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공사비 증액 등을 두고 갈등을 겪은 강남구 청담삼익 아파트 재건축 사업 등에 '코디네이터'를 파견해 합의를 이끌었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정비사업이 지체되거나 갈등을 겪는 경우 행정·도시 전문가들을 현장에 파견해 합의를 도출하는 코디네이터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최근 시가 중재에 성공한 지역은 청담삼익 아파트 재건축 사업, 미아3구역·안암2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 사업 등이다. 시에 따르면 청담삼익 아파트 재건축은 조합과 시공사가 최근 공사비를 3.3㎡당 743만원에서 765만원으로 증액하기로 합의했다. 당초 시공사가 요구한 3.3㎡당 771만원보다는 낮은 금액이다. 공사비 증액은 최근 관리처분계획 변경 총회에서 가결됐으며 조만간 일반분양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미아3구역 재개발 사업은 시공사가 물가 상승, 레미콘 수급 차질, 화물연대 총파업 등에 공사대금 청구 소송까지 내는 등 갈등이 커졌으나 코디네이터의 중재 덕에 최근 조합과 시공사가 공사비를 3.3㎡당 543만원에서 564만원으로 올리기로 합의했다. 구역 내 공공 기숙사를 건립해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에 매각하고, 이 대금을 공사비로 충당하기로 해 조합원들의 부담을 줄였다. 안암2구역 재개발사업은 공사대금 미지급 등에 시공사가 조합원 분양분에 대해 유치권을 행사해 입주가 지연됐지만 코디네이터가 갈등을 조율해 현재 조합원 입주가 재개됐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갈등관리에 적극 나서 문제를 해결하고 신속한 주택공급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8-27 08:13:09[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공사비 증액 등으로 갈등을 빚어온 정비사업에 코디네이터를 파견하는 등 갈등 조정·중재에 나서면서 잠실진주아파트·대조1구역·청담삼익아파트 등에 대해 공사비 합의 등을 이끌어 냈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시 정비사업 코디네이터는 현재 대조1구역, 잠실진주아파트, 방화6구역, 청담삼익아파트, 미아3구역, 안암2구역 등 6곳의 정비사업 현장에 파견돼 있다. 코디네이터는 도시행정·도시정비·법률·세무·회계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돼 정비사업 분쟁 발생 시 시·구·갈등당사자와 협의체를 구성하고 당사자 간 의견청취 및 갈등원인 분석을 통해 적절한 조정안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효과적으로 갈등을 중재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잠실진주아파트 재건축사업의 경우 시공자가 설계변경, 마감재 상향, 물가상승, 금융비용 등의 사유로 공사비 증액요구가 있었으나, 총회에서 공사계약변경 약정체결 안건이 부결되는 등 시공사와 공사비 관련 협의 지연으로 서울시 코디네이터 파견을 요청했으며 코디네이터 및 시·구·조합·시공자가 함께 참여한 6차 중재 회의를 거쳐 공사비 증액에 대한 합의안을 마련했다. 전날 조합총회를 통해 합의안이 의결됨으로써 공사비 증액에 대한 갈등을 해소하고, 하반기 일반분양 등의 일정을 순조롭게 진행할 예정이다. 잠실진주 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공사비 증액 총회 부결 이후, 시공자와의 공사비 증액, 공사기간 연장에 따른 합의점을 찾는 데 어려움이 있었으나, 서울시가 파견한 코디네이터의 적극적인 중재로 공사기간 조정, 지연이자 절감 등 조합원의 목소리가 적극 반영돼 총회에서 안건이 가결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앞서 대조1구역은 조합내부 갈등 및 공사비 미지급 등으로 올해 1월부터 공사 중단 등 극심한 갈등을 겪었으나, 서울시 코디네이터 파견해 총회를 통해 새로운 집행부 구성을 완료하고 공사를 재개하게 됐다. 새로운 조합집행부 구성을 위한 총회 및 선거관리까지 조합정상화를 위한 전 과정에서 컨설팅 및 중재활동을 지원했다. 이어 청담삼익아파트 재건축사업은 ‘공사중지 예고’ 등 시공사에서 공사를 중단하고 일반분양 일정이 연기될 예정이었으나, 코디네이터 파견을 통해 시·구·조합·시공자가 함께 3차 중재 회의를 개최했다. 