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라벨을 공부하면서 그가 천재임을 다시 한번 느꼈어요. 이번 앨범을 통해 많은 관객들이 라벨의 음악 세계를 이해할 수 있길 바랍니다." 피아니스트 조성진(30)은 라벨 음반 발매를 기념해 지난 20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갖고 라벨의 음악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조성진은 올해 프랑스 인상주의 작곡가 모리스 라벨(1875~1937)의 탄생 150주년을 맞아 라벨의 피아노 독주 전곡(12곡)과 협주곡 2곡을 녹음했다. 클래식음반 제작사인 도이치 그라모폰(DG)은 2종의 앨범 중 첫번째 앨범인 '라벨: 피아노 독주 전곡집'을 유니버설뮤직을 통해 지난 17일 디지털과 2장의 CD로 발매했다. 또 안드리스 넬손스가 지휘하는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BSO)와 협연한 피아노 협주곡 2곡이 수록된 두번째 앨범을 오는 2월 21일, 전체 트랙이 담긴 디럭스 에디션은 4월 11일에 차례로 발매할 예정이다. 이번 앨범 작업은 조성진이 3년 전 DG에 먼저 제안해 성사된 것으로, 그가 한 작곡가의 전곡을 녹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성진은 "라벨 피아노 전곡을 녹음하면 작곡가의 탄생을 잘 기념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DG가 받아준 덕분에 좋은 프로젝트를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조성진은 지난 2017년 프랑스의 또 다른 인상주의 작곡가 클로드 드뷔시(1862~1918)의 음악을 담은 앨범을 발매한 바 있다. 그는 "인상주의 음악을 처음 듣는 사람들은 드뷔시와 라벨을 혼동하기 쉽다"며 "이번 앨범을 통해 두 작곡가의 차이를 확실하게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드뷔시가 자유롭고 로맨틱하다면 라벨은 지적이고 완벽주의적 성향이 강하다"고 덧붙였다. 프랑스 파리에서 음악을 공부한 조성진에게 프랑스 작곡가인 라벨의 음악은 매우 친숙하다. 그는 초등학교 5학년 때 라벨의 '거울' 중 '어릿광대의 아침 노래'를 처음 접했고, 이 곡을 지난 2006년 8월 금호아트홀 리사이틀에서 선보였다. 또 예원학교 재학 시절에는 라벨의 '밤의 가스파르' 중 '스카르보'를 즐겨 연주했다. 이후 2012~2017년 파리 국립고등음악원에서 공부하면서 라벨의 음악에 한층 더 빠져들었다고 했다. 라벨 음악의 가장 중요한 특징에 대해 조성진은 관현악적 사운드와 완벽에 가까운 세밀함을 꼽았다. 그는 "라벨은 언제나 악보에 충실한 연주를 원했기 때문에 피아니스트 입장에서는 해석의 폭이 넓지 않다"며 "그가 남긴 구체적인 지시를 따르면서 소리의 색채나 질감, 분위기로 승부를 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성진은 오는 25일 빈 콘체르트하우스 독주회를 시작으로 세계 각국에서 라벨 피아노 독주곡 전곡 리사이틀 투어를 한다. 연주 시간(인터미션 2회 포함)만 3시간이 걸리는 만큼 연주자와 관객 모두 상당한 몰입이 요구되는 공연이다. 2월과 3월에는 카네기홀,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 연주가 포함된 미국 순회 연주를 진행한다. 이어 4~5월에는 런던 바비칸 센터, 함부르크 엘프필하모니 등 유럽 및 독일 유수의 콘서트홀에서 독주회를 연다. 베를린 필하모니에서는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상주음악가로서 연주를 이어간다. 한국 리사이틀은 오는 6월 14일과 17일 2차례 예정돼 있고, 12월에는 김선욱이 지휘하는 경기필하모닉과도 협연 무대를 갖는다. 조성진이 지난 2015년 한국인 최초로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한 지도 어느덧 10년이 흘렀다. 지나온 시간에 대해 조성진은 "다양한 사람과 만나 많이 배우며 영감을 얻는 기간이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피아니스트는 작곡가들이 쓴 위대한 곡을 연주하면서 천재들의 음악 세계를 엮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행복한 직업"이라며 "앞으로도 많은 레퍼토리를 배우며 음악인으로서 더 발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1-21 15:54:29[파이낸셜뉴스] 6년 전 SBS '영재발굴단'에 출연한 수학 천재 이정우군(11)이 수학에 흥미를 잃고 인터넷 세계에 빠졌다는 근황을 전했다. 