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에 전국 최초로 치매친화 영화관이 운영된다. 인천시는 오는 3월부터 기존 극장에 치매 관련 영화를 상영하는 방식으로 치매친화 영화관을 오픈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인천 미림극장에 3월부터 11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월 1회) 치매환자와 가족, 일반인을 대상으로 치매관련 영화를 상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치매환자와 가족이 안심하고 영화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 치매 진단으로 인해 문화.여가 생활이 중단되지 않도록 지원한다. 또 치매를 소재로 한 영화를 무료로 상영하고 초로기 치매환자가 영화관 직원으로 활동하며 당당한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일터도 제공한다. 한편 인천시는 올해 제2시립노인치매요양병원의 치매전문병동(46병상) 증축과 증가 추세인 노인치매환자의 돌봄 및 관리를 위해 공립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의 건립을 추진한다. 정혜림 시 건강증진과장은 “치매 극복을 위한 작은 실천들이 나비효과가 돼 치매환자와 더불어 살아가는 인천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2-04 14:03:13[파이낸셜뉴스] 41세라는 이른 나이에 치매 진단을 받은 호주 남성이 자신이 겪은 전조증상을 밝혔다. 1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복수의 외신은 호주에서 교사이자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는 프레이저(41)는 최근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았다. 올해 초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알츠하이머 투병을 공개한 프레이저는 자신이 경험한 전조증상과 관련해 두 가지 사례를 들었다. 첫 번째는 2년 전인 39세 때였다. 영화 한 편을 보고 있는 프레이저에게 아내가 "이미 한달 전에 본 영화"라고 일러줬다. 그러나 영화를 끝까지 본 프레이저는 결말을 낯설게 느꼈고, “그 영화를 본 기억이 전혀 없었다”라고 돌이켰다. 희미하게 피어오르는 걱정을 가슴 한켠에 묻어두고, 대수롭지 않게 이 일을 넘겼던 프레이저가 다시 한번 자신의 인지능력에 문제를 느낀 건 지난해 5월경이었다. 깊이 사고하기 어려워지고, 얕고 표면적인 수준의 사고에 그친다는 자각이 찾아왔다. 어느 날, 딸이 밤늦게까지 돌아오지 않자 불안해져서 행방을 찾아다니던 프레이저는 “방금 영화관에서 나왔다”라는 딸의 전화를 받았다. 그제야 딸이 외출 전 친구와 영화를 보러 가는데 늦을 것 같다고 이야기한 사실을 퍼뜩 떠올린 프레이저는 자신의 인지능력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게 됐다. 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병원을 방문한 프레이저는 41세라는 나이에 초기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았다. 알츠하이머는 주로 65세 이후에 발병하지만 드물게 40, 50대에서도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프레이저가 바로 그런 경우에 해당하며, 이는 발병 평균 연령보다 30년가량 빠른 셈이다. 데일리메일은 65세 미만에서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는 사례는 5~10%에 불과하다는 연구 결과를 덧붙였다. 지난 6개월간 수돗물 잠그기 등 사소한 것들도 잊어버렸다는 프레이저는 "일상적인 스케줄을 짜는데도 뒤섞이곤 한다. 만약 누군가 일정을 조정해서 계획이 변경되면 뒤죽박죽이 되곤 한다"라며 진단을 받은 후 자신이 느끼는 증상에 대해 덧붙여 설명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3-14 13:23:1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국내 유일 치매 친화 영화관인 인천 미림극장에서 치매 가족 자조모임 대담집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고 5월 31일 밝혔다. 인천시와 광역치매센터는 초로기 치매 환자의 보호자이자 작가인 조기현 작가, 치매 가족 자조모임인 ‘물망초’ 회원 9명과 치매 환자 가족들의 10년간의 돌봄 과정을 담은 대담집을 발간했다. 