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부동산원과 데브올컴퍼니가 민간·공공 동반성장에 기반한 부동산 산업 발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부동산원은 지난 16일 대구 동구 한국부동산원 본사에서 데브올컴퍼니와 '청약 당첨자 검수 시스템 개발과 부동산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부동산원이 보유한 유무형의 자산을 바탕으로 민간업체의 사업을 지원해 민간·공공 동반성장 및 부동산 정보기술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추진됐다. 한국부동산원은 청약 당첨자 검수에 이용되는 데이터 양식과 검수 기능 개발을 위한 제도·기술적 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분양 업무 통합 관리 서비스 '분양올'과 대금 청구 자동화 솔루션 '청구스' 운영사인 데브올컴퍼니는 사업주체가 제공받는 양식과 주택청약 제도 등 제반 환경에 부합하는 청약 당첨자 검수 기능을 개발할 예정이다. 한국부동산원 강성덕 청약관리처장은 "앞으로도 검수 데이터 분석을 지속·확대해 부적격 당첨자 발생을 줄이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4-17 14:40:59[파이낸셜뉴스] 롯데건설은 대전 동구 가오동에 들어서는 '대전 롯데캐슬 더퍼스트' 정당계약을 오는 10~12일까지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계약은 대전광역시 중구 대흥동에 위치한 견본주택에서 진행한다. 앞서 이달 3~7일까지 진행하는 당첨자 서류 검수에도 많은 청약 당첨자들이 견본주택을 다녀간 만큼 계약도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분양 관계자는 "대전 최초의 롯데캐슬 브랜드 단지로 견본주택 개관 이후부터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며 "우수한 상품성과 입지 경쟁력을 바탕으로 정당계약에서도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단지는 대전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롯데캐슬 브랜드 아파트로 상징성과 희소가치를 갖췄다는 평가다. 롯데건설은 이번 단지에 브랜드 프리미엄에 걸맞은 고품격 설계와 커뮤니티 시설을 적용했다. 스카이라운지 및 스카이게스트하우스가 대전 최초로 도입되며 실내골프클럽, GX룸, 북카페, 독서실, 코인세탁실 등 입주민의 편의성을 고려한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마련된다. 또한, 세대 내부에는 남향 위주 단지 배치와 4베이(Bay) 판상형 구조를 적용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대전천 시민현수공원과 맞닿아 있는 데다 일부 세대에서는 대전천, 보문산, 식장산 파노라마 조망이 가능하다. 또한 대전로와 대정로를 통해 시내 이동이 편리하며, 판암IC와 남대전IC(통영대전고속도로) 접근성이 좋아 광역 이동이 용이하다. 이 외에도 홈플러스, CGV, 패션아일랜드, 가오동 상권 등이 가까우며 동구청, 가오도서관, 동구보건소 등 관공서와 초·중?·고교 및 학원가가 인근에 잘 형성돼 있어 생활 인프라도 우수하다. 한편 대전 동구 가오동 394번지 일원에 지어지는 대전 롯데캐슬 더퍼스트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3층, 10개동, 전용 59~74㎡, 총 952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일반분양은 394세대다. 견본주택은 대전광역시 중구 대흥동 444-1번지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는 2027년 11월 예정이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5-03-07 09:24:49[파이낸셜뉴스] 롯데건설은 대전 동구 가오동에서 선보이는 '대전 롯데캐슬 더퍼스트' 견본주택에서 상담을 받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공기청정기, 압력밥솥 등을 증정한다고 28일 밝혔다. 롯데건설은 견본주택에서 상담을 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 응모권을 증정하고 있다. 경품으로는 삼성 공기청정기(1명), 쿠쿠 압력밥솥(2명), 쿠쿠 에어프라이어(2명), 코스트코 회원권(5명) 등이 마련됐다. 경품 추첨은 3월 2일, 3일, 9일 총 3일간 진행된다. 당첨 고객에게는 현장에서 즉시 경품이 증정될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연휴와 정당 계약을 앞두고 나들이 겸 가볍게 방문하실 수 있도록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청약접수가 끝난 이후에도 많은 분들이 견본주택을 찾아오실 만큼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고 있어 이번 이벤트는 물론 정당계약까지도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전 동구 가오동 394번지 일원에 지어지는 대전 롯데캐슬 더퍼스트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3층, 10개동, 전용 59~74㎡, 총 952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일반분양은 394세대다. 