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9일 오전 5시 12분께 경북 경산시 진량읍 평사리 소하천인 부기천에서 40대 여성 A씨가 불어난 물에 휩쓸려 실종됐다. 경찰은 차량에 찍힌 블랙박스 영상 등 확인한 결과 운전 중이었던 A씨는 자동차가 물에 잠기자 차량 밖에 나와 잠시 서 있다가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파악됐다. A씨 직장 동료인 최초신고자는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배달을 못 하겠다는 연락을 끝으로 A씨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이날 오전 8시 28분께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택배업에 종사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장비 21대, 인력 93명을 동원해 A씨를 수색 중이다. 사고가 난 경산시 진량읍과 맞붙어 있는 하양읍에는 전날 오후 5시부터 이날 오전 11시까지 179.5㎜의 비가 쏟아졌다. 한편 오는 10일까지 대구와 경북 남부지역에는 120㎜ 이상, 경북 북부에는 15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7-09 13:55:30[파이낸셜뉴스] 20대 여성과 불륜을 저지른 남편을 둔 아내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7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서 20대 여성 후배와 불륜을 한 남편과 이혼을 고민한다는 A씨가 손해배상 범위, 두 아들의 교육비 등에 대해 고민 상담을 신청했다. A씨는 17년 전 고등학교 동창과 결혼해 두 아들을 낳고 잘 살고 있었다. 그런데 남편이 지난해 직장 부하인 20대 여성 B씨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일로 상간남 소송을 당한 사실을 알게 됐다. B씨의 남편이 상간남 소송을 제기해 불륜 사실을 회사와 시댁까지 알게 돼 시어머니는 쓰러졌고 아들들은 아빠와 대화를 거부하고 있는 상태다. A씨는 "이혼 소송 제기와 함께 B씨를 상대로 상간녀 소송을 제기하려 한다"며 "손해배상 범위와 위자료 액수가 궁금하다"고 물었다. 이어 "아들이 돈이 많이 드는 골프를 배우고 있는데 교육비를 받을 수 있을까요?"라고 물었다. 김진형 변호사는 "B씨 남편이 제기한 상간남 소송에서 정해진 손해배상 액수가 상간녀 소송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상간녀를 상대로 더 많은 손해배상금을 지급받고 싶다면, 단순히 부정행위를 범한 사실을 넘어 상간녀가 A씨 남편의 직장에 그 사실을 유포해 A씨 남편이 실직을 하게 됐다든지 하는 등의 추가적인 위법행위로 인한 피해를 더욱 자세히 강조해 진술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 변호사는 "시어머니와 아들들이 받은 정신적인 피해 보상을 받으려면 원칙적으로 별도의 소송을 제기해야 한다"고 전했다. 다만 "간접적이나마 상간녀 소송 때 가정이 산산조각이 난 사실을 강조하는 경우 어느 정도 손해배상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두 아들의 골프 비용을 양육비로 청구할 수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자녀의 고액의 교육비에 대해서 합의한 경우 당사자 사이에 협의가 있다면 추가적인 양육비도 청구할 수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양육비를 지급해야 될 상대방과의 합의가 어느 정도 필요한 사항이기는 해서 소송상 상대방이 수업료로 수업료도 양육비로 지급할 수 있도록 어느 정도 압박해서 동의를 받아내는 게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5-19 18:15:26[파이낸셜뉴스] 최근 중국에서 취업난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예쁜 외모에 대학까지 나온 고학력자 26세 여성이 한 달 월급이 6000위안(114만 원)에 불과한 돼지농장에 취업한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1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남서부 원낭성 출신의 저우라는 이름의 여성은 문학을 전공한 대학 졸업자이지만 3년간 돼지 농장에서 일하고 있다. 저우는 매체에 "나는 여기서 꽤 오래 일했지만 여전히 좋다.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3년 동안 이 농장에서 일한 그녀는 "이전 직장에서 우울증을 앓게 된 후 이 일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첫 직장을 퇴사한 후 친구가 농장 일을 소개했을 때 가족들은 반대했다. 하지만 그녀는 동물을 사랑해서 농장에 출근하기 시작했다. 그가 회사를 그만두고 농장에서 처음 맡은 일은 돼지를 키우는 것이었다. 저우는 "돼지 사육사 일을 추천했을 때 망설였다"며 "괜찮은 직업이 아니라고 생각했고 가족으로부터 어떤 지원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저우는 동물을 좋아해 이 일을 선택했다. 