이군은 지난 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구독자 여러분,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다. 저에 대한 선입견이 있을 것 같아 드리는 말씀“이라며 ”저에 대해 수학을 엄청나게 잘한다고 생각하지 말아 주셨으면 좋겠다. 이제 수학에도 별로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라고 적었다. 이군은 생후 100일 만에 숫자를 뗐으며 6세 나이에 미적분 방정식, 3차 방정식 등 고등 수학은 물론 MIT에서 나온 공업수리학까지 풀어 화제를 모았다. 방송 출연 당시 그의 아이큐(IQ)는 142로 상위 0.2% 수준을 기록해 감탄을 자아냈다. 방송 출연 이후 수학 문제 풀이 유튜버로 활동 중인 이군은 “전 사실 5살 때부터 무슨 이유인지는 몰라도 발전이 거의 없고 문제를 만나면 회피하려는 행동만 계속하고 있다"라며 최근 인터넷 세계에 빠져들어 늦잠을 자고 인생이 점점 나빠지고 있다는 고민을 털어놨다. "핸드폰 (사용) 시간이 9시간씩 찍혀 있는 제가 한심하게 느껴진다. 그래도 끊을 수 없다는 사실이 저를 더욱 비참하게 만든다"라고 말한 이군은 "마인드의 변화가 없던 것은 아니다. 한창 공부만 하고 운동도 열심히 하는 시기가 있었으나 여러 안 좋은 일들이 겹치면서 지금 저의 상태는 최악“이라고 말했다. 이어 "혹여나 제가 가끔 이해 안 되는 행동들을 해도 이해하려고 노력해달라. 전 그때쯤 되면 이미 정상이 아니게 될 것"이라며 "망가지고 있어서, 기대에 미치지 못해 죄송하다. 노력해보겠다. 언젠간 다시 정상으로 돌아오도록 만들겠다"라고 글을 맺었다. 이 글에 앞서 이군은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이하 ’디시‘)에 대한 고민을 드러낸 바 있어, 그가 빠졌다는 '인터넷 세계'는 ’디시‘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군은 "최근 디시에서 제 채널을 홍보해 줘서 호감이 생겼으나, 사람들은 그걸 좋게 보지 않아 이런 것들이 뭉쳐 고민이 되었다“라며 자신이 느낀 혼란을 내비쳤다. 이군이 전한 근황에 누리꾼들은 "일베나 디시같은 사이트 폐쇄돼야 한다. 그런 사이트에 무방비하게 노출되는 게 얼마나 해로운지 모른다", "그래도 본인이 문제를 인지하고 있는 것 같은데 누가 잘 잡아주길", "글은 영락없이 성인이 쓴 건 줄 알았는데 초등학생이었네. 본인이 하는 게 문제라는 반응에 고민하는 거 보면 옆에서 올바른 가치관 가질 수 있게 도와주는 어른의 존재가 너무 필요해 보인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이군을 걱정하는 모습이다. 자신의 글이 화제가 되고 언론에 보도되자 이군은 “기사가 몇개 떴는데 그거 때문에 저 너무 걱정해주시지 않아도 되고, 앞으로 유튜브 열심히 하면서 다시 수학 열심히 하고 여러분들에게 멋진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군은 현재 유튜브 채널 '이정우의 수학강의'를 개설해 문제 풀이 강의를 이어가는 중이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1-11 08:47:04천재 프로듀서 드레스(dress)가 화보를 통해 색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패션 매거진 데이즈드(DAZED)는 7일 드레스와 함께한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공개된 화보에서 드레스는 블랙 상의에 발라클라바를 매치한 유니크한 스타일링으로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해바라기 꽃을 소품으로 활용하고, 화면을 향해 무심한 듯 시크한 윙크를 날리며 감각적인 화보를 완성했다. 또 다른 컷에서는 데님 셔츠에 커다란 리본 보타이를 더해 스타일리시한 매력을 뽐냈다. 전문 모델 못지않은 자연스러운 포즈와 섬세한 표정 연기로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색다른 매력을 발산해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왔다. 촬영 후 인터뷰에서는 지난해 12월 6일 발매된 드레스의 새 디지털 싱글 'CMYK'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졌다. 가장 신경 쓴 부분으로 '대중성'을 꼽은 드레스는 "대중성은 고려하되 너무 타협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드레스라는 사람이 내지 않을 것 같은, 조율과 타협을 곁들인 음악을 낸 것 같기도 하다"라고 설명했다. 