대전 최초의 롯데캐슬 브랜드 아파트로 차별화된 상품성과 우수한 입지를 갖췄다는 평가다. 단지는 스카이라운지·스카이게스트하우스 등 특화 커뮤니티 시설을 비롯해 완성도 높은 설계가 도입됐다. 입지적으로는 대전천 시민현수공원과 인접해 쾌적한 자연환경을 갖췄으며 홈플러스, CGV 등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KTX·SRT 및 대전도시철도 1호선이 다니는 대전역이 가깝고 인근으로 2028년 개통 예정인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노선도 예정돼 있다. 오는 3월 3~7일까지 5일간 당첨자 서류 검수를 진행하며 10~12일 3일간 정당 계약을 실시한다. 당첨자 서류 검수와 정당 계약 모두 중구 대흥동 444-1번지에 위치한 견본주택에서 진행된다. 대전 롯데캐슬 더퍼스트의 입주는 2027년 11월 예정이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5-02-28 13:40:04[파이낸셜뉴스] 롯데건설은 대전 동구 가오동에서 선보이는 대전 첫 롯데캐슬 브랜드 '대전 롯데캐슬 더퍼스트'의 청약 당첨자를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당첨자는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전 동의한 당첨자에게는 청약홈을 통해 문자로도 개별 안내된다. 이후 오는 3월 3~7일까지 5일간 당첨자 서류 검수를 진행하며 10~12일까지 3일간 정당 계약을 실시한다. 당첨자 서류 검수와 정당 계약 모두 중구 대흥동에 위치한 견본주택에서 진행된다. 대전 롯데캐슬 더퍼스트는 대전 첫 롯데캐슬의 브랜드 파워와 차별화된 상품성 등으로 많은 대전 수요의 관심을 받아왔다. 롯데건설은 단지 내 스카이라운지, 스카이게스트하우스를 비롯해 실내골프클럽, GX룸, 독서실, 북카페, 키즈룸 등 다양한 시설을 도입했다. 단지는 대전천 시민현수공원과 인접한 자연환경을 비롯해 홈플러스, CGV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판암IC, 남대전IC(통영대전고속도로)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대전역이 가까워 KTX·SRT 이용이 수월하다. 오는 2028년 개통 예정인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도 인근을 지날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대전 최초의 롯데캐슬 브랜드 단지로서 이제까지 볼 수 없던 고품격 커뮤니티 시설 등 상품 완성도를 극대화한 점이 대전 분들께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며 "아직 정당 계약까지 시일이 남았음에도 벌써부터 계약에 필요한 서류를 문의하는 등 많은 분들이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계시는 등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 동구 가오동 394번지 일원에 지어지는 대전 롯데캐슬 더퍼스트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3층, 10개동, 전용 59~74㎡, 총 952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일반분양은 394세대다. 견본주택은 대전광역시 중구 대흥동 444-1번지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는 2027년 11월 예정이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5-02-27 09:19:55[파이낸셜뉴스] 삼성물산이 서울특별시 서초구 반포동 1-1번지 일원에 공급한 '래미안 원베일리'의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평균 161.23대 1, 최고 187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해당지역 전 주택형 마감에 성공했다. 1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진행한 '래미안 원베일리'의 1순위 청약접수 결과 총 224가구 모집에 3만6116개의 청약통장이 몰리며 평균 161.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1873.5대 1로 2가구 모집에 3747명이 몰린 전용면적 46㎡A에서 나왔다. 전용면적별로는 △46㎡A 1873.5대 1 (2가구 모집 3,747명 접수) △59㎡A 124.9대 1 (112가구 모집 1만3,989명 접수) △59㎡B79.62대 1 (85가구 모집 6,768명 접수) △74㎡A 537.63대 1 (8가구 모집 4,301명 접수) △74㎡B 471.33대 1 (6가구 모집 2,828명 접수) △74㎡C 407.55대 1 (11가구 모집 4,483명 접수) 을 기록했다. 