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밀폐용기도 프리미엄이 인기다. 고물가 속 비싼 외식 대신 집밥을 선호하면서 밀폐용기를 찾는 고객들도 크게 늘고 있다. 3일 CJ온스타일에 따르면 올해 1~8월 밀폐용기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30%가량 늘었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특히 프리미엄 밀폐용기 선호가 높았다"며 "당장의 지출보다 장기적으로 식재료를 아끼는 것이 환경적, 경제적으로 유리하다는 생각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여러 제품 가운데서도 '바퀜(VAKEUN)'은 올해 상반기 CJ온스타일에서만 70억원대의 주문액을 기록할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진공 기술 밀폐용기 브랜드 바퀜은 관찰 예능 프로그램에서 요리를 즐기는 연예인들이 냉장고 정리에 사용하는 모습이 노출되며 화제가 된 브랜드다. 바퀜은 CJ온스타일의 간판 라이브스타일 프로그램인 '브티나는 생활', '굿라이프' 등에서 선보여 왔다. CJ온스타일은 이어지는 밀폐용기 인기에 오는 6일까지 원플랫폼 캠페인을 통해 바퀜 인기 제품을 선보인다. 트렌디한 라이프스타일 상품을 선보이는 '최화정쇼'에서는 4일 오후8시45분 최대 구성과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기 브랜드 중에서도 바퀜은 물량을 공수하기 힘들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브랜드"라며 "앞으로도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9-03 11:39:21"밀폐용기는 잠그는 것보다 진공을 활용하는 게 더 효과적입니다. '바퀜'으로 글로벌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되겠습니다." 정병준 메이커빌 대표(사진)는 17일 파이낸셜뉴스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세계 유일의 진공 밀폐용기 바퀜을 개발해 진공유지·순간밀폐 등 관련 기술특허 3개를 적용했다. 기존 잠그는 방식이 아닌 진공을 활용한 밀폐용기는 바퀜이 처음이다. 기존 밀폐용기 강자는 국내에선 락앤락, 해외는 옥소(OXO)가 있다. 시장점유율 40~60%대를 차지하고 있다. 정 대표는 "잠그는 방식의 밀폐는 한계가 있고 완전진공의 압도적 보존력을 따라올 수 없다"며 "선도업체의 빈틈을 바퀜 브랜드로 채워 시장의 대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퀜은 비스페놀A 미검출(BPA Free) 친환경 소재, 유아용품·의료기기용 국산 세라믹복합소재(SAN)도 적용, 소비자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이 같은 특장점을 앞세워 바퀜은 지난 2년간 온·오프라인 광고 없이 입소문만으로 온라인에서 250억원 매출을 올렸다. 품질 좋은 제품을 만들었지만 오프라인 매장, 오픈마켓 유통은 하지 않았다. 브랜드 관리를 위해 생산량·유통망을 조절하기 위해서다. 정 대표는 "바퀜의 미션은 시장의 유산이 될 브랜드가 되는 것"이라며 "여기엔 시간·전문가·기술력·착오 등 많은 요소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메이커빌 창업 이후 현재까지 총 35개 브랜드를 개발·론칭했다. 특히 프코크(주방용품)·더버프(탄산음료)에 거는 기대가 크다. 더버프는 단백질 함유량(WPI·15g)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프로틴 탄산음료다. 기존 제품보다 풍부한 성분, 다량의 영양소, 월등한 맛을 내는 게 브랜딩 목표다. 정 대표는 "유청단백질·비타민B·아르기닌·식이섬유·BCAA 등이 포함된 상태에서 탄산 특유의 청량감을 내기 위해 연구를 거듭했다"며 "품질 유지를 위해 저가경쟁을 하진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단기 매출 상승보다 긴 호흡으로 브랜딩 계획을 짜는 데 치중하고 있다. 정 대표는 "고객을 팬으로 만들기 위해선 규모보다 깊이에 집착해야 한다"며 "무리하게 사업을 확장하거나 브랜드 이미지를 낮춰가며 영업하진 않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메이커빌은 고객들이 봄을 맞아 상큼한 색상의 제품을 요구하자 이달 한정판인 바퀜포라 3000세트를 선보였다. 