지난 8일 공사비, 금융비용, 공사기간 등을 조정해 합의서를 도출했으며, 8월 말로 예정된 총회에서 의결을 거친 뒤 본격적으로 일반분양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또 행당7구역은 SH공사 공사비 검증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해 조합-시공자간 긍정적인 합의를 도출한 바 있다. 자재비 등 이례적인 공사비 상승으로 인한 조합-시공자간 갈등 해소를 위해 객관적인 산출 방안을 제안해 긍정적인 합의를 도출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상시 모니터링 및 현장조사를 통해 공사비 갈등 원인을 사전에 파악하고, 공사비 갈등으로 인한 사업지연 등 조합원 피해 예방을 위해 적극적으로 조정·중재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7-16 19:46:02서울 강남구 청담동 청담삼익아파트(조감도)가 최고 35층 1230가구 대단지로 재건축 된다. 강남구는 지난 4일 청담동 134-18번지 청담삼익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에 사업시행 인가를 하고 본격적인 재건축 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 80년 준공된 888가구의 청담삼익아파트는 현재 구조체가 노후화되고 열악한 주거환경의 개선을 위해 재건축 사업을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재건축이 진행되면 청담삼익아파트는 기존 12층, 12개동 888가구에서 최고 35층, 9개동 1230가구로 탈바꿈 된다. 전용면적 60㎡ 미만의 소형주택이 270가구(임대주택 104가구), 60~85㎡ 중소형은 472가구, 85㎡ 이상 중대형은 488가구의 대형 재건축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특히 청담삼익아파트 단지는 건축심의를 통해 우수디자인 인정을 받아 발코니 설치면적이 크게 늘었다. 이에 따라 입주자들의 사용하는 공간에 대한 효율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또한 인근 한강공원과의 연결을 통해 자연과 소통하는 단지로 설계될 예정이다. kimhw@fnnews.com 김현우 기자
2015-12-07 17:45:57서울 청담동 한강변 아파트인 청담삼익이 재건축 소식으로 한 달 새 매매호가가 3000만~5000만원 이상 오르는 등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청담삼익아파트에 도시계획 심의 통과를 자축하는 현수막이 내걸려 있다. #. 지난해까지만 해도 하루 걸려오는 전화가 다섯손가락 안에 꼽을 정도였지만 요즘 강남 재건축시장이 활성화되는 분위기여서 덩달아 청담 삼익에 관심을 갖는 투자자도 많이 늘어났습니다. 최근 성사된 매매거래가 3~4개월 전 대비 2배 이상인 것 같습니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 H공인 관계자) #. 강남 재건축시장은 이제 웬만큼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오를 대로 오른 인근 지역 재건축 단지에 비해 청담 삼익은 막 재건축 사업을 시작하는 단계다보니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매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그래서 장기 투자 목적으로 선점하려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매매호가가 5000만원 이상 올랐습니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 S공인 관계자) 가락시영, 잠실주공 등을 중심으로 강남 재건축시장이 활발해지자 그동안 주목을 받지 못했던 청담동 청담삼익이 강남 재건축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인근 학군 수요로 인해 실거주 중심으로 부동산 거래가 이뤄졌던 지난 수년과는 다른 양상이다. 한강변에 위치한 청담삼익 아파트는 지하 3층~최고 35층(한강변 15층) 9개동 1296가구(임대 155가구)로 재건축된다. 또 한강변 재건축 아파트 중 처음으로 단지 내 임대와 분양을 함께 하는 소셜믹스(Social Mix) 형태가 접목된다. ■중개업소 "재건축 시동 걸었다" 14일 찾은 청담동 일대 부동산 시장은 모처럼 걸려오는 매물 문의 전화로 분주한 분위기였다. 