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청라국제도시 중봉지하차도 터널 내 차량에서 발생한 화재를 출근하던 소방대원이 진압해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었던 피해를 막았다. 14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인천소방본부 119화학대응센터 소속 강건묵 반장(소방교)가 아침 출근길에 중봉지하차도 내 차량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화했다. 강건묵 반장은 14일 오전 7시 34분께 중봉지하차도 중간지점을 지나던 중 25t 화물트럭 엔진 부분에서 나오는 연기를 목격했다. 강 반장은 평소 현장에서 하던 대로 침착하게 옥내소화전의 호스를 연결하고 화물트럭에 물줄기를 분사했다. 강 반장이 초기 진압을 하던 중 출동대가 도착했고 20여 분 만인 오전 7시 54분께 완전히 불을 끌 수 있었다. 강 반장의 발 빠른 대처 덕에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터널 화재가 신속하게 마무리됐다. 인명 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강건묵 반장은 “연기를 보고 순간적으로 몸이 반응했다. 그 순간 현장을 지나가게 되어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어 정말 다행”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4-14 11:53:43롯데건설이 인천청라의료복합타운 사업에 뛰어들었다. 롯데건설은 메리츠화재 컨소시엄에 참여해 인천청라의료복합타운 사업자 공모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컨소시엄에는 차병원, 메리츠화재, 현대건설, 롯데건설,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정림종합건축사사무소가 참여했다. 청라의료복합타운은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26만1635㎡ 규모의 부지에 500병상 이상 종합병원과 의료바이오 관련 업무·상업시설 등이 조성되는 사업이다. 메리츠화재 컨소시엄은 차병원그룹이 지금까지 쌓아온 병원, 바이오, 교육, 연구 분야의 노하우를 집약해 '청라의료복합타운' 조성사업을 성공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컨소시엄은 사업자 공모 제안서를 통해 차병원그룹의 바이오 클러스터 운영경험과 역량을 담고, 산·학·연·병 시스템을 통해 기존의 치료 패러다임을 벗어나 전생애주기적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복합단지형 모델을 제안했다. 또한 단지 내에 초등학교를 비롯해 주거시설, 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노인주택도 계획돼 전생애주기를 반영한 의료단지 조성이 기대된다. 박지영 기자
2021-06-06 17:48:34올해 하반기 분양시장의 최대 관심사인 ‘인천 청라 푸르지오’(조감도)에 내집마련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청라 푸르지오는 대규모 개발지역에 양호한 조망권을 갖추고 있는 데다 고급주택인 초고층 주상복합이면서도 에너지절약형 친환경아파트로 지어진다는 점에서 ‘품질’과 브랜드파워, 입지여건 등 ‘3박자’를 두루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이 아파트는 특히 주택시장이 전반적인 침체기에 접어드는 상황에서 공급되는 것이어서 분양성공 여부에 따라 주택시장의 분위기를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청약 결과가 주목된다 ■호수공원·골프장 조망 ‘랜드마크’ 청라 푸르지오는 청라지구 중심상업지역에 자리잡고 있다. 단지 서쪽으로는 76만㎡의 호수공원이 있고 북쪽으로는 골프장을 품고 있다. 최고 높이가 58층(189.1m)으로 청라지구 구석구석을 내려다볼 수 있다. 단지에서 남서쪽 수변공원에 자리잡는 상징타워도 한눈에 들어온다. 남쪽에는 연도형(스트리트형) 상업시설인 커낼워크가 자리를 잡고 있어 생활하기도 편리하다. ■‘신재생 친환경’ 아파트 청라 푸르지오의 품질은 초고층 주상복합이라는 말로 대변된다. 대우건설은 청라 푸르지오를 청라지구의 랜드마크로 개발하기 위해 각종 첨단시설을 도입한다. 그중에서도 눈에 띄는 것은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시설이다. 청라 푸르지오에는 태양열급탕, 지열냉난방, 옥상녹화시스템 등 대우건설이 개발한 20가지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제품 및 시설(그린 프리미엄)이 시범적용된다. 