체 기업의 99.89%에 달한다. 또 중소기업 종사자는 35만 7362명으로 전체 종사자의 87.39%를 차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울산시는 올해 중소기업 맞춤형 지원을 통한 혁신성장 지원, 창업 생태계 조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력 제고,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 및 전통시장 자생력 강화 등 3대 목표를 설정하고 금융, 기술, 창업 등 8개 분야 43개 사업을 추진한다. 금융 분야는 3개 사업 111억 5300만원을 경영안정자금 이자차액보전금을 지원하고, 위생관리시설을 개선・확충하고자 하는 소상공인에게 저리로 융자사업을 실시한다. 기술 분야는 8개 사업에 256억 2400만원을 들여 지역특화산업인 전기자동차부품, 가스연료선박기자재, 기능성화학소재 분야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술개발 및 사업화 지원을 실시한다. 지식재산 창출 및 창업지원사업을 통해 특허·디자인·상표 개발을 강화한다. 또한 제조업체의 경쟁력을 강화해 생산성 향상을 위해 지능형 공장 첨단기술 적용 자동화 장비 구축을 지원하고 조선해양 기자재 국제인증 및 중간 유통업자 등록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인력 분야는 3개 사업 210억 3300만원을 투입, 조선업 사내협력사 재직자를위한 조선업재직자희망공제사업을 추진한다. 수출 분에서는 5개 사업 14억 9700만원으로 해외 마케팅 지원, 해외 유명 전시박람회 참가 지원, 수출보험보증료 지원에 나선다. 내수 분야는 1개 사업 8000만원으로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의 소비자 접근성 향상을 위해 홍보·체험부스 운영, 특별 할인전, 공공구매 설명회 개최 등을 지원한다. 창업 분야는 8개 사업 94억 8600만원이 투입된다. 초기 창업자 대상 창업공간 제공과 창업활동비를 지원하는 청년최고경영자 육성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지역 대학이 보유한 기술을 기반으로 기술창업을 활성화도 지원한다. 경영 분야는 14개 사업 246억 4300만원을 지원한다. 지역 이전 및 신·증설 투자기업에 투자유치보조금,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연구개발 사업비, 소규모 사업장 대기오염 방지시설, 굴뚝 자동측정기기 설치비 등이 대상이다. 전통시장 및 상점가의 시설현대화와 문화관광형시장 및 특성화 첫걸음시장 사업도 추진한다. 기타로는 게놈서비스산업 규제자유특구 참여 기업 한 곳에 안전하고 책임보험료로 1100만원을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지역 경제의 근간이 되는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사업을 적극 발굴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경제 성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정책 지원을 지속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3-26 11:02:12【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지역 경제와 공동체 발전을 위해 마을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3일 전남도에 따르면 마을기업은 주민이 직접 운영하며, 지역 자원을 활용해 소득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회적 경제 모델이다. 전남도는 지역을 활성화하고, 인구감소와 지방 소멸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마을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그 결과 전남지역에는 208곳의 행정안전부 지정 마을기업이 있다. 이는 전국 마을기업(1800곳)의 11.6%로, 가장 많은 것이다. 지난 2023년 현재 전남지역 마을기업의 총매출은 373억원, 고용 인원은 1481명에 달한다. 이런 가운데 전남도는 행안부의 '2025년 마을기업 육성 사업' 공모에서 전국에서 가장 많은 20개 마을기업이 선정됐다. 올해 전국에서 135개가 선정된 가운데 전남 다음으로 전북·경북 각 15개소, 강원 12개소 순으로 많이 선정됐다. 앞서 전남도는 올해 공모 선정을 위해 지난해부터 사전 컨설팅과 교육을 지원하며 철저한 준비를 거쳤다. 또 개별 기업의 수요에 맞춘 맞춤 컨설팅을 진행하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마을기업 연합체의 공동 브랜드 구축 사업을 지원하는 등 경쟁력 있는 마을기업 모델 구축에 집중해 전국 최다 선정 결실을 봤다. 마을기업은 신규·재지정·고도화 등 단계별로 육성된다. 이 가운데 공동체성 실적이 높으면 우수 마을기업에, 기업성 실적이 높으면 모두애(愛) 마을기업으로 육성된다. 