정 대표는 "한정판은 기업 지표에 당장 큰 도움이 안된다"면서도 "하지만 팬들에게 '우리는 여러분의 요구가 가장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줄 수 있다. 그게 결국 브랜드의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이커빌은 오는 6월부터 본격적인 고객관계마케팅(CRM)을 시작한다. 브랜드 가치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소비자의 요구를 최대한 듣고 실행한다는 각오다. 해외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바퀜은 올해부터 미국·일본·대만·홍콩 등에 수출을 시작했다. 더버프 역시 하반기 아마존을 통해 북미 시장을 공략한다. 정 대표는 "소비자를 팬으로 만드는 전략으로 메이커빌 가치를 글로벌 시장에 확실히 각인시키겠다"고 덧붙였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3-04-17 18:37:57[파이낸셜뉴스] "밀폐용기는 잠그는 것보다 진공을 활용하는게 더 효과적입니다. '바퀜'으로 글로벌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되겠습니다." 정병준 메이커빌 대표는 17일 파이낸셜뉴스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세계 유일의 진공 밀폐용기 바퀜을 개발해 진공유지·순간밀폐 등 관련 기술특허 3개를 적용했다. 기존 잠그는 방식이 아닌 진공을 활용한 밀폐 용기는 바퀜이 처음이다. 기존 밀폐용기 강자는 국내에선 락앤락, 해외는 옥소(OXO)가 있다. 시장 점유율 40%~60%대를 차지하고 있다. 정 대표는 "잠그는 방식의 밀폐는 한계가 있고 완전 진공의 압도적인 보존력을 따라올 수 없다"며 "선도 업체의 빈틈을 바퀜 브랜드로 채워 시장의 대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퀜은 비스페놀A 미검출(BPA Free) 친환경 소재, 유아용품·의료기기용 국산 세라믹복합소재(SAN)도 적용해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이같은 특장점을 앞세워 바퀜은 지난 2년간 온오프라인 광고 없이 입소문만으로 온라인에서 250억원 매출을 올렸다. 품질 좋은 제품을 만들었지만 오프라인 매장, 오픈마켓 유통은 하지 않았다. 브랜드 관리를 위해 생산량·유통망을 조절하기 위해서다. 정 대표는 "바퀜의 미션은 시장의 유산이 될 브랜드가 되는 것"이라며 "여기엔 시간·전문가·기술력·착오 등 많은 요소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메이커빌 창업 이후 현재까지 총 35개 브랜드를 개발·론칭했다. 특히 프코크(주방용품)·더버프(탄산음료)에 거는 기대가 크다. 더버프는 단백질 함유량(WPI·15g)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프로틴 탄산음료다. 기존 제품보다 풍부한 성분, 다량의 영양소, 월등한 맛을 내는 게 브랜딩 목표다. 정 대표는 "유청단백질·비타민B·아르기닌·식이섬유·BCAA 등이 포함된 상태에서 탄산 특유의 청량감을 내기 위해 연구를 거듭했다"며 "품질 유지를 위해 저가 경쟁을 하진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단기 매출 상승보다 긴 호흡으로 브랜딩 계획을 짜는데 치중하고 있다. 정 대표는 "고객을 팬으로 만들기 위해선 규모보다 깊이에 집착해야 한다"며 "무리하게 사업을 확장하거나 브랜드 이미지를 낮춰가며 영업하진 않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메이커빌은 고객들이 봄을 맞아 상큼한 색상의 제품을 요구하자 이달 한정판인 바퀜포라 3000세트를 선보였다. 정 대표는 "한정판은 기업 지표에 당장 큰 도움이 안된다"면서도 "하지만 팬들에게 '우리는 여러분의 요구가 가장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줄 수 있다. 그게 결국 브랜드의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이커빌은 오는 6월부터 본격적인 고객관계마케팅(CRM)을 시작한다. 브랜드 가치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소비자들의 요구를 최대한 듣고 실행한다는 각오다. 