분양 관계자는 "강남권 신규 단지로 관심이 높았던만큼 많은 실수요자들의 성원이 있었다"며 "반포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래미안에 산다는 자부심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반포3차·경남아파트 재건축 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대규모 단지로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23개 동, 전용면적 46~234㎡ 총 2990가구로 구성된다. 반포동 일대 약 8000여 세대로 형성되는 '래미안 타운'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한강변을 바라보는 황금 입지에 들어서며 교통과 편의시설, 자연환경, 명문학군 등 뛰어난 주거 인프라를 갖췄다. '래미안 원베일리'의 1순위 청약 당첨자 발표는 오는 25일, 서류검수는 6월 30일~7월 6일, 당첨자 계약은 7월 9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다. 입주는 2023년 8월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감염 예방을 위해 일반 관람은 불가하며 래미안 홈페이지의 사이버 견본주택을 통해 청약일정 및 분양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1-06-18 09:38:13시리즈 아파트가 인기다. 동일 생활권 내 1차 분양 이후 2차, 3차 등을 연달아 선보이는 시리즈 아파트가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부동산 시장이 불안정한 요즘 같은 시기에는 이 전 단지의 성공적인 분양을 통해 입지, 상품 등의 검증을 마쳐 인지도 및 신뢰도 높은 시리즈 아파트를 주목하는 수요자들이 많은 편이다. 분양시장에서도 통하고 있다. 실제로 분양시장에서 시리즈 아파트가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감정원 청약홈 자료를 보면 지난 7월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에 공급된 ‘영통 아이파크 캐슬 3단지’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35.7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2016년 12월 분양해 각각 평균 6.5대 1, 6.4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된 1단지와 2단지의 후속 단지로 수요자들의 주목도가 높았다. 이 가운데 HDC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이 선보인 ‘반정 아이파크 캐슬’도 지난 17일(화)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3.35대 1의 경쟁률(출처: 한국감정원 청약홈)을 기록하며 시리즈 아파트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경기도 화성시 반정동 일원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난해 초 입주를 마친 영통 아이파크 캐슬 1·2단지(2,945가구), 앞선 7월 분양한 영통 아이파크 캐슬 3단지(664가구)과 함께 총 5,973가구 규모의 아이파크 캐슬 브랜드타운을 형성한다. 수원시 인프라 또한 누릴 수 있다. 차량으로 약 3분 거리의 이마트트레이더스(수원신동점)와 반경 2.5㎞ 내 롯데마트(권선점), 이마트(수원점), NC백화점(수원점), 메가박스(수원점) 등 쇼핑·문화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도보권 내 글빛누리공원, 지성공원이 인접해 있다. 교통도 편리하다. 단지에서 2㎞ 내 수인분당선 망포역, 매탄권선역을 통해 강남권까지 환승없이 이동 가능하고 KTX경부선·1호선·수인분당선 환승역인 수원역까지 10분대면 이동할 수 있다. 망포역과 1정거장 거리의 영통역을 통해서는 인덕원~동탄 복선전철(2026년 개통 예정)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덕영대로, 1번 국도, 경부고속도로, 용인~서울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등 진입도 용이하다.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로 채광을 극대화하고 지상에 차 없는 설계로 주거안전성을 확보했다. 전용 59~156㎡ 총 15개 주택형으로, 중소형부터 대형까지 수요자 취향에 맞는 주거공간 선택이 가능하며 주방 이외에 조리공간이 별도로 마련된 테라스 세대와 탁 트인 조망이 확보되는 펜트하우스 등 특화 세대도 선보인다. 실내는 팬트리, 알파룸, 대형 드레스룸 등 수납공간을 강화했으며 효율적인 기능 및 동선 확보를 고려한 ‘ㄷ’자형 주방도 일부세대에 적용된다. 특히 주력 면적인 전용 84㎡는 4베이 맞통풍 구조 설계로 통풍이 유리한데다 수납 강화형 주방 확장 시(유상옵션) 보다 실용적인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커뮤니티에는 배드민턴장이 마련된 다목적체육관을 비롯해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GX룸 등 다양한 스포츠시설이 조성된다. 