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추석 연휴 코로나19 확산에 대비, 특별 방역·의료대책을 수립하고 의료공백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연휴 기간 구·군 코로나19 대응 비상방역대책반을 운영해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한다고 8일 밝혔다. 연휴 기간 보건소 선별진료소는 단축 운영(오전 9시~오후 1시, 중식시간 없이 연속 운영)되지만 PCR 검사 우선순위 대상자의 검사 공백에 대비해 부산시청, 부산역 등 임시선별검사소 2곳은 정상 운영(운영시간 오후 2~9시)한다. 또 9월 10일과 11일 이틀간(운영시간 오전 9시~오후 6시)은 교통요충지인 부산서부터미널에 신속 대응 이동검사소를 추가로 운영한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현땐 검사부터 진료·처방·입원 의뢰까지 한 곳에서 이용할 수 있는 원스톱 진료기관 203곳과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조제가 가능한 담당 약국 105곳을 운영하는 한편 24시간 비대면 전화상담·처방이 가능한 의료상담센터도 4곳을 가동한다. 아울러, 동네 병·의원을 중심으로 하는 일반 의료체계로의 전환에 따라 코로나19 확진자가 직접 병·의원 또는 응급실을 방문해 의료진의 진료를 받은 후 의사의 판단에 따라 입원이 가능한 자율입원병원을 30곳을 운영해 적절한 시기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밖에 코로나19 전담·특수병상도 충분히 확보해 위급상황과 중증환자 발생때 신속하게 입원할 수 있는 체계를 유지하고, 재택치료 고위험군 모니터링 전담반 운영을 통한 고위험군 상시 모니터링으로 관리 공백을 방지한다. 박형준 시장은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가 유행하고 있는 만큼 개인 생활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건강하고 안전한 연휴를 보내시기를 당부드린다"며 "연휴 동안 시민들의 의료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고 비상 상황 발생때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촘촘한 대응체계를 구축·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연휴기간 코로나19 검사부터 관리까지 등의 자세한 사항은 부산시 콜센터(☎120), 구·군 행정안내센터에서 24시간 안내받을 수 있다. 부산시 홈페이지 코로나19 '추석연휴 코로나19 Q&A'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연휴기간 원스톱 진료기관과 먹는 치료제 담당약국 명단, 의료상담센터, 자율입원병원 명단은 부산시 홈페이지 코로나19 '재택치료·의료기관 안내', 구·군 보건소 등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2-09-08 10:41:1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추석연휴 기간 18~22일 보건소 선별진료소 운영시간을 당초 계획했던 오전 9시~오후 6시에서 오전 9시~오후 1시로 단축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방역 인력들의 피로 누적과 업무 과중에 따른 심리적·정신적 고통 호소 등을 고려해 선별진료소 운영시간도 임시 선별검사소와 동일하게 조정하기로 했다. 또 옹진군 보건소 선별진료소는 추석연휴 기간 동안 운영을 중단한다. 이에 따라 추석연휴 기간 보건소 선별진료소(옹진군 제외) 10곳에서 임시 선별검사소 11곳과 동일하게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만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민간 의료기관 21곳은 자체 일정에 따라 추석연휴 기간 검사소를 운영하게 된다. 정형섭 시 건강체육국장은 “운영시간이 단축된 만큼 코로나19 검사를 받고자 하는 시민들은 조금 서둘러서 검사기관을 방문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9-17 19:04:33[파이낸셜뉴스] 올해 추석 연휴 기간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는 실내 취식이 금지되는 것은 물론 포장 판매만 허용된다. 또 고속도로 통행료는 정상 부과되고, 주요 휴게소 9개소에는 임시선별검사소가 운영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추석연휴 특별교통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이런 내용을 포함한 '정부 합동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한국교통연구원이 실시한 '추석 연휴 통행실태조사'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3226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루 평균 538만명 꼴이다.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대수는 1일 평균 472만대로 예측됐다. 