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방·외교·통일부는 서울 강북구 국립통일교육원에서 각 부처 청년보좌역이 주관하는 '외교안보부처 2030 자문단 역량강화 세미나'를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정부에 따르면 외교안보 정책에 대한 청년세대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진행된 이번 세미나엔 각 부처의 청년보좌역과 청년인턴, 2030 자문단원 등 총 40명이 참석했다. 이날 세미나에선 5~6명씩 5개의 팀을 구성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협력 방안 △역내 안보 환경 변화에 대한 우리나라의 전략적 대응 방안 △북한이탈주민의 사회통합 방안 등을 포함해 총 5개 외교안보 주제에 대한 토의가 이뤄졌다. 토의시간에는 변화된 안보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다자간 협조 체계 강화가 중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되는 한편 청년세대가 빠르게 변화하는 국제 정세를 정확히 파악하는 역량을 키우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국방부 2030 자문단 김진산 단원은 “국가안보에 중요한 외교안보 부처인 외교부·통일부 자문단원과 교류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자리가 자주 마련되어 청년들이 함께 미래의 안보정책에 대해서 토의하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태진 평택대 피어선칼리지 교수가 국제 사이버안보 분야의 현 상황과 급증하고 있는 국내 사이버 위협, 이에 대응하는 정부 정책에 관해 강연과 자문단원의 질문과 답변이 이어졌다. 2030 자문단은 청년의 목소리를 국가정책에 반영하고 청년 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24개 장관급 중앙행정기관에서 각각 운영하고 있다. 20대부터 30대 청년들로 구성된 자문단은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각각 출범해으며, 정책현장을 방문해 청년의 의견을 청취하고, 정례회의를 통해 정책과제를 발굴하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국방·외교·통일부는 청년들이 미래의 외교안보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청년보좌역을 중심으로 지속 지원할 방침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7-17 15:24:37[파이낸셜뉴스] 정부가 24개 장관급 중앙행정기관에서 청년 보좌역을 채용한다고 13일 밝혔다. 청년보좌역은 장관실 소속으로 배치돼 청년의 입장에서 정부 정책을 바라보고 청년의 목소리를 정부정책에 반영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정부는 청년보좌역을 기재부, 교육부, 행안부, 문체부, 복지부, 고용부, 국토부, 중기부, 금융위 등 기존 9개 기관 시범운영에서 장관급 중앙행정기관 전체로 확대하는 한편, 시범운영기관은 청년보좌역을 복수로 운영한다. 별정직 공무원으로 운영한 시범 운영과 달리 이번에는 청년보좌역 채용형태를 '전문임기제 공무원 다급(6급 상당)'으로 변경해 채용한다. 지원 서류는 오는 25일까지 접수한다. 지원 자격은 기관별 최종면접 시행예정일 기준으로 19세부터 34세 사이의 청년이며 학위·경력 등의 세부 자격 요건은 채용기관별로 차이가 있으므로 반드시 채용기관의 공고문을 확인해야 한다. 24개 기관이 동시에 채용을 진행하므로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은 활동을 원하는 기관 한 곳을 선택해서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청년보좌역 지원자격요건, 지원방법, 채용일정 등 보다 자세한 사항은 채용기관 별 채용공고를 통해 확인 가능하며, 채용공고 개시일부터 청년의 정책참여 확대를 위해 운영 중인 청년DB를 통해 24개 기관의 채용공고문 전체를 확인할 수 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3-09-13 14:51:22[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벤처기업부 청년보좌역(별정직 6급)'에 채용된 이석호씨(25·사진)가 이날부터 첫 근무를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청년보좌역 제도는 국정 전반에 청년세대의 인식을 반영하는 통로를 마련하고, 청년이 직접 정책 과정에 참여할 수 있게 하려는 새 정부의 국정과제다. 7개 중앙행정기관(중소벤처기업부·기획재정부·행정안전부·문화체육관광부·고용노동부·국토교통부·금융위원회)는 지난 9월 14일부터 청년보좌역 공개 채용 절차를 시작했다. 중기부가 가장 먼저 채용 절차를 완료함에 따라 이석호씨가 청년보좌역 1호가 됐다. 