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들어서는 '청담 르엘' 아파트 특별공급에 2만여 명의 신청자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부동산홈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청담 르엘 64가구 특별공급 청약에 총 2만70명이 접수해 평균 31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유형별로 각각 생애 최초에 가장 많은 9091명의 신청자가 몰렸고, 신혼부부에는 6240명, 다자녀 가구에는 4320명이 접수했다. 청담 르엘은 청담 삼익아파트를 재건축해 들어서는 단지다.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9개동, 전용면적 49∼218㎡ 총 1261가구(임대 포함)로 조성된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7209만원으로 분양가상한제 적용단지 중 가장 비싸게 책정됐다. 전용 59㎡는 17억3900만∼20억1980만원, 84㎡는 22억9110만∼25억220만원 선이다. 지난 2011년 입주한 인근의 '청담 자이' 전용 82㎡가 지난 6월 32억9000만원(8층)에 거래된 바 있다. 주변 시세와 비교해 10억원 안팎의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데다 실거주 의무가 없어 신청자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9-19 21:09:09[파이낸셜뉴스] 10억원에 달하는 시세차익이 예상되며 '로또청약'이 예고된 강남 한강변 청담르엘 특별공급에 2만70명이 몰렸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 중 역대 최고가에도 불구하고 실수요자들의 접수가 몰리며 예상대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1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청담르엘 특별공급 접수 마감 결과 64가구 모집에 2만70명이 접수했다. 생애최초 모집에만 1만명에 육박하는 9091명이 접수했고, 신혼부부 특공에도 6240명이 접수했다. 이어 다자녀 특공에는 4320명이 지원했다. 예상대로 특공 실수요자 접수가 몰리면서 20일부터 진행되는 일반청약에도 접수가 몰릴 전망이다. 청담르엘은 이날 특공을 시작으로 20일(해당지역) 일반청약 85가구 모집에 대한 접수를 진행한다. 입주는 2025년 11월이다. 이 같이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데는 강남 한강변 역세권이라는 입지적 장점과 높은 시세차익이 가능한 가격 경쟁력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청담르엘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 134-18 일원에 지하 4~지상 35층, 9개동, 126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청담삼익아파트를 재건축하는 것으로 7호선 청담역 역세권이며 9호선 봉은사역과도 가깝다. 한강변에 위치한 초역세권 대단지로 인근에는 경기고와 영동고 등 우수한 학군이 조성돼 있다. 특히 가격적인 장점이 높다는 평가다. 청담 르엘 평균 분양가는 3.3㎡당 7209만원으로 역대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 중 가장 높지만 인근 시세와 비교해서는 10억원 가량 낮다. 실제 면적별 분양가는 전용 59㎡가 17억~20억원대, 84㎡는 22~25억원 선이다. 인근 아파트인 청담자이의 경우 82㎡가 올해 6월 32억9000만원에 거래되면서 최고가를 기록했고, 49㎡는 올해 4월 21억3000만원에 매매 등기를 마쳐 최고가를 나타냈다. 청담자이가 2011년 준공된 단지이고 708가구 규모로 더 적은 것을 감안하면 청담르엘의 가격 경쟁력은 더 높다는 분석이다. 인근 또다른 단지들 역시 올해 들어 역대 최고가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청담역 인근에 2014년 준공한 177가구 규모 청담래미안로이뷰는 110㎡가 올해 4월 38억원에 매매등기를 마쳐 최고가를 기록했다. 인근에 2004년 준공한 449가구 규모 아이파크삼성도 195㎡가 지난달 77억9000만원에, 175㎡는 지난 1월 90억원에 각각 거래돼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서울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최고가 기록이 이어지면서 강남권 청약 수요도 몰리고 있다는 평가다. 