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제14회 전북 축산인 한마음대회가 12일 남원시 종합스포츠타운에서 열렸다. 전북도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도내 축산농가, 축협, 생산자단체, 축산관련 업체, 공공기관 등 1000여 명이 참여했다. 축산인 한마음대회는 축산업 발전과 소통을 도모하는 행사로 올해는 농협 전북지역본부와 남원축협이 주관하고 전북도와 남원시가 후원했다. 이번 대회는 전북 축산물의 우수성 홍보, 관련 산업의 협력, 지속가능한 축산업을 위한 축산인들 화합의 장이 됐다. 특히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따른 수입개방,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AI) 등 가축질병 발생, 농촌인력 고령화, 기후변화와 같은 어려운 여건들을 이겨내기 위한 소통의 자리가 됐다. 전북도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친환경 저탄소 축산업 육성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발굴하고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3-09-12 14:05:15【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 엑스코에서 국내 최대 축산 전문 박람회가 지난 2017년 개최 후 4년여 만에 열린다. 특히 아프리카돼지열병 및 코로나19로 국내외 업체의 참여 규모가 많이 축소됐지만, 오랜만에 개최되는 이번 박람회에 많은 축산인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대구시는 오는 16일부터 사흘간 대구 엑스코 동관에서 '2022 한국국제축산박람회'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한국국제축산박람회는 지난 1999년부터 국내 축산업의 기술발전과 첨단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축산 전문 박람회로 격년제로 개최됐다. 하지만 아프리카돼지열병과 코로나19로 연이어 개최가 연기 및 취소돼 2017년 개최 이후 4년여만에 처음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축산농가와 기업, 정부와 기관단체 등 개별적인 하나가 아닌 더 큰 하나인 우리가 돼 함께 공유하고 우리나라 축산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미래의 공유'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참가규모는 축산 관련 168개 업체 399개 부스(대구 6개 업체 참여) 규모로 열린다. 부분별(참가업체 기준)로는 축사시설 및 기자재 69.1%, 사료 16.1%, 동물약품 6.0%, 종축·경영 등 기타 부문 8.8% 참여한다. 또 코로나로 해외업체 개별 참여는 없지만 스페인, 캐나다 주한해외공관도 동참한다. 이번 전시회는 직접 현장 방문을 하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 온라인 전시회를 동시에 개최한다. 홈페이지에서 전시회 현장의 생생한 모습을 볼 수 있는 '전시회 현장 LIVE'와 함께 전시 물품을 관람할 수 있는 '디지털 쇼룸'을 통해 참가업체의 제품정보와 홍보영상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상담까지 가능하다. 특히 디지털 돈사, 가상현실(VR)체험, 가축 생체 데이터의 스마트 인식 제품, 스마트팜 환경 제어 시스템 등 인공지능 관련 제품 뿐만 아니라 친환경 축산을 위한 악취제거 및 공기 살균시스템 등도 관람할 수 있어 축산업의 기술 발전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정해용 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박람회가 기업과 축산농가 등 관계자의 많은 관심과 참여로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가 돼 우리나라 축산업의 경쟁력 확보와 경제활성화에 기여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2022-02-15 18:11:37[남양주=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1일 유럽 4개국 농촌현장 벤치마킹 보고회에서 “남양주 농업인과 축산인이 단 한 분만 남더라도 정성껏 지원할 생각이며, 농업기술센터가 농업인의 진정한 벗이자 인도자, 후원자가 될 수 있도록 센터를 업그레이드 하겠다”고 강조했다. 남양주 농부들로 구성된 서유견문팀은 이날 남양주농업기술센터 강당에서 유럽 4개국 농촌현장 운영 노하우 벤치마킹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는 조광한 남양주시장을 비롯해 농업인 단체장, 관련 공무원 등 90여명이 참석했다. 김정숙 수동면 채운농원 대표는 ‘유럽 치유농업과 채운농원’, 박강호 농업회사법인 휴팜 농부는 ‘서유견문 결과 우리 시 적용방안’을 각각 보고하고 참석자와 질의응답을 벌였다. 서유견문팀은 농촌융복합산업 육성을 위해 9월24일부터 9박11일 일정으로 이탈리아-독일-네덜란드-프랑스 등 4개국 농장을 방문했다. 출국 전 서유견문팀은 자료수집과 3차에 걸친 토론회, 국내 우수농장 현장견학 등 사전교육을 받았다. 특히 이번 유럽농장 벤치마킹은 100% 농가 자부담으로 추진됐으며, 가이드 없는 배낭여행식으로 진행됐다. 