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 영등포갑에서 채현일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김영주 국민의힘 후보를 누르고 당선이 확실시됐다.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후보도 서울 중·성동갑에서 윤희숙 후보를 누르고 3선이 유력하다. 채 후보는 11일 오전 1시 14분 기준 개표가 87.07% 진행된 가운데 53.48%인 6만2488표를 득표해 지역구 현역 의원인 김 후보를 누르고 당선이 유력하다. 앞서 김 후보는 민주당 공천 과정에 반발해 탈당하고 국민의힘에 입당하게 되면서, 채 후보와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한편 전현희 민주당 후보는 윤희숙 국민의힘 후보를 누르고 3선 고지에 올랐다. 전 후보는 이날 오전 1시20분 기준 개표가 88.52% 진행된 가운데 51.67%인 5만6688표를 득표해 윤 후보를 누르고 당선이 확실시됐다. 중·성동갑은 두 번의 총선에서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재선에 성공한 지역구지만, 홍 원내대표가 서울 서초을로 지역구를 옮기면서 전 후보가 전략공천을 받은 바 있다. 전 후보는 문재인 정부에서 국민권익위원장을 지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4-04-11 01:22:51[파이낸셜뉴스] "채현일 후보 덕분에 영등포가 깨끗해져서 너무 좋다." 지난 1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의 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 앞에서 채현일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만난 30대 여성은 "영등포는 채현일"을 외치며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채현일을 꼭 뽑아달라"고 당부했다. 채 후보는 지난 2018년~2022년까지 영등포구청장을 지낸 인물로, 주민들에게 지역 일꾼으로 정평이 나 있다. 특히 채 후보는 지난 2019년 40여년간 불법 노점상으로 덮여 있던 영중로를 평화적으로 정비해 보행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시켰다. 영등포에 13년 거주했다는 20대 김모씨는 "구청장할 때 영등포역 앞에 불법 노점들을 정비했고 성매매촌 운영도 중단시켰다"며 "여기 오래 살면서 이렇게 직접적인 행정 변화를 느낀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불법 노점 대신 합법 거리가게를 갖게 된 상인들도 만족스럽기는 마찬가지다. 붕어빵을 판매 중인 한 어르신은 인사를 건네는 채 후보에게 "이제 안춥지, 수도 나오지, 전기 나오지, (불법 신고) 신경 안써도 되지, 많이 도와줘서 감사하다"며 두 손을 꼭 잡았다. 채 후보는 주민들의 안부를 살뜰히 살피는 따뜻한 유세를 펼치고 있다. 채 후보는 어르신들을 향해 "존함이 어떻게 되시냐, 건강하시냐, 어디 병원 가시냐"며 각별히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기초수급자라 힘들다"는 주민에게는 "쪽방촌 재개발 되면 어머님 사시는 공간 넓게, 쾌적하게 해드리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일부 주민들은 채 후보에게 국민의힘 후보로 나선 김영주 후보를 언급하기도 했다. 식당을 운영 중인 50대 남성은 "김영주가 나와서 어떻게 하나. 꼭 열심히 해서 당선되시라"라며 격려했고 채 후보는 "선의의 경쟁 해야지요"라며 화답했다. 채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서남권 메가교통허브로의 도약 △회색빛 공장도시에서 다채로운 문화도시로 △탁트인 영등포의 중단없는 도약 등을 대표 공약으로 내걸었다. 무엇보다 채 후보는 영등포역 경부선과 당산역 2호선의 철도 지하화를 통한 철도 주변 환경을 개선하는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지역 숙원사업인 쪽방촌과 성매매집결지의 재개발 조기 완공도 추진할 계획이다. 채 후보는 "지역 현안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일꾼이 되겠다"며 "구청장 때 봐주신 모습 그대로, 일 잘하고 뚝심 있고 추진력 있는 채현일을 믿어달라"고 강조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03-17 16:05:55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10 총선의 격전지로 급부상한 서울 영등포갑 지역을 찾아 채현일 후보 지원사격에 나섰다. 