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횡성=김기섭 기자】횡성군이 착한가격업소 27곳과 청년소상공인 312개 가맹점을 대상으로 5% 추가 인센티브 혜택을 지원한다. 11일 횡성군에 따르면 소비자는 기존 70만원 한도내 10% 캐시백 적립에서 5% 추가 지원으로 총 15%의 혜택을 받게 된다. 해당 혜택을 제공하는 가맹점은 횡성사랑카드 그리고 APP 메인화면에서 결제매장 찾기 > 상세검색 > 가맹점유형에서 착한가격업소 또는 청년소상공인가맹점을 선택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예산소진시까지 진행된다. 횡성군 관계자는 “추가 인센티브 지원을 통해 소상공인 지원과 더 나아가 횡성군 물가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내년에도 정책사업을 발굴해 횡성군 인구감소 등에 대처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11-11 09:43:03쿠팡이 국내에서 창출한 일자리가 8만개를 돌파했다. 10일 쿠팡이 발행한 '2024 쿠팡 임팩트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으로 쿠팡과 물류배송 자회사인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의 직고용 인력은 8만명을 넘었다. 경상·전라·충청 지역 등 쿠팡의 지방 물류센터의 직고용 인력 중 20·30대 청년 비중은 51% 이상이다. 이는 수도권 쿠팡 물류센터의 20·30대 청년 비중(40%)보다 10%포인트 이상 높은 수치다. 여성과 장애인 일자리도 늘었다. 쿠팡이 창출한 여성 일자리는 2만개 이상으로, 물류센터 근무자의 50%가 여성이다. 장애인 고용인력은 지난해 1300명을 넘어 전년보다 20% 증가했다. 쿠팡 입점 중소상공인은 지난해 기준 약 23만명으로 전년보다 3만명가량 늘었다. 같은 기간 중소상공인 거래금액은 12조원 수준으로 30% 뛰었다. 로켓직구와 로켓배송을 통해 대만에 수출하는 소상공인의 거래액은 지난해 기준 전년 대비 2600% 이상 증가했다. 수출에 나선 소상공인 수도 같은 기간 140% 늘었다. 중소제조사와 협력해 선보이는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제조하는 소상공인의 매출은 꾸준히 늘어 지난해 말 기준 1조원을 돌파했다. PB상품을 만드는 국내 제조사 가운데 중소기업 비중은 90% 수준으로 약 3만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쿠팡은 소상공인이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판로 확대와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오는 2026년까지 3조원 이상을 투자해 경북·광주·울산·부산 등 9개 지역에 물류센터를 건립해 운영하면 약 1만명 규모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쿠팡 관계자는 "앞으로도 물류 인프라 투자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발전에 앞장서겠다"며 "소상공인에게 새로운 시장의 기회를 열어주고 쿠팡 직원이 더 좋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화 기자
2024-11-10 18:43:04【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는 30일의성 봉양 온누리터에서 '가게는 나의 꿈이고 미래'라는 부제로 출산 걱정은 덜고, 직장의 행복은 더하는 '청년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사업추진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청년 소상공인과 함께한 이날 간담회는 도가 전국 처음으로 추진하는 '소상공인 아이보듬 지원사업'에 대한 설명과 2025년도 신규 아이디어 청취를 위해 마련됐다. 최영숙 경제통상국장은 "오늘 수렴한 내용을 검토해 2025년 사업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고, 경북에서 처음 시작한 출산 소상공인 대체인력 지원 정책이 성공적으로 안착해 전국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간담회에는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을 비롯해 경북경제진흥원, 경북도 소상공인연합회, 경북도 청년연합회, 청년협동조합협의회, 경북지구청년회의소, 청년정책참여단, 청년CEO협회,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및 22개 시·군 담당자가 참석해 현장의 목소리를 전하고 의견을 교환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청년 소상공인은 "사업안착과 확장을 고민해야 하고, 출산과 육아, 경제적 안정으로 행복한 가정을 꾸려나가야 하는 부담이 있다"면서 "이에 따라 출산한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은 청년의 꿈 실현과 직접적으로 연결된다는 것에 공감하고, 도가 청년 소상공인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라고 당부했다. 