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가 추진 중인 청년주택과 청년 창업시설을 결합된 직주일체형 창업지원 시설인 ‘드림업밸리(옛 창업마을 드림촌)’ 조성 사업이 무산 위기를 맞고 있다. 13일 인천시에 따르면 사업부지 내 오염된 토양과 멸종위기종인 맹꽁이의 서식지가 발견돼 토양 정화작업과 서식지 이전 등에 3년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여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시는 오염토 정화작업에 1년∼1년 6개월이 소요되지만 행정절차 등을 포함할 경우 사업이 3년 정도 지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는 공사를 2∼3년간 못하더라도 비용이 발생하는 만큼 시공사와 체결한 계약도 최근 해지했다. 시는 대체 부지를 찾는다고 하더라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청년주택 지원 협약 등을 다시 체결해야 하는 등 사업을 처음 시작할 때처럼 모든 사항을 다시 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드림업밸리는 2017년 국토부 공모에 선정된 사업으로 총 72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대지면적 7617㎡에 창업지원주택 158호와 코워킹스페이스, 사무공간, 스튜디오, 미팅룸 등의 창업지원시설(1만1042㎡)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인근 주민들의 반대로 1년여간 지연되다가 간신히 갈등을 봉합하고 착공 준비단계인 방음벽 공사를 실시하다가 오염토가 발견되면서 중단됐다. 시 관계자는 “맹꽁이 이주대책과 인근 주민 요구사항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사업 지속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12-13 15:18:1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인천 미추홀구 용현동에 건립 하는 ‘창업마을 드림촌’의 새 명칭을 공모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청년이 공감하고 스타트업이 성공을 꿈꿀 수 있는 공간,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창업지원시설(주택 포함)의 의미를 함축한 명칭으로 변경하고자 새 명칭을 공모하게 됐다. ‘창업마을 드림촌’은 국토교통부의 공모사업(창업지원주택)으로 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청년 창업인의 안정적 거주를 위한 창업지원주택(158호)과 창업지원시설(1민1042㎡)이 결합된 직주일체형 시설로 오는 2023년 12월 준공될 예정이다. 새 명칭 접수는 오는 25일부터 9월 13일까지 공모 신청서를 작성해 시 홈페이지 또는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시는 접수된 명칭안에 대해 심사 후 온라인 선호도 조사를 거쳐 10월18일 최종결과를 인천시와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홈페이지에 발표하고 수상자에게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 시는 1~3등 각 1명씩과 아차상 3명(1등 당선작과 동일한 명칭을 제출했으나 접수순에서 밀린 2~4순위)에게 소정의 시상금을 지급한다. 심순옥 시 투자창업과장은 “청년들이 창업과 주거를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임을 알 수 있고 상징성과 개성이 함축된 최신 트랜드를 반영한 새 명칭으로 변경될 수 있도록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8-24 10:36:2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창업 수요자들에게 부합하는 지원정책을 마련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하기 위한 용역을 진행한다. 인천시는 미추홀구 도화동 소재 유유기지에서 ‘인천시 창업생태계 조성 및 창업마을 드림촌 운영 방안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수요자 중심의 창업지원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오는 2023년에 완공될 직주일체형 창업지원시설인 ‘창업마을 드림촌’(미추홀구 용현동 소재)의 성공적인 운영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추진됐다. 용역기간은 오는 10월 29일까지 6개월간이다. 주요 내용은 인천시 창업생태계 현황 조사·분석,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중장기 로드맵 수립, ‘창업마을 드림촌’의 시설 및 프로그램 운영 방안 도출 등이다. 