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날씬한 모델들이 속옷 차림으로 커다란 천사 날개를 달고 런웨이를 누비던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가 5년 만에 다큐멘터리로 돌아왔다. 26일(현지시간) 미국 CNN과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다큐멘터리 ‘더 투어(The Tour) 23’이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서 처음 공개됐다. 미국 란제리 업체 빅토리아 시크릿의 패션쇼는 1995∼2018년 팝스타 공연까지 곁들인 화려한 무대로 인기를 끌었고, 하이디 클룸, 지젤 번천, 미란다 커 등 많은 스타 모델이 ‘빅토리아 시크릿 천사들’(Angels)로 사랑받았다. 그러나 여성을 상품화하고 마른 몸매가 아름답다는 편견을 조장한다는 비판을 받으며 시청률과 매출이 추락했다. 이런 상황에서 최장수 최고경영자(CEO)였던 레슬리 웩스너가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체포된 억만장자 제프리 앱스타인과 연관성 의혹까지 휩싸였고, 패션쇼는 2018년을 끝으로 폐지됐다. 이번에 공개한 다큐멘터리에는 나이지리아 라고스, 일본 도쿄, 콜롬비아 보고타, 영국 런던 등 4개 도시에서 독립 디자이너들이 선보이는 컬렉션을 담았다. 빅토리아 시크릿의 총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라울 마르티네스는 성명에서 ‘더 투어’에 대해 “브랜드 변신의 궁극적인 표현”이라고 소개했다. 빅토리아 시크릿 천사 출신인 모델 나오미 캠벨과 아드리아나 리마도 등장하지만, 그간 런웨이에서 볼 수 없었던 플러스사이즈 모델이 등장한다. 속옷을 입은 모델은 울퉁불퉁 접힌 뱃살과 볼록 튀어나온 옆구리살을 숨기지 않고 오히려 이를 강조하기까지 한다. 이번 란제리 컬렉션을 준비한 디자이너 미카엘라 스타크는 “고등학교 때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는) 엄청났고, 그걸 보고 난 후에 뭘 먹고 싶지 않아지는 주변 문화도 있었다”고 말한다. 스타크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천사 날개를 단 플러스 사이즈 모델 사진을 올리고 “천사가 모든 여성을 대표할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하고 싶었다”며 “내 어릴 적 불안감과 신체 이형증의 근원을 무너뜨릴 기회를 가진 게 좀 감격적이었다”고 말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9-29 10:32:07"천사대교는 해돋이와 해넘이를 동시에 볼 수 있는 서해안에서 몇 안 되는 명소입니다." '2020 대한민국 국토대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전남 신안 '천사대교'의 조경식 디엠앤지니어링 대표이사의 목소리엔 자신감이 넘쳤다. 천사대교는 단순히 기술의 집합체로만 끝나는 것이 아닌 우리나라의 아름다움과 국민들의 기본적인 권리인 나라 사랑을 찾을 수 있게 도와주는 건축물이기 때문이다. 16일 서울 효령로 대한건축사회관에서 열린 2020 국토대전의 대통령상 수상 사례 발표를 맡은 조 대표는 "천사대교(千四大橋)는 전남 신안군 압해도와 암태도를 연결하는 7.22㎞의 해상교량을 일컫는 명칭"이라고 설명했다. 천사대교는 국내에서는 인천대교, 광안대교, 서해대교 다음으로 긴 해상교량이다. 노선상에 세계적 규모의 사장교와 현수교를 포함한 국내 유일의 해상교량이다. 신안군에는 2018년 12월 기준 1025개의 섬이 있다. 이 중 나무가 없는 섬을 제외하면 총 1004개다. 1004개의 섬을 갖는 신안군을 육로로 이어주기 때문에 그 숫자인 천사대교(1004대교)로 명명됐다. 