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정근식 서울특별시교육감이 내년부터 도입이 예정된 'AI디지털교과서(AIDT)'를 두고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계획이라 신중하게 생각해 봐야겠다고 판단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22일 국회서 열린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정 교육감은 "교육부와 신중히 논의하고 다른 시도와도 협의해 더 나은 결론을 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AIDT를 아직 제대로 충분히 검토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며 "마침 내일 교육부에서 설명하겠다고 해서 우려하는 부분을 확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내년부터 초등 3·4학년과 중등 1학년, 고등 1학년을 대상으로 영어·수학·정보·국어(특수교육) 등 과목에 AI디지털 교과서를 도입할 예정이다. 3년 뒤인 2028년에는 국어, 사회, 과학, 역사 등 전 과목으로 확대한다. 교사를 비롯한 교육계에서는 아직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여전히 AI교과서의 정확한 시연이 이뤄지지 않았을 뿐더러 교실 현장에서의 적응 여부 역시 미지수로 남아있어서다. 정 교육감 역시 후보 시절 진보 계열 유튜브에 출연해 "1~2년, 2~3년 유예돼야 한다"고 우려를 표한 바 있다. 국정감사에서 '신중론'으로 소폭 돌아선 것에 대해 정 교육감은 "서울교육감에 대한 기대가 커 조금 더 신중하게 대답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4-10-22 15:10:14[파이낸셜뉴스] 서울시교육감에 진보 정근식 당선 확정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10-17 00:48:29[파이낸셜뉴스] 진보 성향의 최보선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보궐선거를 나흘 앞둔 12일 사퇴를 선언하고 진보진영 후보로 선출된 정근식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최보선 후보는 사전투표 둘째날인 이날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정 후보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정근식 후보가 서울 교육을 책임질 적임자"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 후보는 "아이들이 행복한 서울교육을 위한 공동의 비전과 목표를 공유하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정 후보로 단일화해 힘을 합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최 후보는 당초 진보진영 단일화 기구에 참여하지 않고 독자 출마했다. 그러나 이날 사퇴와 함께 진보진영 단일화 기구에서 단독 추대된 정 후보를 지지하면서 진보진영은 1명의 후보만 남기게 됐다. 정 후보는 "민주진보 진영이 하나로 뭉쳐 서울교육의 미래를 위한 전환점을 맞이했다"며 "조전혁 후보와 같은 시험경쟁 만능주의 인물에게 서울 교육을 맡겨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학생들의 창의력과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을 키우는 교육여건을 조성하고, 공교육 정상화와 교육 불평등 해소에 앞장서겠다"며 "반드시 투표해 서울 교육의 미래를 지켜달라"고 덧붙였다. 최 후보가 사퇴하면서 서울교육감 후보는 진보 성향인 정근식 후보와 함께 조전혁 전 한나라당 위원, 윤호상 한양대 교육대학원 겸임교수 등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조 후보는 보수 단일화 기구에서 최종 후보로 추대됐다. 윤 후보 역시 보수 진영으로 분류되지만 완주 의사를 밝히고 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10-12 10:27:15[파이낸셜뉴스] 최보선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진보진영 단일 후보로 나선 정근식 후보와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 "조금 더 지켜봐 달라"며 유보적인 입장을 밝혔다. 4일 서울시교육청에서 정견발표와 기자회견을 가진 최 후보는 "교육 철학이 동일하고 능력이 출중한 분이 있다면 단일화에 문을 열어 놓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개인적으로는 끝까지 완주하고 싶다"면서도 "현실과 제 이상이 많이 다름에 대해서는 고민이 많다.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단일화 시점의 '마지노선'에 대해서는 "투표용지 인쇄 마감일"이라고 답했다. 서울시선관위에 따르면 이번 보선 투표용지 인쇄는 오는 7일부터 9일까지다. 전 서울시 교육의원을 역임한 최 후보는 '진보 진영 단일화 과정에 참여하지 않겠다'며 단독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최 후보는 단일화에 참여하지 않은 이유로 "어떤 기준으로 했는지 이해할 수 없기 때문"이라며 "진보든 보수든 단일화 과정에서 보여주는 여러 불법 행태와 비이성적 모습을 학부모와 교사, 학생에게 보여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서"라고 설명했다. 