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의정부=노진균 기자】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이 최첨단 혈관조영촬영장비를 추가 도입하여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19일 의정부성모병원에 따르면 혈관조영촬영 장비는 신체 개복이나 절개 없이 혈관 속으로 가느다란 관을 넣고, 이를 영상으로 실시간 확인하면서 각 질환에 맞는 물리·화학적 처치를 하는 중재적 시술에 사용된다. 이번에 의정부성모병원이 새로 도입한 '아티스 아이코노 바이플랜(ARTIS Icono biplane)'은 최첨단 디지털 인터벤션 장비로, 기존 모델과 비교해 획기적으로 발전한 모델이다. 해당 장비는 AI기반 영상 획득 기술인 'OPTIQ' 알고리즘이 적용돼 기존 대비 4배 향상된 고해상도 실시간 영상을 획득 할 수 있어 시술하는 사람이 정확하고 빠른 판단을 내리는 데 도움을 준다. 영상의 질을 좌우하는 6가지의 파라미터를 실시간으로 자동 조절해 최적의 선량으로 어떠한 상황에서도 동일하고 선명한 품질의 영상 제공이 가능해 졌을 뿐 아니라, 조영제 사용량을 줄일 수 있고,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어 정확성이 크게 개선됐다. 그리고 시술에 맞춘 실시간 자동 선량 조절 기능을 통해 환자와 시술자의 방사선 안전성을 확보했다. 또한, 기존에 촬영할 수 없었던 범위까지 영상촬영이 가능하여 사각지대 없이 최적의 각도에서 진단과 동시에 시술할 수 있다. 해당 장비는 뇌동맥류 코일치료 및 급성 뇌졸중 혈전 제거술을 비롯한 혈관을 통한 비수술적 항암치료, 풍선혈관 성형 및 확장술, 혈관 스텐트 삽입술, 인조 혈관 성형술 등의 많은 혈관 질환의 진단 및 치료에 적용할 수 있다. 한창희 병원장은 "최신식 인터벤션 장비의 도입은 환자의 안전이라는 의정부성모병원의 지향점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질적으로 향상된 검사와 시술이 가능하게 되어, 환자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정확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6-19 10:19:11소니코리아는 급변하는 영상 제작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국제 경쟁력이 있는 영상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기 위해 사단법인 한국독립PD협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우수한 영상 제작 전문 인력의 양성과 산업 기술 및 정보를 개발, 공유해 국내 미디어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소니코리아는 4K, HDR, HFR(High Frame Rate) 콘텐츠 제작을 위한 시네마라인 카메라와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등의 최신 촬영 장비 기술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급변하는 영상 제작 환경에서 경쟁력 있는 영상 콘텐츠 제작을 지원할 예정이다. 제품 지원뿐 아니라 워크플로우 솔루션 등을 바탕으로 한 영상 제작 트렌드 및 기술 세미나를 제공하며 국내 영상 콘텐츠 제작 환경 개선을 도모할 계획이다. 소니코리아 오쿠라 키쿠오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FHD에서 4K로 제작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지금 한국독립PD협회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4K를 비롯한 고화질 영상 제작을 위한 워크플로우 개선을 돕고 국제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양질의 콘텐츠 제작에 매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독립PD협회 송호용 이사장은 “4K 콘텐츠가 점차 대중화돼 감에 따라 영상 산업 역시 이에 맞는 워크플로우를 구축하고 제반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소니코리아와 