올해 전남지역 선정 마을기업은 신규 8곳, 고도화 11곳, 모두애 1곳이다. 신규 마을기업은 직접적인 보조금 지원은 없지만 공공기관 우선 구매 대상이 되며, 제품 개발, 판로 지원, 전문 컨설팅 등의 간접 지원을 받는다. 고도화 마을기업은 3년 이상 사업을 운영하며 뛰어난 성과와 마을기업 가치를 실현한 것으로 인정받아 인건비, 운영비, 기반설비 확충을 위한 사업비 2000만원을 지원받는다. 모두애 마을기업은 마을기업 단계 중 가장 높은 등급으로 전남도는 올해까지 6년 연속 배출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모두애 마을기업으로 선정된 땅끝햇살찬영농조합법인은 해남 특산물인 고구마와 쌀을 활용한 고구마말랭이와 현미초코샌드칩 등 건강 간식을 생산하며 해외 판로 개척에도 성공했다. 이에 1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더욱 경쟁력을 갖출 전망이다. 김준철 전남도 일자리경제과장은 "이번에 선정된 마을기업이 공공구매 시장에 진입함으로써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마을기업과 소통을 강화하고 안정적 매출 확보를 위한 판로 확대 및 경영 컨설팅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3-23 11:14:2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내수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적경제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다음달 사회적경제기업 판로확대 통합지원단을 구성한다. 인천시는 사회적경제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2025년 사회적경제기업 판로확대 통합지원단’을 구성하고 3월 중 발대식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통합지원단은 인천시 경제산업본부장을 단장으로 하고 인천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중간지원조직), 상생유통지원센터, 지역 사회적경제 당사자조직, 중앙부처 소속 인천성장지원센터(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가 함께 협력해 운영한다. 시는 통합지원단을 구성해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사회적경제기업의 경쟁력 강화,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직접 찾아가는 설명회를 개최하고 온오프라인 구매 할인 및 유통채널 확대를 추진, 지역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의 수요처를 추가로 발굴키로 했다. 또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연계회의 및 전국 단위 지역행사(박람회, 상담회, 워크숍 등)에 참가해 공공뿐만 아니라 민간 부문에서도 지역상품 우선구매를 확대할 방침이다. 시는 민관 협업을 통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해 지속가능한 경영 기반을 조성하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한다. 이를 위해 공공 및 민간 기관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사회적경제기업의 기술개발비 간접지원 등 신규 사업도 추진한다. 시는 이와 함께 지역 특성을 반영한 스타상품 개발 지원도 강화한다. 지역자원과 연계한 특화상품(서비스) 발굴을 위해 중앙부처(고용노동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와 연계해 컨설팅 및 판로지원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김진태 시 경제산업본부장은 “이번 통합지원단 구성으로 지역 사회적경제기업들이 활력을 찾고 자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2-17 09:59:49[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충남도가 올해 지역내총생산(GRDP) 성장률 목표를 3.0%대로 세우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쏟는다. 