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청년층들이 ‘텅장(텅텅 빈 통장)’ 탈출에 대한 의지가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핀크가 대학내일 20대연구소와 '밀레니얼 세대, 텅장 탈출의 모든 것' 연구를 통해 2030 세대의 소비와 지출 실태 및 인식을 조사한 결과, 소비 및 지출습관 개선 의향을 묻는 질문에 조사자 중 70.8%가 ‘그렇다’라고 답했으며, 22.8%가 ‘그렇지 않다’, 6.8%가 중도 응답을 전했다. 이는 최근 소비 트렌드인 ‘욜로(YOLO)’와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 등으로 인해 증가한 충동구매를 반성하고 미래를 위한 목돈을 모으기 위해 나타난 현상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밀레니얼 세대가 소비 및 지출 습관 개선을 가장 절실히 느끼는 순간은 △’충동구매를 통한 소비 내역이 예상보다 많을 때’(24.5%), △’돈을 다 어디에 썼는지 기억이 안 날 때’(20.5%) △’월급, 알바비 등 정기적인 소득이 있는데 돈이 안 모일 때’(20.0%) 순으로 나타났다. 자신의 씀씀이에 대한 고민 역시 예전보다 증가했다. 밀레니얼 세대 과반수 이상인 58.0%가 자신의 지출 습관에 대한 고민을 예전에 비해 많이 한다고 응답했으며, 비계획소비형 응답자의 42.1%가 돈을 쓰고 난 뒤 후회하는 일이 많아졌다고 답했다. 소비 및 지출습관 개선을 위해 시도하고 싶은 실천 방안으론 △’저금, 적금 등의 방법으로 목돈 모으기’(53.3%) △’수수료 없이 송금하기’(36.8%) △’주기적으로 지출내역 및 소비행태 확인하기’(36/5%) 순으로 꼽혔다. 핀크 민응준 대표이사는 "취업난∙자금난 등으로 인해 통장이 텅텅 빈 2030 세대가 이를 극복하기 위한 실천 의지와 함께 자신의 지출 패턴과 자산 현황 파악 등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텅장 탈출에 나선 많은 청년들이 무료 송금 서비스와 자산 관리를 위한 통장 쪼개기, 소비 평가 기능 등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크와 함께 돈 버는 소비습관을 위한 첫걸음을 떼길 바란다”고 전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18-06-03 14:29:131. 충동구매 피하고 계획적으로 소비하라 책임질 가족이나 자녀가 없다는 점 때문에 무분별하게 소비하는 싱글족이 적지 않다. 하지만 소득이 끊기는 노후에 경제적으로 지원할 가족이나 자녀가 없다는 점을 생각하면 누구보다 저축이 필요하다. 미리 예산을 짜고 소비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소유보다는 공유 문화가 확산되고 있어 이를 활용하는 것도 소비를 줄이는 현명한 방법이다. 2. 적극적으로 즐겁게 살고 자신에게 투자하라 혼자 살다 보면 공허함과 외로움에 빠지기 쉽다. 적극적으로 즐겁고 행복한 일들을 찾으면서 살아야 한다. 자신에 적합한 취미를 만들 필요가 있다. 여유 시간을 텔레비전 앞에서 모두 보내면 더 깊은 공허함에 빠진다. 다른 사람들과 경험을 함께 나눌 취미가 싱글족에게 더 필요하다. 몸값을 높이기 위한 자기계발도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 3. 혼자 아프면 서럽다. 충분히 대비하라 아플 때 위로해줄 가족이 가까이 없다면 얼마나 서러운가. 게다가 의료비 준비마저 안돼 있으면 더 비참할 수밖에 없다. 싱글족은 배우자나 자녀가 없어 자신의 건강을 위한 보장성 보험이 적합하다. 의료비를 보장해주는 실손의료보험과 암 등 중증질환을 보장해 주는 건강보험은 필수다. 노후 고독사를 피하기 위한 간병보험도 챙겨야 한다. 4. 화려한 싱글의 완성은 연금이다 싱글족일수록 노후생활을 지지할 연금준비가 필수다. 젊은 시절은 가난해도 젊음이 있기에 버틸 수 있다. 하지만 노후에 가족이 없는데 경제적 여유마저 부족하면 불행해질 수 있다. 노후에는 목돈보다는 현금 흐름이 매우 유용하다. 매월 월급 타듯 평생 연금이 준비된다면 치매 같은 정신질환에 걸려도 재산을 모두 잃을 위험을 줄일 수 있다. 5. 가족을 대신할 정서적 네트워크를 만들라 싱글족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정서적 충만감이다. 가족이 없어 자신도 모르게 심리적 공허함에 빠지기 쉽다. 이런 영향으로 먹는 것에 집착하거나 많이 먹어도 허기를 느끼는 현상이 나타난다. 우선 잘 먹고 잘 자는 등 기본 욕구를 채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리고 가족을 대신할 정서적인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 삶에 의미 있고 좋은 멘토가 있다면 적어도 공허함에 빠지진 않을 것이다. 민주영 펀드온라인코리아 투자교육팀장
