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러시아 반체제 인사 알렉세이 나발니가 수감 생활 중 돌연 사망한 가운데 러시아 당국이 나발니 추모행사에 참여했다가 체포된 남성들에게 입대를 강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타임스는 텔레그램 뉴스 채널 '로톤다' 등을 인용해 상트페테르부르크의 경찰 구치소에서 풀려난 추모객 가운데 최소 6명이 입영통지서를 받았다고 전했다. 러시아 당국은 지난 16일 나발니 사망 이후 최소 400명의 추모객을 체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로톤다는 "체포된 이들은 며칠 안에 입영사무소에 신고하고 군복무를 등록해야 한다고 영장에 적혀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독립언론 루스뉴스(RusNews)는 "석방 2시간 전 입영통지서를 나눠주는 사무실로 끌려갔다. 서명하지 않으면 손가락을 부러뜨리겠다고 했다"라는 한 남성의 말을 전했다. 한편 20일 텔레그램 뉴스 채널 바자는 모스크바주 돌고프루드니에 있는 의회 다수당 통합러시아당 사무실에 불을 지른 10대 남성이 붙잡혀 구금됐다고 전했다. 통합러시아당은 이 남성이 "'나발니 죽음에 복수하겠다'며 건물에 화염병을 던졌다"면서 "큰불이 나지는 않았지만 이 행동을 테러 행위로 간주한다"고 질타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2-22 08:08:46[파이낸셜뉴스]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의 장례식이 거행된 가운데 외신은 장례식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성토장이 됐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일간지인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은 지난 3일(현지시간)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의 장례식에 참여한 추모객들이 "30년 전 페레스트로이카와 글라스노스트로 전체주의 소련의 굴레를 없애고 민주주의를 정착시켰던 고르바초프 집권 당시보다 지금의 러시아가 훨씬 후퇴했다"며 성토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거행된 장례식에는 젊은 대학생부터 80대 노인들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추모객들이 참석했고, 고인의 시신이 놓인 관 앞에서 헌화하며 애도의 뜻을 밝혔다. 장례식은 약 3시간 30분 만에 종료됐고,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의 시신은 노보데비치 묘지로 운구돼 지난 1999년 세상을 먼저 떠난 배우자 라시아 여사 옆에 안장됐다. 이날 장례식은 국장(國葬)으로 치러지지 않았는데, 러시아 최고 지도자 가운데 장례식이 국장으로 치러지지 않은 건 71년 니키타 흐루쇼프 이후 처음이다. 푸틴 대통령도 이날 바쁜 일정을 이유로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장례식에 참석한 한 모스크바 시민은 "러시아에 민주주의를 가져다 준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에게 감사를 표하기 위해 조문하러 왔다"며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에 대한 조의를 표했다. 역사학자인 안드레이 주보프는 "옛 소련 시절을 전혀 모르는 젊은 세대까지 장례식장을 대거 찾은 것은 현 정치시스템에 대한 무언의 항의"라고 설명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2-09-05 08:26:09㈜SR은 세월호 사고 3주기를 맞아 목포를 방문하는 추모객을 지원하기 위해 4월 16일부터 1개월간 열차운임을 10% 할인한다고 밝혔다. 해당기간 SRT를 이용하여 목포역에 도착하거나, 출발하는 고객은 열차운임을 10%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목포역에서 세월호가 거치된 목포신항까지는 임시버스가 하루 11회 운행하며, 카셰어링을 이용할 수도 있다. 김아름 기자
2017-04-14 17:24:47현충일인 6일 오후 서울 현충로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은 가족단위의 추모객들이 묘비앞에서 고인을 기리고 있다./사진=서동일 기자 tekken4@fnnews.com 서동일 기자
2016-06-06 14:45:2916일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2년 기억·약속·행동 문화제'에 참석한 시민들이 본행사가 시작되기도 전에 자리를 모두 채우고 있다. 사진=김규태 기자 세월호 참사 2주기를 맞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추모행사에 비가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이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416가족협의회'와 '4월16일의 약속 국민연대'는 16일 오후 7시 광화문광장에서 '세월호 참사 2년 기억·약속·행동 문화제'를 열었다. 이미 이른 오후부터 광화문광장에 마련된 분향소에는 사람들이 끊임없이 몰려들기 시작해 본행사가 시작할때까지 족히 1km가 되는 대기줄이 형성됐다. 