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앞으로 공영 주차장에서 야영 또는 취사 행위를 할 경우 최대 5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국토교통부는 공영 주차장 내 취사 행위 등을 금지한 주차장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오는 23일부터 입법예고한다고 22일 밝혔다. 위반시 과태료를 부과하는 내용이 골자로 오는 9월 10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야영·취사 행위 또는 불을 피우는 행위 등이 금지된다. 1차 위반 시에는 30만원, 2차 위반 시 4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3차 위반부터는 5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이외에도 공영 주차장의 범위를 국가 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지방공사·지방공단) 등이 설치한 주차장 등으로 정했다. 아울러 국토부는 주차 전용 건축물(주차빌딩)을 건설하는 경우 연면적 가운데 주차장외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비율을 기존 '30% 미만'에서 '40% 미만'까지 가능하도록 완화했다. 단 주차 전용 건축물 규정 완화는 시장·군수 또는 구청장이 지정하는 '주차환경개선지구' 내로 한정했다. 박지홍 교통물류실장은 "이번 개정으로 공영 주차장 이용 환경 개선은 물론 노후 도심 내 주차장 확충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04-22 13:51:37[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중구는 10일부터 을왕리해수욕장, 왕산해수욕장, 하나개해수욕장 등 용유지역 해수욕장 내 텐트 설치와 취사행위를 전면 금지한다고 밝혔다. 최근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피로감으로 관광객들이 해수욕장에 몰려들어 주민 불안감 증대 및 지역사회 확산이 우려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구는 해수욕장 주요 곳곳에 현수막을 설치해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을 당부하고, 민관 합동으로 해수욕장 내 텐트설치 및 취사행위 금지 등을 알리기로 했다. 이와 함께 중구는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수시로 코로나19 예방 안내방송을 실시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및 마스크 착용 등의 안내를 강화하기로 했다. 중구 관계자는 “민관합동으로 방역활동을 강화해 안전하게 해수욕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0-04-10 13:34:11【파이낸셜뉴스 무주=강인 기자】 국립공원공단 덕유산국립공원사무소는 가을 건조기를 맞아 산불방지와 자연보호를 위해 오는 15일부터 한 달간 일부 탐방로를 통제한다고 7일 밝혔다. 통제되는 탐방로는 향적봉∼영각탐방지원센터(17.5km), 횡경재∼신풍령(7.8km) 등 11개 구간이다. 개방되는 탐방로는 설천봉∼향적봉(0.6km), 구천동 탐방지원센터∼백련사∼향적봉(8.5km), 덕유대 자연학습장∼안심대(3.3km) 등 6개 구간이다. 이재문 덕유산국립공원사무소 재난안전과장은 "등산객은 반드시 개방된 탐방로를 이용하고 흡연, 취사, 소각행위 등 산불 위험 행위를 금지해 달라"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11-07 16:07:40[파이낸셜뉴스] “안녕하세요. 북한산에서 강남까지 먼 길 오셨네요.” 북한산에서 국립공원공단 특수산악구조대로 일하는 김민철 씨. 기자가 인사를 건네자 수줍게 웃으며 손을 흔든다. 빈틈없는 이력과 달리 순하고 앳된 인상이다. 그는 특수산악구조대뿐만 아니라 아이스클라이밍 국가대표로 활동하고 있고, 2023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피지컬: 100>에 출연해 100명의 출연자와 신체적 기량을 겨루어 최종 순위 5위에 올랐다. 무척이나 치열해보이는 여정이지만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 웃으며 말한다. “산에 미쳐가지고…허허허.”. 