작은도서관, 어린이집 등도 들어설 계획이다. 또한 주차공간 전면 지하화를 통해 중앙광장, 휴게정원, 산책로 등으로 꾸며진 쾌적한 공원형 단지로 설계된다. 반정 아이파크 캐슬은 2개 단지로 지하 3층~지상 최고 19층, 34개동, 전용면적 59~156㎡ 총 2,36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당첨자는 5단지 11월 25일(수), 4단지 11월 26일(목) 각각 발표된다. 청약 당첨자는 정당한 계약자격 검수를 위해 11월 27일(금)부터 12월 10일(목)까지 견본주택에서 사전계약서류 접수를 진행한다. 정당계약은 5단지가 12월 11일(금)부터 12월 16일(수)까지 6일간, 4단지가 12월 17일(목)부터 12월 21일(월)까지 5일간 진행된다. 입주예정일은 2022년 12월이다.
2020-11-18 10:18:17삼성물산은 부산진구 '래미안 어반파크'의 정당계약 이후 부적격자 등으로 발생한 잔여가구에 대해 예비당첨자 대상으로 사전검수 및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삼성물산은 실수요자들에게 우선권을 주기 위해 래미안 어반파크 예비당첨자 비율을 부 산 최초로 모집 가구수의 200%로 선정했다. 예비당첨자도 1순위 청약과 마찬가지로 가점이 높은 사람이 우선 계약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현금부자나 다주택자들이 미계약 물량을 가져가는 '줍줍(줍고 또 줍는다)' 현상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물산 분양관계자는 "부산진구는 정당계약 이후 예비당첨자는 모집가구수의 40%만 확보하면 되지만, 이번 래미안 어반파크는 200%를 선정해 실수요자들이 우선적으로 계약이 가능하다"며 "최근 부산에서 분양된 아파트에서 볼 수 없었던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어 예비 당첨자 계약도 순조로울 것"이라고 말했다. 예비당첨자를 대상으로 한 서류검수, 계약 등 세부일정은 래미안 홈페이지와 문자메시지를 통해 개별안내 할 예정이다. 래미안 어반파크는 지하 5층~지상 최고 33층, 24개동 총 2616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51~126㎡ 1360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404만원이며 계약금은 1차 2000만원 정액제,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을 제공해 수요자의 초기 부담을 낮췄다. 견본주택은 부산시 연제구 거제천로 182번길 3(연산동 자이갤러리)에 위치한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19-07-24 09:04:50"20년 가까이 분양 현장에서 뛰다보니 억울한 피해자들이 너무 많이 나오는 것을 보게 된다. 경제적 약자인 무주택 서민들이 혼자 청약을 하기에는 제도가 너무 복잡하다."부동산마케팅 전문회사 미드미D&C가 청약 초보자를 위한 청약 가이드 애플리케이션 '청약365'를 출시했다. 우리나라 청약제도는 1978년부터 40년 동안 무려 139차례나 바뀌었다. 의사, 변호사뿐 아니라 심지어 청와대에 근무하는 공무원까지도 바뀐 청약제도를 잘 알지 못해 전문가한테 조언을 구할 정도다. 이월무 미드미D&C 대표(사진)는 23일 기자를 만나 "무주택 서민이나 청년들이 청약을 쉽게 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자는 내부적 공감대가 생겨 이 앱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수익을 내고 장사를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피해보는 청년을 위해 가치 있는 일을 해보자는 순수한 동기로 이 앱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청년들이 공공주택 자격이 어떻게 되는지 전혀 모르고 청약통장 가입자가 2300만명을 넘었지만 부적격자는 2만1000명, 단순 계산착오만 1만4494건에 달한다"면서 "상업성, 광고 등을 최대한 배제한 채 정보만 모은 앱을 개발해 이들에게 도움을 주자는 생각이 컸다"고 말했다.실제 올해 2월 가장 최근 개정된 청약제도를 적용한 평촌 래미안푸르지오의 경우 659가구 중 부적격 의심당첨자가 35%에 달했다. 소명 서류를 제출받아 소명을 완료한 사람도 있지만 부적격 의심당첨자 230여명 중 확정된 당첨자는 91명에 불과했다. 이미 수도권에서 분양하는 대부분의 현장에서 15% 이상 부적격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처럼 부적격자는 늘고 있지만 여전히 우리나라의 청약시스템은 통합이 안 돼 있다. 금융결제원,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등이 서로 연결이 안되고 부처 간 칸막이가 높다. 결국 개인이 서류를 떼고 정보를 입력하다보니 그 과정에서 실수가 생기고 부적격자를 양산하는 것이다. 부적격자를 검수하는 방법도 복잡하다. 금결원에서 당첨자 명단 세대원 명부 등을 주면 그것을 이용해 현장 직원이 직접 일일이 서류를 봐야 한다.