특히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청담삼익 재건축안이 통과된 이후 근 한 달 동안 일대 부동산 시장에 온기가 돈다는 설명. 청담동 G공인 관계자는 "지난 2003년 조합설립 인가 이후 재건축 사업 소식이 거의 10년 넘게 없어 사실상 사업이 중단된 것과 마찬가지였다"며 "지금은 시작단계인데도 강남 재건축시장 분위기가 워낙 좋다보니 이 일대도 속도를 낼 것이라는 기대감이 상당하다"고 말했다. C공인 관계자도 "그동안 워낙 거래 움직임이 없었던 터라 지금은 재건축 분위기에 불이 붙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라며 "매수 문의를 해오는 사람도 많고 특히 시장에 내놨던 매물을 다시 거둬들이는가 하면 일부 집주인은 매매가를 계속 높이는 추세"라고 전했다. 청담삼익 전용면적 104㎡는 서울시 발표 직후 매매호가가 3000만원 정도 오른 데 이어 현재 10억2000만~10억3000만원을 호가하는 매물이 다수다. 더러 1~3층 등 저층 및 급매물을 중심으로 9억4000만~9억6000만원선의 저가도 있지만 이마저 빠르게 소진된다는 게 일대 중개업소들의 전언. 139㎡는 13억8000만~14억원에 매매거래가 이뤄지고 있고 지난 한 달간 104㎡와 마찬가지로 3000만~5000만원 정도 올랐다. S공인 관계자는 "향후 이주까지 3년 정도 걸리기 때문에 실거주를 겸해 투자 목적으로 매입하려는 사람이 많다"면서 "2주 전까지는 매매호가가 올라도 눈치 보느라 거래가 뜸했지만 지금은 급매물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소셜믹스 글쎄…" 이 같은 시장 분위기에도 일부 실소유주들은 '소셜믹스' 형태로 재건축 될 단지 계획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내놓는다. 50대 주부 황모씨는 "집을 매입한 지 10년이 넘었는데 이제야 재건축 사업이 재추진된다고 해 좋았다"며 "한강 조망에, 교통도 편리하고 학군 수요도 상당하지만 임대와 분양이 한 단지에 있으면 집값에 영향을 주지 않을까 솔직히 걱정되는 부분"이라고 털어놨다. C공인 관계자는 "전체 재건축 물량 중 10~15% 정도가 임대 물건으로 당초 49㎡만 임대주택 구성 계획이었는데 임대주택 면적 확대에 주민 반발이 꽤 많은 편"이라며 "아직 소셜믹스 구조의 세부 계획이 나오지 않은 상태지만 향후 정비사업 계획 수립 때 주민들 동의를 쉽게 받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gms@fnnews.com 고민서 기자
2014-01-14 17:16:16서울 청담동 한강변 아파트인 청담삼익이 재건축 소식으로 한달새 매매호가가 3000만~5000만원 이상 오르는 등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청담삼익아파트에 도시계획 심의 통과를 자축하는 현수막이 내걸려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하루 걸려오는 전화가 다섯 손가락안에 꼽을 정도였지만 요즘 강남 재건축시장이 활성화되는 분위기여서 덩달아 청담 삼익에 관심을 갖는 투자자도 많이 늘어났습니다. 최근 성사된 매매거래가 3~4개월 전 대비 2배 이상인 것 같습니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 H공인 관계자) "강남 재건축시장은 이제 웬만큼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오를대로 오른 인근 지역 재건축 단지에 비해 청담 삼익은 막 재건축 사업을 시작하는 단계다보니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매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그래서 장기 투자 목적으로 선점하려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매매호가가 5000만원 이상 올랐습니다" (청담동 S공인 관계자) 가락시영, 잠실주공 등을 중심으로 강남 재건축시장이 활발해지자 그동안 큰 주목을 받지 못했던 청담동 청담삼익이 강남 재건축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인근 학군 수요로 인해 실거주 중심으로 부동산 거래가 이뤄졌던 지난 수년과는 다른 양상이다. 한강변에 위치한 청담삼익 아파트는 지하3층~최고 35층(한강변 15층) 9개동 1296가구(임대 155가구)로 재건축된다. 또 한강변 재건축 아파트 중 처음으로 단지 내 임대와 분양을 함께 하는 소셜믹스(Social Mix) 형태가 접목된다. ■중개업소 "재건축 시동 걸었다" 14일 찾은 청담동 일대 부동산 시장은 모처럼 걸려오는 매물 문의 전화로 분주한 분위기였다. 