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강릉시가 시행사, 시공사와 함께 지역 업체 참여 의무를 명시한 공동주택 건설현장 지역업체 참여 협약서를 체결했다. 4일 강릉시에 따르면 시는 대규모 투자사업 시 지역업체 참여 확대 방안을 수립해 사업하기 좋은 강릉을 만들고 상호 협력과 상생을 기반으로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이날 시청에서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에 따라 민간사업자 공동주택 건설 현장 2곳에서 총 공사비의 40% 이상을 지역업체가 참여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주요 내용에는 강릉시 역점사업 중 하나인 호텔, 콘도, 골프장, 아파트 등 대규모 투자사업에 대해 하도급 등 지역 건설업체 참여 확대 △지역 건설장비, 자재, 생산 제품 등 우선 사용 △지역 주민 근로자 사업장 우선 채용 등을 담고 있다. 특히 지역내 2곳의 총 공사비 820억 원 중 328억원이 시공사, 인력, 자재 및 장비 분야 등에 투입돼 침체된 지역경제를 더욱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강릉시는 2022년부터 지역내 공동주택 건설 현장 7곳을 대상으로 지역업체 참여 협약을 체결한 이후 투입된 공사비 2190억원 중 현재 970억원을 지역업체가 맡아 지역업체 참여 비율을 높여가고 있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공동주택 등 대규모 투자사업에 대해 업무협약 체결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역 건설산업의 발전을 물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6-04 16:32:293기 신도시 중 선호도 1위로 꼽히는 하남교산 공공주택 사업의 공사비가 743억원 증가했다.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이 반영된 결과로 다음달 진행될 본청약에서의 분양가 인상 가능성이 커졌다. 앞으로 진행될 3기 신도시 역시 사전청약 때의 분양가에 비해서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 실수요자의 부담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하남교산 A2블록 민간참여 공공주택 건설사업(공공분양) 사업계획의 총사업비는 기존 3968억원에서 4711억원으로 743억원(18.7%) 증가했다. 사업비가 올라가며 오는 3월 진행될 1115가구의 본청약 분양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3기 신도시들은 사업비 증가로 인해 본청약에서 분양가 상승이 잇따랐다. 지난해 하반기 본청약을 진행한 인천 계양 A2블록은 사전청약 당시 분양가가 4억9000만원이었으나, 본청약에서는 5억7000만원으로 상승했다. 이로인해 사전청약 당첨자의 41.8%가 계약을 포기했다. 올해 진행된 고양창릉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재현됐다. 고양창릉 A4블록(전용55㎡) 분양가는 지난 2021년 말 사전청약 당시보다 17% 오른 5억5375만원, S5블록(전용84㎡) 분양가는 14.8% 상승한 7억7289만원으로 책정됐다. S6블록도 14.6% 오른 7억1149만원으로 본청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하남교산 A2블록이 본청약에서 예상을 크게 벗어난 분양가가 책정될 경우, 청약 포기 사례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지난 2021년 11월 당시 문재인 정부에서 사전청약으로 공급한 하남교산 A2블록의 추정분양가는 전용59㎡ 기준 4억8695만원이었다. 다만 국토부 관계자는 "하남교산 A2블록의 사업비 증가율은 18% 수준으로, 최근 사업계획이 변경된 인천 계양이나 고양창릉의 20~40% 상승 폭과 비교하면 현저히 낮은 편"이라며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만큼 분양가 상승 폭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LH 관계자 역시 "사전청약과 본청약 사이 시점 차이로 물가·원자재값 상승에 따른 사업비 증가가 불가피했지만, 사업비 증가분이 곧바로 분양가 인상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5-02-04 18:05:21강북 최대어로 꼽히는 한남4구역 재개발사업 시공사 선정을 두고 현대건설이 총 공사비를 조합 제시액 보다 868억원 낮은 1조4855억원으로 제안했다. 9일 현대건설은 한남4구역에 △총 공사비 1조4855억원 △사업비 전액 CD+0.1% 책임조달 △총 공사 기간 49개월(본 공사 기간 43개월) △아파트·상가 미분양시 100% 대물변제 등의 사업조건을 제시했다. 현대건설이 제시한 공사비 1조4885억원은 조합이 예상 가격 1조5723억원보다 868억원을 절감한 금액이다. 이에 따라 조합원당 부담금은 7200만원이 줄어든다. 여기에 금리가 상승하더라도 사업비 변동 없이 CD+0.1%로 책임조달·지급보증하겠다는 조건도 걸었다. 이를 통해 사업비 1조5000억원을 대여할 경우 금리 차이가 1%만 나더라도 금융비용을 약 425억원 절약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조합원 세대당 약 3600만원 이상 부담을 덜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사 기간은 총 49개월을 제안했다. 