2015-09-21 17:59:55인간의 조건 김준호 (사진=방송캡처) 김준호가 경매를 통해 충동구매에 나섰다. 22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인간의 조건’에서는 ‘최소한의 물건으로 살기’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자신의 집에서 쓰지 않는 물건을 가지고 홍대의 프리마켓에 팔려다가 멤버들끼리 물물 교환을 하는 간이 경매를 하게 됐다. 김준호는 양상국의 벨트, 선글라스 등을 충동구매로 샀고, 이후 경매가 잠시 중단되자 그는 자신의 인생의 최대 충동구매는 ‘외제차’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 당시 유세윤, 대희 형이 사는 것을 보고 면허도 없는데 단번에 샀다. 그리고 끌고 다니지 않아 지하에서 녹슬었다”고 고백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하지만 그의 충동구매는 끊이지 않아, 견물생심이란 단어가 떠오르는 순간이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hyein4027@starnnews.com김혜인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3-22 23:42:55신용카드로 전자 결제가 가능한 구세군의 '디지털 자선냄비' #이경자(28·여)씨는 어렸을 때 동네 시장에서 부모님이 쥐어준 꼬깃꼬깃한 천 원 한 장을 구세군 냄비에 넣었던 경험이 있다. "고맙습니다"라고 웃으며 말해주는 자원봉사자의 미소에 부끄러워져 엄마의 품으로 달리듯 도망쳐 왔던 기억이 있다. 얼마 전 이씨는 평택역 인근의 구세군 냄비에 신용카드 결제기가 달려 있는 것을 보게 됐다. 축의금과 부조금을 신용카드로 결제한다는 얘기는 들어봤지만, 기부까지 카드로 한다니 씁쓸하기도 하고 격세지감을 느끼기도 했다. 10일 오후 2시, 용산역과 함께 전국에서 자선냄비의 기부 온기가 가장 높다는 서울 명동의 한 구세군 냄비 앞. 기자가 약 20분을 기다린 끝에 처음으로 신용카드를 사용해 기부금을 내는 시민 한 명을 만날 수 있었다. 경기도 의왕에서 할아버지와 함께 명동을 방문했다는 손경자(71) 할머니는 "기부를 하고 싶은데 현금이 없어 카드로 결제했다"고 말했다. 조심스럽게 기부 금액을 묻자 할머니는 손사래를 치며 발걸음을 빨리 했다. 할머니의 성함도 거듭 물은 후에야 할아버지께 받아낼 수 있었다. 기부를 하는 사람은 부끄럼을 잘 탄다. 신용카드를 이용해 기부를 하고 있는 손경자(71) 할머니와 이빛나(27) 구세군 사관학생. 이씨는 낮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2인 1조를 이뤄 한 시간씩 교대 근무를 한다. 명동역 인근에는 총 4팀의 구세군 자선냄비가 있다. 이씨는 "가끔 동전이나 1000원 등 소액을 기부해도 되냐고 물으시는 분들이 있다며 금액에 상관없이 한분 한분의 따뜻한 손길이 모여 좋은 일에 쓰인다"고 말했다. 구세군자선냄비 본부는 지난해 신용카드로 결제가 가능한 '디지털 자선냄비'를 최초로 선보였다. 신용카드사회공헌위원회의 협조를 받아 지난해 총 300대의 카드단말기를 지원받고 올해 추가로 150대를 지원받았다. 전국적으로 총 350곳에서 자선냄비가 운영되는 것을 감안하면 고장 수리 중인 곳을 빼고 거의 모든 지역에서 이 디지털 자선냄비를 만나 볼 수 있는 셈이다. 자선냄비본부에 따르면 2007~2008년 사이에는 교통카드를 사용한 결제 방식을 도입했으나 별다른 호응을 얻지 못해 디지털 자선냄비를 신용카드만 사용하게 바꿨다. 모금은 지난 2일부터 시작돼 해가 바뀌기 전인 12월 31일 밤 12시까지 이뤄진다. 디지털 자선냄비를 포함한 올해 총 모금 목표액은 55억원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대부분의 시민들은 디지털 자선냄비에 대해 알지 못했다. 