특히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청담삼익 재건축안이 통과된 이후 근 한달 동안 일대 부동산 시장에 온기가 돈다는 설명. 청담동 G공인 관계자는 "지난 2003년 조합설립 인가 이후 재건축 사업 소식이 거의 10년 넘게 없어 사실상 사업이 중단된 것과 마찮가지였다"며 "지금은 시작단계인데도 강남 재건축시장 분위기가 워낙 좋다보니 이 일대도 속도를 낼 것이라는 기대감이 상당하다"고 말했다. C공인 관계자도 "그동안 워낙 거래 움직임이 없었던터라 지금은 재건축 분위기에 불이 붙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라며 "매수 문의를 해오는 사람도 많고 특히 시장에 내놨던 매물을 다시 걷어들이는가 하면 일부 집주인은 매매가를 계속 높이는 추세"라고 전했다. 청담삼익 전용면적 104㎡는 서울시 발표 직후 매매호가가 3000만원 정도 오른 데 이어 현재 10억2000만~10억3000만원을 호가하는 매물이 다수다. 더러 1~3층 등 저층 및 급매물을 중심으로 9억4000만~9억6000만원선의 저가도 있지만 이마저 빠르게 소진된다는 게 일대 중계업소들의 전언. 139㎡는 13억8000만~14억원에 매매거래가 이뤄지고 있고 지난 한달간 104㎡와 마찬가지로 3000만~5000만원 정도 올랐다. S공인 관계자는 "향후 이주까지 3년 정도 걸리기 때문에 실거주를 겸해 투자 목적으로 매입하려는 사람이 많다"면서 "2주 전까지는 매매호가가 올라도 눈치 보느라 거래가 뜸했지만 지금은 급매물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주민들 "소셜믹스 글쎄..." 이같은 시장 분위기에도 일부 실소유주들은 '소셜믹스' 형태로 재건축 될 단지 계획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내놓는다. 50대 주부 황모씨는 "집을 매입한 지 10년이 넘었는데 이제야 재건축 사업이 재추진된다고 해 좋았다"며 "한강 조망에, 교통도 편리하고 학군 수요도 상당하지만 임대와 분양이 한 단지에 있으면 집값에 영향을 주지 않을까 솔직히 걱정되는 부분"이라고 털어놨다. C공인 관계자는 "전체 재건축 물량 중 10~15% 정도가 임대 물건인데 당초 49㎡만 임대주택 구성 계획과 다른 임대주택 면적 확대에 주민 반발이 꽤 많은 편"이라며 "아직 소셜믹스 구조의 세부 계획이 나오지 않은 상태지만 향후 정비사업 계획 수립 때 주민들 동의를 쉽게 받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gms@fnnews.com 고민서 기자
2014-01-14 16:24:07서울시는 지난 18일 제21차 도시계획위원회(이하 도계위)를 개최, 강남구 청담삼익아파트 재건축 안(案)을 통과시켰다고 1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강남구 청담동 134의 18 일대에 위치한 청담삼익아파트는 지난 1980년 5월께 총 888세대, 12개동, 지상12층 규모로 건립된 아파트였으나 이번 예정법적상한 용적률 결정으로 용적률 299.85%, 최고 35층(한강변 15층), 총 1296세대(임대 155세대)로 재건축될 예정이다. 시공은 롯데건설이 맡았다. 시는 임대주택 규모를 다양화하고 임대와 분양주택을 같은 동에 섞어 배치하는 '소셜믹스' 계획을 마련하는 조건으로 가결됐다고 전했다. 도계위는 이와 함께 도봉구 쌍문2구역(4만1999㎡)을 재건축 정비하는 안도 가결했다. 이곳에는 용적률 240.55% 이하, 건폐율 30% 이하로 최고 18층짜리 아파트 17개 동이 지어져 744가구가 입주하게 되며 전용면적별로 85㎡ 초과 98가구, 85㎡ 이하 584가구, 임대 62가구가 조성된다. 이 밖에 옛 영등포교도소·구치소 자리인 구로구 고척4구역을 재개발하는 안도 통과됐다. pio@fnnews.com 박인옥 기자
2013-12-19 10:32:26■조병선 청담삼익아파트 재건축조합 추진위원회 위원장 “청담삼익아파트는 지상에 주차장을 없애고 지하 1, 2층을 주차공간으로 확보해 단지의 쾌적성을 높일 것입니다. 아파트 동마다 2층까지는 ‘필로티 방식’을 사용해 여유공간을 많이 둘 계획입니다.” 조병선 재건축조합 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청담공원, 봉은사 등 많은 녹지공간에 접해 있어 환경이 양호한 지역”이라고 단지를 소개하면서 “가구의 90% 이상을 한강 조망이 가능하도록 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위원장은 일부에서 확정지분제(계약시점에 조합원의 지분 보상율을 결정하는 사업 방식)로 결정된 것을 우려하는데 대해 “중층아파트 재건축의 예시가 없는 상황이며 관리 처분의 기준 선정이 어렵다”고 말했다.