매체에 따르면 첫 번째 임무부터 쉽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저우는 돼지의 태반을 선별하는 일을 했는데 악취가 진동했기 때문이다. 저우는 "익숙해진 것인지 무뎌진 것인지 모르겠지만 더 이상 두렵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제 저우는 돼지에게 먹이를 주고, 돼지의 출산을 돕고 약을 주사하는 데 능숙하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용감한 여성이다" "당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기분이 어떤가요" 등 반응을 보였다. 저우의 사연이 소개되자 중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돈보다는 행복과 삶의 질을 바탕으로 일자리를 선택해야 한다는 의견이 주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3년간 많은 어려움과 고난이 있었지만 그녀는 현재 숙련된 직원이 되어 주위의 인정을 받고 있다. 현재 받는 월급은 약 6000위안(약 114만원)이다. 이는 중국 도시 여성 근로자 평균 월급인 8700위안보다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그녀는 "이 일에 만족하고 보람 있다"고 SNS를 통해 전했다. 이어 "가능하다면 사람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과감히 도전하고 다른 사람들이 특정 직업을 어떻게 보는지 신경 쓰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 당국은 지난해 6월 중국의 청년 실업률이 역대 최고인 21.3%를 기록하자, 돌연 발표를 중단했으며 12월에 새 기준을 적용한 수치를 발표했다. 지난해 6월에 비해 올해 실업률이 다소 낮아지기는 했지만, 절대적으로 개선되었다고 볼 수는 없다. 고학력자들의 취업난이 가중되자 중국 당국은 농촌 및 시골에서 일자리를 찾으라고 권하고 있으며 이를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4-18 06:01:44[파이낸셜뉴스] 직장인 여성 10명 중 4명이 성별을 이유로 임금 차별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직장 내 고용상 성차별 경험' 설문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임금 차별 받았다" 여성은 40%, 남성은 21% 특히 임금 차별을 경험했다고 답한 여성 응답자는 40.6%로 '동일 가치 노동에 대해 성별에 따라 임금을 차등 지급받은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남성의 경우 21.8%만이 성별에 따른 임금 차별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50대의 응답률은 34.9%로 20대(25.9%)에 비해 높게 나타났으며, 기혼의 경우 34.4%로 미혼·비혼(24.8%)보다 더 임금 차별을 경험한 것으로 드러났다. 직무 배치나 승진에 있어서도 성차별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성차별을 경험했다고 답한 응답자는 여성이 35.5%, 남성이 19.7%로 2배가량 격차가 벌어졌다. 여성 셋 중 한명은 '채용과정에서도 성차별' 경험 채용 과정에서도 성별을 이유로 차별을 경험한 여성이(34.6%) 남성(22%)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임금 외 금품지급 등 복리후생에서 여성 응답자의 29%는 차별을 경험했다고 응답했으나 남성은 18.5%로 그쳤다. 혼인과 임신, 출산을 퇴직 사유로 포함하는 부당한 근로계약서를 작성하는 경우도 여성(27.1%)이 남성(19%)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갑질119 박은하 노무사는 "아직도 여성 노동자는 '노동자'로서 대표되지 못하고 여성이라는 특성에만 갇혀 있다"며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입사부터 배치, 업무 평가, 임금 수준 결정, 승진, 퇴사에 이르는 경력 기간 여성이 촘촘한 차별을 받고 있다는 현실을 명백히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시민단체 직장갑질119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글로벌 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일부터 13일까지 전국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3-04 08:21:57[파이낸셜뉴스] 여성 직장인 10명 중 1명은 직장에서 '일방적 구애'를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직장갑질119와 아름다운재단이 발표한 '젠더폭력 특별 설문조사'에 따르면 여성 직장인 11%는 '원치 않는 구애'를 경험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설문조사는 여론조사 업체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달 2일부터 10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회사 그만두기 어려워 참았더니 성추행 시도" 설문조사 결과 비정규직 여성의 경우 14.7%로 여성 직장인 평균(11%)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정규직 남성(2.5%)보다는 무려 5.8배 높았다. 