시는 이번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 창업생태계의 현 상황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창업 선도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과 실행과제를 도출할 계획이다. 특히 ‘창업마을 드림촌’이 조기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창업허브로 기능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홍준호 시 산업정책관은 “미래 성장 동력으로써 창업의 중요성이 갈수록 강조되고 있는 만큼 이번 연구용역의 결과물을 잘 활용해 우수한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5-07 11:57:46[파이낸셜뉴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6일, "네티즌들이 오세훈 후보의 페라가모 로퍼 사진 한 장을 찾아서 올렸다"며 "이런 피눈물 나는 노력을 보면서 '서울시장에 꼭 당선돼야겠구나'라는 마음가짐을 다시 한 번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박 후보는 tbs라디오에 출연해 "진심이 거짓을 이기는 그러한 서울시를 만들고 싶다"며 이처럼 말했다. 그는 "오죽하면 네티즌들이 오 후보의 페라가모 로퍼 사진을 찾으려고 밥도 안 먹고 잠도 안 잔다, 이런 것을 제가 봤다"며 "드디어 한 장을 찾아서 올렸다. 지난 2006년 9월 21일 동대문서울패션센터 개관식이다"라고 설명했다. 네티즌들은 해당 사진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페라가모 신발을 신은 채 관련 행사 맨 앞줄에 앉아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박 후보는 오 후보 측근이 연루됐던 '파이시티' 관련 공세도 이어갔다. 그는 "토론회에서는 그 마지막 순간까지도 오 후보는 또 하나의 거짓말을 했다"며 "파이시티 관련 2009년 11월 달에 서울시가 이것을 허가한 것이 확인이 되고 있고, 2007년 12월 12일 CBS보도로 '당시 교통국장이 파이시티와 관련된 것을 보고했다'고 했는데 본인은 또 모른다고 이야기를 했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 파이시티에 연루된 (오 후보) 비서실장이 뇌물·알선 수재로 감옥에 갔다 온 사람이다. 그런데 감옥에 갔다 온 사람을 비서실장으로 써야 하는 상황이라면 앞으로의 상황은 어떻게 전개가 되겠나"라고 질타했다. 박 후보는 서울시정 목표로 △반값아파트 공급 △데이터바우처 지원 △5000만원 청년출발 자산 지원 △직주일체형 청년주택 도입 △서울청년패스 등 '청년과 서민의 삶'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 사회의 힘든 구석구석에서 말없이 일하시는 분들을 위한 그런 시정을 펼치고 싶다"면서 "평당 3만 원의 반값 아파트를 5년간 공급하겠다. 청년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출발 자산 5000만원을 지원해 창업을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청년들이 주거 문제와 관련해서 걱정을 덜 수 있도록 20만원 월세 지원 정책을 예산이 허락하는 데까지 확대하고 청년들의 직주일체형 청년주택을 짓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 "지하철과 버스 요금을 40% 할인해 주는 서울청년패스 지원책 등 청년에 대한 지원책을 아끼지 않고 진심으로 해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당선이 되면 유치원 무상급식을 바로 실시하고 아이들과 또 어르신들을 극진히 살피는 돌봄시장으로서 돌봄 문제는 서울시가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2021-04-06 14:48:16【파이낸셜뉴스 부산】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부산 노포동에서 북항을 연결하는 남북축 대심도 건설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는 23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부산 동서남북 균형발전을 위한 3대 전략’과 관련 정책을 발표했다. 이날 박 후보는 입체연결, 균형발전, 압축발전 등 부산의 균형발전을 위한 3대 전략을 제시하고 각종 인프라 조성을 강조했다. 우선 이미 발표한 가덕신공항에서 동부산을 연결하는 도심형 초고속철도 어반루프 건설을 비롯해 현재 만덕~센텀 대심도 건설을 차질 업이 진행해나가면서, 노포동~북항재개발을 연결하는 새로운 남북축 대심도 건설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부산 동서 연결을 위한 추가 낙동강 대교 건설을 내세웠다. 