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산업용 요소의 성분 농도에 따라 차량용으로 전환 사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28일 산업용 요소를 차량용 요소수(촉매제) 제조에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낮은 알데히드 농도를 활용한 대형화물차 추가시험에서도 배출가스 기준을 충족하는 결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국립환경과학원 11월 16일부터 9일 동안 산업용 요소와 차량용 요소를 혼합해 1차 시험 시료보다 알데히드 농도가 낮은 2종의 시료를 만들었다. 2종의 시료를 소형(1톤)과 대형(3.5톤) 등 2종의 경유 화물차에 주입해 오염물질 배출기준을 충족하는지 여부를 분석했다. 그 결과, 지난 11월 12일 발표한 1차 시험 결과와 동일하게 모든 배출가스 규제물질(5개) 기준을 충족했고, 경유차 배출기준이 없는 알데히드는 알콜혼합 휘발유차 기준 충족여부를 검토했는데 기준 이내로 나타났다. 또한, 알데히드의 경우 1톤 화물차(봉고)의 경우에는 증가했으나, 알데히드 저감이 가능한 산화촉매가 장착된 3.5톤 화물차(마이티)는 두개의 시료 주입시 농도가 모두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산업용 요소가 제조공정에서 적정하게 처리하거나 차량용 요소와의 혼합 등을 통해 현행 촉매제 제조기준을 만족할 경우 차량용 사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립환경과학원은 산업용으로 수입된 요소도 제조기준 항목(총 18개 항목)마다 적절한 제어공정을 선택·사용한다면 차량용 요소수 품질기준에 만족하는 제품을 제조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11월 19일 국립환경과학원이 국내 N사가 11월 13일 중국으로부터 수입한 산업용 요소로 만든 차량용 요소수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 일부 항목이 차량용 요소수의 품질기준을 만족하지 못했으나 국내 요소수 제조업체의 공정처리(이온교환수지 사용 등)를 통해서 불순물을 제거해 차량용 기준에 맞게 제조가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하게 된 것이다. 앞으로 국립환경과학원은 수입되는 산업용 요소에 대해 지속적으로 품질 검사를 신속하게 수행하여 차량용 요소로의 사용 가능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김동진 국립환경과학원장은 "현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긴밀한 협력하에 요소 수입 계약 전에 시료를 항공편으로 이송받아 품질을 평가하는 지원체계를 가동 중"이라며 "이를 통해 차량용 요소 공급이 더욱 확대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1-11-28 11:52:45산업용 요소수를 차량용으로 전환해 사용하겠다는 정부의 계획이 일단 보류됐다. 산업용 요소수를 차량에 주입해 운전했을 때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은 국제 규제 기준을 충족했지만, 안전성 등 정확한 판단을 위해 추가적인 시험을 거치겠다는 것이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16일 산업용 요소수를 차량용 요소수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이 같은 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차량용 요소수 부족 사태 이후 환경부는 산업용 요소수를 차량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지는 검토하겠다고 발표한 뒤, 지난 2일부터 11일간 이번 실험을 진행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실험을 위해 제철소, 화력발전 등에 쓰이는 비차량용 요소를 차량용 요소수에 맞도록 요소 농도를 32.5% 내외로 6개 시료를 만들었다. 그런 다음 이 가운데 알데히드 농도가 중·상수준인 시료 2종을 차량에 주입해 주행 실험을 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가지 시료로 실제 차량을 주행했을 때 배출되는 오염물질이 배출기준을 충족하는지 여부를 검토했다. 실험에는 배기량 2500cc급 경유화물차(기아 봉고3, 2021년식)가 사용됐으며, 차량의 요소수 탱크(용량 약 15L)에 시료를 주입해 주행 후 배출가스를 분석했다. 그 결과 시료들은 일산화탄소(CO), 질소산화물(NOx) 등 모든 대기오염물질 규제 기준을 충족하는 것으로 국립환경과학원은 분석했다. 알데히드의 경유차 배출가스 기준은 규정이 없어 알코올혼합 휘발유차 기준 충족 여부를 검토했다. 