아이보듬 지원사업과 관련해 문경에서 파티시에로 디저트 공방을 운영하다 올해 4월 출산해 반년 째 휴업하고 있는데 지원 대상이 되는지, 포항시에서 교육 공부방을 운영 중으로 2025년 출산을 앞두고 있는데 대체인력을 고용하면 지원을 받을 수 있는지 등 다양한 직종에서 출산했거나 계획하는 소상공인의 문의가 이어졌다. 또 육아 지원도 대체인력 업무에 포함하자는 의견과 임신기에도 대체인력 지원 가능토록 요청하는 의견도 있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8-30 08:30:55[파이낸셜뉴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월말 발표 예정인 2025년 예산안에서 청년 일경험 기회 및 경력단절 여성·중장년 등의 일자리 지원, 저소득층 자립지원, 소상공인 맞춤형 지원 등 관련 예산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18일 민생현안 간담회를 개최하고 청년·장년·노인·경력단절 여성·폐업 소상공인 등 일자리 지원사업 참여자들과 생계비 대출 등 정책 서민금융 이용자들의 애로사항 및 정책건의를 청취했다. 참석자들은 다양한 정부지원 정책들을 수요자들이 편리하게 한 번에 확인·안내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소상공인 특화 취업지원 프로그램들이 실제 취업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교육과정 등을 내실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 최 부총리는 "부처별 지원정책을 통합 안내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정책 이용 편의성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민생안정을 최우선 국정 목표로 민생현장과의 소통을 한층 더 강화하고, 가용한 정책수단을 총동원해 국민들께서 체감 가능한 민생정책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일자리·주거 등 국민들이 어려움을 겪는 분야의 민생대책을 꾸준히 준비·발표하겠다"고 강조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4-07-18 14:08:11[파이낸셜뉴스]신한은행이 서울 중구 OK빌딩에서 신용보증재단중앙회와 청년 소상공인을 돕기 위한 보증기금 출연 및 보증료 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4월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신한은행의 민생금융지원 자율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신한은행은 신용보증재단중앙회에 70억원을 출연해 1050억원 규모의 보증부 대출을 공급하고 추가로 35억원을 보증료 재원으로 조성해 해당 대출을 이용하는 청년 고객들의 보증료를 전액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6개월 이상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만 39세 이하 청년 소상공인이다. 대출한도는 최대 5000만원으로 대상 소비자는 보증부 대출 이용혜택과 보증료 면제 혜택을 동시에 받을 수 있다. 금융 비용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청년 소상공인들의 사업 활성화와 경영 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소기업, 소상공인들과 은행이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준비해 기업 시민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04-30 13:50:28KT가 9일부터 온라인 채널 KT닷컴을 통해 인터넷·TV를 신규 가입하는 청년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다이렉트 1년 약정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다이렉트 1년 약정 프로모션’은 1년만 써도 3년 약정 수준의 할인 가격으로 인터넷·TV서비스를 제공하는 혜택으로, 주거지 변경이 잦은 청년 층이나 시장 변화에 탄력적인 약정 조건을 찾는 소상공인을 위해 준비했다. ‘다이렉트 1년 약정 프로모션’은 인터넷·TV 일반상품의 1년 약정과 대비해 △인터넷 에센스(1GiGA) 요금제는 매월 