그는 또 “ 유래가 없는 확정 지분제의 도입으로 시공사에게 조합 운영비와 기타 비용 청구에 대해 이행한다는 각서를 받아 놓았다”며 “ 어떤 조합운영보다도 투명하게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 건축조례 개정 발표 이후 일반주거지역 1종에 해당하는 청담삼익아파트는 용적률 250% 이상을 넘지 못하게 돼 있다.이에 대해 조합측은 한강변의 녹지지구로 묶여있는 곳을 서울시에 기부채납 형식으로 제공하고 이에 따른 인센티브 30%를 확보하는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단 용적률 280%는 돼야 사업성이 있으므로 조합과 시공사측이 용적률 30%를 어떻게 추가 확보할 수 있느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위원장은 “워낙 입지여건이 뛰어나고 강남에서도 요지에 위치한 만큼 최고의 아파트 단지를 조성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규성기자
2001-05-03 06:08:51요즘 재건축시장에는 두가지 기류가 흐르고 있다. 건축된지 20여년 이상된 10∼15층 규모의 중층 아파트 단지의 재건축바람과 재건축이 결정된 아파트 가격이 급격히 오르고 있는 부분이다. 그러나 서울시의 건축조례 변경으로 용적률이 강화돼 상당한 주의가 요망된다. 값이 오른다고해서 재건축단지가 모두 수익성이 나는 것은 아니다. 여의도 및 강남일대의 재건축 대상아파트에 투자할 때는 반드시 수익성을 제대로 파악해 봐야 한다. 시공사가 결정된 뒤로 인기를 끌고 있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삼익아파트의 진행과정 및 수익성을 자세히 알아본다. ◇ 청담 삼익아파트 입지여건=지하철 7호선 청담역과 영동대로가 교차하는 지역에 위치해 입지여건이 양호하다.또한 영동대로를 통해 서울의 남북과 올림픽대로, 강변대로 진출입이 쉽다. 인근에 봉은 초·중등교, 경기고교 등이 접해 있고, 주변에 청담공원이 가까워 환경이 쾌적한 편이다. 무역센터와 봉은사, 잠실 운동장, 현대백화점 등이 가까워 생활편의시설도 잘 발달해 있다. 우리나라 주거 일번지인 강남구에 속하며, 신주거문화의 핵심 요충지로서의 지역적 위상을 갖춘 주거군에 위치하고 있다. 또한 한강에 인접해 있어 전망이 뛰어난 단지로 꼽히면서 수요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 추진현황=청담 삼익아파트는 지난 99년 7월 재건축 추진위가 결성돼 지난 4월7일 창립총회를 열고 롯데건설을 시공사로 결정했다. 총회때 삼성물산 주택부문과 롯데건설이 경합 했으나 확정분양가를 제시한 롯데건설이 시공을 맡게 됐다. 사업 시행면적 1만9863평에 기존 아파트 888가구를 909가구로 건립하게 되며 용적율은 현재와 마찬가지로 280%다. 단지는 기존 35평 576가구, 46평형 168가구, 54평형 144가구를 43평형 372가구, 51평형 324가구, 61평형 141가구, 85평형 3가구, 일반분양 예정분 21가구를 건립하게 된다. 조합원 평당 분양가는 1250만원으로 확정된 상태다.이주비는 35평 1억7500만원, 46평형 2억3000만원, 54평 2억7000만원이다. 조합측에선 오는 5월초 구조안전진단을 신청하고 관리처분 계획을 준비할 예정이다. 오는 8월에는 조합설립인가를 내고 내년 4월에는 사업승인을 신청한다는 것이다. 사업에 큰 문제가 없을 경우 내년 5월부터 철거가 시작돼 2003년 1월 착공에 들어간다. 입주예정은 2005년 11월이다. ◇ 거래 동향=청담 삼익아파트는 3월 한달간 재건축 대상아파트들 중에서 가장 값이 많이 오른 단지로 35평평의 경우 3월초 2억7000만원 수준이었으나 현재는 3억3000만원까지 올랐다. 3월 이후 재건축대상아파트 가격이 꾸준히 오르고 있는 추세에 따라 청담 삼익아파트도 당분간 가격이 1000만∼3000만원 가량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에선 “재건축 시공사 선정 한달전부터 가격이 급격히 올랐다”며 “ 조금 더 오르면 주춤거리기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담 삼익의 경우 거래는 한산한 편이지만 다른 단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거래가 조금씩 늘고 있는 편이다. 입지 여건이 양호하다는 평가 때문에 인근 단지들보다 가격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나 현재 상태에서 위험 부담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서울시 건축조례에 따르면 1종 일반주거지역의 용적률은 150∼250%이다. 