한국교통연구원은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추이, 예방접종률 등에 따라 아직 이동 계획을 정하지 못한 국민들이 20.7%를 차지하고 있어 실제 이동 규모와 혼잡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우선 자가용 이용 증가에 대비해 고속도로 휴게소 등 도로 분야 방역 강화와 혼잡 완화를 집중 추진한다. 고속도로 휴게소내 출입구 동선 분리를 통해 접촉을 최소화하고 출입명부 작성, 모든 메뉴는 포장만 허용, 실내테이블 운영 중단 등이 이뤄진다. 현장에서 방역관리대책이 잘 이행될 수 있도록 안내요원을 추가 배치하는 등 시설별 집중 방역체계를 구축한다. 특히 이번 추석은 고속도로 주요 휴게소 9개소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 이동 중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대상 휴게소는 안성·이천·화성·용인·백양사·섬진강·함평천지·보성녹차·통도사 휴게소 등이다. 주요 휴게소 혼잡안내시스템(32개소) 및 혼잡정보 도로전광표지(VMS) 사전 표출 등을 통해 휴게시설 이용 분산을 유도한다. 이용객이 몰리는 철도역, 버스·여객선 터미널, 공항 등 모든 교통시설에 수시 방역 및 상시 환기, 동선 분리, 비대면 예매 활성화 등 최상위 수준의 방역태세를 구축한다. 대중교통 수단별 방역활동 강화된다. 철도의 경우 창가좌석만 판매 제한·운영 중이며, 버스는 창가좌석 우선 예매, 항공은 좌석간 이격 배치 등을 통해 이용자 안전을 확보하도록 했다. 여객선은 승선인원을 선박 정원의 50% 수준으로 관리한다. 정부는 지난 추석과 올해 설과 동일하게 이번 추석 연휴도 고속도로 통행료를 정상 부과하기로 했다. 다만, 이 기간의 통행료 수입은 방역 활동 등 공익 목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교통안전 확보를 위해 졸음·음주·난폭 운전 등 사고 취약 요인을 중심으로 집중 단속하고, 운수업체 및 종사자 교통안전 점검·교육, 전국민 대상 자동차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교통량 분산을 위해 고속도로 1개 구간(밀양JCT~울주JCT, 45.2km)이 개통되고, 국도 12개 구간(73km)이 준공하거나 임시 개통된다. 갓길차로제(9개 노선 45개 구간, 253.7㎞), 고속도로 나들목(IC) 진출 구간 혼잡에 따른 본선 정체를 해소하기 위한 임시 갓길 및 감속차로(10개 노선 30개소 65.4km)도 운영한다. 어명소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코로나19 4차 유행을 하루 빨리 벗어나기 위해 이번 추석에도 지난 명절과 같이 불가피한 이동에 대비한 철저한 교통 방역 태세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며 "정부의 방역대책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1-09-14 10:45:22[파이낸셜뉴스] 오는 20일 사흘간 추석 연휴기간에도 보건소 선별진료소 및 임시선별검사소가 운영된다. 요양병원은 사전예약제를 시행하며, 접촉 면회는 입원환자와 면회객 모두 예방접종 완료자인 경우에만 허용된다. 9일 행정안전부는 이승우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추석 연휴 안전관리대책 점검 회의를 갖고 코로나19 확산 차단 및 안전관리대책을 점검했다. 14개 중앙부처 및 17개 시·도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날 이승우 본부장은 "추석 연휴기간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함께 각 분야별 안전사고에 대한 대비태세를 다시 한 번 점검해야한다. 마지막까지 방역과 재난안전 관리에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행안부는 추석연휴 기간 중앙재난안전상황실을 중심으로 24시간 상황관리체계를 강화하고 기상·주요 사고대처·교통상황 등을 매일 점검한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현장점검 실시, 자가격리자 관리 강화 등 방역관리태세를 유지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는 명절에 이용이 많은 시설의 방역조치를 강화하고 빈틈없는 의료대응체계를 유지한다. 성묘·봉안시설은 가급적 방문을 자제하도록 온라인으로 추모·성묘가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요양병원은 면회객 분산을 위해 사전예약제를 시행한다. 이때, 접촉 면회는 입원환자, 면회객 모두 예방접종 완료자인 경우에만 가능하다. 연휴기간에도 보건소 선별진료소 및 임시선별검사소를 차질없이 운영된다. 코로나19 치료병원, 생활치료센터 등은 상시 운영된다. 응급의료기관은 24시간 진료체계가 유지된다. 문 여는 병원·약국의 운영시간 안내서비스 등도 제공된다. 국토교통부는 추석 대이동에 대비한 교통 안전과 방역을 강화한다. 철도·항공시설 등에 대한 사전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교통량을 분산해 도로 혼잡을 해소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고속도로 휴게시설·역사·공항 등 방역도 강화된다. 고속도로 휴게소 실내 취식 금지, 철도역사 출·도착 동선 분리, 공항 내 검사센터 운영 등이다. 