현재 계획된 대저대교, 엄궁대교, 장낙대교와 함께 김해 봉림동에서 감전동을 잇는 ‘사상스마트시티 대교(가칭)’ 건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 후보는 “낙동강은 서울 한강에 비해 대교가 너무 적다. 연결성이 떨어져서 균형적으로 발전하는 데 한계에 봉착하고 있다”면서 “환경을 해치지 않는 조건에서 건설할 것"이라며, 일부 반대 의견에 대해선, "새로운 공론화 방식을 통해 최선의 의사 결정을 내리겠다”라고 말했다. 권역발전 전략으로는 낙동강·서부산, 고도심, 제2센텀·동부산, 신공항·에코델타, 원도심, 북항·동천 권역 등 6대 권역으로 나누어 권역별 특성에 맞게 균형 발전할 수 있도록 거점 개발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압축발전 전략으로는 도심회귀에 대응하는 도심부 수용용량을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서 도심형 일자리 거점인 직주일체형 복합타운 5개소를 시범 조성한 후에 추가로 조성하고, 도심형 창업거점인 창업·주거 복합타운을 시범 조성한 후 추가로 조성한다. 도심부 압축개발의 걸림돌인 50평 미만 소필지 합필 개발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끝으로 복합용도개발을 위한 도시계획제도의 적극 개선과 저밀도형 워터프런트 조성 및 도심부 개발사업과 연계한 산지부 축선 연계개발도 제시했다. 박 후보는 “일부 사업의 경우 원활한 투자와 사업의 속도를 위해 민자 사업을 검토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부산시민이 어느 지역에 살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균형발전에 힘이 되는 시장이 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정책발표에 이어 부산지역 대학 40·50대 교수 100명은 ‘도시계획·주거·일자리·생활·문화·관광·여성 등 12개 분야에 대한 부산 발전 정책’을 마련해 박 후보에게 전달했다. 한편, 박 후보는 네거티브 선거전에 대해 “정부가 마타도어 선거를 지휘하고 있다고 본다. 정부와 여당이 정보를 흘리고 이를 과장된 기사를 쓰게 만들고, 마이크를 잡게 한다. 앞으로 허위사실이나 명예훼손에 대해선 책임을 물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2021-03-23 12:00:1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GH(경기주택도시공사)는 청년창업지원주택 추진을 위한 건축 전 매입임대 매도신청을 오는 4월 26일까지 신청 받는다고 5일 밝혔다. ‘건축 전 매입임대’는 이미 지어진 기존 완성주택을 매입하는 기존의 방식과 달리 입주대상 수요자를 감안해 공사가 제시한 매입지역, 설계기준, 품질기준 등을 충족하는 사업자를 선정해 매입약정 체결 후 주택이 준공되면 매입하는 방식이다. 이번 공고의 매입예정지역은 수원시 및 고양시로 대상 주택은 대중교통 접근성이 우수한 역세권이나 광역버스 정류장 인근 건설예정 주택이다. 매입물량은 수원시, 고양시 각각 100가구 내외이며 사업자 신청 접수 후 서류심사, 현장조사, 매입심의 등의 과정을 거쳐 선정된다. GH는 매입한 주택을 청년 창업인과 예비 창업인에게 주거와 창업공간이 결합된 직주일체형 ‘청년창업 지원주택’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GH 관계자는 “좋은 입지에 품질 좋은 공공임대주택을 지어 시세의 30~50% 수준으로 저렴하게 공급함으로써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인기 있는 주거지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민간사업자는 4월 26일까지 GH 본사(수원시)로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GH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1-03-05 10:38:0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국비를 지원받고도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쳐 1년 이상 사업 추진이 지연됐던 창업마을 드림촌 조성사업이 재개된다. 인천시는 지난 9월 중단된 창업마을 드림촌 조성사업을 재개한다고 23일 밝혔다. 창업마을 드림촌 조성사업은 우수한 기술과 혁신적 아이디어에 기반한 창업을 활성화하고 예비 및 초기 창업자에게 업무와 주거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직주일체형 시설이다. 이 사업은 국비 220억원, 시비 350억원(토지 포함), 총 570억원이 투입되는 국토부 공모 사업으로 인천시는 지난 2017년 선정된 바 있다. 창업마을 드림촌 조성사업은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지난해 9월부터 15개월 동안 중단된 상태였다. 