이주철거 후 즉시 착공, 공사 중단 없이 신속한 입주를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현대건설은 이를 위한 책임준공 확약서를 제출했다. 이외에도 △사업비 대출 금리 확약서 △아파트·상가 대물인수 확약서 △공사도급계약 날인 확약서 △대안설계 인·허가 책임 및 비용부담확약서 등 5대 확약서도 제출했다. 상업시설 미분양에 대한 해법도 제시했다. 세계적인 부동산 컨설팅기업 에비슨영과 함께 상업시설 구성과 분양을 진행하고 상가 분양 활성화를 위한 전담 인원을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미분양이 발생할 경우 아파트뿐 아니라 상가까지도 최초 일반분양가로 100% 대물변제하겠다는 조건을 제시하며 조합에 책임을 전가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2024-12-09 18:14:47국가가 시행할 수 있는 연안정비사업 규모가 총 공사비 '100억원 이상'에서 '200억원 이상'으로 상향 조정된다. 해양수산부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연안관리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23일 밝혔다. 개정안은 항만구역 외의 연안정비사업은 원칙적으로 지방자치단체가 시행하지만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규모 이상의 사업이나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사업 등은 예외적으로 국가가 시행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개정안은 이럴 경우의 연안정비사업 규모를 현행 총 공사비 100억원 이상에서 200억원으로 올려 책정했다. 이를 통해 국가의 재정부담을 줄이고 연안관리 주체인 지자체의 관리책임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개정안은 또 공유수면매립기본계획, 연안통합관리계획 등 연안 관리 주요정책을 심의하는 '중앙연안관리심의회'에 민간전문가 차여를 늘이기로 했다. 개정안의 구체적인 내용은 해수부 홈페이지(www.mof.go.kr)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14-07-23 13:57:41【 대전=김원준 기자】한국철도시설공단은 지난해 계약을 맺은 우선착공 6개 공구(평창~강릉구간)에 이어, 후속착공 구간 중 강릉시 일부 구간을 제외한 원주~강릉 철도건설 7개 공구 노반공사를 입찰 공고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들 구간의 총 공사비는 1조2864억원에 이른다. 철도공단은 우선착공 구간과 마찬가지로 이번 후속 착공구간에도 △주계약자 공동도급제 △지역업체 및 중소기업 참여 가점제 △1개사에 중복낙찰을 허용하지 않는 1사1공구 낙찰제도 등을 적용할 계획이다. 오는 2017년 완공 목표인 원주~강릉복선전철이 개통되면 수도권과 강원권이 고속의 철도망으로 연결돼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수송체계를 갖추게 된다. 또한 중앙선과 연계한 교통망 구축으로 낙후된 강원지역 개발을 촉진하는 것은 물론, 동해권 물류수송의 수도권 직결화로 물류비용의 획기적 절감도 가능하게 된다. 이들 공사는 최저가 낙찰제, 물량내역 수정입찰제 대상공사로, 입찰금액 및 물량산출에 대한 적정성 심사를 거쳐 4월중 낙찰자가 최종 결정된다. 이번 입찰에서 제외된 강릉시 일부 구간은 관계기관과의 협의 결과에 따라 추가 발주된다.kwj5797@fnnews.com
2013-01-31 10:14:16경북 문경에 골프대안학교가 들어선다. 문경시(시장 신현국)와 한맥개발㈜(대표이사 임기주)는 문경시청에서 ‘골프대안학교’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총 면적 200만㎡에 사업비 700억원을 들여 27홀 규모의 교육시설 골프장, 강의동, 기숙사를 비롯한 골프연습장, 클럽하우스 등 부대시설을 갖춰 전문적인 골프 교육이 가능하도록 조성될 이 학교는 4년간의 공사를 거쳐 2012년 부터 신입생을 모집하게 된다. 토지 매입 및 기반시설 확충, 인허가 등은 문경시가 맡기로 했다. 문경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골프지역’으로 트레이드마크 한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향후 문경 일대 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 할 것으로 전망된다. 학교 설립과 운영을 담당하게 될 한맥개발㈜의 임기주 대표이사는 학교 설립 배경에 대해 “골프 유학으로 인한 막대한 외화 유출을 막고 학교 교육을 정상화하여 지덕체를 겸비한 엘리트 골프 선수를 양성 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맥개발㈜는 한맥테코산업㈜의 계열사로 골프장 개발 및 운영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현재 경북 예천시와 함께 한맥CC&노블리아를 개발 중에 있다./정대균기자