대우건설은 이를 통해 청라 푸르지오의 에너지사용량을 일반 아파트에 비해 30%가량 줄일 계획이다. 대우건설 이경섭 주택사업본부 상무는 “2010년부터 외부 에너지 사용을 100% 줄인 ‘제로하우스’를 건설하기 위해 청라 푸르지오를 시범단지로 정해 에너지사용량을 줄일 것”이라며 “청라 푸르지오가 신재생에너지 주택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땅의 절반이 녹지인 ‘녹색아파트’ 청라 푸르지오는 공간활용 면에서도 보기 드물게 쾌적한 환경을 갖춘다. 전체 부지면적 대비 건물면적을 말하는 건폐율(9.97%)은 10%도 안 된다. 땅의 10분의 1에만 건물을 올리고 나머지에는 공원과 부대시설을 들이는 것이다. 이렇게 해서 녹지율은 44.99%로 높였다. 48∼58층인 건물 4개 동을 나란히 배치함으로써 저층에서도 건물의 막힘이 없어 조망권을 확보했다. ■파격적 분양자금 지원 청라 푸르지오는 125.9∼378.9㎡ 총 751가구로 크기가 다양하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계약한 뒤 1년 후부터 전매가 가능하고 최초 계약자에게는 양도소득세 감면혜택(100%)이 주어진다. 25일부터 청약 1순위 접수를 실시한다. 고층아파트인 만큼 분양가는 3.3㎡당 1300만원대로 지난달 동시분양한 아파트(3.3㎡당 1110만∼1130만원)에 비해 다소 비싼 편이다. 대우건설 청라푸르지오분양사무소 김일두 소장은 “최고 입지에 들어서는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여서 가격이 다소 비싸지만 품질과 입지가 그 차이를 상쇄할 것”이라며 “계약금 20% 중 10%와 중도금 60%는 이자후불제로 대출해 주기 때문에 초기 구입부담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1577-5144 /victoria@fnnews.com 이경호기자
2009-11-25 20:57:37【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가 운영 중인 긴급차량의 인공지능(AI) 신호제어가 행정안전부와 인사혁신처가 공동 개최한 ‘2023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10일 인천시에 따르면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지방공사·공단 등 289개 기관에서 제출한 570여 건의 적극행정 사례 가운데 인천시가 지자체 부문에서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인천시의 긴급차량 인공지능(AI) 신호제어는 긴급차량 우선신호 제어방식을 활용해 긴급차량이 출발부터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녹색신호를 받을 수 있게 하는 지능형교통체계(ITS) 사업의 일환이다. 긴급차량의 우선신호 서비스 범위를 기존 소방관서 앞에서 인천시 전 지역으로 확대해 소방대원의 신속한 출동은 물론 일반차량도 신호대기로 인한 불편이 없도록 국내 최초의 혁신기술들을 도입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지난 4월 이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한 결과 화재현장 골든타임 준수율이 79.4%에서 94%로 대폭 상승함과 동시에 긴급출동 중 단 한 건의 교통사고도 발생하지 않는 등 소방대원은 물론 시민의 생명을 지키고 재산 피해 최소화, 교통사고 및 예산을 절감했다. 이와 함께 예선에서 인천시 중구가 인사혁신처장상을, 인천교통공사는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았다. 인천 중구는 지역 내 응급의료기관의 부재를 해결하고자 24시간 문 여는 의료기관을 지정·운영해 경증응급환자가 빠른 응급처치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인천교통공사는 그동안 청라지역 내 대단지 아파트 입주 및 재개발 등으로 광역버스 수용인원의 급격한 증가로 출퇴근시간 버스 혼잡도 과다, 안전사고 우려 및 극심한 교통정체를 노선 효율화 방안 시행 및 인근 지자체와 협업해 버스혼잡도 개선과 입석 이용자 저감 등 편의성을 높였다. 이상범 시 시정혁신관은 “시민이 행정효과를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인 행정을 펼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11-10 10:31:42【 대구=김장욱 기자】 지난 7일 오후 평일에도 불구하고 대구 중구 대신동 서문시장(한국관광의별·한국관광 100선)은 손님과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점심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분식골목과 보리밥골목, 칼국수골목 등에는 다양한 먹거리를 맛보려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전국 3대 시장인 서문시장은 지금의 자리로 둥지를 옮긴 지 100년이 됐다. 