손 할머니에 앞서 기부를 한 5명의 시민 역시 모두 현금을 넣었다. 명동에 있는 4곳의 자선냄비 중 한 곳을 담당하는 구세군 사관학교 1학년 이빛나(27)씨는 "아직 시민들이 신용카드를 사용해 기부를 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디지털 자선냄비로 모인 기부금은 총 51여억원 중 4000만원에 불과해 1%도 되지 않았다. 이씨에게 기자임을 밝히기 전 체크카드를 활용해 직접 기부를 시도해봤다. 카드 결제 가능여부를 묻자 이씨는 원하는 만큼 기부가 가능하다며 금액을 물어왔다. 작년에는 1회에 2000원씩 여러 차례 기부할 수 있었으나 올해부터는 기본 금액을 총 4종류로 정했다. 이날 기자가 방문한 명동, 광화문, 여의도 등 대부분의 지역이 2000원, 5000원, 1만원, 2만원이 기본 설정이었다. 하지만 원하는 금액에 따라 조정도 가능하다. 또 기부 취지를 고려해 디지털 자선냄비를 통해 기부 하면 신용카드 수수료가 붙지 않는다. 그러나 많은 시민들이 신용카드를 이용한 기부에 대해 아직은 낯설다는 반응이다. 서울 이문동에 거주하는 김동혁(26)씨는 "결제 수단이 다양해진 만큼 모금의 편의성은 커졌지만 아직 정서적으로는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말했다. 순수한 의도에서 행해지는 기부라는 선행에 미래의 빚을 담보로 발행되는 신용카드라는 물질적 요소가 반영 되면서 애초의 의도가 훼손되는 느낌이 든다는 것. 이에 대해 자선냄비 본부의 허원기 팀장은 기부 방식의 다양화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또 신용카드를 통한 기부로 좀 더 투명한 기부 문화를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연세대 사회복지학과 강철희 교수는 "사람들이 신용카드로 기부를 하는 것에 아직까지 약간의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며 "하지만 미래의 빚을 담보로 하는 신용카드를 이용해 '충동구매'를 하는 것보다는 '충동기부'를 하는 행동이 훨씬 더 의미 있는 일이다"고 말했다. 강 교수는 이어 "연말이면 어려운 형편에도 행상을 통해 어렵게 번 돈 몇 억원을 기부하는 할머니의 미담 소식 등이 자주 들린다"며 "이런 뉴스도 좋지만 한국에도 워렌 버핏이나 빌 게이츠처럼 '모범이 되는 기부자 혹은 리더(examplary donor or leader)'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더불어 신용카드로 결제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모르는 시민들도 많기 때문에 디지털 자선냄비에 대한 홍보 강화도 필수"라고 덧붙였다. 명동역에는 지금 이 순간에도 종소리와 함께 "사랑과 정성을 모아 어려운 이웃에게 큰 힘을 전하는 구세군 자선냄비 입니다. 감사합니다"라는 구호가 울려 퍼지고 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13-12-11 10:55:41웨딩박람회에서 한 관람객이 드레스를 직접 입어보고 있다. 실속있는 결혼식을 하려는 예비부부들이 늘면서 웨딩박람회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웨딩박람회는 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 등 상품뿐만 아니라 예물, 예단, 혼수, 신혼여행까지 모든 결혼준비를 한번에 할 수 있어 예비신혼부부들에게 매력으로 다가가고 있다. 게다가 할인, 각종 혜택까지 누릴 수 있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는 점도 웨딩박람회를 찾는 이유다. 이에 웨딩컨설팅 듀오웨드는 웨딩박람회를 현명하게 이용하는 방법을 15일 소개했다. ■예산과 구매계획 먼저 세워야 웨딩박람회에 가기 전에는 예산금액을 책정한 후 미리 구매계획을 세워보는 것이 좋다. 예산과 구매 품목을 정하지 않고 방문해 다양한 상품들을 본다면 충동구매를 할 확률이 높아진다. 평소 눈여겨보았던 드레스나 웨딩사진, 예물 등은 본인의 스타일을 파악해 후보군을 정해가는 것도 중요하다. 개성을 중시하는 요즘 예비부부에게 웨딩상품은 무작정 절약한다고 만족도가 높은 것은 아니다. 