사업부지 인근 주민들은 드림촌이 들어서면 인근 아파트 가격 하락과 오피스텔과의 경쟁으로 수익성 저조, 청년들의 유입으로 아파트 단지 훼손 등을 주장하면서 창업지원시설은 찬성하지만 임대주택은 반대한다는 입장이었다. 당초 부지였던 경인고속도로 옆 인하대 인근 부지로 이전해 줄 것을 요구한 바 있다. 시는 그 동안 일부 주민들의 반대로 중단된 창업마을 드림촌 조성사업의 재개를 위해 사업부지 인근 아파트 18개 단지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주민설명회’, ‘현장 소통창구 운영’, 동대표 및 인근 상인 간담회 및 가두 홍보, 서한문 발송 등 주민들과 공감대 형성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에 따라 인근 오피스텔과 아파트에서 이 사업을 조속히 추진해 줄 것을 요청하는 공문이 인천시에 접수되기도 했으며 청년과 창업 관련 단체에서도 사업 재개를 촉구하는 성명서가 발표되기도 했다. 시는 더 이상 지역 주민과 청년, 창업 관계자들의 목소리를 외면할 수 없다고 판단해 사업 재개를 결정하고 지난 2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정식으로 사업재개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시는 이번 창업마을 드림촌 조성사업 재개의 공식화를 계기로 LH와 기본협약 체결을 연내 마무리 짓고 내년 상반기에 설계 변경을 마무리 지어 국토부에 사업승인을 얻은 후 내년 8월 착공할 계획이다. 시는 창업마을 드림촌 명칭이 구시대적이라는 지적에 따라 공모를 통해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고 청년들의 활동 공간임을 알 수 있는 새로운 명칭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시는 지역주민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위해 민관상생협의회를 구성해 드림촌 운영과정에 창업 전문가는 물론 청년과 지역 주민이 동참해 청년들의 입장과 지역주민의 목소리를 반영할 예정이다. 또 지역 내 8개 대학과 민・관・학 상생 협력의 MOU를 시작으로 청년 단체와도 MOU를 체결해 드림촌을 중심으로 하는 상호 협력과 발전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또 지금까지 일부 주민의 반대로 사업이 중단된 탓에 드림촌 사업을 제대로 홍보하지 못했다고 판단하고 대시민 홍보를 위해 내년부터는 카드뉴스, 블로그, 시에서 발간하는 자료 등을 통해 대대적인 드림촌 붐업에 나설 방침이다. 변주영 인천시 일자리경제본부장은 “반대하던 주민들을 설득해 사업을 재개하게 됐다. 지속적으로 주민들과 소통해 사업이 원할히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0-12-29 11:19:53[파이낸셜뉴스]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19일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3선의 경제통으로 꼽히는 이 전 의원은 80층짜리 직주의문(직장+주거+의료+문화+복지+공공서비스) 일체형 초고층 시설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80층 초고층 시설 공약의 현실성에 대해 이 전 의원은 시유지를 활용해 현행 300%인 용적률을 100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이 전 의원은 이날 서울 마포구 마포현대빌딩에서 열린 '더 좋은 세상으로'(마포포럼) 강연에서 출마선언과 함께 가칭 '서울블라썸(SeoulBlossom)'을 강북과 강서 4개권역에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80층 초고층 시설 중 20개층은 창업공간 및 사무공간으로, 10개층은 수영장·병원·우체국·주민센터지소 등으로, 50개층은 주거공간으로 분양과 임대를 혼합하겠다는 설명이다. 80층 건물에 입주할 기업이 있겠냐는 지적에 이 전 의원은 "대기업은 몰라도 중소기업은 많이 들어올 것이라 본다"며 "서울시가 소유한 시유지에 대규모 복합건물을 짓고, 용적률도 1000% 정도로 상향하면 수익률이 상당히 나는 형태다. 상당히 저렴한 임대료로 창업, 비즈니스 공간을 빌려줄 수 있다"고 답했다. 이 전 의원은 "시유지를 몇군데 본 적 있는데 8000평 부지 면적만 돼도 충분하다"며 "(롯데월드타워의)113층까지도 아니고 80층까지만 올리는 것인데, 113층도 부지면적 1만평이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강서 강북을 말했지만 강남에도 꽤있다. 이 정도 시유지로 용적률을 올리고 규제를 푸는게 시 의지로 금방되니 시간도 별로 안걸린다"며 "땅값도 안들고, 50층 정도에서 임대를 하니 수익성도 좋다"고 설명했다. 이 전 의원은 "20개층도 창업, 비즈니스 공간이라 수익성이 좋다"며 "SH(서울주택도시공사) 입장에선 적자날 일도 없고, 수익성이 좋은 사업이라 사업을 추진하는게 어렵진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아울러 이 전 의원은 첫 주택 마련에 애로를 겪는 신혼부부 및 육아부부들을 대상으로 '지분적립형' 분양으로 내집마련을 돕겠다고 제시했다. 