이날 오후 10시까지 분향소가 운영될 예정이다. 추모행렬 역시 광화문 광장을 가득 메우고 있다. 광화문 KT빌딩 인근 설치된 무대에서부터 이순신장군 동상까지 추모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이 북적거리고 있다. 광장에 모인 시민들조차도 수많은 인파에 놀람을 감추지 못했다. 이경근씨(28)는 "사람이 이렇게 많이 올지 몰랐다 "며 "2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가슴아픈 일이고 직접 현장에 오니 더 마음이 아프다. 다시는 이런일이 없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에서 올라왔다는 김경미씨(27·여)는 "오늘 오후 서울에 올라와 문화제에 참석하게됐다"며 "우리 모두에게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마음이 더욱 아프다"고 전했다. 주최 측은 "이번 문화제를 통해 참사가 일어난 지 2년 째 된 현재에도 희생자를 기억하고, 잊지 않고 밝히겠다는 약속을 실천해 나가겠다는 마음을 피해자 가족과 시민과 함께 다지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세월호 2주기 문화제가 순수한 문화제로 개최되면 교통관리 등 필요한 협조를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참가자들이 구호를 제창하거나 도로를 점거하는 등 불법 집회·시위 양상을 띠면 엄정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tinap@fnnews.com 박나원 김규태 기자
2016-04-16 19:12:42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사흘째인 24일 서울시청앞 서울광장 분향소에는 주로 일반인들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다. 추모객들은 추워지는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길게 늘어선 행렬속에 국화꽃을 손에 들고 차례를 기다렸다. 서울 광장분향소는 독재 정권 시절 YS가 이끌며 민주화 투쟁을 벌였던 민주화추진협의회(민추협) 회원과 박진 전 국회의원과 새누리당 이종혁 의원이 각각 오전과 오후로 나눠 조문을 받고 있다. 현재 아시아미래연구원 이사장을 맡고 있는 박 전의원은 지난 93년 청와대 정무·공보비서관으로 발탁된 'YS키즈'중의 한사람으로, 특히 청와대 국제 행사때 지근 거리에서 YS 대통령 통역을 전담했던 것으로 유명하다. 서울광장 분향소 한켠에 마련된 민추협 천막 사무실에서는 나이 지긋한 민추협 회원들이 난로가에 앉아 YS가 벌여왔던 민주화 투쟁으로 얘기꽃을 나누며 추모했다. 한편 서울시에 따르면 따르면 서울광장 분향소가 처음차려진 23일오후 2시께부터 이날 자정까지 1200 여명의 조문객이 다녀갔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시는 24일에도 1500여명의 조문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
2015-11-24 13:45:28서울시는 23일 시청앞 서울 광장에 고(故)김영삼 전 대통령의 분향소를 설치하고, 이날 오후 2시께 부터 일반 시민들의 본격적인 조문을 맞았다. 서울광장 분향소에는 김 전 대통령의 유가족 10여명이 나와 조문을 받았다. 조문이 시작되자 박원순 서울시장은 류경기 행정1부시장, 이제원 행정2부시장, 임종석 정무부시장과 함께 김 전 대통령의 영정앞에 묵념하고 헌화했다.이어 서울시 간부들과 시민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이날 추모객들은 수십m의 줄을 기다리며 추워지는 날씨 속에서도 분향을 했다. 서울광장 조문에는 김준기 서울시 도시안전본부장이 눈에 띄지 않았다. 김본부장은 김 전대통령의 외조카로, 서울대 병원 분향소에서 조문객을 맞고 있을 것이라고 서울시 관계자가 전했다. 서울광장 분향소는 서울시 예산으로 설치, 김 전 대통령의 국가장 마지막 날인 오는 26일 24시까지 운영된다. 한편 김인철 서울시 대변인은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은 민주화를 위해 노력하고 희생했다"며 "시는 시민들이 조문할 수 있도록 분향소를 설치했다"고 말했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
2015-11-23 14:45:04【 안산=장충식 기자】 여객선 침몰사고 발생 17일째인 2일 전국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는 75만명이 넘는 조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세월호 사고 희생자 장례 지원단은 지난 1일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 마련된 114개 합동분향소에 75만1313명이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2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9만6699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부산 2만5명, 대구 1만257명, 인천 1만4857명, 대전 1만6321명, 광주 6859명, 울산 1만5941명, 세종 4113명, 경기 16만4072명, 강원 9922명, 충북 8834명, 충남 3만5853명, 전북 1만2493명, 전남 4만2650명, 경북 6952명, 경남 8490명, 제주 7463명 등이다. 