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있는 집 아이는 학원에 가서 레벨테스트를 보고 부족한 부분을 보충합니다. 그런데 돈 없는 집 아이는 중2 때 시험을 처음 본 후 자기 실력을 깨닫고 충격을 받습니다." 서울시교육감 보수진영 조전혁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초등학교 지필고사 부활을 핵심 공약으로 내걸었다. 지난 10년간 진보 교육감 체제에서 초등학생들이 학교에선 방치되고 사교육 시장으로 쏠리게 됐음을 지적한 조 후보는 "줄 세우기가 아닌 진단 목적의 절대평가 시험으로 학생의 실력을 측정하고 방과후학교 수업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면 사교육 부담을 낮출 수 있다"고 자신했다. 조 후보는 13일 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에서 "진단평가 부활과 함께 방과후학교 수업을 다양화해 학업 부담과 사교육비 부담이란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다음은 조 후보와 일문일답. ―지난 10년의 서울시 교육행정 및 정책을 평가한다면. ▲지난 조희연 교육 10년은 완전히 실패한 교육실험이었다. 조 전 교육감이 내세운 두 가지의 시그니처 정책이 있다. 혁신학교와 학생인권조례다. 진보좌파 진영에서 내거는 정책은 선의로 시작했지만 결과가 좋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 이제는 바꿔야 한다. ―진보진영 후보들에 비해 조 후보만의 차별화 포인트는. ▲과거와 미래라고 생각한다. 정근식 후보(진보진영)는 유·초·중등교육 관련 활동을 한 적이 없다. 갑자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사진 찍고 나타나더니 일약 진보진영 단일 후보가 돼 버렸다. 정 후보는 과거사위원회 활동을 주로 했는데 과거지향적 교육감 후보가 아닌가 생각이 된다. 실제로 정 후보는 자신의 이력과 교육의 연관성을 묻는 질문에 "일제강점하에 교과서들이 어떻게 만들어졌고 일본 조선총독부가 우리 청소년들을 어떤 인간으로 키우려고 했는지 거기에 관한 연구도 했다"고 말했다. 반면 저는 미래지향적 교육감 후보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국가 교육계획을 세우는 데 참여했고 국회의원 시절에도 교육 분과만 계속 활동했다. 최근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임명한 서울시 혁신·공정 교육위원회 활동을 하면서 서울 교육정책을 입안했다. 이번 선거에서도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공약을 내걸었다. ―이번 선거에서 서울시교육감 당선 시 가장 이루고 싶은 과제는. ▲학생인권조례는 서울시의회에서 폐지하기로 의결했으나 조 전 교육감이 집행정지 소송을 제기한 상황이다. 학생 인권과 교권은 결코 부딪치는 개념이 아니다. 그리고 상충돼서도 안 된다. 학생인권조례처럼 권리만 강조하는 것은 비교육적일 뿐만 아니라 교육 파괴적인 것이다. 교권과 학습권을 모두 지키는 올바른 교육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제가 교육감이 되면 학생인권조례 폐지를 완수하고, 학생권리의무조례를 추진하겠다. 권리에는 책임, 의무가 뒤따른다는 원칙을 실천하고 체화시켜 학생들이 공화시민, 문화시민으로 성장하게 돕겠다. ―무너진 교권 복원을 위한 방안은. ▲'교권보호관'을 신설하고, 변호사·전문의 등이 참여하는 '교권보호팀'을 강화해 정당한 교육활동을 보호하겠다. 무엇보다 교육감이 교권 수호자가 돼 지속적·반복적 악성민원인은 직접 고발하겠다. 교원 면책조항, 법무지원 등을 강화하고 교원 학습연구년제 대상인원을 확대해 선생님들이 수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 학생·학부모 대상 교권이해 연수도 진행하고, 사제동행 캠페인 등 사제 간의 정을 돈독히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으로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서로를 존중하고 아끼는 문화를 조성하겠다. ―공약 중 하나인 초등학교 진단평가로 오히려 사교육 열풍이 불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지필고사가 부활되면 사교육을 더 부추길 것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신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 학교에서 진단평가를 하지 않으니 자녀의 실력을 알지 못해 불안한 마음에 학원을 보내시는 분이 많다. 돈 있는 집 아이는 학원에 가서 레벨테스트를 보고 부족한 부분을 보충한다. 그런데 돈 없는 집 아이는 중2 때 시험을 처음 본 후 자기 실력을 깨닫고 충격을 받는다. 그런데 이때는 다른 아이들과 실력이 많이 벌어져 따라잡기가 쉽지 않다. 피터 드러커 교수의 말처럼 측정해야 평가할 수 있고, 평가해야 개선할 수 있다. 