또한 시중에 판매 중인 차량용 요소수와 비교해 봐도 대기오염물질 배출 농도가 대체적으로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데히드의 경우 첫 번째 시료는 차량용 대비 7.9% 감소, 두 번째 시료는 19.8%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번 시험결과에 대해 요소수 제조업체, 자동차 제작사, 대기환경 전문가들은 산업용 요소수 사용에 의한 환경적 영향과 차량의 질소산화물 환원촉매장치(SCR)에 미치는 안전성 등 정확한 평가를 위해 추가적인 시험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산업용 요소수의 경우 그 제조 목적에 따라 성분 함량에 많은 차이가 있어 성분 함량의 조건에 따라 그 적용성이 달라질 수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번 시험만으로는 비차량용 요소수의 적용성을 평가하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알데히드 농도가 더 낮은 시료 2종과 시험 차종(3.5t 마이티) 등을 추가해 기술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1-11-16 17:48:09[파이낸셜뉴스] 산업용 요소수를 차량용으로 전환해 사용하겠다는 정부의 계획이 일단 보류됐다. 정부는 추가 시험을 거쳐 다음주께 최종 결론을 내리기로 했다. 16일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2일부터 11일 동안 진행한 '산업용 요소수의 차량용 적합성 여부' 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번 실험결과 모든 대기오염물질이 규제 기준을 충족하지만, 안전성 등을 더 정확히 평가하기 위해 추가 기술검토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진 국립환경과학원 원장은 이날 "단기간 시험 결과로는 아직까지 판단하기 어렵다"면서 "추가 시험은 이번 주 내 착수해 다음주 최종 결과를 도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 원장과 주요 일문일답. ━산업용 요소수는 제품에 따라 함량 및 성분이 들쭉날쭉이다. 이같은 성분 편차는 어떻게 해결할 방법이 있나. ▲ 일단 현재 산업용 요소수 사용이 결정된게 아니다. 만약 사용을 하게 되면 성분편차를 당연히 고려한다. 정부에서 품질을 보증할 수 있는 별도의 가이드라인을 설정한다. 현재 차량용에도 품질을 보증하는 법정 기준이 있다. ━이번 시험에서 전환 사용이 SCR에 어떤 영향이 있는 것으로 나왔는지. ▲단기간 테스트로는 현재 SCR에 특별한 영향은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추가적인 시험, 성분, 분석을 통해 시료, 차종 다양화해서 추가 시험 다양화해서 확인하겠다. 모든 요소 제품 성분이 차량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다. 성분에 따라 SCR에 영향을 미치는 게 있고 아닌게 있다. 예를들어 알데히드의 경우 차 성능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환경적인 배출가스 문제에 대해 검토가 필요하다는 상황이다. ━ 10일 남짓한 단기간에 배출물질 추이 등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나. ▲단기간에 허용할 여건 하에서 최대한 정확하게 평가했다. 추가 시험을 통해 보완하고 더 많은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서 보다 정확한 결론에 도달하겠다. ━추가시험 일정과 최종결과 시점은. ▲추가 시험은 금주 중에 착수할 예정이다. 시험 결과는 다음주 중에 도출되도록 할 계획이다. ━결과가 빨리 필요한 시점이다. 이 정도의 결과면 그냥 전환 결정할 수 있지 않았을까. ▲단기간 제한된 시료, 제한된 차량으로 내린 평가다. 이것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우리도 생각한다. 추가적인 시료, 차량까지 확대해 보다 정확한 결론을 도출하겠다. 환경과 안전에 대해서는 타협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그 부분을 해치지 않은 범위에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 ━ 다음주 최종 발표 때는 명확한 결과가 나오는 건지. ▲단지 기술적 검토만 갖고 판단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덧붙여서 여러가지 요소에 대한 수급 상황 등이 어떻게 바뀔 수 있나 등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정책적 판단이 들어가야 할 부분이다. 종합적으로 판단할 예정이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1-11-16 11:22:49[파이낸셜뉴스] 산업용 요소수를 차량용으로 전환해 사용하겠다는 정부의 계획이 일단 보류됐다. 