영등포갑 현역인 김영주 국회부의장이 민주당을 탈당한 후 국민의힘에 입당해 간판을 바꿔 달고 5선에 도전하는 만큼 김 부의장을 향한 공세 수위를 높여 '집토끼' 단속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실제 이 대표는 이날 영등포갑 지역 주민들에게 김 부의장의 공천과 탈당 과정을 비교적 상세히 설명하며 동의를 구했다. 이 대표는 5일 '한강벨트' 중 한 곳인 서울 영등포갑 채 후보의 선거사무소와 영등포 뉴타운 지하쇼핑몰 등을 방문, 지원유세에 나섰다. 전날 '정치 1번지' 종로에 이어 두번째 지원유세로, 국민의힘의 전략공천을 받은 김 부의장을 의식한 행보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채 후보를 향해 "저희가 단수로 추천하지 않았어도 경선도 거뜬히 이기는 것인데 (김 부의장이) 이상한 핑계를 대고 나가는 바람에 싱거워졌다"며 채 후보를 치켜세웠다. 아울러 이 대표는 "상대가 김영주 후보로 확정됐다는데 잘된 것 같다. 길고 짧은 것은 대봐야 알지만 이미 승부는 났다"고 했고, 채 후보는 "배신의 정치를 반드시 응징하겠다"며 이 대표의 지지에 화답했다. 특히 이 대표는 김 부의장의 현역 의원 하위 평가에 대한 반발에 대해 "평가제도를 두고 말들이 꽤 많은데, 탈당하고 상대 정당까지 가는 것은 도저히 납득이 안 된다"며 "가서 하시는 말씀도 우리 당에서 국회부의장까지 하신 분의 말씀이 맞나 하는 생각이 들고, 참으로 아쉽다"고 꼬집었다. 한편 이 대표는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에 단수공천됐던 권향엽 후보의 사천 논란에 대해선 "가짜뉴스"라며 직접 해명에 나섰다. 이 대표는 "그 사람(권 후보)이 어떻게 제 아내의 비서인가. 제 아내는 그 사람과 아무런 개인적 인연이 없다"고 강력 반발했다. 사천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서는 "집권여당이 민주당의 공천시스템을 폄하하고 '사천'으로 조작, 왜곡하고 있다"고 쏘아붙였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권 후보의 전략공천을 철회하고 해당 지역 현역인 서동용 의원과 권 후보의 국민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권 후보가 '당에 부담을 주지 않겠다'며 전략공천 철회를 요구했고, 최고위가 이를 받아들인 것이다. 민주당은 6일 한 위원장을 고발할 계획이다. ming@fnnews.com 전민경 김예지 기자
2024-03-05 18:23:41[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소속 채현일 전 영등포구청장이 7월 31일 내년 총선 ‘영등포갑’ 출마를 선언했다. 채 전 구청장은 이날 페이스북 등을 통해 “윤석열 정부의 독선과 전횡을 막아 내는 강하고 유능한 민주당이 절실하다. 민주당의 변화와 혁신에 앞장서겠다”며 “제22대 국회의원 총선 ‘서울 영등포갑 출마’의 뜻을 밝힌다”고 했다. 광주 출신으로 광덕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채 전 구청장은 국회 보좌진을 시작으로 정계에 발을 들였다. 이후 서울시와 청와대 등에서 근무한 채 전 구청장은 민선 7기(2018~2022) 영등포구청장을 역임했다. 지난해 6.1 지방선거에서 구청장 재선에 도전했지만 국민의힘 소속 최호권 후보에게 적은 표차로 패배했다. 영등포갑은 현재 같은 당 소속 김영주 의원 지역구이기도 하다. 채 전 구청장은 구청장 재임 시기 영등포역 앞 불법 노점 정비와 쪽방촌 정비 사업 등을 원만히 해결했다는 것과 지역 내 호의적인 여론 등 기반을 바탕으로 총선에 도전하겠다는 취지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2023-07-31 16:17:28[파이낸셜뉴스]영등포가 제2의 르네상스(문예부흥)를 통해 문화도시로 탈바꿈한다. 다목적 공연장과 문화발전소를 건립하고 문래창작촌을 활성해 영등포를 문화도시로 변화시키려는 바람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채현일 영등포 구청장은 24일 "탁트인 영등포 길 위에 영등포 제2의 르네상스를 꽃피우겠다"며 이같은 각오를 밝혔다. 그는 영등포의 제1 르네상스를 70~80년대 산업화시대로 보고 있다. 