한 여성 직장인은 "나이 차이가 크게 나는 유부남 상사가 사적으로 만나자는 헛소리를 했다"며 "회사를 그만두기 어려운 상황이라 웃으며 참았더니 만만해 보였는지 성추행을 시도하거나 밤에 전화하기도 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직장 내 성범죄 및 젠더폭력의 예방 책임은 좁게는 사업주, 넓게는 정부에 있지만 직장인들은 이들이 실질적인 보호 조치를 취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 2명 중 1명(48.2%)은 직장 내 성범죄 및 젠더폭력 피해 이후 '회사가 보호해 주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10명 중 7명(73.8%)은 '정부로부터 보호받지 못할 것'이라고 답했다. "정부가 보호 못해줄 것" 여성은 87%, 남성은 20% 한편 성별에 따른 인식 차이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젠더 폭력 발생 시 회사와 정부가 보호해 주지 못할 것이라고 답한 여성 직장인은 각각 64.1%, 87.4%로 집계됐는데, 이는 남성 직장인보다 각각 20%씩 높은 수치다. 또 이번 설문조사에 참여한 직장인 44.5%는 일방적 구애 상황을 막기 위해 상사와 후임 간 사적 연애를 금지하는 취업 규칙이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84.9%는 스토킹 범죄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이에 직장갑질119 측은 직장 내 원치 않는 구애가 스토킹 범죄로 발전할 위험이 있기 때문에 사전 예방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수진 직장갑질119 노무사는 "하나의 극단적 젠더폭력 전에는 구애 갑질 등 많은 성차별적 괴롭힘이 있다"며 "직장 내 젠더폭력 근절은 성차별적 괴롭힘 대책 마련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9-11 07:01:03[파이낸셜뉴스]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았다가 직장 동료 2명을 들이받은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 진천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의 혐의로 A씨(29·여)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전날 밤 9시 40분께 진천군 이월면 송림리 한 상가 앞 도로에서 차량을 몰다 직장동료 B씨(58)와 C씨(53)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차 밑에 깔린 B씨는 크게 다쳐 119 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C씨도 다리에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는 이날 동료들과 회식 후 대리기사를 기다리던 중 운전기사의 편의를 위해 주차된 차량을 옮기려 후진하다 가속 페달(엑셀레이터)을 브레이크로 혼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0.08% 이상) 수준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04-28 08:24:04[파이낸셜뉴스] 만취 상태의 여성을 모텔로 끌고 간 뒤 직장 동료를 불러 함께 강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남성 등 2명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피의자들은 법정에서 합의된 성관계였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피해자가 엄벌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들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의정부지법 제13 형사부(박주영 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특수준강간) 혐의 등으로 기소된 A(28)씨에게 징역 5년을, 직장 동료 B(29)씨에게 징역 2년을 각각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재판부는 또 A씨에게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80시간 이수와 신상정보 공개를, B씨에게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 앞서 A씨는 지난 2021년 한 술집에서 여성 C씨와 함께 술을 마셨고, 취한 C씨가 몸을 가누지 못하자 인근 모텔로 데려갔다. A씨는 정상적 사고 판단이 불가능한 C씨를 상대로 성관계를 가졌고, 이후 직장 동료인 B씨를 불러 함께 강간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성관계 음성을 녹음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범행 경위 내용을 비춰볼 때 죄질이 나쁘다. 