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총 사업비 3조원 규모의 사우디아라비아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최종 후보에 올랐다. 28일 전력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사우디전력조달공사(SPPC)가 발표한 5차 국가 재생에너지 프로그램(NREP) 태양광 프로젝트 4개 사업 중 3개 사업의 최종 후보가 됐다. 사우디 태양광 프로젝트는 △알사다위(2000MW·메가와트) △알마사(1000MW) △알헤나키야2(400MW) △라빅2(300MW) 등 4개다. 총 사업비는 약 3조300억원 규모다. 해당 프로젝트는 건설 후 운영까지 책임지는 'BOO(Build·Own·Operate)' 방식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전은 이 중 알사다위, 알헤나키야2, 라빅2 등 3개 프로젝트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개별 프로젝트를 따내면 한전은 SPPC와 25년간 전력구매 계약을 맺는다. 한전이 수주에 성공하면 중동 지역에서 최초로 태양광 발전사업을 운영하게 된다. 한전 관계자는 "사업 참여를 추진 중"이라며 "최종 수주 여부 및 사업비 규모는 결과가 나와 봐야 알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전은 글로벌 에너지시장 패러다임 전환에 맞춰 해외 사업을 다각화하고 핵심 타깃 지역으로 적극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거점 국가인 필리핀, 멕시코, 요르단에서 더 나아가 올해에는 사우디, 아랍에미리트(UAE), 호주 등으로까지 확대하며 해외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한전의 지난해 해외사업 매출액은 2조6000억원(원전사업 4000억원 포함)으로 한전 전체 매출액의 약 3%를 차지한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10-28 18:21:35[파이낸셜뉴스] 한국전력이 총 사업비 3조원 규모의 사우디아라비아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최종 후보에 올랐다. 28일 전력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사우디전력조달공사(SPPC)가 발표한 5차 국가 재생에너지 프로그램(NREP) 태양광 프로젝트 4개 사업 중 3개 사업의 최종 후보가 됐다. 사우디 태양광 프로젝트는 △알사다위(2000MW·메가와트) △알마사(1000MW) △알헤나키야2(400MW) △라빅2(300MW) 등 4개다. 총 사업비는 약 3조300억원 규모다. 해당 프로젝트는 건설 후 운영까지 책임지는 'BOO(Build·Own·Operate)' 방식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전은 이 중 알사다위, 알헤나키야2, 라빅2 등 3개 프로젝트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개별 프로젝트를 따내면 한전은 SPPC와 25년간 전력구매 계약을 맺는다. 한전이 수주에 성공하면 중동 지역에서 최초로 태양광 발전사업을 운영하게 된다. 한전 관계자는 "사업 참여를 추진 중"이라며 "최종 수주 여부 및 사업비 규모는 결과가 나와 봐야 알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전은 글로벌 에너지시장 패러다임 전환에 맞춰 해외 사업을 다각화하고 핵심 타깃 지역으로 적극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거점 국가인 필리핀, 멕시코, 요르단에서 더 나아가 올해에는 사우디, 아랍에미리트(UAE), 호주 등으로까지 확대하며 해외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한전의 지난해 해외사업 매출액은 2조6000억원(원전사업 4000억원 포함)으로 한전 전체 매출액의 약 3%를 차지한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10-28 15:03:12현대건설·홀텍(팀 홀텍)의 영국 최초 소형모듈원전(SMR) 사업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현대건설은 최근 영국 홀텍 브리튼(미국 홀텍 인터내셔널의 영국 법인·이하 홀텍)과 함께 영국 원자력청이 주관하는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술 경쟁 입찰 프로그램에서 최종 후보에 올랐다고 14일 밝혔다. 영국 원자력청은 2050년까지 영국 내 원자력 발전용량을 24GW로 확대한다는 목표로 사업자 선정을 추진중이다. 올 초 숏리스트에 오른 6곳의 SMR 개발사 중 팀 홀텍을 비롯한 GE히타치뉴클리어에너지, 롤스로이스SMR, 웨스팅하우스가 최종 입찰 후보에 올랐다. 