중기부 청년보좌역은 6급 상당 별정직공무원으로 주요 정책에 대한 청년세대의 인식과 의견을 수렴해 장관의 직무를 보좌하는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또 오는 11월 중순에 출범하는 '2030 자문단(만 19~39세 청년 참여)'의 단장으로서 비상임 단원 20명과 함께 중기부 주요 정책에 대한 모니터링 및 정책 제언 등의 활동도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에 임용된 이 청년보좌역은 자신을 임용한 이영 장관의 임기가 만료될 때까지 근무하게 된다. 이 청년보좌역은 첫 출근 소감으로 "중소벤처기업부 청년보좌역으로 임용된 것을 매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과거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혁신형 창업기업 지원사업(현 예비창업패키지)의 도움을 받아 반려동물 관련 제품으로 청년창업을 한 경험을 떠올리며 청년창업정책 등 중기부 정책에 청년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청년의 미래가 곧 국가 경제의 미래"라며 "그간 마련한 정책자문단 청년분과, 명예공무원단, 국민서포터즈 등 청년 소통 채널에 새롭게 청년보좌역과 2030 자문단을 더해 앞으로 더욱 촘촘하게 청년의 현장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도록 소통의 시간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2-11-08 19:55:23[파이낸셜뉴스]기획재정부 등 7개 중앙행정기관에 청년세대 인식을 반영하고, 청년이 정책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청년보좌역 채용이 개시된다. 정부는 14일부터 7개 중앙행정기관에서 활동할 청년보좌역 채용절차를 시작한다. 청년보좌역 제도 운영 관련 13일 9개 시범운영기관의 청년보좌역 채용을 위한 직제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이 중 7개 중앙행정기관(기획재정부·행정안전부·문화체육관광부·고용노동부·국토교통부·중소벤처기업부·금융위원회)이 먼저 청년보좌역을 채용할 예정이다. 장관이 공석인 교육부·보건복지부는 장관 취임 후 청년보좌역 채용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청년보좌역 제도는 국정 전반에 청년세대의 인식을 반영할 통로를 마련하고, 청년이 직접 정책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다. 정부는 '청년기본법 시행령'을 개정해 청년보좌역 제도의 운영 근거를 마련했다. 청년정책 전담조직이 있는 9개 중앙행정기관의 직제를 개정해 제도의 시범운영 준비를 마쳤다. 7개 기관의 청년보좌역 채용은 대상자 1명을 공개 채용을 통해 선발한다. 채용공고 기간은 7개 기관 모두 14일~26일까지다. 지원 대상은 기관별 최종면접시행예정일 기준으로 만 19세부터 만 34세 사이의 청년이다. 학위·경력 등의 필수자격요건은 없다. 이번에는 7개 기관이 동시에 채용을 진행하므로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은 활동을 원하는 기관 한 곳을 선택해서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다만 한 사람이 다수의 기관에 지원할 경우 선발 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므로 지원자는 이 점을 유의해야 한다. 선발된 청년보좌역은 6급 상당 별정직공무원으로 채용되고, 각 기관장실 소속으로 배치돼 해당 기관의 주요 정책에 대한 청년세대의 인식과 의견을 수렴해 기관장의 직무를 보좌하는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보수와 수당은 6급 상당 공무원을 기준으로 지급된다. 경력이 있는 경우 일반직공무원 등의 경력환산율에 따라 초임호봉이 결정된다. 청년보좌역은 정책결정과정의 참여기회 제공이라는 제도의 취지,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다른 청년들과의 형평성, 신임기관장의 임용재량 보장 등을 고려해 해당 청년보좌역을 임용한 기관장 임기가 만료될 때 자동 면직되도록 했다. 정부는 시범운영 기관의 청년보좌역 제도 운영 성과 등을 토대로 향후 다른 중앙행정기관으로도 제도를 확대해 나가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청년보좌역 채용과 더불어 9개 시범운영 기관에 2030자문단도 구성하는 등 지속적으로 국정에 청년이 다양하게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나간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22-09-13 14:55:02[파이낸셜뉴스] 윤석열 정부가 국정에 청년세대의 인식을 반영시키기 위해 '청년보좌역'을 신설한다. 26일 대통령실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정부는 기획재정부, 교육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 금융위원회 등 9개 부처에 청년보좌역을 신설해 배치하고 2030 자문단을 구성할 예정이다. 