산을 타다보니 산에 머무르고 싶었고, 그래서 특수산악구조대가 되었으며 직업적 능력을 기르다 보니 아이스클라이밍 국가대표도 넷플릭스 출연도 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지금까지 취득한 자격증도 모두 산에서 쓸 수 있는 것으로, 쉬는 날 취미도 산에서 즐길 수 있는 것으로 가꿔왔다. 그는 언제나, 지금처럼 산에 있겠다고 말한다. 산악구조대로, 또 아이스클라이밍 선수로 꾸준히 정진하면서 말이다. <편집자 주> 파이낸셜뉴스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영상 시리즈 [루틴]은 다양한 직군에서 근무하는 N년차 신입 사원&경력 사원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현직 종사자만이 경험할 수 있는 생생한 모먼트는 물론이고 지금에 이르기까지 열정으로 만들어 온 스펙과 사소한 팁까지 가감 없이 담았습니다. 인터뷰는 유튜브 채널 [루틴]에서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하 인터뷰어는 ‘김’ 인터뷰이는 ‘철’으로 표시합니다. [Interview Chapter 1: 국립공원공단 특수산악구조대 김민철] 김: 안녕하세요. 북한산에서 강남까지 먼 길 오셨네요. 북한산에서 특수산악구조대로 활동하고 계신다고요. 특수산악구조대는 주로 어떤 일을 하나요? 철: 특수산악구조대는 북한산 암릉 지역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사건과 사고를 처리합니다. 탐방객이 위험에 처했을 때 구조하고, 탐방로 시설 점검도 하고요. 불법행위도 단속합니다. 비법정 탐방로로 산행하거나 산에서 음주나 취사하는 것도 불법입니다. 정상에서 아이스크림을 판매하는 것도 불법이고요. 김: 그렇군요. 산악구조대로 일하다 보면 긴박한 순간도 있겠지만 아름다운 풍광도 많이 볼 것 같아요. 어떤가요? 철: 맞아요. 북한산은 야간에 일반인 출입이 금지된 산이죠. 순찰하며 서울의 야경을 바라보면 정말 예쁘거든요. 저희만 볼 수 있는 풍경이고, 또 누릴 수 있는 혜택이죠. 계절의 변화도 잘 느낄 수 있어요. 봄에는 꽃이 피고 여름에는 녹음이 우거지다 가을이 되면 잎이 점점 노랗게 물드는 게 보여요. 아마 저희가 서울에서는 눈도 제일 빨리 보지 않을까 해요. 김: 출퇴근은 매일 산으로 하시나요? 철: 네. 사무실이 북한산국립공원 중턱에 있습니다. 매일 등산하는 거죠. 등산 거리는 1km 남짓인데 고도가 높은 편이라 30분 정도 걸립니다. 출근 후에는 배낭에 구조 장비를 챙겨서 각 거점 초소로 흩어져 대기합니다. 거점 초소는 총 4곳이고요. 김: 환자들을 구조한 후에는 119에 연계하나요? 철: 탈진 환자는 식염 포도당을 제공하고 그늘에서 쉬게 한 후 경과를 지켜봅니다. 그럼에도 상태가 나아지지 않는다면 헬기로 구조해요. 저체온증 환자는 배낭에 있는 예비 옷으로 갈아입히고 거점 초소로 옮긴 후 히터를 틀어 몸을 따듯하게 하죠. 김: 북한산에서 자주 일어나는 사고도 있을까요? 철: 북한산은 시작부터 끝까지 바위로 이루어진 산입니다. 바위에서 미끄러져 발목을 다치는 낙상 사고가 자주 일어나요. 미끄러지면서 난간을 잡으면 어깨가 탈골되기도 하고요. 북한산에 오실 예정이라면 미끄러지지 않는 등산화와 같이 등산 장비를 잘 챙기시고, 경사를 주의하며 등산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김: 좋은 팁이네요. 아무래도 체력적으로 힘들고 어려운 직업으로 보이는데요. 산악구조대로서 지키고자 하는 부분이 있을까요? 철: 언제든 구조를 나갈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 평소 배낭에 암벽 등반 장비나 환자들을 덮어줄 수 있는 옷, 응급처치에 필요한 물품들까지 가리지 않고 전부 넣고 다녀요. 그건 제가 꼭 지키고자 하는, 저만의 신념이에요. [Interview Chapter 2: 진심이 가진 힘] 김: 아이스클라이밍 국가대표로 활동하고 계시죠. 원래 국가대표 운동선수가 꿈이었나요? 철: 국가대표가 되기 위해 운동을 한 것은 아닙니다. 직업에 필요한 기량도 키울 겸 집 근처 암장을 등록했는데 대회가 있다고 해서 나가게 되었어요. 첫 대회에서는 40여명 중에 30등 정도 했을 거예요. 거의 꼴찌였습니다. 그런데 새로운 곳에 오르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계속 대회를 나가다 보니 성적도 계속 올랐습니다. 결국 국가대표까지 하게 됐고요. 김: 아이스클라이밍은 기록 경쟁인가요? 철: 두 가지 종목이 있습니다. 스피드(Speed), 리드(Lead) 인데요. 스피드는 15m 높이의 정상에 도달하는 기록을 겨룹니다. 길어도 10초 안에 끝나요. 리드는 결승점까지 다양한 난이도의 문제를 제시해 누가 많이 올라가느냐를 겨룹니다. 