전문가들은 개인 취향을 먼저 고려한 후 그 안에서 예산에 맞는 물품을 선택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봄, 가을은 예식이 가장 많은 기간이라 많은 업체들이 집중적으로 웨딩박람회를 열고 있다. 하지만 믿을 수 있는 우수한 웨딩상품을 살펴보고 싶다면 박람회를 주최하는 업체가 신뢰할 수 있는 곳인지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아울러 강제계약이나 호객행위가 없는지도 미리 살펴봐야 만일의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참가하고 싶은 웨딩박람회의 홈페이지를 통해 미리 방문하고 싶은 업체를 선정하고 동선을 짜면 시간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 필요한 정보 목록을 미리 만들어 준비하면 발품을 팔지 않고도 각 업체의 특성 파악은 물론 인터넷으로 알 수 없는 고급 정보도 쉽게 얻을 수 있다. 특히 웨딩박람회의 장점은 최대 40%까지 가격 할인을 받는 것은 물론 경품 서비스, 구매액에 따른 부가 서비스 등 다양한 혜택까지 함께 누릴 수 있다는 점이다. ■'아이쇼핑'보다는 체험 '굿' 웨딩박람회가 눈으로만 보는 전시에서 이제는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체험 박람회로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듀오웨드의 경우 오는 10월 5~6일 양일간 서울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에서 '듀오웨딩박람회'를 개최한다. 듀오웨딩박람회는 수십 벌의 드레스를 한곳에서 선보이는 드레스 멀티숍을 마련해 기존 박람회와 차별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모든 방문 고객은 국내외 유명 브랜드의 수많은 드레스를 한눈에 구경하면서 입어볼 수 있다. 또 한채영, 이유리, 현영의 전담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선덕 원장의 에스휴와 여배우 김남주, 김윤진의 메이크업을 담당하는 순수 등 유명 메이크업 업체가 참가해 전문가의 스타일링과 함께 웨딩메이크업 서비스도 무료로 펼친다. 방문객들은 웨딩상품을 직접 착용하거나 경험하면서 자신에게 맞는 최적의 웨딩스타일을 찾을 수 있는 게 장점이다. 김은선 듀오웨드 수석팀장은 "웨딩박람회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주최 업체의 규모가 크고 개최 횟수가 많은 박람회를 찾는 것이 현명하다"며 "듀오웨딩페어는 최우수 인기 웨딩업체와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모인 자리인 만큼 적극 활용하면 실속 있게 결혼준비를 할 수 있다"고 전했다. happyny777@fnnews.com 김은진 기자
2013-09-16 03:16:52웨딩박람회에서 한 관람객이 드레스를 직접 입어보고 있다. 실속있는 결혼식을 하려는 예비부부들이 늘면서 웨딩박람회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웨딩박람회는 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 등 상품뿐만 아니라 예물, 예단, 혼수, 신혼여행까지 모든 결혼준비를 한번에 할 수 있어 예비신혼부부들에게 매력으로 다가가고 있다. 게다가 할인, 각종 혜택까지 누릴 수 있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는 점도 웨딩박람회를 찾는 이유다. 이에 웨딩컨설팅 듀오웨드는 웨딩박람회를 현명하게 이용하는 방법을 15일 소개했다. ■예산과 구매계획 먼저 세워야 웨딩박람회에 가기 전에는 예산금액을 책정한 후 미리 구매계획을 세워보는 것이 좋다. 예산과 구매 품목을 정하지 않고 방문해 다양한 상품들을 본다면 충동구매를 할 확률이 높아진다. 평소 눈여겨보았던 드레스나 웨딩사진, 예물 등은 본인의 스타일을 파악해 후보군을 정해가는 것도 중요하다. 개성을 중시하는 요즘 예비부부에게 웨딩상품은 무작정 절약한다고 만족도가 높은 것은 아니다. 전문가들은 개인 취향을 먼저 고려한 후 그 안에서 예산에 맞는 물품을 선택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봄, 가을은 예식이 가장 많은 기간이라 많은 업체들이 집중적으로 웨딩박람회를 열고 있다. 