천사대교로 인해 배로 1시간 이상 걸리던 바닷길을 자동차로 10분이면 갈 수 있다. 조 대표는 "숫자 1004의 의미는 천사대교 사장교 계획에도 반영돼 사장교 전체 길이를 1004m로 했다"면서 "주탑의 모양을 A형으로 계획해 영문 A로 시작하는 암태도와 압해도를 의미했으며, 주탑 가로보도 다이아몬드형으로 설계해 신안군 다이아몬드제도를 연상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특히 천사대교는 사장교와 현수교 공법을 함께 사용한 국내 유일 교량이다. 2010년 9월부터 올해 4월까지 104개월 동안 공사비 5814억원이 투입됐다. 천사대교 사장교는 규모로 볼 때 높이가 서로 다른 주탑을 갖는 사장교 중에서 세계에서 경간장(교각 사이의 거리)이 가장 긴 교량이다. 주경간 길이에 비해 폭이 매우 좁아 가설 중 불안정성이 커질 우려가 있어 측경간부를 먼저 완공한 후 주경간부 가설 시 측경간 주두부에 케이블을 집중 장착, 안전성을 높이는 구조를 세계 최초로 적용했다. 천사대교는 관광에 날개를 달아준 다리다. 천사대교 개통으로 다이아몬드 제도 5개섬(자은도, 암태도, 팔금도, 안좌도, 자라도)이 사실상 육지화됐다. 천사대교 개통 후 1년 만에 630만명 관광객 방문 등 지역발전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신안군 압해도와 암태도 사이 바다를 잇는 이 다리는 신안의 관문이나 다름없다. 인접 도로를 포함한 총 길이는 10.8㎞. 1년간 이 다리를 오간 차량은 700만대에 이른다. 목포를 중심으로 신안, 무안, 진도 등에 관광객을 끌어모은 일등공신이 바로 천사대교다. 이 다리는 전남 관광 필수 코스로 자리 잡았다. 조 대표는 "향후 다이아몬드제도 15개섬 모두가 연결되면 지역주민의 교통 편의성은 더욱 좋아지고, 지역발전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며 "세계 5대 갯벌과 다도해상의 풍부한 어족자원, 500여개에 달하는 아름다운 해수욕장과 연계한 상승효과로 향후 연 1000만명에 달하는 관광객이 방문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천사대교는 앞으로 우리 건설기술의 모델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최근 해외건설시장이 위축되고 있고,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 진출이 어려운 시기에 천사대교는 향후 해외에 우리나라 기술력을 보여줄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조 대표는 "천사대교의 대통령상 수상은 단지 천사대교라고 하는 두 가지 형식의 교량에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지난해 4월 4일 개통할 때까지 3123일 동안 노고를 아끼지 않고 도와주신 수많은 사람들에게 수상의 영광을 돌리겠다"고 밝혔다. 특별취재팀 서혜진팀장 김현우 김민기 박소연 강현수 이용안 기자
2020-07-16 18:34:14▲ 연애세포2 김유정 연애세포2 김유정 연애세포2에 출연하는 배우 김유정이 촬영 현장을 공개하며 여전한 미모를 드러냈다. 김유정은 최근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쉬고 있는 네비!! 연애세포2 촬영끝”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천사 분장을 한 김유정의 초록색 카펫으로 보이는 촬영장 바닥에 앉아있다. 특히 흰 날개와 하늘거리는 원피스를 입은 김유정의 모습은 천사처럼 깜찍한 미모를 돋보이게 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김유정이 출연하는 ‘연애세포2’는 오는 14일 자정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첫 방송된다. 연애세포2 김유정에 대해 네티즌들은 "연애세포2 김유정, 팬이에요" "연애세포2 김유정, 진짜 예쁘다" "연애세포2 김유정, 행복하길"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fnstar@fnnews.com fn스타