줄 세우기가 아닌 진단 목적의 절대평가 시험으로 학생의 실력을 측정한 후 방과후학교 수업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면 사교육비 부담은 낮추면서 학력은 높일 수 있다. 진단평가 부활과 함께 방과후학교 수업을 다양하고 실효성 있게 개편해 학업 부담과 사교육비 부담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 최대 100만원 지급에 대한 예산 부담은 없나. ▲혁신학교나 시민단체 등으로 새는 비용을 줄이면 충분히 실현가능하다. 아울러 2024년부터 2028년까지 학령인구는 68만6000명이 감소하지만,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은 19조8000억원 증가해 학생 1인당 교부금이 1310만원에서 1940만원으로 630만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방과후학교 선행학습 허용 시 공교육 충돌 등 논란이 있거나 수요가 몰릴 수도 있지 않나. ▲정규수업은 기존 교육과정대로 운영하고 방과후학교만 선행학습을 일부 허용하면 사교육으로 향하는 수요를 흡수해 사교육비 부담을 크게 낮출 수 있다. 지금도 학원은 선행학습이 가능하지만 학교는 불가능해 선행학습을 위해 학원을 찾아가는 풍선효과가 발생하고 있다. 다만 '초등 의대반'처럼 과도한 선행학습은 절대 반대다. 한 학기 또는 최대 한 학년 정도의 선행학습은 예습 효과가 있어 수업 이해도도 높일 수 있다. 방과후학교 수업에 수요가 몰린다면 사교육 대체효과가 그만큼 크다는 것이니 환영할 만한 일이 될 것이다. △64세 △고려대 경제학과 △미국 위스콘신대 경제학 석·박사 △자유주의 교육운동연합 상임대표 △자유교육연합이사장 △제18대 국회의원 △인천대·명지대 교수 △서울특별시 혁신공정교육위원회 위원장 △광운대 석좌교수(현) △서울시 미래교육연구원 원장(현)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10-13 19:09:48【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지역 초등학생 학력신장을 위한 특별한 시스템이 운영된다. 13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초등 학력신장 시스템 ‘전북특별한클래스’ 운영 교사 연수가 시작됐다. 전북특별한클래스는 △AI 기반 맞춤형 학습 △학습플래너(빛나라! 오늘해!) 활용 △교과보충 프로그램 운영 △학습코칭 실천단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의 연계를 통해 초등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키우는 학력신장 시스템이다. AI 기반 맞춤형 학습은 진단평가와 총괄평가 결과에 따라 주요 교과의 학습 및 평가 콘텐츠를 수준에 맞게 제공한다. AI 기반 코스웨어 프로그램으로 학생의 자기주도적 학습을 지원한다. 학습플래너 ‘빛나라! 오늘해!’는 오늘 해야 할 일을 기록하고 확인하며 해내는 것을 뜻한다. 학생 스스로 자신의 학습을 계획-실행-성찰 하도록 제작한 초등 학습플래너다. 교과보충 프로그램은 2300여명의 초등교사가 학습지원 대상 혹은 교육결손 학생 5400여명에게 방과 후 시간을 이용해 부족한 교과 내용을 지도하는 프로그램이다. 학습코칭 실천단은 교과보충 프로그램 운영 교사를 지원한다. 학습코칭 현장 연구, 사례 나눔 등을 통해 학력신장 시스템의 현장 적합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서거석 전북교육감은 “기초학력을 책임지고 지도해주신 선생님들 덕분에 지난해 기초학력 미달 학생이 3분의 2가량 감소했다”면서 “올해는 AI 기반 코스웨어, 학습플래너, 교과보충 프로그램 등을 활용해 기초학력을 넘어 기본학력을 증진할 수 있도록 학생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5-13 13:08:04[파이낸셜뉴스] 96세 할머니가 최고령자로 초등학력을 취득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7일 충남교육청은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3년간의 단계별 교육 과정 이수한 성인 118명에게 초등학교, 중학교 학력 취득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마을 이장 권유로 공부 시작한 할머니 교육청에 따르면 초등과정은 71명, 중학교 과정은 47명이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70대가 46%로 가장 많았으며 60대가 27%, 80대 21%, 50대 5%, 90대 1% 순으로 집계됐다. 최고령자 학력인정자는 초등학력 취득자인 1927년생 신복순 할머니다. 마을 이장의 권유로 입학한 신 할머니는 지난 2018년 찾아가는 문해교육을 시작으로 2021년 문해교육에 입학해 3년간 배웠다. 