드레스의 새 앨범은 빅나티가 '트와일라잇(Twilight)', 로꼬가 '에브리씽 바웃 유(Everything bout you)', 키스오브라이프 벨이 두 곡 모두 피처링에 참여해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피처링 아티스트를 선택하는 기준을 묻는 질문에 그는 "이번 앨범은 키스오브라이프 벨과 예전에 만든 노래들이다. 피처링 선정에는 제 나름의 기준이 있지만 우선은 가까운 사람들에게서 찾는다. 이번 피처링도 그렇게 꾸렸다"라고 밝혔다. 음악을 만들 때 영감받는 것들이 따로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딱히 어딘가에서 받지는 않는다"라고 답했다. 뒤이어 "다만 언제나 음악을 계속 틀어놓는다. 일상에서 쌓인 아카이빙이 노래를 만들 때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 같다. 노래를 만들 때 힘을 주면 오히려 너무 과한 것만 나오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더욱 힘을 빼는 연습을 하고 있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끝으로 드레스는 "30대는 파도에 휩쓸려 여기까지 온 것 같다. 40대는 '조금 더 노련미를 찾아야겠다' 하면서 준비 중이다"라며 활기찬 각오를 다졌다. 또 "아티스트로서의 목표는 올해 앨범 2개를 내는 것"이라고 덧붙이며 2025년 새롭게 보여줄 음악과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드레스의 더 많은 화보와 인터뷰는 데이즈드 1월 호와 공식 홈페이지,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데이즈드
2025-01-09 11:20:43[파이낸셜뉴스] 천재교육의 관계사 ㈜프린피아가 지난 5일 열린 제61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3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수출의 탑'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가 매년 수출 증대와 해외시장 개척에 기여한 기업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프린피아는 우즈베키스탄 국정 교과서 및 미국, 영국 등에서의 인쇄물 수출 실적이 3000만불을 넘어선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에는 천재교육 최정민 회장과 ㈜프린피아 서동일 대표가 함께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프린피아는 국내 최고 수준의 시설과 원스톱(ONE-STOP) 생산 시스템을 갖춘 글로벌 종합 인쇄 기업이다. 1990년 설립 이후 지속적으로 수출 시장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특히 아프리카와 아시아 지역의 교과서 인쇄 수주를 위해 꾸준한 투자를 이어가며 해외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8년에도 필리핀 국정 교과서 및 미주 지역 인쇄물 수출 실적으로 '1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바 있다. 서동일 ㈜프린피아 대표는 "국내를 넘어 해외시장 개척에 매진한 결과, 동남아시아에 이어 중앙아시아까지 진출하며 수출 교두보를 성공적으로 확보했다"며 "앞으로도 해외 공공 입찰에 적극 참여해 전 세계 교육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4-12-06 10:25:43[파이낸셜뉴스] 천재교육이 자녀와 함께 직접 공부하고 후기를 작성하는 '엄마 서포터즈' 모집에 나선다. 천재교육은 오는 17일까지 ‘천재맘 서포터즈 19기’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19기에는 초등학부모 140명과 중등학부모 60명을 선발한다. 서포터즈 활동 기간동안 학부모는 자녀와 천재교육 교재를 함께 활용해 학습 습관을 형성하고, 그 경험을 다른 학부모들과 공유하게 된다. 이달 25일부터 내년 3월 24일까지 4개월간 ‘수학리더 시리즈’와 ‘체크체크 수학 시리즈’를 자녀의 학습에 활용한다. 천재교육의 대표 초등·중등 수학 문제집인 수학리더와 체크체크 수학 시리즈는 기초부터 심화까지 폭넓은 난이도 선택을 제공하며, 자녀의 학습 수준과 목표에 맞춰 학습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서포터즈는 교재를 활용한 학습 후기를 매월 자신의 블로그, 온라인 서점, 맘카페,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채널에 공유하며, 교재 평가와 학습 노하우 등 유익하고 실용적인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서포터즈로 선발되면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 학습을 위한 수학리더와 체크체크 수학 도서를 다수 제공하며, 미션을 완수한 서포터즈에게는 추가 선물이 증정할 계획이다. 