2008-02-15 09:58:32[파이낸셜뉴스] 서울 관악구 봉천 제14구역이 11년만에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이로써 노후 주택이 밀집한 일대는 1571가구 규모 아파트로 새롭게 조성될 예정이다. 관악구는 지난 5월 30일 봉천 제1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의 사업시행을 인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최종 인가 고시는 지난 2일 이뤄졌다. 일대는 30년 이상 경과한 노후·불량 건축물이 밀집해 있으며 통행이 불편할 정도로 비좁은 골목길 등 기반시설 개선이 시급한 지역이다. 2014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됐지만 일조권 침해, 교통 체증, 안전 문제 등에 대한 인근 주민들의 우려가 제기되면서 정비 계획 변경 및 재검토 과정에서 사업 추진이 지연됐다. 이에 관악구는 주민들의 요구 및 도시환경 변화 등을 반영한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교통·건축·환경 등 각종 심의를 거쳐 약 11년 만에 본격적인 재개발 사업에 착수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대상지에는 지하 4층~지상 27층 높이, 18개동, 1571가구(임대주택 260가구 포함)의 공동주택 및 부대·복리시설 등이 건립될 예정이다. 공공기여로 기존 청림동 주민센터는 구립 도담어린이집과 노인여가복지시설 및 주민센터 등이 포함된 복합청사로 탈바꿈하고 인근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소공원도 조성될 계획이다. 한편 봉천14구역의 시공사는 GS건설이 맡았다. 단지명으로는 '관악 자이 포레시티'를 제안했다. 총공사비는 6275억원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이번 사업시행계획 인가로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정체되었던 정비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게 됐다"며 "투명한 행정과 신속한 절차 진행으로 성공적인 정비사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2025-06-16 08:15:28[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가 건설현장 현장배치플랜트 설치 요건을 대폭 완화한다. 이에 따라 대형 공공사업에서는 플랜트에서 레미콘을 전량 생산하고 외부로 반출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국토부는 오는 12일부터 개정된 '건설공사 품질관리 업무지침'을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레미콘 공급 안정과 공사비 억제를 통해 업계 간 상생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현장배치플랜트는 건설현장에서 시멘트와 골재를 섞어 레미콘을 제조하는 임시 설비다. 일반 공장에서 생산해 운송하는 방식보다 시간 절약과 품질관리 측면에서 유리하지만, 그간 설치 요건이 엄격해 활용이 제한적이었다. 특히 접근성이 낮은 터널이나 산지 도로공사, 대량 자재가 필요한 국책사업 현장에서는 기존 레미콘 공급만으로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워 설치 기준 완화 요구가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국토부는 지난해부터 관련 규제 완화를 추진해왔다. 이번 개정안의 핵심은 설치 주체 확대와 예외적 반출 허용이다. 기존에는 시공사만 설치할 수 있었던 플랜트를 공공사업 발주청도 설치할 수 있게 된다. 또 일부 국책사업에 한해 플랜트에서 생산한 레미콘의 전량 생산과 외부 반출이 허용된다. 해당 사업은 △200만㎡ 이상 공공주택지구 내 승인된 공공주택건설사업 △총공사비 1000억원 이상 고속국도 건설 △별도 법률에 따라 추진되는 신공항 건설 등 3가지 유형이다. 이들 사업의 경우 플랜트에서 전량 생산한 레미콘을 다른 현장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기존에는 총 수요량의 절반까지만 플랜트에서 생산 가능했고, 외부 반출도 금지돼 있었다. 국토부는 이 같은 조치에 따른 업계 반발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 협의체도 도입한다. 발주청, 시공사, 레미콘 제조업계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가 플랜트 설치부터 해체까지 전 과정을 함께 조율하며, 반출 조건과 기존 업체 참여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국토부 김태병 기술안전정책관은 “이번 개정을 통해 건설현장에 양질의 레미콘이 적기에 공급돼 건설 품질과 안전이 강화되길 바란다”며 “발주청·시공자·레미콘 제조 및 운송업계 간 상생을 위해 협의체를 적극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6-10 08:55:32[파이낸셜뉴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문화예술교육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기반 마련에 나선다. 10일 문화체육관광부와 교육진흥원은 ‘문화예술교육 전문 연수원’ 조성을 위한 리모델링 건축설계 제안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참가등록은 4월10일~5월14일 공모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제안서는 5월14일에 마감된다. 