현재 전국 각지에서는 여객선 침몰 희생자에 대한 애도 분위기가 높아지면서 대구와 세종시를 제외한 모든 시·도에 2개 이상의 분향소가 설치돼 운영 중이며, 경기도는 31개 시·군에 분향소 37곳이 설치됐다. 이런 가운데 안산 단원고 교사 63명은 이날부터 연휴 기간 내내 실종학생 가족들을 위로하기 위해 팽목항을 방문하기로 했다. 단원고 교사 8명은 이미 1일 전남 진도 해역을 다녀왔으며, 2일 17명, 3일 15명, 4일 11명, 5일 9명, 6일 3명 등 전체 63명의 교사가 교대로 현장에 다녀올 예정이다. 또 여객선 침몰 사고에서 생존한 2학년 학생 70명과 학부모들은 안산시 내 한 연수원에서 회복을 위한 가정·학교 복귀 지원 프로그램을 이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일정은 국어·영어·수학·과학 등 교과 수업과 스트레스 완화하기, 마음 다스리기 등의 심리회복 프로그램, 대학생 멘토링, 자치활동 등과 같은 자율활동으로 구성됐으며, 전문가의 개인·집단 상담도 이뤄지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10일 동안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한 뒤 오는 11일쯤 학교와 가정 복귀 여부를 판단하기로 했다. 연수원에는 학생과 학부모 외에도 단원고등학교 교사 5명과 의료진 2명, 경찰관 5명, 119 구급차량 1대), 청소년지도사 19명 등이 배치됐다. 한편, 정부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안산 화량유원지에는 이날 2시 현재 8만6529명의 조문객이 다녀가는 등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jjang@fnnews.com
2014-05-02 14:15:13서울광장 서울광장에 마련된 세월호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에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시는 세월호 희생자 애도를 위해 서울광장 서울도서관 앞(구 서울시청) 정문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한다고 27일 밝혔다. 대한적십자사 서울시지사와 서울시 자원봉사센터가 함께 참여하는 합동분향소는 이날 오후 3시부터 매일 아침7시부터 밤11시까지 운영된다. 그 시간이후에도 자율적인 조문은 가능하다. 이날 비가 오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많은 시민들이 분향소를 찾았다. 분향소가 설치되기 전부터 약 200여명의 추모객들이 줄을 서 있기도 했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이곳을 찾아 일반 추모객들과 함께 조금 전 분향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한적십자사는 이날 오전7시부터 서울광장 합동분향소 부근에 '소망과 추모의 벽'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도서관 외벽에는 노란리본 그림과 함께 '미안합니다. 세월호 실종자들의 무사귀환과 희생자 여러분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문구가 담긴 대형 글판도 걸렸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2014-04-27 16:19:07故 최동원 선수의 추모소에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롯데자이언츠가 지난 15일부터 사직구장 자이언츠 박물관내에서 운영한 故 최동원 선수 추모소에 허남식 부산시장, 제종모 부산시의회장, 오거돈 경남중·고 총동창회장 등 금일 오후 4시 현재 약 800여명의 추모객들이 방문하고 있다. 특히 추모객들은 故 최동원 선수를 애도하는 마음을 방명록과 헌화를 통해 전하고 고인의 유품과 현역 당시 활약한 영상을 보며 깊은 애도를 표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07년 대장암 진단을 받았던 故 최동원 선수는 한 때 병세가 호전돼 2009년 한국야구위원회(KBO) 경기감독관으로 활동했으나 지난해부터 다시 병세가 나빠졌고 결국 지난 14일 향년53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특히 한국야구위원회와 롯데구단 측은 故최동원 선수의 등번호 영구결번 제정과 명예전당 추서 등 기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추모소는 발인이 끝난 금일(16일) 오후 8시부로 운영을 마치며 오는 30일(금) 두산베어스와의 홈경기에 고인의 업적을 기리는 ‘최동원의 날’ 추모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koreacl86@starnnews.com박명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한솔코리아오픈, 오는 19일 개막 '김소정 와이드카드 출전' ▶ 하태균-염기훈-구자철, AFC 올해의 선수상 후보 등극 ▶ 故 최동원 발인 청아공원 안치 ‘레전드 지지 않는 별이 되다’ ▶ 두산 임태훈, 주말 롯데전서 ‘1군 합류’ ▶ 두산, 오는 18일 베어스 데이 실시 '배우 전혜빈 시구'
2011-09-16 16:2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