영등포를 중심으로 한강의 기적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그는 "코로나 위기 속에 일상의 멈춤, 경기침체, 고용악화 등 영등포도 다른도시와 마찬가지로 전례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영등포 구민들의 지혜를 모으고 영등포 고유의 자원을 활용해 영등포구의 차세대 신성장동력 '영등포 컬처노믹스'(Culturenomics) 기틀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개발시대의 대표적 도시 영등포에 문화의 방점을 찍은뒤 그 속에서 수요 창출을 일구겠다는 전략이다. 그 대표적 프로젝트가 다목적 공연장과 문화발전소 건립이다. 또 문화창작촌도 조성해 영등포를 문화도시로 건설하겠다는 것이 채구청장의 포부이다. 채 구청장은 다목적 공연장 사업을 세종문화회관에 견주고 있다. 문래동 3가 55-6 일대 1만2947㎡ 대지에 1600여억원을 들이는 사업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2014석 규모의 다목적 공연장과 300석 규모의 소공연장 등이 생겨난다. 올해 국제현상 설계 공모를 거쳐 2025년 연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국·내외 유명 예술가들의 공연이 상시 열리고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예술가들에게도 작품을 알릴 수 있는 새 기회가, 장소가 될 것으로 채구청장은 보고 있다. 대선제분 땅에 문화발전소를 건립하는 사업도 르네상스를 일으키는 원동력이다. 이곳은 과거 절대빈곤을 구제시켜주던 밀가루 공장이었다. 채 구청장은 산업유산인 대선제분의 밀가루 공장 외형은 그대로 유지시킨 채, 전시관을 포함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고 있다. 서울시 최초 민간주도 사업이다. 250여억 원을 들여 대지 1만8963㎡의 총 22개 건물 가운데 18개 건물을 리모델링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해 이미 착수, 2022년초가 되면 마무리된다. . 문래예술창작촌은 경인로을 따라 늘어선 철공소에 예술가들이 모여들면서 생겨났다. 차가운 쇠와 뜨거운 예술이 한 데 모인 곳이다. 골목 곳곳 그래피티아트(graffiti art)와 특색 있는 조형물을 보려고 지금 젊은이들이 많이 찾고 있다. 이 곳에는 예술가들을 위한 체계적 지원과 관광 안내를 위한 문래예술종합지원센터가 곧 문을 연다. 그는 문예부흥운동에 힘입어 영등포를 '문화도시'지정도 서두르고 있다. 영등포가 산업화 중심에서 문화 중심으로 재 탄생하는 순간이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
2021-01-20 13:29:34▲ 채정수씨 별세· 채현일씨(서울 영등포구청장) 부친상=5일 광주 만평장례식장, 발인 7일 오전 7시 30분. (062)611-0000
2020-11-05 13:50:11채현일 영등포구청장(50). 그는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젊은 구청장이다. 최연소 구청장 타이틀로 인해 그의 삶이 굴곡 없었을 것이라고 판단하면 오산이다. 1970년 전남 광주에서 태어나 군부정권에서 유년시절을 보냈다. 그 시절 수많은 사람들이 희생되는 것을 보며 큰 충격을 받았고, 자연스레 정치·사회 이슈에 관심을 갖게 됐다. 그는 더 나은 세상을 바라며 서울대 정치학과에 진학했다. 대학 졸업 후 국회 보좌관으로서 실전을 쌓았다.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의 정무를 보좌했으며 문재인 정부 청와대 행정관으로 발탁되면서 국정을 꿰뚫어냈다. 그의 행보에는 항상 '사람'이 보인다. 2년전 지방선거 출마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써 준 '사람이 먼저다'는 정책결정의 근간이다. 그는 지난 2년여의 짧은 재임기간이지만 많은 치적을 쌓아올리고 있다. 먼저 질서가 없고, 지저분했던 영등포역 일대 영중로를 새롭게 단장시켰음은 물론이요, 슬럼가이기도 한 영등포동 쪽방촌도 곧 공공개발을 해 시민에게 돌려준다. 또 시내에서 교통사고가 제일 많이 빈발하고, 교통체증이 제일 심한 영등포 로터리를 새롭게 개선시켜 영등포 주민과 시민들에게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정체된 영등포 전체를 리모델링하겠다고 나선 채 구청장을 만나 주요 현안 사업을 들어봤다. -영등포역앞 거리와 영등포시장앞 거리를 깨끗하게 정비시켰더군요. ▲거기가 영중로이다. 영중로 보행환경 개선사업은 구민의 가장 큰 바람이자, 지역 숙원사업이었다. 