소방청은 추석연휴 화재로 인한 사고를 막기 위해 화재안전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긴급대응태세를 확립한다. 소방청은 창고시설(301개소), 다중이용시설(4923개소) 등에 대한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한다. 코로나19 관련시설 (512개소), 요양시설(5562개소) 등 화재대피에 취약한 시설에 대한 화재안전 컨설팅도 오는 23일까지 진행한다. 전국 소방관서는 연휴기간 특별경계근무를 실시, 유사시 소방력을 총동원한 초기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 밖에 각 부처는 관광·숙박시설 안전(문체부), 가스·전기안전(산업부) 및 산업재해(고용부), 연안여객선·낚싯배(해수부), 제수용품 등 식품안전(식약처), 산불(산림청) 대책 등을 수립 시행한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1-09-09 10:37:57[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추석 연휴 기간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됨에 따라 특별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18일 서울시청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 브리핑에서 "지역 잔존 감염이 많은 상황인데 추석 연휴처럼 대규모 이동, 모임이 많은 시기 확진자가 많아지면 다수로 번질 수 있다"고 밝혔다. 우선 서울시는 추석 연휴 기간 동안에도 자치구 선별진료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박 국장은 "만약 대규모 환자가 발생하면 추가 검사를 할 수 있도록 비상검사계획도 세웠다"며 "감염병전담지원, 생활치료센터 등 의료체계를 추석 연휴에도 유지해 치료에 만전을 기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사람이 많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대중교통, 성묘·봉안 시설, 대형쇼핑몰 등에 대해 특별 방역 관리 대책을 수립해 잘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과 협의해 추석 연휴 동안 이동자제 등 관련 대책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0-09-18 11:51:30관세청이 마약 수사 전담 인력을 늘리고 있지만 코로나19 종식 이후 마약 밀반입 시도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자 밀반입과 화물 밀반입 등이 모두 늘고 있다는 지적이다. 15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지난 7월까지 항공여행자의 마약 밀반입 총 92건, 81.945㎏이 적발됐다. 지난해 112건, 36.155㎏에 비해 급증했다. 해외여행이 본격적으로 재개되면서 코로나 19 이전 주된 밀반입 루트였던 '여행자 밀반입'이 다시 활성화 된 것으로 보인다. 특송화물 마약 압수량은 지난 2020년 79건 50㎏이었다가 △2021년 177건 121㎏ △2022년 196건 226㎏ △지난 7월까지 102건 91㎏이 적발됐다. 2020년에는 292건 38㎏이던 국제우편 압수량은 △2021년 780건 193㎏ △2022년에는 461건 361㎏으로 큰 폭으로 늘었고 지난 7월까지는 175건 200㎏이 압수됐다. 급격히 늘고 있는 마약 밀반입에 비해 세관에서 통관 검사 인력이나 마약 수사 전담 인력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관세청은 세관에 올해 초 마약 수사 전담 인력을 126명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현재 전국 세관에는 83명이 근무 중이다. 2017(32명)보다 2.6배 늘어난 수치지만 밀반입이 급증하는 탓에 현장에서는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통관 검사 인력은 지난 2019년 105명에서 올해 179명으로 증가했으나 현장 근무자들은 증가한 인원이 체감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늘어난 물량 대비 인력이 한참 모자라기 때문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현장에서는 코로나19 종식 이후 화물, 항공 여행자 등이 증가하며 마약 밀반입을 차단할 수 있는 통관·검사 인력 등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인력이나 인프라 차원에서 계속 증원을 꾸준히 요청하고 있다"고 전했다. 상황이 이러니 검사율은 점점 낮아지고 있어 마약 밀반입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송화물에 대한 검사율은 지난 2019년 4.4%에서 2022년 1.6%로 크게 줄었다. 지난 2019년 5254만 건이었던 특송화물은 매년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1억509만 건에 달해 2배나 늘었는데, 검사 건수는 비슷하거나 낮아졌기 때문이다. 또 컨테이너 등으로 들어오는 일반 화물이나 항공여행자에 대해 무작위로 검사하는 통관 검사율은 2% 내외에 머물고 있다. 지난 추석 연휴에만 해도 하루 10만명 가까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로 입국했지만, 실제로 무작위 검사를 받는 인원은 2000명에 이내에 불과한 것이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국내 마약에 대한 높아진 수요를 반영하듯 하늘길이 열리며 많은 마약이 유입되고 있고, 루트도 발전하고 있다"며 "현실적으로 수없이 밀려드는 화물과 여행자를 감당할 수 없다면 최신 장비 도입·시스템 구축은 물론 범정부 차원에서 수사기관과 적극적인 정보 공유 등을 통해 공동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김동규 기자