문화예술교육 전문인력 양성의 기반 마련... 공간 조성 사업 본격화 교육진흥원은 대전 소재 舊충남도청사 후생관(6~7층)을 리모델링해 문화예술 장르별 연수에 특화된 공간을 조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상설 교육 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 공모 주요 과제로는 다음 세 가지 방향이 제시됐다. △예술 장르별 전문적 교육과 실습이 가능한 문화예술 특화 전문 연수 공간 조성, △기존 구조를 고려한 입체성·개방성·유연성을 갖춘 공간 조성, △전문 연수원의 정체성과 상징성을 드러낼 수 있는 리모델링 계획 제시가 그것이다. 이번 설계 공모는 총공사비 약 34억원, 설계비 약 2억3000만원 규모로 진행된다. 심사는 1차 서면 심사와 2차 인터뷰 심사를 통해 이뤄지며, 최종 결과는 5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당선작으로 선정된 1개 팀에 설계용역권이 부여되며, 추가로 입상작 4개 팀도 선정할 계획이다. 공모 심사위원회는 건축 분야 전문가 7인(심사위원 5인, 예비 심사위원 2인)으로 구성된다. △권문성 교수(성균관대학교), △김성우 소장(건축사사무소 공유), △김정임 소장(서로건축사사무소), △전숙희 소장(와이즈건축사사무소), △지정우 소장(EUS+), △강제용 소장(이데아키텍츠), △임지환 대표(제로투엔건축사사무소)가 참여한다. 교육진흥원 주도 ‘문화예술 특화 전문 연수원 공간 마련’ 교육진흥원은 2006년 문체부 문화예술교육 전문인력 교육기관, 2019년 교육부 종합교육연수원으로 지정된 이래, 지난 20여 년간 약 11만명의 예술교육가, 교원, 기획·행정인력을 대상으로 전문 연수를 수행해 왔다. 그동안 민간 연수시설을 임차해 연수를 실시했으나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기관 설립 이래 최초 독립적인 상설 교육 공간을 마련한다. 후생관 리모델링에 이어 내년에는 단재관 일부 공간을 추가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교육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전문 연수원 조성을 통해 국내 문화예술 전문인력 양성의 대표적 선도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나아가 문화예술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설계공모 관련 사항은 교육진흥원 누리집, 공모 누리집, 국토교통부 세움터, 조달청 나라장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4-10 17:15:08【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이재준 수원시장이 구도심 리모델링의 새로운 방법으로 도입한 수원형 저층주거지 집수리 지원사업 '새빛하우스'에 대한 관심이 지난해보다 31%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시는 당초 목표를 확대해 오는 2026년까지 새빛하우스 3000가구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2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3월 11일부터 31일까지 2025년 새빛하우스 사업에 참여할 가구를 모집한 결과 2967가구가 신청을 했다. 권선구가 1230가구로 가장 많았고, 장안구 861가구, 팔달구 592가구, 영통구 284가구 등으로, 지난 2024년의 경우 새빛하우스 사업에는 2268가구가 신청했다. 시는 신청 주택을 대상으로 정량평가(서류), 현장 평가 후 5월 14일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며, 적정성·공사비 단가·물량 등을 점검한다. 집수리 사업은 5~10월 진행한다. 특히 수원에 주민등록이 된 독립 유공자가 '새빛하우스'를 신청하면 우선 선정되도록 가점을 부여하며, 독립유공자 9가구가 신청했다. 새빛하우스는 집수리지원구역 내 노후화된 저층주택의 집수리 비용을 지원하는 것으로, 지원 대상 주택은 사용승인일로부터 20년 이상 지난 4층 이하 주택(단독·다세대·연립)이다. 총공사비의 90% 이내에서 최대 1200만원(자부담 10%)을 지원한다. 접지·노후 배선설비교체 공사를 포함한 전기공사 신설, 방수·단열·창호·설비·외벽공사 등 성능 개선을 위한 집수리 공사, 담장 철거, 담장 균열보수, 대문 교체, 쉼터·화단 조성 등 외부 경관개선공사, 침수·화재 등 재해방지시설 설치 공사 등을 지원한다. 시는 지난 2023년 10월 새빛하우스 첫 집수리 기념식을 열었고, 2023년 305가구, 2024년 791가구 등 지금까지 노후주택 1096가구의 집수리를 지원했다. 당초 목표는 2026년까지 누적 2000가구를 지원할 계획이었지만, 더 많은 시민에게 새빛하우스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2026년까지 누적 3000가구 지원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4-02 09:49: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