한국독립PD협회의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국내에서 활동하는 독립PD들이 경쟁력 있는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갖추고 급변하는 영상 제작 환경에서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4-27 09:55:41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 3D프로덕션센터 '디지털베이'의 특수 촬영 장비와 인프라가 국내 영화촬영에 폭넓게 쓰이고 있다.20일 부산영상위원회에 따르면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 디지털베이의 특수 촬영 장비와 인프라를 활용한 영화 '외계+인' 1부(감독 최동훈)가 이날 개봉한다. 외계+인 1부는 부산영상위 '2020 버추얼프로덕션 제작지원사업' 선정작이다. 디지털베이가 보유한 주요 장비인 모션캡처, 광대역 3D스캐너를 사용해 촬영했다. 모션캡처 시스템은 별도의 장비 세팅 없이도 디지털 액터가 수트를 입고 움직이기만 하면 관절에 장착된 트래커(추적기)를 통해 움직임을 포착하는 기술이다. 지난해 한국 최초의 우주 SF 영화로 넷플릭스에 공개되며 화제가 됐던 승리호가 이 기술을 활용한 바 있다. 광대역 3D스캐너는 사진이나 영상만으로는 얻기 힘든 촬영지의 정확한 거리와 위치를 파악해 광범위한 로케이션 공간과 세트장 데이터를 얻을 수 있는 장비다. 빠르고 정확한 모델링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 외에도 올해 공개 혹은 개봉한 다수의 화제작에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 디지털베이의 특수 촬영장비와 운용인력, 인프라가 활용됐다. 지난 6월 넷플릭스 공개 후 TOP 10 비영어권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한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연출 김홍선)은 산업용 로봇암에 카메라를 장착해 초고속 및 타임랩스 등의 특수촬영에 활용되는 볼트-X 장비를 이용했다. 제75회 칸영화제 감독상 수상작인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은 앞서 언급한 광대역 3D스캐너를 활용했다. 이런 특수촬영 장비와 기술들은 OTT 서비스를 통한 콘텐츠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대규모 작품, 새로운 장르물이 늘어나고 영화에 몰입·체험이 가능한 특별관이 주목받으면서 앞으로도 수요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 디지털베이는 2011년부터 국내 최초로 버추얼 특수촬영 인프라를 구축해 2018년도부터는 실감형 콘텐츠 인프라 구축 및 콘텐츠 작업에 참여해오고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2-07-20 18:38:10의료 및 산업용 영상 솔루션 전문기업 뷰웍스가 실험용 쥐를 최대 10마리까지 동시 촬영 가능한 이미징 장비를 출시했다. 국산 기술로 자체 개발한 소동물용 인비보 이미징 장비 신제품 '비스큐 아트 100, 아트400'으로 동물 생체 내부 신호를 촬영하고 분석까지 할 수 있다. 24일 뷰웍스에 따르면 이번에 새로 출시한 비스큐 아트100과 아트400은 자체 기술을 이용한 광학계와 영하 90도 초극저온 고감도 카메라를 적용해 촬영 감도와 해상도가 비약적으로 향상됐다. 수십 개 미만 세포의 미세한 신호까지 검출할 수 있다. 특히 넓은 영역의 대구경 촬영이 가능한 광학계를 적용해 한 번에 10마리의 실험용 쥐를 동시에 촬영할 수 있어 실험의 편의성과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 소동물용 인비보 장비는 외산 제품이 독점하던 시장이었다. 여기에 지난 2015년 뷰웍스가 뛰어들며 국산화를 시도, 2016년 비스큐 엘리트를 출시한 이래 2019년 비스큐 Smart-LF를 거쳐 이번에 아트 시리즈까지 출시하게 됐다. 소동물용 인비보 이미징 장비는 쥐나 랫과 같은 실험용 동물의 체내 약물, 세포, 조직 등을 촬영해 시각화하는 시스템이다. 화학적 작용을 거쳐 빛을 내는 동물의 생체 발광과 형광 신호 등을 분석해 세포의 약리학적 반응을 측정하고 평가하는데 쓰인다. 