산업용 요소수를 차량에 주입해 운전했을 때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은 국제 규제 기준을 충족했지만, 안전성 등 정확한 판단을 위해 추가적인 시험을 거치겠다는 것이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16일 산업용 요소수를 차량용 요소수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이같은 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차량용 요소수 부족 사태 이후 환경부는 산업용 요소수를 차량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지는 검토하겠다고 발표한 뒤, 지난 2일부터 11일간 이번 실험을 진행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실험을 위해 제철소, 화력발전 등에 쓰이는 비차량용 요소를 차량용 요소수에 맞도록 요소 농도를 32.5% 내외로 6개 시료를 만들었다. 그런 다음 이 가운데 알데히드 농도가 중·상수준인 시료 2종을 차량해 주입해 주행 실험을 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가지 시료로 실제 차량을 주행했을 때 배출되는 오염물질이 배출기준을 충족하는지 여부를 검토했다. 실험에는 배기량 2500cc급 경유화물차(기아 봉고3, 2021년식)가 사용됐으며, 차량의 요소수 탱크(용량 약 15L)에 시료를 주입해 주행 후 배출가스를 분석했다. 그 결과 시료들은 일산화탄소(CO), 질소산화물(NOx) 등 모든 대기오염물질 규제 기준을 충족하는 것으로 국립환경과학원은 분석했다. 알데히드의 경유차 배출가스 기준은 규정이 없어 알콜혼합 휘발유차 기준 충족 여부를 검토했다. 또한 시중에 판매 중인 차량용 요소수와 비교해 봐도 대기오염물질 배출 농도가 대체적으로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데히드의 경우 첫 번째 시료은 차량용 대비 7.9% 감소, 두 번째 시료는 19.8%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번 시험결과에 대해 요소수 제조업체, 자동차 제작사, 대기환경 전문가들은 산업용 요소수 사용에 의한 환경적 영향과 차량의 질소산화물 환원촉매장치(SCR)에 미치는 안전성 등 정확한 평가를 위해 추가적인 시험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산업용 요소수의 경우 그 제조 목적에 따라 성분 함량에 많은 차이가 있어 성분 함량의 조건에 따라 그 적용성이 달라질 수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번 시험만으로는 비차량용 요소수의 적용성을 평가하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알데히드 농도가 더 낮은 시료 2종과 시험 차종(3.5t 마이티) 등을 추가해 기술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1-11-16 10:09:12[파이낸셜뉴스] 화물차 6만대분의 차량용 요소수가 13일 전국 100개 거점 주유소에 순차적으로 공급된다. 화물차 운전자는 최대 30L까지 요소수 구입이 가능하다. 환경부는 이날 오전 6시부터 롯데정밀화학에서 요소수 약 180만ℓ를 화물차 접근이 용이하고, 이용 빈도가 높은 전국 주요 거점 100개 주유소에 차례로 공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180만L 물량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현장에서 확인한 민간 수입 업체의 차량용 요수 700t을 통해 생산된 200만L 중 일부다. 화물차 1대당 1회 30L 기준으로 6만대분에 해당한다. 나머지 20만L는 전날 광역 지자체별 거점 차고지에 우선 공급됐다. 공급된 물량은 청소차, 마을버스 등 필수 공용 차량에 사용될 예정이다. 롯데정밀화학은 100개 주유소에 대해 안정적으로 요소수를 공급하는 한편, 환경부와 협조해 요소수가 부족한 다른 주유소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공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1-11-13 10:04:39롯데정밀화학 등 국내 기업들이 속속 차량용 요소수 제조가 가능한 요소 원료를 확보하면서 요소수 대란의 숨통이 트이고 있다. 국내 최대 요소수 생산 기업인 롯데정밀화학이 요소수 2~3개월분에 해당하는 요소 1만9000t을 확보한 것이다. 롯데정밀화학은 11일 단독으로 전 세계에서 요소 1만2000t을 신규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베트남 8000t △사우디 2000t △일본 1000t △러시아 500t △인도네시아 200t 등 이다. 여기에 중국의 수출 중단이 해제된 중국산 6500t과 국내에서 정부를 통해 확보한 700t을 합해 총 1만9000t을 확보했다. 이는 차량용 요소수 5만8000t을 제조할 수 있는 분량이다. 