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학교(총장 이해우)는 한중우호친선협회와 주부산총영사관이 주최한 '2024년 한·중 청년 상호방문 환영회'를 최근 동아대 부민캠퍼스 국제관 대회의실에서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미래지향적인 두 나라 청년들이 상대국을 방문해 역사와 문화를 탐방하고 폭넓은 교류와 대화를 통해 이해를 넓히는 기회를 갖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방문단은 동아대와 동명대, 부산대, 동서대, 신라대, 한국해양대, 북경외국어대, 서안외사대 학생 등 모두 27명으로 구성됐다. 이 총장은 "한중우호친선협회가 주관하는 한중 청년 교류행사를 동아대에서 개최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청년들이 부산에서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깊이 이해하고 부산지역 대학생들과 소중한 경험을 나누길 바란다"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8-18 19:33:10[파이낸셜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한미 첨단분야 청년교류 지원사업' 제2기 장학생 선발을 공고한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국내의 우수한 이공계 청년을 선발해 미국 대학 교환학생으로 파견보내며 여기에 대한 장학금(한학기 9000달러·두학기 1만8000달러)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또 미국의 첨단산업·기술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 기회도 제공한다. 미국의 첨단 분야 클러스터를 견학하고 전문가 초청 연사 웨비나(Web+Seminar) 등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번 모집공고를 통해 2025년도 봄학기 미국 대학에 파견 예정인 이공계 학부생 118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앞서 산업부는 올해 상반기 제1기 장학생 222명을 선발한 바 있다. 접수기간은 이날부터 9월26일까지이며, 지원 서류는 소속 대학의 국제부서 등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상세한 사항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홈페이지 및 소속 대학의 국제부서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07-29 11:05:15[파이낸셜뉴스] 에쓰오일은 순수과학 분야의 우수 인재양성과 학술연구 지원을 위해 설립한 에쓰오일과학문화재단 주최로 '한-아랍 청년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달 28일부터 7월 6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상호 교류를 통해 이문화 및 역사에 대한 상호 이해와 글로벌 인식 확대를 통한 글로벌 리더로의 성장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고 한국을 방문해 교류를 하고 싶어하는 사우디아라비아 대학생 12명을 선발해 7박 9일간의 한국 방문을 진행했다. 사우디 대학생들은 경복궁, 북촌 한옥마을을 방문해 전통 문화를 체험하고 월드케이팝센터와 명동을 방문해 K컬쳐 체험도 진행했다. 또한 한국외대 아랍어학과 학생들과 함께 교류하는 시간도 가졌다. 여기에 에쓰오일의 TS&D센터를 방문해 센터의 연구개발 인프라와 추진중인 연구 개발 사례들을 소개받았다. 에쓰오일 과학문화재단은 한국과 아랍의 문화교류 증진 사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왔다. 한-아랍 청년 스타트업 아이디어 공모전과 아랍어 스피치 컨테스트 등을 후원하고 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이번 한-아랍 청년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사우디 대학생들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뜻깊다"면서 "에쓰오일 과학문화재단이 한-아랍 문화교류의 교두보 역할을 수행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7-05 09:57:25[파이낸셜뉴스] 성균관대학교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2024년도 한미 첨단분야 청년교류 지원사업에 지원자 전원이 선정되었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한미동맹 70주년을 계기로 한 산업통상자원부 사업의 일환으로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또한 첨단분야 유관 학과 이공계 대학생 중 미국 대학으로 2024년 가을학기 교환학생 파견 예정인 학생 중 우수 학생을 대학이 추천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서 선발하는 과정을 거쳤다. 