세계선수권대회가 제일 큰 대회고, 아시안게임이나 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다루진 않아요. 김: 아이스클라이밍이 구조대 활동에도 도움이 될 것 같은데요? 철: 맞습니다. 특수산악구조대는 기본적으로 암벽을 타는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암벽에 매달린 환자를 구조할 때 쉬운 루트로 빠르게 접근해야 하죠. 노하우와 근력이 있으니 아무래도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아요. 김: 그렇다면 특수산악구조대가 된 과정은요? 철: 대학 시절 산악부 활동을 하면서 산과 관련한 직업을 가지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국립공원공단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채용 일정을 검토하고, 서류와 시험 등을 준비했어요. 처음으로 지원했을 때는 서류에서 떨어지더라고요. 그래서 무기계약직부터 해보자는 생각이 들어서 국립공원공단 산악안전교육원에서 산악구조 강사로 일했습니다. 이후 특수산악구조대를 채용에 지원해서 지금까지 일하고 있고요. 김: 그 과정에서 아이스클라이밍 국가대표도 하신 거고요? 끊임없이 연마하셨네요. 자격증도 많이 취득하셨다고요. 철: 산업 현장에서 로프 구조할 때 쓰이는 ‘로프액세스(Rope access)’ 자격증을 Level 1부터 3까지 취득했습니다. 장비를 검사하고 이상을 판단하는 ‘PPE검사관’도 준비했고요. 응급처치법강사, 생활스포츠지도사 1급도 땄고…. 김: 소방학과 졸업하셨다고 하셨는데요. 당시 취득한 자격증도 있나요? 철: 그때는 안 땄습니다. 제가 산에 미쳐있었어요. 하하하. 무튼 팁을 드리자면 로프액세스는 ‘로프액세스코리아(Rope Access Korea)’에서 레벨 1과 2를, ‘페츨트레이닝센터(Annapurna Petzl Training Center)’에서 레벨3을 취득했습니다. PPE 검사관도 같은 기관에서 땄고요. 생활스포츠지도사는 국가자격증이고 응급처지법강사는 매년 대한적십자사에서 시험을 개최합니다. 김: 특수산악구조대는 채용 절차도 특별할 것 같아요. 철: 1차 서류, 2차 NCS(직업기초능력)를 통과하고 암벽 등반 시험과 면접을 봤습니다. 특수산악구조대라고해서 다 암벽 시험을 보는 것은 아니고요. 첫해에는 구조 시스템 평가와 체력 평가를 치렀다고하니 매년 달라지는 것도 같네요. 김: 면접은 어려웠나요? 철: 저는 아무래도 몸으로 하는 일을 잘하다 보니 면접이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시간별로 사고 상황을 주고 처리하는 과정을 풀이하는 문제였어요. 다행히 잘해서 합격했습니다. 김: 꿈꾸던 특수산악구조대가 되셨네요. 특수산악구조대가 되신 이후에도 코오롱스포츠 앰버서더나, 넷플릭스 오리지널 <피지컬: 100>에 출연하시는 것과 같이 대외 활동을 다양하게 하고 계신데요. 이유가 있을까요? 철: 특수산악구조대와 아이스클라이밍은 아직 많이 알려져 있지 않으니까요. 예전에 특수산악구조대 구조 사진을 SNS서 보았는데 ‘소방대원 여러분 고생하셨습니다'라고 쓰여있었어요. 허탈하다고나 할까요. 아이스클라이밍 역시 우리나라 선수들이 세계 1위를 할 정도로 굉장히 잘하는데 인지도가 없고 지원이 부족해 모두 선수들이 사비로 훈련을 하고 대회를 출전해요. 사람들에게 많이 알리고 싶어요. 특수산악구조대도, 아이스클라이밍도요. 그게 제가 할 수 있는 일입니다. [Interview Chapter 3: What’s Your Routine?] 김: 마지막 질문입니다. 면접 성공을 기원하는, 민철 님 만의 면접 루틴이 있을까요? 철: 국립공원공단에서 면접을 볼 때 두 번 모두 면접 당일 아침에 조깅을 했습니다. 김: 산악구조강사와 특수산악구조대 면접 말씀하시는 거죠? 철: 네 맞아요. 제 몸에 활력을 불어넣는 루틴이죠. 긴장도 풀 수 있고요. kind@fnnews.com 김현선 기자