이는 국내 전체 차량용 요소수 수요의 2~3개월분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특히 일본에서 들여온 물량은 그룹 총수인 신동빈 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크가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확보한 요소 중 러시아 500t을 제외한 물량은 연내 입고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롯데정밀화학은 기존 11월 말 예상되었던 요소수 생산 중단을 피할 수 있게 됐다. 롯데정밀화학은 안정적인 요소수 공급을 위해 요소 수입을 서두르는 한편 차주부터 공장 가동률을 높여, 요소수 생산 즉시 전국의 판매망을 통해 신속하게 공급할 예정이다. 롯데정밀화학은 11월 초 요소 부족 및 불법 유통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근 생산을 중단한 10L 페트 포장품 공장을 다음주 재가동한다. 환경부 등 정부와 협의해 소방차, 응급차, 경찰차 등 공공부문에 제공한다. 주유소로 이동해 주입이 어려운 대형 건설기계, 공사현장 등에도 공급한다. 이 밖에도 원료인 요소 가격이 최고가를 경신하는 상황에도 지속적으로 요소수 공급가를 동결하는 등 시장 안정을 위해 힘쓸 방침이다. 롯데정밀화학 관계자는 "요소수 부족 상황 해결을 위해 사태 초기부터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와 긴밀히 협조하며 요소 수급을 위해 물밑에서 노력했다"며 "당사 중국 법인과 글로벌 네트워크 등을 총동원하는 한편, 정부부처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요소를 확보하는 노력에 성과를 얻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LX인터내셔널도 지난 10일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4개 국가에서 요소수 1254t을 확보한 데 이어 중국에서도 1차로 요소 1100t을 긴급 확보했다. 중국에서 확보한 요소는 차량용 요소수로 즉시 활용이 가능하다. 요소 1100t은 3300t의 요소수를 만들 수 있는 물량이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2021-11-11 21:37:06[파이낸셜뉴스] 롯데정밀화학 등 국내 기업들이 속속 차량용 요소수 제조가 가능한 요소 원료를 확보하면서 요소수 대란의 숨통이 트이고 있다. 국내 최대 요소수 생산 기업인 롯데정밀화학이 요소수 2~3개월분에 해당하는 요소 1만9000t을 확보한 것이다. 롯데정밀화학은 11일 단독으로 전세계에서 요소 1만2000t을 신규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베트남 8000t △사우디 2000t △일본 1000t △러시아 500t △인도네시아 200t 등 이다. 여기에 중국의 수출 중단이 해제된 중국산 6500t과 국내에서 정부를 통해 확보한 700t을 합해 총 1만9000t을 확보했다. 이는 차량용 요소수 5만8000t을 제조 할 수 있는 분량이다. 이는 국내 전체 차량용 요소수 수요의 2~3개월분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특히 일본서 들여온 물량은 그룹 총수인 신동빈 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크가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확보한 요소 중 러시아 500t을 제외한 물량은 연내 입고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롯데정밀화학은 기존 11월말 예상되었던 요소수 생산 중단을 피할 수 있게 됐다. 롯데정밀화학은 안정적인 요소수 공급을 위해 요소 수입을 서두르는 한편 차주부터 공장 가동률을 높여, 요소수 생산 즉시 전국의 판매망을 통해 신속하게 공급할 예정이다. 롯데정밀화학은 11월 초 요소 부족 및 불법 유통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든 생산을 중단한 10L페트 포장품 공장을 다음주 재가동한다. 환경부 등 정부와 협의해 소방차, 응급차, 경찰차 등 공공부문에 제공한다. 주유소로 이동해 주입이 어려운 대형 건설기계, 공사현장 등에도 공급한다. 이 밖에도 원료인 요소 가격이 최고가를 경신하는 상황에도 지속적으로 요소수 공급가를 동결하는 등 시장 안정을 위해 힘쓸 방침이다. 롯데정밀화학 관계자는 "요소수 부족 상황 해결을 위해 사태 초기부터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와 긴밀히 협조하며 요소 수급을 위해 물밑에서 노력했다"며 "당사 중국 법인과 글로벌 네트웍 등을 총동원하는 한편, 정부부처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요소를 확보하는 노력에 성과를 얻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LX인터내셔널도 지난 10일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4개 국가에서 요소수 1254t을 확보한데 이어, 중국에서도 1차로 요소 1100t을 긴급 확보했다. 중국에서 확보한 요소는 차량용 요소수로 즉시 활용이 가능하다. 