2015-09-08 19:27:55AOA(지민, 초아, 유나, 혜정, 민아, 설현, 찬미)가 천사 날개 인증샷을 공개했다. 최근 AOA 페이스북에는 “날개 단 AOA, 수험 생 여러분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제 날개 달고 꿈을 향해 훨훨~나시길!"라는 멘트와 함께 사진이 게재되었다. 공개된 사진은 7일 엠넷 ‘엠카운트다운’ 대기실에서 천사 날개 컨셉의 무대 의상을 입고 찍은 것. 이 날 AOA는 날개를 달고 무대에 올라 신곡 ‘흔들려’ 퍼포먼스를 펼쳐 화제를 모았다. 한편 AOA는 오는 16일에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 음악 페스티벌 ‘선다운 페스티벌 2013’에 한국 대표로 참석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gagnrad@starnnews.com최현정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11-08 15:15:08파이낸셜뉴스와 손해보험협회가 공동기획한 보험 이미지 개선 캠페인 '나에게도 천사의 날개가 있었다'의 내용은 손보협회가 발간한 보험수기집에 실린 사연을 요약한 것이다.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자그마한 주유소. 유명 정유회사의 프랜차이즈 주유소가 아닌 독립된 주유소이다 보니 장사가 신통치 않았다. 주유소의 소유주는 부족한 매출을 늘려보고자 주유소에 편의점을 만들기로 하고 한 건설사를 시공사로 선정했다. 공사는 일사천리로 진행되고, 겉보기에도 번듯한 편의점이 완공됐다. 그러나 완공된 지 1년여가 지난 2012년 5월부터 서서히 문제점들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우선 위험물질이 가득한 주유소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 또 바닥이 가라앉으면서 누수가 되고 주유기까지 내려앉는 치명적인 상황도 발생했다. 담까지 무너져내릴 만큼 주유소 환경이 악화되자 손님들의 발길도 끊겼다. 편의점 공사를 시공했던 건설사에 수차례 문의하고 보수를 요청했지만 점차 전화를 받는 횟수가 줄어들더니 나중에는 아예 잠적해 버렸다. 주유소는 폐점을 하느냐, 사고가 날 때까지 그대로 영업하느냐를 결정해야 하는 갈림길에 있었다. 직원들은 막상 주유소를 그만두면 마땅한 취업자리가 없는 상황이었다. 모두들 부양가족까지 있는 상황에서 어떤 결정도 쉽게 내릴 수 없었다. 그러던 와중에 문제의 편의점 공사가 '이행하자보증보험증권'에 가입돼 있음을 발견했다. 이것은 건설사가 하자보증기간에 제대로 보수해주지 않을 경우 서울보증보험에서 이를 보상해주는 보증서였다. 서울보증보험은 건축사를 현장으로 파견해 시공 상태를 꼼꼼히 파악했다. 이후 곧바로 주유소의 보수가 시작됐다. 보험금은 건축물만 3180만원. 위험물 부담금은 2500만원, 도합 5680만원이 지급됐다. 해당 주유소는 보수공사를 모두 끝마치고 정상적인 영업을 시작할수 있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 원포인트컨설팅:보증보험은 각종 거래에서 계약 이행 당사자가 계약을 이행하지 않는 경우 상대방이 보게 되는 피해를 보상하는 상품이다. 보증보험 종류에는 신원보증보험, 이행보증보험, 신용보험 등 다양한 영역의 상품이 있다. '빚보증 잘못 섰다 망했다'는 얘기들이 속담처럼 전해지는데, 보증보험은 채무자에게 신용을 공여해 거래 당사자가 안심하고 활동할 수 있도록 해주는 안전장치다.