원자력청은 올해 말 이번 입찰을 통과한 4개사 가운데 2곳을 선정한 후 최종 투자를 결정하고, 영국 최초 SMR 건설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계획이다. 팀 홀텍은 영국 SMR 사업 진출을 위해 긴밀하게 협력해왔다. 지난해 말 영국 내 원전 사업 추진을 지원하는 미래원자력활성화기금(FNEF)에 선정된 이후 팀 홀텍의 SMR-300에 대한 영국 원자력규제청(ONR)의 일반설계평가(GDA) 1단계를 최단 기간에 완료하며 영국 원전 진출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높여왔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10-14 18:12:19[파이낸셜뉴스] 현대건설·홀텍(팀 홀텍)의 영국 최초 소형모듈원전(SMR) 사업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현대건설은 최근 영국 홀텍 브리튼(미국 홀텍 인터내셔널의 영국 법인·이하 홀텍)과 함께 영국 원자력청이 주관하는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술 경쟁 입찰 프로그램에서 최종 후보에 올랐다고 14일 밝혔다. 영국 원자력청은 2050년까지 영국 내 원자력 발전용량을 24GW로 확대한다는 목표로 사업자 선정을 추진중이다. 올 초 숏리스트에 오른 6곳의 SMR 개발사 중 팀 홀텍을 비롯한 GE히타치뉴클리어에너지, 롤스로이스SMR, 웨스팅하우스가 최종 입찰 후보에 올랐다. 원자력청은 올해 말 이번 입찰을 통과한 4개사 가운데 2곳을 선정한 후 최종 투자를 결정하고, 영국 최초 SMR 건설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계획이다. 팀 홀텍은 영국 SMR 사업 진출을 위해 긴밀하게 협력해왔다. 지난해 말 영국 내 원전 사업 추진을 지원하는 미래원자력활성화기금(FNEF)에 선정된 이후 팀 홀텍의 SMR-300에 대한 영국 원자력규제청(ONR)의 일반설계평가(GDA) 1단계를 최단 기간에 완료하며 영국 원전 진출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높여왔다. 팀 홀텍은 지난 3월 영국의 대표 건설 및 엔지니어링 기업인 발포어비티, 모트 맥도널드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와 SMR 진출의 토대를 다졌다. 한·미·영 기술동맹에 기반한 글로벌 원전 파트너십을 통해 팀 홀텍은 현지 공급망 구축 등 사업 수행에 필요한 실질적인 역량을 제고하는 데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홀텍과 2021년 SMR 공동 개발 및 사업 동반 진출에 대한 협력계약을 체결한 후 미국 팰리세이즈 SMR 최초 호기 배치를 포함해 원전해체, 사용후핵연료 임시저장시설 구축 등 원자력 전 주기에 걸친 사업에 협력 중”이라며 “영국 최초의 SMR 배치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유럽 원전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는 한편 글로벌 원전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속도를 더할 것”이라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10-14 11:13:50[파이낸셜뉴스] 한국 축구의 격랑기가 절정에 달하고 있다. 국민들은 더이상 월드컵이 문제가 아니라 모든 것을 싹 갈아엎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이 사태의 시작은 클린스만 감독의 선임이었다. 잘못된 선임이 거대한 후폭풍을 몰고 왔고 현재에 이르렀다.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의 선임 과정이 절차적 허점으로 점철됐다는 게 1년 7개월여 만에 공식적으로 확인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대한축구협회 감사 중간발표를 통해 "클린스만 감독 선임 과정에서 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가 무력화됐다"고 밝혔다. 최종 후보자 2명에 대한 최종 면접을 전력강화위원장이 아닌 정몽규 협회장이 직접 진행했고, 이사회 선임 절차도 누락됐다는 게 문체부 판단이다. 클린스만 감독을 선임한 마이클 뮐러 전 위원장 체제의 전력강화위는 지난해 1월 19일 출범했다. 박태하 포항 스틸러스 감독, 최윤겸 전 충북청주FC 감독, 조성환 부산 아이파크 감독, 정재권 한양대 감독, 곽효범 인하대 스포츠과학과 교수, 이정효 광주FC 감독이 참여했다. 하지만 문체부 발표에 따르면 협회는 전력강화위가 꾸려지기 전부터 이미 후보군을 추리고 에이전트를 선임해 협상을 진행했다. 정관상 대표팀 감독 선임을 주도하고 자문하는 기구인 전력강화위를 사실상 배제한 것이다. 