요소 1100t은 3300t의 요소수를 만들 수 있는 물량이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2021-11-11 17:59:07[파이낸셜뉴스] 정부가 베트남으로부터 차량용 요소수 25만L, 산업용 요소 3000t을 추가 확보했다. 11일 국내에 반입되는 호주산 요소수 2만7000L 중 4500L는 민간 구급차에 우선배분된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차 요소수 수급 관련 범부처 합동 대응 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베트남으로부터 산업용 요소는 기존 5000t에 3000t을 추가계약해 총 8000톤, 차량용 요소수의 경우 기존 100만L에 25만L를 추가계약해 총 125만L를 확보했다. 호주산 요소수 2만7000L는 이날 오후 5시30분 김해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 물량은 오는 12일 소분돼 4500L는 전국 시·도청으로 공급, 민간구급차에 우선 배분된다. 이에 따라 민간구급차는 약 4개월치 물량을 확보하게 된다. 나머지 물량은 소분창고에 보관하며 추후 긴급 수요처로 공급할 계획이다. 중국에서 전날(10일) 출항한 산업용 요소 2700t은 13일 전남 여수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차량용 요소 300t(요소수 환산시 90만L)은 18일 출항 예정이다. 현장점검 과정에서 확인한 민간 수입업체 보유 요소 중 차량용 700t은 국내 대형 생산업체로 이송됐고, 이날부터 생산에 투입해 요소수 약 200만L를 생산할 계획이다. 200만L는 사업용 화물차 14만3000대, 노선·마을·특수버스 2만2000대 월 소요량의 약 열흘치 운행 분이다. 생산된 차량용 요소수는 12일부터 버스·청소차 등 공공목적에 약 20만L를 우선 공급하고, 나머지는 화물차 중심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공공목적인 경우 광역지방자치단체별 거점 차고지 2~3곳을 통해 각 버스업체 등에 공급하며, 화물차는 화물차 사용빈도가 많은 100여개 주유소로 공급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는 요소·요소수 수급안정화를 위해 긴급수급조정조치를 이날부터 올해 말까지 한시 시행한다. 요소·요소수 수출은 원칙적으로 금지해 국내물량을 최대한 확보하고, 전 유통과정을 투명하게 관리해 향후 수급리스크를 사전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요소 수입·판매업자는 당일 수입·사용·판매·재고량, 향후 두달간의 예상수입량 등을 매일 익일 정오까지 소재부품수급대응지원센터로 신고해야 한다. 요소수의 경우 마찬가지로 당일 생산·수입·출고·재고·판매량 등 정보를 자동차 배출가스 종합전산시스템에 매일 익일 정오까지 신고해야 한다. 긴급한 요소·요소수 공급 필요성이 생기면 정부는 해당 수입·생산·판매업자에게 공급물량과 대상을 지정하는 조정명령을 발령할 수 있다. 환경부는 첫 조정명령으로 대형마트 등을 통한 차량용 요소수의 사재기를 예방하기 위해 판매업자가 납품할 수 있는 판매처를 주유소로 한정했다. 차량 1대당 최대 구매량은 승용차는 10L, 화물·승합차와 건설기계, 농기계 등은 30L로 제한한다. 차량용 요소수 재판매는 금지된다. 정부는 요소수 수입·생산·판매업자가 이 같은 조치를 몰라서 이행하지 못하는 사례가 없도록 공문, 이메일, 현장점검단 파견 등을 통해 홍보하고 위반행위는 관련법에 따라 엄정하게 법을 집행할 계획이다. 또 해양수산부를 중심으로 해운협회·선사 등과 협력체계를 유지해 요소 수입 국가와 항만, 형태 등이 결정되면 신속하게 맞춤형 운송계획을 수립해 이행할 수 있도록 한다. 수입업자가 운송계약을 체결해 선사가 결정된 경우 요소 수입 선박의 국내항만 입항 시 선석을 우선 배정하고, 신속 하역 등을 통해 입항·하역 시간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운송계약을 체결하지 못해 선사·선박을 확정하지 못한 경우 국적선사와 협의해 수입지 인근 항만 가용선박을 긴급지원하고, 선박 확보가 어려울 경우 총 88척 규모인 국가필수선대 투입 발동을 검토한다. 환경부 중심 관계부처 합동단속반은 지난 8일부터 이뤄진 3차례 점검에서 요소수 매점매석 업체 3곳을 확인해 경찰에 고발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1-11-11 15:47:55정부가 석달간 사용할 수 있는 차량용 요소수를 확보했다. 이는 앞서 확보한 호주 수입 물량과 중국·베트남에서 수입 예정인 물량, 현장점검을 통해 파악한 국내 보유 물량 등을 합친 규모다. 