청년보좌역은 만 19∼34세 지원자를 공개 모집하며 부처당 1명씩 장관실에 배치돼 독립적으로 근무하게 된다. 이들은 별정직 5급 상당 공무원으로 채용될 예정이다. 여기에 더해 정부는 별도로 부처별 '2030 자문단'도 운영할 계획이다. 청년보좌역과 만 19∼39세까지 'MZ세대'에 속하는 비상임 단원 등 20여명에게 정책 자문을 맡길 예정이다. 청년보좌역과 2030 자문단은 다음달부터 9개 부처에서 시범 운영한 뒤 내년부터 전 부처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디지털 플랫폼 정부로의 전환을 전제로 "30대 장관이 많이 나오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으나 실제 1기 내각에서 30대 장관을 배출하지는 못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정책 결정 과정에서 소외됐던 청년들의 참여를 대폭 확대해 청년들의 목소리가 국정 전반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논의해왔다"며 "공정과 상식에 부합하는 여건으로 유능한 젊은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2-06-27 08:25:35[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청년보좌역들이 윤석열 대통령 후보를 떠난 지 약 2주 만인 20일 복귀했다. 공개적으로 국민의힘 후보 교체를 요구하고 윤 후보 면전에서 '윤핵관(윤석열 측 핵심관계자)'을 내쳐야 한다는 쓴소리를 뱉었던 이들은 "윤 후보가 완전히 변화된 행보를 보이고 있다"며 사퇴 의사를 번복했다. 곽승용씨는 이날 오후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대본부 복귀 입장 발표' 기자회견에 참석해 "청년 목소리를 들어주고 변화하고 있는 윤 후보의 진심에 보답하고자, 당선에 보탬이 되고자 오늘 청년보좌역에 복귀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곽씨는 지난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청년들은 후보 교체를 원한다"는 글을 남기고 사퇴를 선언했다. 그는 다음날(6일) 열린 윤 후보와의 간담회에 참석해 "이준석 대표는 이 당에서 선거를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아는 유일한 분"이라며 "그분을 내치고서는 절대 선거를 이길 수 없다"고 반발한 바 있다. 이후 장예찬 중앙선대본부 청년본부장이 윤 후보 측과 사퇴한 청년들의 가교 역할을 하며 원팀 합류를 설득했다고 전해진다. 곽씨는 사퇴를 번복한 구체적인 계기에 대해 "최근 2주 동안 후보께서 완전히 변화된 행보를 하고 계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대표와 손잡은 것을 말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그것도 그렇고 그동안 청년들이 계속 원했던 공약들이 나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생각을 바꿨다"고 답했다. 지난 5일 사퇴를 선언했던 한상현씨도 이날 복귀 의사를 공식화했다. 한씨는 당시 윤 후보에게 직접 "후보는 눈앞의 패배를 향해 가고 계시다. 지금 후보 곁에는 간신들, 아첨꾼들, 정치 기생충 같은 십상시들만 가득하다. 그들을 버리시고 민심의 심판대 위에 다시 서시라"며 사퇴를 선언한 뒤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한씨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과한 행동으로라도 당을 흔들어 깨우고 싶었다. 하지만 그로부터 2주 동안 다시 희망을 보았다"면서 "후보와 당은 가장 거친 비판을 던진 저에게도 다시 손을 뻗었다. 그 포용력에 우리 당의 가치가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에 동석한 남동현 청년보좌역은 이들을 향해 "'묻지마 통합'을 위한 영입(이라는) 결과가 될까 봐 심히 염려스럽다. 그렇지 않기 위해 어떤 심경의 변화가 있었는지 모두가 납득할 만한 설명을 꼭 해달라"며 "하나의 팀으로 레이스를 완주하고 윤 후보가 승리할 수 있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청년보좌역은 윤 후보의 모든 행보에 청년층의 목소리를 반영하겠다는 취지에 따라, 선대본이 지난달 공개면접을 진행해 각 팀에 배치한 청년들이다. 