이 지역 상인의 생존권과 주민의 보행권 사이에서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타협점을 찾는데 어려움이 없지 않았다. 특히 노점상과의 합의도출에 많은 어려운 점이 있었다. 그러나 지난 1년간 지역주민, 상인, 구청이 끊임없이 소통 현장조사, 공청회, 주민설명회 등 100여 차례 개최로 신뢰를 쌓았다. 이런 만남과 대화로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상생방안을 마련해 50년간 영중로를 점유했던 노점을 지난해(2019년3월25일)단 두시간 만에 아무런 충돌없이 정비했다. 변화된 영중로는 새로운 영등포의 모습이다. 위생, 미관 그리고 안전성 부분에 미약한 부분이 있었던 불법 노점상은 상하수도, 전기설비가 갖춰진 공간, 저렴한 임대료를 내면서 합법적 공간인 거리가게로 바뀌었다. 무엇보다도 사람중심의 시대흐름에 따라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함으로써 보행로를 주민에게 돌려준 것이 무엇보다 의미가 크다. -영등포하면 시간이 멈춘 도시, 정체된 도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아니다. 한강이남의 중심지는 영등포다. 과거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다. 영동대로에서 영동은 영등포의 동쪽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흔히 (서울의 발전을)한강의 기적이라고 일컫는데, 이는 영등포의 변화와 발전을 의미하는 것이다. 영등포의 첫 번째 르네상스를 의미하기도 한다. 구로구는 물론이요, 동작구까지도 모두 영등포였었다. 삼각지 내의 상업시설과 대형 방직공장, 경인로변을 따라 들어선 철재 상가들은 영등포의 상징이었다. 영등포역은 교통의 요지로 제물포와 서울역을 잇는 허리역할을 충실히 했고, 그 만큼 중요했다. 즉, 영등포의 변화가 곧 서울의 변화였다 2020년에는 제2의 르네상스로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여러 가지 현안들을 하나하나 챙기고 있다. 영등포를 문화, 금융, 산업의 중심지로 다시 부활시키겠다.(야심찬 패기를 느낄 수 있는 대목이었다) 신길동은 대단위 아파트 단지로 주거환경이 바뀌었으며, 대림동은 다문화를 바탕으로 문화적인 잠재력을 갖고 있다. 그리고 여의동에 들어서는 파크원은 서울에서 가장 큰 백화점, 전국에서 2번째로 큰 백화점으로 영등포구의 문화와 산업의 상징적인 건물이 될 것이다. -영등포동 쪽방촌도 문젯거리 아닌가. ▲(쪽방촌에는) 370여명 거주하고 계신다. 문재인 정부 들어와서 주거복지차원에서 획기적인 공공주거개발모델로 볼 수 있다. 기존에 철거를 하면 쪽방주민의 주거지가 사라졌는데 그런 걱정이 없도록 공공임대주택을 마련해주고, 나머지 공간은 행복주택을 분양을 해서 사업성도 확보시키겠다. LH, SH, 국토부, 서울시, 영등포구 모두 윈윈하는 새로운 모델이자 첫 번째 사례로 외부에서 높이 평가하고 있다. 2023년 입주를 목표로 추진중이다. -대선제분 문화발전소 조성사업은. ▲밀가루 공장이 있던 대선제분 부지에 서울시 최초로 민간주도형 도시재생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행정과 민간의 보전형 도시재생에 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영등포만의 고유한 특성을 담은 재생사업이 될 것이다. 확 바뀐 모습으로 개관하게 될 대선제분은 문화, 전시, 공연, 카페 등이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해 영등포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할 것이다. -영등포로터리에 대한 개선책은 없나. ▲영등포로터리는 서울에서 차량 동선이 복잡하고 위험하다.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장소 중 하나다. 옛날에 고가도로는 교통체증을 막고 선진화된 시설로 역할을 했지만, 현재는 주변 발전과 교통을 저해하는 요소가 됐다. 고가도로를 철거시키겠다. 영등포로터리 고가철거는 '탁트인 영등포'를 상징한다. 고가차도를 철거하고 평면교차로 전환해 지금보다 교통흐름은 2배정도 빨라지도록 개선시키겠다. 무엇보다도 (영등포 로터리에) 녹지공간을 조성해 주민들이 함께할 수 있는 장소로 만들겠다. 이렇게 되면 단절된 영등포와 여의도를 연결하는 매개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영등포구도 고생했는데. ▲영등포는 어느 자치구보다 선제적으로 대응해서 집단감염 사례가 없다. 