성균관대에서는 University of California, Santa Cruz, The Pennsylvania State University, The University of Texas at Dallas, University of North Florida, San Jose State University 등 미국 내 유수 대학교로 교환학생 파견 예정인 전자전기공학, 융합생명공학, 시스템경영공학, 기계공학 등 첨단분야 이공계열 학생을 7명 선정하였고 전원 장학금 수혜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선정된 학생들은 6월 7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진행하는 장학금 발대식에 참석하였으며, 장학금 발대식에서는 첫 장학생 선발을 기념하는 장학 증서 수여와 선발 학생들의 학업 격려를 위한 자리가 마련되었다. 성균관대 국제처에서는 해당 지원사업 장학금 외에도 학생들이 글로벌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글로벌챌린지장학금’과 다양한 글로벌학습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호주, 미국, 독일, 일본 등 다양한 국가, 협정교에서 지원하는 장학금 프로그램에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함과 동시에 관련 절차를 지원하고 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6-10 11:44:07【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7일 에릭 테오(Eric Teo) 주한 싱가포르 대사를 만나 경기도와 싱가포르 간 인공지능(AI) 산업, 새싹기업(스타트업), 청년교류 등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류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경기도청에서 에릭 테오 싱가포르 대사와 만나 "그동안 싱가포르 측과 인공지능이나 청년 등 여러 가지 협력 분야에 대한 얘기를 나눴는데, 오늘 대사 방문을 계기로 관련 내용을 진전시켰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에릭 테오 대사는 "다보스포럼에서 샨무가라트남 싱가포르 대통령, 조세핀 테오 통신정보부 장관과 유익한 만남을 가졌다고 들었다"며 "경기도는 인구도 많고 여러 기업이 있다. 디지털, 인공지능, 데이터, 교육, 주택문제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한국 부임 6년째를 맞은 에릭 테오 대사는 싱가포르 외교부 동북아국장을 역임했으며, 중국, 일본 공관에서도 근무한 동북아지역 외교 전문가다. 테오 대사의 경기도청 방문은 지난 2020년 8월에 이어 두 번째다. 경기도는 지난 1월 김 지사의 스위스 다보스포럼 참석을 계기로 싱가포르와의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김 지사는 다보스포럼 참석 당시 조세핀 테오 싱가포르 통신정보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인공지능·데이터 분야 정책협력 의견을 교환했고, 같은 날 타르만 샨무가라트남 싱가포르 대통령을 만나 도의 청년사다리사업 등 청년 교류에 관한 협조를 요청했다. 이후 2월 6일에는 싱가포르 스마트네이션디지털정부청(SNDGO) 어거스틴 리 사무2차관이 도청을 방문해 김현곤 경제부지사를 만나기도 했다. 싱가포르는 2019년 국가 인공지능 전략(National AI Strategy)을 일찌감치 발표했고, 빠른 기술 발달에 발맞춰 이를 보완한 NAIS 2.0을 2023년 수립해 이행하는 등 인공지능 역량강화를 국가적 과제로 추진하고 있어, 한국 인공지능 및 데이터 분야 혁신기업 대다수가 위치한 경기도와의 협력이 기대된다. 도는 이번 만남으로 싱가포르와 경제, 기술, 인적교류 전반에 교류·협력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2-27 17:37:57【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일본 아이치현과 청년 교류를 추진한다. 30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에서 일본 아이치현의회 의원단을 만나 경기도와 아이치현 간 제조업 분야 협력과 청년교류 등 우호협력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일본 아이치현의회 자민당 의원 6명으로 구성된 의원단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준비를 위해 방한했으며, 경기도와의 우호교류 확대를 희망하는 아이치현지사의 서한을 김 지사에게 전달했다. 김동연 지사는 "오늘을 계기로 경기도와 아이치현과의 협력 관계가 강화되기를 희망한다"며 "아이치현과 제조업이라든지 산업면에서 협력할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 특히 아이치현과 청년 교류를 해봤으면 한다. 현에 적절한 파트너를 정해주시면 도 실무책임자들과 서로 논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이치현 의원단을 대표해 다카쿠와 도시나오(高桑敏直) 의원은 "아이치현은 도요타 본사가 위치하고 있는 일본의 제조업 중심지라고 할 수 있다. 일본이 IT산업에서 한국에 배울 점이 많은 만큼 지원을 부탁드리고 3월 개장하는 지브리파크에도 많은 한국 관광객분들이 찾아오셨으면 한다"며 "청년교류는 마침 요청을 드리려고 했던 부분이다. 