한편 지난 5일 국민소통본부가 진행한 온라인 청년 간담회에 윤 후보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청년 홀대'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2-01-21 08:37:03[파이낸셜뉴스] '폰석열' 논란 등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갈등끝에 국민의힘 중앙선대위원회 청년보좌역직을 사퇴했던 곽승용·한상현씨가 20일 선대위에 복귀했다. 이들이 선대본부를 떠난 지 약 2주만이다. 곽씨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사퇴할 당시 저의 사태가 당을 변화시키는 작은 불씨라도 될 수 있기를 바랐다. 저의 그 간절한 희망의 끈을 후보가 외면하지 않으셨다"며 복귀 배경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날 이후 달라진 캠프와 후보 모습을 보며 너무나도 다행스럽고 감사했다. 청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함께 가겠다는 후보 말씀에 뜨거운 진정성을 느꼈다"며 사퇴 결정을 번복한 계기를 설명했다. 함께 복귀의사를 밝힌 한씨도 "(저의 사퇴라는) 과한 행동으로라도 당을 흔들어 깨우고 싶었다. 지난 2주의 시간 동안 저는 다시 희망을 봤다"며 "청년 보좌역직에 복귀해 젊은 목소리를 변화한 당에 전달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에 남동현 청년보좌역은 "두 분의 사퇴선언 이후 상황도 고려해 주셨으면 하는 작은 아쉬움이 남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만 "두 분의 정체성과 방향이 윤 후보 당선을 바라보고 있었는 지와 복귀가 전체 청년 보좌역의 정체성과 신뢰를 훼손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어떠한 심경에 변화가 있었는지 모두가 납득할 만한 설명을 꼭 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곽씨는 "(윤) 후보와 (복귀를 위한) 직접 소통은 없었다. 사퇴 직후 캠프에서 복귀해서 함께 하자는 얘기를 들었다"고 답했다. 곽씨와 한씨는 이날 "이번 (문재인)정부는 실패했다", "지난 5년간 본인들이 듣고 싶은 목소리만 듣고 대다수의 청년과 국민들의 목소리를 무시했던 문재인 정부와는 정반대의 길로 나아갈 것"이라며 현 정부에 대해 거듭 날을 세웠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2-01-20 14:46:09[파이낸셜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6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극적으로 갈등을 봉합한 가운데, 청년보좌역들과의 소통이 두 사람간 화해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7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윤 후보는 전날 오후 당사에서 열린 청년보좌역들과의 '변화와 쇄신' 간담회에서 자신이 뽑은 청년보좌역들의 지적에 "뼈아프게 와닿는다"며 거듭 사과했다. 참석자들은 윤 후보를 향해 '이준석 대표와 함께 해야한다'는 취지의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한 보좌역은 “영화에서 폭주기관차를 세우기 위해 경륜 있는 기관사와 젊은 차장이 힘을 합친다”며 윤 후보와 이 대표의 갈등 봉합 필요성을 시사했다. 또 다른 보좌역은 “지금 후보 곁에는 간신, 아첨꾼, 정치 기생충만 가득하다. 신지예는 품고 이준석은 왜 버리냐”며 청년보좌역 자리를 내려놓겠다고 선언한 뒤 장을 떠나기도 했다. 이들은 지난 5일 열린 선대위 국민소통본부 주관 '전국 청년간담회'에서 불거진 '청년 홀대' 논란도 수차례 언급했다. 전국 청년간담회 이후 청년보좌역을 사퇴한 곽승용씨는 “처음 보좌역에 지원한 것은 2030의 지지를 다질 수 있겠다고 생각해서였다. 하지만 더는 방법이 없는 것 같아 사퇴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사를 보면 이 대표는 그 방법을 알고 있는 것 같다. 그를 내치고는 선거에서 절대 이길 수 없다”고 강조했다. 곽씨는 국민소통본부 청년 간담회에 참석한다던 윤 대표가 전화 연결으로 참여한 일에 실망했다며 청년보좌역 직책을 내려놨다. 국민의힘은 애초 윤 후보와 상의가 되지 않았던 일정이라 "참석 예정이 아니었다"고 해명한 바 있다. 이에 윤 후보는 "의사전달 과정에서 잘못이 많아 사후 경위 설명과 사과에서 부적절한 게 많았다"며 "선대기구 내에서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는 조언이 있어 제가 할 수 있는 처분은 다하기로 말씀드렸다"고 깊이 사과했다. 또 보좌역들은 "청년들이 행사에 조언만 할 것이 아니라 직접 행사를 기획할 기회를 달라"며 "청년이 아님에도 청년을 주제로 행사를 기획하는 이들이 없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앞으로 당의 모든 청년 기획 행사는 청년들께 맡기겠다"며 "제 정치 목적이 여러분이 그리는 미래와 다르지 않으니 이 점은 믿어달라"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일부 내용을 메모하는 등 이들의 쓴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간담회 중 보좌역의 이름을 한명씩 언급하며 소통을 늘리는 모습도 보였다. 이후 윤 후보와 이 대표는 늦은 오후 의원총회에서 그간의 갈등 관계를 전격 봉합하고 '원팀'으로 급선회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 김희수 이승연 인턴기자