앞서 올해 강남권 분양은 최고 20억원 시세차익이 기대되며 잇따라 '로또청약' 흥행을 이어갔다. 지난 7월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분양한 래미안 원펜타스가 일반청약 178가구 모집에 9만3864명이 몰리며 527.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데 앞서 강남 도곡동 래미안 레벤투스도 40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 역시 442대1이 넘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 같이 로또청약을 중심으로 청약 수요쏠림은 이어진다는 전망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추석 이후 1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포함된 분양가구가 증가한 가운데 9월말에서 10월로 이어지는 가을 성수기 분양시장은 수도권 내에서도 양극화되는 모습"이라며 "가을 분양 성수기에 다양한 물량들이 계획돼 옥석가리기를 통한 선택과 집중도 한층 치열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9-19 11:32:17[파이낸셜뉴스] 강남권 로또 단지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청담 르엘( 조감도)’이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청담삼익 아파트를 재건축한 '청담 르엘'의 사이버 견본주택을 이날 오픈한다. 청약은 오는 19일 특별공급, 20일 1순위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5층, 9개동 규모로 전용 49~218㎡ 총 1261가구로 지어진다. 이 가운데 전용 59~84㎡ 14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분양가는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 중 역대 최고가인 3.3㎡당 7209만원에 책정됐다. 주변 시세를 감안하면 약 10억원의 시세차익이 기대된다. 이 단지는 청담동에서도 손꼽히는 입지에 자리잡고 있다. 지하철 7호선 청담역 초역세권에 위치해 있으며, 주변으로는 올림픽대로·동부간선도로·영동대로 등 광역 교통망도 잘 갖춰져 있다. 한강변에 위치해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인근에 청담근린공원, 봉은사 등 녹지와 공원이 자리잡고 있다. 이 아파트는 투기과열지구인 서울 강남구에 들어선다. 1순위로 청약하기 위해서는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2년 이상이고, 지역별 예치금액을 충족해야 한다. 무주택 또는 1주택 이하 세대주만 1순위로 청약이 가능하다. 서울에서 2년 이상 계속 거주한 경우 해당지역 1순위로 청약할 수 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09-06 09:38:57[파이낸셜뉴스] 올 하반기 로또 청약 단지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청담르엘(청담삼익 재건축)' 분양가격이 3.3㎡ 7209만원으로 확정됐다. 분양가상한제 역대 최고 금액이다. 현금 부자들만을 위한 로또 청약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열린 청담르엘 강남구 분양가 심의에서 3.3㎡당 평균 7209만원으로 결정됐다. 분양가상한제 최고 가격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의 3.3㎡당 6736만원을 넘어선 역대 최고 금액이다. 3.3㎡당 7209만원 기준으로 보면 분양가는 전용 59㎡(24평) 17억~18억, 84㎡(34평) 24~25억원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인근 '래미안 라클래시'의 경우 전용 84㎡ 기준으로 35억원 안팎에 매매되고 있다. ‘청담자이’도 전용 82㎡가 34억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10억원 가량의 시세차익이 예상되고 있다. 단지는 지하철 7호선 청담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 입지에 자리 잡고 있다. 경기고와 영동고 등 명문 학군과 대치동 학원가도 가깝다. 청담삼익 아파트 재건축으로 지은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5층, 9개동 규모로 전용 49~218㎡ 1261가구의 대단지이다. 이 가운데 전용 59~84㎡ 14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롯데건설에 따르면 분양은 오는 9월에 진행될 예정이다. 