천재교육 관계자는 "천재맘 서포터즈는 학부모와 자녀가 함께 학습하면서 성장할 수 있는 소통의 장으로, 학습 경험을 공유하며 서로에게 영감을 주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학부모들이 다양한 학습 노하우를 나누고, 풍성한 혜택을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4-11-15 15:46:04[파이낸셜뉴스] tvN '정년이'에 스타 소리꾼 이자람이 특별출연한다. 8일 '정년이' 제작진에 따르면 소리꾼 이자람이 '정년이' 10화 방송에 특별 출연한다. 이자람은 우리나라 대표 소리꾼으로 작창가, 뮤지션, 배우, 음악·예술감독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다. 2023년에 공연됐던 창극 '정년이'의 작창, 작곡, 음악감독으로 활약한 인연도 있다. 드라마 '정년이'에서 이자람은 극중극인 '바보와 공주'의 도창(창극에서 연기자가 아닌 제삼자가 무대 뒤나 옆에서 극의 전개를 창으로 해설하는 사람)으로 극의 포문을 열어젖힐 예정이다. tvN 토일드라마 '정년이'는 1950년대 한국전쟁 후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타고난 소리 천재' 정년이를 둘러싼 경쟁과 연대, 그리고 찬란한 성장기를 그리는 드라마.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집계한 TV-OTT 통합 화제성 1위, 키노라이츠가 제공하는 통합 콘텐츠 랭킹 1위, 유튜브 기준 국내 전체 드라마 조회수 1위 등 각종 흥행 지표들에서 1위를 석권하고 있다. 특히 "국극에 진심"이라는 평을 얻을 정도로 마치 실제 국극 공연장을 안방에 옮겨 놓은 듯, 생생한 국극 무대를 선보이며 호평을 얻고 있다. 제작진은 앞서 무대 하나를 완성시키는데 길게는 1년 이상, 짧게는 3개월의 시간이 소요됐다고 밝혔다. 촬영 자체도 수일에 걸쳐 진행했다. tvN 토일드라마 ’정년이’는 매주 토, 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되며 오는 9일에 9화가 공개된다. 또한 오늘(7일) 오후에는 tvN 드라마 공식 유튜브를 통해 이자람의 도창 스페셜 영상이 선공개 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 '정년이' 8화에서는 '매란 국극단'이 여성국극단 합동공연인 '바보와 공주' 론칭을 앞두고 주인공 온달과 평강의 아역을 뽑는 오디션을 대대적으로 개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오디션을 준비하던 정년이(김태리 분)가 독공(득음을 하기 위해 토굴 또는 폭포 앞에서 하는 발성 훈련)을 부추기는 선배 혜랑의 덫에 걸려 목을 혹사시키다가, 오디션장에서 각혈을 한 뒤 실신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더욱이 매란의 자금 사정이 열악해지면서 공연 성패에 국극단의 명운까지 걸린 만큼, 거센 파란 속에서 막을 올리는 '바보와 공주'에 관심이 집중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11-08 09:42:17[파이낸셜뉴스] 중국 장쑤성의 직업학교 재학생으로 글로벌 수학경시대회 예선에서 93점을 받아 결선에 진출해 큰 화제가 됐던 17세 소녀 장핑이 규칙을 위반한 사실이 드러났다. 그는 결선에서 수상에 실패했다. 중국 알리바바 글로벌 수학경시대회 조직위원회는 지난 3일 금상 5명, 은상 10명, 동상 20명, 우수상 51명의 수상자를 발표했다. 이어 “장쑤성 롄수이 중등전문학교 교사인 왕모씨와 그의 지도학생이 결선에 진출해 사회적 관심을 끌었지만, 채점 결과에 따라 상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왕씨가 예선전에서 자신이 지도하는 학생을 도우며 예선전의 ‘타인과 토론 금지’ 규칙을 어긴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경기 시스템의 미비, 관리 부족 등의 문제를 드러냈다”며 사과했다. 장핑은 지난 6월 중국의 IT 대기업 알리바바가 개최한 글로벌 수학경시대회 예선에서 93점을 받아 전체 801명 중 12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주최 측이 공개한 결선 진출자 상위권 명단에는 중국 베이징대·칭화대,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 영국 케임브리지대 등 명문대 출신이 즐비했지만 장핑은 롄수이 중등전문학교 재학으로 표기됐다. 