조광한 시장은 이날 보고회 총평에서 “올해 3기 신도시 유치와 4차 광역교통계획 발표로 남양주의 중심축이 세워졌고 철도교통 등 교통문제를 해결했다”며 “내년부터는 남양주의 농-생명클러스터 조성과 먹거리(레스토랑), 숙박(스테이) 등을 결합해 체험 엔터테인먼트 쪽으로 도시 특성을 살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한 “남양주는 농업생명 분야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바이오산업과 농업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가지고 있으며, 농업인-축산인은 네덜란드나 덴마크 등 스마트팜 분야와 농·생명 클러스터단지 등을 계속 벤치마킹해 자신만의 특색 있는 아이템과 장점을 찾아 전문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9-11-03 11:55:51[의정부=강근주 기자] 경기도 축산인이 분뇨 처리 부담을 줄이고, 축사냄새도 저감하는 친환경 축산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경기도는 12일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2018년도 친환경 축산업 육성 워크숍’을 개최했다. 김영수 경기도 축산정책과장은 “노후 축사 개선, 분뇨처리시설 확충, 악취저감시설 설치·지원도 필요하지만 친환경 축산업 육성 교육을 통해 축산농가의 인식 개선도 중요하다”며 “가축분뇨는 유기질 비료 자원으로, 축사는 냄새 없이 깨끗하게 관리되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축산농가, 생산자단체, 지역축협 관계자, 도·시군 축산업무 담당자 등 1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산업의 현 실태 및 개선방안에 대해 강의하고, 깨끗하고 소비자에게 신뢰 받는 축산업을 육성하는 방안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전문성 강화 차원에서 농림축산식품부의 가축분뇨 관리정책 관계자 및 축산환경 전문기관 관계자를 강연자로 초청했다. 이에 따라 이날 워크숍에선 김상돈 농림축산식품부 사무관이 ‘가축분뇨 자원화정책방향’을, 박치호 축산환경관리원 부장이 ‘축사냄새 관리방안’, 이상원 축산환경관리원 부장이 ‘깨끗한 축산농장 조성’에 대해 각각 발표한 후, 현장에서 참석자 간 의견을 자유롭게 교환했다. 한편 경기도는 올해 축산농가의 분뇨 처리 부담을 줄이고, 가축분뇨의 적정 처리와 축사냄새 저감을 위해 축산환경 개선 사업 등 5개 분야에 237억원을 투입, 도시와 농촌이 상생하는 축산업을 육성 중이다. 한편 이날 워크숍은 가축분뇨의 자원화 이용, 냄새가 없는 깨끗한 축산환경 조성을 통한 지속가능한 축산업을 도모하고자 경기도가 주최하고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가 주관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8-07-12 09:57:57전국의 1만여 축산농가들이 20일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미신고축사(무허가축사) 적법화 기한연장과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전국 축산인 총궐기대회'를 열고 정부와 국회에 축사 적법화 대책을 요구했다. 현재 무허가축사의 적법화 실적은 12%에 그친다. 이들은 "축산농가의 의지부족을 문제 삼고 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가축분뇨법은 타법령에 저촉되지 않아야 하는 점을 전제로 삼고 있는데, 관련된 법률이 25개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즉, '적법화를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게 하는 법'이라는 주장이다. 아울러 이들은 축산 현장에서는 환경오염방지시설을 철거하며 적법화하는 모순적인 상황도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축사는 비가 올 경우, 가축을 보호하고 토양 및 수질오염 방지를 위해 비가림시설을 설치하고 있는데, 이것이 건축법상 문제가 되고 있자 이를 철거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전남 고흥의 한 농가는 "비가림시설을 철거하고 적법화 절차를 받고 있다"며, "환경오염을 방지한다더니, 환경오염을 부추기고 있다"고 말했다. 정문영 전국축협조합장협의회 회장은 "지키지도 못할 법, 환경오염을 부추기는 법을 만들어 무허가라는 명목으로 전국의 축산농가를 범죄자로 만들고 있다"며 "유예기간 연장을 통해 적법화 하지 못한 농가를 먼저 추진하고, 특별법 제정을 통해 환경도 지키고 축산업도 지속시키는 방법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17-12-20 16:02:22'김영란법'에 농축산물을 제외해달라는 서명운동을 시작한지 단 8일 만에 10만명이 넘는 축산인들이 참여했다. 8일 전국 축협조합장협의회는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발표한 농협법 개정안 중 제132조(축산특례)에 대한 폐지반대와 국민권익위원회의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하 부정청탁금지법, 가칭 김영란법) 시행령에서 농축산물제외를 위한 서명운동에 단 8일만에 10만명이 넘는 축산인들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전국축협조합장과 축산단체협의회, 축산분야학회협의회 등은 '범 축산업계 공동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한 바 있다. 