주민분들의 협조와 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이다. 지난 6일 생활 방역으로 전환되었는데 보수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특히 어르신들의 경로당, 복지관은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 코로나19 현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모든 행정력 집중해 지역사회 감염 확산 차단과 방역에 총력 대응하겠다. 골목상권과지역경제 살리기에도 전력을 다해 구민의 안전과 지역경제를 모두 지키겠다. 또 코로나 방역이 점진적으로 연착륙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
2020-05-10 16:29:43[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현행 공직선거법은 선거운동을 지나치게 제약하기도 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민의힘 김상욱·민주당 채현일 의원이 국회 의원회관에서 공동 주최한 '선거운동 자유를 위한 공직선거법 개정 토론회' 축사에서 "정치인은 교도소 담장 위를 걷는다는 말로 정치와 돈의 긴장관계를 표현하기도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현행법은 금권선거, 흑색선전, 허위사실 유포를 막고 선거운동이 과열 되는 것을 방지하는 순기능을 하고 있다"며 "그러나 지나친 규제와 이현령비현령식의 법 적용은 정치의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역기능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더구나 현행법은 정치 신인의 진입에 한계를 두고 있어 공직선거법의 개정은 불가피 하다"며 "민주주의가 발전하면서 우리 국민의 의식과 사회적 틀이 잡혀있는 만큼, 투명성을 강화하고 불법은 막는 개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4-11-20 10:33:45【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21일 전남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전남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광주 군·민간 공항 통합 이전, 기본소득, 한전공대 지원 등이 쟁점이 됐다. 먼저, 광주 군·민간 공항 통합 이전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양부남 의원은 "광주 군·민간공항 이전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광주·전남 3개 지자체의 신뢰와 대화가 부족한 것 같다"면서 "광주시장이 '데드라인', 'B플랜' 등 불쾌한 발언을 취소하면 내년 6월까지 (군 공항 이전 부지와 관련한) 예비후보 지정 선정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느냐"라고 물었다. 이에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사과 표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데드라인이 지나도 대안도 없으면서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라며 최근 강기정 광주시장 발언 등에 재차 유감을 표했다. 또 "내년 6월까지 예비후보 지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는데, '왜 약속을 안 지키느냐'라고 하면 어려움이 있다"면서 "진지한 태도로 나온다면 다시 한번 3자 회동을 생각해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최근 10·16 영광·곡성군수 재선거에서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던 1인당 100만원 기본소득 문제도 이슈로 떠올랐다. 더불어민주당 채현일 의원은 "소득 양극화가 심화하고 민생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기본소득은 대한민국의 시대정신"이라며 "전남도가 농어민 소득과 18세 이하 출생수당에 이어 전체 시·군과 협의해 도민 1인당 100만원을 기본소득으로 추진하는데 선도적 역할을 해줄 수 있느냐"라고 질의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남 나주·화순 지역구인 신정훈 행정안전위원장은 "전남이 인구 소멸 지수 전국 1위인데도 정작 주민 1인당 세출 규모는 영광 1500만원, 곡성 2000만원, 함평 2500만원으로 전국 224개 기초지자체 평균(600만원)보다 3배, 4배에 이른다"면서 "재정 구조조정을 통해 기본소득 재원 마련이 가능하다고 본다"라며 적극 행정을 주문했다. 