2013-07-01 04:01:31파이낸셜뉴스와 손해보험협회가 공동기획한 보험 이미지 개선 캠페인 '나에게도 천사의 날개가 있었다'의 내용은 손보협회가 발간한 보험수기집에 실린 사연을 요약한 것이다.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자그마한 주유소. 유명 정유회사의 프랜차이즈 주유소가 아닌 독립된 주유소이다 보니 장사가 신통치 않았다. 주유소의 소유주는 부족한 매출을 늘려보고자 주유소에 편의점을 만들기로 하고 한 건설사를 시공사로 선정했다. 공사는 일사천리로 진행되고, 겉보기에도 번듯한 편의점이 완공됐다. 그러나 완공된 지 1년여가 지난 2012년 5월부터 서서히 문제점들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우선 위험물질이 가득한 주유소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 또 바닥이 가라앉으면서 누수가 되고 주유기까지 내려앉는 치명적인 상황도 발생했다. 담까지 무너져내릴 만큼 주유소 환경이 악화되자 손님들의 발길도 끊겼다. 편의점 공사를 시공했던 건설사에 수차례 문의하고 보수를 요청했지만 점차 전화를 받는 횟수가 줄어들더니 나중에는 아예 잠적해 버렸다. 주유소는 폐점을 하느냐, 사고가 날 때까지 그대로 영업하느냐를 결정해야 하는 갈림길에 있었다. 직원들은 막상 주유소를 그만두면 마땅한 취업자리가 없는 상황이었다. 모두들 부양가족까지 있는 상황에서 어떤 결정도 쉽게 내릴 수 없었다. 그러던 와중에 문제의 편의점 공사가 '이행하자보증보험증권'에 가입돼 있음을 발견했다. 이것은 건설사가 하자보증기간에 제대로 보수해주지 않을 경우 서울보증보험에서 이를 보상해주는 보증서였다. 서울보증보험은 건축사를 현장으로 파견해 시공 상태를 꼼꼼히 파악했다. 이후 곧바로 주유소의 보수가 시작됐다. 보험금은 건축물만 3180만원. 위험물 부담금은 2500만원, 도합 5680만원이 지급됐다. 해당 주유소는 보수공사를 모두 끝마치고 정상적인 영업을 시작할수 있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 원포인트컨설팅:보증보험은 각종 거래에서 계약 이행 당사자가 계약을 이행하지 않는 경우 상대방이 보게 되는 피해를 보상하는 상품이다. 보증보험 종류에는 신원보증보험, 이행보증보험, 신용보험 등 다양한 영역의 상품이 있다. '빚보증 잘못 섰다 망했다'는 얘기들이 속담처럼 전해지는데, 보증보험은 채무자에게 신용을 공여해 거래 당사자가 안심하고 활동할 수 있도록 해주는 안전장치다.
2013-06-30 17:12:28파이낸셜뉴스와 손해보험협회가 공동기획한 보험 이미지 개선 캠페인 '나에게도 천사의 날개가 있었다'의 내용은 손보협회가 발간한 보험수기집에 실린 사연을 요약한 것이다.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자그마한 주유소. 유명 정유회사의 프렌차이즈 주유소가 아닌 독립된 주요소다 보니 장사가 신통치 않았다. 주유소의 소유주는 부족한 매출을 늘려보고자 주유소에 편의점을 만들기로 하고 한 건설사를 시공사로 선정했다. 공사는 일사천리로 진행되고, 겉보기에도 번듯한 편의점이 완공됐다. 그러나 완공된지 1년여가 지난 2012년 5월부터 서서히 문제점들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우선 위험물질이 가득한 주유소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 또 바닥이 가라 앉으면서 누수가 되고 주유기까지 내려 앉는 치명적인 상황도 발생했다. 담까지 무너져내려갈 만큼 주유소의 환경이 악화되자 손님들의 발길도 끊겼다. 편의점 공사를 시공했던 건설사에 수차례 문의하고 보수를 요청했지만 점차 전화를 받는 횟수가 줄어들더니 나중에는 아예 잠적해 버렸다. 주유소는 폐점을 하느냐, 사고가 날 때 까지 그대로 영업하느냐를 결정해야 하는 갈림길에 있었다. 직원들은 막상 주유소를 그만두면 마땅한 취업자리가 없는 상황이었다. 모두들 부양가족까지 있는 상황에서 어떤 결정도 쉽게 내릴수 없었다. 그러던 와중에 문제의 편의점 공사가 '이행하자보증보험증권'에 가입돼 있음을 발견했다. 이것은 건설사가 하자보증기간 동안 제대로된 보수를 해주지 않을 경우 서울보증보험에서 이를 보상해주는 보증서였다. 