올림픽대로나 강변북로를 '덮개화'해 한강변과 연결하고, 단지내 조경용 부지를 기부채납 받아 신혼부부 및 육아부부 전용동을 초고층으로 건설하겠다는 것이다. 이 전 의원은 "가칭 '허니스카이(HoneySky)'를 한강변 재건축단지 중심으로 공급하겠다"며 해당 전용동에 대해 "어린이집, 놀이터, 병원 등 각종 육아시설과 임신-출산-육아-재취업의 전 과정에 대한 원스톱지원체계를 갖춘 육아맞춤형 시설"이라고 설명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0-11-19 17:33:33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주택 공급대책으로 추진하는 지분적립형 분양주택도 주택담보대출이 가능해진다. 다만, 취득 지분을 기준으로 현행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이 적용되는 방식이다. 지분적립형 주택 사업지는 구체화되지 않았지만 공영차고지, 빗물펌프장 등 청년과 신혼부부용 공공임대주택 후보지는 제외된다. ■연리지홈, 1만7000호 공급 12일 SH공사는 3040세대와 신혼부부의 내 집 마련 꿈을 돕기 위해 새롭게 개발한 분양주택 모델인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의 브랜드명을 '연리지홈'으로 정하고 2028년까지 1만7000호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은 분양가의 20~40%로 내집마련 후 20~30년간 지분을 추가로 취득하는 제도다. 해당 주택은 저이용 유휴부지 및 공공시설 복합화사업 등 신규 사업 대상지에 공급될 예정이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구체적인 장소에 대해서 아직 말할수있는 단계는 아니다"면서도 "빗물펌프장, 버스차고지 부지 등 컴팩트시티에는 제도적으로 임대주택만 가능해 분양주택이 들어갈 수 없다"고 설명했다. 컴팩트시티는 공영차고지, 빗물펌프장 등의 공공 유휴부지를 활용해 청년과 신혼부부 등을 중심으로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특히, 지분적립형 주택에도 주택담보대출이 가능하다. 천현숙 SH도시연구원 원장은 "자기지분이 20~40%라면 여기에 대비한 LTV 40%만큼의 대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예컨대, 분양가 8억원 짜리 지분적립형 아파트를 초기 40% 지분(3억2000만원)만 소유할 경우 소유지분의 40%인 1억2800만원을 대출받을 수 있다. 금융권에서는 현재 은행에서 운영되는 시설자금대출과 비슷한 형태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시설자금대출의 경우 건물을 세운다면 미리 전체한도를 잡아두고 한층이 올라갈때마다 추가대출이 실행되는 방식인데, 이 경우도 지분취득시마다 추가대출이 실행되는 식으로 운영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분적립형 주택사업을 위한 자본조달은 리츠(부동산투자회사) 활용 방식이 검토되고 있다. 천 원장은 "민간임대에서 도입한 것과 비슷한 형태로 지분적립형 주택에도 리츠를 만들어 운영하는 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지분적립형 주택은 집을 팔 때는 지분 전체를 제3자에게 시세로 매각하되, 처분 시점에 개인과 공공이 갖고 있는 지분 비율에 따라 처분 손익을 나누게 된다. 다만 공유지분권자인 SH의 동의가 필요한데 공사는 정상가격 여부만 판정한 뒤 매각에 동의한다는 방침이다. ■새집살고 연금도 받는 '누리재'도 이날 SH공사는 50~60대 장년층의 안정적 노후생활을 보장하는 '연금형 소규모주택정비사업' 모델인 '누리재'도 선보였다. 이 달부터 자율주택정비사업에 참여하는 노후주택소유자가 원할 경우 기존주택을 공공에 매각후 공공임대주택에 재정착하면서 매각대금에 이자를 더해 10~30년동안 연금으로 수령할 수 있다. 자산평가액이 2억7700만원인 집주인이 30년 연금형을 선택할 경우, 공공임대주택 재정착을 위한 보증금과 월임대료를 선공제한 후 66만~77만원을 수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20~30대를 위한 주택으로 청년들의 창업도전을 지원하기 위한 기존의 도전숙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한 '에이블랩'도 운영된다. 