치매가족 대담집 ‘치매 때문에, 치매 덕분에’는 치매를 처음 마주했을 때, 치매 덕분에 얻은 것들, 보호자의 자기 돌봄, 죽음과 애도에 대해 생각하기, 만약 나에게 치매가 시작된다면, 치매 안심 사회를 위한 제언 등 치매 돌봄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가 생동감 있는 대화록으로 정리돼 형식과 내용 면에 있어서 기존 치매 관련 출판물들과 다른 특별함이 있다. 이번 출판기념회는 그동안 대담집을 이끌었던 조기현 작가와 대담으로 참여했던 치매 가족과의 대화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돌봄’을 주제로 관객 모두가 함께 공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인천 치매 가족 자조모임인 ‘물망초’는 2014년 인천광역치매센터가 주관한 치매 가족 교육에서 만난 인연을 시작으로 매월 정기 모임을 운영하며 돌봄 정보 및 노하우, 보호자 건강 관리의 중요성 등을 공유하고, 돌봄의 어려움을 나누며 심리.정서적 지지를 주고받고 있다. 정혜림 시 건강증진과장은 “이 대담집이 치매 환자를 돌보고 계신 보호자들께 작은 위로와 희망의 씨앗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5-31 16:30:4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보건복지부가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하는 치매관리사업 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고 점수를 받아 ‘2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했다고 21일 밝혔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치매센터는 국가치매관리사업 운영 효과 제고를 위해 매해 광역치매센터가 추진한 치매관리 사업에 대한 평가와 환류를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도 전국 17개 광역치매센터를 대상으로 2021년 사업실적과 2022년 사업계획 등에 대한 평가를 실시했다. 시와 인천광역치매센터는 정보통신기술(ICT) 활용 현황조사, 종사자 교육요구도 조사 등 연구통계 자료집 발간을 통한 치매관리사업 수행의 근거를 마련하고 비대면 가족지원 통합프로그램, 치매북스 앱 개발, 치매안심센터 기술지원을 위한 현장 컨설팅, 전국 최초 치매친화영화관 운영 등 지역 특성에 맞는 치매관리사업을 선도적으로 수행해 전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석철 시 건강보건국장은 “앞으로도 질 높은 치매관리서비스를 제공하며 치매돌봄 특별시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9-21 10:57:50[파이낸셜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일 치매 예방 노화방지 프로그램 도입 등 시니어 친화형 건강 인프라 구축을 공약으로 내놨다. 윤 후보는 이날 '석열씨의 심쿵약속' 시리즈 일환으로 시니어 공약을 공개하고 "어르신 건강증진 및 여가활동 프로그램 확충으로 100세 건강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2020년 기준 국민생활체육조사 자료를 근거로 노년층 생활체육 참여율은 62%로 높은 반면, 참여 종목은 걷기(61.1%), 등산(35.4%) 등으로 제한적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는 "기존 국민체육센터나 다목적체육관 등은 수영장, 헬스장 같은 청년층 및 중장년층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국민체육센터에 탁구·배드민턴·활력요가 등 시니어 친화형 스포츠 종목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 바둑·체스 등 인지케어(치매예방) 스포츠를 통한 노화방지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윤 후보는 우리나라가 2025년이면 만 65세 이상 인구의 비중이 20%가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을 앞둔 상황에서 시니어가 상시 이용할 특화된 건강증진 및 여가활동 컨텐츠가 부족하다는 점도 지적했다. 윤 후보는 이어 △물리치료·심리치료 등 건강회복 프로그램 확충 △어르신들을 위한 운동처방사 배치 △고령층 친화 스마트 운동기기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실내외 체력증진 프로그램 지원도 약속했다. 