하지만 믿을 수 있는 우수한 웨딩상품을 살펴보고 싶다면 박람회를 주최하는 업체가 신뢰할 수 있는 곳인지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아울러 강제계약이나 호객행위가 없는지도 미리 살펴봐야 만일의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참가하고 싶은 웨딩박람회의 홈페이지를 통해 미리 방문하고 싶은 업체를 선정하고 동선을 짜면 시간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 필요한 정보 목록을 미리 만들어 준비하면 발품을 팔지 않고도 각 업체의 특성 파악은 물론 인터넷으로 알 수 없는 고급 정보도 쉽게 얻을 수 있다. 특히 웨딩박람회의 장점은 최대 40%까지 가격 할인을 받는 것은 물론 경품 서비스, 구매액에 따른 부가 서비스 등 다양한 혜택까지 함께 누릴 수 있다는 점이다. ■'아이쇼핑'보다는 체험 '굿' 웨딩박람회가 눈으로만 보는 전시에서 이제는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체험 박람회로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듀오웨드의 경우 오는 10월 5~6일 양일간 서울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에서 '듀오웨딩박람회'를 개최한다. 듀오웨딩박람회는 수십 벌의 드레스를 한곳에서 선보이는 드레스 멀티숍을 마련해 기존 박람회와 차별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모든 방문 고객은 국내외 유명 브랜드의 수많은 드레스를 한눈에 구경하면서 입어볼 수 있다. 또 한채영, 이유리, 현영의 전담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선덕 원장의 에스휴와 여배우 김남주, 김윤진의 메이크업을 담당하는 순수 등 유명 메이크업 업체가 참가해 전문가의 스타일링과 함께 웨딩메이크업 서비스도 무료로 펼친다. 방문객들은 웨딩상품을 직접 착용하거나 경험하면서 자신에게 맞는 최적의 웨딩스타일을 찾을 수 있는 게 장점이다. 김은선 듀오웨드 수석팀장은 "웨딩박람회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주최 업체의 규모가 크고 개최 횟수가 많은 박람회를 찾는 것이 현명하다"며 "듀오웨딩페어는 최우수 인기 웨딩업체와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모인 자리인 만큼 적극 활용하면 실속 있게 결혼준비를 할 수 있다"고 전했다. happyny777@fnnews.com 김은진 기자
2013-09-15 16:49:15박현빈이 과거 ‘차를 충동구매 했었다’고 이야기 했다. 13일 방송된 KBS2 ‘해피 투게더3’에서는 ‘신 자린고비 특집’으로 박현빈이 나와 “한때 차를 너무 좋아해 차가 6대정도 있었다”라고 말하며 "차를 충동구매한 적도 있었다"라고 이야기 했다. 이날 박현빈은 “과거 ‘SBS 시크릿 가든’에서 현빈씨가 타는 스포츠카가 너무 맘에 들었다. 근데 우연히 길을 가다 차매장을 봤는데 그 차가 있었다”라며 운을 떼었다. 또한 박현빈은 “그 당시 차가 마치 ‘날 가져가세요’라는 눈빛을 보내는거 같았다”라고 솔직한 고백을 해 MC들을 폭소케 했다. 이어 “매장 안으로 들어가서 직원에게 ‘현빈씨가 타는 차 맞냐?’고 물었고, 직원이 ‘현빈씨가 탄 차보다 한 클레스 높은거다’라고 말해 몇 분 안 되서 차를 샀다”라고 말해 MC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성대현은 자신이 아끼던 야구 방망이를 팔아 박미선에게 밥을 사준 사연을 공개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victory@starnnews.com김지이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06-14 00:25:08【수원=박정규기자】본격적인 관광철을 맞아 무료 또는 저가 관광을 갔다가 값비싼 건강식품을 충동적으로 구입하는 소비자피해가 잇따라 접수되고 있다. 