주로 동물 수준의 생물학 실험이나 신약 개발 중 전임상 단계에서 약물의 체내 분포 및 질병 조직을 포함한 여러 조직의 신약 또는 신규 치료법에 대한 반응 실험과 암세포, 줄기세포 연구 등에 사용되고 있다. 특히 이번 신제품은 실시간 생체 내 신호 및 약물, 혈류 등의 동역학 분석 등 다양한 알고리즘을 갖춘 지능형 프로그램을 통해 복잡하고 번거로운 연구 결과도 빠르게 분석 가능하다. 뷰웍스 관계자는 "이번 제품은 외산장비와 견주어도 형광 신호 검출 실험에서는 더 나은 성능을 증명했다. 분석 프로그램의 사용성 면에서도 사용자에게 더 높은 호응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가격 경쟁력까지 갖춰 외산장비 대체 효과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2-01-24 18:30:14[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조달청은 ‘3차원(3D) 수법영상 촬영장비’ 경쟁입찰에서 담합한 2개사에 대해 입찰참가자격 제한 처분을 내렸다. 3D수법영상 촬영장비는 경찰이 구속 피의자 얼굴사진을 2차원(2D) 및 3D 사진으로 촬영하는 장비다. 제재를 받은 2개사는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경찰청 수요 ‘3D 수법영상 촬영장비’ 3건의 입찰(협상에의한계약)에서 들러리 업체의 입찰가격을 정하고 제안서를 대신 작성하는 등 부당하게 경쟁을 제한했다. 이번 조치는 조달청 제보 및 공정거래위원회 조사의 협업 결과로 조달청은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등이 발주하는 모든 공공입찰에 주도 업체는 2년간, 들러리 업체는 3개월간 입찰참가를 제한했다. 정재은 서울지방조달청장은 “경쟁의 공정한 집행을 방해하는 담합 행위에 대해서는 앞으로에도 관련 법령 및 규정에 따라 엄중하게 입찰참가자격을 제한할 것”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1-08-09 10:27:11【파이낸셜뉴스 양평=강근주 기자】 ‘경기청년공간 내일스퀘어 양평’이 오는 6월30일까지 경기도에 거주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촬영장비 무료대여 서비스를 진행한다. 무료대여 품목은 1인 유튜브 촬영장비인 고프로, 짐벌, 무선마이크, 포토박스 등이며 종류에 상관없이 1인 1회 최대 3개까지 대여가 가능하다.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18세에서 39세 청년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대여료는 무료이고 보증금은 1만원(장비 반납 시 반환)이다. 신청은 사전예약제(당일 예약 불가)로 이뤄지며, 카카오톡 채널 ‘양평군청년크리에이터협동조합 C.LAB’에서 예약이 가능하다. 무료 대여 세부사항은 경기청년공간 내일스퀘어 양평 C.LAB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경기청년공간 내일스퀘어 양평은 커뮤니티 활성화와 여가, 휴식을 위한 열린공간 오다가다와 청년 1인 미디어 촬영이 가능한 크리에이터 스튜디오, 회의실, 컴퓨터 교육장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취-창업 공간 청년크리에이터 연구소(C.LAB)를 조성해 양평청년을 위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오는 7~8월 중 청년 크리에이터를 육성을 위한 ‘양평 청년 크리에이터 아카데미’를 진행 할 예정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05-24 05:58:36[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360도 3차원(3D) 입체촬영 장비를 갖춘 'V-커머스(video commerce) 스튜디오'를 패션 소상공인을 위해 무료로 개방한다고 23일 밝혔다. 'V-커머스 스튜디오'는 제품 사진·영상을 촬영하고,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실시간 판매도 할 수 있는 패션 전용 디지털 콘텐츠 제작공간이다. 지난해 7월 시범오픈 이후 6개월 만에 약 2200개 업체가 이용할 정도로 인기가 높으며 서울 마장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패션몰에 위치했다. 