이에 발맞춰 대구시와 중구청, 서문시장연합회 등은 지난 1일 큰장로 일원에서 '2023년 서문시장 100주년 대축제'를 개최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윤석열 대통령 내외가 참석해 더욱 의미를 더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대구시민의 땀과 눈물이 담긴 역사의 현장인 서문시장에 이러한 우리의 헌법정신이 그대로 살아있다"면서 "서문시장이 복합문화 공간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정부는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근현대 대구의 역사와 삶을 고스란히 품어조선 초기 서문시장은 대구읍성 북문 밖에 자리 잡은 조그만 향시(鄕市)에 불과했다. 임진왜란 이후 대구에 경상감영이 들어서면서 대구는 영남의 정치, 경제, 국방의 거점으로 도약을 거듭했다. 17세기 대동법의 실시로 서문시장은 전국 3대 시장으로 발전하는 데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임란 후 조정은 기존의 조세를 지방 특산물(공물) 대신 쌀이나 면포로 내게 했다. 또 조운선(漕運船), 보부상들이 등장하고 유통·물류가 발달하며 대구는 일약 영남 경제의 핵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이런 상권의 신장을 배경으로 조선 후기엔 "서문시장에 가면 구하지 못하는 물건이 없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장시(場市)가 흥했고, 마침내 서문시장은 전국 3대 시장으로 도약하며 조선 유통·상업·물류의 중심이 됐다. 이 외에 맏형 격인 서문시장을 비롯해 화원장, 현내장, 무태장, 백안장, 범어장, 오동원장, 풍각장, 해안장 등 여덟 곳의 장시가 더 있어 대구는 전주, 평양과 더불어 3대 향시의 하나로 꼽혔다. 특히 서문시장은 국채보상운동이 전국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된 역사적 현장이다. 지난 1907년 2월 국채보상운동을 담당할 조직인 금연상채회는 서문시장 한가운데인 북후정에서 군민대회를 개최해 의연금 모금을 이끌어 냈다. 또 전 민족적 항쟁인 3·1운동이 경상도 최초로 폭발한 곳 역시 서문시장이다. 1919년 3월 8일 당시 대구의 종교계와 교육계 인사들은 서문시장 한복판에 쌀가마니를 쌓아 만든 임시 강단 위에서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독립운동 연설을 거행했다. 서문시장은 1923년 변화의 계기를 마련하게 된다. 1923년 4월 대구부는 '시구 개정사업'에 따라 약 39만원의 예산으로 천황당 못을 메우고, 그 주변을 정비해 새롭게 문을 열고 영업을 시작했다. 서문시장은 전체 면적 1만5021㎡(4544평)에 5구로 나눠 조성됐다. 지구 사이에는 가로·세로 8.1m, 내지 10.8m의 통행로가 만들어지고 통행로 양측에 하수구가 설치됐다. 1640㎡(496평) 규모의 건물도 갖췄는데 잡화점이 3동, 어물전과 곡물상이 각 2동, 창고 1동으로 구성됐다. ■화재 17회 발생, 2005·2016년 큰 피해서문시장은 100년 역사 동안 여러 차례 크고 작은 화재와 싸워야 했다. 기록된 화재만 무려 17회다. 1952년 2월 24일 점포 4200개가 전소된 대 화재를 시작으로 1960년, 1967년, 1975년에도 큰 화재가 발생했다. 2005년 12월 2지구 상가에서 발생한 화재로 186억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다. 10여년 뒤인 2016년 4지구에서도 화재가 발생해 점포 839곳이 전소되고 460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서문시장 역사상 손에 꼽을 만한 큰 화재로 기록됐다. 다행히 사고가 난 지 6년 만에 4지구를 새로 지을 시공사 선정 작업에 들어갔다. 하지만 과거보다 저조한 매출, 낡고 노후화한 시설, 코로나19 팬데믹 등 악재가 겹쳤다.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던 2020년 2월 개장 이래 처음으로 서문시장 전체가 엿새간 문을 닫기도 했다. ■정치적 상징성·삼성상회 이병철 등 부자 발상지서문시장은 경제적 부문뿐만 아니라 정치적으로 상징성을 키우고 있다. 대구의 지지를 얻고자 하는 정치인들은 1순위로 서문시장을 찾는다. 서문시장이 정치인들에게 각광을 받기 시작한 건 1997년 치러진 제15대 대선부터다. 당시 한나라당 후보인 이회창 전 총재가 서민적 이미지를 위해 이곳을 찾았다. 서문시장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정치인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다. 