이들은 같은 달 31일부터 전 축산농가 서명운동을 축협별, 단체별로 전개해왔으며 20일 농협법 개정안 입법예고 이후 축협조합장들과 축산단체는 축산업의 유지, 발전을 위해 축산특례 존치 및 농협축산지주 설립이 필요하다며,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개정안에 대해 반대의견을 지속적으로 내고 있다. 또한, 부정청탁금지법 시행령(안)이 시행될 경우 축산업은 크게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부정청탁금지법에서 축산물을 제외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전국 축협조합장협의회 관계자는 "농협법 개정안과 부정청탁금지법 시행령이 정부안대로 시행될 경우 우리 축산업이 더욱 위축될 것"이라며 "FTA 등 개방화정책의 최대 피해산업인 축산업이 더 이상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법의 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16-06-08 17:20:18KB캐피탈은 최근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와 농민을 비롯한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KB캐피탈의 '착한할부'를 이용한 금융지원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착한할부'는 지난 2013년 1월 소상인을 위한 오토바이 할부상품 출시를 시작으로 다져온 KB캐피탈 내구재 할부금융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기획됐다. KB캐피탈 내구재할부 상품은 농기계, 오토바이 등을 장기 무이자 또는 저리의 분할납부로 구매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상품으로, 고객에게는 일시에 목돈이 들어가는 부담을 덜어주는 한편 판매자에는 고객확대를 통한 매출 증대가 가능하도록 설계된 상품이다. 지난 8월 26일 국내 1위의 농업기계 생산 업체인 대동공업과의 업무제휴를 통해 '착한할부' 대상을 소비재에서 산업재 상품까지 확장하고 농민, 축산인, 소상공인 등이 사업에 꼭 필요한 농기계와 오토바이 등을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14-09-03 16:05:21정부가 설 연휴기간 귀향객들의 고향 방문시 철저한 소독 및 방역 협조와 함께 특히 축산인의 베트남 등 구제역 발생지 방문 자제를 촉구하고 나섰다.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과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26일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했다. 정부는 “지금과 같은 시기에 축산인들이 구제역 발생국가를 방문하는 것은 문제가 심각하다”며 방문 자제와 함께 고향 방문길 안전 및 철저한 소독을 위해 차량을 서행해서 방역에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부는 아울러 늦어지는 구제역 백신 접종과 관련해 “백신은 해외에서 주문 제작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접종까지 기간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구제역 살처분에 따른 보상금으로 무려 1조4000억원이 투입되는 피해가 발생한 와중에도 하루 평균 50∼60명의 축산업 종사자들이 구제역 발생지 등으로 해외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최근 1주일간 국외여행 뒤 공항에서 검역·소독 조치를 받은 축산 관계자는 하루 평균 55명으로 집계됐다. 방역 당국은 지난 7일부터 축산 농장주와 수의사 등 등록된 축산업 관계자들이 입국하면 보고서를 받고 소독을 하고 있다. 입국한 축산 관계자는 18일 60명에서 19일 40명으로 줄었지만 20일 51명, 21일 60명으로 늘었다. 또 22일에는 54명, 23일에는 67명, 구제역이 청정지역 경남까지 퍼진 24일에는 54명이 여행을 갔다 돌아왔다. 이들의 행선지는 주로 구제역 위험 지역인 중국(17.8%)과 태국(13.7%), 필리핀(11.1%), 베트남(8.0%) 등 동남아 국가로 나타났다. 채찬희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는 “구제역은 이미 퍼질 대로 퍼져 3, 4월 자연적으로 바이러스가 사멸할 때까지 계속될 만큼 악화됐다”며 “축산업자 뿐만 아니라 사료회사, 수의사 등 모든 축산업 구성원의 방역의식이 투철하지 못한 측면이 있었다”고 지적했다./rainman@fnnews.com김경수기자
2011-01-26 14:24:45'김영란법'으로 불리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부정청탁금지법)'이 합헌으로 결정난 28일 서울 북촌로 헌법재판소 앞에서 한국농축산연합회 관계자들이 김영란법을 적용한 한우선물세트 5만원어치를 들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김범석 기자
2016-07-28 15:21:07'김영란법'으로 불리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부정청탁금지법)'이 합헌으로 결정난 28일 서울 북촌로 헌법재판소 앞에서 한국농축산연합회 관계자들이 김영란법을 적용한 한우선물세트 5만원어치를 들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김범석 기자
2016-07-28 15:2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