이 가운데 정몽규 회장은 지난해 2월 7일 후보자 5명의 화상 면접 결과를 보고 받고 1, 2순위 후보자는 직접 면접하겠다며 나섰다. 정 회장은 2월 8∼9일 실제로 면접을 진행했고, 클린스만 전 감독이 적임자로 낙점돼 협상 끝에 같은 달 24일 한국 대표팀 지휘봉을 쥐었다. 문체부는 감독 추천 권한이 없는 정 회장이 지휘한 최종 면접 과정이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1차 면접과 달리 관련 자료가 하나도 남아있지 않아 평가 내용을 감사에서도 파악할 수 없었다. 더불어 각급 대표팀 지도자를 뽑을 때 이사회를 거치지 않던 관행에 따라 클린스만 전 감독에 대해서도 이사회 선임 절차가 누락됐다고 짚었다. 협회는 당시 문제를 지적하는 보도가 나오자 '밀러 위원장이 복수 후보자를 상대로 1, 2차 화상 면접을 진행했다'는 주장을 골자로 반박 자료를 냈으나 이는 허위 사실인 걸로 드러났다. 이 같은 절차적 하자의 존재가 공식적으로 확인된 건 클린스만 전 감독 선임 이후 처음이다. 정 회장을 비롯한 협회 측도 문체부의 감사 내용을 일부 시인한 걸로 확인됐다. 문체부에 따르면 협회는 정 회장이 면접을 통해 후보자를 따로 평가한 게 아니라 직무 범위 안에서 의견을 듣는 자리여서 기록을 남기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다만 규정에 따른 이사회 선임 절차를 엄격히 준수하지 못한 사실은 인정했다. 대한축구협회의 반박 여부와 무관하게 명백한 절차상 오류가 세상 밖으로 공식적으로 드러난 시점이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10-04 13:11:54[파이낸셜뉴스]Sh수협은행 행장추천위원회(행추위)는 강신숙 행장을 포함 6명의 후보자 모두 최종 면접 대상자로 선정했다. 12일 은행권에 따르면 수협은행 행추위는 강 행장과 신학기 수협은행 수석부행장, 박양수 수협은행 부행장, 김철환 전 수협은행 부행장, 양제신 전 하나은행 부행장, 강철승 전 중앙대 교수 등 후보자 6명을 최종 면접 대상자로 선정했다. 면접 예정일은 오는 23일이며, 24일 최종 행장 후보를 확정할 계획이다. 행장 후보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행추위원 4명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 수협은행 행추위는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해양수산부 장관이 추천하는 사외이사 3명과 수협은행 조합장 2명까지 총 5명으로 구성됐다. 수협은행 첫 여성 행장인 강 행장의 연임 여부가 관심이 쏠린다. 강 행장이 연임에 성공하면 수협은행 최초다. 지난 2022년 11월 취임한 강 행장은 최연소 여성부장, 수협 최초 여성본부장 등 수협의 '유리천장'을 깬 인물이다. 지난해 수협은행 창립 이래 3035억원(세전)의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경영 능력을 입증했다. 올해 상반기 수협은행의 세전 순이익도 1858억원으로 연간 목표의 56%를 달성했다. 강 행장의 임기는 오는 11월17일까지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09-12 16:55:54【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항만공사(UPA)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이 국제항만협회(IAPH)가 주관하는 지속가능어워즈(WPSP)에 최종 수상 후보로 동시에 올라 이목을 끌고 있다. 4일 UPA에 따르면 울산항이 지속가능한 항만으로 전환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울산항 하역안전지수 도입’은 보건안전보안 분야에, ‘컨테이너 선박연료 그린메탄올 공급’은 기후에너지 분야에 각각 수상 후보로 선정됐다. IAPH는 글로벌 항만의 미래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6개 분야(디지털, 인프라, 환경보호, 커뮤니티, 기후에너지, 보건안전보안)에 대한 우수사례를 선정하기 위해 WPSP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65개국, 161개 항만에서 총 401개의 프로젝트가 출품돼, 각 분야별 3개 프로젝트 씩 총 18개 프로젝트가 최종 수상 후보에 올랐다. 특히, 울산항은 최종 후보에 선정된 국내외 항만 중 유일하게 2개 분야에 이름을 올렸다. 최종 수상작 선정은 오는 14일 오전 7시까지 WPSP 누리집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투표로 결정되며, UPA는 투표 독려를 위해 다양한 경품이 마련된 투표 인증 이벤트를 마련했다. 투표 참여방법 및 자세한 내용은 울산항만공사 누리집이나 공식 SNS에서 확인하면 된다. 울산항만공사 김재균 사장은 “울산항에서 추진 중인 사업들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어 감사히 생각한다”라며 우수사례 최종 선정을 위해 울산항에 많은 투표와 격려를 부탁했다. 