경기도와 청년교류를 촉진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오무라 히데아키(大村秀章) 아이치현지사는 이날 의원단이 전달한 편지를 통해 "아이치현과 경기도, 나아가 아이치현과 한국이 더욱 활발히 교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양 지역의 상호이해 및 우호 관계가 한층 더 돈독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지난 2015년 아이치현과 우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청소년, 경제,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협력사업을 추진해 왔다. 특히 2017년부터 청소년 대표단을 상호 파견하고, 코로나19로 대면 교류가 힘든 시기에도 양 지역 고등학교를 1:1로 연결해 온라인 교류를 추진하는 등 미래세대 교류에 힘을 쏟고 있다. 또 매년 11월 아이치현에서 개최되는 '한국페스티벌 IN 나고야'에 경기도 예술단을 지속적으로 파견해 K문화와 경기도 예술분야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아이치현은 일본 중부지역에 위치한 일본 제3의 대도시권으로 도요타 자동차, 나고야 철도 등 제조업 발달을 바탕으로 한 산업관광의 메카다로,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개최지이기도 하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1-30 13:56:40서울특별시 청년허브는 이 달 말 홈페이지를 통해 청년허브 10주년 백서 <끝 아닌 새로운 시작: 청년허브의 10년, 청년정책의 10년 2013~2023>을 발간한다. 청년허브는 「서울특별시 청년 기본 조례」에 근거하여 서울시가 2013년부터 운영 중인 청년 공간으로 ▴국내외 청년 네트워크 구축 ▴정책 연구 ▴커뮤니티 및 단체 활동 지원 등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청년허브는 12월 말 2013년 설립부터 2023년 현재에 이르기까지 청년허브의 성과를 담아낸 백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10년의 사업성과를 ‘일자리’, ‘정책발굴’, ‘활동’, ‘교류’ 4개의 키워드로 구분하였으며, 향후 서울시 광역청년센터로의 전환을 통해 연결될 미래사회 청년 정책의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백서에서는 2013년부터 2023년까지 크게 3개의 시기로 나누어 청년허브의 주요 흐름을 짚는다. 먼저 2013~2016년을 1기로 두고, 2015년 청년기본조례 제정과 함께 설립 당시 ‘청년일자리허브’에서 ‘청년허브’로의 전환 과정을 살펴보았다. 다음으로 2017~2020년까지를 2기로 두고 서울시 청년정책의 기능적 분화(청년활동지원센터 설립 등)를 통해 청년허브의 차별화된 청년정책의 내용을 국제교류 및 지역교류, 공론장을 중심으로 기술했다. 마지막으로 2021~2023년을 3기로 두고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다차원적 빈곤 상태에 놓인 저활력 청년의 삶에 더욱 촘촘하게 접근하는 사업의 방향 전환을 다뤘다. 10년의 시간 동안 청년허브는 ‘일자리·정책발굴·활동·교류’ 4개 분야의 청년지원사업을 수행해 왔다. 사회문제 해결의 혁신적 일자리에 청년의 일경험을 지원해주는 ‘일자리’ 사업과 공론장·청년연구자 지원 등을 통해 청년의 생활의제를 발굴하고 정책화하는 ‘정책발굴’ 사업, 3~4인 소규모 청년의 작은 활동지원에서부터 다음 단계로의 도약을 준비하는 청년을 위한 지원, 청년활동 공간지원 등을 담은 ‘활동’ 지원 사업, 그리고 국내외 청년문제 관련 공동의 해법을 모색하는 ‘청년교류’ 사업 등 청년허브의 10년 간의 사업은 한국의 청년정책 발전 과정을 보여준다. 청년허브는 서울시 청년활동지원센터와 통합하여 ‘서울광역청년센터’로 재탄생한다. 이번 백서에서는 서울광역청년센터가 10년 후 청년의 미래를 미리 준비해야 함을 강조하며, ‘성장’과 ‘미래일자리’, ‘자립지원’과 ‘세대연합’이라는 네 가지의 주요 키워드를 제안했다. 또한 광역청년센터가 청년의 삶에 더욱 와닿을 수 있도록 청년의 문화적 관점을 공간과 사업에 반영할 필요성을 제안, 특히 청년을 향한 ‘환대’는 우리 사회 모두가 지향해야 할 공공성의 핵심임을 강조했다. 청년허브 10주년 백서 <끝 아닌 새로운 시작: 청년허브의 10년, 청년정책의 10년 2013~2023>는 12월 말 청년허브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문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청년허브는 12월 20일(수) 저녁 7시 ‘아츠스테이 성산 2호점’에서 <안녕! 청년허브>라는 제목으로 청년허브와 함께 해왔던 모든 이들과 마지막 ‘참’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2023-12-15 10:07:23[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서울동남부지부와 청년창업 교류회(JBN)가 한국소방안전원에서 순직소방관을 지원하는 소방가족희망나눔에 성금과 생필품 총 5억6000만원을 기부하는 행사를 가졌다. 22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기부식에는 JBN 소속 청년 창업가를 비롯해 박현숙 소방가족희망나눔 대표, 조인담 소방령, 이창섭 중진공 서울동남부지부장, 이동현 중진공 전문위원 등이 함께 했다. 