전국 문해교육 시화전에 작품을 꾸준히 출품한 신 할머니는 학습에 참여하는 격려하는 글을 통해 변화된 자신의 이야기를 소개하며 학습에 대한 남다른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이름 석자 쓰기 위해 공부했다" 졸업 소감 신 할머니는 입학 이유에 대해 "저승 문턱에 들어갈 적에 자신의 이름 석 자를 쓰는 것을 목표로 3년간 초등 문해 공부를 했다"고 전했다. 다만 신 할머니는 나이가 많아 중학교에 입학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등과정 최고령자는 83세로 교육청은 2012년부터 현재까지 초등 1459명, 중학교 242명 등 1701명의 학력 인정자를 배출했다. 교육청은 앞으로 저학력·비문해 성인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무인안내기, 금융교육 등 생활 문해 교육을 확대할 예정이며, 디지털 환경 적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2-27 14:43:19【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교육청이 학생들의 학력 신장을 위해 ‘초등 학생평가 개선’ 방안 모색에 나섰다. 26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전북교육정책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18일부터 23일까지 교원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초등 학생평가 인식도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코로나19 이후 초등학생 기초학력 저하가 심화됐고, 학생 평가 전반에 대한 개선 방안과 맞춤형 학습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교원 807명과 학부모 2457명 등 3264명이 참여했다. 설문 결과 교원과 학부모 모두 50% 이상이 현재 시행 중인 평가에 대해 ‘개선이 필요하다’고 응답했고, 가장 개선해야 할 영역으로는 ‘평가 방법’을 선택했다. 평가의 목적은 ‘학생의 학업 성취 수준을 파악’을 최우선으로 꼽았고, 평가 결과 통지는 ‘학생 특성 서술형과 단계 척도형을 복합적으로 기술’이라는 응답이 교원과 학부모의 모두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전북교육청은 설문조사 주요 내용을 분석하고 11월 중 교육현장 전문가들과 토론회와 공청회를 거쳐 초등 학생평가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내년부터 시행되는 ‘2022 개정교육과정’에서 요구하는 학습자 자기주도적 역할에 집중하고, 학습부진을 적기에 발견해 맞춤형 학습지원을 제공해 나갈 방침이다. 서거석 전북교육감은 “코로나19 이후 학생들의 학력 저하에 대한 우려가 크다. 학력신장을 위해 객관적인 평가가 필요하다”면서 “이번 초등 학생평가 개선은 학생의 성취수준에 따른 학습부진을 적기에 발견하고, 이에 대한 맞춤형 학습지원을 하는 것이 목적이다”고 설명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3-10-26 13:51:42지난해 초등·중학 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에서 556명이 이수, 졸업장을 취득했다. 서울시교육청은 15일 2022학년도 초등·중학 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 이수자에 대한 졸업식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12번째로 진행되는 올해 졸업식은 코로나 감염취약 계층인 고령층의 안전한 방역 관리를 위해 규모를 축소해 대면으로 개최됐다. 서울시교육청은 2011년 전국 시·도교육청 중 최초로 초·중 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난해까지 7053명의 졸업자를 배출했다. 올해는 56개 기관에서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한 초등 402명, 중학 154명 등 총 556명이 학력인정서를 받는다. 졸업장을 받는 이수자 가운데 초등은 60대 31%, 70~80대 62% 등 60~80대의 장·노년층이 93%이다. 이번 이수자 중 최고령은 1931년생 김영자씨(91)다. 90세가 넘는 고령에도 배움에 대한 열정을 갖고 적극적으로 수업에 임하는 모습으로 모범적인 학습태도를 보여 졸업장과 함께 교육감 표창장을 수상했다. 현재 서울시내 학령인정 문해력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인원은 1776명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초등·중학 문해교육 프로그램 운영기관으로 올해 70개 기관(초등 52개, 중학 18개)을 설치·지정했다. 서울시교육청은 "내년도에는 문해교육 참여에 대한 성취감 고취와 긍정적인 인식 확산을 위해 문해교육 프로그램 이수자 모두가 참여하는 졸업식을 확대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홍집 기자