1만4300원 △지니 TV 에센스 요금제는 매월 5655원이 절감돼 두 상품을 함께 이용 시 기존 대비 최대 28%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인터넷 이전 설치 1회 △공유기 WiFi 6D 월 1100원 6개월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프로모션 가입은 만 34세 이하의 개인 고객 또는 모든 연령의 개인사업자이면 가능하고 KT 공식 온라인 채널 KT닷컴을 통해 9월 30일까지 가입할 수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다이렉트 1년 약정 프로모션’은 인터넷뿐만 아니라 TV까지 할인되는 혜택으로, 특히 인터넷과 TV를 함께 사용하는 청년 및 소상공인 통신비 절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KT Customer사업본부장 김영걸 상무는 “이번 다이렉트 1년 약정 프로모션은 청년과 소상공인들이 원하는 부분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통해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키는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들을 지속해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4-09 09:36:59[파이낸셜뉴스] 장성민 국민의힘 경기 안산갑 국회의원 후보가 8일 상대후보인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겨냥, "양문석 후보 딸 불법사기대출 문제는 2030 청년세대, 자영업, 소상공인들의 등을 돌리게하는 결정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장성민 후보는 이날 SNS를 통해 "지금 시중에 약은 약사에게, 진료는 의사에게, 대출은 양문석에게란 말이 회자되고 있을만큼 이 문제는 민주당에 심대한 영향을 주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장 후보는 "이번 선거는 변수가 많아 한치 앞을 예측할수 없게 됐지만 선거판세에 영향을 미칠 핵심변수의 첫번째는 모든 게 허위로 드러난 양문석 후보 딸 불법대출"이라면서 "둘째는 김준혁 후보의 성폭행 사관, 셋째는 경제회복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안산 지역 민심에 대해 장 후보는 "이곳 안산에선 양문석 범죄심판론이 핵심"이라면서 "불법과 도덕타락의 대표적 인물인 양문석 후보가 이번 총선 핵심이슈로 떠오르면서 민주당의 정권심판론을 덮어버렸다"고 주장했다. 장 후보는 "이는 이재명식 공천이 국민을 무시한 막장공천임을 온 세상에 공표한 국민조롱 공천"이라면서 "양문석게이트로 이재명식 도덕파탄자들이 정권을 심판한다는 논리는 대중적 공감력을 약화시켰다"고 지적했다. 이어 "양문석 딸 불법대출사건은 이재명 대표의 친명횡재, 비명횡사란 이재명식 사천론, 망천론을 재소환했다"며 "그 결과 양문석게이트는 이재명리스크와 연동돼 결국 대장동 부패론을 리마인드시키면서 민주당리스크로 확산중"이라고 강조했다. 장 후보는 "양문석 딸 불법대출은 약자들의 사업지원금을 부동산투기자금으로 전용했다는 점에서 자영업, 소상공인들의 피눈물을 짜낸 대표적 위선행위이자 사기대출사건"이라며 "2030세대들에게 등을 돌리게 한 상징적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선거 운동 중 만난 한 청년이 "이번에 양문석이 되면 저를 비롯한 다수의 청년들은 안산을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 것을 언급한 장 후보는 "이 말을 평생토록 가슴에 안고 살게될까봐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양문석 후보는 자신의 자녀 명의 대출 논란에 대해 지난 1일 "이자 절감을 위한 편법대출과 관련한 논란으로 국민 여러분과 안산시민께 걱정을 끼친 점, 다시 한번 더 사죄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양 후보는 논란 확산을 막기 위해 아파트 처분 계획을 밝히면서 처분과정에서 손해 발생시 감수하겠다고 밝혔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04-09 00:24:23[파이낸셜뉴스]은행권이 서민금융진흥원 출연금 확대·소상공인에 대한 경비 지원 등 6000억원에 달하는 민생금융 지원방안을 내놨다. 은행들이 공통적으로 실시하는 이자 캐시백(환급) 뿐 아니라 각 은행의 상생금융 테마에 맞게 자율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이다. 이를 통해 최소 167만명의 시민들이 민생금융 지원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27일 각 은행 및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은행들은 총 5971억원 규모의 민생금융 지원방안 자율프로그램을 확정하고 본격 시행키로 했다. 