앞서 정부는 지난 2일 경제정책방향 발표를 통해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1.8%로 전망했다. 6일 충남도와 충남경제진흥원에 따르면 충남도는 올해 GRDP 성장률을 전국 GDP 성장률보다 높은 3.0%대로 성장 목표를 제시하고 관련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연내 민선8기 투자유치 40조 달성" 충남도가 고환율, 소비심리 위축, 공급망 및 통상 불확실성 속에서도 GRDP 3.0% 수준 성장 목표를 설정한 것은 △글로벌 정보기술(IT)제품 수요 증가 등에 따른 제조업 생산과 수출 증가 △안정적 물가관리 △차세대 디스플레이·첨단 반도체 투자 확대 등이 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또 민선8기 들어 지난해까지 국내·외 투자유치 32조 2000억원을 달성한 투자유치 역량을 바탕으로, 올해도 국내기업 투자유치 7조 1000억원, 외자유치 7000억원을 추가 유치, 민선 8기 총 40조원의 투자유치를 달성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를 위해 충남도는 △내포 농생명 클러스터 내에 셀트리온 1조원 이상 투자확약(MOA) 체결 △경제자유구역청 설치(올 하반기) △기회발전특구(5개 시군·143만평) 지정 등이 투자유치 촉매제가 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中企·소상공인 지원확대 '내수진작' 아울러 올해 중소기업·소상공인 정책자금을 기존 8850억원 대비 3150억원 증가한 1조 2000억원으로 크게 확대하는 한편, 자금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금융지원센터 42개 창구를 개설키로 했다. 또한, 판매기획전·수출상담회 등을 통해 도내 5589개 중소기업의 국내외 판로개척을 지원하고 TV홈쇼핑, 소셜커머스 등 입점지원은 254개사에서 307개사까지 확대한다.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해서는 연내 총 1000억원을 포함, 총 5914억원 규모의 펀드를 운영해 지역 유망 벤처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소상공인의 경영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기존 업체보다 대폭 낮춘 2%대의 배달앱 중개수수료로 인하하고 중소기업 제품 공공구매율을 현재 84%에서 90%까지 확대한다. 충남경제위기 대응 시스템 가동 충남도는 5대 핵심 산업인 반도체, 석유화학, 디스플레이, 철강, 자동차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산업 지원을 위해 1차로 지난해 12월 아산에 소재한 하나마이크론㈜에서 반도체 기업 간담회를 통해 기업 애로사항 해소를 모색했다. 이어 올해 1월부터 석유화학 기업 현장 방문을 시작으로 지역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매월 경제상황에 대한 현장점검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 석유화학 산업에 △지속가능항공유(SAF) 전주기 센터 구축(총 사업비 3110억원) △CCU(탄소포집활용소재) 실증지원센터 준공 △대산석유화학단지의 국가산단 및 스마트그린산단 전환 조성을 통해 화학 업종의 위기 극복을 지원한다. 충남지역 석유화학산업은 최근 글로벌 탄소 규제로 인한 시장 축소와 중국·중동의 대규모 석유화학 공장 신증설 등에 따른 공급 과잉으로 인한 가격경쟁력 약화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올해는 충남 경제의 큰 도약을 위한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며 "기업 경쟁력 강화와 내수진작 등 경제 활력을 위해 전력투구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 성과를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통계청이 지난해 12월 20일 발표한 2023년 지역소득 추계에 따르면, 충남 GRDP는 총 143조원으로 경기, 서울에 이어 전국 3위이며, 1인당 GRDP는 6471만원으로 울산에 이어 전국 2위를 기록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1-06 13:50:11【 구미(경북)=김서연기자】 "8번 김치후레이크 넣고, 15번 게맛살도 넣으래이~" 지난 1일 찾은 경북 구미시 원평동의 구미역 일원에서 열린 '2024 구미라면축제장'. 체험행사장인 구미라면공작소 여기저기서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가 들렸다. 라면공작소는 원하는 면과 스프, 토핑을 자유롭게 조합해 오직 나만의 라면을 만들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자신의 취향에 맞는 나만의 라면 레시피를 만들 수 있다. 이 순간 만큼은 체험자 모두 '흑백요리사'였다. 대구에서 왔다는 박모씨(24·여)는 "구미에서 라면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친구들과 한걸음에 달려왔다"며 "먹거리와 즐길 거리, 체험거리가 많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행사 첫날인 이날 구미라면축제장은 비가 내린 궂은 날씨에도 축제를 즐기려는 인파들로 성황을 이뤘다. 구미라면축제는 구미시가 국내 최대 라면 생산공장인 '농심 구미공장'을 품고 있다는 점에 착안, 기획한 대표 지역축제다. 