한편, 울산항 하역안전지수는 안전수준 계량화를 위해 전국 항만 최초로 개발된 울산항 특화 하역 지수로, 지난 2023년 도입한 이후 산업재해 감소 기여를 인정받아 공공기관 안전보건활동 우수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 컨테이너 선박연료 그린메탄올 공급은 작년 7월 울산항에서 세계 최초로 친환경 연료인 그린메탄올을 컨테이너 선박에 공급한 사례이다. 2023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공공기관분야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바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9-04 16:39:03[파이낸셜뉴스] 11월 대선 출마를 포기하기로 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당일 아침에야 최종 결정을 했으며 측근들이 발표 직전에 통보를 받는 등 짧은 시간에 빠르게 진행됐다고 2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 AP통신 등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AP는 유권자 결집을 자신하던 바이든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추가 토론회를 갖기 위해 대통령 토론 위원회와 새 규칙까지 논의했지만 결국 스스로 조용히 사퇴를 결심했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어려운 결단을 내리기 전까지도 출마를 고수했으며 선거운동 본부에서는 모금 행사와 지방 유세 계획을 준비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2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격리 중이던 고향 델라웨어주 별장에서 마이크 도닐론 백악관 수석 전략가, 스티브 리케티 고문과 전화 통화를 갖고 대선 후보 사퇴를 논의했다. 다음날 아침 후보 사퇴 결심을 굳힌 후 바이든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제프리 자이언츠 비서실장, 선거운동 대변인 젠 오말리 딜런에게 각각 전화로 알렸으며 백악관 대부분 참모들에게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발표하기 1분전에 통보했다고 NYT는 전했다. 부인 질 여사와 아들 헌터를 비롯한 가족들도 대통령의 후보 사퇴 결정을 존중하기로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말 열린 대선 후보 TV토론회에서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힘든 것으로 결국 판단했다고 백악관의 한 고위 관리가 말했다. 도닐론 백악관 전략가는 바이든 대통령이 카메라 앞에서 후보 사퇴를 발표하기 보다는 문자를 이용하기로 하고 같이 초안을 작성했으며 리케티 고문은 참모들에게 언제 어떻게 통보하는 것 등 다음 단계를 마련했다. NYT는 21일 오후 1시45분(현지시각) 바이든 대통령이 대부분의 백악관 고위 관리들과 선거 고문들에게 화상통화로 사퇴를 알리고 감사의 뜻을 전했으며 일부 고문들은 충격을 받거나 눈물을 흘렸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TV 토론회 부진 이후 나돌았던 각종 음모와 정보 유출을 차단하기 위해 온라인을 통해 대선 후보 사퇴를 하는 “자신의 길”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회 지도자들과 협력자들에게 전화를 하면서 대부분의 하루를 보냈다. 바이든 후보 사퇴 소식을 민주당은 반기는 분위기다. 한 행사장에 있던 리처드 블루먼솔 민주당 상원의원(코네티컷)은 바이든의 후보 사퇴 소식에 참석자들이 환호를 하며 안도를 했다고 전했다. 바이든의 대선 후보 사퇴를 요구했던 피터 웰치 상원의원(버몬트)은 자택의 정원 손질을 하던 중 방송을 통해 소식을 들었을때 순간적으로 전율을 느끼며 할말을 잃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크리스 쿤스 델라웨어주 상원의원은 통화를 가졌다며 "그가 지금까지 내린 결정 중 가장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07-22 13:59:53[파이낸셜뉴스] 세계 최초 AI 미인대회에서 결선에 오른 최종 후보 10인이 선정됐다. 14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영국의 크리에이터를 위한 구독 기반 온라인 플랫폼인 팬뷰는 ‘월드 AI 크리에이터 어워드’를 위한 참가자를 모집한 결과 최종 결선에 오른 10명의 후보를 공개했다. 이 대회에는 전 세계에서 AI로 생성된 여성 1500명이 참가했다. 