해외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바퀸은 올해부터 미국·일본·대만·홍콩 등에 수출을 시작했다. 더버프 역시 하반기 아마존을 통해 북미 시장을 공략한다. 정 대표는 "소비자를 팬으로 만드는 전략으로 메이커빌 가치를 글로벌 시장에 확실히 각인시키겠다"고 덧붙였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3-04-17 12:28:56[파이낸셜뉴스] 핵융합 반응이 일어나는 핵융합로의 핵심부품인 진공용기를 국내 기업이 성공적으로 만들어냈다. 총 9개 섹터로 나눠 제작하는 이 부품은 국내에서 완성돼 국제핵융합실험로(ITER)가 건설중인 프랑스 카다라쉬로 5월경 운송할 예정이다. 국가핵융합연구소는 20일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ITER 진공용기 첫 번째 섹터 제작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ITER 국제기구 베르나 비고 사무총장은 이날 영상을 통해 "수많은 난제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으로 진공용기 섹터 6번를 완성한 것은 한국과 글로벌 진공용기팀의 협력이 이뤄낸 진정한 승리이며, ITER 사업 추진에 있어 핵심적 역할을 해주는 한국의 산학연과 한국 정부의 강력한 지원에 감사한다"고 전했다. 핵융합로의 가장 안쪽에 위치하는 진공용기는 핵융합 반응이 일어나는 1억℃ 이상의 초고온 플라즈마를 발생시키고 유지할 수 있도록 고진공 환경을 구현하는 그릇 역할을 한다. 핵융합연구소 ITER 한국사업단과 현대중공업이 지난 10여 년간 수많은 기술적 난제를 극복하고 진공용기 최초 섹터를 완성했다. 이는 ITER 건설이 본격 장치 조립 설치 단계에 들어서게 됨을 의미한다. 전체 9개 섹터 중 가장 먼저 제작되는 만큼 각종 기술적 난제들을 먼저 해결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어, ITER 건설 과정의 '아이스 브레이커'로 불리기도 했다. ITER 진공용기는 최종 조립 시 도넛 모양의 초대형 구조물로 높이 13.8m, 외경 19.4m, 총 무게 5000t에 달한다. 그중 이번에 완성된 섹터 6번은 높이 11.3m, 폭 6.6m, 무게 400t이다. 현대중공업 한영석 사장은 "첫 번째 섹터를 완성한 경험을 바탕으로 나머지 3개 섹터도 적기에 조달해 성공적 ITER 건설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핵융합연구소는 이날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진공용기 첫 번째 섹터의 성공적 제작을 기념해 정부 및 연구, 산업체 관계자들과 함께 'ITER 진공용기 최초 섹터 완성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병선 제1차관, ITER국제기구 이경수 전 부총장, 현대중공업 한영석 대표이사 등 정부 및 ITER 국제기구, 관련 산업체 등 관계자 총 30여 명이 참석해 그동안의 성과를 축하하고 실무자들을 격려했다. 현재 총 9개의 ITER 진공용기 섹터 중 4개 섹터는 현대중공업에서, 나머지 5개 섹터는 유럽연합(EU)에서 제작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당초 우리나라에서 조달을 책임지고 있는 2개 섹터 외에 EU에서 조달을 맡은 섹터 중 2개를 추가로 수주한 바 있다. 완성 기념식 이후 ITER 진공용기 6번 섹터는 최종 검수 및 포장 과정 등을 거친 후 5월 중순 프랑스로 이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7월 초 프랑스 카다라쉬에 위치한 ITER 건설지에 도착하게 되면 본격적으로 ITER 장치 조립을 시작하게 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0-04-20 14:11:21현대중공업이 '인공태양'이라 불리는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사업의 핵심부품인 '진공용기 섹터(사진)'를 2010년에 이어 추가 수주했다. 현대중공업은 19일 울산 본사 영빈관에서 권오갑 사장과 에이스케 타다 ITER 국제기구 사무차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핵융합실험로의 진공용기 추가 제작 계약식'을 진행했다. 