올해 3년차를 맞았다. 농심이 라면회사 중 유일하게 '지역 상생'의 일환으로 후원하고 있다. 올해 축제 컨셉트는 '세상에서 가장 긴 라면레스토랑'이다. 행사 컨셉트에 맞게 구미역 앞에 475m의 라면거리가 조성돼 있었다. 구미라면공작소는 물론, 농심 팝업스토어, 라면 레스토랑 등이 길게 뻗어 있었다. '라면 레스토랑'이 단연 인기였다. 다양한 라면을 맛보려는 시민들이 각 부스 마다 주문을 위해 키오스크 앞에 길게 줄을 서 있었다. 이곳에는 구미 대표 맛집과 전국 이색 맛집 등 24개 부스가 설치돼 특색 있는 라면을 판매했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일본, 대만 등 4개국의 부스에선 무료로 국가별 라면과 국수를 시식 할 수 있다. 농심 구미공장에서 당일 만든 라면을 판매하는 '갓튀긴 농심 라면 판매소'도 북새통을 이뤘다. 농심은 이날 생산한 신라면 한묶음(5개) 3600원, 짜파게티 한묶음(5개) 4450원 등 주력 라면 제품을 시중 대비 저렴한 가격에 판매했다. 판매점 밖에는 50m 가량의 대기줄이 형성돼 진풍경을 연출했다. 구미라면축제는 구미역 일대 쇠퇴한 구도심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놓고 있다. 원평동 상권과 구미새마을중앙시장은 구미 지역 최대 상권이지만 구미국가산업단지내 삼성·LG 등 대기업들의 탈 구미화가 가속화되면서 쇠락의 길을 걷고 있다. 하지만 행사 기간 구미라면축제의 반사이익을 톡톡히 봤다. 행사장 인근 편의점 점주 A씨는 "구미라면축제 영향인지 평소 보다 매장 손님들이 20~30%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인근 구미새마을중앙시장의 한 상인은 "축제를 둘러본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시장으로 넘어오는 것 같아 유동 인구가 눈에 띄게 늘었다"고 반겼다. 농심 관계자는 "구미시 대표 지역축제에 참여해 소비자와 접점을 넓히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완도 다시마 구매, 국내 청년농부 및 양봉농가 지원 등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협업으로 국민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경영을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ssuccu@fnnews.com
2024-11-03 18:05:28[구미(경북)=김서연기자] "8번 김치후레이크 넣고, 15번 게맛살도 넣으래이~" 지난 1일 찾은 경북 구미시 원평동의 구미역 일원에서 열린 '2024 구미라면축제장'. 체험행사장인 구미라면공작소 여기저기서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가 들렸다. 라면공작소는 원하는 면과 스프, 토핑을 자유롭게 조합해 오직 나만의 라면을 만들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자신의 취향에 맞는 나만의 라면 레시피를 만들 수 있다. 이 순간 만큼은 체험자 모두 '흑백요리사'였다. 대구에서 왔다는 박모씨(24·여)는 "구미에서 라면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친구들과 한걸음에 달려왔다"며 "먹거리와 즐길 거리, 체험거리가 많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행사 첫날인 이날 구미라면축제장은 비가 내린 궂은 날씨에도 축제를 즐기려는 인파들로 성황을 이뤘다. 구미라면축제는 구미시가 국내 최대 라면 생산공장인 '농심 구미공장'을 품고 있다는 점에 착안, 기획한 대표 지역축제다. 올해 3년차를 맞았다. 농심이 라면회사 중 유일하게 '지역 상생'의 일환으로 후원하고 있다. 올해 축제 컨셉트는 '세상에서 가장 긴 라면레스토랑'이다. 행사 컨셉트에 맞게 구미역 앞에 475m의 라면거리가 조성돼 있었다. 구미라면공작소는 물론, 농심 팝업스토어, 라면 레스토랑 등이 길게 뻗어 있었다. '라면 레스토랑'이 단연 인기였다. 다양한 라면을 맛보려는 시민들이 각 부스 마다 주문을 위해 키오스크 앞에 길게 줄을 서 있었다. 이곳에는 구미 대표 맛집과 전국 이색 맛집 등 24개 부스가 설치돼 특색 있는 라면을 판매했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일본, 대만 등 4개국의 부스에선 무료로 국가별 라면과 국수를 시식 할 수 있다. 농심 구미공장에서 당일 만든 라면을 판매하는 '갓튀긴 농심 라면 판매소'도 북새통을 이뤘다. 농심은 이날 생산한 신라면 한묶음(5개) 3600원, 짜파게티 한묶음(5개) 4450원 등 주력 라면 제품을 시중 대비 저렴한 가격에 판매했다. 판매점 밖에는 50m 가량의 대기줄이 형성돼 진풍경을 연출했다. 구미라면축제는 구미역 일대 쇠퇴한 구도심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놓고 있다. 원평동 상권과 구미새마을중앙시장은 구미 지역 최대 상권이지만 구미국가산업단지내 삼성·LG 등 대기업들의 탈 구미화가 가속화되면서 쇠락의 길을 걷고 있다. 