박 전 대통령은 정치적 고비가 있을 때마다 서문시장을 찾았다.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사태에 대한 역풍이 불자 세 결집을 위해 서문시장을 방문했고, 2012년 대선 과정에서도 찾았다. 대통령 당선 후에도 서문시장을 찾았던 그의 마지막 방문은 4지구 대형화재가 발생한 2016년이다. 당시 박 전 대통령은 탄핵이라는 정치적 최대 위기를 맞은 상황이었다. 윤석열 대통령 역시 지지율 정체를 대구 방문으로 돌파하곤 했는데 그 중심지는 역시 서문시장이다. 윤 대통령 내외는 취임 후 이날까지 모두 세번째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8월 찾았으며, 김 여사는 지난해 1월 혼자 방문한 적이 있다. 서문시장은 부자 신화의 발상지로도 유명하다. 1938년 서문시장에 삼성상회를 차리고 무역업에 뛰어든 이병철의 이야기는 누구나 알 정도로 익숙하다. 국채보상운동의 주역 서상돈이 가장 대표적이다. 김광제와 더불어 국채보상운동을 주도한 서상돈은 보부상 출신으로 거부가 된 인물이다. 금융자본가로 이름을 날린 정재학은 낙동강수운을 이용해 쌀과 소금장사를 했다. 소금값이 급등해 정재학은 금세 대구의 대부호 반열에 올랐다가 이일우, 장길상, 최준 등과 함께 민족은행의 기치를 내걸고 1913년 대구은행을 설립하고 대주주로서 은행장에 취임했다. 그는 1940년까지 대구은행을 지키는 데 혼신의 힘을 쏟았다. ■尹 대통령에 구국운동기념관·지하주차장 국책사업 요청 대구시는 서문시장을 찾은 윤 대통령에게 인근 계성중학교 운동장에 국립구국운동기념관을 짓고, 지하에 대규모 주차장을 건설해 서문시장 주차난까지 해소하는 국책사업(총사업비 2500억원 규모)을 제안했다. '구국운동기념관'은 대구 3·1만세 운동길, 근대 서양식 주택인 동산선교사 주택 , 청라언덕 등 서문시장 인근 역사문화자원을 연계해 구국의 역사를 기억하고 기념하는 상징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 관계자는 "3·8만세운동 당시 대구에서 쓸 독립선언문을 등사했던 장소가 계성학교 아담스관이며, 1923년 대구 물산장려운동의 중심이었고, 6·25전쟁 낙동강전투 당시 전선에 보낼 물자를 조달한 곳도 바로 서문시장"이라면서 "정부 차원에서 이런 역사를 보존하고 기념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판단해 사업을 제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접근성, 역사성 등을 고려했을 때 구국운동기념관 설립 최적지는 현재 계성중학교 운동장 일대다. 이곳에 지하 3층의 대규모 지하주차장까지 함께 조성되면 서문시장 내 주차난도 상당 부분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보고한 사업비 750억원 규모의 '백년시장 육성 프로젝트'에 대해 윤 대통령이 '적극 추진'을 주문해 서문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도 일정 부분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서문시장은 지역민의 애정이 깊은 특별한 장소로, 앞으로의 100년을 위해 더욱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우리 모두의 역할이다"면서 "정부 역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2023-04-09 19:13:02【대구=김장욱 기자】 지난 7일 오후 평일에도 불구하고 대구시 중구 대신동 서문시장(한국관광의별·한국관광 100선)은 손님과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점심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분식골목과 보리밥골목, 칼국수골목 등에는 다양한 먹거리를 맛보려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전국 3대 시장인 서문시장은 지금의 자리로 둥지를 옮긴 지 100년이 됐다. 이에 발맞춰 대구시와 중구청, 서문시장연합회 등은 지난 1일 큰장로 일원에서 '2023년 서문시장 100주년 대축제'를 개최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윤석열 대통령 내외가 참석해 더욱 의미를 더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대구시민의 땀과 눈물이 담긴 역사의 현장인 서문시장에 이러한 우리의 헌법정신이 그대로 살아있다"면서 "서문시장이 복합 문화 공간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정부는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근·현대 대구의 역사와 삶을 고스란히 품어조선 초기 서문시장은 대구읍성 북문 밖에 자리 잡은 조그만 향시(鄕市)에 불과했다. 