피해자는 이 사건으로 인해 성적 수치심을 느끼고 법원에 엄벌을 요구하고 있다"며 "그런데도 피고인들은 범행에 대해 부인하고 있다. 그 죄질에 상응하는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B씨의 경우 범행 자체는 죄질이 매우 나쁘지만 이 사건 범행에 이르게 된 경위나 주도하지 않은 점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수습기자
2022-09-26 13:16:21[파이낸셜뉴스] 충청남도 부여 롯데아울렛에서 근무하던 한 직원이 극단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자신의 직장 단톡방에 올린 뒤 실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부여경찰서 등에 따르면 40대 여성 A씨가 이날 오전 9시 40분께 자신이 매니저로 근무하는 여성복 판매점 내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이에 오전 8시께 직장 관계자 100여명이 대화상대로 있는 단톡방에 '동료 매니저 3명 등을 특정해 이들의 행태를 비난하는 글'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글은 동료 매니저 3명 등을 겨냥해 비난하다가 점차 '니들 소원대로' 등의 극단 선택을 암시하는 방향으로 마무리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아울렛 내 한 여성복 판매점에서 매니저로 일하면서 다른 여성복 판매점 매니저들과 갈등을 빚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타살 혐의점은 없다"면서 "자세한 사항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2-07-20 06:10:09직장 내 성폭력을 방지하기 위한 토론회가 열린다. 한국여성기자협회가 주최하고 여성단체와 여성변호사회, 고용노동부 등이 참여한다. 한국여성기자협회는 '사회 약자를 위한 정책 점검 토론회'를 세 차례에 걸쳐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기업 등에서 잇따라 발생한 성폭력 사태에 따라 직장 내 인식과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 때문이다. 첫 토론회는 '직장 내 성폭력 실태와 대책 점검'을 주제로, 19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 김경희 한국여성기자협회 회장(사진)은 "우리 사회는 지금껏 여성인력의 사회·경제적 가치를 무시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일할 여성의 권리를 외면해왔다"면서 "여성인력 활용은 국가경쟁력과 직결되는 만큼 여성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도록 이번 토론회를 통해 직장 내 성폭력 근절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정책에 반영시키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2-07-17 18:38:07[파이낸셜뉴스] 한국여성기자협회는 '사회 약자를 위한 정책 점검 토론회'를 세 차례에 걸쳐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첫 토론회는 '직장 내 성폭력 실태와 대책 점검'을 주제로, 오는 19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 해당 토론회에는 전문가 3명이 주제 발표자로 나설 예정이다. 김정희 포항여성회 회장은 '포스코 사내 성폭력 사건으로 본 직장 내 성폭력 실태'를, 김영미 한국여성변호사회 공보이사는 '직장 내 성폭력 무엇이 문제인가: 법과 제도상 과제'를 주제로 발표한다. 직장 내 성폭력 담당 정부 부처인 고용노동부의 황보국 통합고용정책국장은 '직장 내 성폭력 예방과 근절, 대응을 위한 정부 정책의 방향'을 소개한다. 주제 발표 이후에는 토론과 질의응답도 이어질 예정이다. 토론자로는 이정연 한겨레 젠더팀장 겸 젠더데스크와 김지연 한국여성기자협회 총무이사가 참여한다. 김경희 한국여성기자협회 회장은 "우리 사회는 지금껏 여성 인력의 사회·경제적 가치를 무시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일할 여성의 권리를 외면해왔다"면서 "여성 인력 활용은 국가경쟁력과 직결되는 만큼 여성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도록 이번 토론회를 통해 직장 내 성폭력 근절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정책에 반영시키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2-07-15 11:2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