아울러 노후 생활의 질 개선을 위한 작은 영화관, 카페, 취미교실 등 시니어 여가활동 프로그램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인센티브제 강화도 약속했다. 그는 시니어 건강증진·여가활동 프로그램을 도입한 체육시설 및 여가활동 공간에 대해선 정부나 지자체가 '시니어 친화 시설 인증'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겠다고 밝혔다. 또 "헌신하고 희생하신 부모님들의 건강하고 편안한 노후를 위해 세심히 살피고 정성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달 1일 대한노인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노인 빈곤 문제와 관련해 ‘의료급여’, ‘기초연금’ 현실화 등을 약속하기도 했다. 윤 후보는 "노인 분들에게는 건강 문제가 가장 우선인만큼 국가에서 의료 급여도 더 많이 신경써야 하고, 요양·간병 부분에 대해서도 각별히 배려해야 한다”며 "연세가 많이 드신 분들에 대한 간병 문제는 자녀들에게 부담을 준다. 국가가 이런(간병) 제도를 통해 노인들의 요양과 간병 등 뒷바라지를 해야 한다”고 약속했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2022-02-01 12:40:41[제주=좌승훈 기자] 내달 1일부터 시행되는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에 따라 제주에서 사적모임 허용 인원이 최대 12명까지 확대하며, 유흥시설을 제외한 모든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이 해제된다. 유흥시설을 포함해 고위험시설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나 음성 확인자만 출입이 가능하다. 제주도는 29일 오후 단계적 일상회복 1차 개편에 따른 거리두기 운영 방안을 발표했다. 이는 정부가 지난 25일 공개한 방역 분야 단계적 일상회복 초안을 다듬은 것이다. 단계적 일상 회복을 총 3단계로 전환을 하면서 4주씩 적용을 한 후 2주의 평가 기간을 거쳐 다음 단계 전환을 진행한다. 우선 유흥시설을 제외한 모든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이 해제된다. ▷식당·카페 ▷학원·독서실·스터디카페 ▷영화관·공연장 ▷실내체육시설 ▷결혼식장·장례식장 ▷경기장 ▷마트·백화점 ▷노래연습장 ▷목욕장업 ▷PC방 등이다. 유흥시설·클럽·콜라텍·무도장 등은 집단감염 사례와 시설 내 감염이 취약한 특성을 고려해 자정까지 운영할 수 있다. 사적모임 인원은 백신 접종여부와 관계없이 최대 12명까지 가능하다. 백신 접종 완료자·미접종자 구분은 없지만, 식당·카페에서 모일 때는 미접종자는 4명까지만 모일 수 있다. 현재 미접종자 허용인원을 유지하기로 한 것이다. 또 유흥시설·목욕장업 등 일부 고위험시설과 감염취약시설은 접종증명·음성확인제(방역패스)가 도입된다. 적용시설은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목욕장업 ▷실내체육시설 ▷경륜·경마·카지노 ▷의료기관 ▷요양시설 ▷중증장애인치매시설 ▷경로당 ▷노인복지관 ▷문화센터 등이다. 유흥시설은 백신 접종 완료자만 출입할 수 있다. 접종 완료자를 중심으로 대규모 행사와 집화가 허용된다. 행사·집회는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100명 미만까지 허용된다. 또 코로나19 백신 접종완료자나 48시간 이내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확인자, 18세 이하, 코로나19 완치자, 불가피한 사유의 접종 불가자로 구성될 경우 최대 499명까지 허용한다. 예배·법회와 같은 정규 종교활동의 경우, 미접종자를 포함하면 참여 인원이 최대 50%까지 허용되며, 접종 완료자로만 구성된 경우 인원 제한이 해제된다. 수련회 등 행사는 일반 행사 규정에 따라 ▷미접종자 포함 100명 미만 ▷접종 완료자 등으로만 구성 시 500명 미만 등으로 동일하게 적용된다. 요양병원 등 이용자 특성상 감염위험이 높은 취약시설의 경우, 접종 완료자만 방문·면회가 허용된다. 요양병원·시설은 접종자만 접촉 면회가 허용되며, 접종 종사자(간병인 포함) 2주 1회·미접종 종사자 1주 1회 PCR 검사 의무화와 신규 입원환자 선제 PCR 검사가 추진된다. 경로당·노인복지관·문화센터 등은 접종 완료자만 출입이 허용되며, 미접종자의 이용이 제한된다. 중증장애인·치매 등 수용시설도 미접종자의 방문·이용이 제한된다. 