임진왜란 이후 대구에 경상감영이 들어서면서 대구는 영남의 정치, 경제, 국방의 거점으로 도약을 거듭했다. 17세기 대동법의 실시로 서문시장은 전국 3대 시장으로 발전하는 데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임란 후 조정은 기존의 조세를 지방 특산물(공물) 대신 쌀이나 면포로 내게 했다. 또 조운선(漕運船), 보부상들이 등장하고 유통, 물류가 발달하며 대구는 일약 영남 경제의 핵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이런 상권의 신장을 배경으로 조선 후기엔 "서문시장에 가면 구하지 못하는 물건이 없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장시(場市)가 흥했고 마침내 서문시장은 전국 3대 시장으로 도약하며 조선 유통, 상업, 물류의 중심이 됐다. 대구의 시장은 대구장 또는 읍장이라 불렸고, 뒤에 서문 밖 시장 또는 서문시장이라 부르게 됐다. 시장의 규모와 거래액이 크기에 '큰장' 또는 '대구 큰장'으로도 불렸다. 이외 맏형격인 서문시장을 비롯해 화원장, 현내장, 무태장, 백안장, 범어장, 오동원장, 풍각장, 해안장 등 여덟 곳의 장시가 더 있어 대구는 전주, 평양과 더불어 3대 향시의 하나로 꼽혔다. 특히 서문시장은 국채보상운동이 전국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된 역사적 현장이다. 지난 1907년 2월 국채보상운동을 담당할 조직인 금연상채회는 서문시장 한가운데인 북후정에서 군민대회를 개최해 의연금 모금을 이끌어 냈다. 또 전 민족적 항쟁인 3·1운동이 경상도 최초로 폭발한 곳 역시 서문시장이다. 1919년 3월 8일 당시 대구의 종교계와 교육계 인사들은 서문시장 한복판에 쌀가마니를 쌓아 만든 임시 강단 위에서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독립운동 연설을 거행했다. 서문시장은 1923년 변화의 계기를 마련하게 된다. 1923년 4월 대구부는 '시구 개정사업'에 따라 약 39만원의 예산으로 천황당 못을 메우고, 그 주변을 정비해 새롭게 문을 열고 영업을 시작했다. 서문시장은 전체 면적 1만5021㎡(4544평)에 5구로 나눠 조성됐다. 지구 사이에는 가로·세로 8.1m, 내지 10.8m의 통행로가 만들어지고, 통행로 양측에 하수구가 설치됐다. 1640㎡(496평) 규모의 건물도 갖췄는데 잡화점이 3동, 어물전과 곡물상이 각 2동, 창고 1동으로 구성됐다. ■화재 17회 발생, 2005·2016년 큰 피해서문시장은 100년 역사 동안 여러 차례 크고 작은 화재와 싸워야 했다. 기록된 화재만 무려 17회다. 1952년 2월 24일 점포 4200개가 전소된 대 화재를 시작으로 1960년, 1967년, 1975년에도 큰 화재가 발생했다. 2005년 12월 2지구 상가에서 발생한 화재로 186억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다. 10여 년 뒤인 2016년 4지구에서도 화재가 발생해 점포 839곳이 전소되고 460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서문시장 역사상 손에 꼽을 만한 큰 화재로 기록됐다. 다행히 사고가 난 지 6년 만에 4지구를 새로 지을 시공사 선정 작업에 들어갔다. 하지만 과거보다 저조한 매출, 낡고 노후화한 시설, 코로나19 팬데믹 등 악재가 겹쳤다.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던 2020년 2월 개장 이래 처음으로 서문시장 전체가 엿새간 문을 닫기도 했다. ■정치적 상징성·삼성상회 이병철 등 부자 발상지서문시장은 경제적인 부문뿐만 아니라 정치적으로 상징성을 키우고 있다. 대구의 지지를 얻고자 하는 정치인들은 1순위로 서문시장을 찾는다. 서문시장이 정치인들에게 각광을 받기 시작한 건 1997년 치러진 제15대 대선부터다. 당시 한나라당 후보인 이회창 전 총재가 서민적 이미지를 위해 이곳을 찾았다. 서문시장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정치인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다. 박 전 대통령은 정치적 고비가 있을 때마다 서문시장을 찾았다.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사태에 대한 역풍이 불자 세 결집을 위해 서문시장에 방문했고, 2012년 대선 과정에서도 찾았다. 대통령 당선 후에도 서문시장을 찾았던 그의 마지막 방문은 4지구 대형화재가 발생한 2016년이다. 당시 박 전 대통령은 탄핵이라는 정치적 최대 위기를 맞은 상황이었다. 윤석열 대통령 역시 지지율 정체를 대구 방문으로 돌파하곤 했는데 그 중심지는 역시 서문시장이다. 