추가 확보한 요소수 530만L는 긴급 제조해 오는 12일부터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중국 정부가 한국 기업들과 계약한 요소 1만8700t의 수출 절차를 시작함에 따라 요소수 부족 사태에 따른 국내 물류대란의 급한 불은 끄게 됐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임시방편일 뿐 중국 등 특정 국가에 편중된 에너지 자원의 수입을 다변화하지 않으면 언제든지 이번 사태가 재발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정부는 10일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요소수 수급 관련 범부처 합동대응 회의를 열고 아직 파악하지 못한 국내 보유량을 고려하면 앞으로 3개월까지 물량 부족 문제는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 점검은 300여개 대형업체가 대상으로, 아직 점검하지 않은 소매점과 주유소에도 보유량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외교부는 이날 중국으로부터 우리 기업들이 이미 계약한 물량 1만8700t(차량용 1만300t)에 대한 수출 절차가 진행될 것을 확인했다. 산업용 요소 2700t이 중국 칭다오항을 이미 출항했고, 오는 18일엔 차량용 요소 300t(요소수 환산 시 60만L)이 출항할 예정이다. 또 정부는 "S사가 베트남 업체로부터 요소 5000t을 확보해 12월 초 국내 도입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차량용으로 사용 가능한지 여부는 확인이 필요하며, 부적합 시 산업용으로 제조할 계획이다. 국세청에서 점검한 업체 278개의 차량용 요소수 재고량 총합은 1358만L, 산업·공업용 등 기타 요소수는 749만L다. 환경부 점검에서는 41개 업체 중 21개 업체에선 차량용 요소수 203만L를 확인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김아름 기자
2021-11-10 18:11:46[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약 2달 반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차량용 요소수를 확보했다. 이는 앞서 확보한 호주 수입 물량과 중국·베트남에서 수입 예정인 물량, 현장점검을 통해 파악한 국내 보유 물량, 군부대 예비분 등을 합친 규모다. 정부는 10일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 주재로 요소수 수급 관련 범부처 합동 대응 회의를 열고 아직 파악하지 못한 국내 보유량을 고려하면 앞으로 3개월까지도 물량 문제는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 점검은 300여개 대형업체가 대상으로, 점검이 이뤄지지 않은 소매점과 주유소에도 보유량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 정부는 "S사가 베트남 업체로부터 요소 5000t을 확보해 국내 생산업체인 L사와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12월 초 국내 도입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차량용으로 사용가능한지 여부는 확인이 필요하며, 부적합시 산업용으로 제조할 계획이다. 국세청에서 점검한 업체 278개의 차량용 요소수 재고량 총합은 1358만L, 산업·공업용 등 기타 요소수는 749만L다. 환경부 중심 합동점검단에서 점검한 41개 업체 중 21개 업체에선 차량용 요소수 203만L를 확인했고, 나머지 업체는 추가 확인 중이다. 군부대 예비분 요소수 20만L는 소량인 점을 감안해 11일부터 수출입 물류 분야에 우선 지원한다. 전국 5개 주요 항만 인근 32개 주유소에 공급해 수출입 컨테이너 화물차 등이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한다. 정부는 차량당 공급한도를 30L로 정하고 기존 시장가격 수준인 L당 약 1200원에 공급할 방침이다. 이번 조치로 컨테이너 화물차 약 1만대 중 7000대가 요소수를 공급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장점검을 통해 추가 확보한 요소수 530만L는 긴급 제조해 12일부터 시장에 공급을 시작한다. 호주에서 수입하는 요소수 2만7000L는 군 수송기를 통해 11일 국내에 반입될 예정이며 민간 구급차 등 긴급 수요처에서 사용할 예정이다. 이날 외교부가 발표한대로 정부는 중국으로부터 우리 기업들이 이미 계약한 물량 1만8700t(차량용 1만300t)에 대한 수출절차가 진행될 것을 확인했다. 산업용 요소 2700t이 이날 중국 청도항을 출항했고, 오는 18일엔 차량용 요소 300t(요소수 환산시 90만L)이 출항 예정이다. 한편 이날부터 요소, 요소수가 조달청이 비축가능한 긴급수급조절물자로 지정돼 정부 직접구매가 가능해졌다. 11일부터는 긴급수급조정조치 고시가 시행돼 수입·판매업자에 대한 수입·판매량, 단가, 재고량 등에 대한 신고의무가 부과되고 수입·판매 명령도 가능해진다. 정부는 요소수 판매 관련 사기, 사재기, 매점매석, 폭리 등 불법·탈법 행위는 탈세여부를 검증하고 관련법에 따라 엄중처벌할 계획이다. 정부는 "매점매석 단속사실이 보도되며 일부 판매처는 매장소유 창고에서 물량을 옮겨 보관할 가능성도 있어, 향후 점검시 주유소 판매 내역도 점검해 대량판매 흔적이 있을 경우 해당 구매처도 함께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1-11-10 14:2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