서울보증보험은 건축사를 현장으로 파견해 시공상태를 꼼꼼히 파악했다. 그 이후 곧바로 주유소의 보수가 시작됐다. 보험금은 건축물만 3180만원. 위험물 부담금은 2500만원, 도합 5680만원이 지급됐다. 그 이후 해당 주유소는 보수 공사를 모두 끝마치고 정상적인 영업을 시작할수 있었다. 원포인트컨설팅:보증보험은 각종 거래에서 계약 이행 당사자가 계약을 이행하지 않는 경우 상대방이 입게 되는 피해를 보상하는 상품이다. 보증보험 종류에는 신원보증보호므 이행보증보험, 신용보험등 다양한 영역에 거려 상품들이 마련되어 있다. '빚보증 잘못섰다 망했다'라는 얘기들이 속담처럼 전해지는데, 보증보험은 채무자에게 신용을 공여해 거래 당사자가 안심하고 활동을 할수 있도록 해주는 안전장치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2013-06-30 15:56:04파이낸셜뉴스와 손해보험협회가 공동기획한 보험 이미지 개선 캠페인 '나에게도 천사의 날개가 있었다'의 내용은 손보협회가 발간한 보험수기집에 실린 사연을 요약한 것이다. 찌는 듯한 태양 아래 지독한 가뭄이 계속되던 지난해 8월. 3개월째 가뭄이 지속되고 있었다. 그러나 폭염이 다소 누그러지나 싶더니 이내 폭우가 계속되면서 연이어 태풍이 밀어닥치기 시작했다. 경기도 안성에는 15호 태풍 볼라벤, 이틀 후엔 14호 태풍 텐빈이 연이어 상륙했다. 48년째 배를 재배하던 A씨는 태풍으로 과수원이 모조리 피해를 보았다. 1년간 키운 800그루의 배나무 중 80% 가까이가 떨어지고 배나무를 둘러싼 바람막이와 배나무 잎도 모두 찢어졌다. 태풍이 온다는 소식에 충분히 대비한다고 했지만 초속 15~25m의 강풍 앞에선 별 도움이 되지 못했다. 떨어진 배는 주로 400g 정도에 불과한 어린 배라서 당도가 충분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즙도 내지 못하고 모두 버려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A씨는 농약을 쓰지 않는 유기농 방식을 택했기 때문에 배를 재배하는 과정에서 영양제와 소독제가 더 들어가 한 해 2000만원 이상 비용이 들었다. 안성지역의 배농가들이 대부분 비슷한 피해를 보았다. 그러나 A씨는 농협손해보험에 농작물재해보험을 들어 놓았다. 과수원 3개에 대해 264만원의 보험료를 지자체 지원 80%를 받아서 가입했던 것이다. 올해 A씨가 부담한 금액은 53만원가량이었다. 농협손보 직원은 피해상황을 조사한 후 떨어진 배 개당 700원씩 보상을 결정했다. A씨의 보험금은 총 1640만원 규모로 추석이 되기 전에 50%가 지급되고 12월 초에 나머지를 지급하기로 했다. 비록 모든 피해 금액을 보상받지는 못했지만 농협손보에서 지급되는 보험금 덕분에 A씨는 한시름 놓았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원포인트 컨설팅:농작물재해보험은 자연재해로 입은 피해를 보상하는 상품으로 사과, 배, 감귤 등 과수작물이나 벼, 감자, 콩 등 시설작물을 보상하는 상품들이 있다. 현재 농협손해보험에서만 취급하고 있다. 가입 대상은 올 1월 기준으로 총 40가지가 있기 때문에 여기에 해당하는지를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
2013-06-24 04:09:06파이낸셜뉴스와 손해보험협회가 공동기획한 보험 이미지 개선 캠페인 '나에게도 천사의 날개가 있었다'의 내용은 손보협회가 발간한 보험수기집에 실린 사연을 요약한 것이다. 찌는 듯한 태양 아래 지독한 가뭄이 계속되던 지난해 8월. 3개월째 가뭄이 지속되고 있었다. 그러나 폭염이 다소 누그러지나 싶더니 이내 폭우가 계속되면서 연이어 태풍이 밀어닥치기 시작했다. 경기도 안성에는 15호 태풍 볼라벤, 이틀 후엔 14호 태풍 텐빈이 연이어 상륙했다. 48년째 배를 재배하던 A씨는 태풍으로 과수원이 모조리 피해를 보았다. 1년간 키운 800그루의 배나무 중 80% 가까이가 떨어지고 배나무를 둘러싼 바람막이와 배나무 잎도 모두 찢어졌다. 태풍이 온다는 소식에 충분히 대비한다고 했지만 초속 15~25m의 강풍 앞에선 별 도움이 되지 못했다. 