반면 국민의힘 김종양 의원은 "열악한 재정 상황에서 현금성 기본소득 지급은 복지 포퓰리즘이 될 수 있다"면서 "현금성 살포는 신중을 기하고, '고기를 잡아주는 게 아니라 고기를 잡아주는 법을 알려줘야 한다'라는 옛말을 생각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김영록 지사는 "기본소득의 취지에 대해선 기본적으로 뜻을 같이 한다"면서 "다만 일자리 문제와 연동되는 인공지능(AI) 시대 도래로 기본소득에 대한 고민도 커지고 있는 만큼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전 공대 지원도 쟁점이 됐다. 국민의힘 정동만 의원은 "문재인 정부 때 설립돼 개교 3년째를 맞은 한전공대에 전남도와 나주시가 10년간 매년 100억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열악한 재정 여건을 감안하면 과도한 예산 지원"이라고 주장했다. 또 "학생 수가 감소하고 지방 소멸 위기에서 무작정 특성화대학을 설립하며 세금 먹는 하마가 된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김 지사는 "한전공대 투자는 한전의 미래에너지 산업에 대한 투자로 이해해야 한다"면서 "한전 공대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고, 전국적으로 학생들이 온다"라며 한전공대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0-21 13:55:56[파이낸셜뉴스]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마포대교 방문 당시 교통 통제 의혹과 관련해 "마포대교상 통제는 없었지만 이동 시 안전 확보 차원에서 최소한의 교통관리는 한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15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 여사의 마포대교 현장 방문 당시 교통 통제가 있었느냐'는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마포대교상 교통 통제는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역대 정부에서 했던 것과 동일한 기조로 하고 있다"면서 "현 정부에서 급격히 달라진 점은 없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채현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그것이 교통 통제"라고 지적하며 "경호 의무도 없는 서울경찰청이 오직 김 여사만 바라보며 알아서 교통 통제하고 대통령 코스프레 하는데 옆에서 서포트한 것"이라고 질타했다. 이광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 여사 시찰 관련) 어떤 지휘체계를 통해 지시를 받았냐"면서 "용산에서 지시를 받았냐"고 물었다. 이에 김 청장은 "해당 기능과장이 전날 보고했다"며 "대통령실로부터 받은 지휘나 전달 내용이 없다"고 답변했다. 같은 당 이해식 의원도 "경호법상 불가피하다고 인정되는 상당한 이유가 있을 때만 교통 관리를 하게 돼 있다"며 "그 시간대에 마포대교를 방문한 게 (관리가) 불가피하다고 인정되는 상당한 이유가 있는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국민 눈높이에서 볼 때는 부적절한 시기 선택이고 부적절한 방법이었다"고 비판했다. 이에 김종양 국민의힘 의원은 "(김 여사 방문은) 자살 예방과 관련된 행사인데 그것이 잘못된 것이냐"고 반문하며 "사안에 따라서 교통 통제도 필요하면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맞섰다. 김 청장은 "경호 대상자이기 때문에 저희 경찰 업무에 포함된다"며 "통제는 장시간 차량 통행을 하지 못하게 차단하는 어감을 줘서 저희는 교통 관리라고 표현하는데, 결과적으로 오해를 불러일으킨 점은 죄송하다"고 말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0-16 07:5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