입주 시기는 2025년 11월로 예정돼 있다. 시장에서는 분양가상한제 아파트 분양가격도 치솟으면서 로또 청약도 결국 현금부자들의 잔치가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분상제가 적용되는 강남권 아파트 분양가격도 계속 오르면서 앞으로 나올 단지는 8000만원도 넘을 것으로 보인다”며 “돈 있는 현금 부자들의 놀이터가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08-22 09:37:12[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한강변에 롯데건설의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르엘'이 들어선다. 올 하반기 서울 강남권에서 분양이 잇따라 예정돼 있어 로또 청약 열기는 지속될 전망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오는 9월 강남구 청담동에서 ‘청담 르엘( 투시도)’을 분양할 예정이다. 청담삼익아파트를 재건축한 ‘청담 르엘’은 지하 4층~지상 35층, 9개동 규모로 전용 49~218㎡ 총 1261가구 대단지다.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전용 59~84㎡ 14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단지는 지하철 7호선 청담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 입지로 9호선 봉은사역과 가깝다. 한강 조망이 가능하고 인근에 청담근린공원, 봉은사 등 녹지도 풍부하다. 도보 약 5분 거리에 봉은초와 봉은중이 위치하고 있다. 분양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다만 분양가상한제 적용지인 만큼 주변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공급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시세 차익을 노린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르엘'은 롯데건설이 지난 2019년 출시한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이다. 롯데건설은 오는 9월 중 온라인 견본주택을 열 계획이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8-20 10:27:26[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남구 청담동 ‘청담르엘(청담삼익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 시공사인 롯데건설이 조합측이 도급계약서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다며 ’공사중지‘를 예고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이날 청담삼익아파트 재건축 사업장에 ‘공사중지 예고’ 현수막을 걸었다. 3개월 이내에 협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공사중단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롯데건설에 따르면 지난 2021년 12월 착공 후 직접공사비 2475억원, 대여금 1080억원, 사업비 1300억원 등 총 4855억원을 투입했다. 하지만 조합측이 일반분양, 조합 요청 마감재 변경에 따른 공기 연장, 도급 공사비 정산 등 도급계약상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아 부득이하게 공사중지 예고에 들어갔다는 설명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조합측에서 일반분양 시기를 계속 미루고 있고, 그에 따른 금융비용이 늘어난 것도 지급할 생각이 없다”며 “이 외에도 마감재 변경으로 발생한 추가 공기 반영 거부, 도급공사비 증액 등이 종합적으로 문제가 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017년 청담삼익아파트 조합은 롯데건설과 공사비 3726억원에 시공계약을 맺었다. 지난해 5월 조합과 시공사는 58% 인상된 6313억원으로 공사비를 협의했다. 이에 대해 조합원 내분이 일었고, 공사비를 협의한 조합장이 지난해 7월 자진사퇴했다. 