떨어진 배는 주로 400g 정도에 불과한 어린 배라서 당도가 충분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즙도 내지 못하고 모두 버려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A씨는 농약을 쓰지 않는 유기농 방식을 택했기 때문에 배를 재배하는 과정에서 영양제와 소독제가 더 들어가 한 해 2000만원 이상 비용이 들었다. 안성지역의 배농가들이 대부분 비슷한 피해를 보았다. 그러나 A씨는 농협손해보험에 농작물재해보험을 들어 놓았다. 과수원 3개에 대해 264만원의 보험료를 지자체 지원 80%를 받아서 가입했던 것이다. 올해 A씨가 부담한 금액은 53만원가량이었다. 농협손보 직원은 피해상황을 조사한 후 떨어진 배 개당 700원씩 보상을 결정했다. A씨의 보험금은 총 1640만원 규모로 추석이 되기 전에 50%가 지급되고 12월 초에 나머지를 지급하기로 했다. 비록 모든 피해 금액을 보상받지는 못했지만 농협손보에서 지급되는 보험금 덕분에 A씨는 한시름 놓았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원포인트 컨설팅:농작물재해보험은 자연재해로 입은 피해를 보상하는 상품으로 사과, 배, 감귤 등 과수작물이나 벼, 감자, 콩 등 시설작물을 보상하는 상품들이 있다. 현재 농협손해보험에서만 취급하고 있다. 가입 대상은 올 1월 기준으로 총 40가지가 있기 때문에 여기에 해당하는지를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
2013-06-23 17:14:36파이낸셜뉴스와 손해보험협회가 공동기획한 보험 이미지 개선 캠페인 '나에게도 천사의 날개가 있었다'의 내용은 손보협회가 발간한 보험수기집에 실린 사연을 요약한 것이다. 지난 2011년 8월. 지방의 한 초등학교 교사 A씨(38)는 학교 수업이 모두 끝난 후 자전거를 타고 퇴근길에 올랐다. 한적한 자전거 도로를 달리던 A씨는 갑자기 오른쪽 풀숲에서 튀어나온 행인과 충돌하는 사고를 당했다. 자전거에 치인 사람은 취객이었으며, 상처가 커 피가 나고 있었다. 황급히 119에 신고하고 병원으로 부상자를 옮겼지만 의식이 돌아오지 않았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를 당한 사람은 노숙자였다. 사고가 일어난 곳은 자전거도로였지만 사람과 충돌했기 때문에 자동차 사고와 똑같이 피해자와 합의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그런데 피해자는 끝내 의식을 찾지 못한 채 사망하고 말았다. 경찰은 A씨의 과실을 7할로 책정했다. 피해자 가족들은 5500만원의 합의금을 요구했다. 빠듯한 교사 월급으로 한 가정을 꾸려가고 있던 A씨에게는 대단히 큰돈이었다. 따로 모아 놓은 돈도 없었던 그는 집을 처분하는 등의 방법을 궁리했으나 좀처럼 합의금을 마련할 길이 떠오르지 않았다. 그러다 얼마 전 친구 부탁으로 메리츠화재 실손보험에 가입한 것이 기억났다. 그 상품은 실손보험이었지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보험사에 문의하자 뜻밖의 대답이 돌아왔다. A씨는 실손보험에 가입하면서 가족일상배상책임특약에도 가입한 것이었다. 이 때문에 합의금 전액이 보험금으로 지급된다는 것이 보험사의 설명이었다. 처음에는 반신반의했지만 계좌에 메리츠화재에서 보내온 보험금 전액이 입금되자 A씨는 비로소 사실임을 믿을 수 있었다. 어쩌다가 당한 불의의 사고로 한 생명이 사그라지고, A씨의 가정도 크나큰 타격을 입을 뻔했지만 우연히 가입해둔 보험 덕분에 수렁에서 나올 수 있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 원포인트 컨설팅:자전거는 도로교통법상 '차'에 해당된다. 자전거 사고로 행인이 사망한 경우 운전자는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 통상 형사처벌 수위를 경감받기 위해 가해자는 피해자와 합의를 하게 되는데 그 합의금은 개인이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이 경우 배상책임보험에 가입해 있다면 경제적 도움을 받을 수 있다.
2013-06-16 17:27: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