이번에 새로 도입된 360도 3D 입체촬영 장비는 패션제품의 재질, 컬러 등을 실물과 거의 동일하게 촬영 가능한 고급 장비다. 사진작업에서 가장 손이 많이 가고 오래 걸리는 '누끼컷'(배경을 제거한 제품단독 컷)을 자동으로 만들어준다. 일일이 작업하는 것보다 150배 이상 빠른 이미지 생산이 가능하다. 서울시는 "(360도 3D 입체촬영 장비의 경우) 높은 가격 때문에 소상공인이 사용하기는 어려웠다"며 "코로나19 국면에서 비대면·온라인 방식으로의 새로운 전환을 준비해야 하는 패션 소상공인을 위해 과감히 투자해 장비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V-커머스 스튜디오'에는 360도 3D 촬영 전용 스튜디오(1개)와 함께 대형(45평, 1개)·소형(6평, 3개) 스튜디오 등 총 5개 스튜디오를 갖추고 있다. 사진촬영과 보정을 지원하는 전문 인력도 상주하고 있다. 중앙홀에는 대형 발광다이오드(LED) 모니터와 피팅룸, 파우더룸도 있어 라이브커머스 진행이 가능하다. 또 'V-커머스 스튜디오'에서 콘텐츠 제작 관련 전문가 컨설팅도 지원한다. 비즈니스 세일즈 시작 단계의 동대문 도소매 상인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세일즈와 글로벌 비즈니스 프로세스, 디지털마케팅 같은 비대면 세일즈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이용은 선착순 사전 예약을 통해 할 수 있다. 서울 소재 패션 브랜드(여성복, 남성복, 유니섹스, 패션잡화) 사업자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예약은 'V-커머스 스튜디오' 홈페이지에서 한 달 단위로 진행된다. 운영시간은 평일(월~금) 오전 10시부터 다음 날 새벽 6시까지, 일요일에는 21시부터 6시까지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고품질 사진과 영상을 보다 빠르고 간편하게 촬영할 수 있는 360도 3D 촬영 장비를 새롭게 도입해 지원을 강화했다"며 "비대면 비즈니스를 준비하거나 운영 중인 패션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1-03-22 16:47:38【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 경기도 성남시는 올해 1억10만원을 들여 저소득층에 연간 1회 최대 70만원까지 특수의료장비 촬영비를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의료급여가 적용되지 않는 자기공명영상 촬영(MRI), 자기공명혈관 조영(MRA), 양전자 단층 촬영(PET) 비용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성남시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사는 의료급여 수급자 중에서 희귀난치성 질환자, 중증 질환자, 정신·행동 장애 등 11개 만성고시 질환자, 만 65세 이상 척추질환자다. 지난해 수혜자는 올해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다. 대상자가 주소지 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서 등을 내고 병원에서 특수의료장비로 촬영하면, 성남시가 해당 병원이 청구한 촬영비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지원한다. 성남시는 지난해에도 이 사업을 시행해 177명의 저소득층 환자에게 8764만9000원의 특수의료장비 촬영비를 지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1-01-26 09:38:07갤러리아백화점이 오는 6월 1일부터 운영하는 문화센터 강좌에서 최첨단 촬영장비 인프라를 갖춘 미디어 스튜디오를 장소로 제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3월 오픈 한 갤러리아 광교는 12층에 전문 촬영 장비와 방음 시설, 라이브 스트리밍 시스템 등을 갖춘 ‘미디어 스튜디오’를 만들고 촬영실, 편집실, 파우더 룸 등 영상 제작을 위한 전문 공간을 구성했다. 