장핑은 이번 대회 예선에서 30위 안에 든 유일한 여성이었고, 대회 역사상 결선에 진출한 첫 직업학교 학생이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직업고교·대학은 중국에서 ‘실패한 학생들이 가는 곳’으로 간주된다. 이에 현지 매체들은 장핑의 수학 실력에 얽힌 사연을 집중 조명하는 한편, 누리꾼들도 그녀에게 전폭적 지지를 보낸바 있다. 한편 예선 결과가 공개된 이후 일부 누리꾼은 장핑의 대리시험과 부정행위 의혹 등을 제기하며 재채점 청원까지 낸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이들에 따르면 48시간 동안 온라인 오픈북 방식으로 진행된 예선은 온·오프라인 자료를 모두 열람할 수 있고 컴퓨터 프로그램 사용도 가능했다. 다른 사람과 토론, 외부 전달, 기타 모든 형태의 부정행위는 금지됐지만, 현장 통제는 없었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거나 답안지를 대필해도 적발이 어려운 구조였던 셈이다. 조직위의 이날 발표로 그동안 제기된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자 누리꾼들은 “천재소녀의 몰락이다” “교사 왕씨가 핵생의 미래를 망쳤다” 등의 의견을 내며 아쉬워 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1-04 07:39:17[파이낸셜뉴스] 천재교육이 지난달 31일 천재교육 미래관에서 대만 상업발전연구원과 디지털 교육 활성화를 위한 교류와 협력을 약속했다고 1일 밝혔다. 대만 국책연구소인 상연원은 대만 교재연구발전학회 등 교과서 업체와 협력해 디지털 기반 교재 연구 및 발전에 주력하고 있다. 대만 교육부도 2022년 ‘디지털 학습 개선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디지털 교재 개발을 목표로 사업을 수행중이다. 교육출판그룹 강쉔(Kang Hsuan)교육 부사장을 비롯한 산학 및 교육기관 관계자 등 18명으로 구성된 대만 상연원 방문단은 공교육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공공기관과 민간 기업 간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자 천재교육을 방문해 에듀테크 기술과 디지털 학습 콘텐츠를 직접 체험했다. 천재교육은 대만 상연원 방문단과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공교육 디지털 환경 구축 협력 사례를 비롯해 교사 대상 디지털 역량 지원, 에듀테크 학습 서비스 활용 전략 등을 논의했다. 천재교육의 디지털 체험관에서는 스마트러닝 ‘밀크T’, 온라인 교수학습서비스 ‘T셀파’, AI 코스웨어를 비롯해 에듀테크 학습 프로그램인 ‘수다익선’, ‘내가 왕이 될 상인가’, AR/VR 등을 소개하고 시연했다. 대만 상연원 방문단 관계자는 “이번 방문을 통해 교과서 검정 과정에 대한 천재교육의 경험을 경청하고, 천재교육의 AI 코스웨어 개발 및 교육 현장에서의 활용 방안을 탐구하며 대만 디지털 학습 활성화에 유익한 인사이트를 얻었다”며 “양국이 글로벌 선도적 디지털 교육 환경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협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인순 천재교과서 전무는 “대만 상연원 방문단에게 천재교육의 AI 디지털 교육 노하우와 콘텐츠를 소개할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대한민국이 전 세계에서 공교육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있는 만큼 천재교육도 이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키며 교육 시장의 발전과 혁신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4-11-01 15:03:52[파이낸셜뉴스] 천재교육·천재교과서는 지난 18일 서울 금천구에 위치한 천재교육 미래관에서 중부대학교와 ‘디지털 전환 도구 연구와 교육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천재교과서 박정과 대표, 천재교육 박건예 IT교육센터장, 중부대학교 전미옥 대외협력처장과 김혜리 교수 등 양 기관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AI 에듀테크 역량을 갖춘 교원 인재 양성을 목표로, 천재교과서와 중부대학교가 상호 연구 협력 및 교류를 통해 국내 교육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된 것이다. 이를 통해 양사는 각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교육 혁신에 힘쓸 계획이다. 