도는 아울러 기본 방역수칙을 계속 유지하고, 일상 속 방역 실천을 위해 업종별 참여를 확대해 민·관 협력이 강화한다. 안전한 일상회복 전환을 위해 업종별·부문별 참여를 확대하고, 제주지사 권한대행을 단장으로 하는 '코로나19 일상회복 추진단'도 운영해 방역조치 사항을 점검 조정하기로 했다. 구만섭 제주지사 권한대행은 “이번 조치는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는 점을 분명하게 인식해야 한다”며 “실내·외 마스크 착용과 주기적인 환기, 적극적 진단검사 등 3가지 필수 방역수칙 만큼은 반드시 그리고 끝까지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10-30 00:05:0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1895년 한국인이 건립한 최초의 실내극장인 인천 애관극장이 경영난으로 폐관 위기를 맞고 있다. 20일 제2기 ‘인천 애관극장을 사랑하는 시민모임’(이하 애사모)에 따르면 민간 소유의 애관극장이 관람객 감소로 운영이 어려워지면서 매각설이 나오고 있는 것. 애관극장은 1895년 건립돼 한국전쟁 때 소실됐다가 1960년대 재건됐다. 2000년대 들어 대자본이 운영하는 멀티플렉스 영화관이 극장을 독점하면서 여러 전통극장이 사라지고 지금은 애관극장과 동구의 미림극장이 실버·예술·독립영화관으로, 최근에는 치매친화전문극장 등 공공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애관극장은 경영난으로 2018년 한차례 매각소문이 돌았으나 이를 안타깝게 여긴 시민들이 애사모를 결성, 매각에 반대하고 인천시에 인수를 촉구하면서 협상이 진행됐다. 결국 극장주가 매각 의사를 철회하면서 매각설은 일단락됐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넷플릭스를 비롯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가 널리 퍼지면서 애관극장이 1관의 문을 닫고 인력을 감축해 겨우 명맥을 유지해 오고 있으나 적자가 누적되는 상태다. 2018년 애사모를 결성해 애관극장을 보전했던 인천시민들은 다시 제2기 ‘애사모’를 결성하고 애관극장 살리기 운동에 나섰다. 2기 애사모 회원은 45명이다. 제2기 애사모는 인천시에 애관극장의 공공 매입을 통한 항구적 보전대책 수립, 원도심 복합역사문화공간으로써 애관극장의 다양한 활용방안 모색, 원도심 상생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대책 마련 등을 촉구했다. 2기 애사모 관계자는 “애관극장이 인천시민들을 위한 상영관이자 문화시설로 존속할 수 있도록 인천시가 전향적으로 나서 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4-20 14:22:03[파주=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파주는 자유로-통일로-경의중앙선 철도 등 교통시설을 기반으로 서울~고양~파주를 거쳐 개성으로 이어지는 남북 간 교통축에 위치한다. 특히 일산신도시와 인접하며 교하택지개발지구, 파주출판도시, 파주LCD일반산업단지 등이 입지해 자족기능을 갖춘 수도권 서북부지역이다. 서울과 인접해 개발 잠재력이 큰데도 단지 접경지역이란 이유로 각종 규제에 묶여있던 파주가 운정신도시 조성과 함께 ‘생활인프라가 뛰어난 살기 좋은 파주’ ‘개발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파주’로 날로 진화하고 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20일 “그동안 운정신도시 내 추진됐던 복지-교육-문화-교통-기반시설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이 결실을 보이고 있다”며 “파주시는 앞으로도 운정신도시가 주민행복이 만개하는 살기 좋은 신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파주 운정1지구 택지개발 예정지는 2000년 12월29일 지정됐고, 2004년 12월에는 당초 운정1지구에 추가로 2지구가 포함된 운정1-2통합개발계획이 수립됐다. 운정1-2지구 면적은 총 940만5000여㎡(약 285만평) 규모로 사업기간은 2003~2014년이며 현재 4만8719세대, 12만184명이 거주하고 있다. ‘살기 좋은 파주’ 청사진을 그리고 있는 운정신도시 1-2지구는 복지, 교육, 문화, 교통시설 및 체육공원, 주차장 등 주민편의시설 구축을 통해 시민이 쾌적하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파주시는 인구 증가와 보건의료 안전망 구축을 위해 ‘운정보건지소 신축’과 ‘운정 노인-장애인 복지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운정보건지소는 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계획 중이며 진료실-예방접종실-민원실-금연클리닉-치매센터-헬스케어센터- 임산부힐링센터-정신건강복지센터 등으로 구성된다. 