도전숙은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이 주거와 사무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임대주택으로 '도전하는 사람들의 숙소'라는 뜻이며, 1인 창조기업 및 예비창업자를 위한 직주일체형 창업지원주택이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0-08-12 17:46:43[파이낸셜뉴스]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을 2028년까지약 1만7000호를 공급한다. 12일 SH공사는 3040세대와 신혼부부의 내 집 마련 꿈을 돕기 위해 새롭게 개발한 분양주택 모델인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을 포함한 3개의 신규 주택브랜드를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이번 지분적립형 분양주택 제도도입을 통해 △20~30대를 위한 청신호주택 및 청년창업 지원을 위한 도전숙 △30~40대의 내집마련 실현을 위한 지분적립형 분양주택 △50~60대의 안정적 노후생활을 보장하는 연금형 주택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주택공급 체계를 마련하였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고 설명이다. ■지분적립형 분양주택 '연리지홈' SH는 8.4일 정부와 서울시가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통해 처음으로 공개한 분양주택 모델인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에 대한 브랜드를 '연리지홈'으로 정했다.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은 분양가의 20~40%로 내집마련 후 20~30년간 지분을 추가로 취득하는 새로운 공공분양 제도다. 브랜드'연리지홈'은 SH공사와 시민이 연리지 가지처럼 내집마련의 꿈을 함께 만들어 가는 과정을 의미하며, 지난 8.4 정부와 서울시의 부동산정책 발표 이후 자금력이 부족한 3040세대 실수요자의 주택수요 충족과 '로또분양' 우려를 예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서울시와 공사는 저이용 유휴부지 및 공공시설 복합화사업 등 신규사업 대상지에 2028년까지 약 1만7000호의 '연리지홈'을 공급할 계획이다. ■연금형 소규모주택정비사업 '누리재' 또한 SH공사는 50~60대 장년층의 안정적 노후생활을 보장하는 '연금형 소규모주택정비사업' 모델인 '누리재'를 만들었다. '연금형 소규모주택정비사업' 이란 주택의 노후화와 집주인의 고령화가 동시에 진행 중인 저층노후주거지 특성에 맞는 소규모주택정비사업 모델로써, 자율주택정비사업에 참여하는 노후주택소유자가 원할 경우 기존주택을 공공에 매각후 공공임대주택에 재정착하면서 매각대금에 이자를 더해 10~30년동안 연금으로 수령할수 있는 모델이다. 누리재는 '저층주거지 재생을 위한 자율주택정비사업'과 '고령사회 주거자산기반 노후소득보장'을 결합한 모델로써 사업에 참여하는 60세 이상 집주인이 원할 경우 기존주택을 공공에 매각하고, 해당 부지에 건설되는 공공임대주택에 재정착하면서 매각대금에 이자를 더해 10~30년 동안 연금처럼 분할 수령할 수 있다. 자산평가액이 2억7700만원인 집주인이 30년 연금형을 선택할 경우, 공공임대주택 재정착을 위한 보증금과 월임대료를 선공제한 후 66만~77만원을 수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보증금을 매각가에서 공제하지 않고 별도 납부할 경우 77만~89만원을 수령하게 된다. ■도전숙 시즌2 '에이블랩(ablab)' 마지막으로 공개한 주택 브랜드는 청신호 주택과 더불어 20~30대를 위한 주택으로써, 청년들의 창업도전을 지원하기 위한 기존의 도전숙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한 도전숙 시즌2 '에이블랩(ablab)'이다. '도전숙'은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이 주거와 사무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임대주택으로 '도전하는 사람들의 숙소'라는 뜻이며, 1인 창조기업 및 예비창업자를 위한 직주일체형 창업지원주택이다. 에이블랩(ablab에는 △캠퍼스타운 인근 창업 클러스터 조성 △자치구-대학-SH 3각 협력강화 △건설형 도전숙 사업참여 그리고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한 신규 평면개발 등이 포함될 계획이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많은 서울시민이 20~30대에는 '청신호' 주택에 거주하며 '에이블랩'에서 마음껏 창업의 꿈을 펼치고, 신혼부부 그리고30~40대에는 '연리지홈'을 통해 부담없는 가격으로 내집마련의 꿈을 이루며, 은퇴를 앞둔 50~60대에는 '누리재'를 통하여 은퇴후 소득걱정 없이 안정된 노후생활을 영위할수 있는 행복한 서울을 희망해 본다" 라며 이번 생애주기별 신규 주택브랜드 발표소감을 밝혔으며, "SH공사는 앞으로도 다양한 공공주택 모델 구축은 물론 8.4부동산 대책을 성공적으로 이행할수 있도록 서울시·정부와 힘을모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0-08-12 10:5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