2024-09-19 07:27:25[파이낸셜뉴스] 부산 동래구는 12일부터 오는 10월 말까지 약 두 달간 온천천 잔디를 일시 개방한다고 밝혔다. 구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잔디를 개방하며 연안교에서 세병교 일대와 세병교에서 수안 초등학교 앞 둔치에 조성한 9318㎡의 잔디 구간을 주민 휴식과 산책 공간으로 제공한다. 이와 함께 일반 주민이 사용하는 공간과 분리해 반려동물과 이용하는 네 곳의 공간도 별도 마련됐다. 개방된 잔디에서는 취사, 음주, 흡연, 공을 이용하는 운동 등은 금지된다. 구는 내년 상반기에도 잔디 공간을 개방할 예정이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09-12 10:28:30【파이낸셜뉴스 강진=황태종 기자】'1만원에 맥주 무제한, 공연 그리고 무료 캠핑까지...안 가면 손해!' 전남 강진군은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강진군 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강진하맥축제'에서 무료 캠핑장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단돈 1만원의 입장료에 맥주 무제한, 화려한 라인업의 공연에 무료 캠핑까지 더해지며 선착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강진군에 따르면 하맥축제가 맥주를 테마로 한 축제인 만큼 음주 후 귀가가 어려운 관광객을 위해 종합운동장 풋살장 옆에 무료 캠핑장을 운영키로 하고 1박당 30팀씩 축제 기간 3일간 모두 90팀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희망자는 16일 오전 10시부터 네이버폼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 방법은 강진군 SNS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강진군은 특히 방문객 편의를 위해 텐트, 테이블, 캠핑의자, 랜턴, 침낭 등 캠핑 장비도 무상으로 제공한다. 다만 안전사고 대비 및 운동장 시설 보존을 위해 전기 및 취사는 금지하는 등 축제가 끝나고 늦은 시간 관광객이 휴식을 취하고 취침할 수 있는 공간으로만 활용할 계획이다. 이 밖에 교통대책으로 45인승 무료 셔틀버스를 4대 운영한다. 셔틀버스는 강진터미널을 시작으로 강진군청을 경유해 축제장으로 운행하며 오후 3시부터 10시까지 상시적으로 운행해 관광객들의 안전을 도모한다. 한편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펼쳐지는 강진하맥축제에는 첫째 날인 29일 QWER, 노라조, 둘째 날인 30일 에일리, 뉴진스님, 셋째 날인 31일 윤도현밴드가 출연해 종합운동장 야외무대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여기에 유명 DJ와 댄스팀 공연도 함께 더해져 한 여름밤 맥주와 음악이 함께 하는 특별한 축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8-14 14:31:04[파이낸셜뉴스] 계곡에서 설거지 하는 중년 남녀의 모습이 공개돼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최근 강원도 양구의 한 계곡에서 촬영된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세제 거품을 내 계곡물에 식기와 프리이팬 등을 설거지하는 중년 남녀의 모습이 담겼다. 제보자 A씨가 말리자 이들은 "음식물 묻은 걸 집에 가져가라는 거냐", "말도 안 된다"라며 되레 큰소리친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서 더해 나중에는 욕설까지 했다고. 이에 A씨는 "계곡 내 금지 행위를 하는 사람들이 반성하고 이런 행동을 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전남 구례의 한 하천에서도 진상 피서객이 포착됐다. 한 중년 남녀가 취사 및 야간 출입금지 구역에 텐트를 치고 음식을 조리하거나 설거지하는 모습이 목격된 것이다. 제보자 B씨는 "금지 행위를 하는 사람들로 인해 환경이 훼손되지 않나"라며 "조금 더 환경 보호에 신경 썼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제대로 진상이다" "저 깨끗한 물에서 세제 풀어 설거지를 하다니" "하지 마라고 하면 제발 하지 마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8-14 07:17:04【파이낸셜뉴스 강진=황태종 기자】전남 강진군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지역 명소인 월출산 국립공원 경포대 계곡을 오는 8월 18일까지 한시적으로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탐방객들은 총 1.6㎞에 이르는 아름다운 계곡 탐방로를 걸으며 경포대 계곡의 맑은 물에 손과 발은 담그며 마음껏 자연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월출산 국립공원 경포대 계곡은 자연공원법 제28조에 따라 자연공원의 보호를 위해 일반인의 출입을 금지하고 있지만, 강진군은 매년 여름 성수기 탐방객의 이용 편의를 위해 한시적으로 출입을 허용하고 있다. 