2023-02-14 18:23:11[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초등·중학 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에서 556명이 이수, 졸업장을 취득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15일 2022학년도 초등·중학 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 이수자에 대한 졸업식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12번째로 진행되는 올해 졸업식은 코로나 감염취약 계층인 고령층의 안전한 방역 관리를 위해 규모를 축소해 대면으로 개최됐다. 서울시교육청은 2011년 전국 시·도교육청 중 최초로 초·중 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난해까지 7053명의 졸업자를 배출했다. 올해는 56개 기관에서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한 초등 402명, 중학 154명 등 총 556명이 학력인정서를 받는다. 졸업장을 받는 이수자 가운데 초등은 60대 31%, 70~80대 62% 등 60~80대의 장·노년층이 93%이다. 이번 이수자 중 최고령은 1931년생 김영자씨(91)다. 90세가 넘는 고령에도 배움에 대한 열정을 갖고 적극적으로 수업에 임하는 모습으로 모범적인 학습태도를 보여 졸업장과 함께 교육감 표창장을 수상했다. 현재 서울시내 학령인정 문해력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인원은 1776명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초등·중학 문해교육 프로그램 운영기관으로 올해 70개 기관(초등 52개, 중학 18개)을 설치·지정했다. 서울시교육청은 "내년도에는 문해교육 참여에 대한 성취감 고취와 긍정적인 인식 확산을 위해 문해교육 프로그램 이수자 모두가 참여하는 졸업식을 확대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3-02-14 11:01:00부산시교육청은 학습지원 대상 학생들이 일상생활을 하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학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최소성취기준 다깨침 온라인 학습자료'를 개발해 모든 초등학교에 보급한다고 14일 밝혔다.이 온라인 학습자료는 총 60개 동영상 콘텐츠로 구성됐다. 듣기·말하기, 읽기, 쓰기, 수와 연산, 도형, 측정 등 6개 영역별 핵심 최소성취기준 10개 강좌로 이뤄졌다. 강좌는 핵심 개념과 함께 학생의 발달단계와 흥미도를 고려해 놀이, 게임, 이야기 등으로 꾸몄다. 한 강좌당 진단자료(얼마나 아는지 알아볼까요? 약 1분 30초)와 핵심학습내용(이것만은 꼭 알아요! 2분), 놀이영상(다깨침 학습, 1분 30초) 등 5분 안팎의 영상으로 이뤄졌다. 초등학교에선 이 학습자료를 활용해 학습지원 대상 학생들에게 최소 성취기준에 대한 이해 정도를 진단하고, 최소 성취기준의 도달을 위한 보정학습 지도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시교육청은 학생이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모든 강좌를 교육청 유튜브에 탑재했다. 또 담임교사들이 이 자료를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QR코드로 제작한 자료집을 만들어 초등학교 모든 학급에 이달 셋째주 보급할 계획이다. QR코드 자료집은 교사들이 태블릿이나 휴대폰으로 필요한 동영상을 QR코드를 찍어 바로 활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초학습 및 교과학습 지원대상 학생에 대한 지도뿐만 아니라 단위 수업시간에 성취기준 미도달 학생을 개별 지도하는 데도 유용하다.김석준 시교육감은 "이번에 개발한 학습자료는 학생들의 기초학력을 보장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2-02-14 18:48:19[파이낸셜뉴스] 부산지역 상당수 초등학생들이 코로나19 장기화로 떨어진 기초학력을 향상하기 위해 겨울방학을 활용, 교육청과 단위학교에서 운영하는 각종 기초학력 집중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부산시교육청은 겨울방학을 맞은 초등학생 4600여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온·오프라인 기초학력 집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기초학력 집중 프로그램은 학생 개별 맞춤형 온·오프라인 학습 프로그램과 정서심리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초등학생들은 교육회복 프로그램인 THE(Together Hope Education) 배움 프로젝트와 다깨침 윈터스쿨을 비롯해 단위학교 자체 프로그램인 겨울방학 영어캠프, 기초탄탄반, 기초쑥쑥반, 두드림학교 프로그램, 한글 다깨침 프로그램 등에 참여한다. 