경기도 소비자정보센터는 지난해 1월부터 관광 상술과 관련된 소비자상담은 모두 20건으로, 대부분 노인들이 관광지에서 구입한 고가의 건강식품으로 인한 피해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실제로 고양의 A씨는 "○○인삼"이라는 곳에서 홍삼설명회가 있다고 해 따라갔다가 판매원의 구매권유에 100만원이 넘는 제품을 충동적으로 구입하고 말았다. 성남의 B씨는 저가 스폰서 여행을 갔다가 두 곳의 매장을 들러 강압적인 분위기 때문에 110만원의 건강식품을 구입해 온 후 철회방법을 소비자정보센터에 문의했다. 현행‘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에는 관광을 따라갔다가 판매원의 유인상술에 의해 계약한 소비자는 계약일( 물품인수일, 주소인지일)로부터 14일 이내에 철회할 수 있다. 경기도 소비자정보센터는 "앞으로도 국제행사나 지역명물 또는 안보체험 등을 빙자한 무료 또는 저가 관광상술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센터는 관광지에서는 고가의 건강식품을 구입하지 말고 피해를 입었을 때에는 소비자상담센터(국번없이 1372번)에서 도움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wts140@fnnews.com
2012-04-24 08:05:41지난해 5월 제품 간접광고(PPL)가 본격 시행된 지 약 1년이 됐다. 그렇다면 지난 1년간 입증된 방송 PPL의 효과는 얼마나 강력했을까. 최근 유행한 드라마에 등장한 상품과 후속 매출을 분석한 결과 완판(준비한 물량이 모두 팔려 없는 상태)기간은 3분의 1로 줄고, 매출 속도는 3배가량 증가하는 등의 공통점을 찾을 수 있었다. 반면 시청자들의 충동구매를 부추긴다는 우려의 시선도 함께 나오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5일 한국방송광고공사(이하 코바코)가 집계한 지난해(5∼12월) 간접광고 매출은 50억원. 올해는 지난 4월 기준으로 60억원을 넘어섰다. 코바코 신장건 차장은 "연말까지 200억원을 목표로 잡았는데 현재 추세대로면 무리없이 달성할 것"이라며 "향후 간접광고 방송 시간이나 비중 등 규제가 완화되면 성장세는 더 커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완판 기간 '3분의 1'로 아웃도어 브랜드 몽벨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방영된 인기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 3억원을 협찬했다. 이 금액엔 제작 지원비와 협찬 제품이 포함됐다. 이 중 다운 재킷 3종은 방송 후 초기물량 2000여점이 모두 팔렸다. 해당 제품의 가격은 29만∼45만원으로 완판된 재킷 3종의 가격을 합하면 120만원이다. 재킷당 초기물량이 700여점인 것을 감안하면 120만원을 투입해 8억4000만원을 벌었다. 몽벨 측은 "통상 '잘 팔린다'고 소문난 상품이 완판에 이르기까지는 3개월이 걸린다"면서 "해당 제품은 완판 기간이 1개월밖에 걸리지 않아 판매 속도가 3배 정도 빨랐다"고 설명했다. 주얼리 브랜드 미니골드는 일일드라마 '웃어라 동해야'에 샤비쥬 트리샤 귀고리와 샤비쥬 텔라 귀고리를 협찬했다. 미니골드의 인기 제품은 초기 물량이 모두 팔리는 데 보통 한 달이 걸리는데 해당 제품은 방송 이후 10일 만에 완판됐다. ■장소 협찬으로도 매출 상승 PPL에 드는 비용은 적게는 0원부터 많게는 몇억원에 이르기도 한다. 그래도 광고비(모델료·제작비 등)의 10% 미만이 대부분이다. 롯데백화점은 서울 소공동에 위치한 본점과 에비뉴엘, 청량리점 등을 '시크릿 가든'의 주인공 김주원(현빈 분)이 경영하는 백화점으로 등장시켜 매출 상승효과를 톡톡히 봤다. 지난해 8월 리뉴얼 오픈한 청량리점은 드라마 방영 기간 일평균 매출이 약 1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오픈 이후 평균 매출인 9억원보다 1억원 가량 높은 수치다. 드라마의 주시청 고객인 20∼30대 여성들이 청량리점을 방문해 영캐주얼 의류의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215.5% 신장했다. 죽 프랜차이즈 본죽은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서울 돈암동 매장을 노출시켰다. 드라마 방영 이후 매출 1위 매장으로 등극했다. 또 드라마를 보고 방문한 일본인 비율이 전체 고객의 20∼30%를 차지하기도 했다. ■주인공이 걸쳐야 홍보효과도 높아 LG패션의 남성복 브랜드 TNGT는 지난 3일 종영한 드라마 '마이더스'에 약 80벌의 슈트를 협찬했다. 