이번 계약은 핵융합실험로 진공용기의 본체를 구성하는 총 9개 섹터 가운데 2개(7, 8번)를 추가로 제작, 공급하는 것으로 1억160만 달러 규모에 달한다. 이로써 현대중공업은 지난 2010년 수주한 진공용기 본체의 2개 섹터(1, 6번)를 포함, 단일 업체로는 가장 많은 총 4개 섹터를 제작하게 됐다. 이번에 수주한 섹터는 당초 EU국가의 컨소시엄 업체가 만들 예정이었지만 제작 일정에 차질을 빚으면서 현대중공업이 대신 제작에 나서게 됐다. 현대중공업은 현재 제작 중인 설비에 대해 ITER 국제기구로부터 고품질의 설계.제작 기술을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각 섹터는 높이 12m, 무게 400t에 달한다. 현대중공업은 1차 수주분을 오는 2019년까지, 이번 수주분은 2020년까지 프랑스 국제핵융합실험로 건설 현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안태호 기자
2016-07-19 18:04:50현대중공업이 제작하는 ITER 진공용기 본체 및 포트 개념도. 현대중공업은 1일 울산 본사에서 '인공태양'이라고 불리는 국제핵융합실험로(ITER)의 진공용기 본체 및 포트 제작에 본격 착수했다. 현대중공업이 이번에 제작하는 품목은 ITER 진공용기의 본체 9개 섹터 가운데 2개 섹터와 총 53개 포트(진공용기 본체와 저온용기 사이를 연결하는 구조물) 중 35개 포트다. 2017년 말까지 제작을 완료, ITER가 설치될 프랑스 남부 카다라시로 납품할 계획이다. ITER는 태양에너지와 같이 초고온 플라스마를 생성시켜 수소 원자핵이 헬륨 원자핵으로 바뀌는 핵융합반응을 인공적으로 재현하는 장치다. 미래 청정에너지인 핵융합의 상용화 가능성을 검증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한국과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등 7개국이 참여해 2019년까지 ITER의 건설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ITER가 가동되면 바닷물을 연료로 500㎿ 이상의 초대용량 에너지를 생산하게 된다. 현대중공업이 참여하는 진공용기는 높이 11.3m, 지름 20m, 무게 5000t에 달하는 도넛 형태의 초대형 구조물로, 플라스마를 밀폐하기 위한 진공환경을 제공한다. 동시에 핵융합 반응에 의해 발생한 중성자의 일차 방호벽 역할을 하는 핵심장치다. 진공용기는 영하 196도의 극저온과 1억도에 달하는 초고온, 초고진공 등을 견뎌야 하기 때문에 제작 과정에서 높은 기술력이 요구된다. 또 일단 제작이 시작되면 결함 발견이나 수정작업이 어렵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2007년 한국형 핵융합연구장치(KSTAR)의 대형 초고진공 용기와 극저온 용기를 제작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프로젝트도 성공적으로 완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ironman17@fnnews.com 김병용 기자
2012-11-01 13:51:26국가핵융합연구소는 핵융합에너지 개발을 위해 우리나라를 비롯한 선진 7개국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프로젝트의 주요 구성품 중 하나인 진공용기 본체 및 포트의 제작을 현대중공업이 맡게 됐다고 15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2017년까지 진공용기 본체의 9개 섹터 중 2섹터와 17개의 중앙부 포트 전체 및 9개의 하부 포트 전체를 제작·납품할 예정으로 계약금액은 1500억원 규모다. 진공용기는 핵융합 반응을 지속시키기 위해 초고온의 플라스마가 생성되는 핵심 공간으로 초고온 및 고진공, 극저온 냉각을 견딜 수 있어야 해 첨단기술의 결정체라 불린다. 우리나라는 초전도 핵융합연구장치(KSTAR)의 건설을 통해 획득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ITER 사업에서 진공용기 및 포트를 조달품목으로 할당받았으며 KSTAR 건설 당시 진공용기 제작을 담당했던 현대중공업이 이번 ITER 진공용기 제작에도 참여하게 됐다. 핵융합연구소 이경수 소장은 “국내 산업체가 ITER 장치 건설에도 참여하게 되면서 우리의 핵융합 원천기술 확보에 탄력이 붙었다”면서 “향후 핵융합 분야를 선도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conomist@fnnews.com 이재원기자