2023-10-15 19:19:36[파이낸셜뉴스] #.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10일 브리핑을 열고 한중 말레이시아 연합 마약 밀수 조직이 국내로 필로폰을 74㎏를 들여와 유통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가 2220억원에 달하며 동시에 246만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전체 필로폰 중 42㎏는 조직원들이 직접 몸에 숨겨 몇 차례에 걸쳐 밀반입했다. 나머지는 특수 제작된 나무도마 속에 숨겨져 국제화물로 국내로 들어왔다. 관세청이 마약 수사 전담 인력을 늘리고 있지만 코로나19 종식 이후 마약 밀반입 시도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자 밀반입과 화물 밀반입 등이 모두 늘고 있다는 지적이다. 15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지난 7월까지 항공여행자의 마약 밀반입 총 92건, 81.945㎏이 적발됐다. 지난해 112건, 36.155㎏에 비해 급증했다. 해외여행이 본격적으로 재개되면서 코로나 19 이전 주된 밀반입 루트였던 '여행자 밀반입'이 다시 활성화 된 것으로 보인다. 특송화물 마약 압수량은 지난 2020년 79건 50㎏이었다가 △2021년 177건 121㎏ △2022년 196건 226㎏ △지난 7월까지 102건 91㎏이 적발됐다. 2020년에는 292건 38㎏이던 국제우편 압수량은 △2021년 780건 193㎏ △2022년에는 461건 361㎏으로 큰 폭으로 늘었고 지난 7월까지는 175건 200㎏이 압수됐다. 급격히 늘고 있는 마약 밀반입에 비해 세관에서 통관 검사 인력이나 마약 수사 전담 인력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관세청은 세관에 올해 초 마약 수사 전담 인력을 126명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현재 전국 세관에는 83명이 근무 중이다. 2017(32명)보다 2.6배 늘어난 수치지만 밀반입이 급증하는 탓에 현장에서는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통관 검사 인력은 지난 2019년 105명에서 올해 179명으로 증가했으나 현장 근무자들은 증가한 인원이 체감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늘어난 물량 대비 인력이 한참 모자라기 때문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현장에서는 코로나19 종식 이후 화물, 항공 여행자 등이 증가하며 마약 밀반입을 차단할 수 있는 통관·검사 인력 등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인력이나 인프라 차원에서 계속 증원을 꾸준히 요청하고 있다"고 전했다. 상황이 이러니 검사율은 점점 낮아지고 있어 마약 밀반입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송화물에 대한 검사율은 지난 2019년 4.4%에서 2022년 1.6%로 크게 줄었다. 지난 2019년 5254만 건이었던 특송화물은 매년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1억509만 건에 달해 2배나 늘었는데, 검사 건수는 비슷하거나 낮아졌기 때문이다. 또 컨테이너 등으로 들어오는 일반 화물이나 항공여행자에 대해 무작위로 검사하는 통관 검사율은 2% 내외에 머물고 있다. 지난 추석 연휴에만 해도 하루 10만명 가까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로 입국했지만, 실제로 무작위 검사를 받는 인원은 2000명에 이내에 불과한 것이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국내 마약에 대한 높아진 수요를 반영하듯 하늘길이 열리며 많은 마약이 유입되고 있고, 루트도 발전하고 있다"며 "현실적으로 수없이 밀려드는 화물과 여행자를 감당할 수 없다면 최신 장비 도입·시스템 구축은 물론 범정부 차원에서 수사기관과 적극적인 정보 공유 등을 통해 공동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김동규 기자