2022-01-07 09:16:1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28일 "제가 차기 정부를 맡게 되면 대통령실부터 비롯해서 모든 정부부처에 청년 보좌역을 다 배치하겠다"며 적극적인 청년층 공략에 나섰다. 미래세대인 청년과 함께 국정을 운영하겠다는 의지로 2030 표심 흡수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 윤 후보는 "종합부동산세 폭탄의 치명적 파편이 아무 잘못없는 세입자로 튀고 있다"며 종부세 부작용을 부각시켰다. 윤 후보는 이날 여의도 북카페 '하우스'에서 '내일을 생각하는 청년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제가 대통령이 되면 미래세대인 청년과 함께 국정을 운영하겠다. 윤석열 정부에서 청년은 단순한 정책 수혜자를 넘어 국정 파트너이자 정책 기회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년을 단순한 인턴이 아닌, 청년 보좌역으로 의사결정과정에 참여시켜 적극적으로 그들의 의견을 반영하겠다는 것이다. 윤 후보는 "기득권으로 자리잡은 중장년층 생각만 갖고는 우리 사회 전체, 모두에 이익이 되는 보편적 행정과 정책을 펴나가기가 불가능하다"며 "젊은 사람들이 아직 경륜은 부족해도 더 넓게 바라보고 있어 그들의 인식과 정보를 국가 정책에 반영해야 하는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29일 세종과 대전을 찾는 윤 후보는 이날에도 '청년과 함께! 위드(with) 석열이형' 토크콘서트를 열어 청년층과의 스킨십 확대를 추진한다. 청년층 공략 외에도 윤 후보는 다시한번 종부세 개편 카드를 꺼내들며 종부세 부작용을 적극 강조했다. 윤 후보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종부세는 '상대적으로' 넉넉한 분들에게 걷는 세금이 맞지만 문제는 세금을 걷는 데서 여파가 멈추지 않는다는 데 있다"며 "종부세 문제는 단순히 부유층의 소득과 자산의 감소에서 그치지 않는다. 고스란히 세금 부담이 아무 잘못 없는 세입자에게 넘어가는 효과가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재명 후보가 자신이 변호한 조카 살인 사건을 '데이트 폭력으로 인한 중범죄'라고 언급했던 논란을 집중 공격했다. 상임선대위원장직 수락 후 첫 메시지로 이재명 공격을 꺼낸 김 위원장은 "심신미약 전공의 변호 기술자로 돌아가든 폭력성 짙은 영화 제작자나 감독이 되건 자신이 속해야 할 영역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그가 있을 자리는 대통령 후보 자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두 사람을 각각 18회와 19회, 도합 37회 찔러 죽인 엽기적인 사건 성격규정에 실수나 실언이 있을 수 있겠나"라며 "정치 하는 변호사가 '심신미약'을 일종의 변호 기술로 썼다"고 주장했다. 김학재 기자
2021-11-28 18:45:21[파이낸셜뉴스] 국가보훈부는 청년들의 의견을 보훈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제2기 국가보훈부 2030 자문단' 발대식을 국립서울현충원 호국전시관에서 5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날 보훈부에 따르면 2기 2030 자문단은 현역 군인, 소방관, 교사, 학생 등 다양한 직군의 20대와 30대 청년 26명으로 구성됐다. 허지훈 청년보좌역은 "앞으로 다양한 활동을 통해 2030 자문단이 보훈정책 발전을 위한 청년세대의 인식을 전달하는 메신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2030 자문단장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보훈 문화를 국민 일상으로 확산하기 위해서는 젊은 세대부터 보훈에 관심을 갖고 실천하는 게 필요하다"라며 "청년들로 구성된 2030 자문단의 참신하고 다양한 의견 제시 등 적극적인 활동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2030 자문단은 내년 12월까지 보훈정책에 관한 제언, 모니터링, 보훈 행사 참여, 홍보 등의 행사를 통해 청년세대의 의견을 전달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11-04 10:3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