소방가족희망나눔은 순직소방관 유가족들이 직접 설립한 소방청 소속 비영리 법인이다. 이 단체는 가족대표를 비롯한 유가족 60여명과 소방관 등 특별회원 300여명이 참여 중이며, 소방가족의 생계안정 및 공상, 투병 소방공무원의 복귀 지원 등 복지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JBN은 2017년에 결성된 청년창업가 모임으로서 중진공 청년전용창업자금을 지원 받은 스타트업 180여개사로 구성된 모임이다. 지난 2020년부터 소년소녀가장, 미혼모, 한부모 가정까지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청년 창업가들은 창업 초기 사회로부터 받은 도움을 기억하고 이를 다시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올해도 기부를 준비했다. 이창섭 중진공 서울동남부지부장은 "어려운 경기에도 불구하고 많은 기업이 참여해 나눔을 실천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중진공은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훌륭한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3-11-22 08:36:45[파이낸셜뉴스] 서울시와 대만 타이베이시가 청년들을 위해 힘을 모은다. 서울시는 타이베이시와 '청년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경력개발 및 권리보호'를 위한 청년정책 분야 교류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서울 최초의 친선 도시인 타이베이시 대표단이 세계도시정상회의 시장포럼 참석을 위해 서울에 방문하면서 추진됐다. 타이베이시 측에서 서울시의 청년정책을 벤치마킹하고자 MOU 체결을 제안했고 이에 서울시가 응하면서 이뤄졌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도시는 교육과 일 경험, 해외봉사 등을 통한 청년 교류를 진행한다. 청년정책에 대한 상호협력을 위해 담당 공무원 간 교류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업무협약 이후 만난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과 위전화 타이베이시 연구발전심사위원회 주임위원은 양 도시의 세부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타이베이시 측은 서울시의 대표 청년정책 '청년행복프로젝트'의 노하우 전수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철희 단장은 “서울시와 타이베이시 청년들이 교류를 통해 글로벌 역량을 키우고 새로운 미래를 꿈꿀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자립하는 힘을 키워 차세대 리더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3-09-26 14:21:27[파이낸셜뉴스] 타인과 사회와의 교류가 거의 없는 고립·은둔 청년을 대상으로 한 전국 단위의 첫 실태조사가 실시된다. 보건복지부는 17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고립·은둔 청년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고립·은둔 청년 5000여명을 목표로 진행한다. 전국 19~39세 청년이면 누구나 조사에 참여할 수 있다. 고립·은둔 청년 특성상 대면조사의 어려움을 고려해 온라인 설문조사로 진행할 예정이다. 고립청년은 타인과 의미있는 관계를 맺지 못하고 어려운 일이 있을 때 도움을 요청할 수 없거나 요청하기 어려운 청년이다. 은둔청년은 방이나 집 등 제한된 장소에 머물면서 타인 및 사회와의 관계 및 교류가 거의 없는 청년으로 복지부는 정의했다. 고립·은둔 여부를 판별하는 1차 조사를 진행한 뒤 여기서 고립·은둔 청년으로 판정된 청년을 대상으로 본조사를 실시한다. 복지부는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청년 당사자의 △고립·은둔의 계기, 기간 △고립·은둔 양상 △고립·은둔 인식, 복지 욕구 등을 파악한다. 또한 결과를 반영해 내년부터 탈 고립·은둔 맞춤형 지원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조사 과정에서 긴급복지, 심리지원 등 도움이 필요한 대상자가 발굴되면 대상자의 사전 동의를 얻어 필요한 지원을 즉시 연계할 방침이다. 복지부는 온라인 설문 조사에 더해 고립·은둔 경험 청년 당사자와 가족, 민간 지원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를 대상으로 심층면접조사(FGI)도 진행하기로 했다. 최종균 복지부 인구정책실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그간 정책적 관심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고립·은둔 청년의 삶 실태, 복합적인 정책 수요 등을 심도있게 파악해 지원책 마련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3-07-16 14:2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