자율프로그램은 은행별 상황과 특성에 맞춰 은행들이 취약계층에게 실효성 높은 지원방안을 마련한 것이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과 IBK기업·SC제일·한국씨티은행, 카카오뱅크·JB광주·Sh수협·DGB대구은행 등 12개 은행이 자율적인 민생금융에 동참했다. 은행권의 자율프로그램은 크게 △서민금융진흥원 출연(2214억원) △저금리 대환프로그램 재원(158억원) △소상공인 및 소기업 경비·보증료 등 지원(1919억원) △청년·금융취약계층 지원(1680억원) 등으로 구성됐다. 정책 서민금융에 자율프로그램 전체 재원의 40%, 소상공인·소기업 지원에 32%, 청년·취약계층을 돕는 데 28%가 각각 사용된다. 서민금융진흥원 출연금을 제외한 재원 70% 이상이 현금성 지원으로, 민생금융 체감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 42만명, 청년 26만명, 저신용자 등 금융취약계층 86만명 등 총 167만명이 민생금융 지원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4대 시중은행은 소상공인과 청년에 초점을 맞춰 어려움을 덜어주기로 했다. KB국민은행은 총 716억원의 자율프로그램을 실행한다. 서민금융진흥원 출연(218억원), 저금리 대환대출(68억원) 뿐 아니라 지역신용보증재단 개인사업자에 150억원의 보증료 및 이자 캐시백을 지원한다. 소상공인 사업장 시설 개선과 여성 가장, 미혼모 등 여성 영세 사업자를 위한 경영 자금 지원 등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사업 기반 안정화를 도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162억원 규모로 지원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총 1094억원의 자율프로그램을 통해 18만 7000여 명의 고객을 지원한다. 신한은행 프로그램은 △소상공인 금융부담 완화 프로그램 287억원 △미래세대 청년지원 프로그램 228억원 △사회 이슈 해결 동참 프로그램 141억원 △서민금융진흥원 및 소상공인 저금리 대환대출 지원 438억원 등으로 구성됐다. 하나은행은 소상공인·자영업자·금융취약계층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총 1563억원의 자율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서민금융진흥원 출연금 확대 외에 하나은행의 자체 프로그램은 소상공인·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한 △에너지생활비 지원(300억원 규모, 지난 2월 지급완료) △고효율 에너지기기·디지털기기 교체 지원 △경영컨설팅 비용 지원 △보증기관 보증료 지원으로 구성돼 있다. 우리은행은 다음달부터 청년과 소상공인 등 60만명을 대상으로 총 908억원 규모 민생금융 자율프로그램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 우리은행은 금융권 단독으로 청년층을 위한 ‘학자금대출 상환금지원 캐시백’을 시행한다. 우리은행뿐만 아니라 다른 은행에서 학자금대출을 받은 청년층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3-27 16:35:59[파이낸셜뉴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표상 회복 흐름과 달리 체감경기는 여전히 온기 확산이 더딘 상황"이라며 "민생회복과 경제역동성 제고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최 부총리는 청년·소상공인·신산업분야에 대해 각각 육성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청년세대에는 취업·창업·소비 선호도가 높은 웹 콘텐츠 창작과 웨딩·뷰티 서비스 육성에 나선다. 최 부총리는 "공정한 계약이 이루어지도록 표준계약서를 보급하고, 악성댓글에 신속 대응하도록 제재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겠다"며 창작자 보호를 강조했다. 웹툰 시장이 7년 새 5배 가까이 성장하는 등 K-콘텐츠 영향력이 증가함에 따라 기업 뿐 아니라 개인 창작자까지 지원 폭을 넓힐 방침이다. 최 부총리는 "개인 창작자도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청년 창업 비중이 높은 뷰티 서비스는 창업 부담을 낮추는데 초점을 뒀다. 최 부총리는 "3·4분기부터 간이과세 적용대상을 이·미용 업종 전체로 확대할 것"이라며 "창업환경을 분석해 주는 ‘창업기상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간이과세 대상에서 제외하던 수도권·광역시 등에 소재한 40㎡ 이상 사업장 역시 지역·규모에 상관없이 포함시킬 계획이다. '깜깜이 가격' 관행이 남아있는 웨딩산업은 고객 만족도를 제고한다. 