파주시는 내년 9월 운정보건지소 착공에 들어가 2021년 12월 착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며 토지매입비, 건축비 등 총 305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운정 노인-장애인 복지관은 내년 착공에 들어가 2022년 준공 예정이며 설계, 건축, 토지매입 등에 총 44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교육 관련 시설로는 해솔도서관과 한빛도서관, 가람도서관, 한울도서관 등 4개 공공도서관이 건립됐다. 운정신도시 내 거주하는 학생의 원활한 학교 배치를 위해 2020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산들초등학교, 운정중학교 공사를 진행 중이며 내년 9월에는 동패초등학교가 새롭게 이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2020년 6월까지 어린이 교통안전 확보와 차량정체 해소를 위해 운정지역 지산, 와동, 가온, 산내, 청암, 와석, 한가람 등 7개 초등학교 앞에 등하교 차량 정차대를 설치할 예정이다. 산내2단지와 해솔5단지 아파트단지 내에는 내년 3월까지 초등학교, 유치원 통학차량을 이용하는 학생을 위해 어린이 안전승강장을 설치할 계획이다. 문화시설은 운정행복센터 내 공연장과 다목적홀이 2013년 5월 개관했으며 클래식 전용 솔가람 아트홀이 2014년 4월 개관했다. 운정호수공원에는 2000㎡ 규모의 야외무대 ‘아쿠아 프라자’가 조성됐으며 영화관 2곳, 대형쇼핑몰 2곳이 운영되고 있다. 운정 1-2지구의 대중교통은 현재 39개 노선, 402대 버스가 운영되고 있으며 내년 3월부터 운정신도시~자유로~합정역~홍대입구역을 노선으로 하는 3100번 광역버스를 추가로 개통할 예정이다. 체육시설로는 △운정건강공원1- 다목적실내체육관, 축구장, 풋살장, 게이트볼, 족구장, 테니스장, 농구장, 다목적구장, 엑스게임장, 인공암벽장 △운정건강공원2- 게이트볼, 족구장, 테니스장, 농구장, 배드민턴장 △운정체육공원- 축구장, 풋살장, 게이트볼, 족구장, 테니스장, 농구장 △기타- 파크골프장, 멀티코트장, 야외운동기구 등이 조성돼 운영 중이다. 이밖에도 운정 1-2지구 내 주차장 용지는 공영 2곳, 민간 50곳 등 총 52곳으로 이 중 34곳이 운영되고 있다. 파주시는 야당역 환승주차장과 가람마을공원 지하주차장 조성을 위해 현재 설계 중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9-12-20 00:56:07[가평=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가평군이 2035년 인구 16만 자족도시를 만들기 위해 '희망과 행복이 있는 미래창조 도시'를 군정 목표로 내걸고 추진 중인 공약사업 92.86%가 정상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경기도 체육대회 유치와 국도37호선 수도권 제2외곽순환도로 연결, 가평종합행정복지타운 조성 등 3건은 공약을 폐기할 예정이다. 가평군 문화재단 설립은 현실을 감안해 3년 이후로 추진 보류됐다. 1년 전 6.13 지방선거 당시 김성기 후보는 “민선7기는 이미 연속되고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 추진한 사업을 잘 마무리하고 진정성 있는 정책과 가능성 있는 공약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에 따라 민선7기 김성기호(號)는 희망복지·문화체육관광·인재육성·지역경제·살맛나는 농촌 분야에 중점을 두고 6개 분야 56개 공약사업을 현재 추진하고 있다. 비록 6월 말 현재 공약 완료 사업이 8.93%로 다소 미진해 보이지만 “계획했던 공약 대부분이 잘 이행되고 있다”는 김성기 군수의 말처럼 정상추진 중인 사업을 포함하면 92.86%를 기록해 공약이행실적이 높은 편이다. 군민 건강 증진을 위해 치매안심센터 건립과 청심국제병원 간 24시간 진료 응급의료체계 구축, 자원봉사 인센티브 지원 확대, 농업인 인력지원센터 설치·운영, 설악면 관광레저 아웃도어단지 유치 착수 등 5건의 공약사업이 완료된 상태다. 