윤 대통령 내외는 취임 후 이날까지 모두 세번째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8월 찾았으며, 김 여사는 지난해 1월 혼자 방문한 적이 있다. 서문시장은 부자 신화의 발상지로도 유명하다. 1938년 서문시장에 삼성상회를 차리고 무역업에 뛰어든 이병철의 이야기는 누구나 알 정도로 익숙하다. 국채보상운동의 주역 서상돈이 가장 대표적이다. 김광제와 더불어 국채보상운동을 주도한 서상돈은 보부상 출신으로 거부가 된 인물이다. 금융자본가로 이름을 날린 정재학은 낙동강수운을 이용해 쌀과 소금장사를 했다. 소금값이 급등해 정재학은 금세 대구의 대부호 반열에 올랐다가 이일우, 장길상, 최준 등과 함께 민족은행의 기치를 내걸고 1913년 대구은행을 설립하고 대주주로서 은행장에 취임했다. 그는 1940년까지 대구은행을 지키는 데 혼신의 힘을 쏟았다. ■尹 대통령에 △구국운동기념관 △지하주차장 국책사업 요청대구시는 서문시장을 찾은 윤 대통령에게 인근 계성중학교 운동장에 국립구국운동기념관을 짓고, 지하에 대규모 주차장을 건설해 서문시장 주차난까지 해소하는 국책 사업(총 사업비 2500억원 규모)을 제안했다. '구국운동기념관'은 대구 3·1만세 운동길, 근대 서양식 주택인 동산선교사 주택 , 청라언덕 등 서문시장 인근 역사문화자원을 연계해 구국의 역사를 기억하고 기념하는 상징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 관계자는 "3·8만세운동 당시 대구에서 쓸 독립선언문을 등사했던 장소가 계성학교 아담스관이며, 1923년 대구 물산장려운동의 중심이었고, 6·25 전쟁 낙동강 전투 당시 전선에 보낼 물자를 조달한 곳도 바로 서문시장이다"면서 "정부 차원에서 이런 역사를 보존하고 기념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판단해 사업을 제안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접근성, 역사성 등을 고려했을 때 구국운동기념관 설립 최적지는 현재 계성중학교 운동장 일대다. 이곳에 지하 3층의 대규모 지하주차장까지 함께 조성되면 서문시장 내 주차난도 상당 부분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보고한 사업비 750억원 규모의 '백년시장 육성 프로젝트'에 대해 윤 대통령이 '적극 추진'을 주문해 서문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도 일정 부분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서문시장은 지역민의 애정이 깊은 특별한 장소로, 앞으로의 100년을 위해 더욱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우리 모두의 역할이다"면서 "정부 역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3-04-06 16:12:42【 인천=한갑수 기자】 2003년 국내 최초로 스마트시티 사업을 시작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앞으로 한 단계 더 고도화하고 시민이 체험할 수 있는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대폭 확대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최근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스마트시티 추진전략 수립 최종 보고회'를 개최하고 오는 2030년을 목표로 한 IFEZ 스마트시티의 미래전략과 추진과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지난 2003년부터 도시개발 차별화 전략으로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스마트시티 사업을 중점 추진해 송도, 영종, 청라국제도시를 중심으로 통신망 인프라와 플랫폼, 스마트시티 기반시설 및 공공서비스 측면에서 많은 노하우를 축적했다. 그러나 그 동안 진행한 스마트시티 사업은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및 참여 프로그램 부족과 기업육성 역할 미비 등으로 인한 비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인천경제청은 그 동안 구축한 세계 최고의 스마트시티 기술과 인프라를 활용,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실증을 지원하고 시민들이 직접 도시문제 해결에 참여하는 리빙랩을 활용하는 새로운 IFEZ 스마트시티로 발전시키기로 했다. 특히 인천경제청은 2030년까지 자율주행·빅데이터·인공지능 등 최신 기술을 반영,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지속 가능한 도시개발, 시민 삶의 질 향상 및 기업육성 등 미래 신성장 동력 창출 확대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도시공간 혁신의 경우 인공지능을 토대로 사물을 추적하는 지능형 CCTV관제를 도입해 관제 요원의 부담을 줄이고 사각지대를 해소해 더욱 안전한 도시로 조성한다. 