주인공 장혁이 TNGT모델로 활동하고 있다는 점을 적극 활용한 것. 지난 4월까지 TNGT의 누계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 증가했다. TNGT 홈페이지의 일일 방문자 수는 3000여명으로 드라마 방영 전의 10배를 넘어섰다. 리얼 쇼 프로그램도 PPL의 블루오션 시장이다. CJ푸드빌에서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한식 브랜드 비비고는 지난해 리얼 쇼 프로그램 '슈퍼스타K 2'에 비빔밥과 타파스를 협찬했다. 또 주말에 인기가 높은 '무한도전'에서도 출연진에게 테이크아웃 비빔밥을 제공, 전체 메뉴 중 20%를 차지했던 테이크아웃 매출이 30%까지 늘었다. ■소비자 충동구매 우려 PPL에 참여한 모든 기업이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드라마가 막상 시작돼 봐야 성공이냐, 실패냐가 판가름나므로 그 누구도 예측할 수가 없는 게 가장 큰 단점이다. 수억원을 투자해 놓고도 아무런 도움이 안되는 경우도 많은 편. 박창식 한국드라마협회 회장은 "PPL에 1억원을 투자하고 10억원을 버는 기업이 있는 반면 그렇지 못한 곳도 있어 로또적인 성향이 강하다"며 "시청자와 제작사, 협찬사들에 모두 이익이 될 수 있도록 대사, 상황 등에 적절히 노출시키는 기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인기 드라마의 PPL에 열광하는 소비자들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윤정 경인교육대학교 생활교육과학과 교수는 "PPL을 접한 뒤 상품을 구입하는 행위는 일종의 충동구매"라면서 "계획하고 절제하는 소비습관과는 거리가 있는 만큼 시청자들의 주의가 적극 요구된다"고 조언했다. /yhh1209@fnnews.com유현희 김은진 박하나기자 ■PPL은 '프로덕트 플레이스먼트(Product Placement)'의 줄임말로 화면에 특정 상품을 노출시켜 소비자들의 무의식에 인지시키는 제품 간접광고. 지난해 1월 방송법 시행령 이후이며 처음으로 전파를 탄 것은 작년 5월이다.
2011-05-15 22:29:43【수원=이정호기자】 신용카드 사용자 중 절반 이상이 충동구매를 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 소비자정보센터는 도민 1000여명을 상대로 ‘신용카드 사용실태 및 관련규정 인지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충동소비를 경험한 적이 있다는 응답이 57.1%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충동소비 이유는 ‘현금 없이도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55%로 가장 많았고 ‘할부거래가 가능하기 때문에’가 24.8%로 뒤를 이었다. 또 포인트 적립이나 사은품 증정 등 현금으로 직접 구입하는 것보다 유리한 거래 조건 때문에 신용카드를 쓰게 된다는 응답이 17.1%를 차지했다. 신용카드 사용자의 50.4%는 신용카드 사용에 필요성을 느껴 직접 만들었다고 응답했으며 은행원이나 카드사 직원, 카드 모집원 등 카드업체 직원의 권유로 만들었다는 응답이 28.3%였다. 신용카드사에 대한 불만은 반강제적으로 카드회원 가입을 요구한다는 의견이 22.1%로 가장 많았다. 한편 신용카드 회원과 가맹점의 준수사항이 주 내용인 여신전문금융법과 할부거래에 관한 법률을 전혀 모른다는 응답이 각각 32.9%, 29.5%로 신용카드 관련 규정에 대한 인지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 소비자정보센터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소비자 피해 사례 및 신용카드사의 부당한 영업 행위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 및 홍보의 필요성이 드러났으며 언론과 민간소비자단체에 자료를 송부하고 현명한 소비 생활을 위한 지속적인 교육을 계획하겠다”고 말했다. /junglee@fnnews.com
2009-10-26 22:4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