2010-01-15 20:42:43국가핵융합연구소는 핵융합에너지 개발을 위해 우리나라를 비롯한 선진 7개국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프로젝트의 주요 구성품 중 하나인 진공용기 본체 및 포트의 제작을 현대중공업이 맡게 됐다고 15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2017년까지 진공용기 본체의 9개 섹터 중 2섹터와 17개의 중앙부 포트 전체 및 9개의 하부 포트 전체를 제작·납품할 예정으로 계약금액은 1500억원 규모다. 진공용기는 핵융합 반응을 지속시키기 위해 초고온의 플라스마가 생성되는 핵심 공간으로 초고온 및 고진공, 극저온 냉각을 견딜 수 있어야 해 첨단기술의 결정체라 불린다. 우리나라는 초전도 핵융합연구장치(KSTAR)의 건설을 통해 획득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ITER 사업에서 진공용기 및 포트를 조달품목으로 할당받았으며 KSTAR 건설 당시 진공용기 제작을 담당했던 현대중공업이 이번 ITER 진공용기 제작에도 참여하게 됐다. 핵융합연구소 이경수 소장은 “국내 산업체가 ITER 장치 건설에도 참여하게 되면서 우리의 핵융합 원천기술 확보에 탄력이 붙었다”면서 “향후 핵융합 분야를 선도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conomist@fnnews.com 이재원기자
2010-01-15 17:52:29국가핵융합연구소는 핵융합에너지 개발을 위해 우리나라를 비롯한 선진 7개국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국제핵융합실험로(이하 ITER) 프로젝트의 주요 구성품 중 하나인 진공용기 본체 및 포트의 제작을 현대중공업이 맡게 됐다고 15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오는 2017년까지 진공용기 본체의 9개 섹터 중 2섹터와 17개의 중앙부 포트 전체 및 9개의 하부포트 전체를 제작·납품할 예정으로 계약금액은 1500억원 규모다. 진공용기는 핵융합 반응을 지속시키기 위해 초고온의 플라즈마가 생성되는 핵심 공간으로 초고온 및 고진공, 극저온 냉각을 견딜 수 있어야 해 첨단기술의 결정체라 불린다. 우리나라는 초전도 핵융합연구장치(KSTAR)의 건설을 통해 획득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ITER 사업에서 진공용기 및 포트를 조달품목으로 할당받았으며, KSTAR 건설 당시 진공용기 제작을 담당했던 현대중공업이 이번 ITER 진공용기 제작에도 참여하게 됐다. 핵융합연구소 이경수 소장은 “국내 산업체가 ITER 장치 건설에도 참여하게 되면서 우리의 핵융합 원천기술 확보에 탄력이 붙었다”면서 “향후핵융합분야를 선도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conomist@fnnews.com이재원기자
2010-01-15 15:04:33교육과학기술부와 국가핵융합연구소는 국제핵융합실험로(ITER)에 설치될 핵심 장치인 ‘진공용기 본체 및 포트’ 제작 계약 대상업체로 현대중공업을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진공용기는 우리나라가 ITER에 현물로 지분을 참여하는 장비 중 하나로 초고진공, 극저온 냉각에서 견뎌야 하는 등 첨단기술을 요하는 장비다. 이번 계약은 진공용기 본체 2섹터와 17개 중앙부 포트 그리고 9개 하부포트에 대한 일괄 조달 계약으로 성사됐다. 현대중공업은 내년 1월 중 계약을 체결한 뒤 7년간의 장비 제작과정을 거쳐 ITER에 납품할 예정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이번 진공용기 계약 대상자 선정을 계기로 ITER 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면서 “국내 거대 구조물 및 고정밀도 기술개발 효과와 함께 산업계 기술파급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ITER는 핵융합에너지 개발을 위해 우리나라를 비롯해 유럽연합(EU),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인도 등 7개국이 참여하는 국제공동개발사업이다. /economist@fnnews.com 이재원기자
2009-12-22 22:3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