하지만 행사 기간 구미라면축제의 반사이익을 톡톡히 봤다. 행사장 인근 편의점 점주 A씨는 "구미라면축제 영향인지 평소 보다 매장 손님들이 20~30%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인근 구미새마을중앙시장의 한 상인은 "축제를 둘러본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시장으로 넘어오는 것 같아 유동 인구가 눈에 띄게 늘었다"고 반겼다. 농심 관계자는 "구미시 대표 지역축제에 참여해 소비자와 접점을 넓히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완도 다시마 구매, 국내 청년농부 및 양봉농가 지원 등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협업으로 국민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경영을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11-03 09:51:38【 구미=김장욱 기자】 비수기에도 대형 행사로 구미 골목경제가 들썩일 것으로 기대된다. 구미시는 각종 전국 단위행사와 국제 대회, 스포츠·문화축제를 연이어 개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관광 비수기인 8월부터 9월까지 전국기능경기대회, 한중일 주니어 종합경기대회, 한국후계농업경영인 전국대회, KPGA 골프존-도레이 오픈, 경북도민생활체육대축전, LG 드림페스티벌 등 총 6개의 대형 스포츠.문화 행사를 개최한다. 특히 10만여명의 방문객이 구미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며, 숙박, 음식, 카페 및 상점 등 소상공인의 매출 증가로 이어질 전망이다. 김장호 시장은 "1년 중 가장 조용한 8월, 9월에 다양한 대형 행사를 유치해 지역 상권 활성화에 보탬이 될 것이다"면서 "시가 가진 다양한 자원과 매력을 최대한 활용,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시는 방문객들이 지역에서 소비할 수 있도록 숙박시설 및 식당 등 안내 홍보물을 제작하고, 환경 정비와 위생 점검, 숙박비 인상, 불친절 행위 단속 등으로 글로벌 도시 구미의 이미지에 맞게 방문객들에게 쾌적한 관광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지역 문화와 특산물을 체험할 수 있도록 기념품 전시, 기업 제품 홍보 및 판매 부스를 운영하고,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관내 식당을 이용하고 관광 기념품 구매를 유도한다. 특히 한·중·일 주니어 종합경기대회에 참가하는 중·일 선수단 500여 명은 성리학역사관, 삼성, 농심 등을 탐방하며, 한국후계농업경영인 전국대회 참가자들은 구미 시티투어를 통해 지역 명소를 방문하고 관내 식당에서 식사를 즐길 계획이다. gimju@fnnews.com
2024-08-22 18:22:00【파이낸셜뉴스 구미=김장욱 기자】 비수기에도 대형 행사로 구미 골목경제가 들썩일 것으로 기대된다. 구미시는 각종 전국 단위행사와 국제 대회, 스포츠.문화축제를 연이어 개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관광 비수기인 8월부터 9월까지 전국기능경기대회, 한중일 주니어 종합경기대회, 한국후계농업경영인 전국대회, KPGA 골프존-도레이 오픈, 경북도민생활체육대축전, LG 드림페스티벌 등 총 6개의 대형 스포츠.문화 행사를 개최한다. 특히 10만여명의 방문객이 구미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며, 숙박, 음식, 카페 및 상점 등 소상공인의 매출 증가로 이어질 전망이다. 김장호 시장은 "1년 중 가장 조용한 8월, 9월에 다양한 대형 행사를 유치해 지역 상권 활성화에 보탬이 될 것이다"면서 "시가 가진 다양한 자원과 매력을 최대한 활용,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시는 방문객들이 지역에서 소비할 수 있도록 숙박시설 및 식당 등 안내 홍보물을 제작하고, 환경 정비와 위생 점검, 숙박비 인상, 불친절 행위 단속 등으로 글로벌 도시 구미의 이미지에 맞게 방문객들에게 쾌적한 관광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지역 문화와 특산물을 체험할 수 있도록 기념품 전시, 기업 제품 홍보 및 판매 부스를 운영하고,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관내 식당을 이용하고 관광 기념품 구매를 유도한다. 특히 한·중·일 주니어 종합경기대회에 참가하는 중·일 선수단 500여 명은 성리학역사관, 삼성, 농심 등을 탐방하며, 한국후계농업경영인 전국대회 참가자들은 구미 시티투어를 통해 지역 명소를 방문하고 관내 식당에서 식사를 즐길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8-22 10:36: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