이 기간 동안 계곡 내 손, 발을 담그는 것은 가능하지만, 취사, 목욕(수영), 야영, 흡연, 쓰레기 투기 등은 엄격히 금지된다. 이를 위반하거나 제한·금지된 지역에 출입할 경우 자연공원법에 따라 최대 50만원의 범칙금이 부과된다. 특히 타 지역에 거주하는 관광객이 시원한 경포대 계곡뿐 아니라 강진에서 관광지 3곳을 방문하고 인증숏과 함께 5만원 이상 식당이나 숙박 시설 등에서 사용한 영수증을 제출하면, 강진군에서 시행 중인 '누구라도 반값+강진여행'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누구라도 반값+강진여행'은 가족뿐만 아니라 개인 또는 친구, 연인, 단체모임 관광객도 반값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여행 당일까지 강진반값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을 해야 하며, 여행 종료 후 7일 이내 정산 신청을 해야 정산금을 받을 수 있다. 정산금은 모바일 강진사랑상품권으로 지원된다. 더욱이 강진군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지난 8일부터 기존 참여자들도 '반값 강진여행'을 재신청할 수 있도록 해 반값 혜택을 한 번 더 받을 수 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유난히 길고 무더운 이번 여름을 월출산 경포대 계곡에서 시원하게 보내시고, 더불어 반값 여행 혜택을 통해 더 많은 분들이 강진의 매력을 경험하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7-12 10:47:07【파이낸셜뉴스 군포=장충식 기자】 경기도 군포시는 여름을 맞아 어린이들을 위해 오는 19일부터 8월 15일까지 28일간 관내 도시공원 12개소에서 물놀이터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운영시간은 수질 및 시설 정비를 위한 정기휴무인 월요일(대동지역), 화요일(신도시지역)을 제외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이며 우천 시 운영이 중단된다. 이용 대상은 초등학교 6학년 이하 아동들이며, 입장료는 무료이다. 협소한 주차공간으로 인해 대중교통 이용 권장과 물놀이터 입장 시 애완동물 동반은 금지되며, 취사행위를 할수 없다. 음식물 섭취는 가급적 자제해줄 것이 권고되며, 아쿠아슈즈 및 신발 등은 수질오염의 원인이 되므로 착용 후 이용을 금지한다. 군포시는 물놀이터가 있는 공원별로 안전관리자를 고정 배치하고 수질검사와 저류조 청소, 부유물과 침전물 제거를 수시로 실시할 예정이다. 또 출입구 주변에 안전펜스를 설치해 안전하고 쾌적한 물놀이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시는 시민들이 이용하기 편하도록 신도시지역과 대동지역 물놀이터의 휴무일을 달리해 운영할 예정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7-11 09:32:19【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강릉시가 오는 7월부터 무료 공영주차장에 장기간 무단 방치된 차량을 전수조사해 견인 조치에 나선다. 10일 강릉시에 따르면 주차장법 개정에 따라 무료 공영주차장에 1개월 이상 방치된 차량을 강제 견인할 수 있게 되면서 그동안 지자체와 시민들이 골머리를 앓던 캠핑차량 등 무단 방치차량을 주차장에서 퇴출시키기로 했다. 시는 우선 지역내 무료주차장에 주차된 캠핑카 등 방치 차량들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연락이 어렵거나 운행이 확인되지 않는 차량들을 확인하고 진출입로에 높이 2.5m의 차량 제한장치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9월부터는 지방자치단체 또는 공공기관에서 설치한 공영주차장에서 야영행위, 취사행위, 불을 피우는 행위 등 금지행위를 위반할 경우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캠핑카 알박기와 같은 악성 민원을 해소해 시민들의 공영주차장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노력하겠다”며 “쾌적한 공영주차장 이용을 위해 많은 관심과 협조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5-10 08:3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