현 집행부는 한국부동산원에 전 집행부가 협의한 공사비 검증을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양측이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게 되면 청담삼익아파트 재건축 공사는 오는 9월부터 중단될 예정이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06-17 13:35:46올해 분양 최대어로 꼽히는 서울 강남구 청담르엘(청담삼익아파트 재건축)의 일반분양 시기가 불투명해지고 있다. 2년여전 착공을 시작해 지난해 분양이 예상됐지만 조합과 시공사간 공사비 분쟁이 발생해서다. 1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청담삼익 조합은 롯데건설과 공사비를 두고 협의 중이다. 2017년 롯데건설과 시공사 계약 당시 공사비는 3726억원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5월 조합과 시공사가 협의한 공사비는 6313억원으로 급증했다. 이를 두고 조합에 내홍이 벌어졌다. 지난해 7월 전임 조합장이 자진사퇴했다. 새집행부는 지난해 12월부터 한미글로벌과 용역을 체결해 설계변경에 따른 공사비 과다 책정이 없는지 살피고 있다. 용역결과는 이르면 이달 나올 예정이다. 조합은 과거 조합 집행부가 협의한 공사비를 거부하고 한국부동산원에 공사비 검증을 의뢰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다만, 한국부동산원 공사비 검증은 강제력이 없다. 롯데건설은 2021년 12월 착공해 현재 공정률은 40%를 넘어섰고 준공예정일은 내년 8월이다. 다만, 공사비를 받지 못하고 있다. 조합이 관리처분계획인가 및 조합원 동호수 추첨까지 마쳤지만 다음 수순인 시공사와 조합원 간 분양계약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롯데건설은 조합 측에 조합원분양 계약 대신 일반분양이라도 먼저 하자고 요청했다. 지난해로 예상됐던 일반분양 입주자모집공고도 연기돼 공사비 수급이 지연되고 있어서다. 법률전문가들은 공사비 협의가 장기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신호용 법무법인 윤강 변호사는 "건설사는 유동성 확보를 위해 분양을 통한 분양대금이 필요하고 조합은 분담금을 줄이려는 상황이다. 줄다리기가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예림 법무법인 심목 변호사는 "이미 (공사비가) 총회 의결이 돼서 결정이 됐으면 집행부가 바뀌어도 그대로 승계가 되니 시공사에서 공사비 변경을 받아들긴 어려울 듯하다"고 말했다. 공사비 상승 우려로 청담르엘의 입주권 매수세는 줄어든 상황이다. A공인중개사는 "조합원 입주권 호가는 전용 84㎡는 30억~35억원, 전용 111㎡은 35억~43억원"이라며 "하지만, 입주권 매물은 많지 않다"고 말했다. B공인중개사는 "분양 지연으로 분담금이 더 오를 것이란 예상이 나오면서 매매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청담동이 토지거래허가구역인 것도 입주권 거래의 제약요인이다. 공인중개사 C씨는 "청담르엘처럼 30억원을 투자할 사람이 실거주하는 경우는 드물다"라고 말했다. 공인중개사 D씨는 "입주권 보다는 일반분양 시점을 묻는 전화가 많다. 분양가상한제 지역이기 때문에 로또 청약이 기대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16일 강남구청이 고시한 청담삼익 관리처분계획인가변경 인가 기준으로 단지는 지하 4층에서 지상 35층, 공동주택 9개동 1261가구(조합원 940가구, 일반분양 149가구, 보류지 29가구, 공공임대 144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으로 조성된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3-10 18:14:39올 하반기 청약시장 최대어인 서울 강남구 청담르엘이 19일 분양에 나선다. 청담동에서 10년 만에 공급되는 신축 아파트기 때문에 분양 관심도가 높다. 서울 청약 경쟁률이 고공행진 중인 상황에서 '10억원' 시세차익을 노린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청담삼익아파트를 재건축한 청담르엘은 지하 4층~최고 35층, 9개동, 전용면적 49~218㎡, 총 1261가구다.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일반분양은 전용면적 59~84㎡ 149가구다. △59㎡A 34가구 △59㎡B 39가구 △84㎡A 25가구 △84㎡B 38가구 △84㎡C 13가구다. 입주는 2025년 11월 예정이다. 지하철 7호선 청담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 입지며 9호선 봉은사역도 가깝다. 청담역에는 위례신사선이 예정이고 삼성역에는 GTX-A노선이 2028년 개통을 예정하고 있다. 강남구 내에서도 상위 입지에 속하는 청담동인 만큼 로또 청약이 기대되는 단지다. 