최 부총리는 "결혼 관련 품목·서비스에 대한 가격표시 의무화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국립미술관·박물관 등을 맞춤형 예식공간으로 개방하겠다"고 덧붙였다.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도 늘어난다. 정부는 지난 2월 부가가치세 간이과세자 기준을 상향한에 이어 3월부터 영세 소상공인 전기요금 지원에 들어간다. 최 부총리는 "올해 안에 공공·민원서비스 400여개의 구비서류를 제로화하고, 상반기 안에 인감 요구사무 900여건을 정비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미성년자에게 술과 담배를 잘못 판 경우 과도한 제재를 받지 않도록 다음달까지 법령 개정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핀테크 등 융합기반 신산업에 대한 규제도 풀기로 했다. 외환거래 등 강력한 규제를 적용받던 분야에도 "이머니(페이) 선물하기 등을 외환도 가능하도록 규제를 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로봇시장, 수직농장, 디지털의료기기 등 신기술 산업에 대한 현장애로를 해소해나갈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알리·테무·쉬인 등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발생하는 피해 방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위해물품·가품 등이 국내에 유통되지 않도록 해외직구 종합대응 TF를 구성했다"며 "필요시 추가 대책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역동성'과 '사회이동성'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2기 경제팀은 향후 내수 회복에 초점을 두고 정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최 부총리는 "지역투자 활성화와 공공부문 선도 등을 통해 건설투자를 보강하기 위한 방안을 곧 마련해 발표하겠다"며 "사회이동성 제고를 위한 대책도 다음달까지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4-03-13 08:25:18[파이낸셜뉴스] 쿠팡이 청년 소상공인 지원에 발벗고 나섰다. 쿠팡은 오는 10월 31일까지 디지털 커머스 전문기관 '소담스퀘어 당산'과 함께 청년 소상공인 기획전을 열고 이들의 판로 개척와 매출 확대를 돕는다. 쿠팡이 만 39세 이하 청년 소상공인 상품만 모아 상생 기획전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5일 쿠팡에 따르면 쿠팡은 소담스퀘어 당산과 협업해 청년 기업 11곳의 상품에 대한 판로를 지원하기로 했다. 소담스퀘어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중소기업유통센터에서 소상공인들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인프라 공간으로 디지털 리터러시 실습교육부터 영상 콘텐츠, 라이브커머스, 제작 지원 등 소상공인 디지털전환 확산을 위해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인프라 시설이다. 청년 기업들은 자금력과 경험 부족으로 온라인 판로 확대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쿠팡은 이들 기업들의 상품을 앱 메인 화면에 노출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쿠팡은 이들 청년 기업들의 상품을 모아 오는 10월 말까지 기획전을 연다. 롤케이크, 휴대폰 케이스, 마스크팩, 칫솔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상품 170여 개를 선보인다. 기획전에 참여하는 청년 기업 상품은 10% 할인된다. 화장품 제조 기업 '닥터클레오'의 김명환 대표는 "치열한 온라인 화장품 시장에서 판로를 확대하기 어려웠다"며 "많은 고객 수를 확보하고 있는 쿠팡과 함께 인지도와 매출 상승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쿠팡은 이번 기획전을 계기로 판로 및 매출 확대가 필요한 청년 소상공인 기획전을 늘려갈 계획이다. 쿠팡 관계자는 "청년 창업자들이 만든 각종 제품은 아직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지만 뛰어난 품질과 가성비를 갖춘 경우가 많다"며 "앞으로 이들의 제품을 적극 발굴해 고객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3-07-05 09: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