드론을 활용해 대기환경, 교통 및 시설물의 이상 유무를 모니터링하고 지하에서는 소형 무한궤도 로봇이 공동구를 돌며 유해가스, 악취, 관로 파손, 화재위험 등을 확인한다. 또 다양한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보행자 중심의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 환경을 조성하고 국가 연구과제와 연계 레벨4 이상의 자율주행 시범운행을 추진한다. 송도 센트럴파크와 IFEZ 내 공원을 중심으로 한 스마트공원과 어린이집 등 취약계층 대상의 공기 질 관리, 친환경 충전인프라 확대 등 시민체감형 서비스를 추진한다. 기업육성과 관련해서는 민간 기업의 혁신적 아이디어와 기술을 기반으로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벤처 기업이 스마트시티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스마트시티 산업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이를 위해 인천 스타트업파크를 중심으로 실증지원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스타트업 실증 프로그램 확대, 기업의 혁신 서비스를 자유롭게 테스트할 수 있는 스마트시티 플레이그라운드, 시민들이 직접 인천 내 혁신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크라우드 펀딩 등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시민참여의 경우 IFEZ 시민들의 아이디어 제안부터 사업화 진행까지 원스톱으로 이뤄지는 온라인 'IFEZ 리빙랩 플랫폼'을 구축, 시민의견을 수렴한다. 시민들이 직접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기획·개발할 수 있는 시민수요 발굴형 리빙랩과 특정 도시문제를 가지고 전문가와 함께 해결해 나가는 도시문제 해결형 리빙랩을 추진한다. 또 인천경제청은 IFEZ 전역에 설치된 7000여 개 센서들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기업실증과 리빙랩에서 수집된 데이터까지 연계, 데이터를 분석·융합해 시민 수요에 맞는 최적의 정책을 수립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앞으로 민간 빅데이터와도 융·복합해 공동 활용할 수 있도록 해 빅데이터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빅데이터의 활용가치를 극대화한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IFEZ 스마트시티는 과거의 도시관제와 공공서비스 제공의 역할을 넘어 도시의 혁신을 이끌 수 있는 기능을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1-12-26 17:38:03현대건설은 '메리츠화재 컨소시엄'으로 '인천청라 의료복합타운'(투시도) 사업자 공모에 참여했다고 1일 밝혔다. '인천청라 의료복합타운'은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내 26만1635㎡ 부지에 50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과 의료·바이오 관련 산·학·연 시설을 조성하는 대규모 의료 사업이다. 이 컨소시엄은 현대건설을 비롯해 차병원그룹, 메리츠화재, 롯데건설, 금호건설,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정림종합건축사사무소 등이 참여했다. 주간사인 메리츠화재는 금융 주선과 재무적 투자자 역할을 수행한다. 국내 종합병원 준공 실적 1위인 현대건설은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 운영 실적을 보유한 차병원그룹과 처음으로 손잡았다. 현대건설은 40여 년간 국내외 50여 개 병원공사 경험을 통해 쌓은 첨단 공법 노하우와 차병원그룹의 혁신적 의료서비스 플랫폼을 합쳐 산·학·연·병이 연결된 최첨단 바이오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청라국제신도시는 인천국제공항에서 가깝고, 국제금융단지에 인접해 글로벌 거점으로서 잠재력이 풍부한 곳"이라며 "현대건설의 종합병원건설 경험과 차병원그룹의 의료기술 및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점으로 이 프로젝트에 노하우와 역량을 최대한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1-07-01 18:06:57[파이낸셜뉴스] 현대건설은 '메리츠화재 컨소시엄'으로 '인천청라 의료복합타운' 사업자 공모에 참여했다고 1일 밝혔다. '인천청라 의료복합타운'은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내 26만1635㎡ 부지에 50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과 의료·바이오 관련 산·학·연 시설을 조성하는 대규모 의료 사업이다. 