평형별 최고 일반분양가는 전용 59㎡ 20억1350만원, 전용 84㎡ 25억4570만원이다. 3.3㎡당 7593만원에 달한다.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 중 역대 최고가다. 직방에 따르면 강남구 2년간 평균 분양가는 3.3㎡당 4531만원, 평균 시세는 3.3㎡당 7834만원이다. 사실상 강남 평균 시세 수준에서 분양가가 책정된 셈이다. 청담르엘 바로 옆 인접 단지인 청담자이(2011년 준공, 708가구) 전용 82㎡는 지난 6월 32억9000만원에 거래됐다. 평균 시세는 3.3㎡당 9834만원이다. 청담자이 보다 청담르엘이 대단지고 청담역과 인접한 만큼 더 좋은 입지로 평가된다. 분양 후 약 10억원 시세차익이 예상되는 이유다. 인근에서 리모델링을 추진 중인 나홀로 아파트인 신동아(1997년 준공, 106가구) 전용 84㎡는 지난달 12일 24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청담르엘 인근 공인중개사는 분양이 다가오면서 조합원 입주권 문의는 줄었다고 전했다. 강남 아파트값 상승세 속에서 청담동은 매매거래가 많지 않다는 반응이다. 초고가지역인데다 토지거래허가구역에 속해 실거주 2년 의무도 있기 때문이다. 아실에 따르면 올해 들어 청담동에서 매매거래가 가장 많은 단지는 청담자이로 총 17건이다. 이중 12건이 상반기 거래량이다. 강남구에서 올해 가장 거래가 많은 단지는 도곡렉슬 88건이다. A공인중개사는 "청담르엘 조합원 입주권이 호가가 40억원대도 있지만 실제 거래될 수 있는 금액은 다르다. 올 초 전용 84㎡ 33억원 수준이었지만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와 함께 36억원 정도로 올라섰다"며 "다만 준공이 1년 남짓 남은 상황에서 세금 때문에 팔려는 사람도 드물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9-18 18:47:16[파이낸셜뉴스] 올 하반기 청약시장 최대어인 서울 강남구 청담르엘이 오는 19일 분양에 나선다. 청담동에서 10년 만에 공급되는 신축 아파트기 때문에 분양 관심도가 높다. 서울 청약 경쟁률이 고공행진 중인 상황에서 ‘10억원’ 시세차익을 노린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청담삼익아파트를 재건축한 청담르엘은 지하 4층~최고 35층, 9개동, 전용면적 49~218㎡, 총 1261가구다.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일반분양은 전용면적 59~84㎡ 149가구다. △59㎡A 34가구 △59㎡B 39가구 △84㎡A 25가구 △84㎡B 38가구 △84㎡C 13가구다. 입주는 2025년 11월 예정이다. 지하철 7호선 청담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 입지며 9호선 봉은사역도 가깝다. 청담역에는 위례신사선이 예정이고 삼성역에는 GTX-A노선이 2028년 개통을 예정하고 있다. 강남구 내에서도 상위 입지에 속하는 청담동인 만큼 로또 청약이 기대되는 단지다. 평형별 최고 일반분양가는 전용 59㎡ 20억1350만원, 전용 84㎡ 25억4570만원이다. 3.3㎡당 7593만원에 달한다.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 중 역대 최고가다. 직방에 따르면 강남구 2년간 평균 분양가는 3.3㎡당 4531만원, 평균 시세는 3.3㎡당 7834만원이다. 사실상 강남 평균 시세 수준에서 분양가가 책정된 셈이다. 청담르엘 바로 옆 인접 단지인 청담자이(2011년 준공, 708가구) 전용 82㎡는 지난 6월 32억9000만원에 거래됐다. 평균 시세는 3.3㎡당 9834만원이다. 청담자이 보다 청담르엘이 대단지고 청담역과 인접한 만큼 더 좋은 입지로 평가된다. 분양 후 약 10억원 시세차익이 예상되는 이유다. 인근에서 리모델링을 추진 중인 나홀로 아파트인 신동아(1997년 준공, 106가구) 전용 84㎡는 지난달 12일 24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청담르엘 인근 공인중개사는 분양이 다가오면서 조합원 입주권 문의는 줄었다고 전했다. 강남 아파트값 상승세 속에서 청담동은 매매거래가 많지 않다는 반응이다. 초고가지역인데다 토지거래허가구역에 속해 실거주 2년 의무도 있기 때문이다. 아실에 따르면 올해 들어 청담동에서 매매거래가 가장 많은 단지는 청담자이로 총 17건이다. 이중 12건이 상반기 거래량이다. 강남구에서 올해 가장 거래가 많은 단지는 도곡렉슬 88건이다. A공인중개사는 “청담르엘 조합원 입주권이 호가가 40억원대도 있지만 실제 거래될 수 있는 금액은 다르다. 