특히 2025년부터 전국 교육현장에 도입될 AI 코스웨어의 효과적인 활용을 위해 양 기관은 의견을 공유할 예정이다. 또한, 예비 교사와 현직 교사를 위한 연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AI 디지털 교육 서비스를 중심으로 학생들의 현장 실습, 견학 공모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미래교육을 선도할 인재 양성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박정과 천재교과서 대표는 "디지털 대전환을 맞이한 교육 현장에서 꼭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고, 천재교과서의 AI 교육 도구를 통해 교육 혁신을 주도할 수 있도록 중부대와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공동의 목표 실현을 위해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10-21 09:23:20[파이낸셜뉴스] 천재교육은 천재교과서의 교수학습지원서비스 T셀파가 천재교과서의 공교육 전용 AI 평가·분석 서비스인 '지니아튜터'로 한국산업기술시험연구원(KTL)으로부터 GS(Good Software) 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GS 인증은 소비자와 기업이 우수한 소프트웨어 제품을 신뢰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국제 표준에 기반해 소프트웨어 품질을 검증하는 국가 인증 제도다. 지니아튜터는 지난 9월 '온라인 초중고 과정 교과 학습 지원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ISO/IEC 25023, 25041, 25051 국제 표준 기반의 기능 적합성, 성능 효율성, 호환성, 사용성, 신뢰성, 보안성, 유지보수성, 이식성, 일반적 요구사항 등에 대한 시험을 통과하여 최고 등급인 GS 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 천재교과서는 지니아튜터가 GS 인증 1등급 획득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품질과 안정된 시스템을 검증 받은 만큼 조달청 우수조달품목 선정 대상 등 다양한 제도적 혜택을 기반으로 학교에서 편리하게 활용하고 수업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니아튜터는 공교육 AI 학습 분석 서비스로,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의 국어, 수학, 사회, 과학, 영어 등 교과 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개발됐다. 학생 개별 맞춤형 교육을 목표로 차시 및 단원 평가를 통해 학습 성취도를 분석하고, 자동 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AI 맞춤형 문제와 학습자료를 제공하여 학생들이 취약한 유형을 반복 학습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또한 평가 결과를 분석한 학급별 및 학생별 리포트를 제공한다. 이 리포트는 차시별, 단원별, 성취 기준별, 내용 영역별, 교과 역량별로 분석된 시각화된 대시보드를 통해 학생 개개인의 학습 현황을 정확히 진단할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개인별 맞춤형 학습 관리가 가능하다. T셀파사업본부 김황 부문장은 “이번 GS 인증 1등급 획득을 통해 교육청과 학교에서 신뢰할 수 있는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업데이트를 통해 학교 교육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재교과서의 T셀파는 초·중·고등학교 교사들을 위한 전 과목 수업 자료, 평가 도구, 학급 관리 도구 등 다양한 에듀테크 솔루션을 제공하는 올인원 교수학습지원 서비스다. 2000여 명의 콘텐츠 전문가들이 제작한 30만 건 이상의 수업 자료와 18만 문항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AI 평가·분석 서비스를 통해 교사들은 수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준비할 수 있으며, 2025년부터 적용되는 2022 개정 교과서의 수업 자료도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10-15 10:3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