최 후보는 이날 간담회에서 주요 공약으로 '초등학교 1교실 2교사 제도 실시' '교사 10년마다 해외 연수 추진' 등을 내세웠다. 그는 초등학교의 경우 1개의 교실에 2명의 교사가 필요하다며 "담임과 인턴 교사를 한 교실에 들여보내서 꼼꼼하게 지도할 수 있게 하겠다. 그렇게 된다면 학년을 거듭할수록 (학생들도) 학습 능력을 기를 수 있다"고 했다. 또 교사들에 10년마다 안식년을 주겠다며 "1년 정도는 외국에 나가서 공부하고 쉬다가 올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4-10-04 13:16:48[파이낸셜뉴스]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진보 단일화 후보로 정근식 서울대 명예교수가 추대됐다. 서울시교육감 진보 진영 단일화 추진 기구인 '2024서울민주진보교육감추진위원회'(추진위)는 정 교수를 최종 단일 후보로 추대했다고 25일 밝혔다. 정 후보는 1·2차 경선의 추진위원 투표와 일반 여론조사 결과를 각각 50:50 비율로 합산한 결과에서 1위에 올랐다. 정 후보는 서울대 사회학과 출신으로, 제주 4·3 평화재단 이사,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연구소장,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 2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의 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이로써 정 후보는 보수 진영 단일화 후보인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과 겨루게 됐다. 이날 오전 보수진영 단일화 기구인 서울시교육감중도우파후보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는 조 후보를 보수 진영 최종 단일화 후보로 추대했다. 조 후보는 18대 한나라당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인천대, 명지대 교수를 역임한 이력을 갖고 있다. 조 후보는 "번번히 실패를 거듭했던 중도보수후보 단일화가 이번에는 극적으로 성공했다"며 "무너지고 망가진 서울의 교육 나아가 대한민국 교육의 교육의 패러다임 체인저(paradigm changer)가 되겠다"고 밝혔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9-25 20:28:22[파이낸셜뉴스] 내달 16일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 출마할 진보진영 단일 후보로 정근식 서울대 명예교수가 확정됐다. 진보 진영 단일화 추진 기구인 '2024서울민주진보교육감추진위원회(추진위)'는 25일 서울 마포구 가온스테이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 교수가 최종 단일후보로 추대됐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추진위원 투표와 일반 여론조사를 각각 50대 50 비율로 합산한 결과 강신만 전 전교조 부위원장, 홍제남 전 오류중 교장을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서울대 사회학과 출신으로 제주 4·3 평화재단 이사,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연구소장,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 2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의 위원장을 역임했다. 주요 교육 정책 방향은 기본 학력 보장, 교육 격차 해소, 역사 교육 강화, 미래 창의 교육과 민주시민 교육 확대 등을 제시했다. '1호 공약'으로는 지역교육청 단위로 학생, 교사,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서울 교육 플러스 위원회'라는 새로운 거버넌스를 만들겠다고 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9-25 20:22:32[파이낸셜뉴스]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진보 단일후보에 정근식 추대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9-25 20:09:54[파이낸셜뉴스] 강신만 전 전교조 부위원장, 정근식 서울대 명예교수, 홍제남 전 오류중 교장 등 3명이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진보 계열 단일화 후보로 압축됐다.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은 탈락했다. 22일 진보 후보 단일화 기구인 '2024서울민주진보교육감추진위원회'(추진위)는 전날부터 이날까지 1차 경선인 추진위원 투표를 진행한 최종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투표에는 서울 소재 직장인과 중복 참여를 제외한 만 14세 이상 서울시민 7437명 중 5311명이 참여해 최종 투표율은 71.41%를 기록했다. 추진위원으로는 9100여명이 참여했다. 곽 전 교육감과 안승문 전 서울시 교육위원, 정 교수은 1차에서 탈락했다. 추진위는 3인의 후보를 대상으로 24∼25일 2차 여론조사를 진행한다. 이후 1차 추진위원 투표와 2차 여론조사 결과를 50대 50으로 합산, 최종 단일화 후보를 선정할 예정이다. 