2023-10-15 15:44:25[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추석 연휴 기간 시민 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생활정보 안내 사이트를 운영한다. 26일 부산시에 따르면 생활정보 안내 사이트는 △안전 △의료 △교통 △관광 △환경 등 분야별 시민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담아 오는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운영된다. 안전 분야에서는 추석 연휴 기간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안전 수칙, 연휴 기간 영락·추모공원 정상 운영 등을 안내한다. 의료 분야에서는 연휴 기간 문 여는 병원과 약국을 비롯해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처방, 구·군 선별진료소 운영 현황 등 코로나19 검사·치료 정보를 알려 시민들이 건강하게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한다. 교통 분야에서는 부산지역 실시간 교통정보와 전국 고속도로 교통상황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또 부산권 주요 고속도로 정체 예상 구간 및 우회도로 현황도 안내해 안전한 이동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특히 추석 연휴 중 9월 28일부터 10월 1일까지는 광안대교, 부산항대교, 을숙도대교, 거가대교, 백양터널, 수정산터널, 산성터널, 천마산터널 등 시내 유료도로 8곳의 통행료가 면제되는 점도 안내할 예정이다. 관광 분야에서는 길어진 연휴 기간 동안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체험과 전시프로그램 운영 정보가 안내된다. 부산박물관, 복천박물관, 부산시립미술관 전시 등과 부산현대미술관 등의 운영 정보를 볼 수 있다. 생활정보 안내 사이트 외에도 비짓부산에서 부산관광 정보를, 부산문화포털 다봄에서는 공연·전시 정보 등을 볼 수 있다. 환경 분야에서는 구·군별 추석 연휴 쓰레기 수거 일정과 명절에 많이 발생하는 쓰레기의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알려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쾌적하고 청결한 추석 연휴를 만들어나간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3-09-26 11:07:31【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5개 자치구 보건소와 함께 추석 연휴기간인 오는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응급의료체계 유지와 진료공백 방지를 위해 응급진료체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연휴 기간 응급의료기관 21곳과 응급의료시설 5곳은 평소와 동일하게 24시간 응급진료체계를 유지하고 보건진료소 9곳, 문 여는 의료기관 441곳, 약국 285곳을 지정해 진료를 받고 의약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추석 연휴 진료하는 의료기관과 약국 정보는 △120콜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 △보건복지콜센터 △시·자치구 및 중앙응급의료센터 홈페이지 △네이버·다음 등 포털사이트 △스마트폰 앱 응급의료정보제공(E-gen)에서 확인할 수 있다. 코로나19 선별진료소는 5개 자치구 보건소와 일부 의료기관에서 운영한다. 대상은 PCR 우선순위 대상자(만 60세 이상 고령자, 감염 취약시설 종사자, 의료기관 입원환자 및 해당 환자의 상주 보호자 1인, 의사 소견에 따라 코로나19 검사가 필요한 자) 중 검사를 원하는 시민이다. 또 추석 연휴 기간 아이가 아플 때 부모님과 아이들이 안심하고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공공심야어린이병원(광주기독병원)을 오전 10시부터 오후 12시까지 운영한다. 정영화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추석 연휴 기간 중 비상진료기관의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진료 일정이 변경될 수 있고, 의료기관별 진료시간이 다르므로 전화로 확인한 후 방문하시기 바란다"면서 "연휴 기간 문 여는 병·의원, 약국, 소아청소년 환자를 위한 공공심야어린이병원과 코로나19 선별진료소가 차질 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의료·방역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9-25 15:50:25파이낸셜뉴스] 성격유형검사 MBTI가 영역을 불문하고 높은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특히 여행을 할 때 계획형인 J와 즉흥형인 P는 매우 큰 차이를 보인다. 분명한 목적의식을 갖고 선계획 후 행동하는 J와 무계획적으로 행동하면서 계획을 수립하는 P의 여행 스타일은 다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사전 준비 작업이 많은 여행의 경우 맛집과 숙박, 액티비티까지 미리 알아보고 계획하면 더욱 풍성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계획형 J가 아니라도 IT와 인공지능(AI) 기반 플랫폼이 늘어나면서 실패 없는 여행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급증하는 여행객... 덩달아 크는 여행 플랫폼 28일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 거리두기 해제 이후 여행 수요가 가파르게 늘고 있다. 