올 초 전용 84㎡ 33억원 수준이었지만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와 함께 36억원 정도로 올라섰다”며 “다만 준공이 1년 남짓 남은 상황에서 세금 때문에 팔려는 사람도 드물다”고 말했다. B공인중개사는 “인근 단지 급매물은 올 초 빠졌고 올해 6월부터 상승장이 본격화되면서 청담 아파트 집주인들은 가격 상승 기대감에 매물을 거둬들였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청약은 양극화가 심화되는 모양새다.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1~8월 서울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은 140.66대 1을 기록했다. 자치구별로 보면 지난 1~8월 강남구의 1순위 경쟁률이 402.97대 1로 가장 높았다. 반면 지방의 올해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은 6.71대 1에 그쳤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9-18 09:47:00#.로또 단지인 서울 강남구 청담동 '청담 르엘' 전용 84㎡ 최고 분양가는 25억원대다. 해당 평형 일반분양은 76가구. 이 가운데 40%인 31가구가 특별공급이다. 일부 특공은 월소득이 일정 기준 이하여야 한다. 소득제한은 있지만 25억원대 고가 아파트 특공청약은 가능하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로또 단지를 중심으로 당첨 청약가점이 치솟으면서 가점을 차곡차곡 쌓아온 40~50대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부동산 커뮤니티와 국민신문고 등에는 4050세대들이 '역차별'을 호소하며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민원과 글이 급증하고 있다. 4050세대의 가장 큰 불만은 특공물량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2023년 3월부터 특별공급 분양가 9억원 기준을 폐지했다. 파이낸셜뉴스가 올해 강남권서 선보인 5개 단지를 분석한 결과 일반분양 가운데 40~50%가 특공이다. 일반분양 전 가구가 소형인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의 경우 특별공급 비중이 50%에 이른다. 생애최초, 신혼부부 등 일부 특공은 월소득이 기준 이하여만 청약할 수 있다. 한 40대 가장은 "소득제한이 있는 특공 대상자가 20억원대 분양가 집을 청약하고, 자금 계획을 짤 수 있느냐"며 "금수저 신혼부부에게 급행열차 태워주는 것이나 다름 없다"고 말했다. 예비 당첨자도 순번 부여도 모두 가점순으로 뽑아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재 예비 당첨자 순번을 부여할 때 일반공급은 가점순, 특별공급은 추첨으로 정한다. 특별공급도 가점순으로 순번을 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다른 40대 가장은 "가점순으로 예비 순번을 매길 필요가 있다"며 "무작위 추첨에서는 중장년층이 상대적으로 손해를 볼 수 있다"고 했다. 청약가점 제도의 개편 목소리도 나온다. 특히 가점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부양 가족수(1명당 5점)는 현재 상황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가점제는 지난 2008년부터 시행됐다. 그런데 항목별 점수 배점은 2008년 이후 한번도 변하지 않았다. 부양 가족수(1명당 5점, 최대 35점), 무주택 기간(1년 단위 2점, 최대 32점), 통장 가입기간(1년 단위 1점, 최대 17점) 등의 기준이 유지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청약 제도가 저출산 대응에 맞춰지면서 일정 부문 중장년층이 손해를 볼 수 밖에 없다고 말한다. 기준 강화 및 물량 축소 등 특공제도를 손질하는 것에 대해서는 찬반 논란이 팽팽하다. 한 전문가는 "특공대상을 분양가 9억원 이하로 낮출 경우 수도권에서 청약할 수 있는 주택은 극소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수저 잔치로 전락한 특공 제도를 손 봐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특히 가점 배점 항목은 시대 상황에 맞게 바꿔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고준석 연세대 상남경영원 교수는 "현재 3~4인 가구가 대부분으로 가족 구조가 많이 바뀌었다"며 "부양가족 가점 배정 한도를 낮추는 등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09-10 18:1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