청담삼익의 경우 지구단위계획에 따라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받아야 정확한 용적률이 나올 수 있다. 일단 시공사인 롯데건설이 확정지분제로 공사 계약을 해 용적률 280%를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변수가 있으나 현재 상태에선 수익성이 있는 단지로 평가될 수 있다. 43평형에 입주하는데는 총 투자비용이 5억원선이다. 반면 지난해 6월 입주한 청담공원 삼성아파트 40평형대는 5억2000만∼6억원선에 거래되고 있어 시세 차익이 2000만∼1억원 수준으로 전망된다. / leegs@fnnews.com 이규성기자
2001-05-03 06:08:51서울 강남구 청담동 삼익아파트 재건축조합이 턴키(설계·시공 일괄) 입찰로 아파트 재건축공사를 발주, 설계,지질조사등의 간접경비 절감이 예상된다. 또 일관성있는 재건축사업 추진이 가능,지금까지 시공사를 결정하지 않은 강남지역 재건축 추진 아파트 조합들이 인·허가부터 완공까지 모든 것을 시공사가 맡아서 해결 해주는 턴키입찰 방식을 선호할 것으로 보인다. 청담동 삼익아파트 재건축 추진위는 최근 삼성,대림등 5개 대형 건설업체에 설계에서부터 시공까지 모든 것을 수주업체가 맡아서 하는 턴키 방식으로 재건축을 진행하는 입찰제안서를 보냈다고 25일 밝혔다. 추진위가 보낸 입찰제안서는 ▲무이자 이주비 ▲무상 평수 ▲설계 도면 ▲유이자 이주비의 이자율 등을 명시해 오는 28일까지 재건축추진위로 제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추진위는 각 업체들의 제안서를 바탕으로 오는 3월중 조합원 총회를 열어 재건축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이 아파트는 1만9000여평의 땅에 35,46,54평형 888가구로 구성돼 있다. 재건축 참여 제안서를 받은 업체는 삼성물산 주택부문,대림산업,롯데건설,현대산업개발,LG건설 등 5개업체다.이들 업체는 이 아파트에 대한 설계를 위해 측량을 실시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업체 한 관계자는 “이 단지는 재건축을 위한 안전진단 등 기본적인 조사도 하지 않은 상황이어서 수주를 한다해고 인·허가부터 재건축까지 모두를 업체가 다해 줘야 할 형편”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공사비 결정에 큰 영향을 주는 지질조사조차 하지 않아 업계입장에서는 입찰 금액 결정에 어려움이 많다”고 덧붙였다. 이곳은 중대형 평형으로 이뤄져 일반 분양은 거의 없고 평형만 늘리는 1대1 재건축이 될 가능성이 높다. / hanuli@fnnews.com 신선종기자
2001-02-25 05:50:08[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들어서는 '청담 르엘' 아파트 특별공급에 2만여 명의 신청자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부동산홈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청담 르엘 64가구 특별공급 청약에 총 2만70명이 접수해 평균 31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유형별로 각각 생애 최초에 가장 많은 9091명의 신청자가 몰렸고, 신혼부부에는 6240명, 다자녀 가구에는 4320명이 접수했다. 청담 르엘은 청담 삼익아파트를 재건축해 들어서는 단지다.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9개동, 전용면적 49∼218㎡ 총 1261가구(임대 포함)로 조성된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7209만원으로 분양가상한제 적용단지 중 가장 비싸게 책정됐다. 전용 59㎡는 17억3900만∼20억1980만원, 84㎡는 22억9110만∼25억220만원 선이다. 지난 2011년 입주한 인근의 '청담 자이' 전용 82㎡가 지난 6월 32억9000만원(8층)에 거래된 바 있다. 주변 시세와 비교해 10억원 안팎의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데다 실거주 의무가 없어 신청자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9-19 21: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