심사 기준은 아름다움, 기술, 소셜미디어(SNS) 영향력이다. 통상 AI에서 가장 많은 허점이 발생하는 손과 눈 주변이 얼마나 잘 구현됐는지에 따라 아름다움과 기술력 점수가 매겨졌고, 온라인상에서 얼마나 많은 관심을 끌었는지를 기준으로 SNS 영향력을 판단했다. 대회 상위 3명의 참가자는 2만달러의 상금을 공유하며, 우승한 '미스 AI' 창시자는 추가로 5000달러(약 688만원)를 받는다. 평가 기준은 외모뿐 아니라 지능 테스트도 있다. 데일리 메일은 "시각적 제작 및 소셜미디어 영향력 확보와 관련된 기술적 능력 또한 평가에 중요한 기준이 된다"고 전했다. 최종 후보 중 한명으로 선정된 모로코 출신 켄자 레이리는 인스타그램에서 19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로 그의 콘텐츠는 “모로코 사회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중동 여성의 역량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모터스포츠에 참여하고 도서관을 방문하는 모습이 담긴 게시물을 올림으로써 사회적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어필하고 있다. 켄자의 제작자는 그가 팬들과 실시간 소통할 수 있도록 챗봇도 개발했다. 또 다른 결선 진출자인 프랑스 출신 앤 커디 브리타니 지역을 홍보하고 있으며 루마니아 출신 AI여성은 바이커 겸 DJ로 활동하고 있다. 최종 수상자는 이달 말 발표될 예정이다. 심사위원으로는 인스타그램 팔로워 30만 이상을 보유한 AI 인플루언서 아이티나 로페즈와 에밀리 펠리그 리나가 참여했으며, 미스 그레이트 브리튼의 수석 식사위원이자 미인대회 역사가 샐리 앤 포크트, 마케팅 전문가 앤드류 블로크 등 실제 사람도 포함됐다. 뉴욕 포스트는 모로코의 켄자 레일리, 프랑스의 앤 커디, 루마니아의 아이야나 레인보우를 1위 후보로 꼽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6-14 21:40:40영국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른 황석영 작가(81)가 장편소설 '철도원 삼대'로 부커상을 수상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황 작가는 이번엔 부커상을 손에 쥐고 싶다며 의지를 다졌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영국 부커상이 주최한 낭독회에 지팡이를 짚고 참석한 황 작가는 "세계 여러 작가가 내 나이에 절필 선언을 했지만 나는 아직 쌩쌩하다. 절필을 안 하고 더 쓸 것"이라고 말했다. 황석영은 지난달 출판사 창비가 마련한 기자간담회에서 "이번엔 받으면 좋겠다"며 수상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부커상은 노벨문학상, 프랑스 공쿠르상과 함께 세계 3대 문학상의 하나로 꼽힌다. 부커상 심사위원회는 현지시간으로 21일 저녁 영국 런던 테이트모던에서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수상작을 발표한다. 부커상 인터내셔널은 영어로 번역된 비영어권 문학 작품에 주는 부커상의 한 부문이다. 영국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부커상에 도전한 황 작가는 올해로 81세로 지난 2019년 소설 '해질 무렵'으로 같은 부문 1차 후보로 지명됐고, 이번에 처음으로 최종 후보 6인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20년 발간된 '철도원 삼대'는 구상부터 집필까지 30년이 걸린 황 작가 필생의 역작이다. 철도원 가족을 둘러싼 실감 나는 이야기를 통해 일제강점기부터 현재까지 한반도의 역사를 꿰뚫고 있다는 평가다. 다양한 매력을 지닌 캐릭터와 황 작가 특유의 입담이 어우러진 '철도원 삼대'는 원고지 2000매가 넘는 분량임에도 속도감 넘치는 전개로 압도적인 흡인력을 선보이며 무게감 있는 서사에 목마른 독자들의 호응을 끌어냈다. 그 결과 국내에서는 5만부 가까운 판매를 기록했으며, 현재까지 6개국에 번역 출판되는 성과를 거뒀다. 황 작가는 이번 작품에 대해 "하나는 우리 한국 문학에서 근대 산업 노동자들의 삶과 투쟁을 다룬 적이 없으니 그 빠진 얘기를 내가 채워 넣고 싶었고, 또 하나는 영등포에서 살았던 어릴 적 추억을 담은 소설을 쓰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른 '철도원 삼대'는 셀바 알마다의 '강이 아닌'(스페인)을 비롯해 이아 겐베르크의 '세부사항'(스웨덴), 예니 에르펜벡의 '카이로스'(독일), 옌테 포스트후마의 '생각하고 싶지 않은 것'(네덜란드), 이타마 비에이라 주니어의 '구부러진 쟁기'(포르투갈) 등과 경쟁한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5-20 16:5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