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소명해야 하는 것도 고객 본인이다. 민원도 많고 서류 검수에 어려움이 많다. 부적격 사례 중 세대원 청약이 가장 많은 유형이다. 실제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의 경우 지난해 8월 전에는 비조정지역이라 세대원도 청약이 가능했다. 하지만 이제는 세대주만 가능하도록 1순위 요건이 강화됐다. 신혼부부 특별공급도 10%나 늘어났지만 신혼부부 자격요건이나 소득제한이 얼마인지 인지하지 못해 부적격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 대표는 "현장에서 이런 소비자들의 목소리를 담아 가장 많은 부적격자가 나오는 부분을 파악하고, 부적격자 수를 1%라도 줄이는 것이 목표"이라고 했다.아직 초기 단계지만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최대한 보완해 나가면서 누구든 쉽게 쓰는 앱으로 만들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직방'이나 '아파트투유'와 맞먹는 국민 앱으로 성장시킨다는 포부다. 이 대표는 "청약365의 경우 신규분양 단지의 정보를 총망라하고 있고 민영뿐 아니라 공공, 임대주택까지 전체 단지 리스트가 다 들어가 있다"면서 "청약 약자인 무주택자, 청년들이 이 앱을 사용해 단순실수로 인한 피해를 줄였으면 한다"고 말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19-05-23 18:28:34가족관계증명서 등 각종 공문서와 의사 진단서 등을 위조해 아파트 분양권에 부정 당첨된 뒤 이를 다시 전매하는 수법으로 40억원이 넘는 부당 이득을 챙긴 공인중개사 등 334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부산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공문서위조와 주민등록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공인중개사 A씨(45·여) 등 4명을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또 알선책, 전매책, 청약통장 명의자 등 328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2명은 수배했다. A씨 등은 2015년 7월부터 올해 4월 30일까지 서울 은평구에 중개사무소를 차려놓고 일간지에 청약·분양권 상담 광고를 낸 뒤 이를 보고 연락한 청약통장 명의자들에게 1건당 400만∼1000만원가량의 수수료를 주고 청약통장과 공인인증서를 매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이렇게 확보한 청약통장으로 명의자들의 주민등록주소지를 청약 가능한 지역으로 위장전입 시켰다. 또 가점항목인 '부양 가족 수'를 늘리기 위해 중국의 브로커 C(32) 등 2명에게 1건당 20만원을 지급하고 가족관계증명서를 위조해 분양업체에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식으로 가점항목을 조작하거나 위장전입으로 부정 당첨된 아파트는 서울, 경기, 부산 등 전국에 걸쳐 모두 101개단지 180채에 달했다. 이 가운데 140채를 불법 전매해 챙긴 차액은 약 41억1000만원으로 추산됐다. 해당 기간에 위조된 공문서는 540건, 의사 진단서는 21건이었다. 조사결과 이들은 자신 가족은 물론 이미 10년 전에 숨진 고인의 인적사항까지 도용해 가족관계증명서를 위조하는 수법으로 새로운 가족관계를 만들었다. 전매 차익이 높은 인기 아파트에 당첨되려고 주로 신혼부부나 다자녀 등 아파트 특별분양 대상자들을 모집한 뒤 의사의 도장을 위조해 진단서에 청약자가 쌍둥이를 임신한 것처럼 꾸미기도 했다. A씨 등은 이 과정에서 명의자가 돈만 받고 명의이전 등 계약 과정에 제대로 협조하지 않을 때를 대비해 명의자 도움 없이도 권리 이전이 가능하도록 사전에 권리확보를 보장하는 서류까지 미리 준비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이 밖에 이들은 아파트 특별공급 대상자이지만 청약제도를 잘 모르는 지적장애인이나 지체장애인에게 접근해 '청약통장을 만들면 돈을 주겠다'고 꼬드겨 은행으로 데려가 통장과 공인인증서를 만들게 한 사실도 드러났다. 이들은 피의자들의 분양권을 불법으로 취득해 억대 차익을 챙겼음에도 정작 명의자에게는 100만원 상당의 대여료만 지급했고, 번 돈은 개인의 빚을 갚거나 고급 외제 차를 사는 등 호화 생활을 하는 데에 썼다. 경찰은 올해 1월 국토교통부로부터 부산권 신규분양 아파트 2개 단지의 청약과 관련한 조사를 의뢰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청약시 제출한 공문서 진위 여부를 확인하도록 분양대행사의 검수절차를 개선하고 당첨자 제출 공문서를 무작위로 추출해 관련 기관에 표본감정을 받도록 하는 검증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찰은 국토교통부에 부정당첨자 내역을 통보하고 부정청약 업무를 하고 있는 무자격 업자 등을 대상으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18-10-01 11:1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