또 부산교대생과 연계한 '대학생 교사제'와 해양대·동아대 연계 '교육 멘토링'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대학생들로부터 학습결손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받는다. 아울러 부산기초학력지원센터에서 선정된 학습지원 대상 학생들은 겨울방학 동안 1인당 8회씩 학습코칭단과 전문가로부터 집중적으로 학습코칭과 상담을 지원 받는다. 김석준 시교육감은 "겨울방학 동안 학교와 교육청, 지역과 연계한 촘촘한 기초학력 안전망을 강화해 학습지원대상학생들을 집중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학습 공백을 해소하고, 모든 학생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2-01-06 09:29:34[파이낸셜뉴스] 부산시교육청은 이달부터 12월까지 초등학교 2~4학년 1040학급 2334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읽기, 쓰기, 셈하기(3R’s)등 기초학력 결손 회복을 위한 3R’s 담임교사 책임지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기초학습 부진을 조기에 해소하기 위해 담임교사가 학생의 부진 정도를 정확하게 진단·파악해 개별 맞춤형 지도를 하는 것이다. 담임교사는 코로나19로 인한 학습결손으로 3R’s 기초학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과 학습 부진이 우려되는 경계선 학생들을 대상으로 방과후에 1대 1 맞춤형 책임지도를 한다. 시교육청은 지난해에는 3R’s 부진의 즉각적인 해소에 초점을 두고 초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했지만 올해부터는 예방에 초점을 맞춰 초등학교 2~4학년까지 확대·운영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초등학교 2~4학년 898학급 2052명을 대상으로 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권영숙 시교육청 유초등교육과장은 "이 프로그램은 배움의 과정에서 소외되는 학생이 없도록 평등한 출발선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학생들의 학습결손 예방을 위한 기초학력 안전망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1-10-14 10:43:19[파이낸셜뉴스]대교의 대표 학습브랜드 눈높이는 초등학교 내신 평가를 대비해 학습 상황 진단 및 학습 결손을 최소화하기 위한 ‘눈높이iBT(Internet Based Test) 학력진단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21일 밝혔다. 눈높이iBT 학력진단 서비스는 에듀테크의 일환으로 ‘평가-즉시 채점-결과 확인’ 과정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빅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평가 플랫폼이다. 이를 통해 학습자는 객관적으로 학습 성취 수준을 확인하고 최적의 학습 설계를 받을 수 있다. 대교는 눈높이 및 써밋의 초등 회원 대상으로 교과 과목 단원별 완전 학습을 위한 ‘단원 평가 서비스’를 제공한다. 초등 1~2학년은 국어와 수학 과목을, 초등 3~6학년은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과목의 단원별 2회씩 20문항을 평가해 해당 단원의 부족한 부분을 점검∙보완하여 내신 평가에 대비할 수 있다. 오는 8월에는 눈높이iBT 학력진단 대상과 평가 서비스 콘텐츠를 확대해 회원뿐만 아니라 비회원에게도 학기별(1∙2학기)로 학습 성취 수준을 확인하고 방학기간을 활용해 보충 학습을 설계할 수 있는 ‘총괄평가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대교는 서비스 오픈을 기념하기 위한 ‘눈높이iBT 초등 1학기 열공 배틀전’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7월 30일까지 눈높이iBT 학력진단을 통해 단원평가를 풀고 스탬프를 모으면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대교 눈높이 관계자는 “코로나 및 온라인 학습 시대에 맞춰 기초 학력 확인 및 진정한 자기주도학습 습관을 만들어 주기 위해 이번 학력진단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지속적으로 평가 서비스 콘텐츠를 확대해 객관적인 학습 진단과 평가로 맞춤 학습을 제공하고 학습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1-06-21 10:4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