이 컨소시엄은 현대건설을 비롯해 차병원그룹, 메리츠화재, 롯데건설, 금호건설,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정림종합건축사사무소 등이 참여했다. 주간사인 메리츠화재는 금융 주선과 재무적 투자자 역할을 수행한다. 국내 종합병원 준공 실적 1위인 현대건설은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 운영 실적을 보유한 차병원그룹과 처음으로 손잡았다. 현대건설은 40여 년간 국내외 50여 개 병원공사 경험을 통해 쌓은 첨단 공법 노하우와 차병원그룹의 혁신적 의료서비스 플랫폼을 합쳐 산·학·연·병이 연결된 최첨단 바이오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청라국제신도시는 인천국제공항에서 가깝고, 국제금융단지에 인접해 글로벌 거점으로서 잠재력이 풍부한 곳"이라며 "현대건설의 종합병원건설 경험과 차병원그룹의 의료기술 및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점으로 이 프로젝트에 노하우와 역량을 최대한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1-07-01 11:32:39[파이낸셜뉴스] 롯데건설이 지난 5월 28일 메리츠화재 컨소시엄에 참여해 인천청라의료복합타운 사업자 공모에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컨소시엄에는 롯데건설을 비롯해 차병원, 메리츠화재, 현대건설, 금호건설,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정림종합건축사사무소가 참여했다. 청라의료복합타운은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26만 1635㎡ 규모 부지에 병상 500개 이상의 종합병원과 의료바이오 관련 업무·상업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컨소시엄은 바이오 클러스터 운영 경험과 글로벌 수준의 헬스케어 서비스를 구축한 차병원을 선택해 청라의료복합타운에 기존 의료 서비스와 차별화된 '전생애주기적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차병원그룹은 이번 공모에 '산·학·연·병'이 어우러진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계획을 제안했다. 차병원그룹이 성공리에 운영 중인 바이오 생태계는 대학과 연구소의 기초연구가 치료와 예방으로 이어지고, 여기서 얻은 재원이 다시 대학과 연구소의 기초 연구에 투자되는 선순환을 이루어내는 바이오 클러스터다. 경기도 판교에 국내 유일의 산·학·연·병 융합 연구 공간인 '차바이오컴플렉스'를 통해 차 의과학대학교, 종합연구원, 차병원, 그룹 계열사들이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여기에 오는 2024년 판교 제2테크노밸리 세포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시설이 완성되면 차병원의 '산·학·연·병 에코시스템'은 의료 바이오 발전에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이러한 융합 연구 시스템을 통해 2014년 세계 최초로 성인 피부세포로 복제 배아줄기세포를 수립하는데 성공하기도 했다. 롯데건설은 이 같은 강점을 가진 차병원과 롯데건설이 가진 복합개발시설 시공 노하우와 BIM, 드론 등 최첨단 공법을 활용해 청라의료복합타운을 세계적 수준으로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메리츠화재 컨소시엄은 청라의료복합타운에 차병원의 세계적 수준의 의료 노하우와 롯데건설이 초고령 사회 진입을 대비해 자체개발한 실버주택 평면을 적용하고, LG전자와 스마트시티 분야 선두기업인 LG CNS의 최신 스마트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헬스케어솔루션 및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당사의 복합시설 시공능력 노하우와 차병원의 글로벌 수준의 헬스케어 서비스 등 참여사들의 특장점만을 모아 청라의료복합타운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1-06-21 09:4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