국토교통부 항공 통계에 따르면 지난 7월 한달 간 국적 항공사와 외항사를 이용한 국제선 및 국내선 여객 수는 897만7651명을 기록해 지난해 7월(501만4000명) 대비 79%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휴가 시즌은 막바지에 이르렀지만 요즘은 계절과 무관하게 원하는 시기에 여행을 떠나는 여행객들이 많다. 특히, 9월 말 추석에서 10월 초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 기간을 끼고 국내외 여행을 준비하는 이들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휴가를 보다 알차게 보내기 위해 도움을 주는 IT 기반 서비스들이 주목받고 있다. 전국 단위의 유명 맛집 예약 및 웨이팅 플랫폼부터 인공지능(AI) 기반 맞춤 여행 일정 추천 서비스, 특별한 감성의 숙소 큐레이션, 이색 체험 프로그램까지 제공하면서 이들 플랫폼은 실패 없는 휴가를 보내기 위한 여행객들의 필수템이 되고 있다. 요즘도 줄서? '캐치테이블' 하나면 맛집 평정 맛집 탐방은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요소다. 외식업 전문 통합 플랫폼 캐치테이블은 국내 파인다이닝을 비롯 지역별 로컬 맛집 등 7000여개 제휴 가맹점을 보유한 국내 대표 레스토랑 예약 서비스로, 맛집 예약부터 웨이팅 등 외식 라이프 전반에 필요한 정보들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캐치테이블의 지역별 맛집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신규 서비스 '관심지역 설정' 기능을 선보인 바 있다. 국내 5대 광역시를 비롯 서울, 경기, 제주, 강원 등 전국을 포괄하고 있어 고객이 설정한 지역 및 GPS 상 고객 위치를 추적해 가까운 맛집을 추천한다. 국내 여행지로 많이 찾는 제주도와 부산 지역의 레스토랑의 평균 예약률은 6월 대비 7월 36.82%, 8월에는 85.2% 증가했다. 부산의 경우 최근 진행한 해수욕장 오션뷰 레스토랑 큐레이션을 통해 높은 예약률을 기록하며 여행객들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다가오는 추석을 낀 황금연휴 기간에도 여행을 떠나려는 움직임이 관측되고 있어 휴가 기간 여행객들이 몰리는 인기 지역의 외식 예약률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캐치테이블 웨이팅은 지난 3월 베타 서비스 론칭 이후 지난 7월 대기 건수가 4개월 만에 1510% 증가했으며 동 기간 제휴 가맹점 수도 467%가량 늘면서 웨이팅 서비스 이용률 및 도입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차별화된 숙소, 이색 체험까지 찾아 준다 스테이폴리오는 '머무름 자체가 여행이 되다'를 모토로 큐레이션한 숙소를 소개하는 숙박 예약 플랫폼으로, 누구나 머무는 숙박 시설이나 최저가 숙소가 아닌, 개인의 취향과 감성에 맞춰 숙박 공간을 제안한다. 한옥을 비롯해 제주 전통 돌집, 캐빈 등 아웃도어 스테이 등 다양한 형태의 고품격 숙소를 큐레이션하는 스테이폴리오는 이색 경험을 추구하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스테이폴리오는 웹진 형태로 다양한 숙소를 감각적으로 소개하며 숙소가 가진 이야기와 가치를 심도있게 전달하며 여행객들에게 '특별한 머무름'을 선사하고 있다. 프립(FRIP)은 아웃도어, 스포츠, 원데이클래스, 여행상품 등 다양한 여가생활을 제공하는 호스트 기반의 취미 여가 플랫폼이다. 강원도와 제주도, 부산 등 각 로컬 지역의 숨겨진 야외활동 포인트 및 체험 프로그램을 발굴, 기획해 상품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강원도관광재단과 함께 '취미하이패스 강원ROAD' 기획전을 통해 강원도에서만 즐길 수 있는 미식, 커피 , 예술, 환경, 사진, 캠핑, 트레킹 등 7가지 테마의 취미여행 프로그램을 공동 기획해 선보였다. 또 지난 1일에는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어촌공사와 함께 담양 커피농장 체험, 영월 예밀 와이너리 투어, 원주 카파슬로우 요가 클래스 등을 체험해볼 수 있는 '농촌체험 페스타' 기획전을 여는 등 이색 관광 콘텐츠를 통해 특색 있는 여행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제안하고 있다. AI 추천하는 맞춤여행...여행일정 요약까지 관광명소 추천부터 일정 등 여행 계획을 돕는 AI 서비스도 눈길을 끈다. 인터파크트리플이 운영하는 초개인화 여행 플랫폼 '트리플'은 AI 기술을 기반으로 이용자의 취향과 관심을 반영한 최신 여행 정보 및 상품, 일정을 다양하게 추천해 준다. 지난 5월에는 AI 언어모델 GPT를 접목한 추천 여행일정 요약 서비스를 선보여 여행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해당 서비스는 트리플의 초개인화 일정 추천 AI 기능에 GPT를 연동, 일자별로 여행지의 특징, 관광명소 등 상세 여행 계획을 요약, 설명해줘 쉽고 빠르게 일정을 정리할 수 있다. 특히 트리플은 개인의 취향과 실제 실행 가능성을 고려해 직관적인 계획을 제안하는 것이 특징으로, '여행일정 추천받기' 기능을 통해 여행 지역 및 기간, 동행자부터 선호하는 여행 스타일 및 일정 등 고객의 선택에 맞춘 계획을 추천해주는 만큼, 편리한 여정을 돕는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3-08-27 15:0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