미디어 스튜디오는 4K 영상 촬영이 가능한 DSLR 카메라 및 고성능 렌즈, 지속광 및 순간광 노출을 위한 조명들과 여러 가지 색상의 배경지, 카메라 미니 크레인(지미집) 등 수천 만원 상당의 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갤러리아 광교는 6월 1일부터 미디어 스튜디오에서 영상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위한 문화센터 강좌 4개를운영, 오는 31일까지 수강생을 모집한다. 개설 강좌로는 영상 편집 및 촬영 기술을 수강생 수준별 맞춤 형태로 배우는 △크리에이터 1:1 교육 강좌, 편집 프로그램 프리미어를 중심으로 영상 편집과 제작의 기초를 쌓는 △영상 제작 기초 튼튼 수업, 그룹 과외 형태로 단편 영화 제작을 경험하는 △영상 프로덕션, 유튜브나 팟캐스트 등에서의 개인 방송 진행을 위한 △1인 미디어 방송 제작 수업 등이 있다. 갤러리아 광교는 미디어 스튜디오 외에도 촬영 전용 시설인 ‘컨셉 스튜디오’를 함께 구성했다. 가구와 소품, 조명 등을 활용해 두 가지의 컨셉을 구현한 공간이다. 컨셉 스튜디오에서는 영상 콘텐츠 제작뿐 아니라 온라인 쇼핑몰 판매 상품의 촬영이나 프로필 사진, 우정 사진 등의 촬영도 가능하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0-05-20 10:57:17군 공보활동도 전술인 시대다. 최근 미국 육군이 '군용 미디어 키트'를 전장촬용부대에 보급했다. 미 육군에 따르면 지난 12일 전술 디지털 미디어(Tactical Digital Media) 키트를 포트 미드 소재 육군 제55통신중대'55th Signal Company'에 첫 보급했다고 밝혔다. 미군은 오는 9월 30일까지 각 군의 공보작전 부대에 총 54개의 표준화된 TDM 키트를 보급할 계획이다. 미군은 그동안 각 군의 공보작전 부대에 따라 장비를 조달하고 운용돼 왔다. 그러나 갈수록 공보활동의 운용이 커지고 군 비용절감에 대한 요구가 거세지면서, 표준화된 TDM 키트를 개발해 공보 및 영상정보 담당 장병들에게 보급하기로 했다. TDM 키트는 전술지휘통신 체계, 디지털 멀티미디어 카메라, 동영상 편집장비, 노트북, 조명, 야시장비, 음향장치 등 총 13개 장비로 구성된 군용 공보 작전 장비세트다. 특히 전술지휘통신(T2C2) 장비는 경량 팽창식으로 개발돼 휴대가 가능해 언제 어디서나 육군 인트라넷에 연결할 수 있다. 공보작전 군인은 해외 원격지에서 고정 네트워크 기반 시설 없이도 위성에 연결돼 사진이나 디지털 음향, 동영상 파일을 전송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작전 전개, 재난구호 작업 등의 실황 중계가 훨씬 빨라진다. 미군에 최초의 군용 미디어 키트가 보급된 것은 1998년 7월 아프가니스탄 파병 때다. 당시 미군은 자국 내의 전쟁 반대 여론 등에 부딪치자, 아프가니스탄 현지의 전장 실황을 전하는 공보 작전에 큰 중점을 뒀다. 이후 미군은 각 군에 표준 미디어 키트를 보급하고자 캘리포니아와 알래스카, 메릴랜드 등에서 테스트를 거쳐 최종 표준 미디어 키트를 개발했다. 미 육군은 이번 표준 TDM 키트 보급을 통해서 △ 표준 장비를 통한 공보작전 군인의 교육활동 원활 △ 장비의 손쉬운 유지보수 과정 △ 중앙자금 조달을 통한 대량 구매로 비용 절감 △ 국가 재고를 통해 보급돼 배송 시간 절약 등의 이점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장병 개인이 사제 장비를 사서 사용하는 등의 보안상 문제도 근절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대해 미 육군 공무과장 오마르 존스 준장은 "TDM은 공보 및 영상정보 장병들이 '7번째 공동 목표인 정보'를 더 잘 수집하고 더 빨리 전송하기 위한 능력을 높이는데 중점을 뒀다. 엄격한 테스트를 거쳐 각 군의 모든 요구 사항을 충족하거나 이를 초과할 정도"라면서 "이를 통해 새로운 정보 영역에서 지휘관의 작전을 지원할 수 있는 능력이 크게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55통신중대는 적의 동태나 작전 상황을 고화질 사진 또는 비디오 영상으로 촬영하기위해 창설된 미 육군의 유일한 전장촬영 전문부대다. 1943년 11월 미 캘리포니아주 캠프 쿡에서 처음 창설돼, 1950년 10월 정규군으로 편성된 이후 해외 파병된 국가가 한국전쟁 당시 우리나라다. 또 태국, 아프가니스탄 등 미군의 주요 해외 파병지에서 활동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2018-09-23 13:4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