가평도시공사 설립을 비롯해 △30개 마을 희복마을 조성 △설악면 행정복지센터 건립 △1마을1공동체 기업 육성으로 일자리 창출 △설악면 및 조종·상면 지방산업단지 조성 △잣고을 전통시장 활성화 △생활인프라 향상을 위한 북면 가스조기 공급 △여성비전센터 건립 △초등돌봄사업 △국공립 어린이집 확대 △장애인 복지관 증축 △설악면 다문화종합복지관 건립 △어린이 놀이체험시설 설치 △장애인종합체육시설 설치 △조종면 작은영화관 건립 △사계절 음악도시 조성 △청평면·북면 생활체육공원 조기완공 △가평박물관 및 한석봉기념관 추진 △조종면·설악면 문화체육센터 건립 사업이 정상 추진되고 있다. 또한 △운악산 관광마을 조성 및 구름다리 설치 △옛 청평역 폐선부지 개발 △차별화된 가평관광특구 지정 △신하~신상 간 군도13호선 확포장 △농어촌도로 확충 △환경친화형 안전농식품 먹거리 공급체계 구축 △소비자 눈높이에 맞는 동물복지형 축산 확대 △농작물 재해보험 지원금 확대 △덕현~서파 간 테마거리 조성 △남이섬 주차장~계량교 구간 외곽순환도로 개설 △북면 목동근린공원 리모델링 사업 △안심영농서비스 강화로 안전한 농업농촌만들기 실현 △장학기금 300억원 조성 및 장학재단 설립 △중고생 무상교육 추진 △생활권역별 청소년 문화센터 건립 등 34건의 공약사업이 임기인 2022년까지 완료를 목표로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 아울러 △종합광역장사시설 유치 △명지산 군립공원 하늘구름다리 설치 △가평읍·설악면·청평면·조종면 공영주차장 확보 △미래농업 대응 스마트팜 혁신단지 조성 등 4건은 2023년까지, △가평전적비 공원 건립은 2024년까지, △상면 상동리 산림휴양 레포츠단지 조성 △하수처리시설 확충 △제2경춘국도 개설 △승안~목동 간 도로 확장 △상판~적목 간 도로 개설 △상동~수동 간 터널화 사업 추진 △하천ic~고성 간 도로 개설 등 7건은 2025년까지, 상수도 보급률 확대는 2035년까지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고양시로 결정된 2020년 경기도 체육대회 유치와 사업이 중복 추진되는 국도37호선 수도권 제2외곽순환도로 연결, 사전행정절차 이행 불가능인 가평종합행정복지타운 조성 등 3건의 공약사업은 폐기할 예정이며, 연구용역 결과 경제성이 미흡한 가평군 문화재단 설립은 문화예술 인프라 구축이 완료되는 3년 이후로 추진 보류됐다. 김성기 군수는 “공약사항은 거의 대부분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군민이 충분히 성과를 인정해 줄 것이라 생각한다”며 “임기가 4년인데 1년 안에 다 해치울 수는 없는 만큼 군민에게 제시했던 약속을 반드시 지킬 수 있도록 두 배의 땀방울을 흘리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가평군은 최근 군수 주재로 공약사업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이달 중 공약사항 추진상황을 가평군 홈페이지에 공개해 군민과 적극 소통하고 이해와 협력을 도모할 예정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9-07-14 23:46:11[김포=강근주 기자] 김포시는 김포상공회의소에서 지난 15일 ‘제14기 김포시 지역형 사회적경제 창업 아카데미’ 수료식을 진행했다. 수료식 직전에 진행된 ‘제14기 김포시 지역형 사회적경제 창업 아카데미 경진대회’에선 5개의 우수 사회적경제 창업 아이템을 선정하고 시상했다. 선정 아이템은 NON GMO 콩을 소재로 냄새 나지 않는 청국장을 가공·유통해 지역 내 일자리 창출을 견인한 ‘선광토종마을’, 마을 영화관을 주제로 지역 내 문화 활성화를 도모하는 ‘마을문화공동체’, 경력단절여성을 복지원예사로 양성해 치매노인의 인지력 향상 서비스를 개발하고자 하는 ‘혜윰원예치료연구소’, 행사장에 버려진 꽃들을 선별해 수집하는 플라워뱅크 사업을 진행하는 ‘꽃이되는시간’, 다양한 체험문화와 관광이 가능한 ‘한강노을빛 체험마을 영농조합법인’ 등이다. 이번 경진대회에서 선정된 우수 아이템은 추가로 창업 분야별 심화컨설팅과 전문교육을 받게 되고, 각각 500만원의 창업지원금과 더불어 사회적경제 분야에서 실제 창업에 이를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받는다. 유영록 김포시장은 축사를 통해 “사회적경제 창업 아카데미가 지역 내에서 체계적인 교육과정으로 자리 잡아 가는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배출된 우수한 사업아이템이 우리 시의 지역사회를 살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시에서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격려했다. 한편 이날 수료식은 사회적경제 아카데미 수료생, 유영록 김포시장, 김준현 경기도의원, 정왕룡 시의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7-11-19 12:53:46