한편 보수 진영 단일화 기구인 서울시교육감중도우파후보단일화통합대책위원회'(통합위)도 21일 여론조사를 마쳤지만 결과는 밀봉한 상태다. 통합위는 최종 결과를 25일 오전 11시에 발표한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9-22 21:07:36[파이낸셜뉴스] 내달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 도전장을 내민 진보 계열 후보가 강신만 전 전교조 부위원장, 정근식 서울대 명예교수, 홍제남 전 오류중 교장 3인으로 압축됐다. 진보 후보 단일화 기구 '2024서울민주진보교육감추진위원회'는 22일 이 같은 1차 경선인 추진위원 투표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강 전 부위원장과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 안승문 전 서울시 교육위원, 정 교수, 홍 전 교장 등 5명이 경선을 신청했다. 이 중 곽 전 교육감과 안 전 위원이 1차에서 떨어진 것이다. 추진위는 투표 순위는 공개하지 않았다. 투표는 전날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만 14세 이상 서울 시민들로 구성된 추진위원의 모바일·현장 투표를 통해 진행됐다. 서울 소재 직장인과 중복 참여를 제외한 만 14세 이상 서울시민 7437명 중 5311명이 투표해 최종 투표율은 71.41%를 기록했다. 추진위원으로는 9100여명이 참여했다. 추진위는 후보 3인을 대상으로 오는 24∼25일 2차 여론조사를 진행한다. 이후 1차 추진위원 투표와 2차 여론조사 결과를 50 대 50으로 합산해 최종 단일화 후보를 선출한다. 한편 보수 진영 단일화 기구 ‘서울시교육감중도우파후보단일화통합대책위원회’도 전날 여론조사를 마쳤다. 통합위는 최종 결과를 오는 25일 오전 11시에 발표할 계획이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2024-09-22 19:42:56내달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가 3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보수와 진보 진영 모두 단일화 과정에 많은 시간을 쏟고 있다. 단일화 방식에 따라 각 후보들의 유불리가 달라 어려움을 겪는 모양새다. 12일 교육계에 따르면 보수 진영은 이날 3곳의 후보 단일화 기구를 통합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그동안 단일화를 주도했던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에 국민희망교육연대가 전날 합류했고, 이날 보수후보 단일화 제3기구(가칭)도 통합하기로 입장을 정했다. 보수 진영은 오는 20일 후보 단일화 방식을 발표한 뒤 최종 후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통대위에 참여한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육학과 교수는 이날 밤 단일화 방식을 논의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여론조사 기관 선정, 방식, 절차 등 세부사항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는다. 다만 이날은 세 후보가 만나 단일화 방식을 논의하는 첫 자리여서 당장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 보수 진영 관계자는 "세 후보가 만나기 전에 실무진 선에서 어느 정도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며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아 최대한 빨리 단일화가 진행됐으면 좋겠지만 의견을 좁히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일찍 단일화 기구를 꾸린 진보 진영은 쉽사리 단일화 룰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 김경범 서울대 교수, 김용서 교사노조연맹 위원장 등 진보 진영 후보 8명이 참여한 '2024 서울민주진보교육감추진위원회(추진위)'는 지난 6일부터 단일화 룰 협상에 나섰지만 어떤 결론도 내리지 못하고 있다. 한 진보 진영 관계자는 "모든 후보가 단일화에 대한 의지가 강해서 언젠가 단일화가 이뤄지겠지만 의견을 모으는 게 쉽지 않다"며 "이날 오전까지도 후보들이 모이는 시점을 두고 계속 혼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진보 진영의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의 출마 여부를 두고선 잡음이 이어지고 있다. 곽 전 교육감은 지난 2012년 선거법 위반으로 서울시교육감직을 상실했는데, 최근 후보 선호도 조사에선 선두권을 지키고 있다. 같은 진보 진영 후보로 거론되는 김용서 위원장은 전날 '곽노현 사퇴 촉구 입장문'을 배포하며 "후보 자격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일고 있다"고 비판했다.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도 "곽 전 교육감 출마는 시민의 상식선에서 볼 때 여러모로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9-12 18: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